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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요소 수출 일부 중단"…요소수 품귀현상 다시 나오나
  • "中 요소 수출 일부 중단"…요소수 품귀현상 다시 나오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중국이 일부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년전 요소수 파동이 다시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유차량 운행에 필수적인 요소수가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지난해 2021년 11월 한 시민이 카트를 끌고 경기도 부천시의 한 요소수 제조업체 정문으로 향하고 있다. 이 업체 출입문에 물량 소진으로 ‘요소수 판매 무기한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있다.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 지시에 따라 대형 비료업체 일부가 이달초부터 요소 신규 수출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중국 정부가 수출 중단 지시를 내린 건 일단 요소가격 급등 탓으로 풀이된다. 정저우 상품거래소에서 요소 선물 가격은 6월 중순부터 7월 말 사이 50% 급등했다. 지난 1일 요소 선물의 t당 평균 가격은 2356위안(약 43만원)으로 6월 12일의 1649위안 대비 약 43% 가량 올랐다.요소가격이 최근 급등한 것은 중국의 재고 감소와 수출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광둥의 화타이퓨처스 애널리스트 첸리는 “극심한 날씨 이후 상반기 콩과 옥수수 같은 작물에 비료 사용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중국 최대 요소 생산·수출업체인 중눙그룹(CNAMPGC)은 지난 2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국내 요소 비수기·성수기 전환과 동계 비축의 중요 시기를 맞아, 최근 국내에선 요소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수출량을 줄이고, 시장 판매에 적극 나서 주요 농업 자재·비료의 국내 공급을 뒷받침하며 가격 안정을 지킬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수출 중단을 확인했다.블룸버그는 요소 수출 제한이 확대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수출이 막히면 인도, 한국, 미얀마, 호주 등 주요 수입국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지난 2021년말 중국이 요소 수출을 제한하면서 한국은 ‘요소수 대란’을 겪은 바 있다. 중국은 당시 호주와의 ‘석탄 분쟁’에 따른 자국 내 요소 생산 위축과 공급 차질로 인해 비료 수급난이 닥치자 비료 원료인 요소 수출을 통제했다. 요소 수입량의 97%를 중국에 의존하기 때문에 요소 품귀 현상이 발생하게 됐다. 특히 요소와 정제수 혼합물인 요소수는 화물차 등 고출력 디젤엔진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데 요소수가 품귀현상이 벌어지자 물류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2023.09.08 I 김상윤 기자
철도노조 14일부터 나흘간 파업…KTX·SRT 통합 운영 촉구
  • 철도노조 14일부터 나흘간 파업…KTX·SRT 통합 운영 촉구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국토교통부의 수서발 고속열차(SRT) 노선확대에 반발하며 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1차 파업 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토부가 노조의 요구에 따르지 않으면 2차 파업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혀 추석 연휴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서울역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철도노조는 7일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9월 총파업을 예고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국토부와 코레일에 △고속철도 통합 운영△임금인상 방식 조정 △임금협약서 체결 △쪼개기 민영화 중단 등 6가지 요구안을 제시하고,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조합원 1만 3000여 명이 준법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파업 기간에 열차 운행은 평소보다 감소할 예정이다. 노조가 노조법에 따라 필수유지업무에 필요한 인력을 파업에서 제외해도 고속철도는 56.9%, 새마을호 59.5%, 무궁화호·광역철도 63%, 통근형 열차 62.5%로 운행률이 줄기 때문이다. 최명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국토부는 부산~수서행 열차노선을 감축하면서 열차 대란을 불러왔다”며 “하루 최대 4920석의 좌석을 줄이면서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TX의 시종착역을 수서로 하면 문제가 해결되지만 국토부는 노조의 요구에 묵묵부답”이라며 파업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일 SRT 노선을 경전선과 동해선, 전라선으로 확대하면서 경부선 SRT(부산~수서) 열차를 감축했다. SR에는 신규노선을 운영할 수 있는 고속차량이 없어서 내린 조치였는데 이 일로 부산(4334석)과 대전(1054석), 광주(410석) 지역에 SRT 좌석이 줄고, 혼잡시간대 열차 예매가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경부선 SRT 축소로 생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서울~부산행 KTX 열차를 6회 증편하는 대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코레일과 SR의 예매시스템이 호환되지 않아 환승 시 두 번 예매하거나 교통편을 바꿔야 한다”며 “열차 돌려막기로 다른 지역 승객에게 불편을 넘기는 셈”이라고 했다. 노조는 SRT 노선 확대가 노동환경도 악화시킨다고 비판했다. 이근조 철도노조 정책기획실장은 “철도에서 흑자를 내는 것은 사실상 고속철도뿐이다”며 “이 수입으로 나머지 적자를 메우면서 철도의 공공성이 유지되는 것인데 고속철도만 운영하는 SR은 수입을 다른 철도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정책기획실장은 “SR 출범 후 철도 공사의 수익이 적자로 돌아서서 직원들은 경조사비를 못 받고, 인력이 충원되지 않아 노동환경도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철도노조는 오는 13일 철도공사와 임금교섭을 열고 SRT 노선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KTX가 수서로 가고 SRT와 연결해 중련열차로 운행되면 좌석공급을 늘릴 수 있다”며 “KTX와 SRT의 운행시간표를 통합하고 나아가 두 열차의 운임 차이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노사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추가 파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9.07 I 이영민 기자
엄마가 ‘김밥’먹자 미국이 열광했다...“10월까지 품절”
  • 엄마가 ‘김밥’먹자 미국이 열광했다...“10월까지 품절”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틱톡에 게시된 사라 안씨의 김밥 시식 영상(사진=@ahnestkitchen)최근 미국에서 냉동 김밥 품절 대란이 일어나는 등 한식 열풍이 일어난 시작점에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엄마 먹방(먹는 방송)’이 있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지난달 16일틱톡에 게시된 사라 안씨의 김밥 시식 영상. (사진=@ahnestkitchen)6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은 미국 내 김밥 열풍을 다루며 “한인 블로거가 이 음식(김밥)이 입소문을 타는 데 기여했다”고 보도했다.품절 대란이 일어난 김밥 상품은 미국 내 유명 식료품점 체인인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의 자체 상품이다. 경상북도 구미에 본사가 있는 한 식품업체가 납품하는 이 냉동김밥은 9조각에 3.99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아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SNS 상에서는 이 냉동김밥을 구하기 위해 매일 트레이더 조스 매장에 방문하거나 아침 일찍부터 ‘오픈런’을 했다는 등 후기가 넘쳐나고 있다. 어렵게 냉동 김밥을 구매한 이들은 김밥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거나 굽거나 튀겨서 소스에 찍어 먹는 등 리뷰 영상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NBC는 이러한 김밥 인기에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안사라씨(27)의 틱톡 영상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안씨는 지난달 초 냉동김밥이 트레이더 조스에 새로 출시되자 이를 구매해 어머니와 함께 시식하는 영상을 올렸고, 이 영상이 틱톡에서 1100만회 조회되는 등 화제를 얻어 ‘김밥 열풍’을 불러왔다는 것이다. 안씨의 어머니는 자신의 시식 영상이 촬영 중이었다는 것을 몰랐다고 한다.안씨는 “내가 5살 때 김밥 때문에 왕따를 당했었다. 지금은 트레이더 조스에서 (김밥이) 판매되고 품절되고 있다”며 “한국 문화가 수용되고 소비될 수 있을 정도가 된 것이다. 정말 말도 안 되는 변화”라고 NBC에 전했다.한편, 이 냉동 김밥은 최소한 10월 31일까지 전국적인 품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09.07 I 김혜선 기자
보상 2년 미뤄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약속대로 진행돼야"
  • 보상 2년 미뤄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약속대로 진행돼야"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3기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보상계획이 당초보다 2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양 도시가 들끓고 있다.박승원 광명시장과 임병택 시흥시장은 5일 광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LH를 상대로 신속한 보상을 요청했다.5일 광명시청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오른쪽)과 임병택 시흥시장이 국토부와 LH를 상대로 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 신속 보상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광명시)◇LH 보상일정 지연, 토지주 한명당 6억 부채이자 떠안아경기 광명시와 시흥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 광명·시흥지구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2024년 하반기 보상계획을 밝힌 바 있다.하지만 최근 LH가 밝힌 보상 일정은 당초 계획보다 2년 미뤄진 2026년에야 보상이 가능할 것으로 나오며 사업 대상지 토지주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만약 LH의 보상 일정대로 2026년에 보상이 이뤄질 경우 2021년 2월 사업에 대한 주민공람 공고일 기준 보상까지 무려 5년 가까이 걸리기 때문이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다른 선행 3기 신도시가 2년 내 보상계획이 공고된 것과 비교할 때 무려 2배 이상 지연되는 셈이다. 보상 일정 연기 사유는 LH 재정건전성 악화 등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박승원·임병택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토지 보상 지연으로 정부가 토지주들에게 부채 이자를 부당하게 전가하고 있다”며 “주민 생계유지와 안정적인 일상 복귀를 위해 정부가 약속한 사업 일정대로 보상을 진행하고, 대출이자 부담 완화 제도 등 주민 피해 구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공공필요에 의한 재산권 수용 시 정당한 보상을 지급해야 한다’는 헌법 제23조를 꺼내들기도 했다.두 단체장은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인 광명·시흥지구 원주민의 재산권과 기본권을 마땅히 보호할 책무가 있다”며 “광명·시흥지구의 아픈 역사와 주민 고통을 직시하고 이번 사태를 바로잡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앞서 광명·시흥지구는 2015년 보금자리주택 사업 취소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개발제한구역에 준하는 행위 제한과 불평등한 보상 공급 기준을 적용받았다.