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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근공급 중단사태···철강-건설사, 합의점 찾을까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철강업체와 건설업체간 가격협상 결렬로 대형 건설사 7곳에 철근 공급이 끊기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철근대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철강업계에선 철강사들이 시장상황과 물량에 따른 할인율을 적용하고, 건설사들은 인상폭을 낮춘 철근 가격을 수용하는 선에서 합의점을 도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려하는 것처럼 건설현장이 멈추는 '철근파동'사태는 빚어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004020)과 동국제강 등 국내 대형 철강업체들은 이번주부터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SK건설, 두산건설 등 대형 건설사 7곳에 철근 납품을 전면 중단했다. 이들 7개 건설사와 30여개 대형ㆍ중견 건설사의 자재구입 관련 협의체인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 관계자들이 20일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2대 철근 제조업체를 방문해 가격인상분 반영 여부를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표준 규격인 8m 철근은 중견업체 위주로 아직 공급되고 있지만, 길이에 따라 주문하는 맞춤형은 4월 들어서부터 건설사-철강사간 직접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사들은 철근 가격(고장력 10㎜, 현금가 기준)을 1t당 지난해 말 69만1000원에서 올해 2월 74만1000원으로 5만원 올렸고 4월 초 79만1000원으로 또다시 5만원 인상했다. 건설사들은 2월분에 대해서는 71만1000원 ▲3월분은 73만1000원 ▲4월분은 74만1000원 등의 가격을 제시했지만, 철강사들은 2~3월에 납품한 철근값부터 먼저 지불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3월에 출하한 물량은 지난해 연말가격에서 5만원 오른 74만1천원을 적용해 대금을 청구했는데 일부 건설사들이 결재를 거부하고 있다"며 "대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철근을 공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 측의 의견 차가 큰 것으로 전해지자, 철근 납품 중단사태 장기화와 이로 인해 건설현장이 멈추는 '철근 파동'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철강업계에선 철근 공급 중단이 장기화되는 최악의 상황은 도래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이 합리적인 선에서 가격 접점을 찾고, 곧 철근 공급도 재개될 것이란 관측이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제철이나 동국제강이 인상된 기본 가격을 통째로 움직일 수는 없겠지만, 그 동안의 거래 관행에 미뤄봤을 때 시장 상황이나 물량에 따라 개별업체별 협의를 통해 할인율을 적용해 가격을 낮추지 않겠느냐"면서 "이번 거래 중단 사태도 이 같은 관행을 통해 빠른 시일내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철강업체들이 할인율을 적용하게 되면 건설사들도 한발 물러서 인상폭을 낮춘 철근 가격을 수용하는 선에서 합의점을 찾아 최악의 사태는 피해야 할 것"이라며 "협상이 계속 지연돼 장기화될 경우 철강사 뿐 아니라, 건설사들도 너무 큰 데미지를 입게 된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투자의맥)"신용등급 올라간 기업에 주목"☞현대제철, H형강 수출가격 t당 50弗 추가인상☞현대제철, 조선용 후판 첫 수출
2010.04.22 I 윤종성 기자
  • (VOD)유럽 하늘길 뚫려…항공운항 `재개`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에서 비롯됐던 유럽의 항공 대란이 화산재분출이 줄어들면서 빠르게 진정되고 있습니다. 75%까지 올라간 항공기 운항률은 이제 1주일 정도면 완전히 정상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우리나라도 여객과 화물수송이 정상화되면서 일단 숨통을 틔우게 됐습니다.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꽉 막혀있던 유럽의 하늘길이 뚫렸습니다. 화산재 분출이 시작된 지 거의 일주일만에 영국의 히드로 공항과 프랑스의 샤를드골 공항 등 유럽 대부분의 주요공항들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그 동안 공항에서 감옥살이 아닌 감옥살이를 했던 승객들은 오랜만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공항을 빠져 나왔습니다. 공항에는 탑승 대기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북새통을 이뤘지만, 분위기는 예전에 비해 훨씬 활기찹니다. (인터뷰)항공기 승객정말 좋아요. 돌아올 수 있게 돼서 좋아요. 유럽 항공관제청인 유로컨트롤에 따르면, 유럽의 항공기 운항률은 현재 75% 수준까지 회복된 상탭니다. 항공대란 상태가 풀리고 운항 스케줄이 완전히 정상화 되기까지는 약 일주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프라이언 플린/유로컨트롤 부국장다행히 오늘은 최근 며칠 전보다 상황이 아주 많이 좋아졌습니다. 오늘부터 항공기 운항이 75%이상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2만 7000-2만 8000여대 항공기 가운데 2만 여대가 정상 운행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항공 운항이 정상화 된 것은 아이슬란드 화산에서 화산재 분출이 크게 약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폴 에이나르슨/아이슬란드대 교수화산 활동이 처음보다 약화됐고 화산재 분출량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나흘 전 상황에 비해서 상당이 나아졌습니다. 