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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평창올림픽 앞두고 구제역 방역 강화
  • 농식품부, 평창올림픽 앞두고 구제역 방역 강화
  • 농림축산식품부 직원이 추석을 앞둔 지난해 9월 AI·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에서 방역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3월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구제역 방역을 강화한다.구제역 바이러스란 소·돼지 등 우제류(발굽 2개 동물)에 걸리는 치사율 5~55%의 강력한 전염병이다. 국내에서도 재작년 겨울 21건, 작년에 9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과 이달 중국과 몽골 등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고 지난해도 2월 초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현 시점이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크리라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농식품부는 이미 올 5월까지를 구제역 특별 방역기간으로 지정해놨으나 올림픽 개막 전인 2월 초 방역을 한층 강화한다.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이 기준치(소 80% 염소·번식용 돼지 60% 육성용 돼지 30%) 미만인 농가를 조사 후 필요 땐 과태료 처분키로 했다. 소규모 가축사육 농가 소독 강화를 위해 농협 공동방제단도 이달부터 현 450개에서 90개 늘린 540개로 늘린다. 단일 백신접종 프로그램도 백신 회사별 프로그램에 따라 접종토록 했다. 또 과거 구제역 감염 항체(NSP) 검출 농장에 대해선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조치한다.현 구제역 발생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농식품부가 지난해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을 분석한 결과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소는 평균 96.4%, 돼지는 76.7%(번식용 91.0%, 육성용 74.0%)다. 2014년엔 소 93.2%, 돼지 51.6%였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항체양성률이 전년보다 높지만 백신접종 소홀과 소독 등 방역관리 미흡 농가의 구제역 발생 위험은 여전하다”며 “농가는 백신 접종과 축사 소독, 외부 차량·사람 통제, 가축 의심증상 관찰 등 방역에 힘을 쏟아 달라”고 밝혔다. 구제역 의심증상 신고는 전화(1588-4060, 1588-9060)으로 하면 된다.한편 농식품부는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인체 감염 가능성이 있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대해서도 비상 방역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가금류 고병원성 AI 감염 사례는 예년보다 큰 폭 줄었으나 올 들어서도 14건이 검출돼 약 159만마리를 살처분했다.
2018.01.21 I 김형욱 기자
“최저임금 정착” 현장 나선 장관들의 호소
  • “최저임금 정착” 현장 나선 장관들의 호소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주요 경제부처 장관들이 최저임금 정착을 위해 현장으로 나섰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 폭(16.4%↑) 확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가중시켜 고용이 줄리란 비판 여론에 현장 목소리를 듣고자 나선 것이다. 이 가운데 현장 분위기가 냉랭했는지 화기애애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사진=기획재정부]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8일 300여 중소기업인·자영업자 대표 앞에서 최저임금 얘기를 직접 꺼내 들었다. 참가자들에게 어려움에 공감한다며 근로자 1인당 월 13만원씩 지원하는 일자리 안정기금의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했다. 그는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57만원인데 우리나라에서 이 돈으로 살 수 있는가”라며 인상 당위성을 호소했다. 김 부총리는 하루 전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의 만남에서도 3~4차 협력사의 최저임금 정착 지원을 당부했다.추가 지원책도 내놨다. 상가 임대료 인상률 상한선을 9%에서 5%로 낮추는 보완대책을 이르면 오는 26일 공포·시행한다. 7월부터는 카드 밴 수수료 부과 방식도 건당 100원(정액제)에서 결제금액의 약 2%(정률제)로 바꿔 소액결제 때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지난 17일 세종시 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6곳을 찾아 실태 점검에 나섰다. 이곳 가맹점주들은 일자리 안정자금에 대해 “정부나 가맹본부로부터 들어본 바 없다”고 말하기도 해 정부 정책의 허점을 내보이기도 했다. 정부가 지원 정책을 내놨지만 정작 신청 대상이 이를 모르는 것이다. 가맹점주는 또 최저임금 인상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면서도 임대료, 카드수수료 부담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틀 후인 19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초청 강연회에서 가맹본부에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분담해달라고 호소했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가맹점주와의 만남을 위해 17일 오후 세종시 아름동 파리바게뜨 가맹점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제공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19~20일 연이어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19일에는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과 함께 서울 중구 식당가를 찾아 일자리 안정자금 홍보에 나섰다. 