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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포스코(005490)에 따르면 작년 7월 톤당 5000달러 수준이던 중국 탄산 리튬 현물 가격이 지난달 톤당 1만1000달러(약 1232만원)를 돌파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리튬 염호에 매장돼 있는 리튬을 생산해 판매시 현 시세 기준 누적 매출액이 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글로벌 염수리튬 전문 컨설팅 업체인 미국 몽고메리(Montgomery & Associates)사를 통해 해당 염호의 리튬 매장량을 검증한 결과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톤보다 6배 많은 1350만톤의 리튬이 매장돼 있음을 확인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 소재의 원료인 리튬, 니켈, 흑연 등의 자체 공급체계를 만들고, 포스코케미칼(003670)은 이를 원료로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료에서부터 이차전지 소재까지 생산하는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