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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적발금액만 연 1조···솜방망이 처벌 뿌리 뽑는다
  • '보험사기' 적발금액만 연 1조···솜방망이 처벌 뿌리 뽑는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보험사기’에 대한 양형 기준을 손질하기로 한 가운데, 기존보다 강한 양형 기준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그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던 ‘보험사기’ 범죄에 대한 처벌 기준이 강화돼야 점점 진화하고 있는 보험사기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지적이다.하태헌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23일 보험연구원 12층에서 열린 ‘보험사기 양형기준의 필요성’ 세미나에 참석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은실 기자)보험연구원이 23일 개최한 ‘보험사기 양형 기준의 필요성’ 세미나에 발표자로 나선 하태헌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보험사기의 특수성이 있는 만큼, 별도의 양형 기준 유형을 분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형 기준이란 법관이 형을 정할 때 참고하는 기준을 말한다. 지난 2016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제정에도 보험사기로 적발되는 금액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2016년 7185억원을 기록한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023년 기준 1조 1164억원을 기록했다. 적발인원만 해도 11만명에 육박한다. 최근엔 증가세뿐 아니라 지능화, 집단화, 폭력화되는 특성을 띄는 점도 문제다. 그러나 이같이 보험사기 범죄가 지닌 경제적 파급효과보다 처벌 수준은 솜방망이 수준에 불과하다. 특별법 제정으로 벌금의 상한은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랐지만, 징역형의 법정형은 일반사기와 같은 실정이다. 하 변호사는 “사기죄에 관한 양형 기준은 특별법 제정 이전에 설정돼 개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징역형의 법정형이 일반사기와 같아 따로 필요성을 많이 느끼지 못했던 것이 원인이다”라고 분석했다. 실제 대한민국 법원 대국민서비스 사법연감(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보험사기 2017건 중 유기징역의 실형을 선고받은 비율은 22.5%(453건)에 불과했다. 일반사기(4만 1773건)의 유기징역 비중은 60.8%(2만 5393건)에 이른다.이에 하 변호사는 보험료 인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 최종 피해자가 다수 선의의 보험 가입자라는 점, 의사·보험설계사 등이 관여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등의 보험사기 특수성을 양형 기준 개선안에 녹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태헌 변호사는 “보험사기를 별도 유형으로 분류해서 양형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만 양형위원회가 별도 유형으로 기준을 설정하는 것엔 소극적인 입장이라, ‘양형 요인’이라도 설정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보험기준 설정에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인 만큼, 관련 사안에서 감경 사유가 되는 요인인 ‘양형 요인’에라도 보험사기 특수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말이다.하 변호사가 양형위원회에 제안한 ‘보험사기 범죄 개선안’엔 ‘범행수법이 매우 불량한 경우’가 포함됐다. 보험사기 범행과 관련해 ‘고의성’이 크다면 양형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고의로 사고를 발생하게 하거나, 허위로 사고를 가장한 경우와 함께 보험가입 시기부터 보험사기 목적으로 다수 보험에 가입한 경우를 추가해야 한다는 게 하 변호사의 조언이다. 또 의료인과 자동차정비업자, 보험설계사, 손해사정사 그리고 보험사 직원이 보험사기에 가담한 때도 양형 인자에 추가해야 한다고 했다.
