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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GM·공시생 여파에 '고용 한파'..추경 임박(종합)
  • 최저임금·GM·공시생 여파에 '고용 한파'..추경 임박(종합)
  • 구직자들이 지난해 열린 ‘청년희망 실현을 위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김형욱 기자]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구직단념자가 지난달 역대 최대 수준에 달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은 8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저임금 인상 부담 등으로 일자리가 일부 감소한 데다 한국GM 사태, 공무원 시험 준비생(공시생) 증가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정부는 고용 한파(寒波)가 심각하다고 판단, 조만간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할 계획이다. ◇구직단념 ‘역대 최대’..취업자 증가폭 8년여 만에 최저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구직단념자는 54만2000명으로 작년 2월보다 4만5000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 수는 2014년에 집계기준이 변경된 이후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구직단념자는 지난 1년 간 구직 경험이 있었지만 현재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 인구다. 일하지 않고 취업 준비만을 하는 인구가 역대 최대로 급증한 셈이다.취업자 수도 신통치 않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08만3000명으로 작년 2월보다 10만4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같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취업자가 1만명 감소한 2010년 1월 이후 8년 1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는 지난달 초 한파로 건설·농림·어업 고용이 주춤한 데다 서비스업 고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비스업의 경우 도·소매업에서 취업자 9만2000명(전년 동월 대비 -2.4%)이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은 5만4000명(-2.9%),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3만1000명(-2.3%)이 줄어들었다. 숙박음식업 취업자는 작년 2월보다 2만2000명이나 줄었다. 숙박음식업은 최저임금 인상에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은 최저임금 인상 여파에 대해 “취업자 수 감소에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다”며 “도·소매업이 감소한 것은 GM사태 이후 자동차 판매 부진이 심해진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소매업에는 자동차 판매업이 포함된다. 지난 달 취업자 수가 10만4000명 증가하는데 그쳐 8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단위=전년대비, 만명.[출처=통계청]실업률 지표는 일부 개선됐다. 실업률(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 비율)은 4.6%로 작년 2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9.8%로 작년 2월(12.3%)보다 2.5%포인트 내려갔다. 이는 2월 기준으로 2013년 2월(9.0%) 이후 5년 만이다. 청년층 체감 실업률인 15~29세 고용 보조지표3은 작년 2월(24.1%)보다 1.3%포인트 하락한 22.8%로 조사됐다.빈 과장은 청년실업률 하락에 대해 “9급 공무원 시험이 작년에는 2월 초였는데 올해는 2월 말로 늦춰져 2월 청년실업률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월 고용동향 조사기간은 2월4일부터 10일까지였다. 취업준비생이 채용 원서를 접수하면 구직활동을 한 것으로 보고 실업자로 분류된다. 국가직 9급 공채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4953명을 선발하는데 20만2978명(20∼29세 12만5000여명)이 지원했다. 올해는 3월 실업률에 반영될 전망이다. 2월 청년실업률 지표 개선은 일시적인 반등인 셈이다. ◇김동연 “일자리 추경 앞당겨야” Vs 野 “선거용 퍼주기”정부도 3월 청년실업률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황인웅 기재부 정책기획과장은 “2월 고용은 특이요인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라며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이 악화할 위험이 있는 데다 3월 기업·공공부문 채용 시즌 등으로 청년실업률 상승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1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년 일자리 대책 보고대회를 열고 ‘청년 일자리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2월 고용 지표는 상당한 제약(이 있다)”며 “(15일) 최종 결정이 나면 (추경) 편성 시기는 가능한 당겼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15일 대책이 발표·확정되면 추경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이 본격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빠르면 4월 추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근혜정부 4년간 매해 청년일자리 대책이 발표됐지만 청년실업률은 잡히지 않았다. 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에 청년·중소기업 사업예산 1조원 이상을 편성해 놓았지만 지난 1월에 1원도 집행되지 않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 세금을 퍼주는 정치적 추경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발했다.(참조 이데일리 3월14일자<일자리 늘린다더니..1조원대 청년·中企 지원사업 첫발도 안 떼>)
2018.03.14 I 최훈길 기자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사퇴…전남지사 출마
  •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사퇴…전남지사 출마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5일 사퇴한다. 6·13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출마를 위해서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서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김영록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을 찾아 이날 사직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임식은 오는 15일 진행 예정이다. 그는 “내일부로 힘들었지만 정든 농식품부를 떠나 다시 정치 여정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직원 제출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그는 “대통령이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위로·격려하며 따뜻하게 대해줬다”며 “농식품부가 김현수 차관 이하 단합된 노력으로 새로운 비전을 위한 변화와 발전에 노력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6·13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15일까지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현행 공직선거법(53조1항)에 따르면 공무원이 입후보하려면 선거일(6월13일) 전 9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장관은 15일 공식 사퇴 후 본격적으로 더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준비를 시작한다.