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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에 지지율 오른 아베, 10월말 조기 선거 '승부수'
  • 北도발에 지지율 오른 아베, 10월말 조기 선거 '승부수'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북한의 도발에 힘입어 지지율을 한껏 끌어올린 아베 신조(安部晋三) 총리가 내달 말 조기 총선으로 정치적 승부수를 건다.아베 총리가 오는 28일 소집하는 임시국회 때 중의원을 해산 후 선거를 치르는 안을 공식 발표키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을 비롯한 외신이 전했다. 오는 10월10일 공시하고 같은 달 22일께 투·개표를 진행한다는 계획으로 당내 일정 조율에도 나섰다. 17일 공시 후 29일 개표 안도 거론된다. 더 늦춰지면 11월 초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일본 방문과 일왕 주최 행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게 집권 여당의 판단이다. 자민당과 함께 공동 여당을 이루는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도 이 일정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아베 총리는 앞선 지난 17일 밤 사저에서 시오노야 류(鹽谷立)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중의원 의원)과 약 1시간 대화를 나눴다. 둘은 이 자리에서 북한을 둘러싼 위기감이 장기화하리라 보고 아베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는 22일 이후 중의원 해산 시기 등을 최종 판단키로 했다. 둘은 18일에도 다시 만나 선거 대책을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자민·공명당 간사장과 선대위원장도 모여 대응을 협의한다.아베 총리와 자민당이 조기 선거를 추진하는 건 지금 선거를 하면 정치권 내 일정 세력을 유지·확보할 수 있으리란 계산 때문이다. 제1야당인 민진당이 잇따른 의원 이탈로 혼란하다. 또 자민당과 노선을 달리하는 또 다른 보수 성향의 유력 정치인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 측이 세력화할 시간을 최대한 줄이자는 포석도 깔렸다. 특히 아베 총리는 올 초 잇따른 학교법인 특혜 의혹으로 지지율이 바닥을 찍었으나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일본 내 위기의식이 커지며 지지율을 회복하는 추세다. 북한이 아베 정권을 도와준 셈이다. 한 자민당 간부는 “지금이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말했다.지지통신의 지난 8~11일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한 달 전보다 5.2% 포인트 증가한 41.8%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의 40%대 복귀다. 일부 조사에선 50%대도 회복했다.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학교법인 비리가 불거진 올 초 20%대까지 떨어졌었다.야당은 반발하고 나섰다. 제1야당 민진당의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대표는 17일 “각종 의혹 추궁을 피하기 위한 ‘자기 보신’ 해산”이라고 비판했다. 공산당도 “지금껏 이렇게 대의명분 없는 해산은 없었다”고 비난했다. 닛케이, 아사히(朝日)신문을 비롯한 현지 언론도 정권 유지와 평생 숙원인 헌법개정을 위한 의도가 담겨 있다는 사설을 게재했다.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중의원 475석중 321석(자민당 286+공명당 35)을 보유하고 있다. 헌법개정에 필요한 3분의2(317석)를 조금 웃돌지만 당내 계파 문제로 개헌은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범 야당 역시 비판은 비판대로 하면서 발 빠르게 선거 준비 작업에 나섰다. 특히 고이케 지사 세력은 측근인 와카사 마사루(若狹勝) 중의원 의원을 중심으로 이달 중 신당을 창당키로 했다. 호소노 고지(細野 豪志) 전 환경상도 이에 합류하는 등 ‘비 자민·비 민진’ 세력을 규합하는 게 목표다. 민진당도 지난 17일 마에하라 대표를 중심으로 간부들이 당 본부에 집결해 대책을 논의했다.