식당 주인들은 일자리 지원자금 신청을 위한 근로계약서 작성을 꺼리는 직원이 많다며 정부 정책과 현장의 괴리를 지적했다. 또 임대료 인상 폭이 제한된 건물주가 관리비를 올리려 한다거나 인건비 부담에 영업시간을 줄이려 한다는 등 각종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이 가운데 현장 반응을 둘러싼 논란도 있었다. 일부 언론이 현장 반응이 싸늘했다고 보도하자 농식품부가 행사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리였지만 시종일관 진지하고 소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반박한 것이다. 김 장관은 하루 뒤인 20일에도 경기도 화성시 농업회사법인을 찾아 농가 경영주에 대해서도 최저임금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관련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정부의 이 같은 노력에도 소상공인 현장의 불만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안 그래도 높은 임대료, 카드수수료 부담과 대기업과의 경쟁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당장 인건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이 19일 서울 신당동 식당 주인과 이야기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2018.01.21 I 김형욱 기자
김영록 농식품장관, 이틀째 '최저임금 대책' 현장 행보
  • 김영록 농식품장관, 이틀째 '최저임금 대책' 현장 행보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일 경기도 화성 농업회사법인 ‘더웰’을 찾아 농가 경영주들과 최저임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이틀 연속 최저임금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김영록 장관은 20일(토) 경기도 화성시 농업회사법인 ‘더웰’을 찾아 이곳 최중락 대표를 비롯한 인근 농가 경영주와 간담회를 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 폭 확대에 따른 소상공인과 농업회사법인의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 지원책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김 장관은 전날 서울 신당동 식당 몇 곳과 한국외식업중앙회를 방문해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정부 방침을 설명했었다.현장에선 최저임금 인상 폭 확대로 영세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고 1인당 월 13만원씩 지원되는 일자리 안정자금 역시 근로자의 거부로 국민보험 신청이 어려워 그림의 떡이라는 등 지적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농업인들 역시 최저임금 인상과 사회보험료 부담으로 경영비 부담과 인력난 증가 우려를 호소했다. 이에 대비한 외국인 노동자 쿼터 확대도 요청했다.김 장관은 이에 “최저임금 인상은 근로자의 인간다운 삶 보장과 가계소득 증대를 통한 경제 선순환 구조의 중요한 계기”라며 직·간접적인 정부의 안정 지원책을 설명했다. 정부는 일자리 안정자금 외에 1인당 12만원의 사회보험료 지원과 카드수수료, 의제매입 공제 등 정책 지원을 추진 중이다. 그는 “농업분야는 고용보험 적용이 제외되는 만큼 5인 미만 사업장도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 근로자 확대 등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 등을 통해 농촌 현장 인력난도 줄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농식품부는 보수 매체들이 전날 김 장관과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이 방문한 식당 주인이 ‘보여주기식 쇼’라고 비난했다고 한 데 대해 “A업체 사장 내외는 커피를 대접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B업체에서도 부침개를 내어주시는 등 사업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2018.01.20 I 김형욱 기자
돌아온 제철 숭어 “쫄깃한 맛 일품”
  • [이주의 장바구니]돌아온 제철 숭어 “쫄깃한 맛 일품”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겨울 숭어 앉았다 나간 자리 펄만 훔쳐 먹어도 달다.” “여름 숭어는 개도 안 먹는다.”속담 속 극과 극의 평가를 가진 숭어. <이주의 장바구니>란 코너를 연재키로 한 뒤 첫 제철 음식으로 숭어를 골라봤다. 지난 주말 경남 남해군 산지 직송으로 포 뜬 숭어 세 마리를 주문했다. 두 마리는 회를 뜨고, 한 마리는 매운탕을 끓였다. 비싼 대방어, 대게를 먹어볼까 고민했으나 결국 숭어를 택했다. 전국적으로 흔히 잡힌다는 이유로 저평가되는 녀석이지만 늦겨울부터 봄(2~6월)까지제철 숭어의 쫄깃한 식감은 그 어느 고급 회 못지 않다. 또 다른 ‘서민 회’ 광어, 도다리와는 또 다른 맛이다. 게다가 저렴하다. 1㎏ 조금 넘는 비교적 큰 녀석을 마리당 8000원 샀다. 손질비 3000원을 보탰다. 식당에 가도 보통 1㎏에 1만원대 초반에 먹을 수 있다.숭어. (사진=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숭어(학명 mugil cephalus)는 우리나라 연안 곳곳에서 흔히 잡힌다. 그만큼 별명도 많다. 요새도 흔히 보리숭어, 개숭어로 부른다. 조선시대 때부터 기록도 전해진다. 조선 말기 정약전의 어류학서 자산어보에선 ‘치어’라 부르며 ‘맛이 좋아 물고기 중 제일이다’라고 했다. 서민들이 즐겨 먹었으나 고급 술안주, 약재로도 쓰였다. 임금님 수라상에도 오른 기록이 있다. 