전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15일 사퇴하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연합뉴스김 장관은 전남 완도 출신으로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18~19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 해남완도진도군)을 지냈다. 지난해 7월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 발탁됐다. 지난해 7월 장관 취임 후에는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와 전국적인 가뭄, 살충제 계란 파동 등 산적 현안을 잘 막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년 전 전국 300여건에 달했던 고병원성 AI는 올해 20건을 넘지 않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내 전남지사 후보로는 원래 현역 국회의원인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군함평균영광군장성군)이 유력했다. 그는 그러나 중앙당이 자유한국당과의 치열한 1당 경쟁 속 현역의원 지방선거 출마 만류를 받아들여 13일 불출마를 선언하며 새 판이 짜이게 됐다. 경선 출마 유력 후보로는 김영록 장관과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노관규 전 순천시장 등이 꼽힌다. 신 비서관도 지난 9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하고 본격적으로 선거 준비에 나섰다. 장만채 전남교육관도 15일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2018.03.14 I 김형욱 기자
음성 오리농장서 H5형 AI항원 검출…충북 전역 일시 이동중지 명령
  • 음성 오리농장서 H5형 AI항원 검출…충북 전역 일시 이동중지 명령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 13일 밤 충북 음성의 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가능성이 있는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14일 자정부터 24시간 동안 충북 전역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일시 이동중지 적용 대상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등록된 가금농가 4332곳과 도축장 9곳, 사료공장 21곳과 차량 3202대다. 농식품부는 대상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이를 알리고 생산자단체나 농협을 통해서도 이를 전파했다. 이 기간 12명의 중앙점검반이 인근 농가·축산시설의 이동중지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땐 벌금·과태료를 부과한다.AI는 전염성이 큰 겨울철 가금류 바이러스다. 수년 전 중국 등지서 변형된 고병원성 AI가 인체에 감염, 사망해 우려를 키웠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300여 건의 가금류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며 방역 비상에 걸렸었다. 올겨울 발생 건수는 아직 18건으로 미미하고 지난 2월8일 이후 한달 이상 감염 사례가 없으나 방역 당국은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끝나는 이달 18일까진 방역 강화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충남 아산시 방역 당국 차량이 지난달 초 조류 인플루엔자(AI)항원이 검출된 야생조류 채취 지역 인근을 방역하는 모습. (사진=아산시)
2018.03.14 I 김형욱 기자
SK 최태원 회장 만난 김동연 부총리…“고용 창출 투자 논의”
  • SK 최태원 회장 만난 김동연 부총리…“고용 창출 투자 논의”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SK(034730)그룹 본사에서 최태원 회장을 만나 ‘고용을 창출하는 투자’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다.김 부총리는 14일 오전 11시 SK그룹 본사를 찾아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실장, 채규하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등 관계부처 담당자와 자리를 함께 했다. SK그룹에서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장동현 SK 대표, 김준 SK이노베이션(096770) 대표, 박정호 SK텔레콤(017670)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배석했다. 연광흠 베이넥스 대표, 진락천 동부케어 대표 등 협력사 경영진도 참가했다.김 부총리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SK 방문에 대해 “혁신을 통한 경제사회 전반의 업그레이드에 동참해 달라고 얘기하고 투자와 고용, 특히 고용을 창출하는 투자 계획에 대해 얘기를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는 사회적 기업에 역점을 두고 있는 모범적인 기업이고 청년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만큼 얘기를 듣고 성원을 보내고 싶다”며 “투자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결정하는 것이지만 우리(정부)가 생각하는 경제정책 방향을 기탄없이 설명하고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이 가진 애로사항을 듣고 기업의 기를 살려주는 메시지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부총리가 취임 후 10대 그룹을 찾은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12월12일 LG(003550)그룹을 찾아 구본준 부회장을 만났고 올 1월17일엔 현대자동차(005380)그룹에서 정의선 부회장을 만났다. 김 부총리는 이를 포함해 지난해 취임 이후 대·중견기업을 대여섯차례, 중소벤처기업을 열 여섯차례 찾아 ‘기업이 혁신성장의 주축’임을 강조하고 혁신성장과 고용 확대를 당부했다.SK그룹은 김 부총리의 방문에 맞춰 앞으로의 국내투자·고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김 부총리 방문에 맞춰 LG그룹은 올해 19조원을 투자하고 1만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도 5년 동안 23조원을 투자하고 4만5000명을 고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김동연 부총리(왼쪽)과 최태원 SK 회장. 이데일리DB
2018.03.14 I 김형욱 기자
늘어나는 귀농·귀촌 인구…정책 지원도 강화
  • 늘어나는 귀농·귀촌 인구…정책 지원도 강화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늘어나는 귀농·귀촌 인구에 맞춰 정책 지원을 강화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귀농·귀촌 교육을 강화하고 지원을 늘리는 등 내용을 담은 귀농·귀촌 강화 방안을 14일 발표했다.통계청 귀농·귀촌인 통계를 보면 2014년 31만115가구였던 귀농·귀촌 가구는 2015년 32만9368명, 2016년 33만5383명으로 매년 1만명 전후씩 늘고 있다. 같은 기간 30대 이하 귀농·귀촌 가구도 13만1023명-14만3179명-14만4934명으로 늘었다.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 증가는 도시 과밀화와 청년실업, 농촌 고령화 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정부가 지난해 귀농·귀촌 우수 사례로 선정한 경남 밀양시 송남원씨의 토마토 농장. 그는 2014년 본인 돈 4000만원과 1억7000만원의 융자금으로 창업했고 3년 후인 지난해 연소득 7000만원을 올렸다. 올해 목표는 2억원이다. 사진=농식품부농식품부는 ‘청년 귀농 장기교육’을 신설하고 올 한해 50명을 선발해 선도 농가·농장에서 6개월 동안 머물며 실습 기회를 주기로 했다. 내년엔 그 규모를 100명으로 늘린다. 전체 교육 과정도 귀농자 대상 일괄 교육에서 2030대 창농, 4050대 전직농, 60대 은퇴농 등 유형별로 맞춤형 교육으로 바꾼다.귀농창업자금 융자 규모도 지난해 2000억원에서 올해 3000억원으로 늘린다. 