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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장관 “대중 관세 일방 철폐없다..‘빅딜’ 기회는 있어”(종합)
  • 美재무장관 “대중 관세 일방 철폐없다..‘빅딜’ 기회는 있어”(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문제에 대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문제와 관련해 빅딜의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미국 관세를 일방적으로 철폐하겠다고 제안한 바는 없다고 언급했다.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사진=AFP)◇“중, 균형 맞추고 싶다면 함께 하자” 제안베센트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무역금융연구소(IITF) 연설에서 “중국이 균형을 맞추고 싶다면, 함께 하자”고 말했다.그는 “이것은 놀라운 기회”라며 “만약 브릿지워터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가 글을 쓴다면 ‘아름다운 재균형’이라고 표현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해 유명해진 세계적 투자자 달리오는 지난 4월 13일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및 경제 정책이 세계 경제를 위협해 “불황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145%라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다만 미중 무역이 사실상 단절된 상황에서 부작용이 커지자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베센트 장관의 연설 직전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 관세를 50~65%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미국 관세를 일방적으로 철폐하겠다고 제안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 완화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제안이 없었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며 “여러 차례 말했듯이, 현재의 관세 수준은 양측 모두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상호적인 방식으로 관세가 인하된다 해도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중국이 관세율을 낮추는 동시에 미국이 관세율을 떨어트릴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베센트 장관은 또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관련해 관세 외에도 비관세 장벽과 정부 보조금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미국과 중국간 가장 강력한 관계는 최고 지도자 간의 관계라면서, 양국 간 접촉에 구체적인 일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무역의 전면적인 균형 조정에는 2~3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베센트 장관은 아울러 세계 금융 시스템과 이를 유지하기 위한 세계은행(World Bank)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한 ‘균형 회복 청사진’을 제시했다.그는 “IMF와 세계은행은 여전히 가치가 있다”면서도 “임무가 확장되며 본래 목적에서 벗어났다. 브레턴우즈 체제가 이해관계자들을 제대로 지원하도록 핵심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타국의 의도적인 정책 선택이 미국 제조업을 약화시키고 공급망을 훼손해 국가 및 경제 안보를 위협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불균형과 그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지속적인 대규모 불균형 상태는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경제에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베센트 장관은 특히 세계은행이 중국처럼 경제가 성장한 국가에 계속 대출하는 행태를 비판하며, 중국에 대한 대출 중단을 제안했다.그는 “세계은행은 매년 이미 대출 졸업 기준을 충족한 국가들에게 계속 대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대출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더 시급한 분야로 가야 할 자원을 낭비하고 민간 시장 발전을 저해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세계은행은 졸업 기준을 충족한 국가에 대해 명확한 졸업 일정을 설정해야 한다”며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을 여전히 개발도상국으로 취급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중국의 급속한 성장은 인상적이었지만, 이는 많은 서방 시장의 희생을 동반했다”며 “중국이 실제 경제적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원한다면, 세계은행 졸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일본과 무역 협상에서 환율 목표는 없다”한편,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과의 협상에서 특정 환율 목표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대신 일본이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주요 7개국(G7) 합의를 준수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베센트 장관은 일본과의 협상에서 환율 목표를 설정하려는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환율 목표는 절대 없다”고 단언했다.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제조업을 부양하기 위해 약달러를 선호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미국-일본 간 협상에서 환율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베센트 장관은 이를 부인한 것이다. 재닛 옐런 전 재무장관 역시 일본의 환율 정책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환율에 대한 G7 합의를 자주 언급해왔다.베센트는 이번 협상에 대해 “관세, 비관세 무역장벽, 환율 조작, 정부의 노동 및 고정 자본 투자 보조금 등 여러 요소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하나의 협상”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일본 측 수석 협상가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지난주 미국 당국자들과의 회의에서 외환 문제가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5.04.24 I 김상윤 기자
베센트 “일본과 무역 협상에서 환율 목표는 없다”
  • 베센트 “일본과 무역 협상에서 환율 목표는 없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과의 협상에서 특정 환율 목표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대신 일본이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주요 7개국(G7) 합의를 준수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사진=AFP)베센트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금융연구소 행사에서 연설 뒤 기자들과 만나 일본과의 협상에서 환율 목표를 설정하려는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환율 목표는 절대 없다”고 단언했다.그는 이번 주 후반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 춘계 회의에 맞춰 일본의 가토 가쓰노부 재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제조업을 부양하기 위해 약달러를 선호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미국-일본 간 협상에서 환율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베센트 장관은 이를 부인한 것이다. 재닛 옐런 전 재무장관 역시 일본의 환율 정책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환율에 대한 G7 합의를 자주 언급해왔다.베센트는 이번 협상에 대해 “관세, 비관세 무역장벽, 환율 조작, 정부의 노동 및 고정 자본 투자 보조금 등 여러 요소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하나의 협상”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일본 측 수석 협상가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지난주 미국 당국자들과의 회의에서 외환 문제가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최근 몇 년간 엔화는 달러 대비 가치가 평가절하됐는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하는 동안 일본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한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난 3주간 엔화 가치는 빠르게 절상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잠재적인 피해에 대한 우려로 달러가 약세를 보인 탓이다. 이번 주 초 엔화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일시적으로 달러당 140엔을 밑돌았다.