빼어나다는 뜻으로 수어(秀魚)로 불리기도 했다. 동의보감에선 ‘위를 편하게 하고 오장을 다스린다. 오래 먹으면 몸에 살이 붙고 튼튼해진다. 진흙을 먹으므로 백약에 가깝다’고 했다. 중국 삼국지에도 등장한다. 오나라의 기인 개상이 왕 손권에게 회 중에 숭어의 맛이 제일이라고 했다. 참고로 이름이 비슷한 ‘송어’는 전혀 다른 완전한 민물고기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오랜 기간 슈베르트의 교향곡 ‘송어’가 ‘숭어’로 잘못 번역돼 온 탓에 여전히 헷갈리는 사람이 있다.과연 힘이 좋고 식감이 쫄깃했다. 풍부하고도 감칠 맛이 난다. 숭어는 수면 위로 1m씩 뛰어오르는 습성이 있다.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는 속담도 있다. 그만큼 ‘근육질’이다. 단백질이 평균 22%로 아주 풍부한 편이다. 지방은 1.2%밖에 안 된다. 비타민 B1, B2와 니아신이 많다고 한다. 주로 연안에서 서식하지만 먼바다에서 강 하류를 오간다. 늦가을에 깊은 바다에 들어갔다가 봄께 강 하류로 들어와 10월께까지 지낸다. 이 시기엔 한강이나 낙동강에서도 잡히기도 한다. 여름 숭어가 맛이 없다는 건 민물을 거슬러올라올 때의 뻘 냄새 때문이리라. 회 뜨고 남은 뼈로 매운탕을 잘 안 끓여먹는 것도 내장 속 흙냄새 때문이라고 한다. 내장만 손질하면 매운탕으로도 두툼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껍질이 엘라스틴과 콜라겐으로 돼 있어 피부 미용에도 좋다는 평가다.숭어는 그냥 숭어와 가숭어(학명 Chelon haematocheilus)로 나뉜다. 이번에 먹은 건 그냥 숭어이지만 가숭어가 좀 더 고급으로 쳐 준다고 한다. 보통 숭어는 평균 70㎝인데 가숭어는 1m 가량으로 약간 크다. 눈 테두리가 흰 것이 숭어, 노란 게 가숭어로도 구분할 수 있다. 가숭어에서 가는 가짜(假)란 뜻이 아닌 순우리말이다. 그냥 숭어를 보리숭어, 개숭어라고도 부르듯, 가숭어는 밀치, 참숭어라고도 한다. 숭어요리 중에서도 특히 일품으로 쳐 주는 요리가 있다고 한다. 어란(魚卵)이다. 알로 만든다. 염장과 압축, 건조를 반복해 만든다고 한다. 다음 기회에 먹어보고 싶다.숭어 매운탕.
2018.01.20 I 김형욱 기자
작년 경제성장률 얼마나…3년만에 3%대 올라설듯
  • 작년 경제성장률 얼마나…3년만에 3%대 올라설듯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세종=최훈길 김형욱 김상윤 기자] 다음주 주목되는 경제계 일정은 한국은행이 내놓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이다. 3년 만에 3%대로 올라설 전망이다.경제부처 장관들은 일제히 새해 업무보고에 나선다. 특히 가상화폐 규제 혹은 진흥 대책이 윤곽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은, 내주 GDP 증가율 발표20일 정부와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25일 오전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를 발표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체 경제성장률도 확인할 수 있다. 금융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했던 3%대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4년(3.3%) 이후 3년 만에 3%대로 올라선다는 의미다. 2015년과 2016년 당시 성장률은 각각 2.8%씩이었다.우리 경제는 최근 수출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소비도 조금씩 꿈틀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지난해 10월 이후 수출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매달 7.2%→9.5%→8.9%를 기록했다. 통계청의 지난해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생산·소비·투자 지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이후 가계의 소비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1월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도 26일 공개된다. 한은은 올해 상반기 민간소비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을 2.9%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2.8%)보다 0.1%포인트 높아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번달 초부터 소비에 온기가 돌지 주목된다.국제통화기금(IMF)이 22일 내놓는 ‘세계경제전망 수정’도 주목된다. 이번 발표에 우리나라 관련 전망치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자체가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IMF 미션단은 지난해 11월 방한해 “경기 순환적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우리 경제가 3.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경제 장관들 일제히 업무보고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새해 업무보고에 나선다.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김 부총리 외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다. 업무보고에서는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유망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이 논의된다.특히 가상화폐 관련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기재부, 국조실, 금융위, 과기정통부는 가상화폐 범정부 TF에 참여하고 있다. 게다가 업무보고 주제인 4차 산업혁명은 가상화폐 관련 블록체인 기술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23일 국민안전과 국민건강 확보를 주제로 열리는 업무보고에 참석해 관련 업무계획을 발표한다.
