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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부터 최적화까지”…VM웨어, AI 더한 '탄주'로 韓 기업 돕는다
- 지난 28일 푸르니마 파드마나반 VM웨어 모던 애플리케이션·관리 비즈니스 그룹 총괄 부사장이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VM웨어 익스플로어 2023 싱가포르’ 행사에서 발표하는 모습(사진=김가은 기자)[싱가포르=이데일리 김가은 기자]기업의 비즈니스 신속성은 소프트웨어(SW) 개발·운영·배포 속도에 달렸다는 게 정보기술(IT) 업계 중론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 다양한 기술을 시스템에 적용하다 보면 복잡성이 커져 관리가 어려워지는 문제가 생긴다.글로벌 가상화·멀티 클라우드 강자 VM웨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서비스형 플랫폼 ‘탄주(Tanzu)’를 제시했다.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아리아(Aria)’와 결합해 ‘탄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과 ‘탄주 인텔리전트 서비스’로 재편, 개발 편의성부터 비용 절감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점이 골자다.지난달 2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VM웨어 익스플로어 2023 싱가포르’ 행사에서 푸르니마 파드마나바나 VM웨어 모던 애플리케이션·관리 비즈니스 그룹 총괄 부사장은 “SW 민첩성은 요즘 기업들의 비즈니스 속도를 결정하는 요소”라며 “보안성을 담보하면서 앱 배포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최적화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아리아와 통합한 탄주 플랫폼으로 제공한다”고 강조했다.탄주는 쿠버네티스 기반 SW와 앱을 쉽게 구축, 구동,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쿠버네티스는 컨테이너화된 앱을 관리하기 위한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에는 문제가 생기지 않는 관리 환경을 제공한다. 컨테이너는 기업의 서비스를 구축형 서버(온프레미스) , 프라이빗, 퍼블릭, 멀티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규격화하는 기술이다.업데이트 된 VM웨어 탄주 플랫폼 개념도(사진=김가은 기자)아리아와의 결합으로 탄생한 새로운 탄주 플랫폼은 기업의 앱 개발부터 생산 과정까지 안정적으로 지원해 개발자 친화적 경험을 제공하고,생산성을 높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가시성 확보, 사전 최적화 조치, 멀티 클라우드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먼저 탄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은 개발자 환경을 최적화하고 앱 개발 과정을 간소화한다. 탄주 인텔리전스 서비스는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기능을 적용해 비용, 성능, 보안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파드마나반 부사장은 “탄주와 아리아는 차세대 탄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과 탄주 인텔리전스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탄주는 매끄러운 플랫폼 엔지니어링과 클라우드 운영 경험, 더 나은 SW 민첩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특히 VM웨어는 탄주 플랫폼 기능을 데브옵스(개발·운영)를 넘어 ‘DOO(개발·운영·최적화)’까지 확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개발 사항을 서비스 운영에 빠르게 반영하는 것을 넘어, AI 기반 비용 최적화까지 가능해졌다는 의미다.지난 29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VM웨어 익스플로어 2023 싱가포르’ 행사에서 신혜원 VM웨어코리아 솔루션 엔지니어 상무가 인터뷰 중 발언하는 모습(사진=VM웨어)신혜원 VM웨어코리아 솔루션 엔지니어 상무는 “탄주는 이제 개발과 운영뿐만 아니라 최적화까지 영역을 넓혔다”며 “개발자와 운영자 사이에 ‘골든패스(Golden Path)’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타사와의 차별점으로는 편의성을 꼽았다. 신 상무는 “탄주는 DOO를 위한 플랫폼을 표방한다”며 “AI를 접목한 자동화 기능과 명령어 하나만 입력하면 원하는 기능을 만들 수 있는 템플릿이 표준화 돼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내의 경우 시스템통합(SI)개발 비중이 높아 프로젝트 이후 운영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데, 표준화된 개발과 멀티 클라우드 상의 배포까지 지원하는 탄주가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불필요한 부분까지 도입해야 하는 경쟁사에 비해 모듈화가 잘 돼있어 비용 효율도 더 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향후 VM웨어는 탄주를 중심으로 기업 고객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 상무는 “탄주의 기본 사상 자체가 고객과 시장 상황을 보고 민첩하게 반영, 요구사항을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AI 프로젝트가 추가될 예정인 스프링 프레임워크 또한 2.0 버전 서비스 종료가 올 연말인 만큼, VM웨어가 스프링 3.0 전환을 포함해 도움을 제공하려 한다”고 했다.