2024.07.23 I 유은실 기자
하나은행,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방산 금융지원' 맞손
  • 하나은행,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방산 금융지원' 맞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하나은행이 K-방산 확산에 금융 마중물을 붓는다. 하나은행은 23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방산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우홍(오른쪽)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과 박지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장이 23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방산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이번 업무협약은 국가핵심전략산업인 방위산업의 발전기반 조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며 방위산업의 수출 금융지원으로 글로벌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 항공, 육·해·공 방위산업 전 영역에서 독자적인 개발 역량과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무기체계 연구개발 및 모든 전장 환경에 대응하는 탄탄한 무기체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 통해 △방위산업 수출 관련 현지통화 외화지급보증서 발행 △국내, 외 방위산업 시설·운전자금 지원 △방위산업 협력업체를 위한 상생 금융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통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들을 위해 급여통장, 신용대출 금리우대, 환율 우대, 금융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전우홍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가전략산업인 방위산업의 발전과 더 나아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방산수출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임직원 및 협력업체들에 대한 금융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박지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장은 “K-금융을 이끄는 하나은행과의 업무협약으로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K-방위산업 수출 확대와 협력업체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하나은행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23 I 유은실 기자
웰컴저축은행, 최대 연 10% '웰컴 디지로카 100일적금' 출시
  • 웰컴저축은행, 최대 연 10% '웰컴 디지로카 100일적금'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웰컴저축은행은 롯데카드와 함께 웰컴 디지로카 100일적금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웰컴저축은행)웰컴 디지로카 100일적금은 롯데카드의 어플리케이션 디지로카 내 오픈뱅킹을 통해 적금을 적립할 때 마다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대 연10%(세전)의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적금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100일이며 가입금액은 일일 1000원 이상 1만원 이하이다. 웰컴 디지로카 100일적금은 기본금리 연 0.2%(세전)에 롯데카드 어플리케이션 디지로카 내 오픈뱅킹을 통해 적금을 적립할 때 마다 1일 1회 연 0.1%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지급된다. 적금 가입기간 동안 최대 연 9.8%포인트(p)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모두 받기 위해서는 적금 가입기간동안 롯데카드 어플리케이션 디지로카를 통해 매일 적금을 납입해야 한다. 이 상품은 적금 가입 시점 기준 웰컴저축은행의 예적금 또는 입출금통장이 없는 개인이 가입할 수 있다. 롯데카드 어플리케이션 ‘디지로카’를 통해 가입 가능하며, 웰컴 디지로카 100일 적금은 선착순 1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생활 속 금융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다른 기업과 파트너 적금을 기획하게 됐다”며 “다양한 업계와 함께 다양한 상품을 마련해 고객분들에게 재테크의 재미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3 I 유은실 기자
신협, '든든한 등' 마음 전하기 SNS 이벤트
  • 신협, '든든한 등' 마음 전하기 SNS 이벤트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협중앙회는 8월 9일까지 ‘든든한 등’ 마음 전하기 SNS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사진=신협중앙회)이번 이벤트는 지난 5월 공개한 신협의 2024년 TV 광고 ‘든든한 등’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신협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서 ‘서로에게 든든한 등이 되어준 너와 나의 이야기’를 응모하는 방식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는 ‘나에게 든든한 등, 사연툰 이벤트’는 신협 공식 인스타그램을 구독한 후, 나를 어부바해준 고마운 분과의 사연을 구글폼을 통해 제출하고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작성하면 참여가 완료된다.참가자 중 대상 2명을 선정, 참가자의 사연을 밥풀이, 테드박 작가가 인스타그램 사연툰으로 제작해 신협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개한다. 이와 함께 네이버페이 20만 원을 경품으로 증정한다.