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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올림픽·설 시즌 AI방역·한식홍보 총력
  • 농식품부, 올림픽·설 시즌 AI방역·한식홍보 총력
  • 김영록(오른쪽 앞 2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가 지난달 31일 서울시 중구 한식문화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국내산 식재료 공급 협약식’에서 선수촌 한식 코너에 공급할 국산 한식 식재료를 살펴보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설연휴가 맞물리는 내주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과 농촌, 한식 홍보에 집중한다.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매주 월~토 열려 온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에 참석(11·13·14·15일)하는 것과는 별개로 설 연휴 첫날인 15일과 설 당일인 16일 AI 방역상황을 점검한다.AI는 전염성이 큰 가금류 바이러스로 수년 전 중국 등지서 변형된 고병원성 AI가 인체에 감염, 사망해 전 세계적으로 우려를 키웠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300여 건의 가금류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며 방역 비상에 걸렸었다. 올겨울 발생 건수는 아직 18건으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시작한데다 이동이 잦은 설연휴를 앞두고 있어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충남에선 사흘 간격으로 종계·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상황이다.‘한류 한식’과 농촌여행 알리기에도 나선다. 농식품부는 오는 2월12~13일에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는 ‘글로벌 푸드 서밋’을 열고 전통주, 미래식량을 전시한다. 글로벌 포럼과 셰프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개막일 오후엔 김 장관도 참석해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김 장관은 설 연휴 전날인 14일 오전 서울에서 설맞이 현장 농정 홍보에도 나선다.농식품부는 그 밖에도 12일 농촌여행 브랜드 ‘자연스래(자연스來)’를 공개한다.◇주간행사일정△11일(일)09:00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장관,서울)14:00 청년농업인 현장방문(장관,논산)△12일(월)09:30 직원조회(장관,세종)13:00 글로벌 푸드 써밋(장관,평창)△13일(화)08:30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장관,세종)10:00 국무회의(장관,세종)14:00 AI 상황실 회의(세종)△14일(수)08:30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장관,서울)11:30 설맞이 현장 농정 홍보(장관,서울)△15일(목)09:00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장관,서울)14:00 AI 방역상황 점검(장관,세종)△16일(금)10:00 AI 방역상황 점검(장관,세종)◇주간보도계획△11일(일)11:00 쌀 생산조정제 대비 콩 수매물량 확대11:00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글로벌 푸드 써밋(Food Summit) 개최11:00 설 전후 전국 일제소독 등 방역관리 강화11:00 평창 여행의 달, 강원도 농촌여행 떠나요△12일(월)06:00 제1회 농식품 안전 포럼 개최11:00 농촌여행 브랜드 ‘자연스來’ 개발 11:00 농어업인 설치, 태양광 발전시설 농지보전부담금 감면대상 확대11:00 농식품부-농협, 현장 기술애로 함께 해결한다.△13일(화)06:00 봄철 영농기 물부족 대비 농업용수 확보 박차11:00 세계 최초의 농지연금, 농촌고령농의 소득안전망으로 자리매김11:00 2018년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 사업 안내11:00 영양 풍부한 떡국과 색깔 만두로 힘찬 한해 맞이 하세요△18일(일)11:00 농정개혁 성과 확산 및 지자체 의견수렴 행사 개최
2018.02.10 I 김형욱 기자
개인 스포츠 단일경기 상금 최고액…경마-테니스-레이싱 순
  • [경마이야기]개인 스포츠 단일경기 상금 최고액…경마-테니스-레이싱 순
  • 경마 경주 장면.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 경기에 걸린 상금이 가장 많은 개인 종목 스포츠는 뭘까.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개인 종목 스포츠 중 최고 상금은 단연 경마다. 지난해 처음 열린 미국 ‘페가수스 월드컵(Pegasus World Cup)’은 총상금 1200만달러(약 130억원), 우승마에게는 이중 절반이 넘는 700만달러(약 76억원)을 준다. 경주마 애러게이트(Arrogate)는 1년 전 ‘두바이 월드컵’ 우승에 이어 지난해 페가수스 월드컵에서도 우승하며 마주에게 70억여원의 상금을 안겼다.경마는 전 세계적으로 이렇듯 2분 남짓 경기시간만에 수십억원을 거머쥘 수 있는 ‘돈 잔치’다. 시급이 아닌 초급으로 환산하면 무려 초당 6333만원이다.페가수스월드컵은 세계 주요 경마경기 중에서도 최고액이지만 전 세계 경마 선진국에서 페가수스 월드컵 같은 메이저 대회는 1년에 11번 열린다. 올 9월9일엔 과천 레츠런파크 경마장에서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도 열린다.경마의 뒤를 잇는 건 최근 정현 선수의 선전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테니스다. 지난해 미국 US오픈의 단식 우승상금은 370만달러(약 40억원), 정현이 뛴 호주 오픈의 단식 우승상금도 400만호주달러(약 34억원)였다. 그밖에 윔블던과 프랑스 오픈을 포함해 테니스에는 4대 메이저 대회가 있다. 이 경기를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면 명예는 물론 ‘돈방석’에도 앉게 된다.그다음은 북미 최대의 모터스포츠 경기인 인디애나폴리스 500이다. 지난해 우승을 거머쥔 일본 드라이버 사토 타쿠마 선수는 245만8000달러(약 26억80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그 뒤를 잇는 건 미국 프로골프 US오픈(약 23억원), 프랑스의 자전거 대회 투르 드 프랑스(약 6억5000만원)이다.물론 이는 개인종목 단일 경기로 한정했을 때 얘기다. 외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축구팀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는 지난해 연봉만 7000만유로(902억원)에 달한다.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 스테판 커리도 연봉이 약 4800만달러(약 522억원)다. 세계 최고 모터스포츠 경기로 꼽히는 포뮬러원(F1)의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는 3770만유로(약 486억원)을 받는다.개인종목 단일 경기 상금 순위. (표=한국마사회 제공)