2025.04.24 I 김상윤 기자
  • “트럼프의 파월 해임설 부인, 경기 침체 우려 완화”-에버코어ISI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해임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은 시장에 안도감을 주며 경기 침체 가능성까지 낮췄다는 평가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크리슈나 구하 에버코어ISI 수석 전략가는 이를 “침체 위험을 줄이는 명확한 긍정적 신호”라고 분석했다.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비판한 데 이어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케빈 해셋 위원장이 주말 동안 파월 해임에 대한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하면서 21일 시장은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파월을 임기 만료 전까지 해임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며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파월의 임기는 2026년 5월까지다.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올해들어 시장을 뒤흔든 여러 불안 요인 중 하나를 완화시켰다. 구하 전략가는 “이것이 21일 장에서 나타난 시장의 강력한 반응에 따른 조정인지 혹은 애초부터 계획된 입장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 시장 불확실성을 줄였다”고 분석했다.구하 전략가는 특히 “이번 발언은 최악의 시나리오, 즉 경기침체와 스태그플레이션, 관세 위기가 국가 부채 위기로 번질 수 있는 가능성을 낮췄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리스크는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구하 전략가는 “향후 파월이 트럼프의 기대에 어긋나는 정책을 펼칠 경우 다시 해임 요구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당분간 이 이슈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 요인은 파월 해임설 뿐만이 아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정책, 워싱턴 정가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 물가 상승 압력 등도 리세션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트럼프는 관세로 인해 기업들이 가격 인상 압력을 받을 상황에서도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파월과 연준 위원들은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이 좀 더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추가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2025.04.24 I 정지나 기자
베센트 美재무장관 “미중 간 ‘빅딜’ 기회 있다”
  • 베센트 美재무장관 “미중 간 ‘빅딜’ 기회 있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문제에 대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문제와 관련해 빅딜의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사진=AFP)베센트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무역금융연구소(IITF) 연설에서 “중국이 균형을 맞추고 싶다면, 함께 하자”고 말했다.그는 “이것은 놀라운 기회”라며 “만약 브릿지워터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가 글을 쓴다면 ‘아름다운 재균형’이라고 표현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해 유명해진 세계적 투자자 달리오는 지난 4월 13일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및 경제 정책이 세계 경제를 위협해 “불황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145%라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다만 미중 무역이 사실상 단절된 상황에서 부작용이 커지자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베센트 장관의 연설 직전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 관세를 50~65%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베센트 장관은 아울러 세계 금융 시스템과 이를 유지하기 위한 세계은행(World Bank)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한 ‘균형 회복 청사진’을 제시했다.그는 “IMF와 세계은행은 여전히 가치가 있다”면서도 “임무가 확장되며 본래 목적에서 벗어났다. 브레턴우즈 체제가 이해관계자들을 제대로 지원하도록 핵심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타국의 의도적인 정책 선택이 미국 제조업을 약화시키고 공급망을 훼손해 국가 및 경제 안보를 위협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불균형과 그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지속적인 대규모 불균형 상태는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경제에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베센트 장관은 특히 세계은행이 중국처럼 경제가 성장한 국가에 계속 대출하는 행태를 비판하며, 중국에 대한 대출 중단을 제안했다.그는 “세계은행은 매년 이미 대출 졸업 기준을 충족한 국가들에게 계속 대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대출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더 시급한 분야로 가야 할 자원을 낭비하고 민간 시장 발전을 저해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세계은행은 졸업 기준을 충족한 국가에 대해 명확한 졸업 일정을 설정해야 한다”며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을 여전히 개발도상국으로 취급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중국의 급속한 성장은 인상적이었지만, 이는 많은 서방 시장의 희생을 동반했다”며 “중국이 실제 경제적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원한다면, 세계은행 졸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2025.04.24 I 김상윤 기자
KB자산운용, 버핏 철학 담은 ETF…안정성·수익률 모두 잡아
  • KB자산운용, 버핏 철학 담은 ETF…안정성·수익률 모두 잡아[2025 금융투자대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은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을 정교하게 구현한 ETF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챙겼다. 노아름 KB자산운용 본부장(오른쪽)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2025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에서 금융투자협회 회장상 상장지수펀드(ETF) 패시브 부문 수상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지난해 2월 상장한 KB자산운용의 ‘RISE 버크셔 포트폴리오 TOP10 ETF’는 세계적인 가치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를 추종하는 국내 유일 ETF다. 단순히 종목을 모방하는 수준을 넘어,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을 계량화하고 체계화해 정제된 방식으로 담아냈다. 해당 ETF는 시가총액 기반의 ETF 구성방식이 아닌 ‘13F 보고서’를 기반으로 삼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워런 버핏이 강조해온 ‘10년을 갖고 갈 주식이 아니면 단, 10분도 보유하지 말라’는 원칙처럼 가치투자의 정수를 담은 RISE 버크셔 포트폴리오 TOP10 ETF는 최근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며 ETF 시장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RISE 버크셔 포트폴리오 TOP10 ETF는 미국의 금융주와 소비재,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의 우량기업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시장 지배력과 경제적 해자를 보유한 기업들을 편입해 안정성도 높다. 단기적인 급변에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성과 역시 눈에 두드러진다. 지난달 말 기준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34.05%에 달한다. 장기 성과도 미뤄볼 수 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1965년부터 지금까지 연평균 환산 약 19.9%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역사가 증명하고 검증한 투자 원칙이 지금 시대에도 유효한 셈이다.