광명시가 파악한 내용을 보면 LH의 보상일정 지연으로 광명·시흥지구 토지주들이 떠안게 된 부채 이자는 평균 6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토지주는 48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도 20% 증가돼야”광명시와 시흥시는 광명·시흥지구 광역교통대책 사업비 적정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2022년 11월 국토부가 고시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정서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14조7000억 원으로 추산됐다.하지만 두 지자체가 다른 3기 신도시 면적 대비 광명·시흥지구 적정 총사업비를 추산한 결과 약 20조 원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명시와 시흥시는 자체 산정 사업비를 바탕으로 현재보다 20% 이상 광역교통대책 사업비가 투입돼야 한다는 입장이다.국토부는 3기 신도시가 지정되던 2018년 12월 보도자료를 통해 3기 신도시 개발 방향에 대해 기존보다 2배 이상인 총사업비 20% 규모로 광역교통개선부담금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박승원·임병택 시장은 “광명·시흥지구는 3기 신도시 가운데 최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턱없이 부족한 광역교통대책 사업비를 내세우고 있다”며 “위상에 걸맞게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살기 좋은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광역교통대책 총사업비 증액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또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의 경우 충분한 교통인프라가 공급되지 않는다면 조성 후 교통대란이 이어지고, 이는 온전히 주민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며 “범안로 지하차도 등 서울방면 직결도로와 안양천 횡단교량 등이 반드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광명·시흥지구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면적이 넓은 총 1271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국제설계공모 등을 통한 획기적인 개발과 함께 청년주택 등 총 7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2023.09.05 I 황영민 기자
(영상)美대선, 왜 또 트럼프인가
  • (영상)美대선, 왜 또 트럼프인가[신율의 이슈메이커]
  •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가 지난달 29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는 지난달 29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관련 미국 현지 여론, 한미일 정상회담 관련 평, 윤석열 정부 외교 정책, 2024년 미국 대통령선거 관전평에 대해 말했다. 김 대표가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1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됐다.<이데일리TV 방송프로그램 ‘신율의 이슈메이커’>■ 촬영일 : 2023년 8월 29일(화)■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 대담 :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이혜라: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 조금 더 현명한 시각을 잡는 데 도움을 주실 분 오늘 함께합니다.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와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김동석: 안녕하세요.▷이혜라: 지금 미국 워싱턴이신가요?▶김동석: 제가 원래 워싱턴에서 일하는데요. 8월이 미국 의회가 한 달간 휴회입니다. 그래서 저도 지금은 뉴욕에 있습니다. 3주 뉴욕에 있다가 다시 워싱턴에 갑니다.▷이혜라: 대표님 일본 쪽에서 후쿠시마 처리오염수 방류를 했지 않습니까. 일단 해류 때문에 그쪽으로도 가기 때문에. 미국 내 여론이 궁금하거든요. 어떤가요?▶김동석: 미국도 관심이 크죠. 관심이 큰데 아시겠지만 한국에서 이게 아주 뜨거운 이슈가 되는 이유는 일반 시민들이 일상적인 생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런데요. 미국에서도 이슈지만 아주 여론이 뜨겁지는 않은 게 이유는 지금 미국의 뉴스가 웬만해서는 큰 뉴스가 아닐 정도로 큰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미국의 오피니언 리더들 수준에서 지구촌에 대한 역량이라는 큰 틀에서 평가하고 논평하는 정도로 나오고 있고요. 다만 눈여겨볼 수밖에 없는 건 이러한 경우가 지구촌에 환경 등에 좋지 않은 선례가 남겨지면 안 되기 때문에 이 오염수를 방류하는 쪽에서 좀 더 철저하게 시민들한테 이해를 시키고 과학적으로 더 확실하게 검증을 하면서 뭔가를 해야 되지 않는가 하는 소중한 논의나 평가는 주류 매체에 꽤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신율: 그러니까 일반 시민들 같은 경우에는 크게 이렇게 불안해하지 않는다. 우리가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김동석: 그렇습니다. 지금 일반 시민들 사이에 아주 뜨거운 이슈로 돼 있지는 상황은 아닌데. 다만 이 보건 환경이 지금 미국에서도 일반 시민사회에 굉장히 메디컬한 이슈로 떠올라 있기 때문에요. 미국 정부가 여기에 대해서 좀 적극적으로 문제를 지적하거나 아니면 좀 더 검증돼야 될 부분이 있다고 정부 차원에서 언급을 하면 될 거고요. 아시겠지만 이게 바이든 정부가 들어오면서 아마 2021년 초에 일본에서 공식적으로 우리가 저장한 오염수가 이제 물탱크에 꽉 차기 때문에 방류할 때가 됐다는 공개 어나운스먼트를 했습니다. 아마 2021년 바이든 취임할 때였습니다. ▷신율: 2021년 4월 13일입니다.▶김동석: 맞습니다. 근데 처음 그때 미국에서는 어떤 조건을 걸었나 하면은 국제기구인 IAEA의 검증이 되면 되는 거 아니냐, 그러면 미국 정부는 과학적으로 좀 용인이 되는 입장을 갖는다는 걸 내놨습니다. 아마 작년엔가 바이든 정부의 기후 특사로 임명받은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이죠. 한국에 방문했을 때 기자들이 이거에 대해서 되게 독하게 물어봤는데 그때 존 케리가 공개적으로 미국은 일본을 검증하는 국제기구인 IAEA의 평가를 보고 정부는 입장을 갖겠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 수준에서 미국 정부는 지금 이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고 좀 조용히 하고 있는 편이고. 다만 환경운동 특히 시민사회에 이런 오염수 걱정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은 주류 매체에 의견을 많이 내놓는 상황입니다.▷신율: 어쨌든 제가 볼 때는 지금 이 상황에서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지지고 대만 입장은 예를 들어 수용이고 필리핀도 수용이고 PIF라고 얘기하는 18개의 태평양 도서 국가 국가들 역시도 수용을 하겠다는 거고 유럽연합도 이해를 한다는 건데. 중국과 러시아와 북한은 굉장히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결국은 후쿠시마 처리 염수 방류 문제가 또 다른 신냉전, 신블록화의 하나의 대결 도구, 수단으로 전락한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더라고요.▶김동석: 어제 오염수를 방류하자마자 제일 먼저 뉴욕타임스에 이거에 대해서 종합적인 칼럼을 쓴 내용이 있는데요. 시민 입장에서 봤는데 우려하는 건 일본이 이 문제에 대해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는, 특히 가장 피해 의식을 갖고 있는 부분에 대한 설득이 과학적 검증도 좀 부족했다, 그래서 앞으로 이것이 어떻게든 또 다른 갈등과 불신의 씨앗이 될 거다. 그런데 이 부분은 환경과 복원에 관련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이런 부분은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야 되는 게 맞다. 이런 내용의 칼럼이 나왔는데요. 두 번째는 일본의 외교적인 노력에서 가장 민감할 수밖에 없는 한국 정부는 미국과 궤를 같이 한다는 그런 얘기를 하면서 중국과 그리고 PIF 국가와 그 나라를 포함한 중국이 이거에 대해서 안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직 그 갈등의 불씨가 된다는 내용이 칼럼에 나왔고. 여기에 대한 댓글이나 조회수를 볼 때 미국 시민사회 여론은 역시 이거에 대해서 불안해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이혜라: 얼마 전에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 진행됐지 않습니까. 현지 분위기도 궁금하고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바라보셨는지도 들어보고 싶네요. 어떻게 보셨습니까?▶김동석: 지금으로부터 22년 전 2001년에 테러가 났잖아요. 그때 미국은 온 나라가 아프카니스탄, 이라크, 중동 여기에만 집중을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8년이 이걸로 지나갔거든요. 그러다가 2008년 선거를 통해서 2009년에 오바마, 바이든이 백악관에 들어옵니다. 딱 들어오고 나니까 이걸 진정시키고 미국이 뭐를 좀 해볼까 했는데 눈앞에 들어온 게 중국이었습니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는 참다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지나면서 외교 전문가들을 굴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바마, 바이든 들어왔을 때 오바마 흑인 대통령이 들어올 수 있었던 건 미국이 너무나 어려워졌습니다. 금융 대란, 월스트리트 쓰나미 등이 2008년에 왔기 때문에 공화민주당 백인 지도자들이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나라가 어려워졌으니까 이게 오바마의 리더십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 흑인 대통령이 들어오면서 바이든이 그 전문가입니다. 바이든이 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건 오바마가 갖고 있지 못하는 외교 안보와 관련한 전문성. 그때 들어오니까 눈앞에 미국의 어려운 이걸 해 나가는 데 가장 큰 기업이 중국이었습니다. 피봇 투 아시아(pivot to Asia)라는 게 그때 나온 겁니다. 오바마 정부의 외교 전략은 피봇 투 아시아입니다. 아시아 중심. 그래서 국무장관으로 노련한 힐러리를 임명하고 의회에는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을 놓고 중국을 겨냥하는 걸 시작했는데, 문제는 한국이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남중국해 연안이라든지 인도나 호주나 뉴질랜드라든지 베트남. 아무리 봐도 중국을 견제하고 압박하고 미국이 통제하고 감독하려면 한국과 미국, 일본이 힘을 합쳐야 되는데. 2007년 위안부 결의안이 미국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거에 탄력을 받아서 한국과 미국에서는 역사의 진실, 한일 간의 이 문제가 나서 바이든 진영에 포진됐던 중국에 대응하는 전략을 짜려고 대응했던 아시아 전략가들이, 이게 다 홀부르크 휘하에 있던 사람들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커트 캠벨이죠. 또 다니엘 러셀, 포니 블링컨, 제이크 설리번. 다 일본 중심의 아시아 전문가들입니다. 이 사람들이 들어와 있는데, 국무부에는 웬디 셔먼이라는 울브라이트 장관과 같이 평양을 가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났던, 이분 들어가 있는데. 일본에 대한 한국과 미국에 있는 미국 시민인 한인들의 역사 진실, 위안부 강제징용, 독도, 동해 병기 이것 때문에 엄두를 못 내고서 원스텝 백 하게 된 겁니다. 그때 저희를 감시하고 일본과 미국간 관계를 망가뜨린다고 우리를 공격했던 게 아베 총리가 딕 체니 부통령을 통해서 미국에 있는 한인들의 운동을 굉장히 압박을 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시간이 지나서요. 다시 바이든이 집권했습니다. 바이든이 오바마 때 부통령 하면서 시진핑 2인자일 때 시진핑을 12번을 만났습니다. 심지어는 2011년, 2012년 부통령 때는요. 2년 동안 8번을 중국과 미국에서 공개, 비공개로 시진핑을 만나면서 그때 시진핑이 2인자로 지목이 됐을 때입니다. 그때 시진핑으로부터 받은 게 바이든이 2020년 선거 때 트럼프로부터 어떤 공격을 받았냐면요. 