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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역발상…브렉시트 대비해 영국 공장 20% 증산키로
  • 닛산의 역발상…브렉시트 대비해 영국 공장 20% 증산키로
  • 닛산 영국 선덜랜드 공장 모습.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에 따른 기업 이탈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오히려 영국 공장 생산능력을 오히려 20% 늘렸다고 28일 일본경제신문(닛케이)가 보도했다.닛산의 이번 증산은 역설적으로 브렉시트에 따른 기업 이탈 우려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닛산 영국 공장은 영국 최대 완성차 생산 거점인 북동부의 도시 선덜랜드에 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완성차 중 80%는 유럽으로 수출된다. 그러나 이곳 완성차 생산을 위해 필요한 부품 대부분은 반대로 유럽으로부터 수출해 왔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가 지난해 6월 찬성으로 끝나 협상에 돌입한 만큼 2019년 이후면 완성차든 부품이든 관세가 붙을 가능성이 크다.공장 증설이 끝나면 이곳의 생산능력은 연 60만대로 연 50만대의 현재보다 약 20% 늘어난다. 단일 공장 생산량을 늘리고 부품을 자체 수급하면 생산비용은 낮아진다. 생산 단가를 낮춰 수출 거점으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닛산은 이를 위해 100억~200억엔(약 1000억~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닛산은 이곳에서 2019년에 스포츠다목적차(SUV) 캐시카이 후속 모델 생산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신모델도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영국과 유럽 내 수요가 늘고 있는 EV 생산도 늘린다. 같은 맥락에서 부품 영국 현지 공급율도 현 40%에서 80%까지 늘린다. 비용 절감과 함께 협력 자동차 부품사가 브렉시트로 영국을 떠나 공급이 원활치 않게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영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우대정책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한편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 회장은 30일부터 일본을 찾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만나 회담할 예정이다. 메이 총리는 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자국 내 투자 이탈 우려를 줄이고자 이번에 처음 일본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일찌감치 영국 내 생산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도요타자동차 역시 올 3월 영국 공장에 2억4000만파운드(약 3500억원)를 신규 투자해 현지 시설을 정비하겠다고 밝혔었다.
2017.08.28 I 김형욱 기자
드라기 “미국 자유무역·규제 후퇴 말아야”...트럼프 정책 비판
  • 드라기 “미국 자유무역·규제 후퇴 말아야”...트럼프 정책 비판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 주(州)에서 열린 중앙은행 총재 연례회의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자유무역과 금융 규제를 뒤집으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자유무역은 고령화 속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며 ‘미국 우선’을 이유로 보호무역을 추진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드라기 총재는 또 2007~2009년 금융위기 이후 생겨난 금융 규제 국제 표전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앞서 연설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도 같은 내용을 언급했었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현재 경기 부양을 이유로 금융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드라기는 선진국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인 상황에서 규제를 느슨히 한다면 자산 가격 거품과 시장 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현재의 강력한 규제가 우리 경제를 장기 저금리 상황에서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견디게 해주는 힘이 되고 있다”며 “이는 안정적 수요 창출과 물가 인상에 필수”이라고 덧붙였다.드라기는 현 경기 상황에 대해선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정체된 유로존보다는 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ECB의 앞으로의 정책에 대해선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언급했던 것처럼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양적 완화 기조는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26 I 김형욱 기자
미 태평양사령부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 발사…실패 가능성도”
  • 미 태평양사령부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 발사…실패 가능성도”
  • 지난달 29일 북한 평양 시민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전날 밤 동해 상에 시험 발사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26일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는 걸 확인했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미군 초기 분석 결과 북한은 이날 오전 6시49분부터 오전 7시19분까지 30분에 걸쳐 탄도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다. 그러나 세 발 중 두 발 째 발사 직후엔 폭발이 감지된 것을 고려하면 실패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더 자세한 것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우리 합동참모본부 발표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49분께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북방향 연안 동해상에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약 250㎞로 추정됐다. 세부 제원 등은 추가 분석중이다.합참은 “대통령에게 관련 사항을 즉시 보고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관련 동향을 추적하는 등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청와대는 보고 직후 오전 8시30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키로 했다.이 비행체가 탄도미사일로 확인된다면 지난달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 이후 거의 한 달 만이다.
