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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사의 서가]①"현 출산률은 25년 후 노동시장 가늠자"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 미래는 정해져 있어요. 현재 청년 노동시장은 20~25년 전 태어난 아이들이 직면한 문제이듯, 현재의 출산율은 다시 25년 후 노동시장에 청년 노동 공급을 보여주는 가늠자가 되는 거죠.”지난달 29일 정부대전청사 통계청 도서관에서 황수경 통계청장을 만났다. 그의 애독서 ‘정해진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7월 청장 취임 후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라고 했다. 황 청장은 “현재를 사는 우리가 통계가 가리키는 미래 모습을 토대로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를 명료하게 보여주는 책”이라고 평했다.평생을 노동경제학자로 살아온 황 청장에게 인구 문제는 생소하지 않다. 장래 인구 통계를 기초로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연구하고 중장기 경제전망도 내놓았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이미 정해진 미래, 가파른 변화에 지나치게 한가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게 황 청장의 생각이다. 그는 “이 책을 접하면서 비로소 인구 변화와 우리 주변 일상을 연결하면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성찰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황수경 통계청장. 통계청 제공◇“2021년이면 4년제 대학 입학 경쟁률은 1대1”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교 교수가 2016년 쓴 ‘정해진 미래’는 인구 통계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현재의 정책을 제안하는 첵이다. ‘정해진 미래’에 의하면 지난 30년 동안 아동 인구는 절반으로 줄었다. 2014년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4.7명으로 줄었고 2025년이 되면 13.1명 수준이 된다.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데 교사는 그만큼 줄지 않으니 한 반에 담임 둘을 두자는 아이디어까지 나온다. 남아도는 교사를 위한 고육지책이다. 비슷한 예로 2015년 대입 정원은 52만명이지만 2021년 대학에 들어갈 2002년생 중 대학 진학자는 32만명 정도다. 4년제 대학으로 범위를 좁혀봐도 그해 대입 경쟁률은 1대 1이다. 현재와 같은 대학 구조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정해진 미래’의 예상이다.고령화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고령화를 저출산과 묶어 생각하지만,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고령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막을 수 없다. 20~30년 후를 위해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당장 코앞에 닥친 고령화 충격을 예상하고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정해진 미래’는 주장한다. 황 청장은 “우리가 지금 출산율을 높이는 획기적 처방을 내려 성공하더라도 이미 상수가 돼 버린 주요 인구 변수를 바꾸는 건 불가능하다”며 “30년 후 문제 해결은 물론 당면한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정해진 미래, 과거 경험 때문에 놓치지 말아야”인구 측면 미래는 상당 부분 정해져 있다. 한 아이가 태어나면 100년의 미래가 이미 결정된다. 그러나 적잖은 사람들이 이를 놓친다. 사람들이 과거에 겪은 경험을 토대로 판단하고 결정하기 때문이다. 황 청장은 “과거 경험에 기초한 판단은 무용지물이거나 심지어 위험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와 우리 세대가 청년 시절 경험한 사회는 엉성하기 했지만 역동적이었고 나날이 발전했다”면서 “하지만 숨 가쁘게 달려온 ‘청년 한국’은 이제 없다”고 지적했다. 미래를 보여주는 통계 수치가 명확하다지만 숫자에 대한 해석은 다양할 수 있다. 통계청은 지난달 22일 지난해 4분기 가계소득 동향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실질소득과 소득분배 모두 2년여 만에 개선됐다. 하지만 40대 가구를 중심으로 근로소득은 줄었다. 한편에선 현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 효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지만 다른 한편에선 드러난 수치와 달리 근로자 체감은 여전히 낮다는 점을 주목했다. 황 청장은 “수학은 ‘2+2=4’처럼 답이 정해진 결정적 세계관이지만, 통계는 여러 가능성 중 대표 수를 추론해 뽑아내는 만큼 더 유연한 세계관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통계는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 정보를 주는 지도와 나침반 역할을 하지만 이 통계가 보여주는 현실과 그 의미를 올바로 해석할 수 없다면 통계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면서 “신뢰할 만한 통계를 제공하고자 중립성과 전문성을 키우고 국민과 소통하고자 계속 공을 들이겠다”고 강조했다. .