2018.01.20 I 김정남 기자
한국 OECD 경기선행지수 3년2개월만에 100 밑돌아
  • 한국 OECD 경기선행지수 3년2개월만에 100 밑돌아
  •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OECD는 20일 한국의 지난해 11월 기준 경기선행지수(CLI)를 99.9로 진단했다. OECD CLI는 6~9개월 후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상승 전망, 이하면 경기 하락 전망이다. 여기에는 한국은행과 통계청 제조업 재고순환지표, 장단기 금리 차이, 수출입물가비율,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자본재 재고지수, 코스피지수 6개 지수가 활용된다.한국 CLI가 100을 밑돈 건 2014년 9월 99.8 이후 3년2개월 만에 처음이다. 2011년7월(99.7)부터 2014년 10월(100.0)까지 3년3개월 동안 100 이하였으나 2014년 11월(100.2)를 넘은 이후 줄곧 100 이상을 유지해 왔다. 2017년 2~4월엔 100.8을 찍으며 정점을 기록했으나 최근 내림세가 이어져 왔다.통계청은 OECD CLI가 부정적인 신호이지만 실제 경기 하락 조짐으로 보는 건 시기상조라고 전망했다. CLI가 한국 경제의 주요 축인 반도체 재고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데다 코스피지수나 장단기 금리 차 등 최근 지표를 보면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한편 OECD 회원국 전체 CLI는 상승 흐름이다. 세계 경기 전망은 여전히 좋다는 것이다. 지난해 3월 100.0을 기록한 이후 줄곧 100을 넘었으며 지난해 11월엔 100.2를 기록했다. 2년5개월 만의 최고치다.
2018.01.20 I 김형욱 기자
중국 전통 머금은 국제 비즈니스 공간…상하이 도심 속 '십이간산'
  • 중국 전통 머금은 국제 비즈니스 공간…상하이 도심 속 '십이간산'
  • 중국 상하이 도심 속 전통 비즈니스 공간 ‘십이간산’. 십이간산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 상하이 도심 한가운데 식사와 함께 중국 전통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전통음악을 들으며 다도를 즐길 수 있는 비즈니스 공간이 열렸다. 2년여 전 상하이문화광장에 들어선 ‘십이간산’(The Twelve·十二間山)이다.이곳은 이름처럼 12개 공간이 있다. 각 공간은 꽃, 비, 구름, 호수, 산 등 저마다의 주제를 갖고 유명 서예 작품과 쑤저우 출신 예술가의 작품, 중국 조각가 야보의 나무뿌리 작품 등을 전시했다. 불교에서 말하는 선(禪)의 고전 아름다움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십이간산’이 있는 장소 역시 유서 깊은 중국 역사가 묻어 있다. 이곳 상하이문화광장은 1200년 전후 남송(南宋) 시절 담수 우물이 발견돼 도시화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상하이의 출발점인 셈이다. 상하이 황푸구 마오밍남로 178호(上海 黃浦區 茂名南路178號)다. 마오밍남로와 푸싱중로(復興中路)가 만나는 곳이다. 또 이곳은 1900년대에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개 경주장이 열려 유력 정치인들의 사교 장소가 되기도 했다. 바로 옆 루이징 호텔은 1927년 장제스 전 타이완 총통과 부인 쑹메이링이 약혼한 곳이기도 하다.이곳 관계자는 “전 세계 기업인이 찾아 중국 전통차 문화를 배우며 국제적 문화교류를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중국 상하이 도심 속 전통 비즈니스 공간 ‘십이간산’. 십이간산 제공중국 상하이 도심 속 전통 비즈니스 공간 ‘십이간산’. 십이간산 제공
2018.01.20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 농산물 우수 직거래사업장 인증제 도입…"소비 활성화"
  • 농식품부, 농산물 우수 직거래사업장 인증제 도입…"소비 활성화"
  •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해 11월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을 방문해 농산물 수급 및 가격동향을 점검하는 모습. 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내주 지역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등 농가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농식품부는 오는 25일 세종시에서 우수 직거래사업장 인증 현판식을 열기로 했다. 우수 직거래사업장 인증제를 추진해 소비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12개 첫 인증사업장을 선정하고 농식품부 추진 사업 참여 때마다 혜택을 주기로 했다.농식품부는 또 올해 인상된 밭고정직불금 지급단가를 단가를 고시한다. 역시 밭농업소득 증진을 위한 활동이다. 또 필리핀 관계당국과의 검역·위생 협의를 마치고 우리 삼계탕·햄 등 가공 축산물을 현지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 겨울 가뭄을 맞아 관계부처와 함께 ‘2018년 가뭄종합대책’을 마련해 22일 발표한다.한편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오는 23일 ‘국민안전-국민건강 확보를 주제로 열리는 정부업무보고 3회차에 참석해 이와 관련한 업무계획을 발표한다.