중국이 저렇게 된 거는 바이든 책임이다. 1979년 카터 대통령이 중국과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수립할 때 의회에서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바이든이 나서서 제일 적극적으로 도와줬습니다. 등소평을 만나고 중국을 개방시켜도 된다, 이것이 훨씬 나은 전략이다라고 앞장서서 얘기했었던 게 바이든이었었죠. 그리고 중국이 WTO 가입할 때 상원을 설득한 게 바이든이었는데, 그리고 시진핑하고 가깝게 지낸 게 바이든인데. 시진핑의 권위주의 돌아서고 팬데믹 때 미국이 중국 때문에 마스크도 없고 산소호흡기가 없고 병원에 침대가 없어 가지고 이게 다 중국(때문이라고 하고). 2020년 선거 때 아시안 인종 혐오 범죄가 왜 났는지 아십니까. 트럼프보다 바이든이 중국 공격하는 게 너무 셌었습니다. 2020년 선거에 바이든이 이기고 백악관에 들어오게 되니까 포진했던 아시아 전문가들이 다 들어왔어요. 정상회담 끝난 다음에 커트 캠벨이 처음으로 워싱턴포스트에 미국의 아시아 전략적 지형이 바뀐다는 발언을 제일 먼저 합니다. 커트 캠벨은 할 얘기 다 했다 하고서 슬슬 워싱턴에서 은퇴한라는 소문이 나오기 시작했죠. 더군다나 국무부 2인자인 사실 아시아 전문가 웬디 셔먼 6월 30일자로 은퇴했습니다. 한미일 3국의 관계를 회복시켰기 때문에 우리의 인생이 끝났다, 이게 된 겁니다. 미주 한인들은 멈췄죠. 동해 병기, 독도, 역사의 진실, 한일 문제에 있어 이 글로벌 이슈를 가지고서 한미일 관계가 평등하게 공평하게 역사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관계를 맺게 가지려고 했던 것들이 이렇게 됐죠.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 신냉전하면서 새롭게 미국이 아시아 중심으로 외교 관계를 쓰는 캠프 데이비드에서 세 가지를 협의하고 갔습니다. 하나는 커미트먼트죠. 공약입니다. 약속. 공동의 약속. 두 번째는 정신, 스피릿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원칙을 합의합니다. 프린서플. 이 3개는 조약 직전의 관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 새롭게 그 질서가 되는 국제사회의 구조 속에서 한국의 외교 전략이나 외교의 포지셔닝이 어떻게 된다는 건 대단히 중요하다. 미국에서 왜 이렇게 3개 나라의 캠프 데이비드 회담에 대해서 열광을 하고 이제야 됐다라고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피봇 투 아시아라는 전략적 시작이 그야말로 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에 됐다고 생각해서라고 의견을 드립니다.▷신율: 근데 지금 이번에 캠프 데이비드는 정권을 초월해서 한미일 3국이 계속 이러한 협의체를 운영하게 된다고 얘기를 하는데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예를 들면 하나의 가정입니다만. 다시 트럼프가 정권을 잡는다고 가정하더라도 가능하다고 보세요? 정권 초월해 이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협약이 계속 존재하는 것이.▶김동석: 그게 매우 불투명한 부분들이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 전략을 가질 때에 어떤 약속들을 하면서 이건 꼭 지켜지도록 약속을 해야 되지 않느냐. 최소한 3개 나라 정상이 권력이 바뀌더라도 1년에 한 번씩은 만나야 된다는 거를 반복해서 약속을 했다는 얘기가 나온 겁니다. 사실 각 나라마다 권력이 바뀌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이 새로운 워싱턴 내 외교안보 전략가들은 이 세 나라가 지금 처음 출발한 이런 단계를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느냐라는 부분을 만드는 것이 과제라고 봅니다.▷신율: 우리나라 언론 등 보면 NATO보다는 좀 떨어지지만 상당한 구속력과 또 나름대로 기능할 수 있는 막강한 어떤 요소들이 있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동의하십니까?▶김동석: 저는 개인적으로 다분히 군사적인 관계가 저의에 깔려 있다고 해서. 이거는 왜냐하면 그때 세 나라 정상회담 끝난 다음에 미국의 모든 매체에서 굉장히 크게 다루면서 아직까지 그런 논평이 나오는데요. 중국에 대한 세 나라의 관계라고 얘기를 언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중국을 압박하고 중국을 견제하고 미국은 중국을 적절하게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이전에 가졌던 이 지배구조라는 부분들에 대해서 이거를 만들어갔다는 거는 객관적으로 누구든지 이걸 부인할 수가 없는 거죠. 그런데 나토가 생기니까 바르샤바 조약기구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군사적으로 뭔가를 했다는 게 나가면은 바로 북중러라는 관계에 부담이 나기 때문에 애써 이걸 갖다가 숨기려고 하지만 이건 누가 봐도 저는 이 3개 나라가 중국에 대응하는, 대만 남중국해 연안을 두고 보는 세 나라의 나토 수준으로 가려는 저의가 분명히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신율: 그런 저의가 있다. 그렇다면 만일 양안관계에 어떤 무력적 개입 상황이 발생한다고 가정을 하면 그렇다면 그때 우리나라도 나름대로 역할을 해야만 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김동석: 지금 합의 가지고서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 조약이 돼야 되지 않습니까. 조약이 법적인 효력을 갖는 수준이고, 정상 간의 합의라든지 이 정도 수준은 아직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것이 지금 새롭게 조성이 되는 이 지구촌의 신냉전이라는 긴장을 볼 때는 한미 관계는 그렇습니다. 미일 관계도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이 세 나라 관계가 그렇게 가는 거에 대한 기본적인 정치적 합의를 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이혜라: 지금 말씀 들어보면 결국에는 이 지속할 수 있는 무언가, 어떻게 보면 외교 전략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일각에서는 너무 미국한테 주기만 하고 받는 것이 없는 것 아니냐. 또는 아직은 시기를 좀 보는 것 같다. 이런 해석도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김동석: 저는 그런 지적에 일부분 동의할 수 있는 이유는 지금 미국에서 보는 일본과 한국 관계에서 한국이라는 위상과 지위와 위치가 이전하고 많이 달라진 것을 실감을 합니다. 한국은 미국의 2차 대전 태평양 전쟁으로 인해서 미국의 도움을 받았고 성장해 왔는데 이런 수준에서 민주주의도 성공했고요. 경제 발전도 이루어지고 지구촌의 중견 국가로서의 지위가 됐다는 거를 부인할 수가 없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 어떻게 보면 한국이 갖고 있는 위치답게 실용적인, 실익 중심으로 원칙적인 거를 만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지금 미국이 주도하는 데에 한국이 너무 쉽게 끌려온 걸로 보이는 거에 대해서 아직 저는 한국 정부가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미국으로부터 어떤 것들을 국익 차원에서 얻어낼 건가라는 걸 지금부터 우리가 보여줘야 된다고 보는데. 다만 한국은 지구촌의 중견 국가라는 입장에서 그렇지 못한 국가와 선진국가의 중간 입장. 견인하는 역할. 그리고 가치 이슈에 있어서 원칙과 이전에는 전략적 모호성 같은 것들을 유지해 왔지만 긴장이 고조될 때는 어떤 측면에서는 입장을 좀 분명히 해야 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이혜라: 마지막으로 짧게 질문드립니다. 내년에 있을 미국 대선 어떻게 전망하십니까?▶김동석: 미국 대통령 선거 누가 된다고 예단하기는 아직 좀 이릅니다. 다만 미국 대통령 선거 관전법은 ‘미국이 왜 또 트럼프인가’라는 걸 옳게 이해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지금 며칠 전에 트럼프를 제외한 8명의 공화당 후보들이 토론회를 했는데 내용은 트럼프와 다른 바가 없습니다. 미국이 무지무지한 폭력을 겪고 있습니다. 대전환기에. 그래서 저는 2020년 때보다 훨씬 더 혼란스럽고 훨씬 더 어려운 2024년 선거에서 문화적인 가치를 놓고서 미국이 두 개의 진영으로 나눠지는 그런 모습을 보이겠지 않나 생각하고 있고요. 다만 분명한 것은 이미 현직인 바이든 후보도 다시 후보가 되는 거는 지금으로서는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트럼프가 갖고 있는 이 법적인 문제, 사법 리스크라고 하죠.미국이 갖고 있는 시스템 안에서 지금 미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은 정통 공화당을 주도한 사람들한테 트럼프가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이라는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요. 다만 트럼프의 사법 리스크를 가지고서 트럼프가 과연 후보로서 끝까지 갈 수 있는가 없는가라는 것은 아마 한두 달 내로 다 결정되지 않을까. 오늘 긴급한 이슈는 트럼프의 재판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트럼프 측은 선거 끝난 다음에 2026년으로 요구를 했지만 재판부에서는 내년도 선거 일정과 맞춰 공고를 했습니다. 이렇게 할 수 없는데 트럼프는 재판장의 가능과 선거운동 하는 두 가지를 공유하면서 대단히 어렵게 됐다. 이게 속보입니다.▷신율: 알겠습니다. 그러면 다음에 또 우리가 사항 있을 때 한번 또 모시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법리스크라는 것이 미국과 우리나라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또 미국에 있어서의 변화라는 것 내년이거든요. 내년 11월 우리한테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니까 저희가 수시로 미국 사정도 좀 알아봐야겠죠. ▷이혜라: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3.09.01 I 이혜라 기자
이지케어텍, 44조 위고비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MOU...카헬 2대 주주 수혜
  • [특징주]이지케어텍, 44조 위고비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MOU...카헬 2대 주주 수혜
  • [이데일리 최은경 기자] 이지케어텍(099750)의 주가가 강세다. ‘위고비’가 전세계적인 폭증 수요에 품절 대란 공급 부족이 발생한 가운데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와 카카오헬스케어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600만 당뇨인의 혈당 관리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진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1일 13시 35분 이지케어텍은 전일 보다 6.70% 오른 2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제약업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비만약 매출이 오는 2028년 4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노보 노디스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0조99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당뇨 및 비만치료제 관련 매출은 19조3005억원으로 전체 91.9%에 해당한다. 특히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와 위고비가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5월 기준 92%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소식에 노보 노디스크와 당뇨환자 관리 MOU를 체결한 카카오헬스케어, 지분 투자를 한 이지케어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헬스케어IT 전문기업이다. 지난 8월 노보 노디스크는 카카오헬스케어와 업무 협약을 맺고 국내 600만 당뇨인의 혈당 관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노보 노디스크가 국내에서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말리아 스마트 센서 기술과 카카오헬스케어 서비스 간 협업에 동의하고 단계별로 △카카오 서비스와 장치 연결 △환자 스스로 장치를 활용해 혈당 지속 기록 후 의료진 모니터링 △통합적인 당뇨병 관리를 통한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게 됐다. 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국내 병원정보시스템(HIS) 1위 기업 이지케어텍의 2대 주주로 알려졌다. 카카오헬스케어의 황희 대표는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이지케어텍에 합류, 2015년부터 2021년 11월까지 이지케어텍 부사장을 역임했다.