2025.04.24 I 이용성 기자
"경기 침체·인플레 우려"…트럼프 경제정책 지지율 '역대 최저'
  • "경기 침체·인플레 우려"…트럼프 경제정책 지지율 '역대 최저'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한 시선에 의구심이 짙어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AFPBB NEWS2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로이터’는 여론 조사 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성인 43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오차 범위 ±2% 포인트) 결과 응답자의 37%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용을 지지했다고 밝혔다.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한 직후 실시된 조사 결과(42%)보다 5%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로이터’ 조사 기준 1·2기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다.아울러 ‘경기 침체를 우려하느냐’는 물음에 76%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느냐’는 문항에도 87%의 응답자가 동의했다. 56%의 응답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재편 행보가 너무 변덕스럽다는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응답자 중 67%는 주식 시장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아울러 그가 취한 조치가 은퇴 후 삶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도 52%가 그렇다고 답했다.최근 미국 국민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 실망감과 불신을 드러내는 추세다. ‘로이터’ 외에도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 ‘CNBC’가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 조사(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분야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43%로 ‘지지하지 않는다’의 55%에 미치지 못했다.‘CNBC’는 여론 조사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를 넘지 못한 건 집권 1기를 통틀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만큼은 잘 살릴 것이란 기대가 사라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4.23 I 허윤수 기자
삼성자산운용, AI 트렌드 선도 펀드 제시
  • 삼성자산운용, AI 트렌드 선도 펀드 제시[2025 금융투자대상]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관리자산 375조에 달하는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로,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운용으로 글로벌 투자를 이끌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특히 인공지능(AI) 투자 단계가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이후 휴머노이드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기별 적절한 타이밍에 공모펀드를 제시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23년 5월 국내 최초 챗AI 테마 공모펀드인 ‘삼성글로벌펀드ChatAI’를 출시했다. 삼성글로벌ChatAI 펀드는 국내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Chat AI)을 활용한 소프트웨어기업과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한다. 초대형 빅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Chat AI 서비스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차별점이며, 환노출형(UH)과 환헤지형(H)이 모두 있어 환율 흐름에 따라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최초로 휴머노이드 테마 공모펀드인 ‘삼성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을 출시했다. AI 발전의 최종 단계로 평가받는 ‘피지컬AI’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중국의 휴머노이드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상업 판매를 시작하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흐름을 반영해 홍콩 증시에 상장된 로봇 관련 중국 기업의 투자 비중을 높은 수준으로 운용한다.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제적 효용이 증가하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도입이 확대되며 시장의 성장 역시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상무(오른쪽)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2025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에서 금융투자협회 회장상 해외펀드 부문 수상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5.04.23 I 원다연 기자
무역보험공사, 美워싱턴 지사 개소…트럼프 통상정책 대응
  • 무역보험공사, 美워싱턴 지사 개소…트럼프 통상정책 대응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터컨티넨탈 윌라드 호텔에서 워싱턴지사(지사장 강성훈)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조현동(앞줄 왼쪽 7번째부터) 주미한국대사관 대사와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터컨티넨탈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무보 워싱턴지사(지사장 강성훈) 개소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무보)정책금융기관인 무보는 올 1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통상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정보 수집과 대응 역량을 강화를 위해 미국 정치의 중심지인 워싱턴 D.C.에 지사를 열기로 하고 이를 준비해 왔다. 서부 로스엔젤레스와 경제 중심지 뉴욕에 이은 무보의 미국 내 세 번째 거점이다.지금까지 워싱턴 D.C.는 정부·공공기관 중에서도 외교부 주미대사관과 한국국방연구원(KIDA), 한국은행 등 정치·외교나 거시경제에 초점을 맞춘 곳이 많았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유례없는 공격적인 관세 정책을 예고하고 실제 시행에 나섬에 따라 산업·통상 지원기관도 잇따라 워싱턴 D.C. 거점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도 연초 북미지역본부를 워싱턴D.C. 무역관으로 옮겼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정책의 흐름을 좇아 대응 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다.무보 워싱턴지사는 미국수출입은행, 세계은행, 미주개발은행 등 워싱턴D.C. 소재 국제금융기관과 헤리티지 파운데이션 등 글로벌 싱크탱크 등과의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미국의 정책 동향을 실시간 파악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 기업이 참여할 만한 해외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역할도 부여받았다. 무보의 기존 20여 해외 사무소는 주로 국내 기업에 제공한 무역보험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해외 부실채권 회수 역할을 하는 가운데, 부수적으로 해외 프로젝트 발굴 등 대기업 지원 역할을 하는데 워싱턴지사는 출발부터 그 성격을 달리하는 셈이다.이날 개소식에는 장영진 무보 사장을 비롯해 조현동 주미한국대사관 대사, 아쇼크 핀토 미국 상무부 국장, 제임스 크루즈 미국 수출입은행장 등 양국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장 사장은 “워싱턴 D.C.는 미국 행정수도일 뿐 아니라 세계 정책·금융의 심장부”라며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3 I 김형욱 기자
  • [마켓톡스]댄 롭 “매그니피센트 7 주식 대부분 매도”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유명헤지펀드 매니저 댄 롭 서드포인트 창립자는 ‘매그니피센트 7’로 불리는 기술 대형주 대부분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들 주식은 지난 2년간 강력한 랠리를 펼쳤지만 올해들어 관세 이슈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큰 폭의 하락을 겪고 있다.댄 롭은 2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몇 달간 우리는 가장 쉽게 팔 수 있는 종목, 즉 그동안 큰 수익을 안겨줬지만 기술적으로 가장 먼저 매도되는 주식들로부터 자산을 옮겨왔다”고 전했다. 롭은 “메타(META)는 초기에 정리했고 아마존(AMZN)은 일부 줄였다”며 “지금은 아마존을 소량만 보유하고 있고 사실상 모두 팔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벤트 중심 전략과 행동주의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롭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촉발한 시장 불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그는 “트럼프의 임기 초반 월가에는 낙관적인 분위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불확실성과 향후 영향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다만 롭은 “미국 경제의 회복력은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긍정적인 시각도 잃지 않았다.한편 롭은 지난해부터 매그니피센트 7의 열풍 속에서 실물경제와 관련된 투자처가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롭은 골재, 원자력, 생명과학 도구, 특수 합금 제조업체, 상업용 항공우주 제조업체 등을 유망한 투자처로 꼽았다. 현재 그는 민간 신용시장, 특히 사모신용(private credit) 분야에 막대한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04.23 I 정지나 기자
美·日, 이르면 내주 '2차 관세협상'…"협상 범위 조율중"
  • 美·日, 이르면 내주 '2차 관세협상'…"협상 범위 조율중"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2차 미일 관세 협상’을 위해 이르면 이달 30일께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바 시게루(왼쪽)일본 총리가 지난 2월 7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23일 TV아사히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다만 이 매체는 “아직 가져갈 카드가 준비되지 않았고, 미국도 이달 안에 하는 것을 고집하지는 않고 있다”며 2차 협상이 다음 달로 미뤄질 여지도 남겼다.NHK도 이날 “일본 정부가 다음 주 중반 이후에 다음 협상을 열자고 미국 측에 타진했다”며 “이달 말에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이 워싱턴DC를 향해 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미국과 일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관세 협상을 했고, 이달 중에 2차 협의를 열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현재 협상 범위를 정하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이번 협상에서 미국산 쌀 수입 확대, 자동차 안전기준 완화 등을 ‘교섭 카드’로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TV아사히는 일본이 옥수수를 원료로 하는 바이오에탄올 수입을 늘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미국산 쌀 수입 확대의 경우 일본이 지금까지 교역에서 쌀을 ‘성역’처럼 중시해 왔고,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과 집권 자민당의 일부 간부 등이 반대하고 있어서 실제 카드로 활용될지 는 불투명하다.한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야당 대표들과 벌인 당수 토론에서 미일 관세 협상과 관련해 일본 정부 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미국과 함께 일본은 어떻게 나라를 발전시킬 것인가, 일본과 미국이 함께 어떻게 세계에 이익을 가져올 것인가를 이야기해야 한다”며 “미국 측에 일본의 대미 투자를 숫자로 명확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제 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이날도 지난 협상 과정에서 ‘저자세 외교’라고 비판받은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의 태도를 지적했다.그는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빨간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 문구 모자를 착용한 것과 관련해 “조공 외교로 보였다”고 비판했다.
