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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자사주 1.8조 샀다…日 'PBR 올리기' 보니
  • 혼다, 자사주 1.8조 샀다…日 'PBR 올리기' 보니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당국이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방안 중 하나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꺼내들자 해당 프로그램의 모델로 거론되는 일본의 사례에 관심이 쏠린다. 일본 금융당국의 PBR 개선 요구에 기업들이 어떤 개선안을 내놓았는지 등을 참고하기 위해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는 지난해 3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의 기업에 ‘개선방안’을 공시하도록 요구하는 ‘기업 경영 변혁 촉진책’을 추진했다. 프라임, 스탠다드 시장에 상장한 기업 3300개사에 속한 기업이 대상으로, 프라임시장의 40%에 달하는 660개 기업과 스탠다드시장의 12% 수준인 191개 기업이 PBR 개선 방안을 수립했다. 방안은 크게 △주주환원 확대 △미래성장전략 △자본효율성 개선이다. 그 결과 지난해 닛케이225지수는 28.2% 오르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코스피(18.7%)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주주환원 강화를 밝힌 업체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은 혼다로 손꼽힌다. 지난해 5월 혼다는 올해 3월 31일까지 무려 2000억엔(6400만주·1조8000억원) 자사주 매입하겠다고 나섰고 그 결과 PBR은 2022년 말 0.4배에서 0.6배로 뛰어올랐다. 미쓰비시상사 역시 작년 400억엔(3600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했고 PBR은 2022년 말 0.78배에서 1.1배로 확대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9조6020억엔(86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50억엔(1조2200억원) 늘었다.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을 한 기업도 지난해 324개사였는데 이 중 닛산자동차를 비롯한 101개사는 발행주식 5%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미래성장을 제시한 상장사 중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JVC켄우드다. 영상과 음향에 강점이 있는 이 전자기업은 무선 장비 사업과 북미 지역의 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3년간 약 650억엔(59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성장성을 확대하기 위해 일부 사업은 철수할 예정이다. 인쇄회사인 다이니폰프린팅 역시 메타버스 구축에 5년간 3900억엔(3조5000억원)을 들여 투자하겠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내놓았다.자본효율성 개선 계획을 밝힌 기업으로 대표적인 곳은 석유화학기업인 이데미츠코산이다. 이데미츠코산은 2026년 3월 회계연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10%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건설기계 렌탈업체인 카나모토 역시 ROE 목표를 8% 이상으로 설정하며 영업소 통폐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정책 탓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에 기대감을 가졌고, 그 결과 지난해 4~6월 외국인 투자자는 일본주식시장에서 6조1000억엔(55조원)에 달하는 기록적인 순매수를 달성했다”며 “국내에서도 기업 변화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가 주식 시장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2.06 I 김인경 기자
은행 이어 보험·증권까지…저PBR 금융주 고공행진
  • 은행 이어 보험·증권까지…저PBR 금융주 고공행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은행주에 이어 보험과 증권주도 꿈틀대고 있다. 금융당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을 정조준하자 금융주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보험지수는 이날 2.24% 오른 1649.79로 마감했다. 전날까지 포함하면 최근 2거래일간 6.02% 오른 1649.79에 거래를 마쳤다. KRX보험지수는 삼성생명(032830)과 삼성화재(000810), DB손해보험(005830) 등 시가총액 상위 보험주 10개로 구성된 지수다. KRX증권 역시 2거래일 만에 3.71% 상승했고, KRX은행 역시 1.32%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0.82% 상승한 데 그친 점을 감안하면 좀처럼 움직이지 않던 금융주가 모두 상승기류를 탔다는 얘기다. 시장은 연초 주가 하락국면에서 내려갈 만큼 내려간 금융주에 ‘저PBR’ 훈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 본격화 방침과 충분한 충당금 적립 요구 등 다소 비우호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주가가 하락하며 우려들을 반영한데다, 실적 개선 기대로 수급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일본을 벤치마킹해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올리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최근 금융당국은 올해 상장사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세부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국거래소는 PBR 1배 미만 기업을 투자자들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총액이 보유 자산보다 적은 PBR 1배 미만 기업이 스스로 주가 부양책을 내놓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보험 대장주인 삼성생명의 PBR(2022년 결산 실적 기준)은 0.54배이며 이날 주가가 8.47% 급등한 한화생명의 PBR은 0.31배다. 