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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재무장관 “대중 관세 일방 철폐없다..‘빅딜’ 기회는 있어”(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문제에 대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문제와 관련해 빅딜의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미국 관세를 일방적으로 철폐하겠다고 제안한 바는 없다고 언급했다.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사진=AFP)◇“중, 균형 맞추고 싶다면 함께 하자” 제안베센트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무역금융연구소(IITF) 연설에서 “중국이 균형을 맞추고 싶다면, 함께 하자”고 말했다.그는 “이것은 놀라운 기회”라며 “만약 브릿지워터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가 글을 쓴다면 ‘아름다운 재균형’이라고 표현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해 유명해진 세계적 투자자 달리오는 지난 4월 13일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및 경제 정책이 세계 경제를 위협해 “불황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145%라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다만 미중 무역이 사실상 단절된 상황에서 부작용이 커지자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베센트 장관의 연설 직전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 관세를 50~65%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미국 관세를 일방적으로 철폐하겠다고 제안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 완화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제안이 없었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며 “여러 차례 말했듯이, 현재의 관세 수준은 양측 모두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상호적인 방식으로 관세가 인하된다 해도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중국이 관세율을 낮추는 동시에 미국이 관세율을 떨어트릴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베센트 장관은 또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관련해 관세 외에도 비관세 장벽과 정부 보조금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미국과 중국간 가장 강력한 관계는 최고 지도자 간의 관계라면서, 양국 간 접촉에 구체적인 일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무역의 전면적인 균형 조정에는 2~3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베센트 장관은 아울러 세계 금융 시스템과 이를 유지하기 위한 세계은행(World Bank)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한 ‘균형 회복 청사진’을 제시했다.그는 “IMF와 세계은행은 여전히 가치가 있다”면서도 “임무가 확장되며 본래 목적에서 벗어났다. 브레턴우즈 체제가 이해관계자들을 제대로 지원하도록 핵심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타국의 의도적인 정책 선택이 미국 제조업을 약화시키고 공급망을 훼손해 국가 및 경제 안보를 위협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불균형과 그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지속적인 대규모 불균형 상태는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경제에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베센트 장관은 특히 세계은행이 중국처럼 경제가 성장한 국가에 계속 대출하는 행태를 비판하며, 중국에 대한 대출 중단을 제안했다.그는 “세계은행은 매년 이미 대출 졸업 기준을 충족한 국가들에게 계속 대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대출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더 시급한 분야로 가야 할 자원을 낭비하고 민간 시장 발전을 저해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세계은행은 졸업 기준을 충족한 국가에 대해 명확한 졸업 일정을 설정해야 한다”며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을 여전히 개발도상국으로 취급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중국의 급속한 성장은 인상적이었지만, 이는 많은 서방 시장의 희생을 동반했다”며 “중국이 실제 경제적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원한다면, 세계은행 졸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일본과 무역 협상에서 환율 목표는 없다”한편,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과의 협상에서 특정 환율 목표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대신 일본이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주요 7개국(G7) 합의를 준수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베센트 장관은 일본과의 협상에서 환율 목표를 설정하려는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환율 목표는 절대 없다”고 단언했다.