2025.04.23 I 윤종성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韓 HBM 대체 불가’ ‘AI 동맹 시너지’ 강조를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2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韓 HBM 대체 불가’ ‘AI 동맹 시너지’ 강조를- SK ‘넥스트 HBM’ 시장 먼저 뚫었다- WM도 IB도 혁신 주도... 삼성증권 ‘대상’- “항공교통도 탈탄소 시대... 韓, SAF 개발 경쟁 뛰어들어야”- [사설] 관세 전쟁 충격 확대일로... 통상 외교 본격 시험대 섰다- [사설] 대기업 최초의 롯데 직무급제, 가야 할 방향 맞다△종합- 상업용 AI 무료 배포 승부수, 한국형 모델 생태계 넓힌다- 기재부, 예산 쥐고 멋대로 추경... 예산처·재경부 권한 쪼개야△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 2027년 1% 의무화 너무 안일... 보급 목표 올리고 시기도 앞당겨야- “CXL 시장 꽃 핀다”... SK, 메모리 선택과 집중 적중△종합- 비숙련 외국인 ‘택배 분류·식당 서빙’ 취업 허용... 서비스업 인력난 숨통- 커트 캠벨 “韓, 美 관세 협상 카드로 ‘조선업’ 활용해야”- “스포츠 조직도 책임 소재 명확해야... 내부 감사 독립성 필요”- ‘30대 초반’ 결혼·출산 늘자, 11년 만에 출생아 수 ‘플러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G2 갈등은 韓 경제 반등의 기회... 누가 대통령 되는 AI 올인해야“AI가 돈 벌면 국민 소득 오르고 재정 걱정도 사라져”△정치- “개헌 시급한지 의문”, “임기 100일 내 해야”- 민주당 ‘아픈 손가락’ 대구·경북, 시민 끌어안는 게 이번 대선 관건- “신혼부부 대출 기준 완화, 깜깜이 스드메 손질”- 尹 복지 공약 도왔던 안상훈, 이번엔 한동훈 캠프로△경제- 기대 수명 늘자... 노후 걱정에 지갑 닫았다- “중동 원유 비축, 돈 벌며 안보 강화”- 소비심리지수, 5개월째 비관적... 탄핵 정국 끝났지만 관세 우려 여전- 경제팀, 8개 부처와 ‘2+2 통상 협의’ 위해 방미△금융- “고정금리 주담대 확대, 커버드본드 없인 어렵다”- 카뱅, 태국 인뱅 9부 능선 넘었다- 금융 혜택·보안성·가성비 다 갖춘 ‘육각형 요금제’로 MZ 사로잡을 것- 금융보안원장 “뉴노멀 디지털 금융의 길잡이 될 것”△글로벌- “中 관세율 내려갈 것”... 치킨게임 출구 전략 내비친 트럼프- “파월 해고할 생각 전혀 없다”- “관세 전쟁 지속 땐 글로벌 경기 침체”- 美 관세 피해 中으로... 신차 100대 몰린 ‘상하이 모터쇼’- 테슬라 어닝 쇼크 나온 날, 머스크 “정부 일 줄이겠다”△2025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시장... ‘혁신 불’ 밝힌 금융투자사들- “WM·IB 시너지 극대화... 고객 자산 늘리는 데 최선”- 금투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혁신과 변화 노력에 박수를△2025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기존 고객도 수수료 무료 ‘슈퍼365’ 돌풍- 생성형 AI로 신속·정확한 정보 제공- 기업 맞춤 ‘종합 솔루션’ 수익률 극대화- 국내 첫 ‘AI·휴머노이드’ 펀드로 차별화- 장기 수익률 제고 ‘TDF 명가’ 발돋움- 회사채 선별 투자 전략으로 수익률 UP- 버핏 철학 담은 ETF, 안정성·수익성 잡아- 채권형 ETF 순자산 1년 새 118% 성장- 베트남·인니 MTS 개발 ‘현지화’ 성공- 초고자산 고객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 은퇴 앞둔 시니어 특화... 리스크 최소화- ‘세일즈·트레이딩’ 균형 성장... 신뢰 회복△산업- 엘베를 자유자재로, 삼성 ‘로봇’ 나온다- 움직이며 공기 정화, 바이탈 체크도... SK ‘웰니스 로봇’- 상품성 높였는데 가격은 동결 수준... 현대차 ‘2025 코나’-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 정용진 신세계 회장 초청- AI 초호황에도... K전력기기 3사 실적 ‘희비’△리딩 컴퍼니- 첨단을 달리는 기업들- 환기청정기와 주방기기 연동... 요리 매연, 안녕~- 로봇이 운반하고 맞춤 비료 처방... 미래 농업 일군다- 우수한 원단, 탄탄한 내장재... 꿀잠 돕는 매트리스 5종- 단열성·기밀성·디자인 다 잡은 ‘엘세이프 창호’- 검색·번역·PT... AI로 업무 생산성 ‘UP’- 동화 읽듯 한글·수학... 우리 아이 첫 공부에 딱△산업- “패션계, 해외 생산국 관세 대응 보고 대처해야”- “전 광역시로 쓱 새벽 배송”, SSG닷컴-CJ대한통운 맞손- 베일 벗은 한세모빌리티 “2030년 매출 1조 목표”- “100개 중기, 중견 기업으로”... 중기부, 도약 프로그램 출정식△ICT- 단통법 폐지돼도 주소·나이로 지원금 차별 금지- “新 성장동력 인터넷 산업, 정부 몰이해·규제에 발목”- 120억 달러 FAST 시장 잡자... 삼성·LG·지상파 3사 뭉쳤다- SKT ‘유심 보호 무료 가입하세요’... 전 고객에 문자△오토&라이프- K럭셔리카 ‘제네시스’, 세계를 홀렸다- 인생 첫 수입차로 제격...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아우디 DNA 살린 날렵한 디자인, 편안한 승차감·주행거리 多잡다△부동산- 문의 끊긴 잠실, 관망하는 옥수... “오락가락 규제, 불만 지르고 끈 격”- “방은 따로 거실은 함께 쓰는 코리빙... 공실 제로, 재계약 60% 육박”- 금호고속 재무개선 성과, 금호건설 ‘아테라’ 탄력△엔터테인먼트- 제작비 1000억 시대... ‘쩐의 전쟁’에 짓눌린 K드라마- “플랫폼·제작사·배우, 하나 무너지면 끝... 공생해야”△피플- 김병환, 트럼프 경제 교사 만나 K금융 세일즈- 애큐온캐피탈·저축은행 “미혼모 가정 자립에 힘이 되길”- KB국민銀, 인니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근로복지공단, 구미 ‘첫 공공의료기관’ 개원- NH농협손보, 산불 피해 사과 농가 찾아 일손 돕기- 빗썸나눔, 송죽원 찾아 배식 봉사△오피니언- 포퓰리즘 거짓말 감별법- 정밀지도 반출 논란, 구글의 억지△전국- 기숙사 짓자... 외국인 오고 농가도 소득 ‘쑥’- “의정부 경제자유구역, ‘미군공여지’ 활용 강점 있어”- 인천 서구 원도심, 정원도시로 거듭난다- 경기도 빈집, 주민공간으로 재탄생- 대전시, 뿌리산업 첨단화 기반한 전략 산업 육성한다- 인천에 1453가구 대단지... “강남까지 한 번에”△사회- “불법 알지만”... ‘스캔본 교재’ 돌려쓰는 대학가- 텔레그램 성 착취 ‘자경단’ 김녹완 檢, 추가 기소... 공범 11명도 재판- 반복되는 흉악범죄, 치안 만전 기해야- 음주 운전 車 압수, 작년 서울서만 41대... 경찰 “사고 예방 위해 올해도 무관용”- 대법, 이재명 선거법 재판 ‘속도전’... 오늘 두 번째 심리- 진료 안 한 환자에 7천만 원 청구한 병원
2025.04.23 I 허윤수 기자
'자산관리 명가' 삼성증권, 금투대상 종합대상 우뚝
  • '자산관리 명가' 삼성증권, 금투대상 종합대상 우뚝[2025 금융투자대상]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삼성증권이 ‘2025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삼성증권은 자산관리(WM) 부문, 본사영업 부문, 디지털 부문 등 전 사업영역에서 고른 성장과 혁신을 이뤄내며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박경희 삼성증권 부사장(오른쪽)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2025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에서 금융위원회 위원장상 대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증권은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리테일 고객 자산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302조 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초고액자산가 대상 서비스인 ‘SNI’ 고객 수는 26만 2000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30억 이상 초고액 자산가를 전담하는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지난해 5월 기준 100가문, 총 자산 30조원을 돌파했다.