금융지주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시가총액이 높은 KB지주의 PBR은 0.46배다. 그나마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은 카카오뱅크(323410) 정도가 PBR 2.31배에 불과하다. 증권 역시 미래에셋증권(006800)(0.56배), NH투자증권(005940)(0.51배) 한국금융지주(071050)(0.47배) 등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지난해 3월 PBR 1배 미만의 기업에 개선 방안을 공시하도록 한 일본의 경우, 금융주 126곳이 포함됐으며 제도 실시 후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일본 기업들은 해당 정책으로 자사주 매입과 배당 지급 규모를 확대하는 모습이 확인됐고 이에 외국인 투자자의 기록적인 순매수도 나타났다”며 “국내에서도 세부 방안이 발표될 때까지 여러 만년 저평가 기업의 주가 흐름은 양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게다가 배당 역시 금융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기존에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이 확정되기 전, 연말 배당기준일(배당락일)까지 투자를 확정해야 했다. 하지만 이 순서를 바꿔서 배당액을 보고 해당 기업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했다. 이에 4대 금융지주를 포함해 대부분의 금융주는 이사회에서 배당금을 확정한 후, 배당 기준일을 정하기로 했다.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인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며 “일부 금융사의 경우 분기 배당에 따른 지속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24.01.31 I 김인경 기자
증권주, 저PBR·배당 확대 기대감에 줄줄이 52주 신고가
  • [특징주]증권주, 저PBR·배당 확대 기대감에 줄줄이 52주 신고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부의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권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종목 중 자기자본이 높고 배당 확대 여력 있는 기업들로 시장의 관심이 쏠리면서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0분 현재 부국증권(001270)은 7.66% 오른 2만460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신영증권(001720)과 대신증권(003540)도 각각 3.48%, 4.82% 올랐다.미래에셋증권(006800)도 4.42% 오르면서 일제히 52주 신고가에 올랐다. 이밖에 키움증권(039490)도 4.09%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교보증권(030610)도 2.90% 상승하면서 증권주 전반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배당 강화와 함께 실적 개선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인 탓이다. 증권주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반영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최근 들어 이 같은 악재가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기업의주주 가치치 제고 노력을 독려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언급했는데, 일본 사례에서는 주주 환원 개선과 외국인 투자자 유입을 확인한 바 있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증권업종의 PBR은 0.6배 수준이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부동산PF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며 증권업종 투자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도 “올해 1분기 증권업종은 전통 기업금융(IB)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지난해 보수적 비용의 기저효과까지 더해 양호한 실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30 I 이용성 기자
"저PBR주, 자동차·금융·실적개선 유통주에 주목해야"
  • "저PBR주, 자동차·금융·실적개선 유통주에 주목해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언급한 가운데, 자동차주와 금융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또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존재하는 일부 유통기업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30일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독려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언급했는데, 일본 사례에서는 주주환원 개선과 외국인 투자자 유입을 확인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증시 활성화를 위해 도쿄증권거래소는 2023년 3월 프라임, 스탠다드 시장에 대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 기업의 경우 개선 방안을 공시하도록 요구했다. 