지난 주 폭발한 아이슬란드 화산의 활동력은 현재 80%까지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인근에 있는 더 큰 화산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어서 아직 100%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한편, 일주일동안이나 발이 묶였던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항공사들도 오랜만에 숨통을 틔웠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화물 수송을 중심으로 운항을 재개했고, 우리나라도 지난 21일, 런던과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으로 향하는 여객기와 화물기를 예정대로 운항했습니다. 이데일리 손석웁니다. ▶ 관련기사 ◀☞(VOD)이스라엘, 아이패드 수입 금지☞(VOD)IMF "올 세계 경제 4.2% 성장"☞(VOD)美, 위조방지 100달러 새 지폐 공개☞(VOD)항공대란 속 잊지 못할 결혼식
2010.04.22 I 김수미 기자
  • (VOD)항공대란 속 잊지 못할 결혼식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항공대란 속에 지구촌 곳곳에서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해외에서 휴가를 즐기던 슬로바키아의 한 커플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항공 대란으로 발이 묶이자 그냥 여행지에서 결혼식을 올려 버렸습니다. 이들에게 항공 대란은 정말, 평생 잊지 못할 악몽이자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타이완의 한 호텔에서 성대한 결혼식이 한창입니다. 서로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평생 함께할 것을 약속하는 이 커플은 당초 모국인 슬로바키아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타이완으로 마지막 여행을 왔다가 항공 대란 때문에 그만 여행지에 발이 묶이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들은 결혼식 날짜에 맞춰 돌아갈 수 없게 되자 여행지인 타이완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슬로바키아에 있는 가족과 친지들에게는 인터넷으로 결혼식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중계했습니다. (인터뷰)마르세코바/신부저희는 사흘 전 이 나라에 발이 묶여 버렸어요. 처음엔 2시간 정도 이곳에 머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갑작스런 자연재해로 정상적인 생활이 중단돼 버렸죠. 전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이 나라에 발이 묶이지 않았더라면 결혼도 어려웠을 거예요. 정말 놀랍고, 모든 분들께 감사할 뿐이죠. 커플의 딱한 사정을 들은 타이완의 한 호텔은 이들에게 공짜로 결혼식을 열어주기로 했습니다. 아버지 대신 호텔 사장이 신부의 손을 잡고 식장에 들어섰고, 호텔 직원들이 하객들로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리 산 리엔/호텔 사장이 커플은 13년 동안 사귀었지만 결혼을 아직 안 한 상태였어요. 이번에 드디어 결혼을 하기로 결심했는데 항공대란으로 결혼식을 못하게 된 거에요. 그래서 어제 아침에 호텔 직원들이 동원돼 주례를 찾아 나섰고 예식 준비를 도왔어요. 모든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도와준 덕분에 아주 저렴하게 결혼식을 치렀습니다. 하늘을 뒤덮은 검은 화산재와 꽁꽁 묶여버린 하늘 길. 하지만 이 신혼 부부에게는 이번 항공대란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됐습니다. 이데일리 유아름입니다. ▶ 관련기사 ◀☞(VOD)이스라엘, 아이패드 수입 금지☞(VOD)IMF "올 세계 경제 4.2% 성장"☞(VOD)유럽 하늘길 뚫려…항공운항 `재개`☞(VOD)美, 위조방지 100달러 새 지폐 공개
2010.04.22 I 김수미 기자
  • 기업 83% "유럽 화산 폭발 큰 피해 없다"
  •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에 따른 유럽 항공대란에도 국내 기업의 유럽 수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국내 유럽수출기업 26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유럽항공대란이 국내기업에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응답기업의 70.7%가 장기화만 되지 않으면 영향이 없다고 답했으며 12.6%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앞으로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11%)이라는 응답과 심각한 타격이 있을 것(5.7%)이라는 의견은 소수에 불과했다.다만 휴대전화, 반도체 등에서 수출 차질을 빚은 전자업종 등 일부 기업은 피해를 보았다고 응답했다.응답기업의 22.4%는 크진 않지만, 일부 피해가 있다고 답했으며,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응답한 기업도 6.9%였다.업종별로는 전자업종이 47.3%로 피해를 봤다고 답한 기업의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여행업(36.1%), 자동차(26.6%), 기타제조(25%), 항공·물류(23.7%) 등의 순이었다.유럽항공대란이 어느 정도 지속될 경우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는지는 응답기업의 절반가량(55.8%)이 '한 달'이라고 답했다.'1주일 이상 지속되면 피해가 우려된다'는 기업은 36.4%로 조사됐다.