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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트럼프-북한 피랍자 가족 만남에 ‘기대’
  • 일본 언론, 트럼프-북한 피랍자 가족 만남에 ‘기대’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언론이 오는 5~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 중 피랍가족과의 만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일본경제신문(닛케이)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1일(현지시간)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가족에 강한 관심을 보이며 슬퍼하는 모습이었다고 미 정부 고위 관료의 말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이 발언은 미 관료가 (일본) 기자단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일 기간 납북피해 가족과의 만남이 성사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 고위 관료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납북피해 가족이 올해 중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부 고위 관료와 만나 북한 납치 문제의 실태를 전달했으며 다시 이 관료가 이를 트럼프 대통령에 전달했다고 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올 9월 유엔 총회 연설에서 일본 납북 피해자인 요코다 메구미 씨를 언급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방문 때 납북 피해자를 만나고 일본 언론이 이를 널리 알리는 것은 서로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트럼프가 납북 피해자를 만나는 장면을 연출한다면 트럼프는 북한 김정은 정권을 비난하는 동시에 우방인 일본의 호감을 살 수 있다. 북한 위협을 지렛대 삼아 재집권에 성공한 일본 아베 정부로서도 북한 이슈를 부각할수록 자국 우경화를 부추길 수 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5~7일 일본을 시작으로 7~8일 한국, 8~10일 중국을 거쳐 10~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방문하는 아시아 순방길에 나선다. 이중 일본에선 아베 신조(安部晋三) 총리와의 골프 라운딩과 정상회담, 아키히토 일왕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2017.11.01 I 김형욱 기자
아베 4차 내각 오늘 공식 출범…장관급 변동無
  • 아베 4차 내각 오늘 공식 출범…장관급 변동無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31일 도쿄 총리 관저 앞에서 카메라를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자민당 총재) 4차 내각이 1일 공식 발족한다.아베 총리가 이날 소집하는 특별국회에서 제98대 총리에 선출될 예정이라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을 비롯한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달 중의원 선거에서 3분의 2 의석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두며 국민으로부터 재신임을 받게 된 공동 집권 여당 자민·공명당의 제4차 내각이 공식 발족하는 것이다. 1일 밤 기자회견에선 올해 추가 예산안 편성도 발표할 예정이다공식적으론 새 내각이 들어서지만 총리는 물론 장관급의 변동도 없다. 정부와 자민당은 올 8월 정부·당 개편 때 임명된 각료와 당 간부는 전원 재임한다. 아베 총리는 전날(31일) 자민당 간부 회의에서 “계속해서 힘을 빌려주기 바란다”고 말하며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당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 등 당 간부 전원 유임의 뜻을 전했다. 중의원 선거 전 사퇴한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부총재도 유임됐다. 각료(장관)도 전원 재임할 뜻을 간부회의에서 전달했다.현 아베 내각은 형식적으로는 1일 오전 각료회의에서 총사퇴하지만 당일 곧장 복귀한다. 같은 날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 의장에 자민당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전 의장, 부의장에 입헌민주당 아카마쓰 히로타카(赤松廣隆) 전 부의장을 각각 선출한 후 수상 지명이 이어진다. 지명 후엔 수상이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와 여당 당수회담을 열어 연립정권이 지속되는 걸 재차 확인한 직후 4차 내각을 정식 발족한다. 발족 후 일왕의 거처에서 임명식, 각료인증식을 열면 내각 발족의 모든 형식 절차가 끝나며 이후 모든 각료가 참가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열린다.간담회에서 공개 예정인 2017년도 추가 예산안은 아베 정권의 핵심 사업인 저출산 고령화 대책, 이른바 ‘인재양성(人づくり)혁명’, ‘생산성혁명’ 관련 예산 충당에 쓰일 예정이다. 유럽연합(EU)과의 경제동반자협정(EPA)을 대비한 농업대책과 폭우 등 재해대책도 주요 예산 신규편성 항목이다. 아베 총리는 조만간 추가 예산 편성을 지시해 연말까지 예산안을 정리하고 이를 내년 1월 소집하는 통상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11.01 I 김형욱 기자
미 의회예산처 “향후 30년 미국 핵무기 유지비용 1343조원”
  • 미 의회예산처 “향후 30년 미국 핵무기 유지비용 1343조원”
