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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어쩌나...지하철 파업에 전장연 시위까지
  • 출근길 어쩌나...지하철 파업에 전장연 시위까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해 보인다.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사측과 노조가 핵심 쟁점인 인력 감축안 철회 여부를 놓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교섭이 최종 결렬됐다.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을 이유로 2026년까지 1500여 명을 감축하는 안을 내놨고, 노조는 감축안 철회와 안전인력 확충을 요구하며 맞서왔다.막판 협상에서 공사 측은 올해 구조조정안 시행은 유보하고 기존 합의안인 장기 결원 충원·승무 인력 증원은 내년 상반기 시행하는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은 내부 논의 끝에 이를 거절했다.노조는 예고한 대로 이날 파업에 돌입한다.서울 지하철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지난 29일 오전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역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당장 이날 아침 첫차부터 필수 인력을 뺀 조합원들이 업무에 불참한다. 같은 날 오전에는 서울시청 앞에서 조합원 6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하기로 했다.서울시는 대체 인력을 확보해 출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시내버스 배차간격도 줄인다는 방침이다.하지만 낮 시간대 전동차 운행률은 평상시의 72% 수준, 퇴근 시간대에는 85%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더군다나 총파업 첫날인 이날에는 서울 전역에 첫 한파경보가 내려진 데다, 전국장애인차별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가 예고돼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또 서울교통공사와 일부 노선을 공유하는 코레일 노조도 다음 달 2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연말 교통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2.11.30 I 박지혜 기자
  • [사설]불법 파업에 법치 쐐기...민생 볼모로 삼는 일 더 없어야
  •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 사태와 관련, 어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민생과 국가 경제에 초래될 더 심각한 위기를 막기 위해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국무회의 직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법 절차에 따라 윤 대통령이 우선 대상으로 꼽은 시멘트 분야의 운송 거부자에 대해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했다. 전국 시멘트 운송 차량 3000여대 중 화물연대 소속이 70~80%여서 시멘트·레미콘 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야당이 ‘반헌법적 결정’이라고 강력 비판하고, 화물연대가 ILO핵심협약에 저촉된다고 반발했지만 업무개시 명령은 경제 위기 수습과 국민 생활 보호를 위해 더 미룰 수 없는 조치다. 산업 현장의 피해가 하루가 다르게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서다. 강원도에서는 시멘트 출하량이 평시 대비 91% 줄면서 132개 레미콘 공장 중 35곳이 가동을 멈췄고 콘크리트 타설을 하지 못해 셧다운된 공사장이 28일 기준, 전국 508곳에 달했다. 인천항에서는 컨테이너 반출입이 94%나 급감했다. 수도권에서는 휘발유와 경유 재고가 바닥나 주유소들이 영업을 멈추는 일까지 벌어졌다. 물류 대란은 물론 막대한 충격과 혼란이 나라 경제를 엄습하고 있음을 국민이 확인하게 된 것이다.2004년 도입 후 첫발동된 업무개시 명령이 바로 효력을 발휘할지는 의문이다. 명령에 불응한 차주및 종사자 등은 면허 정지 및 취소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지만 화물연대가 조직적 저항과 훼방에 나설 경우 조속한 정상화는 어려울 수 있다. 야당 등 외부 집단의 무책임한 비호와 지원이 끼어들면 의외의 사태로 번질 수도 있다.개인 사업주들의 이익단체라는 점에서 화물연대는 엄밀히 말하면 노조가 아니다. 운송 거부는 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파업이 아니다. 따라서 정부는 법치 수호와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불법 파업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것을 이참에 확실히 보여주어야 한다.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를 볼모로 삼는 집단 이기주의에 무릎꿇는 일이 반복된다면 신뢰는 더 추락하고 공권력도 조롱받을 수밖에 없다. 화물연대도 즉시 운송거부를 철회하고 현장으로 복귀해야 함은 물론이다.