◇주간 행사일정△22일(월)08:30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장관, 세종)△23일(화)08:30 국무회의(장관, 세종)14:00 연두업무보고(장·차관, 세종)△24일(수)09:20 2018년 농업전망대회(장관, 서울)14:00 친환경농업단체 간담회(장관, 서울)△25일(목)08:30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장관, 세종)10:30 차관회의 및 정책 홍보정략회의(차관, 세종)△26일(금)08:00 대외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10:00 평창올림픽, 패럴림픽 대회지원위원회(장관, 서울)15:00 농협 업무보고(장관, 서울)◇주간 보도계획△22일(월)11:00 밭농업직불금 지급단가 인상으로 밭농업소득 증진11:00 우리 삼계탕·햄 등 가공 축산물 필리핀 수출 길 열려11:00 올해 가뭄 예방에 전 부처 함께 나선다△23일(화)06:00 설 명절 대비 계란, 배추?무 등 주요 농축산물 수급안정 대책 추진-2018년 정부업무보고 3회차 합동브리핑 주제(국민안전-국민건강 확보)10:00 2018년 농식품부 업무계획11:00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18 발표대회 개최△24일(수)06:00 직거래 인증제, 로컬푸드·직거래 활성화에 박차11:00 ‘17년도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업체, 3,951개소 적발11:20 농진청, 한우에 특화된 맞춤형 유전자 칩 개발△25일(목)06:00 예술가를 찾아 떠나는 농촌테마여행11:00 우리 농산물로 반려동물 건강 챙기세요△28일(일)11:00 한국농수산대학, 완주군청에 졸업생 농산물 기탁
2018.01.20 I 김형욱 기자
김영록 농식품장관 “청년농업인과 연3회 막걸리 토크”
  • 김영록 농식품장관 “청년농업인과 연3회 막걸리 토크”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연 3회 막걸리 토크를 열기로 했다.김영록 장관은 19일 세종시 도담동 싱싱문화관에서 열린 ‘청년농업인과의 대화’ 참석 청년농업인 100명 앞에서 “1년에 네 번 대화 자리를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며 정례적인 막걸리 토크를 약속했다.이날 행사는 농촌 고령화 속 젊은 청년의 귀농을 장려하고 이를 위한 정부 정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40대 미만 귀농 가구는 2014년 1110호에서 2016년 1340호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도 창업농 70명과 준비 중인 청년 9명, 그 밖의 참가신청자 21명이 참석했다.김 장관은 자신의 고교 선배가 농과대를 나와 농업인이 돼 성공한 사례를 들며 “지금 농업이 어려운 것은 고령화 구조 때문이지 그 미래는 정말 밝다. 농업 분야야말로 4차산업에서 앞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청년들이 농업에 목말라하는 모습에서 긍정의 힘을 느꼈다”며 “젊은 농업인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정부도 청년이 주역이 되는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농식품부는 이날 참가자의 제안 내용을 모두 검토해 앞으로의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2018.01.19 I 김형욱 기자
지철호 신임 공정위 부위원장 취임…"선택과 집중 실천하자"
  • 지철호 신임 공정위 부위원장 취임…"선택과 집중 실천하자"
  • 지철호 신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세종시 공정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공정위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철호(57) 신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선택과 집중을 언급했다. 공정위 요직을 섭렵한 불공정거래 전문가로서 조직 효율화를 통해 현 정부 국정과제인 ‘공정 경제’ 실현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지 신임 부위원장은 19일 세종시 공정위에서 열린 취임사에서 “현 공정위의 큰 국정과제는 ‘공정 경제’의 실현”이라며 “우리가 할 일이 분명히 제시된 만큼 하나하나 완수해 좋은 결실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를 위한 네 가지 방법을 강조했다. 일하는 방식을 더 효과적으로 바꾸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일을 계획적으로 처리하자고 당부했다. 또 국·과장과 실무자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고 일 완수 땐 당당히 보직·인사 등에서 보상을 요구하라고 주문했다. 하나하나 주문할 때마다 재직 시절 경험을 들어 구체성을 높이기도 했다.그는 공정위 재직 시절 강하고 꼼꼼한 조사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과도한 판매수수료 등 유통분야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하는데 앞장섰다. 이 때문에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저격수’, ‘저승사자’로 불리는 등 업계 두려움의 대상이었다.그는 2015년 말 중기중앙회 상임감사직을 맡아 갑을 관계 개선 업무를 맡다가 이번에 2년4개월 만에 공정위에 부위원장으로 복귀했다.