유튜브에서는 ‘너에게 든든한 등, 짧은 문구 공모전’이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신협 공식 유튜브를 구독하고, 이벤트 영상에 내가 어부바해주고 싶은 분에게 마음을 전하는 짧은 문구를 댓글로 작성하면 된다.유튜브 이벤트 결과로 선정된 대상 4명에게는 자신이 응모한 문구가 새겨진 고봄 작가의 일러스트 등 쿠션과 네이버페이 10만 원을 경품으로 제공한다.이 외에도 △어부바특선 100명(채널별 이벤트당 50명)에게는 어부바 쿠션 담요를 제공하며, △참가상 100명(채널별 이벤트당 50명)에게는 모바일 문화상품권 1만 원을 증정하는 등 푸짐한 경품을 마련했다.신협 ‘든든한 등’ 마음 전하기 SNS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신협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및 신협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서로가 서로를 어부바했었던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고 응원하기 위해 이번 SNS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신협을 통해 ‘든든한 등’이 되어준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23 I 유은실 기자
"초경증 유병자 간병비 걱정 뚝"···흥국화재, '든든한 간편종합보험'
  • "초경증 유병자 간병비 걱정 뚝"···흥국화재, '든든한 간편종합보험'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흥국화재는 간병비 보장을 강화한 ‘흥Good 든든한 3.10.5 간편종합보험’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초경증 유병자도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으며, 암 진단비부터 수술비, 치료비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사진=흥국화재)‘초경증 유병자’란 질병·상해 기록으로 인해 일반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유병자 중 장기간 입원·수술 없이 건강을 유지해온 사람을 가리킨다. 한 마디로 ‘유병자 중에 가장 건강한 사람’이다. 하지만 병력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대체로 높은 보험료가 적용된다.‘3.10.5 간편종합보험’은 초경증 유병자의 보험료 부담을 줄여준다. 입원?수술 없는 ‘무사고’ 기간이 ‘10년’이어야 하기 때문에 무사고 2·3·5년이면 가입 가능한 다른 유병자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낮은 편이다. ‘5년’ 무사고를 요건으로 하는 ‘3.5.5 간편종합보험’과 비교하면 15% 정도 저렴하다.흥국화재는 간병비 특약을 신규 개발해 보장을 확대했다. 간병인이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해 입원할 경우 기간별 입원비 특약(1~150일·151~365일)에 따라 해당하는 입원일 수만큼 간병서비스 비용을 지급한다. 이번에 151~365일 구간을 신설해 보장기간을 늘렸다. 또한 ‘간병인 사용 입원지원비 특약’도 추가 개발했다. 간병비 연간 총액이 200만원을 넘을 경우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준다.암 관련 수술비·진단비·치료비도 두텁게 보장한다. 특히 ‘48개 질병 수술비 담보(양성종양1~4종 수술비 특약)’는 출시 3개월만에 가입자가 6000명을 돌파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암 발생위험이 높은 궤양성 대장염, 간경화, 만성췌장염, 대장용종, 자궁경부이형성증 등의 질병까지 포함해 수술비를 보장한다. 전체 보험사 중 흥국화재에서만 가입 가능한 특약이다.이 상품에는 △암 주요 치료비 △전신마취 암수술비 △신(新) 재진단암 진단비 담보도 빠짐없이 탑재됐다. 암 주요 치료비 담보는 암 진단 후 5년 이내에 수술이나 항암약물치료, 항암방사선치료를 받을 경우 매년 1회씩 치료비를 지급한다. 전신마취 암수술비 담보는 마취시간이 2·4·6·8시간 이상일 경우 해당하는 구간 각각의 보장금액을 전부 합산해 지급한다. 신(新) 재진단암 진단비 담보는 암이 다시 발생할 경우 최대 5회까지 진단비를 보장한다. 원발암·전이암·재발암·잔여암을 모두 포함한다.
2024.07.23 I 유은실 기자
불황의 그늘…보험약관대출 2년새 10% '쑥'
  • 불황의 그늘…보험약관대출 2년새 10% '쑥'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고객이 낸 보험료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잔액이 5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년 새 10% 증가한 것으로 최근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 인상 기조와 맞물려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약관대출의 증가속도가 더 빨라질 조짐이다.22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생보사의 약관대출 잔액은 52조 3600억원으로 1년 만에 1.89% 늘었다. 기준금리가 1.5%에 불과했던 2022년 4월(47조 3259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10.63%나 증가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보험약관대출은 보험 보장은 유지하되 보험계약의 해지환급금 일부(50~95%)를 빌려 쓰는 대출이다. 해지환급금이라는 담보가 있기 때문에 각종 증빙 서류가 필요한 은행권 대출에 비해 쉽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대출 방법이 간편한 만큼 경제 침체 시 자금줄이 막힌 가입자가 손쉽게 접근해 ‘불황형 대출’, ‘급전 창구’로도 불린다.문제는 시중은행이 시장금리 흐름과 반대로 대출금리를 올리는 사이 보험사 약관대출 이용액이 늘었다는 점이다. 생계가 막막하거나 급전이 필요한 차주가 몰리면서 ‘불황형 대출’인 약관대출로 몰리기 때문이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 벗어나 있는 특성도 약관대출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약관대출 금리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저 금리와 불과 1%포인트 내외여서 차주를 더욱 끌어들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보험사의 약관대출 금리는 올 들어 지속 하락하고 있다. 