2023.09.01 I 최은경 기자
"전기차 열풍 축소? 속도 변화일 뿐 방향은 분명하다"
  • "전기차 열풍 축소? 속도 변화일 뿐 방향은 분명하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보조금 축소와 인프라 부족 등으로 전기차 열풍이 잦아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전기차 전환은 장기전인 만큼, 속도가 변화해도 방향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1일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국내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3.2% 줄었다”면서 “연말과 연초를 제외하면 국내 전기차 판매 감소는 코로나 이후 처음”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역시 7월 전년 대비 25.5% 성장하는데 그쳤다. 6월의 35%나 5월의 55.5%보다 줄어든 것이다. 그는 “전기차 인센티브와 가격할인 확대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역에서도 전기차 판매가 둔화했기 때문”이라며 “가장 큰 배경은 가격에 대한 저항”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수요층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의사결정도 깐깐해졌다. 그는 “실제로 국내 전기차 판매가 꺾인 시점은 중국산 테슬라가 저가에 수입된다고 알려진 5월부터”라며 “같은 시점 출시된 EV9도 고가 논란을 겪으며 초기 판매가 부진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라고 지적했다. 줄어드는 보조금도 전기차 시장을 단기적으로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정부는 2024년 전기차 국고보조금을 대당 5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100만원 낮춘다고 밝혔다”면서 “미국과 프랑스가 보조금을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국가가 전기차 보조금을 줄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기차 가격에서 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2년에 9.4%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한 자리 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김 연구원은 “이는 전기차 시장의 자생적 성장 기반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부족한 충전 인프라도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다. 전기차 충전은 완속과 급속으로 구분되는데 부족한 급속 충전 인프라와 더딘 충전 속도로 소비자들은 내연기관을 못 떠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기차 충전기가 늘어나는 가운데 미국 등 충전 동맹이 가속화 되면서 이 부분은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그는 “전기차 전환은 장기전”이라며 “전기차 수요는 일정한 속도로 늘지 않고 공급과 동시에 증가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불과 작년만 해도 보조금 신청 대란이었으나 현재는 보조금이 남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국면은 오래가지 않는다”면서 “현재의 수요 냉각 국면은 저가 전기차 출시, 라인업 다변화, 충전 인프라의 확충이 진행되며 다시 풀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3.09.01 I 김인경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해외 주문 밀려와도 작업량 줄였습니다”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1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해외 주문 밀려와도 작업량 줄였습니다”- 이자 탕감해 1조 연체 대출 줄인 새마을금고- 취임 1주년 이재명, 무기한 단식 돌입- 3년 만에 최대폭 꺾인 소비... 임시 휴일·숙박 쿠폰으로 불씨 살린다- ‘나눔의 그린’... KG레이디스오픈 오늘 개막- [사설] 합계 출산율 또 사상 최저, 비혼 출산 인식 바꿀 때 됐다- [사설] ‘윤리 불감증’ 국회 윤리특위, 제 식구 방탄이 본업인가△‘IFA 2023 개막’- 고효율 AI 가전·에너지 자립 주택까지...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다- 삼성은 ‘연결’, LG는 ‘초개인화’, K가전 ‘에너지 솔루션’ 승부수△하반기 경제 비상등- 수출 출하 36년 만에 최대 감소... 이대로면 올 1.4% 성장도 어렵다- 전복 60% 깎아주고 한우는 반값,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 670억 투입- 추석 연휴 6일간 교통·숙박비 할인△K바이오 토론회- “이대론 위탁 생산 한계 못 넘어... 혁신법 등으로 신약 개발 앞당겨야”- “바이오, 제조업 관점서 보면 안 돼, 기초연구부터 꾸준히 지원해줘야”- “바이오 혁신 지속 위해선 세제 혜택 확대 필요”△중대재해처벌법 앞둔 50인 미만 中企 비상- “돈·인력 없어 준비 못 했는데... 시행 땐 사형 선고받는 셈”- “중처법 확대 시기상조... 준비할 시간 더 줘야”- 巨野 기류 변화... 2년 유예안 나오나△종합- 연체 채권 3조 매각, 거액 기업 대출 금지... 새마을금고, 부실 줄이기 안간힘- 커지는 ‘세수 펑크’... 7월까지 43조 덜 걷혀- 사이버·해양·안보 분야 협력 강화, 尹 ‘한-아세안 연대구상’ 본격 시동- 주택 착공 반토막... 이르면 2년 뒤 공급 대란 우려△정치- 단식 돌입한 이재명 “尹정권 폭정 막을 것”... 與 “셀프 방탄” 맹비난- 총선 모드로 전환하는 與... 尹 측근 전진 배치- “韓, 정치적 이유로 中과 단절 안 돼, 성장통 극복해 관계 진전 이뤄야”- 강한 동맹 원한 바이든... 한미일 회담서 성과 달성- 야당 단독으로 ‘이태원 특별법’ 국회 상임위 통과△경제- 돈 못 빌리는 저소득층, 안 갚는 고소득층- 올 상반기 떼인 임금 8232억 원... “건설업 비중 높아”- 카드 해외 사용실적 코로나 이전 수준 근접- 상반기 실질 임금 1.5%↓... 사상 첫 감소△금융- 금리 인하 요구에... 신한은행, 이자 61억 깎아줬다- 과열 양상 50주년 주담대, 한도 낮춘다- 카드사 준법감시팀, 인력 늘리고 전문성 키워야- 늘어난 여행객... 7월 해외 체크카드 이용액 1년 새 42.7% 쑥△글로벌- “시진핑, 내달 G20 불참”... ‘화해모드’ 미·중 만남 불발되나- 美, 대만에 ‘주권국 대우’ 군사 장비 첫 지원... 中 자극 우려- ‘불법 자금 천국’ 오명 탈피 스위스, 고강도 금융 개혁- 유로존 물가 5.3% 치솟아, ECB 기준 금리 또 올리나- 中 제조업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준치 이하... 5개월 연속 ‘경기 위축’△산업- 가격 뛰는 ‘차세대 메모리 DDR5’, 삼성·SK 하이닉스 ‘업턴’ 신호탄- 新 고체전해질 개발 ‘꿈의 배터리’ 경쟁 앞서 나가는 SK온- 코닝, 韓에 2조 투자... “구부러지는 유리 양산 시작”- 다시 달리는 르노코리아, 가성비 ‘업’ 서비스 ‘업’- 롯데렌탈, 쏘카 2대 주주로, 車 플랫폼 시너지 노린다△ICT- 오픈 AI·구글 가세... ‘기업용 AI 시장’ 전운 고조- 1020 대세 플랫폼... 네·카도 ‘숏폼’에 힘준다- “빅테크 망 무임승차 방지법 촉구”- 얼굴 인식으로 0.1초 만에 결제 끝... 진화하는 페이 기술△소비자생활- 화장품 터치 쇼핑이 대세... 더 치열해진 쿠·네·올- 아이돌 판청청도 반한 ‘新 천기단’ LG 생건, 중국시장서 반전 노린다- 해외서 발품 팔아 합리적 가격 브랜드 발굴- 크라운해태, 한강서 K조각 아름다움 알린다△증권- 경기 불안 속 몸 사리는 투자자... 중소형주만 움직인다- 주가도 배당수익률도 고개 숙였지만... 외인은 리츠주 반등 베팅- ESG 평가 기준 오늘부터 시행△증권- 삼성자산운용 점유율 뚝... ETF 지각 변동 시작- “클라우드형 망 연계 솔루션 시장 선점 본격화”- KT 경영 공백 리스크 해소에도... 엇갈린 주가 전망- 한화운용, 국내 최초 日 반도체 소부장 ETF 출시△부동산- GTX-C 착공 소식에도... 수원·덕정 ‘시큰둥’- 생애 첫 주택 매입자, 올 들어 2배 쑥- 14개월 만에 반등한 전셋값... 한숨 돌린 집주인들- 생활형숙박시설 10만 가구 10월부터 벌금... “준주택으로 인정해야”△MICE- 인천이 들썩... ‘경제효과 최대 800억’ 中 포상 관광단 1만 명 온다- 마이스 모델 재설계 필요... 네트워크 구축해 아이디어 교류해야- ‘고객 경험 글로벌 서밋’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홈페이지 오픈- 2023 국제회의기획업 디렉토리북 발간- 8월부터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 이차전지 산업전 ‘K-배터리 쇼’ 13일 개막△여행- 놀멍쉬멍... 재주껏 즐겨라- 특별한 날 기억에 남는 여행 ‘스위트&요트’ 패키지- “日·대만·홍콩 여행객, 한국 검색량 폭증... 인기 여행지로 주목”△열두 번째 KG레이디스 오픈- 김민별·리슈잉·한지원... ‘신데렐라’ 전통 이어가야죠- “프로 데뷔 후 첫 대회... 성장하고 얻어가는 것 있는 시간 되길”- ‘써닝포인트 퀸’ 김수지- “가장 갖고 싶은 홀인원 상품은 12번 홀 부상 렉스턴 스포츠 칸”△오피니언- 일본은 어떻게 관광 대국이 됐나- ‘집값 안정 vs 경기부양’ 묘수 찾기- ‘스쿨존 속도 제한 완화’ 혼란 키운 경찰△피플- 모든 분야 연계한 융합 전공 개설... 신입생 통합 선발- 이복현 금감원장 “기후 위기 극복에 금융권도 힘 합쳐야”- 한국화웨이-동국대, 국내 ICT 인재 양성 협약- ETRI “광산 내 40m 땅속에서도 무선 통신 가능”-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한일 포럼상 수상- 카카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위해 300억 내놓는다△사회- ‘젊은이들만의 티케팅’ 된 추석 기차표- 급식용 수산물 ‘4중 검사’ 서울시, 방사능 철통 관리- ‘내부 정보로 땅 투기’ LH 전 직원, 징역형 확정- 교육부 압박 역효과... 교사들, 9·4 추모 집회 재추진- 마포 상암동에 자원회수시설 짓는다... 주민 반발