2018.02.10 I 김형욱 기자
“조로 만든 미트볼 찜 어때요”
  • “조로 만든 미트볼 찜 어때요”
  • 조 미트볼 찜. 농진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이 2월 이달의 식재료·조리법으로 말린 과일(건과일)이나 조, 깻잎을 활용한 별미 조리법을 소개했다. 농진청은 우리 농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매월 이달의 식재료·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건과일은 과일을 오래 보관해 먹고자 고유 수분 함량을 40% 이하로 낮춘 것이다. 미네랄, 비타민, 칼륨 등 영양 성분이 생과일보다 5~10배 풍부해진다. 다만, 자연 건조 땐 장갑을 낀 채 하루 한 번 이상 뒤집어줘야 한다.이렇게 만든 감말랭이·사과말랭이·배말랭이 등 건과일은 찹쌀가루와 양념을 섞어 구운 ‘건과일구운찰떡’이나 깐 밤, 대추, 미나리 등과 함께 양념장에 버무린 ‘사과말랭이무침’ 등 이색 음식으로 변신할 수 있다. 찐 조와 딸기, 크래커, 아몬드를 곁들인 건과일 조 샐러드도 있다.밥에 섞어 먹는 잡곡 조 활용 음식도 있다. 다진 돼지고기에 삶은 조를 묻혀 찌는 ‘조 미트볼 찜’, 불린 조와 닭고기, 부추, 달걀노른자를 넣어 만드는 ‘좁쌀닭죽’도 있다. 파프리카 안에 채소와 쇠고기를 다져 넣은 조밥을 넣는 ‘파프리카 조 그랑탕’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농진청은 또 독특한 향의 깻잎을 활용한 ‘깻잎꼬막무침’, ‘깻잎석쇠불고기’, ‘깻잎소스감자범벅’ 등 요리법도 소개했다. 재료와 조리법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농진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 중 생활문화-음식-이달의 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양숙 농진청 식생활영양과 연구사는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가족, 친지들과 이색 명절 별미를 맛보길 바란다”고 말했다.농촌진흥청이 제안한 2월의 식재료 건과일·조·깻잎을 활용한 음식 모음. 조리법은 농진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진청 제공
2018.02.10 I 김형욱 기자
김동연 “최근 비서실 사칭 사기 적발…안타깝고 불쾌”
  • 김동연 “최근 비서실 사칭 사기 적발…안타깝고 불쾌”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비서실 간부를 사칭한 사기를 적발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김동연 부총리는 9일 본인 페이스북 계정에 “최근 유쾌하지 않은 일이 있었다” 며 “누군가가 저와 제 비서실 간부를 사칭하고 모 기업의 CEO에게 연락을 했고 제 지시라면서 특정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구매를 권했다고 한다”고 전했다.그는 “다행히 수상하게 여긴 지인이 알려주어 사기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고 사칭한 사람을 찾을 수 있었다”며 “잡고 보니 같은 같은 학교를 나왔다고 하는데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집힌 범인은 지난해 말에도 또 다른 김 부총리의 비서실 간부를 사칭한 전력도 있었다고 했다.김 부총리는 “이런 사람 때문에 다른 동문까지 오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 못해 불쾌하다”며 “공직에 있으면서 사적으로 이득을 얻으려 한 적이 없고 주위 직원에게도 한상 주의토록 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저나 제 직원을 들먹이며 무슨 부탁을 한다면 사칭임이 틀림없으니 의심스런 연락을 받거나 받은 적이 있다면 꼭 비서실로 연락해 달라. 어떤 일이 있어도 찾아내서 적절히 조치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저녁 본인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
2018.02.09 I 김형욱 기자
천안 산란계농장서 고병원성 AI…올겨울 18번째
  • 천안 산란계농장서 고병원성 AI…올겨울 18번째
  • 방역당국이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가금농장 출입을 통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충남 천안시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9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밝혔다. 지난 5일 충남 당진 종계농장에 이어 사흘 만에 충남도 두 번째 고병원성 AI 확진이다. 전국적으론 열여덟 번째다.2만1000여 산란계를 키우는 이곳 한 농장은 닭 100여마리가 폐사하고 산란률이 준다며 8일 당국에 AI 의심 신고를 했다. 당국은 간이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자 방역 수칙에 따라 인근 500m 이내 농가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또 충남, 세종특별자치시와 경기 일부 지역의 가금(닭, 오리, 메추리 등) 농가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고병원성 AI로 확진된 만큼 수칙에 따라 반경 3㎞ 이내의 닭 72만2000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도 실시한다.한편 AI는 전염성이 큰 가금류 바이러스로 수년 전 중국 등지서 변형된 고병원성 AI가 인체에 감염, 사망해 전 세계적으로 우려를 키웠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300여 건의 가금류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며 방역 비상에 걸렸었다. 올겨울 발생 건수는 아직 18건으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인 만큼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2018.02.09 I 김형욱 기자
농협 “설 연휴 가금농장·철새도래지 방문 자제해주세요”
  • 농협 “설 연휴 가금농장·철새도래지 방문 자제해주세요”