이날 생명보험협회의 7월 공시(6월 취급분)에 따르면 생보사의 약관대출 금리(금리확정형·금리연동형) 평균은 연 5.11%로 올해 1월(5.29%) 대비 0.18%포인트 내렸다. 전월(5.11%)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생보사 약관대출 금리는 1월 이후 2월 5.16%, 3월 5.157%, 4월 5.148% 등 꾸준히 하락세를 그려왔다. 금리확정형만 떼고 보면 6개월간 하락폭은 0.31%포인트로 더 높다. 약관대출 금리확정형을 제공하는 보험사 중 4%대 금리를 주는 곳은 6곳(미래에셋·라이나·하나·iM·BNP파리바·교보라이프플래닛)이었다. 손해보험사 중에는 AIG손해보험이 3.83%로 보험사 중 가장 낮은 3%대를 기록했다. 이어 한화손해보험(4.32%), NH농협손해보험(4.52%), 악사손해보험(4.56% 순이었다.이달 19일 기준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3.96~6.553%다. 이달 1일(3.67~6.726%)과 비교하면 최저 금리가 0.29%포인트 올랐다. 금융당국이 최근 은행권에 가계대출 수요 조절 메시지를 연이어 보내면서 추가 인상 계획도 잡혀 있다. 이달 3·11일 각각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올린 국민은행은 18일 한번 더 주담대·전세대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다. 신한은행도 지난 15일 은행채 5년물 기준 가계대출 금리를 0.0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22일 한 차례 더 가계대출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이달 24일 금리인상을 계획 중이다.금융업계 관계자는 “급전이 필요한 소비자의 약관대출 수요가 줄지 않고 점점 늘고 있다”며 “가계대출 억제 분위기 속에서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상승세인 데 반해 약관대출 금리는 하락세라 풍선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3 I 유은실 기자
침수 피해 등 車보험 적자 돌입…보험료 인상 '촉각'
  • 침수 피해 등 車보험 적자 돌입…보험료 인상 '촉각'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둘러싼 논의가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연이은 보험료 인하로 올해 상반기(1~6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이미 적자 구간에 진입한 데다 7월 전국에 쏟아진 강력한 집중호우로 자동차 침수 피해 규모가 317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배가량 빠른 속도다. 업계는 손해율 급상승 기간인 겨울철 4분기(10~12월)까지 고려하면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을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 상위 5곳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손해보험)의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79.4%로 지난해 같은 기간(77.1%)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이들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85%가량이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통상 업계는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을 80%로 본다. 즉 사업비 등을 고려해 손해율이 80% 내외면 영업수지 흑자를,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적자를 본다는 의미다. 회사별로는 현대해상의 손해율이 80.7%로 가장 높았고 이어 KB손해보험(79.4%), 삼성화재(79.2%), 메리츠화재(78.8%), DB손해보험(78.7%) 순으로 나타났다.국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보사 7곳(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으로 범위를 넓히면 손해율은 이미 적자 구간에 돌입했다. 올 상반기 기준 자동차보험 판매 국내 손보사의 누적 손해율은 80.1%로 1년 전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최근 손해율이 악화한 것은 1~2월 한파 영향, 보험료 인하 효과가 겹친 데다 4~5월 연이은 휴가철을 맞아 자동차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사고 건수 역시 늘어났기 때문이다.일단 장마가 예년보다 빠르고 집중적으로 찾아온 결과 이달 6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약 2주간 12개 손보사의 침수 피해 접수건은 3496건으로 집계됐다. 추정손해액도 317억원을 넘었다. 지난해 비슷한 기간(2023년 6월27일~7월19일) 전국에서 접수된 피해 신고가 총 1453건, 추정손해액이 134억 230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피해 규모가 2배에 달한다.가을까지 이어질 늦장마도 우려스럽다. 4분기는 계절적 요인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하는 시기다. 겨울철 빙판길 사고 증가와 함께 자동차 배터리 방전 사고도 잦은 터라 손해율이 높아진다. 물가 상승에 따른 정비요금 인상 여파도 있다. 국토부와 손보업계는 지난해 12월 자동차보험 정비 수가를 3.5% 올리기로 한 바 있다. 정비 수가는 손보사가 차량 수리 정비업체에 주는 공임비를 말한다. 통상 정비수가 인상분 3%를 보험료에 반영하면 보험사에 따라 1%대의 인상요인이 발생한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연이은 보험료 하락, 이상기후로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게 녹록지 않다”며 “4분기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인상 요인은 충분하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2024.07.22 I 유은실 기자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 '체크카드 신규 발급 이벤트'