패밀리오피스 고객에게는 기관투자자급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칼라일 등 글로벌 톱티어 운용사의 사모대체펀드를 국내 독점 공급하고, 국내 대기업 계열사 비상장 투자 딜에도 단일 기관으로 최대 규모를 모집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국내 우량 비상장 프로젝트 투자 기회 제공과 함께 IB 부문과의 연계를 통한 사모대출 투자 등 다양한 대체투자 기회를 마련해 고객 선택지를 넓혔다.삼성증권은 초고액자산가 고객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재무책임자(CFO) 포럼, Next CEO 포럼 등을 통해 경영 트렌드와 실무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며, 글로벌 경제와 재무, 세무, 부동산 등 맞춤형 자녀 교육 서비스도 제공해 차세대 경영자의 역량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법인 고객 대상 자산관리에서도 존재감을 키웠다. 삼성증권은 201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외국계 법인의 주식보상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14년간 임직원 3만명, 금액 2조원 이상의 주식보상을 지원했다.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 ‘온라인주총장’ 서비스는 920개 상장사가 이용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비상장사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기업 고객 기반을 넓혔다.연금저축 및 퇴직연금 부문에서는 2024년 말 대비 총 연금잔고가 5.9% 증가하며 22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 퇴직연금 전체 잔고 기준으로도 5.6% 성장해 업계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인 ‘다이렉트 IRP’, 가입 프로세스를 간소화한 ‘3분 연금’ 서비스, 투자성과를 기반으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연금 S톡’ 등을 통해 연금 서비스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본사영업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인수 및 자문 수수료 수익은 전년 대비 25.1% 증가한 3418억원을 기록했으며, 주식발행시장(ECM) 자문 수익은 23.5%, 채권발행시장(DCM) 자문 수익은 13.8% 각각 늘었다. 상품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전년 대비 97.6% 급증해 1조 542억원에 달했다.특히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DN솔루션즈, 메가존클라우드, 리벨리온, 비나우 등 대형 딜의 대표주관을 맡아 빅딜 전문 하우스로 위상을 강화했다. 인수금융 시장에서도 2024년 한 해 동안 8건, 총 2조 6000억원 규모의 딜을 성사시키며 업계 내 경쟁력을 입증했다.디지털 혁신 부문에서는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디지털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는 컨설팅, 투자정보, 세미나를 통합 제공하며, 전담 디지털 PB 상담과 리서치톡, 랭킹인사이트, 웹세미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굴링’ 서비스는 로보, 주식, 연금 세 가지 영역으로 세분화돼 누적 가입자 12만 7000명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삼성증권은 중개형 ISA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5년 3월 말 기준 중개형 ISA 계좌 수는 121만좌를 넘어섰다. 절세 계산기, 고수PICK, 전담 상담소 등 부가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를 꾀했으며, 2030세대의 신규 유입 증가에도 성공했다. 특히 20대와 30대 고객이 각각 전년 대비 45.8%, 25.1% 증가하며 젊은 투자자층 확대에 기여했다.디지털 채널을 통한 투자 정보 접근성 강화도 눈에 띈다. 업계 최초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투자네컷’, ‘ETF 찍먹’ 등 숏폼 콘텐츠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투자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2030세대의 구독자 비중을 60% 이상 끌어올리며 젊은 세대와의 소통도 강화했다.앞으로 삼성증권은 초고액자산가 대상 프라이빗 서비스 확대, 본사영업 부문의 글로벌 진출 강화,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WM과 IB 부문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전방위적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박경희 삼성증권 부사장은 “금융업자의 전문성과 도덕성이 해가 갈수록 막중해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자본시장이 발전하고 고객들이 보호받게 되는 만큼, 전 임직원들이 자본시장 발전과 고객자산을 늘리고 보호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해 내년에도 꼭 수상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3 I 신하연 기자
오산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600억대 경제효과 기대
  • 오산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600억대 경제효과 기대
  •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오산시가 시(市) 승격 38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된다.이권재 오산시장이 23일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확정을 환영하는 피켓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오산시)23일 경기도와 오산시에 따르면 2027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8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개최지로 오산시가 최종 확정됐다.경기도는 지난 1월부터 8주간에 걸쳐 대회 유치 신청 공고를 진행했으며, 대회 개최 이력이 없는 오산시가 단독으로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도는 총 7명으로 현장실사단을 구성해 3월 21일 오색문화체육관과 오산종합운동장을 방문해 경기장 시설을 점검하고, 교통, 문화, 숙박 등 전반적 여건을 평가했다. 실사단은 시민들의 대회 유치에 대한 열망이 강하고, 오산시와 시(장애인)체육회의 협업 체계가 잘 갖춰져 있어 대회를 개최하기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경기도 체육진흥협의회로 제출했다. 지난 4월 1일 개최된 제2차 경기도 체육진흥협의회에서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 선정안’에 대한 심의 결과, 참여위원 만장일치로 원안의결했고 경기도는 최종 오산시를 개최지로 결정했다.