△황수경 통계청장은1963년 전북 전주 출생.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 후 숭실대 경제학 석사,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 박사를 이수했다. 1992년 한국노동연구원에 입사해 책임연구원을 시작으로 노동패널팀장, 데이터센터 소장, 동향분석실장 등을 지냈다. 노동경제학자로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노동부(현 고용노동부) 정책평가위원,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노동부 장애인고용촉진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서비스경제연구부 선임연구위원으로 활동하던 중 지난해 7월 통계청장으로 선임됐다.황수경 통계청장. 통계청 제공
- 학교급식때 친환경 농식품 늘린다…서울시-농식품부 업무협약
- 김영록(왼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속가능한 학교·공공급식과 도농상생 정책 실현’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서울 시내 학교·공공급식 때 친환경 농식품 비중이 늘어난다.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특별시와 ‘지속가능한 학교·공공급식과 도농상생 정책 실현’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농식품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와 서울시는 당장 콩, 유채 등 쌀 대체작물을 원료로 한 간장, 된장, 고추장, 유채유 등 가공품을 서울시 내 학교·공공급식에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기로 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도봉구 등 6개 자치구에서 유전자변형농산물(GMO) 미사용 학교급식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2020년까지는 25개구 전체 초중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이에 맞춰 서울시 학교·공공급식용 장류와 유채유를 공급한다. 대상자가 올해 210곳 21만명에서 2020년 837곳 83만7000명으로 늘어나는 데 맞춰 공급량도 올해 장류 299t, 유채유 476t에서 2020년 자율 1185t, 유채유 1903t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선 올해 콩 134t, 유채 1443t를 공급해야 하며 2020년에는 각각 531t, 5766t으로 늘어난다. 농식품부는 수요 확대에 맞춰 콩·유채 제조·가공기업에 생산 확대에 필요한 융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농식품부와 서울시는 또 급식을 위한 친환경농산물 조달 체계도 구축한다. 서울시는 올해 친환경식재료 사용 비율을 올해 50%, 내년 60%, 내후년 70%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콩, 유채 재배농가를 단계적으로 정부 인증 친환경농가로 육성키로 했다. 또 경기도 광주, 전라남도 나주 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를 활용해 서울시 급식시설에 원활한 공급을 돕는다.양 기관은 이와 함께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지역단위 식량계획(푸드플랜), 유기농 특성화 거리 조성 등 서울시와 농업·농촌의 교류·협력 사업을 함께 지원키로 했다. 서울시민의 농촌지역 재능나눔이나 1사1촌 자매결연, 농촌유학, 농촌체험 등이 추진된다.양측은 협약 추진을 위해 민관협치형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부속서를 마련해 합의한 내용을 원활하게 추진한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서울시의 학교·공공급식을 통해 쌀 대체작물과 친환경농산물의 소비 확대를 기대한다”며 “다른 지자체 학교·공공급식에도 친환경 농식품이 꾸준히 공급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동연 "청년실업 특단 대책 준비…추경·청년수당 검토"(종합)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기 추가경정예산(추경)은 물론 청년수당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시 청년수당, 성남시 청년 배당 등 직접 지원금 지급 방식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정부의 청년 고용 관련 지원 제도가 여러가지 있다”며 “말씀하신 것도 포함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예를 들면 최저임금 관련해서도 사업주에 월 14만원 정도의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일자리를 얻은 청년에게 직접 갈 수 있는 방법에 지원하는 방법이 효과적인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소기업 미스매칭이나 창업에 대한 지원을 보조금으로 생각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한국GM-산업은행 바로 실사 들어가리라 기대”세금 추가 혜택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지금도 청년 창업하면 면세해주고 있다”며 “그런 식으로 직접 일자리에 뛰어든, 창업한 청년에게 지원 방안이 있다면 지금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를 위한 대한 재원에 대해서는 “올해 일자리 예산이나 작년 추경을 하면서 한 예산을 잘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조기 추경 가능성도 재차 내비쳤다. 