유럽항공편 결항에 따른 피해내용으로는 `수출물량 납기 지연`(51.2%)을 지목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영업이나 계약일정 지연`이 29.3%로 그 뒤를 이었고 `물류비용 증가`(7.3%), `원자재 수입지연에 따른 생산차질`(6.1%) 등이 피해내용으로 꼽혔다.항공대란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대비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평소 항공물류대란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68.1%가 없다고 답했다.손세원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이번 유럽항공편 결항사태의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자·여행 등 일부 업종에서는 피해가 발생한 만큼 하루속히 유럽 항공운항이 완전 정상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0.04.22 I 조태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애플 효과 골드만 쇼크 눌렀다
  • [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다음은 4월22일 경제신문 가판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매일경제▲1면-한국 수산업이 무너지고 있다-美, 19개 금융사 분식회계 조사중-대기업 재무약정 최소 3곳 추가-남해안 `10년의 꿈` 스타트-IMF "선진국 부채 또다른 위기 부를수도"▲종합-스마트폰 데이터 잔여량 다음달에 쓸수 있다-트위터 불법선거운동 첫 적발-글로벌 빅8 수요폭발 중국시장서 신차 대결-은행세 도입 급물살 타나-개도국 외화유동성 안전판 만든다▲국제-S&P·무디스 `아바쿠스CDO`에 A등급-英, 골드만삭스 투르부사장 면허 정지-그리스 국채값 최대 폭락▲금융-보증부 대출에 가산금리 못물려-산은, 국내 첫 위안화 채권발행 추진-호주ANZ, 외환銀 인수 검토중▲기업과 증권-에릭슨, 4G 이통장비 삼성과 격돌-영역 넓히는 이부진 전무-현대차·SK 계열 광고사 급성장-LCD·LED 패널 없어 못판다▲부동산-강남 상가의 눈물..공실로 줄줄이 경매행-용산국제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아현 1-3구역 37년만에 재개발◇서울경제 ▲1면 - 대형 PF 사업 줄줄이 차질 우려- 고맙다 애플..코스피 연중 최고- 해외 대형사업 자금조달 그랜드플랜 윤곽- 은행세 안정부담금 활동세 형태 도입▲종합- 황창규 "선진국 따라하기 탈피해야"- 건설사 우발채무 관리 발등의 불..용산지구 사업 등 난항- 신기보가 보증한 중기대출, 은행 신용가산금리 부과 못한다▲정치- 세종시 수정안 4월 국회 통과 불투명▲금융- 론스타 외환은행 매각 속앓이- 부산은행 수익성 껑충..1분기 순익 1018억 ▲국제- 유럽 항공대란에 차업계 휘청- 면화 선물가격 급등▲산업- 신차만 89종..차메이커 총출동- 동국제강, 후판 고급화 올인- 아기자기한 소셜게임 여심 잡았다▲증권- IT업종 상승장 주도주 자리 굳힌다- 코스닥 기관들의 귀환◇한국경제 ▲1면-주윈라이 "정치적 이유로는 위안화 절상 안할 것"-증시 애플 효과 골드만 쇼크 눌렀다-은행 대출 가산금리 규제 논란-남해안권 24조 투입..물류‥관광허브 육성▲종합-대한항공 아시아나 유럽노선 운항 정상화-김중수 한은총재 "유가발 물가상승 가능성 대비해야"▲금융-공적기관 보증받은 대출엔 가산금리 못 물린다-신한銀, 카자흐 석유업체와 5억달러 MOU▲국제-리먼 몰락 부른 `부채 눈속임` 색출..월가 회계 폭탄 터지나-SEC, 골드만 사기혐의 입증 만만찮을 듯-美 상원 금융감독법안 합의 초읽기-피아트도 창업가 가문 컴백..새 회장 외손자 존 엘칸▲산업-갈수록 얇아지는 삼성TV...비결은 `FPCB`-에릭슨, LG노텔 경영권 인수-대우차판매 600억 자금 수혈-GM대우, 브랜드 `시보레` 확정▲부동산-아파트 거래 실종.."두달간 매매 한건도 없어"-강남 영등포 지하상가 7월부터 리모델링-"홍콩 오피스 팔고 서울 빌딩 사라"▲증권-다시 불붙은 IT주 `실적랠리` 이끈다-`의견거절` 상장사 증자·CB 남발..작년 1조 달해
2010.04.21 I 좌동욱 기자
  • (VOD)유럽, 새로운 화산재 구름 `비상`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에 따른 유럽의 항공 대란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아이슬란드 용암 분출이 다시 강해지면서 새로운 화산재 구름이 다시 몰려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운항을 재개했던 일부 유럽 공항들이 다시 문을 닫고 있습니다.         항공 대란 6일만에 간신히 다시 뚫린 유럽 하늘이 또다시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아이슬란드 화산에서 분출된 또 다른 화산재 구름이 영국 상공 쪽으로 퍼지면서 다시 유럽 하늘 길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슬란드 경찰은 화산 활동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3개의 분화구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화산재 구름은 현재의 기상 상황을 고려할 때 북해의 남부 지방, 영국, 덴마크, 스칸디나비아의 상공을 지나갈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구무드슨/화산 전문가카틀라 화산 주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더 큰 화산 폭발이 발생할 위험이 있거든요. 