오산시는 인구 50만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오산의 저력을 알리고, 동시에 엘리트 및 관내 생활 체육인들의 의지를 고양시킨다는 취지로 이번 체육대회 유치를 추진했다.체육대회 유치에 따른 관내 체육시설 인프라 향상은 물론 경제적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22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개최한 용인시의 경우 용인시정연구원이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효과 631억5000만원(부가가치유발효과 268억1000만원 포함), 취업유발효과 723명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 조사됐다.이권재 오산시장은 “시 승격 38년 만에 최초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가 오산에서 열린다. 인구 50만 시대를 향한 오산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드높일 기회가 마련됐다”며 “성공적이고 안전한 대회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반사항 마련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3 I 황영민 기자
'제품·자연·삶 조화'···버추얼트윈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만든다
  • '제품·자연·삶 조화'···버추얼트윈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만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쏘시스템이 디지털트윈에서 확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한 버추얼트윈 기술로 에너지와 자연을 담아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회사의 철학과 추진전략(이니셔티브)을 강조했다. 디지털트윈은 물리적 물체를 마치 쌍둥이처럼 정확하게 사물과 컴퓨터에 동일하게 표현한 가상모델로 버추얼트윈은 이보다 진화한 개념이다.다쏘시스템은 최근 프랑스 파리 시내 주요 건축물을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기반 몰입형 체험 ‘에너지 익스피리언스(Energy Experience)’를 선보였다. 4월 한달 동안 파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참가자들은 앱으로 파리 곳곳에 숨겨진 9가지 지속가능 에너지 혁신 기술을 탐험했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에너지 생산과 소비 방식도 시각적으로 체험했다.다쏘시스템의 ‘오직 사람이 만들어 나간다’ 캠페인.(사진=다쏘시스템)◇지속가능한 미래 기술 구현 추구이번 캠페인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을 구현해 온 다쏘시스템의 의지 때문에 이뤄졌다. 다쏘시스템은 버추얼 트윈으로 수직 농업, 친환경 모빌리티, 지속가능한 건축, 수력 발전 등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눈으로 보여줘 에너지 혁신이 인류와 지구를 위해 참가자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느끼도록 했다.기업 핵심 철학도 이와 맞닿아 있다. 핵심 솔루션인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랩, 재단 활동을 통해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찾고 환경, 에너지 등 인류가 직면한 과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모든 기술은 인간의 삶을 개선하고, 인류 발전에 기여해야 지속가능한 미래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가상 세계를 ‘버추얼 트윈’으로 구현해 ‘가상 세계는 현실 세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인류가 현실 세계에서 직면하고 있는 10가지 주요 과제를 해결하고 행동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시뮬레이션도 제공한다. 각 주체들이 가상 세계 경험을 통해 현실 세계에서 환경과 지구를 위해 행동하도록 영감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빅투아 드 마제리(Victoire de Margerie) 다쏘시스템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려면 미래 도시는 회복력을 갖춰야 한다”며 “시민들이 현실 세계에 구현하기 전에 가상 세계 솔루션을 통한 미리 경험해보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지속가능한 에너지 혁신도 목표최근 전 세계 에너지 소비가 매년 꾸준히 늘면서 기존 에너지원은 점점 고갈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은 커지는 추세다. 기후 변화와 생물다양성을 고려하면서도 생태계를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기존 에너지믹스(전력 발생원의 구성비)의 적절한 균형을 이뤄야 한다.다쏘시스템은 버추얼 트윈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가능하게 하며, 인류가 에너지 혁신에 동참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전달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연을 중심에 둔 선순환적 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더 깨끗하고 밝은 에너지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앞서 UN은 지난 2015년 인류 공동의 목표로 선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중에서도 ‘지속가능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제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신뢰성 있는 현대식 에너지 제공, 신재생에너지 비중 증대, 에너지 효율 개선 비율 2배 확대를 이뤄내야 한다. UN은 전 세계 정부와 기업 대상으로도 국제협력 증대, 에너지 인프라·청정에너지 기술 투자 촉진, 지속가능한 에너지 서비스를 공급을 위한 인프라 확대도 제안하고 있다.다쏘시스템도 이에 맞춰 기업을 넘어 고객, 협력사와 변화를 실천할 계획이다. 3D익스피리언스 랩을 통해 환경, 사회,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스타트업도 육성하고 있다.프랑스의 에너지 장비·솔루션 기업 EEL 에너지가 대표적인 사례로, EEL 에너지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7년부터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랩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설계, 시스템, 시뮬레이션 솔루션에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도 채택했다.설립자인 장 밥티스트 드레베(Jean-Baptiste Drevet)는 20년간 진행해온 연구를 기반으로 물고기가 헤엄치는 동작에서 영감을 받아 물결 모양의 ‘분리막(멤브레인)’을 개발했고, 현재 해류나 강물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동물과 해양 생물에게 해로운 영향이 없고, 독성 물질이 거의 없는 친환경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는 게 특징이다.EEL에너지.(자료=다쏘시스템)다쏘시스템은 앞으로도 ‘제품, 자연, 삶의 조화’를 기반으로 가상 경험을 활용해 혁신이 사회적, 환경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모델링할 계획이다. 가상 세계에서 상상력으로 현실세계를 이해하면 다른 사람들과 지역사회의 삶을 개선하는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빅투아 드 마제리 부사장은 “다쏘시스템은 과학 기반의 목적 중심 기업으로, 지난 40년간 인류 발전을 위한 촉매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과거 세대와 미래 세대를 연결해 서로 소통하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23 I 강민구 기자