귀농인이 창업 땐 최대 3억원, 주택을 얻을 땐 최대 7500만원을 연리 2%에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방식으로 빌릴 수 있다. 신용도와 담보능력이 떨어지는 청년 귀농인을 위해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우대보증제도도 바꿀 계획이다.부정수급을 줄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한다. 지난해 국무조정실 합동점검 결과 귀농·귀촌 지원이 목적 외에 사용되거나 부당 집행된 사례가 505건, 151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이에 사업 대상자 선정 방식을 선착순에서 심사위원회의 심사 선정 방식으로 바꾼다. 영농 의지와 발전 가능성이 큰 귀농인 중심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농식품부는 이미 올 1월 귀농창업자금 정보시스템을 도입해 중복 자금지원을 막았다. 이달 중 농업인력포털 관리운영 ID를 부여해 허위 귀농교육 인정을 차단한다. 귀농창업자금 지원 대상자의 현황을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서 쉽게 조회하기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키로 했다.귀농·귀촌인 실태 조사 주기도 현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다. 좀 더 정확한 분석으로 효과적인 지원책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정착 현황과 주 재배 작목, 경영 실태나 애로사항을 조사한다. 귀농 성공 사례도 발굴해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에 소개할 계획이다. 귀농·귀촌 박람회도 연다. 재촌 비농업인을 귀농·귀촌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 위한 관련 법령 개정도 추진한다. 지금까지 농업에 진출하려는 읍·면 농촌지역 비농업인은 지원 대상에서 배제됐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귀농·귀촌인의 농업·농촌 유입과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표=농식품부
2018.03.14 I 김형욱 기자
취업자 수 10만명 '찔끔 증가'..8년 1개월 만에 최저(상보)
  • 취업자 수 10만명 '찔끔 증가'..8년 1개월 만에 최저(상보)
  • 구직자들이 지난해 열린 ‘청년희망 실현을 위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김형욱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8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계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국내 고용한파는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은 ‘2월 고용동향’에서 2월 취업자 수가 260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4000명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취업자가 1만명 감소한 2010년 1월 이후 8년 1개월 만에 최저치다.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 농림어업의 증가세 둔화, 도매 및 소매업의 감소폭 확대 등으로 취업자 수 증가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도매 및 소매업에서 취업자 9만2000명(전년 동월 대비 -2.4%)이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은 5만4000명(-2.9%),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3만1000명(-2.3%)이 줄어들었다. 특히 자영업자는 4만2000명(-0.7%),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1000명(-2.2%)이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 지표는 전반적으로 과거보다 좋아졌다. 실업률(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 비율)은 4.6%로 작년 2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9.8%로 작년 2월(12.3%)보다 2.5%포인트 내려갔다. 이는 2월 기준으로 2013년 2월(9.0%) 이후 5년 만이다. 청년층 ‘체감 실업률’(고용 보조지표 3)은 22.8%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2월(24.1%)보다 1.3%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 지표는 취업 준비생과 주당 근로시간 36시간 미만인 청년, 구직 활동을 하진 않았지만 취업을 원하는 청년 등을 포함한 것으로 청년층 체감 실업률을 보여준다. 빈 과장은 청년실업률 하락에 대해 “과거와 달리 올해는 9급 공무원 시험이 2월 말로 늦춰져 2월 청년실업률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월 지표가 일시적인 반등이라는 셈이다. 전년 동월 대비 ‘2월 고용 동향’.[출처=통계청]
2018.03.14 I 최훈길 기자
김동연 부총리, 아프리카·아시아개발은행 총재 연이어 면담 “협력 강화”
  • 김동연 부총리, 아프리카·아시아개발은행 총재 연이어 면담 “협력 강화”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국제금융기구 총재와 연이어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기재부는 김동연 부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아키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와 다케히코 나카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연이어 만나 면담했다고 이날 밝혔다. 아데시나 총재와 오후 2시에 만난 후 곧바로 나카오 총재를 만났다.아데시나 총재는 올 5월 21~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 AfDB연차총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번 총회에는 아프리카 2~3개국 정상을 비롯해 80개국 대표단과 현지 기업 관계자 등이 찾을 예정이다. 주제는 ‘아프리카 산업화 촉진’이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다케히코 나카오(Takehiko Nakao) 아시아개발은행(ADB)총재와 면담하고 있다.김 부총리는 아데시나 총재와의 면담에서 “이번 총회와 총회기간 중 열리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협의체(KOAFEC) 장관급 회의를 통해 양측 협력이 더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아프리카국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데시나 총재는 이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한국의 공공·민간부문의 아프리카 개발 사업 참여를 당부했다.김 부총리는 연이어 만난 나카오 총재에게 “한국 정부가 ADB, ADB-EDCF 협조 융자, 한국 신탁기금, KSP 등 채널을 통해 쌓아온 협력 관계를 더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터넷 통신 기술(ICT)을 활용해 역내 개발을 촉진할 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나카오 총재도 “한국과 ADB의 협력 관계를 더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도움을 받던) 수원국에서 원조국으로 바뀐 한국의 개발 경험을 ADB 역내 국가와 적극적으로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또 최근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신북방정책’을 소개하며 ADB의 협력을 당부했다. 나카오 총재는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 중요성에 공감하며 협력을 약속했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아킨우미 아데시나(Akinwumi Adesina)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와 면담하고 있다.