2017.09.18 I 김형욱 기자
현 비트코인 열풍이 투자일 수 없는 이유
  • [기자수첩]현 비트코인 열풍이 투자일 수 없는 이유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모든 투자에는 투기적 요소가 있다. 단순한 대중의 우려가 강남 집값도 삼성전자 주식도 끌어내릴 때도 있다. 전문가는 전문지식과 오랜 경험, 합리적 판단을 근거로 확률을 높일 뿐이다. 그런데 오로지 대중 기대심리에만 의존하는, 기존 데이터가 무의미한 상품이 있다면 어떨까. 이미 그땐 이를 투자라고 부를 수 없다. 투기, 도박이다. 비트코인과 그 대안으로 나온 알트코인, 즉 현재의 가상화폐가 그렇다.인터넷에는 한탕 해보겠다며 코인과 코인 공개(ICO)를 겉핥기식으로 공부하는 사람이 넘쳐난다. 물론 현재 비트코인의 유일한 가치는 ‘앞으로 실제 화폐로 쓰이리란 기대’뿐이다. 물론 그럴 가능성도 있다. 비트코인과 이를 이루는 원리인 블록체인은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이 잠재력, 실험이 당신에게 돈을 벌게 해준다는 보장은 없다. 역설적으로 현 ‘코인 판’의 한탕 심리가 코인의 안정화를 저해하는 요소다.비트코인이 모든 걸 운에 의존하는 도박이라면 매력적일 수 있다. 어차피 전문가도 그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기존 금융·증권시장의 큰손, 각국 중앙은행이나 헤지펀드의 ‘조작’에서 벗어나 있다. 나도 조금만 공부하면 대등하게 겨뤄볼 수 있을 것 같다. 착각이다. 이곳에도 이미 기업화한 채굴꾼 집단이 시장 조작을 모색 중이다. 코인 거래소는 코인을 거래하고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이유로 투자자에게 이중삼중의 수수료를 떼며 돈을 번다.이런 상황에서 설익은 지식과 근거 없는 가짜 논리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건 위험하다. 처음 간 불법 하우스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하이-로 깜깜이’에 뛰어든 것이나 매한가지다. 누가 타짜일지 아무도 모른다. 비트코인의 기술적 장점은 투명성이지만 이를 활용하는 사람 중에는 사기꾼도 있을 수 있다.다단계 사기와도 닮았다. 처음 개발하고 투자한 이들로선 다른 사람을 계속 끌어들여야 한다. 계속 돈이 투입돼야 현 가격이 유지된다. 스스로 이익을 지킬 수 있다. 이들은 그래서 비트코인의 미래를 장밋빛으로 전망한다. 영악한 기술자들은 ICO란 이름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코인을 선보인다. 당신도 ‘이 코인에 먼저 투자한 사람’이 돼 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하고 있다. 이미 1000종을 넘어섰다.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중 기술적으로 의미 있는 시도도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론 코인의 본질을 잃고 투기판의 불쏘시개처럼 쓰이고 있다.코인을 신봉하기 시작한 사람은 여기저기서 울리기 시작한 경고음을 믿지 않는다. 기존 국가·금융 권력이 자신의 권력을 지키고자 비트코인의 미래를 깎아내린다고 믿는다. 확증 편향에 의한 음모론이다. 백번 양보해서 음모론이 사실이더라도 어차피 보통 사람은 코인으로 돈을 버는 세력에 낄 수 없다. 지식과 자본이 부족한 보통 사람이 불리한 건 기존 시장과 다를 게 없다.돈의 규모가 커지면서 당국도 주시하기 시작했다. 아직까진 규제 우려보다 관심이 더 크기에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신뢰가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다. 아차 하는 순간 모든 걸 잃을 수도 있다.몇 년 전 지인이 하루에 20% 이상씩 급등락하는 상장폐지 위험 코스닥 종목에 손을 댔다. 위험하다는 건 본인도 알았다. 그래도 ‘나만은 대박을 칠 것’이라 믿었다. 실제 순식간에 천만원 이상 벌기도 (또 그만큼 잃기도) 했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그때 그를 말리지 못한 걸 후회한다. 그때 심정을 담아 섣부른 비트코인 투자를 말리고 싶다. 관심이 있다면 공부하는 건 좋다. 굳이 투자까지 하겠다면 몽땅 잃어도 좋을 여윳돈만 넣길 당부한다.