미중 관세 전쟁에 혼란스런 미술시장…조각투자도 정체되나
  • [마켓인]미중 관세 전쟁에 혼란스런 미술시장…조각투자도 정체되나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미·중 관세전쟁으로 미술품 시장의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미술 시장은 지난해 경기 악화로 성장 정체기를 겪었던 가운데 미국의 관세 정책이 새로운 문제점으로 떠오르면서 시장은 혼란을 겪는 분위기다. 그로 인해 국내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 시장 역시 지난해보다 상품 출시에 속도가 나지 않는 모양새다. (사진=이미지투데이)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접수된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신고서는 △투게더아트 1건 △열매컴퍼니 1건 △아티피오 2건 등 총 네 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처음으로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사업에 나선 아티피오를 제외하곤 대부분 발행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내 미술품 조각투자 회사는 투게더아트, 열매컴퍼니, 서울옥션블루, 아티피오 등 4개사로 추려진다.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으로 보면 서울옥션블루는 지난 2023년 12월이 마지막 제출이었다. 열매컴퍼니는 올해 2월, 투게더아트는 1월 증권신고서 제출이 마지막이다. 열매컴퍼니는 오는 5월 중 신규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아티피오는 이날 2회차 투자계약증권 신고서를 제출했다. 최근 업계가 새로운 상품을 내놓지 않으면서 시장에선 미술품 조각투자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글로벌 미술품 시장의 위축이 미술품 조각투자 시장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단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글로벌 미술품 판매액은 2023년에 비해 12% 감소한 575억 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 팬데믹 이후 회복세가 둔화된 데 따른 것으로 특히 고가 미술품 시장의 위축이 가장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최근 일어난 미·중 관세 전쟁이 글로벌 미술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아트페어 프랜차이즈인 아트바젤과 UBS는 ‘글로벌 아트마켓 보고서 2025’를 통해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이 세계 최대 미술품 거래 허브인 미국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다만 불확실한 경제 속에서도 예술 소비가 일상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 화랑미술제에는 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지속되는 미술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관심이 이어진 만큼 미술계에 다시 활기가 돌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미술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악화로 인해 미술 시장 전체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미술 시장 역시 역동적이게 흘러가기 보단 천천히 흘러가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미술품 조각투자 시장이 당분간 신중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투자자 저변 확대와 제도 정비에 따라 반등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 미술품 조각투자사 관계자는 “지금은 관망세가 짙지만, 미술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꾸준한 만큼 시장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3 I 김연서 기자
"정규재 만나 '친일파 덮는다' 했나?"...이재명, 웃으며 한 말
  • "정규재 만나 '친일파 덮는다' 했나?"...이재명, 웃으며 한 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3일 ‘보수 논객’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을 만나 “친일파 문제나 과거사 문제도 모두 덮으려 한다”고 말한 데 대해 “중간 생략이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에 나선 이재명 후보(왼쪽)와 김동연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TV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오마이TV 유튜브 영상 캡처이 후보는 이날 오마이뉴스 유튜브를 통한 민주당 제21대 대선 경선 후보 토론에서 김동연 후보가 “보수 유튜버 만나 ‘친일파, 과거사 문제 모두 덮으려 한다’는 이야기를 하셨다는데, 저는 사실 같지 않은데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묻자 미소를 띠며 이같이 답했다.이 후보는 “지금 이념 문제로 너무 분열되고 대결이 격화돼 있는데, 지금은 사실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할 때”라며 “‘그런 문제들은 가급적이면 지금 단계에선’ 이게 (해당 발언에서) 빠져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김 후보는 “‘친일파, 과거사 문제 모두 덮으려고 한다’는 건 이 후보 본래의 마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모름지기 지도자는 역사관과 확고한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정 전 주필은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규재TV’에서 최근 이 후보,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만찬 회동을 했다고 밝혔다.정 전 주필에 따르면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이념 문제는 아예 미뤄두려고 한다. 먹고살기도 바쁜데, 무슨 이념 타령할 건 아니잖나”라며 “친일파, 과거사 문제 모두 덮으려고 한다. 여기서 더 국민 분열로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이 후보가 “지금 민주당에 극좌는 없다고 생각한다. 총선 과정에서 대부분의 극좌는 탈락했다. 탈락하지 않은 7명에 대해서는 공천을 통해서 교체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고 정 전 주필은 떠올렸다. 이 후보가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표적인 보수 논객을 만난 건 외연 확장을 모색하는 행보로 풀이된다.이 후보는 정 전 주필과의 만찬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장관은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일 잘하는 분을 모시려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2025.04.23 I 박지혜 기자
