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식물 특허’ 품종보호 출원건수 세계 7위 유지
- 표=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식물 특허’로 불리는 품종보호 출원건수가 지난 연말 기준 세계 7위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나라가 종자 강국 반열에 오르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한해 총 160개 작물 746건의 품종이 보호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보다 6% 늘었다. 또 304개 작물 542개 품종이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1998년 품종보호 제도 시작 이래 지난해 말까지 총 9959건이 출원돼 7070건이 등록됐다.품종보호제도란 육성 신품종에 대한 상업적 독점권인 품종보호권을 받기 위한 것으로 출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약 2년 정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등록된다. 품종 보호기간은 등록일로부터 20년(과수·임목은 25년)이다.우리 품종보호 출원 건수는 세계 일곱 번째로 많다.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품종보호 출원 건수는 2016년 말 기준 유럽연합(EU)이 5만7864건으로 1위, 미국(3만7863건), 일본(3만662건), 네덜란드(2만9364건), 중국(2만8건), 러시아연합(1만2029건)이 2~6위를 지키고 있다. 7위 한국(9213건)에 이어서는 캐나다(9063건), 호주(8438건), 우크라이나(7716건) 등이 뒤따르고 있다.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출원한 품종보호 746건은 유형별로 화훼류(297건·40%)가 가장 많았고 채소류(218건·29%), 과수류(89건·12%) 등이 뒤따랐다. 정부는 새로운 품종 개발을 위해 채소류를 중심으로 골든 시드 프로젝트(GSP)를 펼치고 있다. 과수류 출원건수는 전년보다 1.5배 가까이 늘어난데다 이 중 3분의 1 이상이 외국 육성 품종이어서 국내 과수 농가의 로열티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지난해 품종 심사를 마치고 등록된 542건 중 88%는 국내 육성 품종이다. 비올라, 시계꽃, 울릉국화x감국 등 20개 작물에 처음 품종보호권이 부여됐다. 등록을 마친 전 품종은 국립종자원 ‘품종보호(PVP) e-거래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 KIEP “NAFTA 폐기 땐 한국에 긍정적…가능성은 ‘글쎄’”
-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분석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시나리오별 한국 거시경제지표 영향. 시나리오 1~4는 NAFTA 폐기 혹은 미국 탈퇴를 가정한 것이며 시나리오5는 NAFTA 재협상이 성공리에 마무리 됐을 때다. (표=KIEP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폐기 땐 한국 경제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 기조가 미묘하게 달라지고 있어 폐기 가능성은 작아졌다고 봤다.KIEP는 지난 14일 ‘최근 NAFTA 재협상 논의 동향과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NAFTA가 폐기되거나 미국이 탈퇴하면 우리 경제는 10년에 걸쳐 0.08~0.12% 추가 성장하리라 전망했다. 멕시코, 캐나다를 통한 우회 수출에는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나 각 회원국 시장에서 생기는 무역 전환에 따른 수출 확대가 이를 상쇄해 전체적으론 다소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KIEP의 설명이다.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자국 우선주의 무역 기조를 내건 미 정부는 멕시코, 캐나다와의 NAFTA 협정이 미국에 불리하다며 재협상에 나선 상태다.NAFTA가 폐기되면 우리 소비자 후생효과도 적지 않으리라 전망됐다. KIEP는 NAFTA 폐기나 미국의 탈퇴 땐 10년 누적으로 약 12억7600만~16억2700만달러의 후생 증가를 예상했다. 산업별로는 자동차 생산이 0.60~1.14% 늘고 화학 분야에서도 0.03~0.11%의 생산 증가가 예상됐다. 전자(-0.27~0.38%), 기계(-0.05~0.13%) 생산은 소폭 감소가 예상됐다.자동차 부품 등의 대 캐나다 수출 부진이 우려되지만 NAFTA가 폐기되더라도 미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은 다시 효력을 발휘할 수 있어 그 악영향이 제한적이리라 전망했다.NAFTA 재협상이 성공리에 타결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수준으로 발전한다면 우리에게는 미약하게나마 성장이 감소(-0.01%)하리라 전망됐다. 3국 간 서비스·투자 장벽이 추가 완화하면서 상대적인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 후생효과 역시 1억1700만달러 감소할 전망이다.산업별로는 전자(0.0%), 기계(0.03%), 철강(0.01%) 생산이 소폭 늘지만 화학(-0.003%)과 자동차(-0.03%)에서 소폭 감소하리라 내다봤다. NAFTA 재협상 타결되면 기아자동차(000270) 멕시코 공장은 한숨 돌리게 되지만 미국산 부품 비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커 부정적 전망은 여전하리라 전망됐다. 