이렇게 추가 화산재 피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부 운항을 재개했던 공항들은 다시 비행기 운항을 보류한 상탭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시민들의 불편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로 전세계 연예계에도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항공기 대란으로 가수와 배우들의 발이 꽁꽁 묶이는 바람에 공연과 각종 시사회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기네스 펠트로, 스칼렛 요한슨 등이 총출동하는 영화 `아이언 맨 2`는 오는 25일 영국 런던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지만, 유럽 항공 대란으로 결국 취소됐습니다. 할리우드 배우 `마일리 사이러스` 역시 자신이 주연한 새 영화 `라스트 송`의 런던 시사회 참석을 취소했습니다. 미국의 R&B 가수 `어셔`도 새 앨범 홍보를 위해 런던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방문을 취소하는 등 전 세계 연예계가 아이슬란드 화산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은별입니다. ▶ 관련기사 ◀☞(VOD)한국 재상륙, 블랙베리폰☞(VOD)버냉키-가이트너 “강력한 금융 규제 필요”☞(VOD)“007, 잠시 대기!”…불황으로 제작 무기한 연기☞(VOD)중국 강진 일주일…전국 애도일
2010.04.21 I 김수미 기자
  • (VOD)유럽 항공대란 완화될 듯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유럽연합이 오늘 오후부터 항공기 운항 금지를 서서히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간 항공기 운항율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꽉 막혔던 하늘 길도 이제 좀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이 가져온 항공 대란이 점차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화산 폭발 엿새째를 맞아 유럽연합이 오후부터 항공기 운항 금지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교통장관들은 긴급 화상 회의를 열고 비행구역을 3개 구역으로 나눠 화산재 위험이 비교적 적은 지역부터 운항을 일부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과 네덜란드 등은 일부 공항에 한해 항공기 운항을 부분 재개했습니다. 독일의 국적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비행사들과 승객들의 위험이 없다며 제한적으로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의 KLM사도 처음으로 민간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유럽 전체 항공편의 30%에 그쳤던 민간 항공기의 운항율은 앞으로 계속해서 높아져 오는 22일쯤에는 80%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항공기 운항이 완전 정상화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각국 정부가 운항 재개를 결정하고 있지만 조종사들은 안전문제에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루이스 조바드/프랑스 비행사 노조 대표그들이 화산재를 만나지 않았어도 그 비행에서 화산재가 없었다는 얘기일 뿐 근처에 전혀 없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항공기의 무더기 결항으로 인한 항공사들의 금전적 피해는 하루 최대 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하늘길이 막히면서 각국의 수출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산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케냐는 국가 경제 전체가 흔들릴 정돕니다. 특히 전체 수출의 20% 를 차지하는 꽃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폐기 처분해야하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케냐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잭 니퍼스/꽃 재배업자가장 오래된 지난주 목요일자 꽃들이 오늘 시들 겁니다. 더 이상 공간도 없고 꽃이 나온 지도 오래됐으니까요. 다시 선적이 시작될 때 다 시들어버린 꽃을 내놓을 수도 없잖아요. 한편 유럽 항공 대란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늘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유럽노선 11편을 결항시켰습니다. 이데일리 박은별입니다. ▶ 관련기사 ◀☞(VOD)반딧불이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VOD)알카에다 핵심 지도자 2명 `피살`☞(VOD)보스턴 마라톤, 2시간 5분대 대회신기록
2010.04.20 I 김수미 기자
  • (특징주)대한항공·아시아나, 하늘길 다시 열린다..반등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아이슬랜드 화산 폭발에 따른 유럽내 항공대란에 약세를 보였던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가 반등세를 타고 있다.20일 오전 9시36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보다 2.45% 상승한 6만6800원, 아시아나항공은 5880원으로 3.16%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들은 전일 유럽내 항공대란에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유럽내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우려가 희석되고 있다. 특히 화산폭발로 직격탄을 맞은 영국의 북부 지역에서도 20일부터 항공기 운항이 일부 재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유럽 노선 11편을 결항시켰다.대한항공은 여객 5편과 화물 4편을 결항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파리, 프랑크푸르트, 런던, 비엔나, 쮜리히, 상트페티르부르크, 브뤼셀 등 유럽 주요 도시로 가는 노선이 결항됐다.아시아나항공도 런던과 프랑크푸르트로 운항 예정인 여객기 2편을 결항시켰다. 유럽 노선으로 운항할 예정인 화물기 한 편은 오전 중에 운항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이로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닷새간 총 86편을 결항시켰다.▶ 관련기사 ◀☞KAL·아시아나, 오늘 11편 결항..`유럽 항공난 지속`☞진에어, 오늘부터 인천~괌 주7회 취항☞韓-유럽 나흘간 122편 결항···운항 재개 `아직 불확실`