  •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 '체크카드 신규 발급 이벤트'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BNK경남은행은 오는 31일까지 모바일뱅킹앱(App) ‘체크카드 신규 발급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사진=BNK경남은행)경남BC카드 보유 이력이 없는 고객 중 모바일뱅킹앱을 통해 경남BC카드 체크카드를 신규 발급한 개인회원들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에서 발급할 수 있는 체크카드로는 키스해링, 카카오페이, Daily1, 울산페이 체크카드가 있다.이동원 결제사업부장은 “모바일뱅킹앱을 이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남BC카드를 손쉽게 발급할 수 있다”며 “소비 성향에 맞춰 자신에게 알맞은 경남BC카드를 발급하고 시원한 커피도 드셨으면 한다”고 전했다.한편 BNK경남은행은 체크카드 신규 이벤트와 별도로 오는 9월 30일까지 ‘키스해링 체크ㆍ신용카드 경품 응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이벤트 기간 동안 키스해링 체크ㆍ신용카드 경품 응모에 참여하고 조건을 충족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키스해링 체크·신용카드를 10건 이상 이용하고 누적이용금액 3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1등 2명을 추첨해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를 지급한다.또 카드를 5건 이상 이용하고 누적이용금액 1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2등 30명을 추첨해 풀리오 어깨마사지기를 준다. 키스해링 체크ㆍ신용카드 누적이용금액 1만원 이상인 고객 가운데 3등 200명을 추첨해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모바일쿠폰을 지급한다.이외에도 키스해링 체크ㆍ신용카드를 보유한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행운상으로 스타벅스 커피 모바일쿠폰을 보내준다. 이벤트 응모는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App) 이벤트 코너를 통해 가능하며 키스해링 체크·신용카드를 각각 이용할 경우 합산 건수와 합산 누적이용금액으로 적용된다.
2024.07.22 I 유은실 기자
"인도네시아 고객도 편하게"···KB스타뱅킹, 인도네시아어 서비스
  • "인도네시아 고객도 편하게"···KB스타뱅킹, 인도네시아어 서비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국민은행이 대표 플랫폼 KB스타뱅킹의 다국어 페이지에 인도네시아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KB국민은행)KB국민은행은 현재 9개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캄보디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몽골어, 미얀마어)로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에 시행하는 인도네시아어를 더해 총 10개의 다국어 서비스를 KB스타뱅킹에서 제공하게 된다.이번 서비스 시행을 통해 △계좌 및 거래내역 조회 △환율 조회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신청 △해외송금 메뉴가 인도네시아어로 제공되며, 영업점 방문 없이 365일 24시간 모바일로 간편하게 해외송금 거래가 가능하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KB스타뱅킹 인도네시아어 서비스 시행으로 인도네시아 고객의 금융거래 편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을 거래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KB국민은행은 8개의 외국인근로자 전용 외환송금센터를 열고 주말에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 기존에 거래가 없던 외국인 고객도 KB스타뱅킹에서 입출금통장 개설, KB스타뱅킹 가입, KB국민인증서 발급 등 금융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대면 및 비대면 채널에서 외국인 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7.22 I 유은실 기자
DB손해보험, '프로미 119 안전리더 캠프' 성황리 개막
  • DB손해보험, '프로미 119 안전리더 캠프' 성황리 개막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DB손해보험은 지난 19일 소방청, 태백시365세이프타운, 강원소방본부와 공동 운영하는 ‘프로미 119 안전리더 캠프’를 성황리에 개막했다고 22일 밝혔다.19일부터 강원도 태백 365세이프타운 및 강원도소방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미 119 안전리더 캠프’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B손해보험)강원도 태백 365세이프타운 및 강원소방학교에서 진행되는 안전캠프는 초등학교 4~6학년 650여명을 대상으로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이번 안전 캠프는 산불체험, 테러체험, 화재진압체험 등 다양한 안전 체험 활동으로 운영되며 집라인 체험과 챌린지 월드 등의 아웃도어 액티비티 활동으로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을 단련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19일 1기에는 240명이 입소하여 대한민국 안전리더로서의 책임감과 포부를 담은 입소식을 진행했다. 참가자는 재난안전체험과 안전 구조 활동으로 구성된 2박 3일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또한 이번 캠프 개막과 함께 참가 학생과 부모님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후기와 굿즈 인증 사진을 개인 SNS에 공유하여 수료자로서의 자부심을 함양할 수 있는 이벤트로,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프로미119 안전리더 캠프를 통해 참가자 전원이 청정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2 I 유은실 기자
하나카드표 '대한항공 카드' 나왔다···환전·결제·송금으로 '여행모드'