현대·기아차는 일본 도요타, GM, 포드, 폭스바겐 등과 국제 연합을 맺고 NAFTA에서의 미국산 부품비율 상향 논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KIEP는 그러나 최근 미국의 무역정책 기조 변화를 고려했을 때 NAFTA 철폐 가능성은 작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이 TPP 재가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언하는가 하면 NAFTA 철폐 발언을 번복했기 때문이다. 11월 미 중간선거와 6, 10월의 캐나다 지방선거, 7월의 멕시코 대통령 선거 등 정치 일정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KIEP는 “미국이 TPP 탈퇴,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비판으로 국제 통상 리더로서의 위상이 약화하고 있는데 NAFTA까지 폐기한다면 미국의 국제 영향력이 더 줄어들고 국제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증폭하리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미 통상정책의 전개 상황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이어 “NAFTA 재협상 동향을 자세히 지켜보고 한미 FTA 개정 협상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NAFTA를 탈퇴한다면 중간선거를 앞두고 성과를 내고자 한미 FTA에 더 집중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지렛대 삼아 이익 균형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NAFTA 재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된다면 이때의 협상 내용과 협정문 반영 수준을 분석해 우리의 협상 때 활용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GM 폐쇄' 군산의 일자리 후폭풍은 얼마나
- 한국GM의 군산공장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세종=최훈길 김형욱 기자] 설 연휴 직후인 다음주 주목되는 경제계 일정은 통계청의 지역별 고용지표다. 한국GM이 철수한 전북 군산의 실업률도 공개된다.한국은행이 내놓는 지난해 4분기(10~12월) 가계신용도 관심사다. 문재인정부의 가계부채 조이기 정책이 효과를 봤을지 주목된다.◇‘GM 폐쇄’ 군산 고용 후폭풍은17일 정부와 한은에 따르면 통계청은 지난해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를 오는 21일 발표한다. 지역별 고용조사는 매년 상·하반기(4월·10월) 두 차례 실시되는 연례조사다. 다음주 공개되는 통계에는 시·군별 고용률과 실업률이 담겼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22일부터 11월7일까지 전국 20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최대 관심사는 한국GM 공장이 위치한 군산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군산의 최근 실업률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산 실업률은 최근 3년새 급증 추세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군산 실업률은 지난 2015년 상반기 0.6%, 하반기 1.0%, 2016년 상반기 1.5%, 하반기 1.5%, 2017년 상반기 1.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실업자 수도 각각 800명, 1200명, 1900명, 1900명, 2000명으로 오름세다. 통계청 관계자는 “업체들이 최근 몇년 간 군산을 빠져나가면서 실업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GM이 군산공장을 올해 폐쇄하기로 하면서 실업률 지표는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공장 폐쇄로 구조조정되는 한국GM 직원은 약 2000명(협력사 포함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이번 고용 지표를 토대로 산업·지역별 고용대책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GM 대책은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도 논의될 예정”이라며 “아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통계청은 또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을 20일 발표한다.시민들이 한 시중은행에서 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가계부채 1450兆 시대 열리나한은이 22일 내놓는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 잠정치도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가계부채 잔액은 1419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전기(1387조9000억원) 대비 2.2%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5% 커졌다. 4분기 때는 1450조원을 넘어섰을지 주목된다.