  • 미국 노스 다코타 공군기지 인근 무기고에 배치된 핵탄두 대륙간 탄도미사일 ‘미니트맨3’.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의회예산처(CBO)가 31일(현지시간) 앞으로 30년 동안 자국 핵무기 현대화 유지에 1조2000억달러(약 1343조원) 이상이 들어갈 것이란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전 오바마 정부의 핵무기 현대화 전략을 검토한 리포트는 (핵무기 관련) 낡은 군사용 비행기와 배, 미사일 창고를 현대화하는 현 계획대로라면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보다 그 비용이 1.5배는 더 들리라 전망했다. CBO 리포트는 연간 예산이 2017년 290억달러에서 10년 후인 2027년엔 470억달러로 늘고 2030년이면 500억달러로 정점을 찍으리라 내다봤다.미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애덤 스미스는 오바마의 핵무기 현대화 계획에 대해 “의회는 아직 여기에 들어갈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지, 어떤 국가안보 예산에서 배분해야 할지 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 정권에서도 오바마의 계획 이상의 비용이 들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를 비롯한 미 군사력이 세계 최고가 돼야 한다며 러시아 등의 핵무기 현대화에 경계감을 내비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임스 매티스 국무장관에게 독자적으로 미국의 핵무기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수개월 내 관련 리포트 결과도 공개될 전망이다.미 당국의 8월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미 핵무기의 3분의 2를 현대화했으나 미 정부는 그제야 핵탄두 탑재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을 비록한 핵전력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2017.11.01 I 김형욱 기자
미국 3~4위 통신사 T모바일·스프린트 합병 무산…소프트뱅크 결렬 선언
  • 미국 3~4위 통신사 T모바일·스프린트 합병 무산…소프트뱅크 결렬 선언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3~4위 통신사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이 무산됐다.스프린트의 모회사인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30일 T모바일 모회사인 독일 도이치텔레콤과의 합병 논의를 중단키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31일 이 뜻을 도이치텔레콤에도 전달키로 했다.스프린트와 T모바일은 미국 내 3~4위 통신사이지만 1~2위인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 AT&T와 비교해 계약자 수나 사업 규모 격차가 컸기 때문에 양사 합병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려 했다. 고객 기반도 다지고 네트워크 관련 투자도 효율화하자는 것이다. 양측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와 도아치텔레콤도 이 필요성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 합병 후 신설 회사의 출자비율 등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 교섭하는 단계였다.그러나 양측 모두 최대주주가 되기를 바라며 교섭에 난항을 겪었고 소프트뱅크가 결국 협상 중단을 선언하게 됐다는 게 닛케이의 설명이다.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도이치텔레콤 측이 최대주주에 연연했으며 소프트뱅크도 초기엔 일정 영향력 확보 정도로만 생각했으나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최대주주 유지 방침을 굳히며 결국 교섭 중지 선언에 이르게 됐다.소프트뱅크의 미 통신시장 재편 구상은 이로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일본을 넘어 전 세계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으로 군림하는 소프트뱅크는 2013년 스프린트를 인수하며 미 통신사 시장에 뛰어들었고 이듬해 T모바일 인수도 추진했으나 전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정권 규제 당국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이번 합병 협상마저 결렬된 만큼 스프린트는 당분간 독자 재건의 길을 걷게 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의 인프라와 적극적으로 투자해 온 신흥 인터넷 기업의 서비스를 연결해 경쟁 통신사와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2017.10.31 I 김형욱 기자
중국 ‘시진핑 사상’ 포함 공산당 당헌 발표…1인체제 굳히기
  • 중국 ‘시진핑 사상’ 포함 공산당 당헌 발표…1인체제 굳히기