2022.11.30 I 양승득 기자
서울 지하철, 6년 만에 총파업 돌입…노사 협상 결렬(종합)
  • 서울 지하철, 6년 만에 총파업 돌입…노사 협상 결렬(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2·3단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와 노동조합 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오는 30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서울 지하철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29일 오전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역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양대 노조(서울교통공사노조·통합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29일 오후 10시쯤 전날 중단된 임단협 5차 본교섭을 재개했으나 곧 사측과의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전날 중단한 임단협 협상을 재개했으나 10분 만에 정회했다. 노조는 사측의 제시안을 놓고 회의를 진행하면서 이견을 좁히는 것처럼 보였으나 결국 본교섭을 속개하지 못하고 만장일치로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30일 오전 10시40분 서울시청 서편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회사가 무리한 인원 감축을 강행하고 있어 교섭이 파행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30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해 당장 출근길 대란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하면 운행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출근 시간엔 지하철을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 운행하고, 지하철 혼잡도가 낮은 낮 시간대의 지하철 운행률은 평시의 72.7%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또 퇴직자·협력업체 직원 등 평시 대비 83%인 약 1만3000여명의 인력을 확보해 지하철 수송기능을 유지한다. 또 시 직원 138명을 역사지원 근무 요원으로 배치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파업이 8일 이상 연장될 시에도 출근 시간대는 평시 대비 100% 운행하지만, 투입 인력의 피로도를 고려해 비 혼잡 시간대 열차 운행을 평상시 대비 67.1~80.1% 수준으로 낮춰 운행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대체 수송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병행한다.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배차 30~60분 연장 △지하철 혼잡역사 전세버스 배치운행(교통공사 지원) △자치구 통근버스 운행 독려 등 대체 수송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2022.11.29 I 박순엽 기자
권성동 "업무개시명령, 노무현 정부서 도입…위헌적인가"
  • 권성동 "업무개시명령, 노무현 정부서 도입…위헌적인가"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화물연대 파업에 참여하는 시멘트 업계에 대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두고 “노무현 정부 당시 도입된 제도”라고 강조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권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과 민주노총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무려 ‘위헌’이라고 우기고 있다”며 이같이 꼬집었다.그는 “총파업 이후 시멘트 출고량이 평소보다 90∼95% 감소하여 전국 곳곳 건설 현장에서 공사가 중단될 지경”이라며 “경제가 멈추면 민생의 고통이 뻔한 상황에서 업무개시명령은 당연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물연대 조합원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동료에게 쇠구슬을 쏘는 등 폭력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라며 “도심의 테러리스트와 다름없는 폭력 행위는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권 의원은 “업무개시명령은 2003년 화물연대 총파업을 계기로 노무현 정부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여 도입된 제도”라며 “2003년 5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물류대란이 발생하자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민간 집단에 의해 사회질서가 마비되는 것은 결국 국가와 안전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분명하게 밝힌 바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의 절박한 외침에 철퇴를 가했다고 정부를 비난한 민주당의 주장대로라면 노무현 정부가 위헌적이라는 뜻인가”라고 따져 물었다.이어 “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민주노총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며 “화물연대 총파업의 물류대란을 방지하기 위한 노무현 정부의 결단을 계승할 것인가, 민주노총의 정치용역으로 전락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허한 레토릭으로 철퇴를 운운하기 전에 국민을 위협하는 실제 철환에 대한 비판부터 내놓아야 상식이다”라고 지적했다.
2022.11.29 I 강지수 기자
中 백지시위 확산…"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키운다"