동시에 PBR이 1배 이상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자기자본비용을 넘어서는 우량주에 투자하는 JPX 프라임 150 지수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에 운용업계에서는 이러한 정책과 관련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도 출시했다. 그는 “도쿄증권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프라임 시장의 40%와 스탠다드 시장의 12%가 PBR을 개선하기 위한 경영 개혁 방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며 “활용 방안으로 크게 3가지로 구분되는데 △미래 성장 전략 제시 △자본 효율성 개선 △주주환원 확대”라고 설명했다.이어 “일본 주식시장의 최근 상승이 기업의 적극적인 자본효율성 개선 노력 등이 부각됐다”면서 “이 정책으로 지난해 일본 기업들은 자사주 매입과 배당 지급 규모를 확대하는 모습이 확인됐고 이에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의 기록적인 순매수도 나타났다”고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상황도 일본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PBR 1배 미만 기업들이 다수”라면서 “주로 금융주, 경기민감 수출주, 통신, 소매 등의 일부 내수주가 해당된다”고 분석했다.이어 “기업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주식시장에 반영될 것”이라며 “지난 간담회에서 한국거래소는 상장사들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2월 중 세미나를 통해 세부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했고 세부 방안이 발표될 때 까지는 여러 만년 저평가주들의 주가 흐름은 양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PBR 제고 방안으로 주로 주주환원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업황 및 현재 실적, 주주환원 가능 여력 등이 반영되며 수혜 업종은 압축될 것이란 판단이다.아울러 그는 “지난해 실적 주도주이자 기업이 배당을 결정하면 투자자가 이를 확인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을 조성하고 있는 자동차와 금융주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또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존재하는 일부 유통 기업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1.30 I 김인경 기자
한강 투신 막은 경찰관 `니킥·박치기`…20대 男 벌금형
  • 한강 투신 막은 경찰관 `니킥·박치기`…20대 男 벌금형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한강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경찰의 보호조치를 받던 중 돌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사진=뉴시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김재은 판사는 지난달 15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28)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8월 21일 밤 12시 28분께 서울 영등포구의 한 지구대에서 보호조치를 받던 중 무릎으로 경찰관의 다리를 치고 머리로 얼굴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날인 20일 ‘아이가 한강에 투신하려 한다’라는 A씨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후 11시 43분께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A씨를 발견, 지구대로 데려와 보호했다.A씨는 부모가 도착하자 지구대 밖으로 나가려 했고, 경찰관이 서류를 작성하라며 만류하자 돌연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당시 피고인은 소주 2병을 먹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고 함이 명백하고 이를 막을 필요가 있었다”며 “경찰관이 구호대상자인 A씨를 부모에게 인계할 때까지 만류한 행위는 그 적법한 직무 범위 내의 행위로 봄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또 “경찰관을 폭행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범행의 내용과 죄질을 감안하면, 피고인의 죄책이 결코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도 “초범이고 우발적으로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01.17 I 이유림 기자
뷰티업계, 홍삼·트러플 등 특화 물질로 활로 개척
  • 뷰티업계, 홍삼·트러플 등 특화 물질로 활로 개척
  •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앵커>우리나라 화장품은 ‘K-뷰티’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죠. 그만큼 우리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건데요. 날로 치열해져가는 시장에 화장품 업계가 홍삼이나 트러플 등 다양한 특화 소재를 내세워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기자>한파 경보가 내린 지난 8일 서울 시내 한 화장품 매장. 한 소비자가 피부 보습 제품을 손 등에 발라봅니다.홍삼을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 출시해오고 있는 KCG인삼공사 동인비 제품입니다.동인비 핵심 경쟁력은 ‘홍삼’.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 탄력 회복에 효능이 있는 물질입니다. 경희대 의대 김경숙 교수팀 연구(고려인삼학회 추계학술대회, 2019)에 따르면 홍삼 처리한 피부 섬유아세포의 탄성은 약 27%(0.8mg/ml의 농도에서) 늘었고, 콜라겐(VII) 섬유 두께는 30% 증가했습니다.세포가 노화하면 액팀 섬유 함량이 늘어나는데 홍삼이 이를 감소시킨 결과입니다.