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제조업을 부양하기 위해 약달러를 선호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미국-일본 간 협상에서 환율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베센트 장관은 이를 부인한 것이다. 재닛 옐런 전 재무장관 역시 일본의 환율 정책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환율에 대한 G7 합의를 자주 언급해왔다.베센트는 이번 협상에 대해 “관세, 비관세 무역장벽, 환율 조작, 정부의 노동 및 고정 자본 투자 보조금 등 여러 요소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하나의 협상”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일본 측 수석 협상가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지난주 미국 당국자들과의 회의에서 외환 문제가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韓 HBM 대체 불가’ ‘AI 동맹 시너지’ 강조를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2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韓 HBM 대체 불가’ ‘AI 동맹 시너지’ 강조를- SK ‘넥스트 HBM’ 시장 먼저 뚫었다- WM도 IB도 혁신 주도... 삼성증권 ‘대상’- “항공교통도 탈탄소 시대... 韓, SAF 개발 경쟁 뛰어들어야”- [사설] 관세 전쟁 충격 확대일로... 통상 외교 본격 시험대 섰다- [사설] 대기업 최초의 롯데 직무급제, 가야 할 방향 맞다△종합- 상업용 AI 무료 배포 승부수, 한국형 모델 생태계 넓힌다- 기재부, 예산 쥐고 멋대로 추경... 예산처·재경부 권한 쪼개야△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 2027년 1% 의무화 너무 안일... 보급 목표 올리고 시기도 앞당겨야- “CXL 시장 꽃 핀다”... SK, 메모리 선택과 집중 적중△종합- 비숙련 외국인 ‘택배 분류·식당 서빙’ 취업 허용... 서비스업 인력난 숨통- 커트 캠벨 “韓, 美 관세 협상 카드로 ‘조선업’ 활용해야”- “스포츠 조직도 책임 소재 명확해야... 내부 감사 독립성 필요”- ‘30대 초반’ 결혼·출산 늘자, 11년 만에 출생아 수 ‘플러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G2 갈등은 韓 경제 반등의 기회... 누가 대통령 되는 AI 올인해야“AI가 돈 벌면 국민 소득 오르고 재정 걱정도 사라져”△정치- “개헌 시급한지 의문”, “임기 100일 내 해야”- 민주당 ‘아픈 손가락’ 대구·경북, 시민 끌어안는 게 이번 대선 관건- “신혼부부 대출 기준 완화, 깜깜이 스드메 손질”- 尹 복지 공약 도왔던 안상훈, 이번엔 한동훈 캠프로△경제- 기대 수명 늘자... 노후 걱정에 지갑 닫았다- “중동 원유 비축, 돈 벌며 안보 강화”- 소비심리지수, 5개월째 비관적... 탄핵 정국 끝났지만 관세 우려 여전- 경제팀, 8개 부처와 ‘2+2 통상 협의’ 위해 방미△금융- “고정금리 주담대 확대, 커버드본드 없인 어렵다”- 카뱅, 태국 인뱅 9부 능선 넘었다- 금융 혜택·보안성·가성비 다 갖춘 ‘육각형 요금제’로 MZ 사로잡을 것- 금융보안원장 “뉴노멀 디지털 금융의 길잡이 될 것”△글로벌- “中 관세율 내려갈 것”... 치킨게임 출구 전략 내비친 트럼프- “파월 해고할 생각 전혀 없다”- “관세 전쟁 지속 땐 글로벌 경기 침체”- 美 관세 피해 中으로... 신차 100대 몰린 ‘상하이 모터쇼’- 테슬라 어닝 쇼크 나온 날, 머스크 “정부 일 줄이겠다”△2025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시장... ‘혁신 불’ 밝힌 금융투자사들- “WM·IB 시너지 극대화... 고객 자산 늘리는 데 최선”- 금투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혁신과 변화 노력에 박수를△2025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기존 고객도 수수료 무료 ‘슈퍼365’ 돌풍- 생성형 AI로 신속·정확한 정보 제공- 기업 맞춤 ‘종합 솔루션’ 수익률 극대화- 국내 첫 ‘AI·휴머노이드’ 펀드로 차별화- 장기 수익률 제고 ‘TDF 명가’ 발돋움- 회사채 선별 투자 전략으로 수익률 UP- 버핏 철학 담은 ETF, 안정성·수익성 잡아- 채권형 ETF 순자산 1년 새 118% 성장- 베트남·인니 MTS 개발 ‘현지화’ 성공- 초고자산 고객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 은퇴 앞둔 시니어 특화... 리스크 최소화- ‘세일즈·트레이딩’ 균형 성장... 신뢰 회복△산업- 엘베를 자유자재로, 삼성 ‘로봇’ 나온다- 움직이며 공기 정화, 바이탈 체크도... SK ‘웰니스 로봇’- 상품성 높였는데 가격은 동결 수준... 