2017.09.17 I 김형욱 기자
①中규제·월가 경고에 ‘출렁’
  • [비트코인 경보음]①中규제·월가 경고에 ‘출렁’
  • 16일 오후 5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최근 한달 추이. 코인게코[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치가 출렁이고 있다. 월가의 경고와 중국 당국의 규제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주말 들어 손실을 회복하는 추세지만 가상화폐의 미래에 대한 시장의 논쟁은 이어질 전망이다.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4일 하루 1만7999위안(약 312만원)으로 하루 새 28% 하락했다.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같은 다른 가상화폐도 30~50%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3대 가상화폐 거래소가 이달을 끝으로 거래를 중단키로 한 여파다.2011년 세계 최초로 탄생한 가상화폐거래소 BTC차이나와 중국 최대 거래소 훠비닷컴, 오케이코인 등 중국 내 3대 거래소는 14일을 전후로 신규 등록과 위안화 충전 업무를 중단키로 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불법성을 이유로 지난 5일 가상화폐공개(ICO, Initial Coin Offering)를 금지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중 당국은 10월18일 개막하는 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금융 부문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 여파는 전 세계에 미쳤다. 국내 기준 비트코인 가격도 이달 초 524만원에서 15일 밤 8시30분 기준 331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달 들어 36% 떨어진 것이다.하락세가 오래 이어지진 않았다. 비트코인의 가격(국내)은 16일 오후 6시 10분 기준으론 다시 전날보다 21% 오르며 424만원을 회복했다. 하루 만에 월초 기준 손실을 절반 가까이 되찾은 것이다. 대장 코인 격인 비트코인의 상승에 다른 코인 가격도 상승세다. 외국 거래소 역시 비슷한 추세다. 코인게코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초 4863달러(약 550만원)로 출발해 14일 3100달러(351만원)까지 내렸으나 16일 같은 시각 3754달러(425만원)까지 회복했다. 중 당국이 규제한다고 국제 거래 자체가 멈추는 게 아닌데다 코인의 가격을 지탱하는 기업화한 채굴과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을 기대하는 투자자의 거래, 이를 부추기는 새 비트코인의 등장(ICO)이 계속 늘고 있는 게 가격을 지탱하는 이유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비록 9월 들어선 조정을 받고 있지만 올 1~8월엔 네 배 가까이 상승했다.16일 오후 6시반 기준 전 세계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622억달러(약 70조원)다. 뉴욕 증시 대장주인 애플의 시총 8085억달러의 7.7% 수준이다. 여기에 1100여개까지 늘어난 다른 코인까지 포함하면 가상화폐 투자 규모는 이보다 더 크다. 가상화폐 투자가 올해만 약 180억달러(20조원)가 늘었다는 게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의 추산이다.비트코인 투자가 기존 시장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까지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를 둘러싼 논쟁도 불붙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은 사기”라며 거품 붕괴 필연론을 내놓은 이후 전 세계 금융 전문가는 잇따라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중 당국에 이어 영국 금융감독청 등도 ICO 규제를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세계 IT업계는 가상화폐와 그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의 미래 효용 가치를 거듭 주장하고 있다.비트코인 최근 5년 추이. 코인게코
2017.09.17 I 김형욱 기자
피부 클리닉 브랜드 닥터 마시멜로, '한류 바람' 타고 베트남 진출
  • 피부 클리닉 브랜드 닥터 마시멜로, '한류 바람' 타고 베트남 진출
  • 닥터 마시멜로 제품[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코스메틱 브랜드가 한류 바람을 타고 아시아 시장의 문을 속속 두드리고 있다.피부 클리닉 브랜드 닥터 마시멜로(Dr.Marshmallow)가 베트남에 진출했다고 15일 밝혔다. 닥터 마시멜로는 뷰티 제품 제조사 봄트레이딩(대표 김미지)와 서울 청담동의 피부 전문 마시멜로클리닉이 2년여 공동 개발 끝에 개발한 기능성 피부 제품이다. 주력 상품은 마스크팩과 다양한 재생·보습용 기능성 크림이다.엔터테인먼트로부터 시작한 한류 열풍이 미용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국내 병원·클리닉, 코스메틱 제조사가 아시아권에 진출하는 사례는 최근 계속 늘고 있다. 닥터 마시멜로는 여기에 클리닉과 제조사가 개발 단계부터 함께 제품을 개발해 현지 진출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클리닉으로선 시술 효과를 높이고 고객으로선 집에서도 어느 정도까지는 클리닉에 다니는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클리닉과 코스메틱 업체의 이런 협업은 업계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다.닥터 마시멜로는 베트남 출시에 앞서서도 현지 협력 피부과와 손잡고 출시와 함께 공급을 시작했다. 베트남 현지에서도 시술과 관리, 제품 사용 등 모든 시스템을 그대로 차용했다. 베트남 현지 마시멜로 클리닉 지점을 여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또 국내 면세점 입점과 함께 몽골과 러시아 등 다른 시장도 같은 방식으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그밖에 해외 시장을 겨냥한 한류 드라마 간접광고(PPL) 마케팅도 시작했다.김미지 봄트레이딩(닥터마시멜로) 대표는 "피부과 의사의 자문으로 개발하고 실제 처방하는 전문적인 코스메틱이란 게 우리 제품의 최대 강점"이라며 "중국·베트남에서 입소문을 듣고 국내 마시멜로클리닉을 찾을 정도로 첫 반응이 좋은 만큼 국외 시장 판로를 계속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9.15 I 김형욱 기자
아베, 北미사일 발사에 “도발 계속되면 밝은 미래 없어”
  • 아베, 北미사일 발사에 “도발 계속되면 밝은 미래 없어”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현지 기자들에게 이날 오전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관통한 것과 관련해 북한을 비판하는 동시에 대북 제재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결을 호소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는 15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데 대해 “북한이 또 폭거를 저지른 걸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NHK를 비롯한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전 인도 방문을 마치고 귀국 후 곧장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했다.아베 총리는 “북한이 이런 길을 계속 간다면 밝은 미래가 없다는 걸 스스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걸 다시 확인했다”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 사회가 단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아베 총리는 또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부터 미사일의 움직임을 완전히 파악하고 만전의 대응 태세를 유지했다”며 “국민의 안전과 안심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6시57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고 이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에 낙하했다.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건 지난 8월29일 이후 17일 만이다. 일본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긴급 경보를 발령하는 등 일시적으로 긴장 상태에 놓였다.