<김재은/KGC인삼공사 화장품사업센터 대리>“홍삼은 우리 피부 노화를 예방해주며 주름과 피부 탄력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드름과 피부트러블을 억제해 피부 붉어짐이 개선되는 효과도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됐습니다.”홍삼 효능이 입증되며 관련 수요가 꾸준히 늘자, 동인비는 최근 성분 흡수력을 높인 제품도 내놨습니다.정관장 6년근 홍삼에서 추출한 원료와 독자적 뷰티 소재인 ‘RG진세닉글로우’를 담은 제품(‘1899 워터리 오일 에센스’)으로, 피부 표면 오일 막과 흡수력을 극대화하는 기술 ‘트렌-디 테크(Tran-D Tech)’를 적용한 겁니다.‘개똥쑥’을 원료로 활용한 뷰티 브랜드도 있습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개똥쑥을 사용한 스킨케어 라인을 출시, 현재까지 430만개 판매고를 올렸습니다.개똥쑥은 강력한 진정 효과가 특징. 스킨메드임상시험센터를 통한 인체적용시험에서 7대 피부 트러블 개선과 병풀추출물 대비 55% 높은 진정 효과를 보였습니다.개똥쑥 라인은 발효 효모액을 활용한 일명 ‘보랏빛 앰플’과 함께 미샤가 전 세계 38개 국가, 4만여 개 매장 진출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도 일조한 제품.최근 미샤는 개똥쑥 라인의 인지도 제고와 소비자 접점 강화를 위해 K뷰티 1번지 명동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했습니다.비건(식물성) 브랜드 달바는 이탈리아산 ‘화이트 트러플(흰송로버섯)’을 활용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브랜드 이름부터 화이트 트러플 산지 이탈리아 피에몬테 주 알바(Alba) 지역에서 따온 달바는 해외 진출을 위해 글로벌 트렌드인 비건에 적합한 성분을 발굴, ‘화이트 트러플’ 추출물과 ‘토코페롤’을 황금비율로 배합한 독자성분 ‘트러페롤’을 개발해 제품을 내놨습니다.‘땅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화이트 트러플은 비타민 C와 비타민B₁₂, 미네랄, 아미노산 등을 함유해 피부 탄력개선과 항산화 효과가, ‘트러페롤’은 인체적용 시험 결과 속탄력, 겉탄력 이중 탄력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독특한 성분으로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전세계 20개국 이상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달바의 해외 매출 400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올해는 클렌저, 쿠션, 마스크팩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K-뷰티 강자 굳히기에 나섭니다.이처럼 화장품 브랜드들이 특화 물질에 집중하는 것은 글로벌에서 커지고 있는 K-뷰티 영향력에 발 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올해 고물가·경기침체로 소비심리 위축이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화장품 수출은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는 상황.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팬데믹으로 부진했던 재작년 보다 6.5% 오르며 증가세로 돌아섰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화장품 수출액을 전년비 6% 증가한 90억 달러를 기록하고, 코트라(KOTRA)는 수출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이에 화장품 업계는 올해 본격적으로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독특한 성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우리 뷰티 브랜드들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영상편집 양국진]
2024.01.11 I 문다애 기자
‘나 괴롭혔지’…귀신사진 프로필에 걸고 계속 좋아요 누른 20대, 벌금형
  • ‘나 괴롭혔지’…귀신사진 프로필에 걸고 계속 좋아요 누른 20대, 벌금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학창 시절 자신을 괴롭혔다고 생각한 동창생에게 인스타그램을 통해 귀신 사진이 수차례 드러나도록 한 2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사진=뉴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김재은 판사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40시간도 명령했다. A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동창생 B씨에게 지속적으로 불안감, 공포심을 일으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학창 시절 B씨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생각해 악감정을 품고 있는 상태였다. A씨는 귀신 사진이 프로필로 설정된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B씨의 계정을 팔로잉한 뒤 ‘좋아요’를 누르는 방식으로 귀신 사진이 드러나도록 했다. B씨가 자신의 계정을 차단한 뒤에는 다시 유사한 계정을 만들고 귀신 프로필 사진이 노출되도록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에 앞선 지난해 10월 B씨와 유사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든 뒤 그의 스토리를 조회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스토리는 사진과 동영상 등을 24시간 동안 게시할 수 있는 기능으로 계정 소유자는 자신의 스토리를 조회한 계정들을 확인할 수 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한 점,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1.09 I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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