2017.08.26 I 김형욱 기자
일본 “북한 비행체 발사 가능성…日안전엔 직접 영향 없어”
  • 일본 “북한 비행체 발사 가능성…日안전엔 직접 영향 없어”
  • 지난달 29일 북한 평양 시민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전날 밤 동해 상에 시험 발사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북한이 26일 오전 동해상에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를 발사한 가운데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는 “비행체 발사 가능성은 있어 정부는 정보를 수집해 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일본 정부는 또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이 발사체가 일본 안전보장에 직접 영향을 미친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우리 합동참모본부 발표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49분께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북방향 연안 동해상에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약 250㎞로 추정됐다. 세부 제원 등은 추가 분석중이다.합참은 “대통령에게 관련 사항을 즉시 보고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관련 동향을 추적하는 등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청와대는 보고 직후 오전 8시30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키로 했다.이 비행체가 탄도미사일로 확인된다면 지난달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 이후 거의 한 달 만이다.
2017.08.26 I 김형욱 기자
‘미일 반도체 동맹’으로 끝난 도시바 인수전…삼성 독주 위협 될까
  • ‘미일 반도체 동맹’으로 끝난 도시바 인수전…삼성 독주 위협 될까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업을 넘어선 국가 간 반도체 주도권 싸움으로 관심을 끌었던 일본 도시바 반도체부문 인수전이 사실상 ‘미일 (반도체) 동맹’으로 끝나는 모양새다. 이 결과가 현 삼성전자(005930) 독주 체제에 변화를 불어 일으킬지 여부가 새로운 관심사가 되고 있다.자금난 끝에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매각을 추진 중이던 도시바는 지난 23일 이달 중 본계약을 맺는다는 목표로 미국 협력사 웨스턴디지털(WD)과 막판 합의중이라고 밝혔다. 24일엔 이사회 승인까지 거쳤으며 1조9000억엔(약 19조원) 전후에서 매각액을 협상 중이라고 전해졌다. 여기에 공동 매각 주체이자 사실상 매각 대상을 결정할 수 있는 일 산업혁신기구, 일본정책투자은행 등 일본 정부측 자본도 사실상 WD의 손을 들었다.도시바는 지난 6월 SK하이닉스(000660)를 포함한 한미일연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세부안 협상을 진행했으나 WD에 발목이 잡혔다. WD는 도시바와 50대 50 합작법인을 설립해 일본 내 요카이치(四日)시 반도체 공장을 공동 운영하고 있었고 이를 이유로 본인의 동의 없는 매각은 불법이라고 막아섰다. 은행 채권단의 독촉, 시간에 쫓겨 온 도시바는 진퇴양난에 빠졌고 결국 우선협상 주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다음 관심사는 WD와 도시바 연합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느냐 여부다. 지난해 기준 낸드플래시 부문 세계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5.2%로 압도적인 1위였으나 도시바(19.3%), WD(15.5%)가 바짝 뒤쫓고 있다. 그 뒤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2.0%), SK하이닉스(10.1%), 인텔(6.9%)이 뒤따르고 있다. 도시바와 WD의 지난해 점유율을 단순 합산하면 34.8%로 삼성전자를 턱밑까지 쫓게 된다.일본경제신문(닛케이)은 “양사가 힘을 합친 배경에는 삼성전자의 독주 속에 각 회사가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고 전했다. 재작년 미국 샌디스크가 도시바와 손잡고 욧카이치 공장을 공동 운영키로 한 것도, WD가 지난해 다시 샌디스크를 인수하며 도시바와 손잡게 된 것도 애초에 삼성전자를 견제한 행보였다는 게 닛케이의 분석이다. 닛케이는 “도시바와 WD가 원점으로 돌아가 부활을 모색한다면 점유율 면에서 삼성에 근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두 회사는 이미 공장 공동 운영 과정에서 기술을 공유하고 있는데다 WD는 세계 최대 하드디스크 구동장치(HDD) 제조사로서 낸드플래시 소비의 큰손이라는 점도 양사 협력에 따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도시바 반도체는 2015년 회계분식 사건이 터진 이후 지속된 자금 압박으로 대규모 선행 투자가 필수인 낸드 플래시 분야에 대한 투자가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는 단점도 있다. WD 역시 도시바 인수에 최소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새로이 투입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번 인수합병(M&A)가 단순히 산술적인 점유율 확대 효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이다.실제로 IHS마르키트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낸드플래시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6.7%, 도시바가 17.2%, WD가 15.5%로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삼성전자가 도시바의 점유율 감소분을 그대로 가져간 모양새다. SK하이닉스(11.4%), 마이크론(11.1%), 인텔(7.4%) 등 뒤따르는 기업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한편 도시바와 WD는 구체적인 M&A 내용에 대해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WD가 전환사채(CB) 등 의결권이 없는 형태로 1500엔(약 1조500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고 전했다. 나머지는 WD가 손잡은 미 헤지펀드 KKR와 일본 정부 자본과 기업 등이 참여한다.