  • 中 백지시위 확산…"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키운다"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김정남 뉴욕 특파원] 중국의 ‘제로코로나’ 방역 통제를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전세계 경제를 불암감에 빠뜨리고 있다. 중국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한 시위가 확산하면서 공급망 혼란을 가중시키고 가뜩이나 높은 전세계 인플레이션을 더 끌어올리는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상하이에서 벌어진 항의 시위(사진=AFP)◇애플發 공급망 공포 부상…인플레 악화 우려미국 뉴욕타임스는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에서 증가하는 코로나19 방역에 반대하는 시위가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과 불안정의 새로운 요소가 되고 있다”며 “중국이 수년 간 ‘세계의 공장’이자 세계 경제의 엔진 역할을 했던 만큼 그 혼란이 다른 곳으로 파급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세계 경제가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위가 이를 더 부채질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공급망 대란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장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생산 부족에 시달릴 위기다. 블룸버그는 중국 현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제조 중심인 중국 정저우 공장의 혼란으로 올해 아이폰 프로의 생산량 부족분이 거의 6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공장 혼란이 커지면서 지난 2주 동안 생산량 감소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은 전 세계 아이폰 출하량의 70%를 생산하는데 정저우 공장이 최대 생산 기지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초강력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정상 가동이 어려워졌다.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수석경제고문은 CNBC와 인터뷰에서 “하루아침에 공급망을 다시 연결할 수는 없다”며 “중국의 코로나19 대중 시위는 공급망 문제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선임시장분석가는 “중국 당국이 계속 봉쇄한다면 소비 수요가 쪼그라들고 공급망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63% 떨어졌다. 애플 외에 마이크로소프트(-2.32%), 알파벳(구글 모회사·-1.38%), 메타(페이스북 모회사·-2.36%) 등 주요 빅테크 주가가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5% 하락했다.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 수석시장전략가는 애플의 생산 차질을 언급하면서 “중국처럼 큰 나라의 경제가 문을 닫는다면 그것은 세계 경제에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애플의 중국 매장. (사진=AFP 제공)◇전방위로 퍼지는 中 리스크…‘제로코로나’ 정책 철폐가 관건중국 각 지에서 통제 조치가 강화되면서 애플 등 정보기술(IT) 산업 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 등 여러 업종이 타격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혼다자동차는 이날 후베이성 우한 소재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고, 야마하 자동차는 충칭 소재 오토바이 공장의 생산라인 일부를 가동 중단했다. 독일 폭스바겐은 전날 부품 부족을 이유로 중국제일자동차그룹(이치·FAW)과 합작해 만든 쓰촨성 청두 소재 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했으며 지린성 창춘 소재 공장에서도 생산라인 5곳 중 2곳을 멈췄다.중국의 산업활동 위축으로 원자재 수요가 둔화할 가능성도 나온다. 실제 중국 내 시위가 번지면서 최근 국제유가 가격이 요동치기도 했다. 왕샤오양 시노링크 선물의 선임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확산이 빈발해지고 이에 대한 통제 정책에 두드러진 변화가 없으면 원자재 수요가 늘어나기 어렵다”며 “이는 향후 몇 달간 원자재 가격을 누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물론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가 빠르게 진정될지 아니면 시진핑 중국 정권의 철권통치에 대한 더 광범위한 저항으로 분출될지는 불확실하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이번 시위가 중국의 제로코로나 종료 시기를 앞당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 내에선 제로코로나 완화 조치가 나올 것이란 기대가 퍼지면서 홍콩 항셍 지수는 오후 들어 장중 4% 넘게 급등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장중 2% 넘게 상승했다. 시위가 잠잠해지더라도 중국이 궁극적으로 제로코로나 정책을 철폐하지 않는 한 세계 경제에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칼 와인버그 HF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위 자체가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세계는 여전히 가성비(가격대비성능비)가 좋은 중국산 제품으로 눈을 돌릴 것이기에 가장 큰 경제적 타격은 제로코로나 정책에서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전문가들 역시 제로코로나가 지속되면 내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야오양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장은 최근 베이징대 주최 한 세미나에서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방역 정책을 완화해야 하며 지방 정부는 일반인의 감정을 더 살피고 더욱 정밀한 방역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중국 학자와 정부 고문들이 당국을 향해 경제 성장 목표와 제로코로나 정책 중 우선순위를 명확히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2.11.29 I 신정은 기자
화물연대 ‘협상 결렬’에 산업계 한숨…2兆 피해 셧다운 ‘악몽’ 재현
  • 화물연대 ‘협상 결렬’에 산업계 한숨…2兆 피해 셧다운 ‘악몽’ 재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 닷새째인 지난 28일 정부와 화물연대 협상에 희망을 걸었던 철강·정유사들은 결국 협상이 결렬되자 셧다운(공장 가동 중단) 악몽이 재현될까 우려하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물류 대란에 따른 ‘조(兆) 단위’ 산업계 피해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지난 28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화물차가 경찰 에스코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005490)·현대제철(004020)·동국제강(001230) 등 주요 철강사들은 화물연대 파업 열흘 전후를 셧다운이 불가피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 지난 24일 0시를 기해 시작된 파업이 이날로 엿새째를 맞았으나, 국내 주요 제철소의 육로 배송은 여전히 막힌 상태다.