  • AI 공동방제단의 도로 소독용 차량 모습. 농협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협이 유동인구가 많은 설(2월16일) 연휴을 맞아 오는 12~19일을 조류 인플루엔자(AI) 비상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일제 소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12·17·19일엔 전국 일제소독·구서(쥐잡기) 활동에 나선다. 설 직후인 17일엔 전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도 한다. 설 연휴 직전인 14일엔 서울·수서·대전 KTX역과 일부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가금류 농장과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홍보활동도 한다. 19일엔 AI발생지와 철새도래지,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다시 한 번 일제 소독에 나선다.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올 설 명절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맞물려 고병원성 AI 확산의 고비가 될 수 있다”며 “명절 연휴이지만 전 임직원이 봉사의 자세로 방역 활동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AI는 전염성이 큰 가금류 바이러스로 수년 전 중국 등지서 변형된 고병원성 AI가 인체에 감염, 사망해 전 세계적으로 우려를 키웠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300여 건의 가금류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며 방역 비상에 걸렸었다. 올겨울 발생 건수는 17건으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둔 만큼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2018.02.09 I 김형욱 기자
기재부 “GM, 1차관 만나 정부 협조 요구"…FTA협상시 논의되나(재종합)
  • 기재부 “GM, 1차관 만나 정부 협조 요구"…FTA협상시 논의되나(재종합)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상윤 최훈길 김형욱 기자] 미국의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 경영진이 ‘경제 컨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를 만나 포괄적인 협조를 요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의 주요 안건이 자동차 업종인 만큼 향후 협상에서도 GM문제를 함께 논의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 부총리는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GM측과 현재 협의를 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배리엥글 GM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지난1월 중순 방한 때)고형권 1차관이 만나 협의를 했고, (현재 방문해 한국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고 차관은 “기재부에는 구체적인 제안은 안 했지만, GM의 경영상황과 대략적인 협조 등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추 의원이 “금융 증자, 정부 재정지원 등 포괄적 논의했냐”고 재차 묻자 “네”라고 답했다. 현재 방한 중인 배리엥글 사장은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났고, 산업은행 등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정부가 “GM 측으로부터 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구체적인 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밝힌 것과 결을 달리하는 발언이다. 논란이 커지자 기재부는 해명자료를 내고 “올해 1월 GM 인터내셔널 신임 사장 취임을 계기로 한국GM의 전반적인 경영상황과 미래발전방향을 설명하고 정부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으나,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한 바는 없다”고 다시 입을 닫았다.GM 본사는 최소 30만대 이상을 추가로 수출할 수 있는 신차를 한국GM에 배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증자에 참여해줄 것을 여러 경로를 통해 이해관계 기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가 투입되면 현재 가동률이 30% 밑으로 떨어진 군산 공장을 단시일 내 정상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구체적인 투입 모델은 이르면 이달 중 결정될 전망이다. 정부가 한국GM을 지원하지 않으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GM 대책 관련 정부의 컨트롤타워에 대해서 김 부총리는 “주무부처는 산업부이지만 (증자, 재정지원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기재부가 (산업부, 금융위, 산업은행 등과)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플랫폼은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회의일지, 경제현안점검회의가 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산업부가 자동차산업 정책을 담당하니 주무부처로서 협의를 하겠지만, 증자나 재정지원 등 정책수단은 금융위와 기재부가 갖고 있는 만큼 부총리가 총괄적으로 챙기겠다는 의미다.추 의원이 “GM이 철수하게 되면 약 30만명의 일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는 만큼 여러 사항을 검토해 보완해야 한다”고 추궁하자 김 부총리는 “지금 상황에서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 “여러가지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아울러 김 부총리는 향후 한미FTA 개정협상에서도 GM문제를 거론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미 FTA 핵심이 자동차 문제다. 한국GM 문제를 FTA (개정협상) 과정에서 잘 언급됐으면 좋겠다”고 하자, “알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협상주체가 아니라서 논의하겠다는 의미로 답한 것은 아니다”면서 “정부는 한미 FTA 개정협상에서 무역구제, 자동차 비관세장벽 등을 미측과 논의하고 있다. 다만, 한국GM과 같은 개별기업의 사안을 개정협상에서 논의할 계획은 없다”고 해명했다.