  •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30일 공개한 중국 공산당 당헌(당장) 전문 중 총강 부분. 마르크스·레닌, 마오쩌둥, 덩샤오핑의 이름과 함께 시진핑의 이름이 등장한다. (출처=인민일보)[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진핑(習近平) 사상’이 명기된 중국 공산당 당헌(당장·黨章) 공식 공포됐다. 관영 언론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시진핑 국가주석 1인 체제 굳히기에 나섰다.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30일 열린 19차 당 대회를 통해 개정한 당장 전문을 게재했다. 당장의 전문 격인 총강엔 “중국 공산당은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대표’ 중요 사상, 과학발전관,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행동 지표로 삼는다”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이어 “18대 (당 대회) 이래 시진핑 동지를 주요 대표로 하는 중국 공산당은 이론과 실천을 결합해 신시대에 어떤 중국특색사회주의를 지키며 발전해야 하는지 체계적으로 제시해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 사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5년에 한 번 열리는 중국 공산당 대회는 이후의 권력 구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국 최대 정치 이벤트다. 시 주석은 이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사상을 당장에 포함한 것이다. 임기 중 당장에 본인의 이름을 올린 건 마오쩌둥 이후 처음이다. 통상적이라면 시 주석의 남은 임기는 5년이지만 많은 전문가가 시 주석이 5년 이후까지 장기 집권할 수 있다고 점치는 것도 이 때문이다.시 주석이 지난 1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발표한 19차 당대회 업무보고도 인민출판사를 통해 출간돼 중국 전역에 학습서로 배포됐다. 여기엔 ‘시진핑 사상’ 뿐만 아니라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건설 등 시 주석 집권 1기(5년) 성과와 2기의 목표가 담겼다.시 주석의 이름을 내건 사상은 당장 공식 석상에서 거론되기 시작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신임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인 자오러지(趙樂際)는 지난 29일 첫 중앙기율검사위 회의에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를 지침 삼아 엄격한 당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장관도 지난 26일 외교부 당 위원회에서 “시진핑 중국 특색사회주의 사상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중국몽(夢)’ 실현의 강력한 사상적 무기이자 행동 지침”이라고 평가했다.
2017.10.30 I 김형욱 기자
일본 니콘, ‘디카’ 판매부진에 中 공장 폐쇄키로
  • 일본 니콘, ‘디카’ 판매부진에 中 공장 폐쇄키로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카메라 회사 니콘이 디지털카메라 부진 여파로 중국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고 30일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니콘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이 안을 정식 결의했다.니콘은 현재 일본 센다이시와 태국, 중국 3곳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중국 장쑤(江蘇)성 공장은 저가 디지털카메라와 일안 리플렉스카메라용 교환 렌즈를 만들고 있다.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00만대를 만들었으나 가동률은 하락 추세다. 약 2500명이 근무 중이다.‘디카’ 시장의 침체는 니콘만의 문제는 아니다. 디카 시장은 카메라 성능이 개선된 스마트폰 시장에 밀려 현재 전성기의 10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2008~2011년 연 1억대에 달했던 세계 디카 시장은 2012년 이후 급감해 지난해 1000만대 수준에 그쳤다. 니콘의 2017년 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 디카 판매전망도 480만대로 1년 전보다 24% 줄어들 전망이다. 주로 중국에서 생산하는 저가 콤팩트 모델만 놓고 보면 28% 줄어들 전망이다.니콘은 반도체제조장치와 디카 사업의 동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2016년 11월 기존 중기경영계획을 철수키로 하고 수익 개선을 위한 구조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1년 동안 일본 내 인력 1000명을 감원하고 제품군도 줄였다. 최첨단 반도체제조장치 개발 계획도 축소했다.이번 중국 공장 폐쇄 방침도 개편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다. 니콘은 이곳 공장을 폐쇄하는 대신 외부 위탁생산 등 방식을 통해 생산을 이어가되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가 모델 대신 중고급형 카메라 판매 확대를 목표로 한다. 중국 내 판매는 이어간다. 시장 자체가 줄고 있다고는 하지만 니콘 현지 점유율이 30% 남짓인 만큼 이를 포기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니콘은 올 회계연도에 만성 적자이던 반도체사업 흑자 전환이 유력하는 등 구조개편에 따른 일정 부분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 2018년 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까지 구조개편을 진행해 조직 개편과 개발·판매체제 최적화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한편 니콘은 이날 2017년 회계연도 상반기(2017년 4~9월) 140억엔(약 138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37% 줄었으나 시장이 예상한 130억엔 흑자 전망은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3280억엔, 영업이익은 230억엔이었다. 전년보다는 각각 5%, 15% 감소했으나 역시 전망치는 웃돌았다.
