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가장 위험하다는 '아나필락시스'…3가지 종류 있다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중 가장 우려가 큰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3가지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또, 이 중 백신 접종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일컫는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3일 “아나필락시스는 보통 3가지 그룹으로 나눌 수 있는데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양, 아나필락시스쇼크’”라며 “백신 접종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2일 3건의 아나필락시스 이상반응 신고건에 대해서는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아닌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조 반장은 “우리 몸에는 여러 항체가 있는데, ‘IgG’라는 항체가 직접적으로 연관되면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이야기한다”며 “아나필락시스양은 비슷한 알레르기계 물질이 들어가 사실은 다른 기전으로 몸에 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쇼크나 이런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설명하자면, 백신 접종 후 호흡곤란, 두드러기, 부종, 실신 등의 위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뜻한다는 말이며, 아나필락시스양의 경우 이보다 경증의 이상반응을 의미한다.

조 반장은 “보통 병원에서 이것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모두 신고를 받아 나중에 분석해서 아나필락시스 쇼크와 아나필락시스양을 구분하고 있다”며 “현재 아나필락시스양이든 아나필락시스쇼크든 모두 중증 이상 반응으로 분류하고, 후에 다시 분석해 중증과 경증으로 세분화해 분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반장은 “2일 기준 백신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양 이상반응 신고가 된 3명은 2명은 지금 호전됐고 1분은 요관찰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