  • 하나카드표 '대한항공 카드' 나왔다···환전·결제·송금으로 '여행모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 2종(스카이패스·프레스티지)을 출시 한다고 22일 밝혔다.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이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무료환전(환율우대 100%)뿐 아니라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ATM인출 수수료 무료 혜택을 업계 표준으로 정착시켰다. (사진=하나카드)여기에 더해 이날부터 트래블로그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 2종을 선보인다.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출시 된 트래블로그 마일리지 카드 2종은 국가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해외여행 1등 서비스인 ‘트래블로그’의 만남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국내 이용금액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해외 이용금액은 기본적으로 트래블로그와 동일하게 외화하나머니에서 사용되며 카드설정 변경을 통해 신용카드로도 사용 가능하다. 트래블로그 3대 혜택(무료환전,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ATM인출 수수료 무료)을 기본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더해진 것이다.국내 최초 시즌제로 운영되는 트래블로그 마일리지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시즌 1’으로 운영되며 마일리지 카드 2종에 대해 결제 금액 1500원당 최대 3마일이 적립된다. 또 카드 발급 시 웰컴 마일리지 3000(스카이패스)·5000(프레스티지)이 각각 적립되고, 전월 실적에 따라 전세계 공항라운지 2회(스카이패스)·4회(프레스티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후 매년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12월 중에는 ‘시즌 2’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하나머니 앱 또는 하나페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하나카드는 오는 30일 트래블로그 ‘여행모드’도 오픈한다. 해외에서 환전, 결제, 외화 무료송금, 여행경비 1/N 정산 등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꼭 필요한 기능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 것이다. 그동안 해외에선 데이터 속도가 우리나라만큼 빠르지 않고, 금융앱 특성상 보완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여행카페와 커뮤니티 등 고객들 사이에선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들이 존재했다. 또 트래블로그의 환전 가능 통화 또한 오는 25일 53종으로 확대된다. 지난 4월 1일 41종으로 늘어난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진행된 것으로 네팔, 칠레, 콜롬비아, 파키스탄 등 무려 12종이 한번에 추가되는 것이다. 이어 다음달 알제리, 에티오피아 등을 포함한 5종이 더해지면 환전 가능 통화가 최종 58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다만 25일 12종 통화가 오픈된 이후 해당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에선 달러머니가 아닌 현지 통화로만 결제 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2024.07.22 I 유은실 기자
'日 결제 230% 늘었다'···신한카드, 디즈니·돈키호테 등 18곳 할인
  • '日 결제 230% 늘었다'···신한카드, 디즈니·돈키호테 등 18곳 할인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카드는 오는 8월 말일까지 일본을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소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신한카드)신한카드에 따르면 2023년 2분기에 비해 2024년 2분기에 신한카드 고객들이 일본 현지에서 이용한 매출액은 2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신한카드는 자사의 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일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18개의 대표적인 장소를 선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12곳의 랜드마크 관광지와 3대 종합 할인매장, 3대 편의점에서 7월 22일부터 8월 말일까지 신한 신용카드 이용 시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먼저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도쿄의 디즈니랜드ㆍ디즈니씨, 산리오 퓨로랜드, 도쿄타워, 지브리 미술관, 오사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오사카 성, 가이유칸 수족관, 우메다 공중정원,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나고야의 지브리 파크, 고베의 니지겐노모리, 나카사키의 하우스 텐보스에서 합산 5천엔 이상 사용하면 최대 2만원까지 10% 캐시백을 해준다.종합 할인매장인 돈키호테(Don Quijote),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빅카메라(Bic Camera)와 건강 및 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드럭 스토어 마츠모토 키요시(Matsumoto Kiyoshi)에서 합산 5천엔 이상 사용 시 최대 2만원까지 10% 캐시백이 제공된다.또한 로손,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3대 편의점에서도 합산 3천엔 이상 이용하면 최대 1만원까지 10% 캐시백을 제공한다.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후 사용하면 최대 5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최근 출시된 ‘신한카드 SOL트래블’을 포함해 브랜드나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모든 신한 신용카드가 해당된다.