현대차 ‘2025 코나’-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 정용진 신세계 회장 초청- AI 초호황에도... K전력기기 3사 실적 ‘희비’△리딩 컴퍼니- 첨단을 달리는 기업들- 환기청정기와 주방기기 연동... 요리 매연, 안녕~- 로봇이 운반하고 맞춤 비료 처방... 미래 농업 일군다- 우수한 원단, 탄탄한 내장재... 꿀잠 돕는 매트리스 5종- 단열성·기밀성·디자인 다 잡은 ‘엘세이프 창호’- 검색·번역·PT... AI로 업무 생산성 ‘UP’- 동화 읽듯 한글·수학... 우리 아이 첫 공부에 딱△산업- “패션계, 해외 생산국 관세 대응 보고 대처해야”- “전 광역시로 쓱 새벽 배송”, SSG닷컴-CJ대한통운 맞손- 베일 벗은 한세모빌리티 “2030년 매출 1조 목표”- “100개 중기, 중견 기업으로”... 중기부, 도약 프로그램 출정식△ICT- 단통법 폐지돼도 주소·나이로 지원금 차별 금지- “新 성장동력 인터넷 산업, 정부 몰이해·규제에 발목”- 120억 달러 FAST 시장 잡자... 삼성·LG·지상파 3사 뭉쳤다- SKT ‘유심 보호 무료 가입하세요’... 전 고객에 문자△오토&라이프- K럭셔리카 ‘제네시스’, 세계를 홀렸다- 인생 첫 수입차로 제격...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아우디 DNA 살린 날렵한 디자인, 편안한 승차감·주행거리 多잡다△부동산- 문의 끊긴 잠실, 관망하는 옥수... “오락가락 규제, 불만 지르고 끈 격”- “방은 따로 거실은 함께 쓰는 코리빙... 공실 제로, 재계약 60% 육박”- 금호고속 재무개선 성과, 금호건설 ‘아테라’ 탄력△엔터테인먼트- 제작비 1000억 시대... ‘쩐의 전쟁’에 짓눌린 K드라마- “플랫폼·제작사·배우, 하나 무너지면 끝... 공생해야”△피플- 김병환, 트럼프 경제 교사 만나 K금융 세일즈- 애큐온캐피탈·저축은행 “미혼모 가정 자립에 힘이 되길”- KB국민銀, 인니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근로복지공단, 구미 ‘첫 공공의료기관’ 개원- NH농협손보, 산불 피해 사과 농가 찾아 일손 돕기- 빗썸나눔, 송죽원 찾아 배식 봉사△오피니언- 포퓰리즘 거짓말 감별법- 정밀지도 반출 논란, 구글의 억지△전국- 기숙사 짓자... 외국인 오고 농가도 소득 ‘쑥’- “의정부 경제자유구역, ‘미군공여지’ 활용 강점 있어”- 인천 서구 원도심, 정원도시로 거듭난다- 경기도 빈집, 주민공간으로 재탄생- 대전시, 뿌리산업 첨단화 기반한 전략 산업 육성한다- 인천에 1453가구 대단지... “강남까지 한 번에”△사회- “불법 알지만”... ‘스캔본 교재’ 돌려쓰는 대학가- 텔레그램 성 착취 ‘자경단’ 김녹완 檢, 추가 기소... 공범 11명도 재판- 반복되는 흉악범죄, 치안 만전 기해야- 음주 운전 車 압수, 작년 서울서만 41대... 경찰 “사고 예방 위해 올해도 무관용”- 대법, 이재명 선거법 재판 ‘속도전’... 오늘 두 번째 심리- 진료 안 한 환자에 7천만 원 청구한 병원
- '자산관리 명가' 삼성증권, 금투대상 종합대상 우뚝[2025 금융투자대상]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삼성증권이 ‘2025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삼성증권은 자산관리(WM) 부문, 본사영업 부문, 디지털 부문 등 전 사업영역에서 고른 성장과 혁신을 이뤄내며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박경희 삼성증권 부사장(오른쪽)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2025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에서 금융위원회 위원장상 대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증권은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리테일 고객 자산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302조 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초고액자산가 대상 서비스인 ‘SNI’ 고객 수는 26만 2000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30억 이상 초고액 자산가를 전담하는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지난해 5월 기준 100가문, 총 자산 30조원을 돌파했다.패밀리오피스 고객에게는 기관투자자급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칼라일 등 글로벌 톱티어 운용사의 사모대체펀드를 국내 독점 공급하고, 국내 대기업 계열사 비상장 투자 딜에도 단일 기관으로 최대 규모를 모집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국내 우량 비상장 프로젝트 투자 기회 제공과 함께 IB 부문과의 연계를 통한 사모대출 투자 등 다양한 대체투자 기회를 마련해 고객 선택지를 넓혔다.삼성증권은 초고액자산가 고객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재무책임자(CFO) 포럼, Next CEO 포럼 등을 통해 경영 트렌드와 실무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며, 글로벌 경제와 재무, 세무, 부동산 등 맞춤형 자녀 교육 서비스도 제공해 차세대 경영자의 역량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법인 고객 대상 자산관리에서도 존재감을 키웠다. 삼성증권은 201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외국계 법인의 주식보상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14년간 임직원 3만명, 금액 2조원 이상의 주식보상을 지원했다.