2017.08.26 I 김형욱 기자
옐런, 금융규제 유지 지지발언 “금융위기 때 생각해야”
  • 옐런, 금융규제 유지 지지발언 “금융위기 때 생각해야”
  •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총재.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회 의장이 금융규제 유지에 대해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옐런 의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에서 “지난 2007~2009년의 어려움을 잊어선 안 될 것”이라며 그 이후 만들어진 규제 정책에 대해 “상당히 안전하다”고 평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를 비롯한 외신이 전했다. 그는 또 이 규제가 성장이나 금융 부문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옐런 총재는 또 “소규모 은행을 비롯한 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규제를 조정하는 방법은 있겠지만 금융위기 이전처럼 급진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이 발언은 현재 미국 집권 여당인 공화당이 성장을 추구한 나머지 금융 규제 완화를 내놓은 것과 배치되는 이야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금융규제 법안인 도드-프랭크법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리겠다는 걸 시사했었다. 재무부 역시 올 6월 147페이지짜리 리포트를 내놓고 연준의 대형 은행의 체질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의 엄격함을 바꾸려는 안을 추진했다. 또 은행이 자신의 자본을 투기적인 곳에 투자하는 걸 막는 현 금융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옐런 역시 “한국의 경기부양 기조와 달리 소규모 은행이 직면한 규제의 복잡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볼커 법안을 단순화할 수 있다”면서도 “당국의 규제는 온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옐런은 또 현 금융 부문 안정성에 대해 당장은 우려하지 않는다며 “늦든 이르든 비슷한 위험이 다가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한편 옐런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경제 상황이나 통화정책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2017.08.26 I 김형욱 기자
일본 소비자물가 2년7개월만에 최고수준(종합)
  • 일본 소비자물가 2년7개월만에 최고수준(종합)
  • 일본 월별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비 증감 추이. 짙은 파란색은 신선식품 제외 CPI 증감, 옅은 푸른색은 신선식품 및 이너제 부문을 제외한 CPI 증감이다. 닛케이[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소비자물가가 2년7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일 총무성은 지난 7월 가격 변동이 심한 신선식품을 뺀 전국소비자물가지표(CPI)가 100.1로 지난해 7월보다 0.5%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7개월 연속 상승이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가 집계한 전망치 평균 0.5% 상승에 부합하기도 했다. 전기료 같은 에너지물가 외에 헐값 판매를 규제한 맥주류의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전년비 증가율은 소비세 증세의 영향을 빼면 2014년12월 이후 2년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란 게 닛케이의 분석이다. 품목별로도 물가가 오른 품목이 전체의 53.9%인 282개로 전월 279품목보다 많았다.일본 정부는 1990년대 이후의 저성장과 그에 따른 장기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2010년대 초부터 제로 금리를 중심으로 시장에 돈을 푸는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을 펼치고 있다. 시장에 돈이 풀리면 기업과 개인의 소득이 늘고 이게 다시 소비 진작으로 이어지는 경기 활성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융 완화 4년여가 지났지만 목표한 물가인상률 2%에는 아직 미치지 않으며 재정 악화 우려도 나오고 있다.지난달 물가상승 흐름을 이끈 건 에너지다. 전체의 0.42포인트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전기료가 6.1%, 가솔린이 6.3% 올랐다. 신선식품을 뺀 식음료는 0.9% 올랐다. 국세청이 올 6월부터 주류 할인 판매 규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맥주 가격은 전년보다 7.9% 웃돌며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신선식품에 에너지까지 뺀 총합 CPI는 100.6으로 0.1% 상승했다. 5개월 만의 상승이다. 그러나 에너지 이외의 물가 상승은 더뎠다는 평가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전화 가격은 오히려 8.6% 낮아졌다.총무성이 이와 함께 발표한 도쿄도의 8월 중순 CPI 속보치(신선식품 제외)는 0.4% 상승이었다. 에너지가 계속 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월부터 70세 이상 고액요양비의 자기부담액 상한이 오른 여파로 진료비도 3.5% 플러스가 됐다. 휴대전화 통신료는 5.4% 낮아졌다. 전년 2.3% 하락에서 그 폭이 더 커졌다. 일 통신사 KDDI가 새로이 가격을 낮춘 데 따른 것이다. 내달 발표 예정인 전국 8월 CPI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17.08.25 I 김형욱 기자