파업 이후 철강 3사가 내보내지 못한 물량은 주말을 제외해도 약 38만8000톤(t)에 달한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1만t, 광양제철소에서 1만7000t의 물량을 육로를 통해 운송하고 현대제철은 당진·인천·포항·순천·울산공장 등 전국 5개 사업장에서 하루 평균 5만t의 물량을 출하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하루 평균 2만t의 물량을 출하한다.물량이 계속 쌓이면 제품 창고가 포화상태에 달해 공장 가동을 멈춰야 할 처지다. 실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사례가 있다. 포스코는 파업 이레째인 6월 13일 포항제철소 선재 공장 전체 가동을 멈췄고 제2냉연공장 가동도 중단했다. 당시 가동 중단으로 선재 7500t, 냉연강판 4500t 등 하루 약 1만2000t의 생산 차질을 겪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파업 이후 120t 전기로를 10일간 멈췄고 포항공장의 100t 전기로도 8일간 가동을 중단했다.화물연대 파업 닷새째인 지난 28일 광주 광산구 진곡화물차고지에 운행을 멈춘 화물차들이 주차돼 있다.(사진=연합뉴스)주유소 ‘기름 대란’ 조짐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정유사들은 탱크로리 기사들이 파업하면서 일선 주유소들이 제품을 공급받지 못해 기름이 동나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보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일부 주유소에는 ‘휘발유 품절’ 안내문이 붙기도 했다.정부는 지난 6월 8일간의 화물연대 총파업에 따른 당시 피해액을 약 2조원으로 추산했다. 이번 파업 역시 엿새째 해결 기미가 없고 이레째인 30일에야 정부와의 2차 교섭이 예정돼 있어 조 단위 피해가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이날 발동한 업무개시명령이 변수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이미 셧다운이 시작된 건설현장 정상화를 위해 시멘트 분야부터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멘트 분야 외에 다른 산업 현장도 10일 이상 지나면 셧다운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정부와 화물연대 간의 입장차가 워낙 커서 협상이나 업무개시명령에 기댈 수만도 없는 불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사태가 심각해지자 산업계가 어려움을 알리기 위해 직접 나섰다.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화물연대의 무기한 집단운송거부와 관련해 화주 입장을 알리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는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시멘트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철강협회 △대한석유협회 △한국사료협회 등 산업계 업종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피해 사례를 밝힐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지난 24일 시작된 파업이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 결렬에 따라 장기화할 조짐이 보이면서 산업계가 직접 나서서 어려움을 밝히고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요청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2022.11.29 I 김은경 기자
홈플러스, 12월 한 달 '홈플대란' 전방위 세일
  • 홈플러스, 12월 한 달 '홈플대란' 전방위 세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홈플러스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대형마트부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쇼핑몰(Mall), 온라인몰 등 올해 마지막 대규모 세일 행사인 ‘홈플대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연중 운영하며 높아진 물가로 시달리는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객 수요가 높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등을 할인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는 홈플러스가 크리스마스, 홈파티 등 각종 지출이 많아지는 연말을 맞아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기획해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행사 기간 동안 신선식품 등 인기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하고, 주요 생필품은 1+1, 가전과 의류는 파격가에 선보이며, 3만여 이월 재고상품은 최대 80% 할인하는 ‘창고대방출’ 행사까지 마련해 매주 파격적인 가격으로 고객을 맞이하는 진정한 ‘홈플판 블프’ 행사로 진행한다.우선 다음달 4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일품 삼겹살을 40%, 목심은 50% 할인한다.5일부터 7일까지는 ‘보리먹고 자란 캐나다 삼겹살 목심’을 각 50% 할인된 1160원(100g/정상가 2320원)에 판매한다.농협안심한우 등심, 국거리, 불고기 등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하며, 행복대란(30구·국내산)은 다음달 4일까지 5990원ø에 선보인다. ‘올 겨울 처음 수확한 알큰 딸기’는 8대 행사카드 결제 고객에게 1박스(700g/정상가 1만9990원) 구매 시 8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 1만1990원에, ‘올겨울 처음 수확한 딸기’는 1팩(500g/정상가 1만3990원) 구매 시 5000원 할인된 8990원에 선보인다. 아울러 제주 조생 밀감(3.2kg/정상가 1만2990원)은 5000원 할인된 7990원에 제공한다.또 12월 한정 판매하는 신상품 ‘당당 트리플갈릭 치킨’은 특제 갈릭소스에 갈릭 후레이크와 갈릭 칩으로 고소함과 바삭함까지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당당치킨’ 메뉴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행사 기간 동안 7990원(정상가 8990원)에 판매한다.다음달 4일까지는 비스킷·파이 10여종, 장류 60여종, 홈베이킹 30여종, 음료·음료세트 20여종, 액상세제·섬유유연제·주방세제 20여종 등 각종 스낵과 간편식, 생활용품 등을 대상으로 1개 구매 시 1개를 추가 증정하는 ‘1+1’ 행사를 진행한다.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는 “올 한해 유독 높이 뛴 고물가 속에 고객들의 얇아진 지갑 걱정을 덜기 위한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연중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1년을 마무리하는 대규모 세일을 통해 고객들의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29 I 정병묵 기자