그는 “여러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추경 얘기가 나왔다. 아직 검토 중이지만 꼭 필요하다면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다. 추경을 한다면 청년 일자리를 위한 추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청년실률 고공행진에 대해선 네 가지 사항을 중심으로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약 20만의 중소기업 채용 미스매치 문제 해결과 연 9만8000건인 창업을 12만건으로 늘리는 방안, 국제 진출과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다. 이를 위해 재정과 세제, 금융, 제도, 규제 등 다각적 정책 조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김 부총리는 포퓰리즘 정책으로 비칠 우려에 대해선 “여러 가지 정책 대안을 검토하는 중에 꼭 필요하다면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지 않겠나’ 하는 것”이라며 “포퓰리즘이나 정치 일정을 앞둔 선심성 그것(정책)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美보호무역 대응 현 단계선 대화 노력이 최선”최근 불거진 미국발 보호무역 긴장에 대해선 “현 단계에선 대화(아웃리치)가 우선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EU처럼 상호호혜세, 관세 폭탄 등 강경 맞대응을 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이론적으로 할 순 있지만 전략적으로 봤을 땐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 단계”라고 말했다.또 한국GM 정부 지원 여부를 결정할 실사에 대해선 ”바로 실사에 들어가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한국GM은 빠른 속도로 해서 뭔가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고 우리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꼼꼼히 봤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아마도 좋은 선에서 서로 합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유세 인상여부, 재정개혁특위서 논의”그는 정부의 재건축 연한 결정 과정에서의 논쟁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도 않았는데 너무 앞서 나간다“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부동산 대책을 몇 번 내면서 서울 강남 재건축 과열 양상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차선호 지역이 올라가고 있어 부담은 있는데 작년 가을 이후 투기수요 억제, 맞춤형 대책, 실수요 보호의 3가지 원칙을 갖고 일관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부총리는 또 보유세 인상 여부에 대해서도 “다주택자 조세부담 형평성, 거래세-보유세 조화라는 조세 정책적 측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의 3가지를 놓고 검토하겠다”면서 “재정개혁특위가 구성되면 논의하고 방안을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 황수경 통계청장, 5~9일 美 유엔통계위원회 참석
- 황수경 통계청장. 통계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통계청은 황수경 청장이 5~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49차 유엔 통계위원회’ 및 ‘공식통계 고위급포럼’에 참석한다고 밝혔다.유엔통계위원회는 160여개국과 국제기구 통계 수장이 모여 경제, 환경, 인구, 보건 등 국제 관심사에 대한 국제 측정 기준과 방법론을 논의·결의하는 국제사회 최고위급 통계 회의다.황 청장은 24개국이 참여하는 위원국 지위로 참석해 17개 의사결정 의제에 대해 결정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16~2019년 임기 동안 중국, 일본, 카타르와 함께 아태지역 대표 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그는 또 우리 국정 방향인 일자리 확대와 통계청의 올해 중점 추진 과제인 빅데이터 활용 등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세계에 알린다. 우리 경험과 기술을 국제사회에 전수할 뜻도 표명할 계획이다.황 청장은 이와 함께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유럽연합(EU) 통계처 등 주요국 대표단과 양자 회의를 하고 관심 분야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올 11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6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 포럼 알리기에도 나선다.한편 올해 통계위원회 의제는 지난해 7월 유엔 총회에서 채택한 지속가능 개발목표(SDGs) 글로벌 지표의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 등 17개다. 장애인 통계와 환경 경제 계정, 농업 통계, 기후변화 통계 등 내용도 담겼다.