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 ‘온라인주총장’ 서비스는 920개 상장사가 이용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비상장사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기업 고객 기반을 넓혔다.연금저축 및 퇴직연금 부문에서는 2024년 말 대비 총 연금잔고가 5.9% 증가하며 22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 퇴직연금 전체 잔고 기준으로도 5.6% 성장해 업계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인 ‘다이렉트 IRP’, 가입 프로세스를 간소화한 ‘3분 연금’ 서비스, 투자성과를 기반으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연금 S톡’ 등을 통해 연금 서비스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본사영업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인수 및 자문 수수료 수익은 전년 대비 25.1% 증가한 3418억원을 기록했으며, 주식발행시장(ECM) 자문 수익은 23.5%, 채권발행시장(DCM) 자문 수익은 13.8% 각각 늘었다. 상품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전년 대비 97.6% 급증해 1조 542억원에 달했다.특히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DN솔루션즈, 메가존클라우드, 리벨리온, 비나우 등 대형 딜의 대표주관을 맡아 빅딜 전문 하우스로 위상을 강화했다. 인수금융 시장에서도 2024년 한 해 동안 8건, 총 2조 6000억원 규모의 딜을 성사시키며 업계 내 경쟁력을 입증했다.디지털 혁신 부문에서는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디지털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는 컨설팅, 투자정보, 세미나를 통합 제공하며, 전담 디지털 PB 상담과 리서치톡, 랭킹인사이트, 웹세미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굴링’ 서비스는 로보, 주식, 연금 세 가지 영역으로 세분화돼 누적 가입자 12만 7000명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삼성증권은 중개형 ISA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5년 3월 말 기준 중개형 ISA 계좌 수는 121만좌를 넘어섰다. 절세 계산기, 고수PICK, 전담 상담소 등 부가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를 꾀했으며, 2030세대의 신규 유입 증가에도 성공했다. 특히 20대와 30대 고객이 각각 전년 대비 45.8%, 25.1% 증가하며 젊은 투자자층 확대에 기여했다.디지털 채널을 통한 투자 정보 접근성 강화도 눈에 띈다. 업계 최초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투자네컷’, ‘ETF 찍먹’ 등 숏폼 콘텐츠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투자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2030세대의 구독자 비중을 60% 이상 끌어올리며 젊은 세대와의 소통도 강화했다.앞으로 삼성증권은 초고액자산가 대상 프라이빗 서비스 확대, 본사영업 부문의 글로벌 진출 강화,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WM과 IB 부문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전방위적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박경희 삼성증권 부사장은 “금융업자의 전문성과 도덕성이 해가 갈수록 막중해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자본시장이 발전하고 고객들이 보호받게 되는 만큼, 전 임직원들이 자본시장 발전과 고객자산을 늘리고 보호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해 내년에도 꼭 수상하겠다“고 말했다.
- '제품·자연·삶 조화'···버추얼트윈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만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쏘시스템이 디지털트윈에서 확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한 버추얼트윈 기술로 에너지와 자연을 담아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회사의 철학과 추진전략(이니셔티브)을 강조했다. 디지털트윈은 물리적 물체를 마치 쌍둥이처럼 정확하게 사물과 컴퓨터에 동일하게 표현한 가상모델로 버추얼트윈은 이보다 진화한 개념이다.다쏘시스템은 최근 프랑스 파리 시내 주요 건축물을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기반 몰입형 체험 ‘에너지 익스피리언스(Energy Experience)’를 선보였다. 4월 한달 동안 파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참가자들은 앱으로 파리 곳곳에 숨겨진 9가지 지속가능 에너지 혁신 기술을 탐험했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에너지 생산과 소비 방식도 시각적으로 체험했다.다쏘시스템의 ‘오직 사람이 만들어 나간다’ 캠페인.(사진=다쏘시스템)◇지속가능한 미래 기술 구현 추구이번 캠페인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을 구현해 온 다쏘시스템의 의지 때문에 이뤄졌다. 