2010.04.20 I 김세형 기자
  • (VOD)화산재로 덮인 유럽…`항공대란`계속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아이슬란드 화산에서 계속되는 화산재 분출로 인한 항공 대란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화산재 피해가 크지 않은 일부 공항에서 항공편 운항을 한시적으로 재개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유럽 공항들은 여전히 완전히 폐쇄된 상탭니다. 이런 가운데 고 카친스키 대통령 부부를 위한 폴란드 국장이 엄수됐지만 화산재로 하늘 길이 막혀 조문객들의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아이슬란드 화산 분출 닷새째, 유럽 하늘은 여전히 시꺼먼 화산재로 뒤덮여 있습니다. 화산재 구름이 북서풍을 타고 유럽 동부와 남부로 확산되면서, 유럽의 항공 대란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은 나흘째 영공을 폐쇄했고, 독일과 벨기에, 덴마크 등 15개국의 하늘길은 완전히 닫혀 있습니다. 아직 화산재 피해가 크지 않은 몇몇 나라에서 화물 운송을 중심으로 시험 비행을 재개하긴 했지만, 승객들의 불편은 여전합니다. (인터뷰)브라이언 플린/유럽항공안전기관 대변인불행하게도 오늘 상황이 더 나빠졌습니다. 2만4000여편의 항공기 가운데 오늘 4000편의 항공기만 운행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8일 하루 동안에만 1만7000여대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수백만명의 여행객들이 고속열차 등 대체교통편을 찾아 대혼잡을 빚었습니다. 항공대란은 전 세계 정상들의 발걸음도 꽁꽁 묶어놨습니다. 비행기 사고로 숨진 폴란드 카친스키 대통령의 국장이 지난 18일 치러졌지만 대부분의 정상들이 항공대란으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당초 이번 국장에는 세계 100여 개국의 조문단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우리나라의 정운찬 총리와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대부분의 조문단이 참석을 취소했습니다. 비록 하늘길이 막혀 대부분의 정상들이 참석하진 못했지만, 대신 수많은 애도의 인파가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고 카친스키 대통령 부부는 폴란드의 역대 영웅과 애국자들이 안장된 바벨 대성당의 지하 묘소에 안치됐습니다. (인터뷰)추모객놀라워요. 바르샤바에서 여기까지 와서 기다리고 있을 만한 가치가 있어요. 기다려야하고 상황은 안 좋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어요. 한편 화산재를 싣고 동진하는 바람은 이번 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장 유럽 항공기 운항 재개는 불투명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이번 항공기 결항에 따른 피해가 지난 911테러 당시보다 더욱 심각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데일리 손석웁니다. ▶ 관련기사 ◀☞(VOD)양용은, 볼보차이나오픈 우승…시즌 첫 정상☞(VOD)골드만삭스, 사기혐의로 피소☞(VOD)AS로마, 돌풍 넘어 `태풍`
2010.04.19 I 김수미 기자
  • "유럽항공대란으로 韓수출피해 나흘간 1.1억弗"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유럽 항공대란으로 한국 수출 피해규모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총 1억12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한국무역협회 화주사무국은 유럽 주요 공항이 폐쇄된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누적 수출차질액이 총 1억1200만달러라고 추산했다.이는 하루 평균 2800만달러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수출액 가운데 항공으로 수송되는 규모를 따져 추정됐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총 33편의 화물기를 모두 결항시켰다.주요 전자제품 수출업체들은 유럽 현지에 완제품과 부품 재고를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어 당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진 않았다. 그러나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여파가 장기화할 경우에 수출에 차질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현재 영국항공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19일까지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다. 오스트리아, 벨기에, 크로아티아,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헝가리, 아일랜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루마니아,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스웨덴, 스위스 등 17개국에서 항공기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또 이탈리아와 스페인 북부, 프랑스와 독일 대부분 지역에서도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다만 스페인, 이탈리아, 발칸 지역 남부에선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 불가리아, 그리스, 터키 등에서도 공항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2010.04.19 I 김국헌 기자
