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규 확진 이틀 연속 1000명대..내일 긴급사태 연장 결정

  • 등록 2021-03-04 오후 9:25:52

    수정 2021-03-04 오후 9:25:52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4일 오후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4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1170명(오후 7시30분 기준)으로 집계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은 이달 7일까지 긴급사태가 발효 중인 도쿄도(279명)·가나가와(138명)·사이타마(123명)·지바(107명)현 등 수도권 1도(都)와 3현(縣)에서 나왔다.

이로써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43만742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하루 새 67명 증가한 8156명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오는 5일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열어 감염상황을 정밀 분석한 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주재의 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 4개 광역지역의 긴급사태를 2주 연장하는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스가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수도권 긴급사태 문제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삶을 지키기 위해 2주 정도 연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연장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한편 감염력이 한층 강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일본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도쿄를 포함한 19개 지역에서 확인됐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5일 일본에서 처음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이달 4일까지 공항 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사례를 포함해 전국 19개 광역지역 총 234명으로 집계됐다.

현지 언론 교도통신은 “전문가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할 위험이 높다”고 보도하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제4차 유행을 불러 긴급사태 선언 해제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도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일본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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