2018.02.09 I 김상윤 기자
김동연 “GM과 증자·재정지원 협의중…FTA협상시 논의예정”(종합)
  • 김동연 “GM과 증자·재정지원 협의중…FTA협상시 논의예정”(종합)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상윤 최훈길 김형욱 기자] 정부가 미국의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 경영진이 증자·재정지원 등 포괄적으로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의 주요 안건이 자동차 업종인 만큼 향후 협상에서도 함께 논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GM측과 현재 협의를 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배리엥글 GM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지난1월 중순 방한 때)고형권 1차관이 만나 협의를 했고, (현재 방문해 한국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고 차관은 “기재부에는 구체적인 제안은 안 했지만, GM의 경영상황과 대략적인 협조 등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추 의원이 “금융 증자 정부 재정지원 등 포괄적 논의했냐”고 재차 묻자 “네”라고 답했다. 현재 방한 중인 배리엥글 사장은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났고, 산업은행 등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GM 본사는 최소 30만대 이상을 추가로 수출할 수 있는 신차를 한국GM에 배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증자에 참여해줄 것을 여러 경로를 통해 이해관계 기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가 투입되면 현재 가동률이 30% 밑으로 떨어진 군산 공장을 단시일 내 정상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구체적인 투입 모델은 이르면 이달 중 결정될 전망이다. 정부가 한국GM을 지원하지 않으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GM 대책 관련 정부의 컨트롤타워에 대해서 김 부총리는 “주무부처는 산업부이지만 (증자, 재정지원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기재부가 (산업부, 금융위, 산업은행 등과)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플랫폼은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회의일지, 경제현안점검회의가 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산업부가 자동차산업 정책을 담당하니 주무부처로서 협의를 하겠지만, 증자나 재정지원 등 정책수단은 금융위와 기재부가 갖고 있는 만큼 부총리가 총괄적으로 챙기겠다는 의미다.추 의원이 “GM이 철수하게 되면 약 30만명의 일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는 만큼 여러 사항을 검토해 보완해야 한다”고 추궁하자 김 부총리는 “지금 상황에서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 “여러가지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아울러 김 부총리는 향후 한미FTA 개정협상에서도 GM문제를 거론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미 FTA 핵심이 자동차 문제다. 한국GM 문제를 FTA (개정협상) 과정에서 잘 언급됐으면 좋겠다”고 하자, “알겠다”고 답했다.