- 농진청, 고창군-하이트진로음료와 ‘색깔보리’ 상품화 업무협약
- 보리 커피와 삼색보리(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강호청’, ‘자수정찰’, ‘흑누리’). 농진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이 고창군, 하이트진로음료와 ‘색깔보리’ 상품화에 나선다.농진청은 5일 전북 고창군청에서 고창군·하이트진로음료와 ‘색깔보리 이용 가공식품 개발 및 원료 공급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색깔보리는 농진청이 개발해 지난해 고창에서 생산을 시작한 기능성 보리다. 자색 보리인 ‘자수정찰’과 ‘보석찰’, ‘보안찰’, 청색인 ‘강호청’, 검은색인 ‘흑나래’, ‘흑누리’, ‘흑광’ 등이 있다. 올해는 재배 면적을 200㏊에서 300㏊로, 생산량도 800t에서 1100t으로 늘린다.농진청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색깔보리를 더 다양하게 상품화하고 관련 농업인의 소득도 더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농진청 등은 특히 강호청, 보석찰, 흑누리 등을 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 계획이다.박기도 농진청 작물기초기반과장은 “농가와 산업체가 연계한 재배단지 조성으로 색깔보리산업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산 쇠고기, 수입 시장서 호주산 제치고 14년만에 1위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산 쇠고기가 지난해 수입 쇠고기 시장에서 캐나다산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4년 만이다.한국농촌경제원은 5일 ‘농축산물 수출입동향 2017년 4분기’를 발표하고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누적수입량이 17만7000t으로 전년보다 13.7% 늘었다고 밝혔다. 쇠고기 수입국 중 가장 많은 규모다. 호주산은 4% 줄어든 17만3000t, 뉴질랜드산은 16.5% 감소한 1만9000t이었다.미국산 쇠고기가 수입 쇠고기 시장에서 연간 규모 1위를 차지한 건 2003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이제까진 호주산이 줄곧 1위를 달려왔다. 미국산 쇠고기는 2001년 쇠고기 수입 자유화로 1위를 달렸으나 2003년 12월 미국 광우병 발생 이후 수입이 전면 금지됐다가 2008년이 돼서야 조건부로 수입이 재개됐다.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인하 효과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산 쇠고기 FTA 협정 관세율은 2015년 29.3%에서 2016년 26.6%, 2017년 24.0%, 올해 21.3%로 매년 줄고 있다. 또 다른 수입국인 호주, 뉴질랜드 관세율도 줄고 있지만 미국에는 못 미친다. 호주의 관세율은 지난해 29.3%, 뉴질랜드는 32.0%였다. 올해는 각각 26.6%, 29.3%다.이를 포함한 지난해 쇠고기 누적 수입량은 37만9000t으로 전년보다 3.5% 늘었다. 농경연은 “국내 공급이 늘었으나 가정용 수요 증가 등으로 (수입량도) 늘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한해 농축산물 전체 수입액은 335억달러로 전년보다 8.0% 늘었다. 미국, 아세안, 중국, 유럽연합(EU) 등 FTA 체결국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우리 농축산물 수출액은 71억5000만달러로 7.1% 늘었다.수입 쇠고기 국가별 수입량. (표=한국농촌경제연구원)
- 정호태 유영산업 대표, 모범납세 금탑산업훈장…배우 김혜수 대통령표창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2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정호태 유영산업 대표에게 모범납세자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섬유소재 기업 유영산업 정호태 대표가 모범납세자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기획재정부는 5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제52회 납세자의 날(3월3일) 기념식을 열고 모범납세자 296명, 세정협조자 68명, 유공공무원 198명, 우수기관 8곳 등 570명(곳)에 훈·포상했다고 밝혔다.훈장 수상자는 정 대표 포함 14명이다. 