2023.08.31 I 허윤수 기자
주택 착공 반토막…이르면 2년 뒤 공급대란 우려
  • 주택 착공 반토막…이르면 2년 뒤 공급대란 우려
  • [이데일리 박지애 김아름 기자] 올해 주택 인허가가 전년 대비 30% 감소하며 주택 공급 위축 현상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 ‘바로미터’인 서울 아파트도 거래량도 급감해 집값 향방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급 부족은 집값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이와 동시에 고금리 등의 시장 상황이 장기간 지속한다면 거래 수요 역시 낮아질 수 있어 시장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두고 봐야 한단 의견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7월 기준 주택 통계’에 따르면 7월 누계 기준 전국 아파트 인허가는 17만 8209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감소, 아파트 외 주택은 2만 9069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3% 감소했다. 전국 주택 착공은 10만 2299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22만 3082호) 54.1%나 감소했다. 통상 주택은 착공 이후 2∼3년 뒤, 인허가 3∼5년 뒤 공급(입주)이 이뤄지기 때문에 현재 준공된 물량이 소화된 뒤부터 주택 수급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부 역시 이 같은 위기의식에 동감하며 지난 29일 ‘주택공급혁신위원회’를 9개월 만에 열고 주택 공급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다만 기존에 우려됐던 미분양 상황은 조금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7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6만 3087호로 집계됐으며 전월(6만 6388호) 대비 5.0%(3301호)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역시 9041호로 전월(9399호) 대비 3.8%(358호) 줄었다.미분양이 해소되는 상황과 달리 하반기에 들어서며 아파트 거래량은 급감하고 있어 시장이 본격 상승장에 들어섰다고 보기엔 이른감이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엔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7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만 보면 이달 들어 전월 대비 절반 가까이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번 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1979건으로 지난달 3583건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 7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 역시 전월대비는 8.4% 감소했다. 실제 KB국민은행에 따르면 8월 셋째 주(8월7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혼조세를 보이는 시장 상황을 두고 전문가들은 상승장, 하락장 등 판단을 유보하고 투자 수요보단 실수요 중심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 시 움직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은 “어느 지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주택시장 해석은 제각각일 수 있다. 지록위마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며 “시장은 저 앞서 달아나고 있는데 지난 통계를 갖고 현재 시장을 분석하는 게 아닌지 되짚어봐야 한다. 실수요자들은 시황에 너무 연연하기보다는 가격 메리트를 보고 판단하는 게 바람직하다.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고점(2021년 10월) 대비 서울은 25% 이상, 지방과 수도권은 30% 이상 떨어진 급매물을 중심으로 선별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의 모습.(사진=연합뉴스)
2023.08.31 I 박지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금융당국, 檢처럼 수사권 확보 나섰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금융당국, 檢처럼 수사권 확보 나섰다-국적·국경 넘어 창업 지원 2조원 규모 민관펀드 조성-“신재생만으론 탄소중립 한계…원자력·수소 총동원해야”-잼버리 끝난 지 18일 만에 고개 숙인 김현숙△종합-“통신·IT ‘역량 최고 기업’으로 도약…‘고객·실질·화합’에 방점”-‘민주당 코인 방탄’ 제식구 감싸기에…‘제명’ 면한 김남국△‘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韓청년 실리콘밸리 창업도 지원 OK…글로벌 톱100 유니콘 5개 키운다-“벤처펀드 출자시 세액공제 15%로 과감히 늘려야”-한국형 창업허브 ‘스페이스K’ 벤처육성 SW가 성공 열쇠△종합-美SEC처럼 힘 키우려는 금융당국 수사권 남용 우려에 법 개정 ‘첩첩산중’-금융위, 상상인에 “저축은행 사업서 손 떼라”-현대차·고려아연 2차 전지 동맹-반려동물 불법영업·학대 막는다…번식용 부모견 등록제 도입△이데일리 CFE 토론회-“탄소 장벽에 韓기업 수출 고충…CFE 국제 확산으로 숨통 터야”-“재생에너지·원자력, 대립 개념 아니다 경제·환경 고려한 ‘에너지 믹스’ 필요”-“효과적으로 지구 지키면서 기업 경쟁력 높여야”△정치-오염수·채 상병·홍범도…여야, 국회 상임위 곳곳 충돌-“북, 핵포기 안해…한국, 핵억지력 갖춰야”-민주,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3명 압축-강서을 조직위원장에 김성태 與조강특위, 10곳 후보자 인선△경제-2분기 출산율 ‘0.7명’…年 0/6명대 추락 우려-‘위법·부적정 사용’ 전력기금 309억 환수-산재 사망자 9.1% 감소…위험성평가 효과-공정위, 납품업체 직원 파견받은 이마트 제재△금융-쪼그라든 온투업 시장…규제완화 지연에 곡소리-은행원 9개월간 2400명 넘게 짐쌌다-‘잘파세대’ 10명 중 8명, 용돈으로 앱테크-1000만 쓰는 ‘KB Pay’…“금융·일상 연결이 성공비결”△Global-中 ‘찔끔’ 주담대·예금금리 인하 실망…“게임체인저 될 수 없어”-구인건수 2년4개월來 최저…美 ‘골디락스’ 기대감 커졌다-푸틴, 10월 중국行 시진핑과 밀월 가속-日엔화 구매력, 53년 만에 최저-골드만, 中자본으로 美·英기업 품어△산업-“없어서 못 판다”…현대차 SUV, 美 품절대란-허태수 회장의 ‘벤처 투자’ 뚝심 혹한기도 게임 체인저 33곳 발굴-“소부장과 윈윈”…삼성 ‘눈높이 컨설팅’에 협력사 방긋-알짜 옵션만 넣은 가성비 중형세단…‘SM6 필 트림’ 통했다-10년 전 소니 뚫은 에코프로 양극재 세계 1위 출발점이었다△산업-급식업계 “메뉴 결정권 없는데…수산물 소비 늘리기 한계”-스타벅스 개인컵 사용량 상반기 1350만건 ‘최고’-“백화점·대형마트 ‘판촉비 제한’ 법규정 손봐야”-김수훈 대표 “올해 티니핑으로만 매출 800억원 달성할 것”△ICT-정부, 금융데이터 활용 활성화로 혁신 핀테크 등장 돕는다-네이버 투자 AI스타트업 크라우드웍스 오늘 상장-‘사피온’, 600억원 규모 투자유치…AI반도체 개발 박차-‘멀티LLM’ 품은 옵스나우, 기업용 AI콜센터 시장 공략△제약·바이오-‘렉비오’ 적응증 확대에…에스티팜 최대 수혜-“4분기 신제품 출시…B2C사업 강화”-“첨단재생의료 기술가치 수치화…연내 결과 나올 것”-아리바이오 ‘글로벌 3상 진입’ 먹는 치매치료제 한국서 효과 검증한다△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게임-틀 못깨면 ‘게임오버’…K게임의 무한변신-백병전부터 루트슈터까지…‘색다른 신작’ 가득-‘한 장르만 판다’ 옛말…퍼즐·대전액션게임 눈길-자체 IP 활용…쉽고 가벼운 ‘방치형 게임’ 시장 개척-독특한 세계관, 콘솔게임 감성…차별화 승부수△증권-국민연금 8월의 ‘잇템’…리노공업은 뭐하는 데지-메리츠證 현장검사 보름→한달로 연장 날 세우는 금감원-똑같이 삼성전자 베팅했는데 손실만 본 외인, 선방한 개미-시련 다 끝났나…GS건설 저점 매수 나선 개미들-황비·웅비 캐릭터로 친근하게…거래소, 시민에 한발 더 가까이△부동산-‘철근 누락 포비아’에…후분양 관심 급증-‘광복절 특사’ 이중근 부영 창업주 경영 복귀-서울시와 갈등 빚은 희림·나우동인…다른 사업은-19년 5개월만…KTX 이용객 10억명 돌파-‘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내달 분양△문화-“고통을 예술로 승화한 프리다…난 그녀의 ‘빅 팬’”-올가을 한강노들섬, 발레·오페라로 물든다-자동제세동기→심장충격기 우리말로 바꾸니 훨씬 쉽네△프런티어 기업-스타트업에 1.3조원 투입, 기술 노하우 공유…모빌리티 혁신 이끈다-게처럼 옆으로 가고 180도 회전하는 車바퀴-탄소중립·상생…ESG 경영에 방점-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경영-대학생 봉사단 베트남 파견…해외로 뻗는 나눔△피플-태재대 획기적 교육 기대돼…명문대 박차고 나왔어요-“후원 받는 건 처음…운동에 집중할 수 있어서 행복”-카카오 ESG보고서, 글로벌 경연대회서 최고등급 수상-6명에 생명 나누고 떠난 고려대생에 명예 학사학위-신임 원자력학회장에 정범진 경희대 교수-LG전자, 폐배터리 모아 미혼모에 무선청소기 기증-‘카스피안 그룹’ 한국지사장에 김현수 전 그렉터 부사장△오피니언-대기업 규제가 부추긴 ‘아이 안 낳는 한국’-현실화된 기후변화 질병, 대책 시급하다-경찰은 ‘저위험 권총’ 방아쇠를 당길 수 있을까△전국-“의정부의 보물인 종합운동장 시민 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것”-방문객 30만명 모아라…대전와인축제 특명, 왜-수산물직판장 옆에 또 종합어시장?…뿔난 강화 어민들△사회-日여행 북적, 아사히 불티…“노재팬? 개인 선택이 우선”-이직하려면 반도체 기술 유출 삼성 前 수석연구원 기소-현 고1 대입부터 ‘학폭’ 의무 반영-흉악범죄자에 ‘사형제 존속’ 경고 실제 집행 재개는 ‘신중 모드’-너클·삼단봉 구매 늘어나는데 한순간 흉기로…‘호신용품’ 딜레마