2018.01.19 I 김형욱 기자
농진청 신임 차장에 이규성 국장
  • [인사]농진청 신임 차장에 이규성 국장
  • 이규성 농촌진흥청 신임 차장. 농진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이 농진청은 19일 고위공무원 인사를 단행하고 신임 차장에 이규성 기술협력국장을 임명했다.이규성 신임 차장은 1987년 농진청에 입사해 벼 품종 육성에 매진해 왔다. 제1회 농업연구대상 수상으로 연구관으로 특별승진한 첫 케이스다. 국제미작연구소(IRRI) 파견 주재관,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간척지 농업과장, 캄보디아 해외농업개발센터(KOPIA) 초대 소장,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중부작물부장 등을 지냈다.전남 곡성 출신으로 원광대에서 농학과 학사와 석사(작물육종) 학위를 취득했다. 국립필리핀대에서 박사(식물육종) 학위를 받았다. 이 차장은 “연구 현장을 자주 찾아 연구자와 협의·토론해 현장의 문제점,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농진청은 또 국립농업과학원장에 이용범 4차산업혁명대응단장, 국립식량원장에 김두호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 국립축산원장에 양창범 전 축산자원개발부장을 임명했다.다음은 1월22일자 농촌진흥청 인사발령 내용이다.◇고위공무원 승진 <가급> △차장 이규성 △국립농업과학원장 이용범 △국립식량과학원장 김두호 <나급> △기획조정관 최동순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장 한귀정 ◇고위공무원 전보 <나급>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장 윤종철 ◇승진 <기술협력국> △국제기술협력과장 권택윤 △국외농업기술과장 오경석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곤충산업과장 남성희 △농업공학부 에너지환경공학과장 강금춘 △농업생명자원부 유전체과장 안병옥 <국립식량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손영상 △중부작물부 수확후이용과장 홍하철 △남부작물부 생산기술개발과장 정태욱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화훼과장 김원희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낙농과장 기광석 ◇전보 △운영지원과장 인우충 △기획조정관실 혁신햊엉법무담당관 최범석 △기획조정관실 고객지원담당관 심재덕 △연구정책국 연구정책과장 조남준 △연구정책국 연구운영과장 서효원 △농촌지원국 농촌자원과장 이명숙 <국립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이승돈 △운영지원과장 류성렬 △농산물안전성부 유해생물팀장 류경열 △농업유전자원센터장 손성한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장 이점호 △기술지원과장 정충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 박동구 △원예작물부 과수과장 김명수 △사과연구소장 박교선 <국립축산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이용민
2018.01.19 I 김형욱 기자
AI 확산 우려 속 육계·오리 줄고 산란계 늘었다
  • AI 확산 우려 속 육계·오리 줄고 산란계 늘었다
  • 최근 4년 분기별 닭(산란계, 육계) 및 오리 사육마릿수 추이. 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 말부터 축가에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로 국내 식용 닭(육계)와 오리 숫자가 줄었다. 그러나 같은 조건의 알 낳는 닭(산란계)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늘었다.통계청·축산물품질평가원이 18일 발표한 2017년 4분기(2017년 12월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기르는 육계 수는 8543만6000마리로 전년보다 2.7%(239만4000마리) 줄었다. 산지가격 하락과 AI 피해 우려에 따라 입식(들여서 키움)이 줄었다는 설명이다.오리 역시 753만마리로 전년보다 7.1%(57만9000마리) 줄었다. 종오리는 늘었으나 육용오리의 감소 폭이 컸다. 닭, 오리를 키우는 축산농가는 1년 전 겨울 인체 감염 우려가 있는 고병원성 AI가 200건 이상 발견되면서 축산업계에 비상이 걸렸었다. 올해는 고병원성 AI 확진 건수가 십수 건을 큰 폭 줄었으나 그 우려는 아직 남아 있다.산란계는 AI 확산 우려 속에서도 오히려 늘었다. 7271만마리로 전년보다 2.3%(166만7000마리) 늘었다. AI 탓에 산지 계란가격이 올랐지만 실제 AI 피해는 거의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같은 기간 한·육우는 299만7000마리로 1.1%(3만3000마리) 늘고 젖소는 40만9000마리로 2.1%(9000마리) 줄었다. 송아지 가격이 오르면서 한우 번식은 늘었으나 젖소는 원유감산 정책 영향으로 2세 이상 사육 마릿수가 줄었다. 돼지는 1051만4000마리로 1.4%(14만7000마리) 늘었다. 역시 산지 가격 호조로 모돈이 늘었기 때문이다.한편 통계청·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 관련 정책수립·연구 기초자료 활용 차원에서 매년 네 차례 분기별로 가축 사육 가구 수와 성·연월령별 마릿수를 조사하고 있다.