2018.03.14 I 김형욱 기자
김동연 “청년일자리 해결 시급…추경도 한다면 최대한 빨리”(종합)
  • 김동연 “청년일자리 해결 시급…추경도 한다면 최대한 빨리”(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최훈길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청년일자리 대책과 관련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한다면 최대한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틀 뒤인 15일 청년일자리 보고대회를 열고 현 정부 들어 첫 청년 일자리 대책을 내놓는다. 김 부총리는 이전부터 추경 등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는 ‘특단의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다양한 경제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도움 된다면 ‘정책 수단 할아버지’라도 쓸 것”김 부총리는 13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추경 편성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고 이를 포함한 모든 정책수단이 전부 준비돼 있다”며 “모레 최종 결정 후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정이란 걸 전제로 “추경 편성으로 결정된다면 될 수 있으면 빨리하는 게 좋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청년실업 문제는 그만큼 시급하다”고 말했다.체감청년실업률이 2015년 이후 계속 20%가 넘고, 전체 실업률과 청년 실업률 격차가 계속 늘어나면서 4%p 이상 벌어지는 등 구조적 문제가 커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14일 발표 예정인 통계청 2월 청년실업률 결과도 나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 2017~2021년 이른바 에코 세대 30만명이 20대 후반이 되면서 본격적인 취업 세대가 된다. 잠재 실업자가 14만명 늘어나는 것”이라며 “이 문제를 풀기 위한 단기 대책과 구조적 문제에 대한 장기 대응을 같이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부총리는 추경 규모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모레 발표 예정임을 이유로 언급을 피했다. 이 대신 “추경이나 세제, 금융 혜택 같은 수단보다는 콘텐츠, 내용이 훨씬 중요하다”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쓸 수 있는 정책수단의 할아버지’라도 쓰고 싶다”고 말했다.◇“대미 통상현안…공식·비공식 채널 풀가동”김 부총리는 철강 관세 부과 등 대미 통상현안에 대해 구체적 전략을 말하는 대신 대신 공식·비공식 채널을 ‘풀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 3차 재개정 협상 등을 앞두고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면 우리의 전략이 공개된다”며 “앞선 대외경제장관회의 때도 배석자까지 물린 채 치열하게 논의했고 내용 상당 부분을 비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식적으로는 물론 민간쪽으로도 뛰고 있다”며 “조금 차분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우리는 시장에 맡긴 채 급격히 쏠림이 있을 때만 관여하는 정도여서 지정되지 않으리란 기대가 있다”며 “상황 때문에 방심할 수 없는 만큼 환율 관련 투명성에 대해선 IMF, 미국 등과 계속 얘기하고 있고 앞으로도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올해 신북방정책, 신남방적책을 구체화하고 중동, 중남미 등 신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경제 교역을 다변화하자는 차원이다. 그는 “신TPP 가입 등도 가능하면 상반기 중 합의를 도출해 필요한 절차나 후속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접 언급한 건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시장을 다변화해 미국·중국 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한국GM 지원 여부를 둘러싼 GM과의 협상에 대해선 “실사를 위해 ‘킥오프 미팅’에 들어갔고 이번 주 안에 실사한다고 보고 받았다”며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기업 지정 등 문제를 잘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남북·북미정상회담 우리 경제에 긍정적”4월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는 등 최근 급전환 중인 대북 정세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CDS 프리미엄이 2016년 12월 41bp 이후 가장 낮은 42bp까지 내리고 주식도 3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중”이라며 “신인도 재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회를 잘 활용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와 국제기구에 이를 강조하고 우리의 대외경제 신인도를 올리고 대외 협력에서도 좋은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국제연합(UN)의 북핵 대북 경제제재 상황이 남북·북미 대화를 통한 평화 회복에 제약이 될 수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지만 지금 언급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북한 문제를 유리컵 다루듯 하라면서 각료들 언행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다양한 경제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2018.03.13 I 김형욱 기자
'농촌 어르신 건강검진' 농업인 행복버스 발대식
  • '농촌 어르신 건강검진' 농업인 행복버스 발대식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 어르신에게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 행복버스’가 봄을 맞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14일 전북 장수군 장계국민체육센터에서 ‘농업인 행복버스’ 발대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농업인 행복버스는 봉사자가 마을을 돌아다니며 건강검진과 ‘장수사진’ 촬영, 문화공연, 법률상담 등을 무료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3년 시작해 지금껏 302개 마을 20만여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도 86개 지역 6만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농촌은 65세 이상이 40%에 이를 만큼 고령화율이 높고 독거노인 비율도 도시의 두 배 이상이다. 또 도시와 비교해 1인당 병·의원 수가 8분의 1이다. 농촌 주민 절반 이상이 병·의원을 이용하고자 20~60분 이상 이동해야 한다.발대식을 여는 장계농협은 이날 장계면과 계남면, 계북면, 천천면 4개 면에서 약 700여 어르신을 모시고 첫 활동에 나섰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30여 의료진이 참여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화예술 공연과 농기계·차량점검, 법률·소비자보호 상담도 한다.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도 이날 행사에 참여해 지역 주민과 봉사자를 격려한다. 김 차관보는 “관계부처·기관과 함께 농촌 복지를 개선해 농촌 어르신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3년 출범한 농업인 행복버스 발대식 모습. 농협 제공