2018.02.09 I 김상윤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경제정책 日사례 직접 인용 부적절"
  • 김동연 부총리 "경제정책 日사례 직접 인용 부적절"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 정책 평가 과정에서 외국 사례 직접 인용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김동연 부총리는 9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나라마다 서로 다른 상황이 있는데 분석을 마치지 않은 채로 보이는 현상만 ‘팩트’로 얘기하는 건 대부분 외국 국가가 우리나라를 잘하고 있다는 걸 얘기 안하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기재위 위원인 윤호중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일본은 최저임금도 훨씬 높고 감세 정책을 표방하지만 실제론 20%대까지 내리겠다는 법인세 실효세율이 아직 31% 이상”이라며 “결과로 놓고 보면 일본 경기가 살아나고 일자리 늘어서 구인난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과정을 무시한 채 일본 정책을 갖고 우리도 따라가야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일본 사례를 들어 최저임금과 법인세 인상 등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일부 야당 의원을 지적을 꼬집은 것이다.윤 의원은 이어 “일본은 ‘일억총활약 사회’를 만들겠다며 육아지원을 늘리고 정년 65세 연장을 검토 중인데 이는 현재 문재인 정부의 포용정책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이에 “제기한 문제의식에 동감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2018.02.09 I 김형욱 기자
김동연 “한국GM 문제, 한미FTA 개정협상서 언급할 것”
  • 김동연 “한국GM 문제, 한미FTA 개정협상서 언급할 것”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뉴시스][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GM 관련한 사안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는 9일 오전 고형권 1차관, 김용진 2차관과 함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미 FTA 핵심이 자동차 문제다. 한국GM 문제를 FTA (개정협상) 과정에서 잘 언급됐으면 좋겠다”고 하자, “알겠다”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가 주무부처이지만 저희 (기재부) 주관으로 해서 관련 부처가 협의 중”이라며 “(고형권) 1차관을 포함해 부처들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말했다. 고 차관은 “기재부에는 구체적 제안을 안 했지만, GM의 경영상황과 대략적인 협조 등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얘기했다”면서 증자를 비롯해 재정지원 가능성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앞서 GM 본사는 최소 30만대 이상을 추가로 수출할 수 있는 신차를 한국 GM에 배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국 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증자에 참여해줄 것을 최근 한국 측에 통보했다. 증자 규모는 최대 3조원으로 알려졌다. 여기엔 정부가 한국GM을 지원하지 않으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GM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산은에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개정협상에서는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등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조치 문제 등이 논의됐다.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GM이 철수하게 되면 약 30만명의 일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는 만큼 여러 사항을 검토해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8.02.09 I 최훈길 기자
김동연 “GM, 현재 정부와 증자·재정지원 등 포괄적 협의중”
  • 김동연 “GM, 현재 정부와 증자·재정지원 등 포괄적 협의중”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뉴시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김형욱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GM이 현재 한국에서 정부와 증자·재정지원 등 포괄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GM측과 현재 협의를 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고형권 1차관이 만나 협의를 했고 (한국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고 차관은 “기재부에는 구체적은 제안은 안 했지만, GM의 경영상황과 대략적인 협조 등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얘기했다”면서 증자를 비롯해 재정지원 가능성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GM 본사는 최소 30만대 이상을 추가로 수출할 수 있는 신차를 한국GM에 배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증자에 참여해줄 것을 여러 경로를 통해 이해관계 기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가 투입되면 현재 가동률이 30% 밑으로 떨어진 군산 공장을 단시일 내 정상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구체적인 투입 모델은 이르면 이달 중 결정될 전망이다. GM 대책 관련 정부의 컨트롤타워에 대해서 김 부총리는 “주무부처는 산업부이지만 (증자, 재정지원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기재부가 (산업부, 금융위, 산업은행 등과)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플랫폼은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회의일지, 경제현안점검회의가 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산업부가 자동차산업 정책을 담당하니 주무부처로서 협의를 하겠지만, 증자나 재정지원 등 정책수단은 금융위와 기재부가 갖고 있는 만큼 부총리가 총괄적으로 챙기겠다는 의미다.추 의원이 “GM이 철수하게 되면 약 30만명의 일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는 만큼 여러 사항을 검토해 보완해야 한다”고 추궁하자 김 부총리는 “지금 상황에서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 “여러가지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2018.02.09 I 김상윤 기자
김동연 “새만금 中 투자 빠른 시일 내 구체적 성과 기대”
  • 김동연 “새만금 中 투자 빠른 시일 내 구체적 성과 기대”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만금 경제특별구역에 대한 중국 투자가 빠른 시일 내 구체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김동연 부총리는 9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지난주 중국에 가서 경제부처를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실무급 채널 복원키로 했고 함께 간 우리 8개 부처도 개별 부처간 협의 채널을 복원했다”며 “상당히 빠른 시일 내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기재위 위원인 박주현 의원(국민의당)은 김 부총리에게 “중국에선 투자 안하고 우리는 투자하기로 했다. 호혜적인 원칙에 따라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상시적 합의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중국 측에 상당히 강도 높게 얘기했고 중국도 관심 갖고 보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답했다.한중 양국은 2014년 경제장관회의에서 경협 특구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또 2016년 새만금산업단지(중국은 연태·염성·혜주)에서 시범사업을 하기로 합의하고 국장급 실무협의회도 구성했다. 그러나 이후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중 양국의 갈등이 이어지며 논의가 중단됐다.김 부총리는 지난 2일 1년 9개월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제15차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한·중 산업협력단지(韓 새만금, 中 연태?염성?혜주) 개발 및 상호투자 확대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다시 합의했다.
