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에 방역 지원했나…“위기때 서로 도와”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구체적 정보 없어…방역은 인류 공동 과제"
"북한 등 국제사회와 상호 지원 강화할 것"
  • 등록 2022-05-16 오후 6:43:01

    수정 2022-05-16 오후 6:43:01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사태에 돌입한 북한이 중국에 방역 물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국 외교부는 북한에 방역 물자를 지원했는지에 대해 확답하지 않았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으로부터 방역 물자 지원 요청을 받았는지, 물자를 제공했는지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는 파악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어 “방역은 전 인류가 당면한 공동 과제”라며 “중국과 북한은 위기 때 서로 돕는 훌륭한 전통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상호 지원과 협력을 강화해 방역전에서 함께 승리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자오 대변인은 지난 12일 브리핑에서는 북한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우리는 북한이 현재 직면한 방역 형세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동지이자 이웃이자 친구로서 중국은 언제든 북한이 코로나19에 맞서도록 전력으로 지원하고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교가에서는 북한이 최근 중국에 방역 물자 지원을 요청했으며 양측이 구체적인 전달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국내 언론은 중국이 10여명의 의료진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보도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하루 북한에서는 39만 2920여명의 유열자가 발생하고 8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북한이 코로나19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누적 발열환자는 121만 3550명이 됐다. 사망자는 누적 50명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의약품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질타하며 인민군 투입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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