2018.03.13 I 김형욱 기자
동물용 의약품도 관리·감독 강화한다
  • 동물용 의약품도 관리·감독 강화한다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동물용 의약품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부령 동물용 의약품 등 취급규칙을 14일 개정 공포하고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정부는 이번 규칙 개정을 통해 동물용 의약품 품목허가 때 동물임상이나 비임상시험 실시기관의 지정 요건과 절차, 준수사항을 마련했다. 시험기관이 필요한 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췄는지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또 유통 과정의 품질 안정성을 위해 환경위생검사, 품질관리 기록 작성을 포함한 유통품질관리기준도 신설했다. 동물용 의약품 제조 관리자와 도매업무 관리자에 대한 연 8시간의 정기 교육도 의무화한다.동물용 의약(외)품 수입 업체는 수입업으로 신고해야 한다. 수입 동물용 의약품 중에서도 생물학적제제(백신)에만 적용하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준수 평가도 주사제나 액제(물약), 산제(분말), 주입제(귀·코 등에 주입하는 액제) 등 모든 수입 완제 동물용 의약품으로 확대했다.품질 미흡 때의 행정처분도 강화했다. 제조업무정지 처분 기간을 최대 6개월에서 최대 8개월로 늘렸다. 허가취소 기준도 유효성분 함량 0%에서 50% 초과로 높였다. 방역용 소독제도 효력이 미흡할 땐 행정 제재하기로 했다.개정사항은 14일부터 적용하되 일부 준비가 필요한 한목에 대해선 1년 반 이후부터 적용한다. 농식품부는 “동물약품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관련 협회, 업계와 협조해 개정 규정의 원활한 시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 임상 수의사가 지난해 7월 내시경 수술 실습을 하는 모습. 건국대 제공
2018.03.13 I 김형욱 기자
지난해 해외직접투자 47조원 ‘역대최대’
  • 지난해 해외직접투자 47조원 ‘역대최대’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해외펀드, 외국기업 인수합병(M&A) 등 해외직접투자액이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기획재정부는 2017년 해외직접투자 송금액이 437억달러(약 46조5200억원)로 전년(391억달러)보다 11.8% 늘어났다고 밝혔다.역대 최대이자 3년 연속 증가다. 해외직접투자액은 2013년 307억8000달러에서 2014년 284억9000달러로 줄었으나 2015년 302.9억달러, 2016년 391억달러로 증가 추세다.표=기획재정부업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이 가장 많은 전체의 29.1%를 차지했다, 도매 및 소매업과 제조업이 각각 21.9%, 17.9%로 뒤따랐다. 부동산업 및 임대업(8.6%),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5.3%) 투자도 있었다. 금융·보험과 도·소매업은 큰 폭 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나 제조업은 소폭, 부동산·임대업은 절반 이상 줄었다.지역별로는 북미가 36.1%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28.1%), 중남미(16.0%), 유럽(15.7%) 순이었다. 국가로는 미국(35.0%), 케이만군도(11.4%), 중국(6.8%), 홍콩(6.8%), 베트남(4.5%)이 많았다. 케이만군도는 카리브해의 영국령 섬들이다. 대중에 조세회피처로 알려졌지만 법인 설립 요건 등 절차가 쉬워 합법적인 펀드 상품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대부분 지역이 늘었으나 중동은 건설업 부진 여파로 큰 폭 줄었다. 중국·베트남 직접투자 역시 제조업 부진에 감소 흐름이었다.설립형태별로는 신규법인을 설립하는 그린필드형(234.1억→229.1억달러)은 줄었으나 기존 법인의 지분을 사들이는 인수·합병(M&A)형(153.7억→205.3억달러)은 큰 폭 증가했다.한편 지난해 4분기 해외직접투자 송금액은 101억4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2.3% 줄었다. 금융 및 보험업과 제조업은 늘었으나 도매 및 소매업과 부동산업 및 임대업이 큰 폭 감소했다. 홍콩 등 아시아와 유럽 투자는 늘었으나 미국, 케이만제도를 비롯한 북미 투자가 큰 폭 감소했다. 형태도 그린필드형은 늘고 M&A형은 줄어드는 등 앞선 1~3분기와는 다른 양상이었다.기재부는 “기술 확보와 신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 M&A가 활발하고 자산운용사가 투자 다변화를 위해 해외자산 투자를 늘리는 걸 고려할 때 해외직접투자는 계속 늘어나고 투자 업종과 대상 지역도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래픽=기획재정부그래픽=기획재정부
2018.03.13 I 김형욱 기자
중국 관광객 빈자리 동남아가 메웠다
  • 중국 관광객 빈자리 동남아가 메웠다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 사드 배치에 따른 갈등으로 줄어든 중국 관광객 빈자리를 동남아 관광객이 상당 부분 메운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업계는 정치·외교나 환율 영향을 많이 받는 중국이나 일본 관광객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한류 열풍’이 한창인 필리핀이나 베트남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국가통계포털(KOSIS)에 공개된 한국관광공사의 국적별 관광객 통계를 보면 동남아 9개국(타이완·태국·홍콩·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미얀마)의 관광객 수는 2015년 200만7605명에서 지난해 305만7180명으로 1.5배(52.3%) 늘었다. 지난해 중국 관광객 수(311만6505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국가별로는 대만(90만7065명)으로 79.9% 늘고 태국(42만6801명)도 39.5% 늘었다. 필리핀(22만771명)과 베트남(22만675명)은 절대적 숫자는 아직 많지 않았으나 각각 59.7%, 141.3% 급증했다. 특히 베트남은 2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했다.동남아 관광객 증가는 지난 2년 새 줄어든 중국 관광객 감소세의 완충 역할을 했다. 