2018.01.18 I 김형욱 기자
지철호 신임 공정위 부위원장 “갑을관계 개선·재벌개혁 성과 위해 최선”
  • 지철호 신임 공정위 부위원장 “갑을관계 개선·재벌개혁 성과 위해 최선”
  • 지철호 신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김상윤 기자] “갑을관계 개선과 재벌개혁 등 현 정부의 주요 과제를 추진하고 성과를 내야하는 시기다. 김상조 위원장과 함께 성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18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으로 낙점된 지철호(57) 중소기업중앙위원회 상임감사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해서 “공정경제를 구축하는 문재인 정부에서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공정위의 요직을 섭렵한 불공정거래 전문가다. 재직 시절 강하고 꼼꼼한 조사로 명성을 떨쳤으며 특히 과도한 판매수수료 등 유통분야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하는데 앞장섰다. 이 때문에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저격수’, ‘저승사자’로 불리는 등 업계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현재 재직 중인 중기중앙회 감사직에서도 ‘갑을관계’개선에 힘써 왔다.충남 서산 출신인 그는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 후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일본 사이타마대 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고 동국대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9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후 공정거래시리과 예산실, 대외경제국, 대통령비서실, 국무조정실을 거쳐 공정위에서 부산사무소장, 제도개선과장, 기업결합팀장, 독점감시팀장, 카르텔정책국장, 경쟁정책국장, 기업협력국장 등을 지냈다.한편 하마평이 무성했던 공정위 부위원장이 선임되며 6개월이 지난 ‘김상조 호’의 색깔 입히기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상반기 내 비상임위원 인사도 예정된 만큼 공정위 ‘9인 합의제’ 구조가 대폭 바뀌면서 전문성과 다양성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2018.01.18 I 김형욱 기자
정부 "2021년부터 반려견 사람 공격 땐 격리·안락사"(종합)
  • 정부 "2021년부터 반려견 사람 공격 땐 격리·안락사"(종합)
  • 서울의 한 동물복지지원센터의 유기견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3년 후부터 사람을 해친 반려견을 소유자 동의 없이 격리·안락사 할 수 있게 된다.정부가 반려견이 사람을 공격하는 사고가 잇따르는 데 대한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내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동물보호법과 하위법령 개정으로 주인은 물론 반려견도 제재한다는 게 핵심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집계한 애완견 물림 사고는 2012년 560건에서 2014년 676건, 2016년 1019건으로 계속 늘고 있다.정부 방침대로 국회 계류중인 동물보호법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사망 사고를 낸 반려견 소유주에게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게 된다. 이전엔 2년 이하 징역, 700만원 이하 벌금이었다. 다치게 하거나 맹견을 유기하는 것만으로도 2년 이하의 징역,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도록 했다.반려견 자체에 대한 처분도 새로이 등장했다. 3년 후부터 상해·사망사고를 일으킨 개는 지자체장이 소유주 동의 없이 격리 등 필요 조치를 할 수 있게 된다. 전문기관 평가에 따라 훈련 조치나 안락사를 소유주에게 명령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개가 사람을 죽이더라도 소유주만 처벌할 뿐 개에 대한 처분 규정은 없었다.반려견 안전관리 의무도 한층 강화한다. 당장 외출 때 2m 이내 목줄과 입마개가 의무가 됐다. 내년부터 맹견의 범위를 기존 3종(도사·핏불테리어·로트와일러)에서 마스티프, 라이카 등 8종(장애인보조견·경찰견 제외)으로 늘린다. 위반 과태료도 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오른다. 1년 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초등학교 출입이 제한되고 3년 후엔 수입, 공동주택 내 사육도 금지된다. 사고 보증금을 미리 예치하거나 책임보험에 들게 하는 방안도 검토된다.사람을 다치게 한 이력이 있거나 체고(바닥에서 어깨뼈 상단) 40㎝를 넘는 개를 관리대상견으로 지정한다. 큰 개라고 더 위험한 건 아니지만 큰 개일수록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당장 오는 3월22일부터 위반 신고 때 포상금을 주는 제도도 운영한다. 지자체의 동물보호담당 직원에게 특별사법경찰권을 줘 단속 실효성도 높였다. 농식품부는 단속 강화와 함께 반려동물 에티켓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을 추진하는 등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도 나선다. 지자체의 반려견 놀이터 확대도 유도할 방침이다.반려견 의무등록 제도도 개선한다. 동물등록 시기를 생후 3개월에서 2개월로 줄여 분양 즉시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내·외장형을 선택할 수 있는 무선식별장치를 유실·유기 가능성이 적은 내장형으로 일원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대책을 위해 지난해 10월 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동물보호단체와 소비자단체, 전문가, 지자체의 의견을 취합해 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반려견 소유자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반려동물 에티켓을 정착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1.18 I 김형욱 기자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19일 청년농업인 100명과 대화