김용환 영진종합전자 대표, 박용철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는 은탑산업훈장, 장근호 홍익대 교수는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또 폴린트컴포지트코리아(대표 김세일), 뉴코텍스(대표 채영백), 녹십자홀딩스(대표 허일섭)이 동탑산업훈장, 윤성수 고대 교수, 안숙찬 덕성여대 교수가 홍조근정훈장, 초아산업(대표 홍복희), 유니웰(대표 백구현) 등이 철탑산업훈장, 대성연마(대표 김성묵) 등이 석탑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또 박청주 화인모텍 대표 등 14명은 산업포장·근정포장을, 이진철 제이씨물산 대표 등 22명은 대통령 표창, 김장규 대화파이프 대표 등 20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연 1000억원 이상 세금을 낸 6개 기업은 ‘고액 납세의 탑’을 받았다.이날 기념식에는 수상자와 가족,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위원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약 1100명이 참석했다. 수상자 중심 행사가 되자는 취지에서 중소기업, 여성 최고경영자(CE0) 등 3명이 수상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다음은 전체 수상자 명단이다.□산업훈장(11점)◇모범납세자▷급탑산업훈장 △주식회사 유영산업 대표이사 정호태 ▷은탑산업훈장 △주식회사 영진종합전자 대표이사 김용환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주) 대표이사 박용철▷동탑산업훈장 △폴린트컴포지트코리아 주식회사 대표이사 김세일 △뉴코텍스 대표 채영백 △주식회사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허일섭▷철탑산업훈장 △주식회사 초아산업 대표이사 홍복희 △주식회사 유니웰 대표이사 백구현 △코리아레바록 대표 이병노 ▷석탑산업훈장 △대성연마 주식회사 대표이사 김성묵 △주식회사 티에스알 대표이사 이민혁□근정훈장(3점)◇세정협조자▷황조근정훈장 △홍익대학교 교수 장근호▷홍조근정훈장 △고려대학교 교수 윤성수 덕성여자대학교 교수 안숙찬□산업포장(13점)◇모범납세자 △주식회사 화인모텍 대표이사 △박청주 △주식회사 웰컴엠에스 대표이사 박병일 △해브앤비 주식회사 대표이사 이진욱 △구미현대병원 대표 윤영준 △주식회사 국제저축은행 대표이사 유대병 △주식회사 삼영교통 대표이사 강지윤 △주식회사 대성이앤지 대표이사 문한석 △대전우리병원 대표 박철웅 △주식회사 학산 대표이사 김용덕 △백진환경 합자회사 대표이사 유희찬 △월드엔지니어링 대표 한성수 △㈜동원에프앤비 대표이사 김재옥 △㈜세아제강 대표이사 권병기□근정포장(1점)◇세정협조자 △고려대학교 교수 박종수□대통령 표창(22점)◇모범납세자 △주식회사 제이씨물산 대표이사 이진철 △허찬욱이비인후과 대표 허찬욱 △명일폼 주식회사 대표이사 노성열 △종로전기 주식회사 대표이사 박동천 △주식회사 기원 대표이사 정장원 △영채내과의원 대표 김영채 △주식회사 녹수 대표이사 고동환 △가달하이테크 대표 이형훈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 배우 김혜수 △주식회사 아티스트컴퍼니 배우 김성훈 (하정우) △수문사 대표 박세원 △주식회사 성전건설 대표이사 이용규 △주식회사 이온테크 대표이사 박순구 △한국화낙㈜ 대표이사 남궁연 △㈜에스제이듀코 대표이사 김삼중 △계룡산업 주식회사(단체) △주식회사 서광(단체) △주식회사 엠디엠플러스(단체)◇세정협조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명호 △충남대학교 교수 서보국◇우수기관 △인천세무서 △여수세관□국무총리 표창(20점)◇모범납세자 △주식회사 대화파이프 대표이사 김장규 △주식회사 제원인터내쇼날 대표이사 최수호 △미드미치과의원 대표 양민승 △정기콘트롤 대표 이정기 △주식회사 드림하우징 대표이사 윤선영 △영광물산 대표 고남길 △신원화학 주식회사 대표이사 송원근 △주식회사 케이스타 대표이사 김동현 △유한회사 신성종합개발 대표이사 박정열 △현대코퍼레이션주식회사 대표이사 강종구 △김상연치과 대표 김상연 △주식회사 한주 대표이사 이선규 △주식회사 홈쿠벤 대표이사 민정호 △주식회사 에스콰이아건설 대표이사 이민 △깨끗한나라㈜ 대표이사 최병민 △㈜씨엔에프 대표이사 최두훈 △㈜루셈 대표이사 이상훈 △㈜보쉬렉스로스코리아 대표이사 김신◇세정협조자 △경희대학교 교수 황남석◇우수관서 △순천세무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500점)◇모범납세자 △주식회사 엔캣 대표이사 양진호 외 225명◇아름다운 납세자 △한남교역 대표 강구문 외 9명◇세정협조자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정지선 외 60명◇유공공무원 △기획재정부 행정사무관 방우리 외 197명◇우수관서 △구로세무서 외 4개□고액 납세의 탑(6개 기업)◇국세 오천억원 탑 △현대모비스◇국세 삼천억원 탑 △한화토탈 주식회사◇국세 이천억원 탑 △네이버 주식회사 △삼성에스디아이◇국세 일천억원 탑 △엘지유플러스 △지에스리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