시장 흔드는 中 리스크…애플發 공급망 공포 부상
  • [뉴욕증시]시장 흔드는 中 리스크…애플發 공급망 공포 부상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항의 시위가 중국 전역에 번지면서 시장 전반을 짓눌렀다. ‘세계의 공장’ 중국 경제가 멈춘다면 또 다른 공급망 대란이 심화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을 야기할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했다.(사진=AFP 제공)◇“中 제로 코로나發 공급망 리스크”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5% 하락한 3만3849.4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4% 내린 3963.94에 마감하며 4000선을 밑돌았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58% 내린 1만1049.50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05% 급락했다.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연휴 직후부터 중국 리스크와 마주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7일 기준 중국 본토의 확진자 수는 4만52명을 기록했다. 중국 당국은 봉쇄 정책을 더욱 강화했고, 이에 반발하는 시위는 주요 도시 곳곳으로 번졌다. 지난 주말 사이 베이징 외에 상하이, 청두, 우한, 란저우, 난징 등에서 항의 시위가 이어졌다.월가에서는 중국의 강력 봉쇄가 세계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데 이견이 많지 않다. 수요 둔화와 공급망 차질 등의 측면에서다. 당장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생산 부족에 시달릴 위기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제조 중심인 중국 정저우 공장의 혼란으로 올해 아이폰 프로의 생산량 부족분이 거의 6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봉쇄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정상 가동이 어려워진 것이다. 애플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이 운영하는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 맥스 대부분을 생산한다. 애플 주가는 이날 하루 2.63%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2.32%), 알파벳(구글 모회사·-1.38%), 메타(페이스북 모회사·-2.36%) 등 주요 빅테크 주가 역시 하락했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 수석시장전략가는 애플의 생산 차질을 언급하면서 “중국처럼 큰 나라의 경제가 문을 닫는다면 그것은 세계 경제에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리스크가 당장 증시에 어떤 경로로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 다만 시장은 애플 같은 사례가 쏟아질 경우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부채질 할 수 있다는 리스크에 방점을 찍는 기류다. 중국 인민은행은 다음달 5일부터 지급준비율을 25bp(1bp=0.01%포인트) 전격 인하하기로 하는 등 통화를 완화하는 게 시장을 떠받칠 수 있다는 기대가 일부 있지만, 길게 보면 세계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수석경제고문은 CNBC와 인터뷰에서 “하루아침에 공급망을 다시 연결할 수는 없다”며 “중국의 코로나19 대중 시위는 공급망 문제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선임시장분석가는 “중국 당국이 계속 봉쇄한다면 소비 수요가 쪼그라들고 공급망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연준 3인자 “내후년에야 금리 인하”이 와중에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들은 긴축 발언을 이어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더 인상해 적어도 내년까지는 제한적인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오는 2024년 중에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약간의 공급망 개선이 보이지만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연준 내 초강경 매파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시장은 연준이 보다 공격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했다.이에 따라 오는 30일 주요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연설에 나서는 제롬 파월 의장의 언급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그가 중국의 대중 시위, 연준 최종금리 등 현안에 대해 발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엘 에리언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가 아니라) 4% 안팎에서 고착화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쉽게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장을 따라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9%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0% 하락했다.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6% 오른 배럴당 77.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장 초반 배럴당 73.60달러까지 내리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장중 반등했다.‘FTX 쇼크’는 또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뉴저지주의 한 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다. 대형 가상자산거래소 FTX가 무너지면서 업계 전반으로 불똥이 튀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블록파이는 FTX의 파산보호 신청 며칠 후부터 사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2022.11.29 I 김정남 기자
화물연대 파업 닷새째…산업현장 곳곳 '셧다운' 신음
  • 화물연대 파업 닷새째…산업현장 곳곳 '셧다운' 신음