2018.02.09 I 김형욱 기자
천안 산란계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일시이동중지”
  • 천안 산란계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일시이동중지”
  • 방역당국이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가금농장 출입을 통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충남 천안시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8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닭(의사환축)이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충남, 세종특별자치시에 가금(닭, 오리, 메추리 등) 농가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저녁 아홉 시부터는 경기남부 6개 시·군도 추가된다.일시 이동중지 기간은 8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24시간이다. 대상은 이 지역 가금농가 6534곳와 8개 도축장, 46개 사료공장과 차량 6576대다. 위반 땐 최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2만1000여 산란계를 키우는 이곳의 한 농장은 닭 100여마리가 폐사하고 산란률이 준다며 AI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 간이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당국은 방역 수칙에 따라 인근 500m 이내 농가 가금류를 살처분하고 3㎞ 반경 닭 72만2000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도 검토한다.이번 고병원성 AI 의사환축이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지난 5일 충남 당진 종계농장 확진에 이어 사흘 만에 충남도에서 AI가 발생하는 것이다. 전국적으론 열여덟 번째다.한편 AI는 전염성이 큰 가금류 바이러스로 수년 전 중국 등지서 변형된 고병원성 AI가 인체에 감염, 사망해 전 세계적으로 우려를 키웠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300여 건의 가금류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며 방역 비상에 걸렸었다. 올겨울 발생 건수는 17건으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둔 만큼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2018.02.08 I 김형욱 기자
“헌법개정 때 농업가치 반영해야”…농업계 대국민 알리기 나서
  • “헌법개정 때 농업가치 반영해야”…농업계 대국민 알리기 나서
  •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오른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범 농업계 관계자가 8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농업가치 헌법 반영 범농업계 추진연대’ 범국민 공감대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업계가 현재 논의 중인 헌법 개정 과정에 농업가치를 반영해야 한다며 대국민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농협중앙회는 ‘농업가치 헌법 반영 범농업계 추진연대’가 8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범국민 공감대회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박행덕 농민의 길 대표, 이홍기 한국농축산협회 대표 등 농업인단체, 소비자단체, 국회, 학계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계각층의 지지 메시지 동영상과 농업 중요성을 강조하는 뮤지컬을 관람했다.농업계는 30년 만의 헌법 개정인 만큼 헌법에 농업의 공익적 가치 내용을 담으려 하고 있다. 도시화에 따른 고령화 속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려면 그 중요성을 헌법에 명시하고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는 취지다. 농협중앙회는 지난해 11월 농업가치 헌법반영 서명운동을 진행해 한 달 만에 1000만명 이상(1153만명)의 지지를 받아내기도 했다.정부와 정치권도 농업·농촌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개선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를 위해선 더 많은 예산 투입과 도시민의 ‘밥상 물가’ 상승 등까지 고려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산업계에는 성장 동력인 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가 농업인을 위협하는 딜레마도 안고 있다.정치권도 농업계 의견을 듣기 위해 나섰다. 이날 행사엔 국회 개헌·정치개혁 특별위원회(개헌·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재경 의원(자유한국당)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설훈 의원(더불어민주당)도 행사에 참석해 농업계가 지난해 말 진행했던 ‘1천만명 서명지’를 받았다.김병원 회장은 “1000만명 서명 운동의 성과를 국민과 나누고 사회 각계각층 공감 폭을 넓히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2.08 I 김형욱 기자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4.9만…대형마트 35.4만원”
  •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4.9만…대형마트 35.4만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7일 전국 19개 지역 45개 전통시장·대형유통업체를 토대로 조사한 설 차례상 관련 성수품 평균 비용. (표=aT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둔 7일 기준 차례상 준비 비용이 20만~30만원대로 비교적 안정세라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7일 전국 19개 지역 45개 전통시장(18)·대형유통업체(27)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4만9421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0.5% 올랐으나 비교적 안정세라는 게 aT의 판단이다.대형유통업체는 이보다 비싼 35만4254원이었다. 상승 폭도 4.2%로 더 컸다. 전통시장을 가면 발품을 더 들여야 하지만 그만큼 30% 가까이(29.6%) 싼 가격에 장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1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0.2% 오르고 대형유통업체는 0.1% 내렸다.대다수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했다. 그러나 산란계(알 낳는 닭)가 늘면서 계란 가격이 전년보다 47.5% 하락(전통시장 기준, 대형유통업체는 32.4%)했다. 배도 소비 부진 여파로 12.3%(대형 2.1%) 하락했다. 이와 반대로 배추는 21.8%(대형 34.7%), 쌀은 19.7%(23.3%) 올랐다. 한파와 강설이 이어진 탓에 최근 배추 등 날씨에 민감한 일부 채소류 가격이 오르고 있다. 정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이달 2일부터 배추·무를 하루 400t씩 도매시장, 농협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는 이보다 클 수 있다. 지난 연말 채소나 풋고추, 쇠고기 등 품목 가격이 평년에서 10~20%씩 밑돌다가 올 들어 평년 수준으로 큰 폭 상승했기 때문이다.설 선물세트는 품목별로 조금씩 엇갈렸다. 대형유통업체 27곳을 조사한 결과 배와 한우갈비, 사과는 각각 7.4%, 7.2%, 5.8% 줄었다. 반면 잣과 곶감은 각각 13.8%, 9.3% 올랐다.유병렬 aT 수급관리처장은 “오는 14일까지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하고 있다”며 “가격 정보와 상품권 등을 활용해 설 차례상 성수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에 조사한 설 차례상은 통상적인 차례상을 만들기 위한 원재료를 기준으로 했다. 떡국용 흰떡 1㎏(4525원·이하 전통시장 기준), 쇠고기(양지) 300g(1만2601원), 적류용 쇠고기(우둔) 1.8㎏(7만5920원)과 두부 4모(3688원), 동태살 1㎏(9597원)과 계란 10개(1666원) 등이다. 그 밖에 탕류용 쇠고기와 동태, 무, 다시마, 식혜를 위한 쌀과 엿기름,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류, 조기구이용 부세와 북어, 대추, 밤, 곶감, 배, 사과 등 과일류, 강정, 약과 같은 과자류 등도 포함됐다.설 선물세트는 사과 16과(5㎏)가 4만9000원, 배 13과(7.5㎏)가 5만원이었다. 곶감 40개(1.5㎏)는 5만9000원, 표고버섯(흑화고) 420g은 8만3000원, 잣 500g은 6만6000원, 한우갈비 3.0㎏은 25만6000원, 굴비 10마리(1.2㎏)는 16만4000원이었다.더 자세한 가격 정보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를 참조하면 된다.