2023.08.30 I 함지현 기자
“없어서 못 판다”…현대차 SUV, 美 품절대란
  • “없어서 못 판다”…현대차 SUV, 美 품절대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요 증가에 대응해 국내 수출 물량을 늘리고 현지에서도 생산 라인을 증설해 내년 초부터 양산에 나선다. 국내의 경우 당장 생산 라인을 늘리기 어려운 만큼 승용차(sedan) 생산라인에서 SUV를 대체 생산하기로 했다. SUV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인기 모델인 투싼의 경우 ‘공급 부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노사는 전날 고용안정위원회를 열고 국내 공장 생산 라인을 변경해 SUV 물량을 생산하기로 합의로 결정했다. 내년부터 현대차 울산 공장의 승용차 세단 생산라인 중 일부를 SUV 생산라인으로 바꿔 북미향 SUV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국내 공장 간 물량을 조율해 일감을 나눠 갖자는 취지다. 생산 라인 변경은 올해 추석·내년 설날 등 휴가 기간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이번 합의에 따라 북미 팰리세이드 생산물량은 내년 3월부터 울산 5공장 1라인에서도 생산하게 된다. 현재 4공장과 2공장에서 생산 중인 팰리세이드의 공급 부족 물량을 공동으로 생산하는 형태다. 또한 투싼 하이브리드(HEV) 물량 중 일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울산 3공장에서 생산한다. 주력 생산공장인 5공장 물량에 추가 생산 물량을 더해 미국향 수출 규모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이를 통해 국내 공장에서 생산할 SUV 핵심 차종(팰리세이드·투싼) 연간 생산량은 내년부터 8만대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투싼 하이브리드(HEV) 차량은 미국 현지에서 순수 전기차 대안 차량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공급 부족까지 겪으면서 현대차 북미 법인이 울산공장에 추가 SUV 생산을 요청했을 정도다. 국내 연간 생산량이 현지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자 추가 생산이 어렵다면 캐나다 현지에 공장을 신설해달라는 요구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미국에서 현대차의 SUV 수요는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모델 수요와 전 세계적인 ‘패밀리카’로 꼽히는 SUV 열풍 때문이다. 현대차가 올해 1~7월 미국 현지에서 판매한 SUV는 총 36만9584대(제네시스 포함)다. 세단(12만9120대) 판매량의 두 배를 훌쩍 넘겼다.차종별로는 투싼이 누적 11만7954대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싼타페(7만1925대), 팰리세이드(4만5199대) 등 준대형 SUV의 인기도 꾸준했으며, 코나(4만4048대), 싼타크루즈(2만2953대) 등도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제네시스에서는 GV70이 1만3690대 판매됐다.미국 현지에서도 현대차는 SUV 생산 확대를 위해 증설에 나선 상태다. 지난 16일(현지시각)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에 위치한 생산법인(HMMA)에 2억9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한화로는 4000억원 규모다.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SUV를 중점적으로 생산하는 거점 중 하나다. 현재 싼타페, 투싼, 싼타크루즈 등 미국 인기 차종을 양산 중이다. 제네시스 GV70 전기차 등 전동화 모델도 올 초부터 만들기 시작했다.이번 투자를 통해 현대차는 HMMA에 신형 5세대 싼타페 생산 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 또 현재 HMMA에서 생산 중인 투싼과 싼타크루즈 등 SUV 차량 생산 라인에도 1억달러(약 1321억원)를 투입한다.올 4분기 라인 증설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는 미국 현지에서 신형 싼타페 양산이 본격화하게 된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HEV)를 비롯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도 앨라배마에서 만들어 현지 친환경차 수요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차 관계자는 “SUV 차량에 대한 시장 수요가 높고 이에 대응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시장에 수요가 있는 한 기존 차종 중 수요가 적은 쪽을 많은 쪽으로 전환하는 등 생산을 늘리는 방향으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지난 16일(현지시각)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생산법인(HMMA)이 2억9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현지 행사 사진.(사진=현대미국법인)
2023.08.30 I 이다원 기자
복지예산 17조↑…'소아과 오픈런' 막고 중증장애인 돌봄체계 구축
  • 복지예산 17조↑…'소아과 오픈런' 막고 중증장애인 돌봄체계 구축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내년도 취약게층 지원 등 복지예산을 올해보다 17조원가량 늘리기로 했다. 기초생활보장제도와 장애인에 대한 복지를 대폭 강화하고, ‘소아과 대란’ 등 필수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인프라와 인력을 확충한다. 한부모·다문화가족 등에 대한 복지 사각지대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상세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기재부)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복지지출은 242조9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226조원)보다 16조9000억원(7.5%) 증가했다.분야별로 보면 보건분야는 진단검사 종료 등 코로나19 대응 소요 감소로 올해보다 5.1% 축소됐고, 취약계층 지원이 포함된 사회복지 분야는 올해보다 8.7% 확대됐다.먼저 기초생활보장제도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도 생계급여를 역대 최대폭인 13.2% 인상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기준으로 생계급여 선정기준을 기준중위소득의 30%에서 32%로 완화하고, 최대급여액도 월 162만원에서 183만4000원으로 올린다. 생계급여 기준 완화와 급여액 인상으로 3만9000가구가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4인가구 기준으로 최대 월 21만3000원으로 생계비 지원이 확대된다. 이는 지난 정부 4년간 인상분(19만6000원)보다도 크다.장애인에 대한 돌봄시스템도 강화한다. 특히 도전적 행동 등 극심한 장애가 있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1:1 돌봄 체계를 구축해 장애인 가족의 극심한 돌봄 부담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장애인 활동지원 대상을 올해 11만5000명에서 내년 12만4000명으로 확대한다. 최중증장애인 활동지원에 대한 활동지원사 가산급여 대상도 6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린다. 중증장애아돌봄시간 지원은 월 80시간에서 90시간으로 확대한다. 여기에 최중증 발달장애인 1:1 돌봄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24시간 개별 1:1 돌봄센터가 광주에서 시범운영으로 1개소만 운영됐는데, 내년에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한 24시간 돌봄서비스 지역지원센터를 17개소로 확대한다. 지원인원도 올해 20명에서 내년 340명으로 늘린다. 이에 대한 예산은 올해 15억원에서 내년 172억원으로 157억원이 증액된다.지난 5월 24일 서울 시내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에 폐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예산도 올해 1405억원에서 내년 2329억원으로 늘린다. 현재 소아과 진료를 받기 위해 ‘소아과 오픈런’을 해야 하는 등 필수의료 분야의 공백을 막기 위해 인력과 장비 인프라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아응급의료센터를 올해 10개소에서 12개소로 늘리고, 전담전문의 인건비 지원도 1억원으로 올린다.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를 올해 12개소에서 14개소로 늘리고 시설과 장비를 지원한다. 또 휴일·야간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을 45개 신설하고 개소당 운영비 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국 5개 권역에 소아암거점병원도 지정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다문화가족과 한부모 가족에 대한 복지도 강화한다. 다문화 가족 자녀의 학업·직업 등 사회적 격차 완화를 위해 예산 300억원을 증액해 학습과 취업역량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부모가족의 경우 양육비 지원대상소득기준을 중위소득의 60%에서 63%로 완화해 1만9000명에게 추가혜택을 지원한다. 청소년한부모의 경우 자녀가 0~1세일 경우 지원단가를 월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한다.