2017.10.30 I 김형욱 기자
중국 서비스기업, 일본 진출 활발…‘중국판 우버’ 디디추싱도 내년 봄 상륙
  • 중국 서비스기업, 일본 진출 활발…‘중국판 우버’ 디디추싱도 내년 봄 상륙
  • 디디추싱의 택시배차·차량합승 서비스 앱 사용 모습.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 택시배차·차량합승 서비스 회사 디디추싱(滴滴出行)이 내년 봄께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30일 보도했다. 디디추싱은 ‘중국판 우버’로도 불리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며 이미 서비스 규모 면에선 세계 최대 수준이다. 일본의 ‘큰 손’ 소프트뱅크그룹도 출자했다.디디추싱은 일본 진출을 위해 현지 택시회사와 손잡았다. 일본 최대 택시 회사인 제일교통산업과 손잡고 내년 봄 중 도쿄 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제일교통산업은 일본 내 8700대의 택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중 디디 서비스가 우선 적용되는 건 도쿄에서 운영 중인 약 500대다. 이후 수천 대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제일교통산업으로서도 최근 급증 추세인 일본 내 중국인 관광객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양측은 현재 수수료나 구체적 운용방법 등 세부안을 막판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디디추싱은 이후 다른 택시 회사와도 제휴해 일본 전역으로 서비스를 넓혀 나감으로써 일본 내 관련 서비스 주도권을 쥔다는 계획이다. 일본법인 설립 가능성도 거론된다.차량합승 앱이란 사용자가 앱 내 지도에서 출발·목적지를 지정하면 서비스에 등록된 차량(운전자)이 사용자를 맞으러 오는 서비스다. 우리나라 콜택시(카카오택시)와 비슷한 형태이지만 매개체가 앱이라는 점, 국가에 따라 택시 운전사뿐 아니라 일반 개인도 운전자가 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 등이 다르다. 일본에선 우버나 디디추싱의 서비스를 ‘불법 택시’로 규정해 원천 금지하는 만큼 디디 역시 앱을 택시 이용자에 한정해 선보인다. 디디는 현재 중국어판만 선보이고 있지만 이번 결정에 따라 일본어판도 나오게 된다.우버와 중국계 앱의 일본 시장 선점 경쟁도 관심사다. 우버는 일찌감치 일본 시장에 상륙해 도쿄 내 택시·콜택시 배차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선 법적 예외를 적용받아 미국처럼 자가용을 활용한 배차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중국 서비스 기업이 최근 잇따라 일본 시장 선점에 나서며 일본 내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는 최근 일본 전자결제 시장에 진출했다. 또 다른 중국 차량합승 서비스 회사 모바이크(摩拜單車·Mobike)도 올 8월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다. 닛케이는 “일본 기업이 규제 등에 걸려 팔짱만 끼는 사이에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기업에 선수를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2017.10.30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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