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이베이코리아 16일 매각 예비입찰…신세계 등 눈치경쟁 치열

신세계그룹·카카오·MBK파트너스 등 투자제안서 수령
  • 등록 2021-03-03 오후 7:46:51

    수정 2021-03-03 오후 7:51:23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3위 업체인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앞두고 업계의 눈치 경쟁이 한창이다. 신세계(004170), 카카오(035720) 등 대기업과 MBK파트너스 등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래픽=이동훈 기자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오는 16일 예비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카카오와 신세계그룹, MBK파트너스 등이 투자제안서(IM)를 받은 상태다. 다만 이 기업들은 적극적인 인수 의향을 드러내지 않은 채 업계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베이코리아는 네이버(035420), 쿠팡에 이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3위 기업이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앞세워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카카오나 이마트 쓱닷컴(SSG닷컴)을 운영 중인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경우 단숨에 온라인 유통 시장 3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다.

홈플러스를 보유한 MBK파트너스도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사업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유력 인수 후보가 부상하지는 않은 모습이다. 이베이코리아가 어느 기업 품에 안기느냐에 따라 업계 판도가 요동칠 수 있는 만큼 경쟁사 동향을 살피는 눈치작전을 벌이는 것이다.

카카오의 경우 인수전 참여 의지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유통 산업의 큰 딜(거래)이 진행되는 것인 만큼 잠재 인수 후보들이 모두 관심 있게 지켜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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