- [전립선 방광살리기] 남성 전립선염,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원장님, 전립선염은 나이 들어야 생기는 것 아닌가요? 저는 아직 30대인데요..” 진료실을 찾은 젊은 남성 환자분들 중에 이런 하소연을 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한창 혈기 왕성한 나이에 전립선염 진단을 받고 항생제를 복용하면서 지내다 증상이 재발해 수소문 끝에 필자의 병원을 찾은 남성 전립선염 환자분들이다. 다수의 남성들이 5,60대가 돼야 전립선염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아마도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조직이 과다 증식해 생기는 전립선비대증과 증상이 비슷해 혼선이 있는 듯 하다. 두 질환 모두 빈뇨, 잔뇨, 세뇨 같은 소변 증세와 성기능 장애 등 증세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다만 전립선염은 전립선비대증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과 다르게 염증으로 전립선이 부어 있고, 주로 회음부가 묵직하고 뻐근한 통증, 골반통증, 성기 통증, 사정통 등 통증 증상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남성분들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질환의 차이를 알아챌 수 있다.30년 넘게 전립선염 환자를 진료하며 최근 수년 새 체감하는 것이 젊은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만성전립선염은 20대부터 5,60대까지 대체로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전 연령의 남성들에게 발생한다. 전립선염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 질환인 셈이다. 실제 필자의 조사에 의하면 2,30대가 10명 가운데 4명 이상으로 전체의 43.4%나 차지했고, 환자 중에는 안타깝게도 아직 청소년기인 10대도 있다.앞서 일부 설명했듯이 전립선염은 여러 원인으로 전립선 조직에 염증이 생겨 전립선과 주변이 부어 있는 부종이다. 하복부 및 회음부 통증, 골반통, 고환통과 같은 통증 증상과 빈뇨 잔뇨 등 소변증세가 동반되어 나타난다. 환자 대다수가 성기능 저하와 조루, 만성 피로 등 전신증상을 호소하며 삶의 질이 크게 떨어져 있다. 또한 전립선염은 보통 세균 감염을 연상하고 성병과 같은 전염성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 초기 세균 감염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대부분 항생제를 조기 사용하면 세균은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통증등 불편한 증상은 계속 남아 있는데 이를 비세균성 전립선염이라 하며 실제 내원하는 전체 환자의 80~90%는 비세균성 전립선염이다. 성 접촉이 없이 발병하기도 해 전 연령에 전립선염이 나타날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전립선염은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과로나 면역력 저하, 음주, 운동 부족 등 여러 요인으로 재발이 잦다. 2,30대에 발병했던 환자들이 4~5년 이상 재발이 반복되어 중년기까지 고생하는 사례들이 많다. 증세가 나타난 초기에 치료를 빨리 시작하되 인내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발병 초기 급성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항생제, 소염진통제 등의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처방 약을끝까지 완전하게 복용해 세균과 염증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고 생활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나이에 관계없이 두세 차례 이상 재발이 반복되면 만성으로 고착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 환자 대부분은 장기간의 소변 장애와 통증, 스트레스로 인해 전립선 관련 장기인 방광이나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있다. 소변이 시원하게 배출되지 않고 방광 안에 남으면 방광의 꽉 짜주는 힘이 떨어지고, 그 여파는 신장, 비장 등의 기능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이때는 직접적인 염증 제거, 장기 기능 회복, 항생제 사용과 내성에 대한 치료, 면역체계 강화 등 재발을 방지하는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한방치료가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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