콴타스항공 “2022년이면 세계 최장거리 노선 시드니~런던 운항 가능”
  • 콴타스항공 “2022년이면 세계 최장거리 노선 시드니~런던 운항 가능”
  • 앨런 조이스(오른쪽) 호주 콴타스항공 최고경영자(CEO)가 25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지난해 회계연도 경영실적설명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호주 콴타스 항공이 2022년이면 시드니·멜버른에서부터 영국 런던이나 미국 뉴욕에 이르는 세계 최장거리 노선 운항에 나선다.앨런 조이스 콴타스항공 최고경영자(CEO)는 25일 2022년까지 시드니에서 런던에 이르는 초장거리 운항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드니에서 런던을 경유 없이 비행하려면 20시간20분을 멈추지 않고 날아야 한다. 시드니~뉴욕도 18시간이 걸린다. 전체 여행 시간을 약 4시간 줄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현재 운항 중인 여객기는 기술적으로 이렇게 한번에 오래 날 수 없다.콴타스항공은 각각 내년과 2020년 도입 예정인 에어버스 A350과 보잉의 777X 신모델은 이런 초장거리 운항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이들 양대 항공기 제조사는 최근 수년 새 더 효율적인 제트 터빈 기술 개발을 통해 운항거리 확대 경쟁을 펼치고 있다.콴타스는 올초에도 오는 2018년3월부터 보잉 787-9기를 활용해 런던에서 퍼스(호주 내 도시)에 이르는 직항 노선을 운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싱가포르도 에어버스 A350-900ULR을 활용해 연료비 문재로 5년째 중단했던 미국 로스엔젤레스·뉴욕 직항 노선을 복원할 계획이다. 이미 운항 중인 유나이티드 콘티넨탈의 미 샌프란시스코~싱가포르 노선이나 퀀타스항공의 시드니~미 댈러스 노선 역시 16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노선이다.한편 콴타스항공이 ‘캥거루 노선’으로 부러는 시드니~런던 노선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1947년 12월부터다. 그 당시엔 몇 차례의 경유를 하는 탓에 4일이나 걸렸었다. 콴타스의 장담이 현실화한다면 75년 만에 4일이 20시간으로 줄게 되는 것이다. 에어버스나 보잉은 새 여객기종에 대한 블룸버그의 이메일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2017.08.25 I 김형욱 기자
"테슬라, 내달 전기 트럭 발표…320~480㎞ 주행가능"
  • "테슬라, 내달 전기 트럭 발표…320~480㎞ 주행가능"
  •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내달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전기 트럭 개발 계획을 공개한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한 번 충전에 200~300마일(322~483㎞)을 갈 수 있는 세미 트럭 형태가 되리란 게 로이터의 설명이다. 전기차 대중화를 꾀해 온 테슬라가 미국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는 상업용차량, 즉 트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게 되는 것이다.캘리포니아 주(州) 마이애미의 트럭 운영사 라이더 시스템의 스콧 페리 최고기술·구매책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초 테슬라 관계자와 만났으며 같은 주 프리몬트에 트럭 제조 설비를 짓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을 들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모티브가 됐던 걸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가 2003년 창업한 테슬라는 2013년 10년의 개발 끝에 고성능 전기차 모델S를 출시해 전기차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었다. 이후 스포츠목적차량 형태의 전기차 모델X를 내놔 연 10만대의 전기차 양산 체제를 만들었다. 최근엔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의 테슬라의 첫 대중 전기차 모델3를 출시해 전기차 대중화에 나선 상황이다.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창업주는 앞선 지난해 7월 회사의 향후 사업 계획 ‘파트 듀스(Part Deux)’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전기 트럭 ‘테슬라 세미’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의 중전기 트럭 개발이 현실화한다면 트럭 시장에도 전기차 붐이 일 수 있다.다만, 기존 디젤 트럭이 한 번 주유로 1000마일(1610㎞)을 달릴 수 있는 걸 고려하면 200~300마일을 달린다 하더라도 여전히 주행거리가 짧아 경쟁이 될 진 확신할 순 없다.테슬라 관계자는 로이터의 사실 확인 요청에 “우린 추측성 내용에 대해선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답변하지 않는다는 정책이 있다”며 이를 거부했다.
2017.08.25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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