2023.08.29 I 공지유 기자
인터뷰 자막에 `후쿠시마` 맘대로 삽입, 이달의 가짜뉴스
  • 인터뷰 자막에 `후쿠시마` 맘대로 삽입, 이달의 가짜뉴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우리 사회의 가짜뉴스를 고발해 온 바른언론시민행동(공동대표 오정근 김형철)과 공정언론국민연대(대표 최철호)는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공동대표 조성환 최원목 등) 및 신전대협(공동의장 김건 이범석)과 공동으로 7~8월 `이달의 가짜뉴스 21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다음날인 2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한 상인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들 네 단체는 방송과 SNS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생산 유포된 가짜뉴스를 수집했으며 온·오프라인 팩트체크 및 평가 회의를 통해 가짜뉴스의 심각성을 진단했다. 네 단체가 이달의 가짜뉴스 중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한 뉴스는 MBC ‘뉴스데스크’가 지난 6월26일 홍콩 어민과 수산시장 상인의 인터뷰 발언 자막에 ‘후쿠시마’ ‘일본’이라는 단어를 임의로 추측해 넣은 사례와 YTN이 8월10일 분당 흉기 난동 피의자 최원종 기사 화면에 ‘사이코패스’ 등 자극적인 제목과 함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사진을 10여초 내보낸 ‘방송 사고’이다. 이들 단체는 “뉴스데스크의 사례는 윤석열 대통령의 확인 불가 음성을 바이든으로 단정해 자막으로 내보낸 가짜뉴스를 연상시킨다”며 “이번 사례 또한 뉴스 자막을 MBC가 자의적으로 사용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 일으킨다”고 지적했다.YTN의 ‘화면 사고’에 대해서도 “이 후보자의 청문회를 앞두고 먼지털 듯이 비판 보도를 해온 YTN에서 뉴스 PD와 스태프들이 10여초 동안 사고 화면을 보면서도 즉각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점은 경위 파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MBC 라디오 진행자 신장식 씨가 방송에서 ‘이해찬 전 총리가 3.1절 골프로 사임했다’고 한 발언도 당시 골프에 연루된 동반자들의 정치 자금 연루설이나 주가조작 의혹이 논란을 가중시켰는데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 축소형 가짜뉴스’의 사례로 지적 받았다. 이 전 총리가 지난 2006년 3.1절 골프로 논란에 휩싸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 만으로 물러난 게 아니라, 부적절한 비리 인물들을 동반한데다 당일이 수송 물류 대란이 우려되는 철도 파업 첫날이었다는 점이 사퇴를 거듭 촉구하는 원인이 됐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예능프로그램에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제보자와 녹취록이 있어 질문을 던진 것인데, 그걸 가짜뉴스라고 하면 너무 덮어씌우기”라고 한 발언도 경찰 수사 결과로 허위 사실임이 드러났는데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국회의원으로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네 단체는 최근 ‘조민 이준석 결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독도는 우리땅이냐에 대한 대답’ ‘새만금 잼버리 행사 관련 일부 뉴스’ 등 여러 가짜뉴스의 사례에서 보듯이 불특정인들이 SNS와 유투버를 통해 가짜뉴스를 쉽게 생산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법적 제도적인 규제 장치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2023.08.28 I 이정훈 기자
한전 차기사장에 김동철 전 의원 유력…이르면 내달 임명
  • 한전 차기사장에 김동철 전 의원 유력…이르면 내달 임명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 신임 사장에 김동철(67)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달 하순께 정식 취임한다.김동철 전 의원. (사진=뉴시스)김 전 의원이 한전 사장에 취임하면 한전 사상 처음으로 정치인 출신 사장이 한전을 이끌게 된다. 당장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2년 남짓 쌓인 47조원 가량 쌓인 누적 부채를 해소해야 하는 중책이 기다리고 있다.27일 정부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는 지난 25일 회의에서 김 전 의원을 포함한 복수 후보를 차기 한전 사장 후보자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아직 복수후보 추천 단계이지만 사실상 김동철 전 의원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대선 정국인 2021년 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특별고문을 맡았고, 윤 대통령이 당선된 2022년 3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한전 본사가 있는 전남에서도 호남 출신 정치인의 취임을 반기는 분위기다.그는 국책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 퇴직 후 새정치국민회의를 통해 정치권에 입문, 광주 광산구갑을 지역구로 17~20대 국회(2004~2020년)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4선 정치인이다. 국회 내 한전 소관 위원회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김 전 의원이 한전 사장으로 취임하면 한전 사상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된다. 한전은 1961년 출범 후 21명의 사장이 거쳐 갔으나 대부분 산업 관료 혹은 기업인이었다. 김일환 3대 사장(1970~1971년)이 국회의원 경험이 있으나 한전 사장 임기 후 정치권에 뛰어든 케이스다.정부는 올 5월 한전 사장자리가 빈 이후부터 산업부나 한전 출신이 아닌 외부인사 영입을 고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따른 천문학적인 누적 적자와 그에 따른 재무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선 개혁 성향의 외부 인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국내 전력 공급을 도맡은 공기업 한전은 현재 역대 최악의 재무위기 상황에 빠져 있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재작년 말부터 발전 원가가 치솟으며 2년 남짓 기간 누적적자가 47조원에 이르렀고 이에 따라 총부채도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겼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부채는 201조4000억원이다.한전은 전력·발전원료 구입비가 부족해지면서 이를 한전채 발행으로 메우고 있는데, 법정 한도 초과로 채권 추가발행이 막힐 상황이다. 정부·국회는 한전의 채무불이행에 따른 전력 대란을 막고자 지난해 말 한전법 개정으로 한전채 발행 한도를 늘렸으나 현 추세라면 올 연말 또다시 법 개정으로 그 한도를 늘려야 한다. 이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증가와 수도권 첨단전략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발맞춘 전력망 구축에도 대규모 투자도 필요하다.이르면 한 달 후인 9월 말께 신임 사장 임명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재무 개선을 비롯한 한전의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점, 9월 말 추석과 10월 국정감사 등 일정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일정이다. 한전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공운위가 추천한 복수후보 중 1인을 단수 추천하고, 한전 이사회가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을 선임하게 된다. 이후 대통령이 산업부 장관의 제청으로 그를 임명하면 모든 절차가 끝난다.
2023.08.27 I 김형욱 기자
'품절대란' 티르티르, 8월 패밀리세일 매출 20% 상승
  • '품절대란' 티르티르, 8월 패밀리세일 매출 20% 상승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헬씨 라이프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진행한 8월 정기세일에서 4월 정기세일 대비 20% 매출 상승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티르티르, 8월 패밀리세일 20% 매출 상승 기록하며 성황리 종료. (사진=티르티르)이번 8월 정기세일은 티르티르를 비롯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티르,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티르라이프의 제품들을 최대 70%라는 파격적인 할인율로 선보여 일부 품목들이 일시 품절되는 등 베스트셀러는 물론 정기세일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신제품 또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또 정기세일 준비 기간 동안 신규 회원 수가 2만여명 몰리며 신규 고객 유치에도 긍정적 발판이 됐다.티르티르의 베스트셀러 마스크 핏 라인의 신제품 ‘마스크 핏 아우라 쿠션’은 정기세일 오픈 1시간 만에 품절되고 재입고 이후에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정기 세일 기간 동안 총 23개의 제품이 품절 기록, 스테디셀러 ‘이너뷰티 라인’과 ‘도자기 크림’, ‘도자기 밀크 앰플’이 포함된 ‘물광 라인’은 정기세일 기간 동안 18만개 판매되는 진기록을 세우며 꾸준한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더불어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며 다양한 피부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는 더마티르의 경우, ‘트러블 딥 클렌저’가 출시와 동시에 베스트 제품으로 등극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을 뿐 아니라 ‘트러블 케어 라인 8종’이 판매 베스트를 기록, 정기세일 기간에만 약 1억6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티르라이프의 신제품 ‘홈 케어 욕실 클리너’, ‘홈 케어 주방 클리너’, ‘프로틴 리페어 라인’ 2종(샴푸, 트리트먼트) 또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5에 안착하며 인기리에 판매되는 등 라이프 상품도 호응이 컸다.티르티르 관계자는 “역대급 높은 할인율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정기세일 대비 약 20%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 정기세일마다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고객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제품 확장에 힘쓰며 다채로운 이벤트들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티르패밀리 ‘8월 정기세일’ 기간 동안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에르메스, 샤넬 명품부터 가전제품, 상품권까지 약 78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는 9월 22일까지 응모 가능하다. 응모권은 정기 세일 기간 동안 5만원만 구매해도 경품 응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공됐고, 5만원 당 응모권 한 장을 지급하고 경품에 따라 필요한 응모권 수량이 상이하다. 이벤트는 자동 응모 시스템이 아니므로 응모 기간 내 직접 응모를 해야 하며, 당첨자 발표일 등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티르티르 공식 홈페이지와 티르티르, 더마티르, 티르라이프 각 브랜드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8.25 I 백주아 기자
컴포즈커피, '생초콜릿 라떼' 4개월만 300만잔 판매…"연장 판매"
  • 컴포즈커피, '생초콜릿 라떼' 4개월만 300만잔 판매…"연장 판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컴포즈커피는 지난 5월 선보인 시즌 메뉴 ‘생초콜릿 라떼 2종’이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이 300만잔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컴포즈커피 생초콜릿 라떼 2종.(사진=컴포즈커피)이번 메뉴는 프랑스와 벨기에의 정통 재료로 만들어진 생초콜릿이 올라간 라떼로 ‘벨지움 생초콜릿 라떼’, ‘민트 생초콜릿 라떼’로 구성됐다. 위에 올라가는 가나슈는 컴포즈커피에서 자체적으로 제조해 더욱 부드럽고 진한 달콤함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특히 해당 메뉴들은 5월 1일 판매 시작 이후 일주일 만에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중 벨지움 생초콜릿 라떼는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이에 따라 컴포즈커피는 본래 판매 종료 예정이었던 생초콜릿 라떼 2종의 판매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출시 이후 이어진 고객들과 가맹점주들의 꾸준한 연장 요청을 반영해 ‘벨지움 생초콜릿 라떼’는 연말까지, ‘민트 생초콜릿 라떼’는 8월 31일까지 판매 기간을 연장한다.컴포즈커피 관계자는 “고객과 가맹점주들로부터 생초콜릿 라떼 2종의 판매 기간을 연장 해달라는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와 고민 끝에 판매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신선한 재료들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메뉴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기선 신임 국무조정실장…예산·정책 정통한 경제관료