2024.07.22 I 유은실 기자
국내 상장 보험사 6곳, 2분기 실적 '미소'
  • 국내 상장 보험사 6곳, 2분기 실적 '미소'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올 2분기 상품을 쏟아낸 국내 보험사가 양호한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에 따른 회계적 변동성은 여전하지만 보장성 인(人)보험 판매가 호조인 데다 금리 하락에 따라 투자이익도 늘면서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손해보험사는 1년 전보다 다소 아쉬운 성적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그래픽=김정훈 기자)21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상장 보험사 6곳(삼성생명·한화생명·동양생명·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의 올 2분기 합산 당기순이익 전망치(컨센서스)는 2조 1106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23년 2분기 합산 순이익(1조 7498억원) 대비 20.61%(3608억원) 증가한 수치다. 업권별로 나눠보면 생보사의 표정이 더 밝다. 상장 생보사 3형제는 나란히 개선된 순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일단 올 2분기 금리가 보험사 편이었다. 올 1분기에 상승세를 보였던 시장금리가 2분기 중 내림세를 보이면서 투자 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삼성생명의 채권교체매매 손실, 생보사 투자자산 손상차손의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생보 3사의 투자손익은 지난해 2분기 -4360억원에서 올 2분기 124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 올들어 생보사가 제3보험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점도 손익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제3보험이란 사람의 질병·상해·간병 등을 보장하는 상품을 말한다. 저축성보험보다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에 유리한 특성이 있어 생보사가 너나없이 뛰어든 상황이다. 4월 상품 개정으로 맛본 1분기 ‘절판 효과’는 사라졌지만 5·6월 건강보험 신계약 판매가 여전히 우수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에 삼성생명의 2분기 컨센서스(연결 기준)는 4786억원으로 전년 대비 59.6% 증가할 전망이다. 금리하락에 따른 지수 상승 영향으로 투자손익 전망이 긍정적이며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신계약에서도 안정적인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올 2분기 투자손익 추정치는 300억원 후반~400억원대로 지난해 2분기 -3574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개선을 예상한다. 지난해 2분기엔 채권교체매매로 처분손실액(2840억원)이 일회성 요인으로 반영됐다. 매각을 진행 중인 동양생명도 희소식이다. 동양생명의 2분기 순익 컨센서스는 725억원으로 전년 동기(438억원) 대비 65.7%가량 늘어나리라 예상했다. 지난해 매우 부진했던 투자손익이 채권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정상화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여타 보험사 대비 예실차(예상과 실제의 차) 변동폭이 적어 보험손익 개선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 순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1564억원) 대비 53.5% 늘어난 232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생명의 올 2분기 투자손익도 지난해 2분기 -813억원 대비 600억원대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손보사도 무난한 성적을 예상하고 있다. 현대해상을 제외한 삼성화재·DB손보 등 주요 손보사의 2분기 컨센서스는 1년 전에 비해 다소 낮게 나왔다. 손보업계도 금리 하락 영향으로 투자손익 증가 효과를 보겠지만 자동차보험 손익 감소, 예실차 감소 영향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의 2분기 당기순익(연결기준)은 58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감소, DB손해보험은 4516억원으로 2.9% 줄 것이라 예상했다. 손보사 중 현대해상의 순익은 2023년 2분기 1817억원에서 2024년 2분기 2786억원으로 53.3% 급증할 전망이다. 특히 튼 폭의 보험손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940억원을 기록했던 예실차의 개선, 경쟁사 대비 높은 CSM 상각 등이 영향을 미쳤다. 보험사 이익은 크게 보험이익과 투자이익으로 나뉘는데 보험이익 대부분은 CSM 상각을 통해 발생한다.