  • [이데일리 김은경 함지현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 닷새째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물류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육로가 막히면서 철강사, 정유사 등의 피해가 하루하루 커지는 양상이다. 대부분 레미콘사들은 생산 중단에 몰렸고 시멘트사는 하루에 수백억원의 규모의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 업체들은 열흘 이상 파업이 지속되면 셧다운(공장 가동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28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차들이 멈춰 서있다.(사진=연합뉴스)◇주말새 재고 쌓여…평시 대비 10% 미만 출하28일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지난 24일 0시를 기해 파업을 시작한 뒤 국내 주요 제철소의 육로 배송은 여전히 막혀 있다. 철도와 해상 운송을 통해 평시 대비 10% 미만의 물량만 출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부산과 인천에서는 일부 비조합 차량이 드나들고 있지만 전남 광양항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여수국가산업단지의 물류 차질은 극심한 상태다.파업 이후 철강 3사(포스코(005490)·현대제철(004020)·동국제강(001230))가 내보내지 못한 물량은 주말을 제외해도 약 29만1000톤(t)에 달한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1만t, 광양제철소에서 1만7000t의 물량을 육로를 통해 운송하고 현대제철은 당진·인천·포항·순천·울산공장 등 전국 5개 사업장에서 하루 평균 5만t의 물량을 출하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하루 평균 2만t의 물량을 출하한다.특히 포스코는 지난 9월 태풍 피해로 본 침수 피해 복구에 필요한 자재와 부자재라도 나를 수 있도록 화물연대에 호소하고 있다. 포스코 측은 “포항제철소 수해복구를 위한 설비 자재 입출고 운송이 가능토록 협조를 지속 요청 중”이라며 “현재 복구용 자재는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주유 대란’의 불안도 엄습하고 있다. 에쓰오일(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4대 정유사 차량 중 70~80%가 화물연대 조합원이어서 재고가 떨어진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 일부 주유소에서는 공급 부족 사태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팀장은 “이용자가 많아 회전이 빠른 주유소는 이번 주부터 재고가 여의찮은 곳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지방 레미콘사까지 생산중단…하루 수백억 피해시멘트와 레미콘 업계 피해도 심각하다. 이날부터 유진·아주·삼표 등 주요 레미콘사들이 전국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지난주까지는 소량의 시멘트 출하가 이뤄지면서 생산을 이어나간 곳이 있었지만 이마저도 동나면서 전국적인 셧다운이 이뤄졌다. 레미콘 업계에서는 이번 파업으로 인한 하루 피해액이 전국적으로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레미콘과 불가분의 관계인 시멘트 업계 역시 파업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성수기 하루 물량을 20만t으로 잡았을 때 평일 기준 하루 18만~19만t 가량 출하 차질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1만t당 10억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추정하면 하루에 180억~190억원 피해가 쌓이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한국시멘트협회는 파업을 시작한 지난 24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약 46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자동차·타이어 업계, 사전 준비에도 재고 점점 떨어져자동차 업계는 당장 공장 가동에 지장은 없으나 파업 장기화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지난 24일부터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이뤄지던 ‘로드 탁송’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앞서 지난 6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탓으로 현대차 울산 공장은 부품 납품 차량 진입이 봉쇄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울산공장은 생산라인이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면서 생산 차질을 빚었고, 하루 500여억원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금호타이어(073240)는 현재 파업으로 인해 물류 이동이 전무한 상황이다. 다만, 파업 전 각 물류센터에 적정재고 이상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24~26일까지 공장별 평상시 대비 입출고가 약 30~40% 수준에 머물렀고, 27일에는 물류 이동이 전무했다. 이날은 40~50% 수준으로 물류 이동률이 소폭 증가했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다.◇납기 지연에 중기 ‘곡소리’…김기문 “업무개시명령 필요”수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재생타이어 등을 수출하는 업체 A사는 수출 납기 지연으로 추가 주문 딜레이와 취소가 발생하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파업 수입과 검역이 지연되면서 회사 신뢰감이 크게 하락하며 피해를 입었다.피해 규모가 커지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대해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사업자이기 때문에 인정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꼬집었다.물류경색으로 인해 어려움에 닥친 만큼 업무개시명령이 필요하다는 언급도 했다. 그는 “수출 중소기업들은 하루에 3~5개씩 컨테이너가 나가야 하는 데, 밀리고 있다고 한다”며 “업무개시명령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물연대 총파업 나흘째인 지난 27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차들이 주차돼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11.28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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