다쏘시스템은 버추얼 트윈으로 수직 농업, 친환경 모빌리티, 지속가능한 건축, 수력 발전 등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눈으로 보여줘 에너지 혁신이 인류와 지구를 위해 참가자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느끼도록 했다.기업 핵심 철학도 이와 맞닿아 있다. 핵심 솔루션인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랩, 재단 활동을 통해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찾고 환경, 에너지 등 인류가 직면한 과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모든 기술은 인간의 삶을 개선하고, 인류 발전에 기여해야 지속가능한 미래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가상 세계를 ‘버추얼 트윈’으로 구현해 ‘가상 세계는 현실 세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인류가 현실 세계에서 직면하고 있는 10가지 주요 과제를 해결하고 행동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시뮬레이션도 제공한다. 각 주체들이 가상 세계 경험을 통해 현실 세계에서 환경과 지구를 위해 행동하도록 영감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빅투아 드 마제리(Victoire de Margerie) 다쏘시스템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려면 미래 도시는 회복력을 갖춰야 한다”며 “시민들이 현실 세계에 구현하기 전에 가상 세계 솔루션을 통한 미리 경험해보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지속가능한 에너지 혁신도 목표최근 전 세계 에너지 소비가 매년 꾸준히 늘면서 기존 에너지원은 점점 고갈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은 커지는 추세다. 기후 변화와 생물다양성을 고려하면서도 생태계를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기존 에너지믹스(전력 발생원의 구성비)의 적절한 균형을 이뤄야 한다.다쏘시스템은 버추얼 트윈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가능하게 하며, 인류가 에너지 혁신에 동참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전달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연을 중심에 둔 선순환적 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더 깨끗하고 밝은 에너지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앞서 UN은 지난 2015년 인류 공동의 목표로 선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중에서도 ‘지속가능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제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신뢰성 있는 현대식 에너지 제공, 신재생에너지 비중 증대, 에너지 효율 개선 비율 2배 확대를 이뤄내야 한다. UN은 전 세계 정부와 기업 대상으로도 국제협력 증대, 에너지 인프라·청정에너지 기술 투자 촉진, 지속가능한 에너지 서비스를 공급을 위한 인프라 확대도 제안하고 있다.다쏘시스템도 이에 맞춰 기업을 넘어 고객, 협력사와 변화를 실천할 계획이다. 3D익스피리언스 랩을 통해 환경, 사회,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스타트업도 육성하고 있다.프랑스의 에너지 장비·솔루션 기업 EEL 에너지가 대표적인 사례로, EEL 에너지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7년부터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랩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설계, 시스템, 시뮬레이션 솔루션에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도 채택했다.설립자인 장 밥티스트 드레베(Jean-Baptiste Drevet)는 20년간 진행해온 연구를 기반으로 물고기가 헤엄치는 동작에서 영감을 받아 물결 모양의 ‘분리막(멤브레인)’을 개발했고, 현재 해류나 강물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동물과 해양 생물에게 해로운 영향이 없고, 독성 물질이 거의 없는 친환경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는 게 특징이다.EEL에너지.(자료=다쏘시스템)다쏘시스템은 앞으로도 ‘제품, 자연, 삶의 조화’를 기반으로 가상 경험을 활용해 혁신이 사회적, 환경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모델링할 계획이다. 가상 세계에서 상상력으로 현실세계를 이해하면 다른 사람들과 지역사회의 삶을 개선하는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빅투아 드 마제리 부사장은 “다쏘시스템은 과학 기반의 목적 중심 기업으로, 지난 40년간 인류 발전을 위한 촉매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과거 세대와 미래 세대를 연결해 서로 소통하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