  • [프로필]방기선 신임 국무조정실장…예산·정책 정통한 경제관료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가 정책 조정을 총괄할 차기 국무조정실장으로 방기선(58)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임명됐다.신임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장·차관급 정무직 인선을 단행했다. 서울 출신의 방기선 신임 실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사 34회로 입직해 기재부에서 국토해양예산과장, 복지예산과장, 경제예산심의관, 경제정책관 등 정책·예산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외교부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총영사,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 등을 맡아 업무 외연을 확장하기도 했다.2019년에는 기재부 차관보 자리에서 ‘마스크 대란’ 대응과 20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대책 등 코로나19 대책 실무를 총괄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기재부 1차관을 윤석열 정부의 거시 경제와 정책 조정을 총괄했다. 기재부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에 2011년, 2017년, 2018년 세 차례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등 위아래 모두에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방 실장은 “앞으로 국무총리를 보좌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이 정책 하나하나 스며들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여러 갈등 과제들의 원만하고 조화로운 해결 방안을 찾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제36회 행정고시 합격 △기재부 국토해양예산과장 △기재부 복지예산과장 △외교부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총영사△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기재부 차관보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 △기재부 제1차관
2023.08.22 I 이지은 기자
이창양 산업장관, 취임 1년3개월만에 교체…배경은
  • 이창양 산업장관, 취임 1년3개월만에 교체…배경은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수장인 이창양 장관이 취임 1년3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뒤를 이을 신임 산업부 장관으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지명되면서다. 통상 장관 임기가 1년 안팎으로 짧았던 점을 감안하면 갑작스러운 인사는 아니지만 산업·통상 모두 순항을 이어오던 터라 교체 배경이 주목된다. 지식경제부에서 산업부로 명칭이 바뀐 후 총 6명의 역대 장관 중 주형환·백운규·문승욱 전 장관이 1년여만에 임기를 마쳤다.이창양 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22일 관가와 정치권에 따르면 교체설이 나온 것은 올해 초부터다. 여권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와 원전 활성화 등 윤석열 정부의 새 국정기조를 산업부가 신속하게 따르지 않는다는 불만이 새어 나왔다. 그러다 지난 5월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이 전격 경질되면서 경고 메시지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산업부와 환경부 장관에 대해 ‘복지부동’하다고 비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만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탈원전·이념적 환경 정책에 매몰돼 새로운 국정 기조에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 조치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이 장관을 신임하지 않는다는 뜻이란 해석도 이때 나왔다. 이후 이 장관과 용산 대통령실과의 불화설은 확대됐다. 연초 ‘난방비 대란’의 미숙한 대처와 함께 지난 5월 2분기 전기요금 인상 과정도 매끄럽지 않았다는 소문이 관가에선 자자했다. 관가의 한 관계자는 “이 장관이 한전의 누적적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대통령실에 계속 설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 장관 교체설은 6월에도 불거졌다. 당시 방 실장이 유력한 후보자로 하마평에 올랐지만 최종 인사 명단에선 빠졌다. 당시 방 실장의 후임 인선을 위한 준비와 기획재정부 출신인 방 실이 산업부 장관으로 갈 경우 조직 사기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산업부 장관 교체설은 오래 전에 있었지만 국정이 쉴 틈 없이 바빠 지금에야 교체하게 됐다”며 “이 장관 본인도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어서 인선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어 “방 실장은 매주 1회 대통령과 대면하는데 그때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과 철학 등 관심사를 많이 알고 산업정책도 많이 이야기 했다”며 “에너지나 통상, 산업 분야의 업무를 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22 I 강신우 기자
51억 들인 송도 화물차주차장, 인천경제청 반대로 파행
  • 51억 들인 송도 화물차주차장, 인천경제청 반대로 파행
  • 인천 송도 9공구 화물차주차장이 인천경제청의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반려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송도 9공구 물류단지 내 화물차주차장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반대로 8개월 넘게 운영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차주차장이 부족한 9공구 도로 곳곳에는 화물차 불법 주차가 난무하며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있지만 국민권익위원회조차 민원 조정을 실패해 주차장 운영 파행이 장기화될 전망이다.21일 인천항만공사(IPA) 등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12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9공구 아암물류2단지 일대 5만㎡ 부지에서 화물차 전용 주차장(402면)을 준공했다. 사업비는 51억원을 투입했다.공사는 준공 직후 주차장 개장을 위해 운영동 1개소·간이화장실 2개소의 가설건축물 축조신고를 했지만 인천경제청이 반려했다. 올 2월과 7월까지 포함하면 모두 3차례 거부했다. 인천경제청은 화물차주자창 인근 송도 8공구 아파트 주민이 주차장 관련 안전사고, 소음·매연 피해 우려 민원을 제기하자 축조신고 반려로 주차장 개장을 막은 것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민원 해소 전까지 축조신고를 수리할 수 없다”며 “해당 주차장은 임항교통시설로 항만 기본시설인데 공사가 지원시설로 조성해 항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사가 해양수산부에 질의한 결과 항만법 제2조 항만 지원시설로 규정한 주차장에는 화물차주차장이 포함된다고 회신됐다. 공사측은 “항만법을 관리하는 해수부의 답변을 통해 절차상 하자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며 “8공구 아파트에서 화물차주차장까지 직선으로 최소 800m 거리에 있고 8공구로는 화물차 진입이 금지돼서 주차장으로 인한 8공구 주민의 피해를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개장이 지연된 인천 송도 9공구 화물차주차장 입구에 차량 진입을 막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고 주변 도로에 화물차 트레일러가 불법 주차돼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해수부의 인천경제자유구역 아암물류단지 실시계획에 의해 조성된 화물차주차장은 물류단지에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주차장의 문을 열지 않으면 도로 불법 주차가 확산될 수 있다. 이미 아암물류2단지(171만㎡) 내 개통되지 않은 도로에는 수백대의 화물차가 주차돼 있어 해당 도로가 개통될 올해 말에는 주차 대란이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 화물차 운전자들은 주차장 개장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해당 주차장은 2021년 인천시와 연수구의 ‘최적지 선정 용역’을 통해 위치를 확정하고 조성한 것인데 인천시와 시 산하기관인 인천경제청이 주차장 운영에 협조하지 않아 행정 신뢰도를 떨어트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8공구 주민 민원으로 조정에 나선 국민권익위는 최근 이해당사자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조정 불성립으로 민원처리를 종결했다. 권익위는 주차장 부족 등을 고려해 민원인이 요구한 화물차주자장 이전·폐지를 공사에 요청하는 것이 곤란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공사는 인천경제청에 권익위 민원처리결과와 함께 4번째 가설건축물 축조신고서를 제출했고 오는 25일까지 수리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공사측은 “운영동과 간이화장실 축조신고 없이는 주차장을 운영할 수 없다”며 “8공구 아파트 분양에 앞서 물류단지 실시계획을 고시했고 인천시 용역을 통해 추진한 것인데 인천경제청이 반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송도 9공구 아암물류2단지 내 미개통 도로에 화물차 등 수백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화물노조 관계자는 “인천경제청장이 권한을 남용해 공사의 축조신고를 반려했다”며 “주차장 개장이 늦어져 화물노동자들이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고통받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국민의 안전을 도외시하며 몽니를 부린다”고 비판했다. 인천경제청은 “공사의 축조신고가 들어오면 관계 부서 협의를 통해 입장을 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3.08.21 I 이종일 기자
“고물가에 홈플러스로 달려갔다” …‘홈플런’에 매출·고객 ↑
  • “고물가에 홈플러스로 달려갔다” …‘홈플런’에 매출·고객 ↑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홈플러스가 지난달 27일부터 3주간 대대적인 할인 행사인 ‘홈플런’을 통해 매출과 고객 수를 크게 올렸다. 특히 고물가에 축산·과일·채소 등 식품군의 매출이 품목별로 최대 21% 늘은 걸로 파악됐다.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몰 ‘썸머 슈퍼세일 홈플런’ 행사 효과로 전 채널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17일 밝혔다.행사 첫 주말부터 마지막 주말까지인 7월27일~8월13일 매출 등 집계를 보면, 주요 점포 5개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0% 이상 뛰고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 매출은 약 2배 늘었다. ‘1시간 즉시배송’이 매출 36% 성장을 견인하며 온라인 전체 매출도 15% 뛴 걸로 나타났다.행사 혜택을 누리기 위한 신규 고객도 늘었다. 행사기간 동안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신규 가입자는 일 평균 약 1만 명씩 늘었고, ‘홈플 ONE 등급제’ 우수고객 혜택을 받은 고객은 등급제 출시 첫 달(지난 6월) 대비 1.5배 증가했다. 행사 첫 주 홈플러스 온라인 앱 다운로드 수는 약 20% 늘었다.행사 첫 주 홈플러스 온라인 ‘1+1’ 검색량도 전년 동기보다 60% 이상 늘어, 행사 2주차 이후 ‘1+1/50% 오픈런’ 품목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3배 폭증한 걸로 집계됐다. 앱 주문 후 매장에 방문해 상품을 받는 방식으로 고객 편의를 높인 ‘주류 이지픽업’ 행사 3주차 매출도 80% 이상 늘었다.소비자들이 특히 많이 찾은 건 식품군이다. 상품별로는 복숭아, 샤인머스캣, ‘보리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목심’, 미국산 소고기 척아이롤/프라임척아이롤, ‘행복대란’(계란/30입), 홈플러스시그니처 물티슈, 라면류 등이 인기를 끌었단 게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여름철 수요가 높은 상품을 선정하고 대량 물량 사전 기획, 산지 다변화 등 노하우를 집약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 감소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기간 동안 전면에 내세운 ‘1+1/50% 할인’ 전략이 적중하면서 체감 가격을 낮춘 상품군이 매출 효자 역할을 했다”며 “‘위풍당당 프로젝트’ 등 고물가 장기화 추세에 대응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행사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홈플러스)
2023.08.17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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