2024.07.21 I 유은실 기자
"야, 뒤쿵하고 수억 땡기자" XX파·△△파 조폭, 뭉쳤다
  • "야, 뒤쿵하고 수억 땡기자" XX파·△△파 조폭, 뭉쳤다[보온병]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쿵, 이 정도로 살짝만 박으면 돼”△가담자 캐스팅도 철저히···100차례 ‘뒤쿵사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XX파 조직원인 A씨는 자차를 끌고 가다가 앞에 있던 그랜져 차를 박았다. 그랜져 차에는 △△파 조폭 B씨와 그의 지인들이 탑승해 있었다. 조직간 싸움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사고지만, 분위기가 험악해지지는 않았다. ‘보험처리’라는 선약 때문이다. 이들은 서로 짜고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나눠 갖는 이른바 ‘뒤쿵 사기’로 뭉친 조폭 연합이다. 가해자 역할을 맡은 A씨와 피해자 역할을 맡은 B씨는 렌터카를 이용해 100여 차례에 걸쳐 고의 사고를 유발했다. 이들 보험사기극의 특징은 ‘정교한 시나리오’와 ‘막강한 섭외력’이다. 연기를 위한 다양한 주·조연을 섭외해 일부로 사고를 낸 뒤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상호간 역할이나 관계가 겹치지 않도록 시나리오도 짰다. 동원된 사람만 약 60여 명이다.보험사기극 캐스팅도 깐깐하게 치러졌다. 추후 적발 가능성에 대비해 입이 무거운 가담자를 골라 낸 것이다. 조폭 A씨는 배우자까지 끌어들여 범행에 가담시켰다. △비밀은 없다···제보·금융추적에 4.5억 편취 ‘덜미’하지만 비밀은 없었다. 보험사에 ‘조직폭력배들이 선후배나 지인을 이용해 고의 보험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기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해당 보험사는 조폭 수사 베테랑 수사관과 공조해 보험사기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조사에 착수했다. 먼저 사고정보시스템을 활용해 핵심 관련자인 A씨와 B씨를 가려냈다. 추출된 혐의자에 대한 과거 8년 사고 기록로 모두 훑었다. 사고청구 건 중 가피(가해자·피해자)공모 혐의를 시인한 경험이 있다는 점, 사고 가담자들이 각각 보험금을 배분한 정황이 있다는 점 등 덕분에 조직폭력배의 뒤쿵 보험사기가 세상에 알려졌다. 통신·금융계좌 추적에 덜미가 잡힌 조폭들이 보험사로부터 약 4억5000만원 상당을 편취했다고 자백하면서다. 이같이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 사기를 작당하는 보험사기꾼이 증가하면서, 보험사기 적발액도 증가 추세다. 지난해 자동차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5476억원으로 1년 만에 16%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고의사고 적발 건 역시 3% 증가했다. 이에 보험업계는 올해 6월 서울경찰청, 치안정책연구소 등과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 사전예방’ 협약을 맺고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 근절 활동을 펼치고 있다.△보온병은 보험사기의 행태를 통해 사회의 ‘온’갖 아픈(‘병’든) 곳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보온병처럼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따뜻한 보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2024.07.20 I 유은실 기자
MG손보 매각 또 '무산'···청산 돌입? 다시 원점?
  • MG손보 매각 또 '무산'···청산 돌입? 다시 원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새주인 찾기에 나선 MG손해보험의 인수합병(M&A)이 또 한 번 무산됐다.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지 약 2년 만에 세번째 매각 시도도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해부터 거듭 유찰을 경험한 만큼 4차 매각을 준비할 지, 청산 절차에 돌입할지 등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19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마감된 MG손보의 본입찰이 유찰되면서 3차 매각 시도가 중단됐다. 앞서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국내 사모펀드 PEF 데일리파트너스,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 중 단 한 곳도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들은 한 달 넘게 예비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이번 매각 불발은 결국 MG손보를 둘러싼 회계·사법리스크를 뛰어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MG손보의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지만 지난 2022년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탓에 그간 예금보험공사가 위탁을 맡아 매각을 추진해왔다. JC파트너스는 지난해 부실 금융기관 지정 취소 소송으로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1심에서 패소한 뒤 지난해 9월 항소했다.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된 건 ‘자금력’이다. 예보가 자금지원 의지를 내비쳤음에도 인수 이후에 들어가는 자금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지속돼왔다. 금융당국이 권고한 ‘지급여력비율(킥스·K-ICS)’과 MG손보의 실제 지급 여력 간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선 인수를 하더라도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MG손보의 킥스 비율은 지난해 12월 기준 경과조치 전 64%, 경과조치 후 76.9%로 손해보험업계 최하위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킥스 비율 150%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단점이 뚜렷한 계약(딜)인 만큼, 예보가 향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예보는 금융위와 함께 향후 절차에 대한 논의에 돌입했다. 예보 관계자는 “금융위와 협의해 향후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론상 매각이 아닌 청산도 가능하지만, 과거 예보가 진행한 수십 건의 보험사 매각 작업 중 실제 청산 절차에 들어간 사례는 없다. 업계 관계자는 “세번째 매각 작업도 본입찰을 뛰어넘지 못하고 무산됐다는 건 그만큼 매물의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의미”라며 “매각 전략을 새 판에서 다시 짜야 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4.07.19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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