눈여겨봐야 할 건 증가 폭이다. 분기별 가계신용 증가율은 지난 2015년 3분기부터 8분기동안, 다시 말해 2년간 두자릿수를 넘었다. 전례를 찾기 어려운 고공행진이다. 박근혜정부 당시 대출 규제를 대폭 푼 영향으로 풀이된다.다만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해 3분기 증가율은 9.5%를 기록했다. 2년여 만에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이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지난해 하반기 내내 계속됐던 만큼 증가율이 더 하락했을지 관심사다.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대출의 추이는 최근 국내외 금리의 급등 조짐 때문에 더 주목받는 측면도 있다.한은은 또 지난해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을 21일 발표한다. 해외여행의 급증 흐름이 그대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올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도 내놓는다.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농식품업계 창업·일자리 창출을 위해 505억원 규모 농식품 펀드 신규 조성 계획을 발표한다. 농식품벤처펀드, 지역특성화펀드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 농식품부, 내주 창업·일자리 위해 505억 규모 펀드 조성 발표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19일 세종시에서 청년농업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내주 농식품업계 창업·일자리 창출을 위해 505억원 규모 농식품 펀드 신규 조성 계획을 발표한다. 농식품벤처펀드, 지역특성화펀드 등이 신설된다.농식품부는 또 삼계탕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 정부 등록 삼계탕 수출 작업장을 11곳에서 19곳으로 늘리기로 확정했다. 농식품부는 또 내주 중 쌀 과잉생산 대책으로 시행 중인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콩·조 등 다른 작물 수급 안정 보완 대책을 발표한다.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21일 국회 농해수위, 22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가한다. 23일 오후에는 전북 전주 한국농수산대학 제19회 학위 수여식에 참가한다. 한농대는 이날 졸업식에서 전문학사 368명, 학사 86명을 배출한다.다음은 다음주(19~25일) 농식품부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행사일정△19일(월)08:30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영상회의(장관,세종)09:00 국장회의(장·차관,세종)14:00 농정개혁 성과확산 공청회(장관,충북)△20일(화)08:30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영상회의(장관,서울)10:00 국무회의(장관,서울)△21일(수)10:00 농해수위(장·차관,서울)△22일(목)08:3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장관,세종)08:30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영상회의(차관,세종)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세종)△23일(금)08:30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영상회의(장관,세종)10:40 국가과학기술심의회(장관,세종)14:30 한국농수산대학 제19회 학위 수여식(장관,전주)△24일(토)08:30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영상회의(차관,세종)◇주간보도계획△18일(일)11:00 농정개혁 성과 확산 및 지자체 의견수렴 행사 개최11:00 삼계탕 중국 수출 길 넓어진다 11:00 2017년 품종보호동향 발표△19일(월)11:00 농식품 펀드 505억원 신규 조성, 농식품 창업과 일자리 창출 지원11:00 2018년 들녘경영체육성사업 설명회 개최△20일(화)06:00 달고 맛있는 색깔고구마로 건강까지 챙기세요11:00 전통발효식품 김치의 인플루엔자 억제효과11:00 농업경영안정의 첫걸음! 농작물 재배보험 가입 개시11:00 식량원조협약(FAC) 가입에 따른 식량원조 추진계획△21일(수)11:00 토종 유산균, 아토피 피부염 완화 효능 확인11:00 2018년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선정계획 공고11:00 제34차 농림식품과학기술위원회 개최△22일(목)06:00 생명자원서정보비스(BRIS) 사이트 개편11:00 친환경안전축산물직불제 사업신청하세요~!11:00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활성화 방안11:00 GSP 수출목표 달성을 위한 협의체 마련△23일(금)06:00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농촌여행 06:00 한농대, 대한민국 농수산업 예비 CEO 454명 배출△25일(일)11:00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효과(농축산물 분야)11:00 농식품 벤처·창업지원 특화센터 새이름으로 새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