이 결과 지난해 국내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1042만명으로 중국인 급감에도 재작년 이상(1014만명)을 유지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2015년 471만명에서 2016년 695만명으로 늘었으나 지난해 이어진 사드 갈등과 여행상품 판매 중단 등 여파로 지난해 312만명으로 줄었다. 절대적인 숫자는 여전히 최대이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55.1%), 2년 전보다도 3분의 1 가까이(-33.9%) 줄었다. 동남아 관광객이 최근 급증한 건 동남아 국가의 경제력 향상에 맞춰 각국에 불고 있는 한류 여파로 해석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적별 관광객 방문지를 조사한 결과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명동이나 고궁, 동대문시장 같은 대표 관광지 외에 춘천 남이섬 등 한류 콘텐츠와 관련성이 깊은 여행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월드나 에버랜드를 선호하는 중국인 관광객과 차별화된다. 또 중국 등과 비교해 개별여행 비중도 높았다. 2016년 기준 태국은 전체 관광객의 63.6%, 말레이시아는 83.0%가 단체 관광상품이 아닌 개별 여행으로 한국을 찾았다.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동남아 경제력 향상과 함께 방탄소년단 같은 한류 스타가 인기를 끌며 동남아국 관광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특히 눈이 오지 않는 동남아국 특성상 겨울철에 관광객이 집중되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동남아는 중국·일본과 비교해 정치·외교적 갈등이나 환율에 덜 민감한 장점이 있는 만큼 앞으로 동남아 관광객에 맞춘 특화 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수치=한국관광공사 국적별 관광객 통계, KOSIS)
2018.03.12 I 김형욱 기자
“‘부익부 빈익빈’ 현상 2007년보다 2015년이 더 커져”
  • “‘부익부 빈익빈’ 현상 2007년보다 2015년이 더 커져”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2007년보다 2015년에 더 커졌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한국재정학회 재정학연구 11권 1호에 실린 ‘소득계층이동 및 빈곤에 대한 동태적 고찰’(윤성주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 논문은 지난 2007~2015년 자료를 이용해 소득계층과 빈곤 이동성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소득 계층 간 이동성이 점점 낮아지면서 빈곤층의 고착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 기간 중 소득 하위 10%인 1분위는 절반이 넘는 57.9%가 이듬해에도 1분위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상향 이동 비율은 42.1%였다. 그러나 최상위층인 10분위(상위 10%)는 1분위보다 더 많은 68.7%가 분위를 유지하고 하향 이동은 31.3%에 그쳤다. 2~9분위도 마찬가지였다. 소득이 적은 분위일수록 상향 이동하는 비율보다 고착화하거나 오히려 분위가 내려갈 가능성이 컸고, 소득이 높을수록 그 반대였다.해가 지날수록 이 추세는 더 강해졌다. 특정 분위에 머무를 확률은 2007~2009년 37.6%에서 41.8%(2010~2012년), 42.5%(2013~2015년)으로 올랐고 하향 이동 확률도 같은 기간 30.2%→28.1%→29.2%로 제자리걸음했다. 그러나 상향 이동 확률은 32.1%→30.1%→28.4%로 계속 낮아졌다.출처=한국재정학회 재정학연구 11권 1호에 실린 ‘소득계층이동 및 빈곤에 대한 동태적 고찰’(윤성주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 논문출처=한국재정학회 재정학연구 11권 1호에 실린 ‘소득계층이동 및 빈곤에 대한 동태적 고찰’(윤성주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 논문못살수록 이 추세는 더 두드러졌다. 소득 최하계층인 1분위의 상향 이동 비율은 같은 기간 47.0%→40.1%→38.2%로 계속 내렸다. 2~3분위도 마찬가지였다. 이 결과 빈곤층(1~3분위) 빈곤탈출률은 2007년 8.2%에서 2015년 5.9%로 더 낮아졌다. 이 사이 격차는 더 벌어졌다. 소득 하위 10%인 1분위와 상위 10%인 10분위의 소득 격차는 2006년 5.57배에서 2016년 8.62배로 늘었다.이 기간 정부는 빈부 격차를 줄이고자 각종 대책을 내놨으나 여전히 불충분하다고 논문은 지적했다. 정부 복지정책의 효과를 보여주는 (시장)소득 지니계수(소득불평도 지수)와 실소득 지니계수의 차이는 2006년 0.024에서 2016년 0.049로 증가했으나 그 폭은 매년 0.12~0.17을 기록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국 평균에 못 미쳤다.소득 지니계수는 2006년 0.330에서 국제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0.345까지 높아졌다가 2013년 0.336으로 소폭 내렸으나 2016년 들어 다시 0.353 수준으로 높아졌다. 조세 정책, 사회보험료 등 정부 정책이 개입한 이후의 빈부격차를 뜻하는 실소득 지니계수도 2006년 0.306에서 2008년 0.314로 높아졌다가 이후 0.295까지 내렸으나 2016년 0.304로 다시 올랐다.논문은 빈곤 결정 요인을 세대주 나이와 교육 수준, 성별, 취업자 수 등으로 분석한 결과 ‘일자리’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결론지었다. 빈곤층이 좋은 일자리에 취업해서 자녀가 양질의 교육을 받는 것으로 이어지도록 정부의 중·장기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정부의 지원금은 경제적으로 빈곤층의 상향 이동에 큰 의미가 없으므로 더 효과적인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윤성주 연구위원은 “소득 계층 간 이동성 하락이 현재 커지고 있는 중산층 붕괴와 양극화의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초기 반곤 여부가 현재의 빈곤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컸던 만큼 정부의 효과적인 정책적 개입이 빨리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출처=한국재정학회 재정학연구 11권 1호에 실린 ‘소득계층이동 및 빈곤에 대한 동태적 고찰’(윤성주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 논문출처=한국재정학회 재정학연구 11권 1호에 실린 ‘소득계층이동 및 빈곤에 대한 동태적 고찰’(윤성주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 논문
2018.03.12 I 김형욱 기자
“2025년 아프리카 車 살 수 있는 인구 1억명”
