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연극·서커스…더 풍성해진 세종문화회관 '온쉼표'

공연장 문턱 낮춘 사회공헌 프로그램
'한·러 수교 30주년 언택트 음악회' 포문
자체 제작공연·브런치 콘서트 등 선보여
  • 등록 2021-03-03 오후 5:37:16

    수정 2021-03-03 오후 5:37:16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2021 천원의 행복-온쉼표’(이하 ‘온쉼표’)의 연간 프로그램을 3일 공개했다. 올해 ‘온쉼표’는 클래식·연극·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와 해외 교류 프로그램, 온라인 공연 등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

세종문화회관 ‘2021 천원의 행복-온쉼표’ 포스터(사진=세종문화회관)
2007년 시작한 ‘온쉼표’는 1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공연장 문턱을 낮춘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 공연은 3월에 진행하는 ‘한·러 수교 30주년 언택트 기념음악회’다. 코로나19로 해외 연주자들의 내한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러시아 연주자의 현지 공연 녹화 중계와 한국 연주자의 실연 무대를 접목한 ‘시대 맞춤형 공연’으로 무대를 꾸민다.

러시아에 이어 영국, 홍콩, 이탈리아 등 6개 해외 국가의 예술기관·단체와의 협업도 올해 ‘온쉼표’에서 만날 수 있다. 5월에 선보일 ‘2021 K-뮤직 쇼케이스 위드 세종 센터’는 영국, 스페인, 벨기에 3개국 재외한국문화원과 함께 한다. 6개 인디밴드의 무대를 쇼케이스로 사전제작해 5월 중 온라인을 통해 국내외에 송출한다. 또한 6월 개최 예정인 G7 정상회담 시기에 맞춰 아리랑TV 글로벌 채널을 통해 영국에도 방영할 예정이다.

8월 마지막 주부터 9월 초까지 2주간 펼쳐질 ‘홍콩위크’에서는 사회공헌자와 문화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온쉼표’ 공연 객석을 할당해 해외 우수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12월에는 이탈리아 ‘예술과 기술혁신의 만남’ 우승작인 ‘사계’를 초청해 실감형 클래식 라이브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온쉼표’ 자체제작 공연으로 발표한 국악서커스 ‘하루’는 8월 관객과 다시 만난다. 류재준 작곡가, 남인우 연출가, 문하연 작가가 함께 하는 ‘아파트 2021’, 서울시극단과 협력제작하는 ‘고전이 전래전래’(가제)도 각각 7월과 11월 ‘온쉼표’ 제작공연으로 초연한다.

또한 올해 ‘온쉼표’는 장르, 시간, 장소를 다양화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4월에 선보일 ‘필 더 클래식’을 평일 낮 브런치 콘서트로 공연과 강의를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형식의 무대를 선보인다. 5월에는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한 ‘키즈 오페라’를 준비 중이다. 또 다른 3월 프로그램인 ‘올림콘서트-인생은 뮤지컬처럼’은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공연으로 진행한다.

‘온쉼표’ 연간 공연 일정 확인 및 관람 신청은 세종문화회관 온쉼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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