2018.02.08 I 김형욱 기자
전통시장도 설 대목 앞두고 모처럼 '활기'
  • [르포]전통시장도 설 대목 앞두고 모처럼 '활기'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설 명절을 앞둔 8일 오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우림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잘 팔립니까?”(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네 요샌 그래도 잘 팔립니다.(웃음)”(우림시장 내 찹쌀꽈배기 주인)8일 서울 망우동 우림시장. 평일 낮 영하의 날씨에도 장을 보러 온 사람들이 꽤 보였다. 상인들 분위기도 밝았다. 대형 마트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전통시장도 설 명절을 앞두고 모처럼 분주한 모습이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시장 초입 순대국 집에도 사람이 하나둘 늘었다.설을 앞두고 이곳을 찾은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도 이런 분위기에 내심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다들 웃고 계셔서 참 잘 됐다’며 연거푸 말했다. 최근 수치상 경기지표는 호전하고 있지만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여전히 꽁꽁 얼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참이었다. 김 장관은 준비해 온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으로 찹쌀 도넛, 딸기, 바람떡 등을 사서 일행과 나눠 먹었다.특히 정육점은 고기를 판매하려는 준비로 분주했다. ‘시온정육점’ 사장은 “돼지고기 세트도 선물용으로도 잘 나가요”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부정 청탁 금지법 개정으로 농축산물에 한해 선물 한도를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효과를 묻는 김 장관의 질문에 이곳 사장은 “훨씬 낫죠”라고 화답했다. 양념 불고기를 판매하는 옆 가게 ‘고기천국’ 사장도 “(요샌) 잘 팔린다”고 말했다.이곳엔 1982년생 동갑내기 김종우·김진수씨(36)가 운영하는 ‘떡갈비1982’도 있었다. 창업 1년 만에 연매출 5억원을 넘긴 덕분에 한 케이블방송에도 소개된 곳이다. 이들 형제는 김 장관 일행의 방문으로 주위가 떠들썩해져도 주문받은 떡갈비를 굽느라 여념이 없었다.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설 명절을 앞둔 8일 오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우림시장을 찾아 두 청년이 운영하는 ‘떡갈비1982’의 떡갈비를 사먹는 모습. 농식품부 제공올 초 수치상 경기지표는 나쁘지 않다. 지난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9.9로 기준치(100)보다 큰 폭 올랐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103.46)도 전년보다 1.0% 올랐으나 상승 폭으론 2016년 8월(0.5%)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채소류 지수(109.95)와 축산물 지수(105.57)도 전년보다 각각 12.9%, 4.7% 내렸다.물론 최근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은 다르다. 배추나 풋고추 같은 일부 채소류 가격이 최근 한두달 새 많게는 두 배까지 올랐다. 지난해 말 채소 가격이 평년 수준을 크게 밑돈 데 따른 기저효과다. 평년보다 낮다지만 한 달 전 장바구니 물가와의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김 장관은 “배추 등 일부 채소 공급이 최근 부족한 상황이지만 비축 물량을 풀어서 안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론 요샌 배가 공급 과잉 여파로 많이 싼 편이니 많이 사 달라”고 말했다.전통시장의 근본적 위기도 여전하다. 대형마트가 늘어나면서 시장을 찾는 소비자는 계속 줄고 있기 때문이다. 우림시장도 바로 옆에 있는 세 개의 대형마트와 경쟁해야 할 처지다. 주차 공간을 마련하는 등 자구 노력을 하고 있지만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인프라와 맞서는 건 역부족이다. 온라인 소비도 매년 늘고 있다. 박철우 우림시장협동조합장은 “전체적으로 보면 마냥 (경기가) 좋다고 할 수 없는 게 사실”이라며 “그래도 이곳 상인들이 설을 맞아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김영록 장관은 시장을 둘러본 후 “시장도 잘 정비되고 상인들도 친절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꼈다”며 “전통시장은 대형 마트보다 최대 30%싸고 이전과 달리 위생도 좋으니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우림시장은 1970년대 복개 도로 위에 자생적으로 형성된 골목형 전통시장이다. 마장동 우시장에 가려 이곳을 지나던 소들의 모습이 ‘소의 숲’을 이뤘다는 데서 우림(牛林)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현재 179개의 가게에서 350여명이 일하고 있다.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설 명절을 앞둔 8일 오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우림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설 명절을 앞둔 8일 오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우림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2018.02.08 I 김형욱 기자