  • “2025년 아프리카 車 살 수 있는 인구 1억명”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7년 후면 사하라 사막 남쪽 아프리카 잠재 소비인구가 현재보다 40% 늘어나면서 자동차를 살 수 있는 인구가 1억명, 휴대폰을 사려는 사람이 6억8000명에 이르리란 전망이 나왔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는 12일 ‘아프리카 소비시장 특성분석과 산업단지를 통한 진출방안’ 연구보고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이같이 전망했다.보고서는 “아프리카는 과거 자원개발 시장으로 관심을 끌었으나 최근 10억명이 넘는 인구와 빠른 경제성장, 도시화를 통해 새 소비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아직 인구 절대다수(약 40%)가 빈곤층에 가깝지만 대도시를 중심으로 구매력 있는 인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역별로는 동아프리카가 연평균 7.1~7.6% 증가하고 서아프리카가 연평균 3.5~3.7% 늘어나리라 전망했다.아프리카는 이미 2000년을 전후로 중산층을 중심으로 화웨이, 하이센스, ZTE 등 중국산 저가 상품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선 값싼 제품보다 고품질 선호 소비자도 늘고 있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보고서는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케냐, 세네갈 등 15개국을 진출 전략 국가로 선정했다. 또 에티오피아에선 섬유나 의류, 남아공에선 금속이나 화학공업 등이 단기적으로 유망할 것으로 봤다. 장기적으론 기계·금속·화학공업이 유망하리라 내다봤다. 같은 아프리카라고 해도 국가별로 경제 여건이 판이한 만큼 시장 진입에 성공하려면 산업단지를 운영할 수 있는 적합한 국가를 선정해 유망 품목 위주로 진출해야 한다는 판단이다.박영호 KIEP 구미·유라시아본부 아프리카중동팀 연구위원은 “아프리카가 최근 자원 개발 시장에서 방대한 저소득 소비시장으로 바뀌었는데 우리는 진출에 실패했다”며 “그 이유를 제대로 분석하고 앞으로의 성공을 위한 전략적 진출 방안을 세워야 할 때”라고 밝혔다.아프리카 내 주요 유통기업의 진출 현황. (이미지=KIEP 연구보고서)
2018.03.12 I 김형욱 기자
해수부, 바다식목일 그림·동영상·사진 공모전
  • 해수부, 바다식목일 그림·동영상·사진 공모전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5월10일 바다식목일을 기념하기 위한 그림·동영상·사진 공모전이 열린다.해양수산부는 ‘제6회 바다식목일 기념 공모전’을 열고 13일부터 4월21일까지 작품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해수부는 빠르게 사막화하고 있는 연근해 해양생태계를 알리고자 2013년 5월10일을 바다식목일로 지정하고 매년 이를 알리는 공모전을 열어 왔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우리 바다 되살리기’다. 초등학생 대상 그림 공모전, 동영상(UCC) 공모전, 수중사진 공모전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열린다. 동영상은 2~5분 분량, 수중사진은 2016년 이후 찍은 작품이어야 한다. 참여 희망자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fira.or.kr)에서 내려받은 응모신청서를 작성해 작품과 함께 이메일(firacontest@daum.net)로 제출하면 된다.해수부는 어린이 그림 부문 35명, 동영상 부문 11명, 수중사진 부문 16명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최대 100만원, 총 860만원어치의 상금이 걸렸다. 수상작은 4월25일 수산자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또 바다식목일을 전후로 전국 기념행사장에 전시된다.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바다식목일의 의미를 알리고 바다 녹화(푸르게 만들기) 운동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앞선 바다식목일 기념 공모전 수상작 모음. 해양수산부 제공
2018.03.12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 해외주재관, 美통상압박·농식품 수출 머리 맞댄다
  • 농식품부 해외주재관, 美통상압박·농식품 수출 머리 맞댄다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각국에 파견된 열두 명의 농림축산식품부 주재관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 농업정책 방향을 공유한다.농식품부는 13~14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해외주재관 회의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9개국 12명의 주재관·파견관이 참석한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도 찾아 올해 농업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최근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역할을 당부한다. 이 회의는 주재관과 국내 농업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주요국 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우리 대응 방안을 국내 정책 담당자와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매년 열린다. 올해 주제는 미국 행정부의 통상정책 변화와 우리의 대응, 한국 농식품 수출과 농기업 외국 진출 확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 동향과 외국 가축방역체계 등도 논의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주재관과 국내 정책담당자 사이의 협력 강화와 국제 통상환경 변화 대응, 국내 농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농식품부는 미국 대사관과 스위스 주 제네바 대표국, 이탈리아 로마의 IFAD, FAO 본부 및 대사관, 프랑스 파리 FAO, 벨기에 유럽연합(EU) 본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미국에 해외주재관을 두고 있다.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식품부 제공
2018.03.12 I 김형욱 기자
상금 3000만원 내건 외식·식품분야 ICT 경연대회 열려
  • 상금 3000만원 내건 외식·식품분야 ICT 경연대회 열려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총상금 3000만원을 내건 외식·식품분야 인터넷 통신 기술(ICT) 경연대회가 열린다.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부터 4월4일까지 푸드 테크 스타트업 공모전 ‘2018 코리아 푸드컵’에 참여할 신생·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코리아 푸드컵은 외식·식품 분야에 ICT를 접목한 푸드 테크 분야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한 경연대회다. 지난해 2017년 관광벤처·푸드테크 공모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다. 최우수 2개 팀에는 장관상(농식품부·중소벤처기업부)과 상금 1000만원, 우수상 2팀에는 기관장상(농업기술실용화재단·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지원 자격은 식품·외식 관련 서비스업에 ICT 기술을 접목한 푸드 테크 분야 예비 창업자(팀)나 3년 이내 신생 창업자(팀)다. 