2017.09.15 I 김형욱 기자
美 “北미사일은 중거리용(IRBM)…본토·괌 위협 안돼”
  • 美 “北미사일은 중거리용(IRBM)…본토·괌 위협 안돼”
  • 북한의 올 2월 미사일 도발 모습.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국방부와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15일 아침 발사한 미사일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라고 판단했다고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미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이번 미사일은 IRBM”이라며 “북미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 태평양사령부도 IRBM으로 초기 판단하고 일본 북쪽 상공을 지나 태평양에 낙하했으나 미국 본토는 물론 괌에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북한은 이날 오전 6시57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고 이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에 낙하했다.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건 지난 8월29일 이후 17일 만이다. 일본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긴급 경보를 발령하는 등 일시적으로 긴장 상태에 놓였다.우리 군 당국과 일본 방위성 역시 최대사거리 5000km로 평가되는 IRBM급 ‘화성-12형’ 탄도미사일로 잠정 결론 내렸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이전보다 사거리가 약 1000㎞ 늘어난 걸 이유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고노 다로(河野 太郞) 일본 외무상도 “ICBM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ICBM은 최대 사거리 6500~1만㎞로 북한에서 미국 대륙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 IRBM도 괌이나 알래스카 미군 기자는 사정권에 들어가지만 하와이까지는 닿지 않는다.
2017.09.15 I 김형욱 기자
일본 방위상 “日 상공 통과 北미사일, 중거리(IRBM)로 추정”
  • 일본 방위상 “日 상공 통과 北미사일, 중거리(IRBM)로 추정”
  •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장관급)은 북한이 15일 아침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NHK를 비롯한 일본 현지 언론이 전했다.북한은 이날 오전 6시57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고 이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에 낙하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비행거리가 약 3700㎞로 앞선 8월29일 발사한 미사일(비행거리 2700㎞)보다 사거리가 1000㎞ 늘었다.사거리가 늘어나면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고노 다로(河野 太郞) 일본 외무상은 같은 날 “ICBM일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일부 전문가는 ICBM급 ‘화성-14’형의 사거리를 줄여 발사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군 당국은 일본 방위성과 마찬가지로 일단 최대사거리 5000km로 평가되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급 ‘화성-12형’ 탄도미사일에 무게를 두고 있다.ICBM은 최대 사거리 6500~1만㎞로 북한에서 미국 대륙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 IRBM도 괌이나 알래스카 미군 기자는 사정권에 들어가지만 하와이까지는 닿지 않는다.
2017.09.15 I 김형욱 기자
北미사일, 17일만에 또 일본 상공 관통…日 ‘긴장’(종합)
  • 北미사일, 17일만에 또 일본 상공 관통…日 ‘긴장’(종합)
  • 북한의 올 2월 미사일 도발 모습.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북한의 미사일이 17일만에 다시 일본 상공을 관통했다. 일본은 일본 북부 전역에 비상경보를 내리는 등 한때 긴장했으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우리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15일 오전 6시57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지난 8월29일 일본 상공을 관통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48일 만이다. 최대고도는 약 770여㎞, 비행거리는 약 3700여㎞로 파악됐다. 최대사거리 5000㎞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으로 추정됐다. 특히 앞서보다 비행거리가 1000㎞ 길었다. 일본 역시 이 미사일이 일본에서 약 2000㎞ 떨어진 지역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앞선 1180㎞보다 820㎞ 더 멀어졌다.지난 7월29일 일본 도쿄 시내 대형 스크린에서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에 떨어진 뉴스가 나오고 있다. AFP일본 정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감지한 직후인 오전 7시께 홋카이도(北海道)부터 나가노(長野)현에 이르는 일본 북부 전역에 건물·지하로 피신하라는 ‘제이 얼러트(J-Alart)’ 경보를 발령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일본 자위대도 상황을 지켜보기는 했지만 일본을 겨냥하지는 않았다는 판단에 격추 시도는 하지 않았다고 방위성이 밝혔다.직접 피해는 없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오전 7시반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을 발표한 후 “현 시점에서 일본 영역에 낙하물이 확인되거나 부근을 지나는 항공기나 선박 등에 대한 피해 정보는 없다”고 전했다. 스가 장관은 또 “일본은 북한의 반복적이고도 도를 넘는 도발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엄중히 항의했다. 또 “미국,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과 긴밀히 연계해 대응하는 동시에 피해상황을 계속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는 보고를 들은 후 정보수집과 분석에 집중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일본 국민에 신속·정확히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북한의 동향을 파악해가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달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이 미사일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발사됐다며 발사 직후 이에 맞서 동해상으로 현무-2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청와대도 오전 8시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AFP