  • (마감)코스닥, 미국發 악재에 500선 `턱걸이`
  •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코스닥 시장이 미국발 악재에 휘청거리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19일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5.72포인트(1.13%) 빠진 503.2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 삭스를 부채담보부증권(CDO) 사기 혐의로 고소됐다는 소식이 시장을 전반적으로 압박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들만이 112억원의 매도세를 보였고, 기관과 외국인들은 각각 66억원과 2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 셀트리온(068270) SK브로드밴드는 2% 가까이 빠졌고, 태웅 다음 등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여행 관련주들은 유럽발 항공 대란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하나투어(039130) 모두투어(080160) 등 여행 관련주들이 5% 이상 급락하며 실적 우려가 주가로 반영됐다. 개별 종목들로는 NHN게임스와 합병을 결정한 웹젠(069080)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게임 라인업 확대와 NHN 자회사 추가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 LED TV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엘앤피아너스(061140)와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한 대선조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장폐지 해소로 급등락을 보이고 있는 스카이뉴팜(058820)은 이날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감자를 결정한 무한투자(034510)와 대규모 횡령사건에 연루된 액티투오(047710)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5억8342만주, 거래대금은 1조403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2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를 포함해 671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70개였다.▶ 관련기사 ◀☞(특징주)서울반도체, 급락 딛고 이틀째 반등☞(마감)코스닥 이틀째 약세..서울반도체 5%↓☞(특징주)서울반도체, 대형 IT주와 함께 급락..5%↓
2010.04.19 I 한창율 기자
  • 지진 피했더니 화산? 다음주면 기업 피해 가시화
  • [이데일리 류의성 김국헌 조태현기자]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에 따른 유럽 항공대란 사태로 휴대전화, 반도체, LCD 수출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번 사태가 다음주까지 이어질 경우 그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반면 자동차와 일부 LCD 업계 등은 사태가 장기화하더라도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업종별, 기업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유럽 주요 도시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여객기 21편, 화물기 11편 등 모두 32편이 결항됐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현지 시각) 발생한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이후 지금까지 총 122편의 항공편이 결항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 지역 공항은 지난 16일 이후 폐쇄돼 19일 현재까지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 항공사들이 운항 재개를 당국에 요청하긴 했지만 현재로서는 언제 사태가 끝날 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 휴대전화와 반도체, "재고 활용중‥사태 다음주까지 이어지면 타격 심각" 수출업계에서는 항공대란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가 휴대전화 업계일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TV와 가전 제품은 선박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영향이 없지만 휴대전화는 대부분 국내에서 생산돼 항공편으로 유럽 지역에 수출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휴대전화 수출의 경우 수요에 대해 재고물량으로 대응하고 있어 아직까지 큰 피해가 발생한 수준은 아니다"라면서도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수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생산하는 휴대전화 중 유럽에 수출되는 비중은 18% 수준이다. 사태가 장기화돼 휴대전화 수출이 중지되면 타격을 피할 수 없는 구조다. 