  •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19일 청년농업인 100명과 대화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청년농업인 100명과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농식품부는 김영록 장관이 19일 오후 세종시 도담동 싱싱문화관에서 창업농과 준비자·관심자 100명(각 70명·9명·21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심각한 농업·농촌 고령화 속 젊은 청년의 귀농·귀촌이 조금씩 늘고 있는 만큼 청년 농업정책 개선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열린 행사다. 40대 미만 귀농 가구는 2014년 1110호에서 2015년 1150호, 2016년 1340호로 조금씩 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농가인구 중 40.3%(2016년 기준)가 65세 이상, 특히 농가경영주의 56%가 65세 이상일 정도로 고령화는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된 상황이다.농식품부는 올 초 신청자 중 성별·지역·관심분야를 고려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했다. 참석 청년농업인은 이 자리에서 중앙정부와의 직접 소통 활성와 청년농업인끼리의 소통 확대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월 100만원씩 지급되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금을 비롯한 각종 정부 지원책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 제안 내용은 앞으로 청년농업인 정책 발전 과정에서 빠짐없이 검토·반영하는 동시에 더 체계적인 소통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8.01.18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 올해 농산촌 일자리 3만3000개 늘린다
  • 농식품부, 올해 농산촌 일자리 3만3000개 늘린다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가 올해 농식품 부문 일자리를 3만3000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농식품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올해 첫 국무총리 정부업무보고(18~29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고용노동부·중소기업벤처부·보건복지부·농식품부·해양수산부 5개 부처 장·차관과 당·청 인사, 국민 130여명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정부업무보고 주제인 ‘소득주도 성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맞춘 농식품 분야에서의 일자리 확충 계획을 보고했다.농식품부는 올해 3만3000개, 2022년까지 17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직·간접 재정지원과 제도 개선 등에 나서기로 했다. 청년농업인 1200명을 선발해 생활안정자금 월 100만원씩 지원한다. 또 농식품 분야에서 창업-성장-재도전으로 이어지는 스마트팜 창업 생태계를 지원코자 전국에 100개의 창업보육소와 맞춤형 기술개발, 벤처펀드를 지원키로 했다.이른바 스마트팜은 지난해 4000㏊에서 올해 4510㏊로 2022년까지 7000㏊로 늘린다는 목표다. 또 스마트축사 역시 지난해 750호에서 올해 1350호, 2022년엔 5750호까지 늘리기로 했다. 그 밖에 애견행동교정, 나무의사 등 반려동물·산림·말 산업 관련 자격증을 신설하고 반려동물 사료 등 연계산업도 육성한다. 골든시드 프로젝트, 기능성소재 연구개발(R&D), 곤충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종자·농생명소재·곤충 등 신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도 모색한다.일자리 확대와 함께 농업인의 소득 안정화도 꾀한다. 무, 배추, 마늘, 양파 생산량의 8%를 대상으로 평년가격의 80%를 보장하던 채소가격안정제를 올해부터 고추, 대파를 포함한 생산량의 10%까지 확대한다. 2022년까진 이를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2018.01.18 I 김형욱 기자
“반려견 사람 공격 땐 소유자 동의 없이 격리·안락사”
  • “반려견 사람 공격 땐 소유자 동의 없이 격리·안락사”
  • 서울의 한 동물복지지원센터의 유기견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앞으로 반려견이 사람을 공격하면 소유자 동의 없이 반려견을 격리·안락사 할 수 있게 된다.반려견이 사람을 공격하는 사고가 잇따르며 정부가 반려견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내놨다. 이를 위해 동물보호법과 하위법령 개정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을 확정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집계한 애완견 물림 사고는 2012년 560건에서 2014년 676건, 2016년 1019건으로 계속 늘고 있다.반려견이 다쳐 사망하면 소유주에게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키로 했다. 이전엔 2년 이하 징역, 700만원 이하 벌금이었다. 다치게 하거나 맹견을 유기하는 것만으로도 2년 이하의 징역,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반려견 자체에 대한 처분도 새로이 등장했다. 상해·사망사고를 일으킨 개는 지자체장이 소유주 동의 없이 격리 등 필요 조치를 할 수 있게 됐다. 전문기관의 공격성 평가에 따라 훈련 조치나 안락사 등을 하도록 소유주에게 명령할 수 있게 한다. 이전까지는 소유주에 대한 처벌은 있었으나 개가 사람을 죽이더라도 개에 대한 처분 규정은 없었다. 다만, 이 제도는 반려견 소유자의 혼란을 줄이고자 2년 이상 유예기간을 둘 계획이다. 맹견 관리 규정위반 과태료도 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오른다.반려견 안전관리 의무도 한층 강화했다. 맹견의 범위를 기존 3종(도사·핏불테리어·로트와일러)에서 마스티프, 라이카 등 8종(장애인보조견·경찰견 제외)으로 늘리고 외출 땐 반드시 목줄과 입마개 혹은 탈출방지용 이동장치를 사용토록 했다. 수입, 공동주택 내 사육은 물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같은 곳의 출입도 제한된다. 인명 사고에 대비해 보증금을 예치하거나 책임보험에 들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또 사람을 다치게 한 이력이 있거나 체고(바닥에서 어깨뼈 상단) 40㎝를 넘는 개를 관리대상견으로 지정하고 공공장소에서 2m 이내 목줄 착용과 입마개를 의무화했다. 큰 개라고 더 위험한 건 아니지만 큰 개일수록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포상금 제도도 오는 3월22일부터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자체의 동물보호담당 직원에게 특별사법경찰권을 줘 단속 실효성을 높였다. 농식품부는 단속 강화와 함께 반려동물 에티켓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을 추진하는 등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도 나선다. 지자체의 반려견 놀이터 확대도 유도할 방침이다.반려견 의무등록 제도도 개선한다. 동물등록 시기를 생후 3개월에서 2개월로 줄여 분양 즉시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내·외장형을 선택할 수 있는 무선식별장치를 유실·유기 가능성이 적은 내장형으로 일원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대책을 위해 지난해 10월 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동물보호단체와 소비자단체, 전문가, 지자체의 의견을 취합해 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반려견 소유자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반려동물 에티켓을 정착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1.18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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