희망자(팀)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나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공지를 참조해 이메일 응모하면 된다.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푸드 테크 스타트업 공모전 ‘2018 코리아 푸드컵’ 포스터. 농식품부 제공지난해 공모전 땐 푸디웜(주)(대표 김태훈)의 곤충단백질을 이용한 반려동물 수제 간식과 (주)공공의주방(대표 안상미)의 요리전문가 쿠킹 클래스 공유 플랫폼, (주)야옹친구(대표 최성현)의 음식 주변 파리 퇴치기 등이 응모해 관심을 끌었다. 리얼맘 팀의 집밥 공유 플랫폼과 맛잇저염 팀의 콩팥 환자를 위한 저염식 정기배송 서비스도 눈길을 끌었다.농식품부는 접수 마감 후 서류 심사(4월12일)를 거쳐 30팀을 선발하고 4개 팀으로 추리는 발표 심사(4월20일)와 멘토링(4월25일) 과정을 거쳐 5월4일 결선과 시상식을 함께 열 계획이다. 또 수상자(팀)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업체 선정 때 가산점을 준다. 민간 엑셀러레이팅을 통한 투자 유치도 지원한다.농식품부는 이번 공모전을 알리고자 이달 26일 서울시 강남구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에서 푸드 테크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도 연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푸드 테크 분야는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한 스타트업 업계의 블루오션”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지난해 2017년 관광벤처·푸드테크 공모전에 출품해 관심을 끈 요리전문가 쿠킹 클래스 공유 플랫폼 ‘공공의주방’ 홈페이지
2018.03.12 I 김형욱 기자
'겟잇뷰티콘' 3만명 몰려…'K뷰티' 알리며 성료
  • '겟잇뷰티콘' 3만명 몰려…'K뷰티' 알리며 성료
  • 사진=CJ E&M[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언니, 예뻐요!” 모델 장윤주와 배우 송지효의 등장에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왔다. 꽉 찬 객석은 물론 무대 뒤편에도 관중이 몰렸다. 너도나도 스마트폰을 들고 두 사람을 담기 바빴다. 두 사람은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나만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뷰티 페스티벌 ‘겟잇뷰티콘’의 한 장면이다. 온스타일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를 바탕으로 한 이번 ‘겟잇뷰티콘’에는 3일 동안 3만 여명의 관객이 몰렸다. ‘장윤주&송지효의 뷰티토크’ 외에도 세계적인 뷰티 박람회인 ‘LA뷰티콘’의 K-뷰티 담당자 제시카신의 강의, 유튜버 이사배의 ‘뷰티 퀴즈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각기 다른 주제를 내세운 9개의 존이 마련돼 100여 명의 인플루언서와 118개 뷰티 관련 브랜드가 참여했다. 관람객의 체험에 초점을 맞춘 구성은 기존 뷰티 박람회와 차이점이었다. 피부 상태와 퍼스널 컬러를 측정할 수 있는 ‘진단존’이 대표적이다. 100여개의 최신 기계가 마련됐고, 피부미용 전공자들이 도우미로 나섰다. 최장 1시간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친구의 추천에 방문했다는 최정인(25)씨는 “뷰티 박람회는 처음”이라며 “‘겟잇뷰티’에 대한 믿음, 다양한 이벤트에 이끌렸다. 비용이 꽤 드는 피부 상태 측정, 퍼스널 컬러 상담을 별도 비용 없이 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사진=CJ E&M온라인 판매 중심인 소형 브랜드 부스도 인산인해였다. 입소문 난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회원가입자에 한해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의 경우 충성도 높은 기존 회원들이 몰려 100%에 가까운 구매율을 자랑했다. 올해가 첫 회인 ‘겟잇뷰티콘’의 참여 제안에 반신반의했던 업체들도 만족도가 높았다. 한 브랜드 대표는 “준비한 샘플이 오픈 3시간 만에 동났다. 기대보다 판매량도 높아 깜짝 놀랐다”면서 “‘겟잇뷰티’란 뷰티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 덕분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겟잇뷰티콘’은 하반기 해외 개최를 추진 중이다. K-뷰티에 대한 북미와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의 높은 관심이 감지됐기 때문이다. CJ E&M 미디어 라이프스타일사업국 김형욱 국장은 “‘겟잇뷰티콘’은 시청자 혹은 소비자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 끝에 선보이게 됐다. 이런 새로운 접근 방법에 뷰티 산업 종사자들도 신선하다는 반응”이라면서 “‘겟잇뷰티’란 콘텐츠를 통해 K-뷰티로 나아갈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사진=CJ E&M
2018.03.12 I 김윤지 기자
농진청, 중학교 텃밭체험 교육 프로그램 보급 나서
  • 농진청, 중학교 텃밭체험 교육 프로그램 보급 나서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이 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텃밭 체험 교육 프로그램 ‘그린 푸드’를 개발해 보급 확대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그린 푸드’는 중학생이 학교 텃밭 정원에서 직접 제철 농산물을 기르고 이를 실제 식생활로 연계해 보며 경험과 인성을 키우는 융합 인재교육(STEAM) 프로그램이란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프로그램에는 텃밭을 꾸며 식물을 심고 관리, 수확하는 원예활동과 직접 요리하며 식생활, 음식 문화를 배우는 내용을 담았다. 학기별로 아홉 번, 연 18회로 구성됐다. 지도자를 위한 각종 지침서와 시청각 자료, 학생 작성용 학습지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제철 수확 작물 요리법을 담은 ‘그린 셰프’도 개발해 보급한다. 이 프로그램은 농진청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농사로’(www.nongsaro.go.kr) 내 생활문화-학교텃밭 항목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교재는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 누리집에 있다.농진청은 지난해 정북 전주시 전라중학교에 이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하는 등 보급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정순진 농진청 도시농업과 농업연구사는 “학생이 건전한 식생활 가치를 배우고 우리 음식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텃밭 체험 교육 프로그램 모습. ‘그린 푸드’. 농진청 제공
2018.03.12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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