일면식 없는 10대 추행한 70대 퇴직 경찰관, 2심도 집유
  • 일면식 없는 10대 추행한 70대 퇴직 경찰관, 2심도 집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처음 만난 10대 청소년을 추행한 전직 경찰관이 2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뉴스1)광주고법 전주재판부 형사1부(재판장 양진수)는 23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70)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찰 측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퇴직 경찰관으로 2022년 12월 중순께 전주시의 한 주택가에서 일면식 없는 B양의 손을 강제로 잡는 등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길을 걷던 B양의 손을 낚아채 자신의 상의 호주머니에 넣는 등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법정에서 “B양이 먼저 연락처를 물어보며 내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서 잡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에 불복한 A씨와 검찰은 항소했고 2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과 정황 증거 등을 바탕으로 피고인의 주장은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수사 기관과 법정에서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부분까지 상세하게 진술했다”며 “이 진술에는 모순된 점이 없을뿐더러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불이익을 주고자 하는 특별한 동기도 찾아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인은 피해자가 다가왔다고 주장하는데 일반적인 사회 통념상 어린 여성 청소년이 중년 남성의 손을 먼저 잡거나 연락처를 요구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오랜 기간 경찰 생활을 했던 피고인은 이 상황에서 보호자에게 연락해 인도하는 등 후속행위를 해야 했지만 하지 않았다. 피해자가 성적 불쾌감과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합의금을 요구하는 등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고 하지 않았는데도 피고인은 피해자를 비난하며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으로 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그 책임이 무겁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2025.04.23 I 이재은 기자
1400조 굴리는 '트럼프 경제 교사'와 90분 회동…김병환, K금융 세일즈
  • 1400조 굴리는 '트럼프 경제 교사'와 90분 회동…김병환, K금융 세일즈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 20일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 보스턴을 시작으로 뉴욕 등을 잇달아 찾았다. 미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교사’로 알려진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과도 만나 90분에 걸친 심도있는 면담을 진행했다. 한국 벤처·창업기업의 해외 자금조달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블랙스톤을 찾아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과 면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김 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을 만나 회동했다. 이날 면담은 예정된 시간(45분)의 두 배인 90분간 진행됐다. 화기애애한 분귀속에 K 금융의 발전방향에 대한 진지한 대화가 오고 간 것으로 전해진다. 슈워츠먼 회장은 김 위원장에게 자신의 저서인 ‘투자의 모험’을 선물했다. 1985년 블랙스톤을 공동 창립한 이래 40여년 간 회사를 이끌고 있는 슈워츠먼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오랜 친분을 바탕으로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업인으로 꼽힌다. 블랙스톤이 운영하는 자산 규모는 1조 달러가 넘는다. 금융위 관계자는 “저서를 보면 슈워츠먼 회장이 중국, 일본과 깊은 관계를 맺고 서로 도움을 주면서 성장해온 것을 알 수 있다”며 “한국과도 동반 성장하는 관계로 거듭나기 위해 슈워츠먼 회장이 직접 장시간을 할애하면서 면담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슈워츠먼 회장에게 “한국 정부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외환·자본시장 접근성 개선, 공매도 재개, 밸류업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일련의 계획을 흔들림 없이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올해 초 업무계획에서 글로벌 자산 운용사의 국내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펀드 중개업 인가 추진 방침을 발표했고, 이달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이에 슈워츠먼 회장은 “장기적으로 한국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며 블랙스톤의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자본시장과 자산운용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에는 화이자와 사노피, 노바티스 등 주요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해 크고 작은 생명공학 기업 1000여 개가 밀집한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를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계 벤처캐피털(VC) 투자자와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 바이오벤처 생태계 위축 우려가 있다”며 한국이 벤치마킹할 만한 사례를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는우 산업 이해도가 높은 글로벌 제약사가 직접 참여해 적극적으로 장기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점이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공공부문의 자금을 더 적극적으로 마중물 역할로 삼을 수 있다면 민간 자금이 활발하게 유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미국 기업인 아베오 온콜로지도 방문해 바이오벤처 생태계 지원을 위한 정책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025.04.23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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