2017.09.15 I 김형욱 기자
일본 “北미사일 홋카이도 상공 통과…피해는 없어”
  • 일본 “北미사일 홋카이도 상공 통과…피해는 없어”
  •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5일 오전 7시반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오늘 오전 6시57분께 서부지역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 미사일은 7시4~6분에 걸쳐 홋카이도(北海道) 상공을 통과해 7시16분께 홋카이도 동쪽으로 약 2000㎞ 태평양 배다에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또 “현 시점에서 일본 영역에 낙하물이 확인되거나 부근을 지나는 항공기나 선박 등에 대한 피해 정보는 없다”고 전했다.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인 오전 7시 일본 북부 전역에 경보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대비에 나섰으나 일본을 직접 겨냥하지 않았다는 판단에 자위대의 요격 시도는 하지 않았다.북한은 지난 8월29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고 이 미사일은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관통해 북태평양에 떨어지며 일본을 긴장케 했었다. 우리 군에 따르면 북한의 이번 미사일은 앞서보다 1000㎞ 긴 3700㎞를 비행했다. 앞서선 일본 동쪽으로 1180㎞ 더 날아갔으나 이번엔 약 2000㎞ 지점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이 미사일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발사됐다며 발사 직후 이에 맞서 동해상으로 현무-2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청와대도 오전 8시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의주시하고 있 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7.09.15 I 김형욱 기자
北미사일, 日 동쪽 2000㎞ 떨어진 북태평양 낙하…사거리 길어진듯
  • 北미사일, 日 동쪽 2000㎞ 떨어진 북태평양 낙하…사거리 길어진듯
  • 지난 7월29일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에 떨어진 경로를 일본 언론이 보도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정부는 북한이 15일 오전 7시 미사일을 발사해 7시4~6분께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상공을 통과해 16분께 홋카이도에서 약 2000㎞떨어진 북태평양에 낙하했다고 발표했다. 앞선 미사일이 일본에서 약 1180㎞ 떨어졌던 걸 고려하면 비행 거리가 더 길어졌을 가능성이 있다.NHK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사일이 일본을 겨누지 않았다는 판단에 격추 시도는 하지 않았다. 방위성도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는 걸 확인했으나 자위대가 격추 시도는 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감지 직후 홋카이도(北海道)부터 나가노(長野)현에 이르는 일본 북부 전역에 경보(J-Alart)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건물 안이나 지하로 피신하라고 했다.북한은 지난 8월29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고 이 미사일은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관통해 북태평양에 떨어지며 일본을 긴장케 했다.한편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이 미사일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발사됐다며 발사 직후 이에 맞서 동해상으로 현무-2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청와대도 오전 8시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의주시하고 있 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 3일 이후 12일 만이다.
2017.09.15 I 김형욱 기자
일본 “北미사일, 7시6분께 일본 홋카이도 통과”…태평양 낙하할듯
  • 일본 “北미사일, 7시6분께 일본 홋카이도 통과”…태평양 낙하할듯
  • 지난 7월29일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에 떨어진 경로를 일본 언론이 보도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정부는 북한이 15일 오전 7시 발사한 미사일이 7시6분께 홋카이도(北海道) 상공을 통과했다는 지자체 경보 메시지를 보냈다.NHK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사일이 일본을 겨누지 않았다는 판단에 격추 시도는 하지 않았다. 방위성도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는 걸 확인했으나 자위대가 격추 시도는 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감지 직후 홋카이도(北海道)부터 나가노(長野)현에 이르는 일본 북부 전역에 경보(J-Alart)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건물 안이나 지하로 피신하라고 했다.북한은 지난 8월29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고 이 미사일은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관통해 북태평양에 떨어지며 일본을 긴장케 했다.한편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이 미사일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발사됐다며 발사 직후 이에 맞서 동해상으로 현무-2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청와대도 오전 8시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의주시하고 있 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 3일 이후 12일 만이다.
2017.09.15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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