4분기 전국 소비 증가세…평창올림픽 발 '훈풍'
  • 4분기 전국 소비 증가세…평창올림픽 발 '훈풍'
  • 표=통계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강원을 중심으로 지역별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발 ‘훈풍’이 부는 것으로 해석된다.통계청은 8일 2017년도 4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발표했다. 소매판매는 전국적으로 2.9% 증가했다. 16개 시·도 중 9개 시도가 늘었다. 서울(4.0%), 충남(2.2%), 제주(2.0%), 강원(1.7%), 대구(1.4%), 인천(1.3%) 등이었다.특히 강원 지역의 상승이 두드러진다. 이 지역 소매판매는 2016년 4분기 이후 소폭 등락만 거듭해 오다가 작년 3분기 1.9% 상승에 이어 4분기에도 1.7% 상승했다. 승용차·연료소매점 소매판매는 1.1% 줄었으나 슈퍼마켓·편의점은 7.7%, 늘고 대형마트와 전문소매점도 각각 4.5%, 0.3% 늘었다.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관련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손은락 통계청 경제통계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올림픽 준비 영향을 별도 분리할 순 없지만 강원 지역 소비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을 봤을 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며 “롱패딩 등 판매도 전국적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서울 역시 소매판매가 큰 폭 증가했다. 승용차·연료소매점(-4.2%), 백화점(-4.1%) 줄었으나 대형마트(17.7%)와 전문소매점(4.5%) 판매 증가가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서울, 제주지역 면세점 판매가 2개분기 연속으로 큰 폭 늘었다. 면세점 판매는 대형마트 항목에 합산 집계된다.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갈등이 해소된 게 긍정적 영향을 줬다.경남(-2.1%)과 울산(-1.9%), 전북(-1.3%) 등 지역 소매판매는 줄었다. 승용차·연료소매점과 전문소매점 등 판매감소가 영향을 끼쳤다.한편 같은 기간 서비스업생산도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도 2.0% 올랐고 16개 시·도 중 울산(-0.4%)과 경남(-0.1%)을 뺀 14곳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제주(2.7%), 서울(2.4%), 충남(2.0%)의 상승 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 부동산·임대,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상승했으나 숙박·음식점업은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그래픽=통계청 제공
2018.02.08 I 김형욱 기자
기재부, 래퍼 딘딘 출연 경제교육 영상 선보여
  • 기재부, 래퍼 딘딘 출연 경제교육 영상 선보여
  • 흥미딘딘 경제교실 영상 캡처. 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획재정부(기재부)가 인기 연예인이 어려운 경제를 쉽게 풀어주는 교육 영상을 내놨다.기재부는 유튜브·네이버TV 등을 통해 청소년 대상 영상 ‘흥미딘딘 경제교실’과 제4차 산업혁명을 다룬 ‘경제브런치’를 주 2~3편씩 총 20편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총 14편으로 구성된 흥미딘딘 경제교실은 래퍼 딘딘이 출연해 ‘은행에 돈을 맡기면 왜 이자를 줄까’ 같은 쉬운 주제로 경제 개념을 소개한다. 교과서에 없는 협동조합이나, 탄소배출권 같은 주제를 아우른다.경제브런츠(6편)은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최정문이 나서 각 분야 전문가와 인공지능(AI), 3D프린터, 스마트팜 등 4차산업혁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유튜브나 네이버에서 프로그램명을 검색하거나 기재부 홈페이지, 경제교육포털 ‘경제배움e’, 케이블TV 등을 통해서도 공개한다.기재부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20편의 경제교육영상물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한국사에 숨겨진 경제학자들(2014년), 한 컷으로 보는 경제(2015년) 같은 책으로 출판하기도 했다.정무경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은 “청소년에게 일상을 경제와 연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4차산업혁명을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2.08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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