삼성전자(005930)의 휴대전화 생산은 중국의 천진과 혜주 공장에서 전체 총 생산량의 40%를, 국내 구미공장과 베트남 공장에서 약 30%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이나 국내에서 비행기로 실어나르는만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066570) 등이 유럽에 수출하는 휴대전화 물량은 하루 평균 20여만대로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약 3000만달러(한화 약 335억원)에 이른다. 모처럼 호황을 맞고 있는 국내 반도체 업계도 항공대란이라는 갑작스런 복병을 만나 전전긍긍하고 있다. 전세계 수출물량의 10%를 유럽에 수출하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의 경우 수출 중단에 따른 매출 손실이 하루 평균 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이닉스(000660) 관계자는 "재고 물량을 활용하고 있어서 아직까지는 직접적인 피해가 없지만 장기화될 경우 차질이 불가피하다"면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반도체 고객인 글로벌 PC제조 업체 공장 대부분이 동남아에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유럽 수출 차질에 따른 매출 손실을 하루 평균 약 3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럽시장 재고 물량을 감안할 때 현재까지는 큰 영향이 없다"면서도 "항공대란이 이번주를 넘기면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형식으로 반도체를 공급하는 동부하이텍의 경우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대부분의 물량은 대만, 일본 등 아시아와 미국에 공급하고 있다"며 "유럽 공급 물량은 전체 매출에서 아주 적은 수준으로 사태의 영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 LCD는 업체별로 차이, 자동차는 "영향 거의 없어" 삼성전자는 LCD의 경우 유럽 슬로바키아에 LCD 모듈 공장을 갖고 있으며, 당장 부품 조달에 큰 문제는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반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의 부품 회사는 사태가 장기화하더라도 큰 타격은 없을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034220) 관계자는 "현재 유럽에 공급되는 LCD 모듈 등의 제품은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된다"며 "폴란드 공장의 생산 물량이 많지 않아 사태가 이번 사태의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되는 LCD 모듈은 전체 LG디스플레이 생산 물량의 5% 미만인 것으로 추산된다. LG이노텍도 큰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유럽에 수출하는 제품 대부분은 폴란드에서 생산돼 육로로 공급되고 있어 이번 사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업계도 이번 유럽 항공대란의 직접적인 영향에선 벗어나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완성차나 부품들이 해상을 통해 이동하는 만큼 항공기 결항의 여파가 직접적으로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전장부품에 사용되는 일부 반도체 수입이 지연될 가능성은 있지만 이미 적정수준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체코나 슬로바키아 등 현지공장 인근에 국내 부품업체들이 동반진출한 상황이라 현재로선 항공기 결항으로 인한 운송문제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관계자도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완성차나 부품 등은 모두 해상을 이용해 운송되는 만큼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광저우 아시안게임 마케팅 박차☞삼성전자, 세계 최초 20나노 낸드 양산☞(특징주)`골드만 여파`에 코스피 시총상위株 `줄하락`
2010.04.19 I 류의성 기자
  • `하필 이때`…`골드만 쇼크` 삼성생명 공모가에 미치나
  • [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삼성생명 상장공모를 앞두고 `골드만삭스 쇼크`가 불거짐에 따라 공모가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공모가 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쥔 해외기관의 투자심리가 냉각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증시전문가들은 대체로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면서도 파장의 확산 추이에 따라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오는 5~4일 4443만주에 대한 상장공모를 앞두고 있다. 주당 공모희망가액 범위(밴드)는 9만~11만5000원(액면가 500원)으로 밴드내에서 확정된다면 공모금액은 3조9993억~5조1103억원에 달한다. 공모가격은 국내외기관 배정분 60%(2666만주)를 대상으로 12~23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국내기관이 20%, 해외기관이 40%다. 따라서 향후 공모가격 결정이나 물량 소화에 있어 해외기관들의 투자심리가 막강한 영향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이 와중에 금융주에 타격이 예상되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골드만삭스 기소 사건이 지난주 말에 불거졌다. 이날 국내 증시도 영향권에 들어 은행주를 위시해 보험, 증권주들이 하락하는 양상이다. 게다가 앞서 상장공모를 실시한 대한생명도 당시 공모를 앞두고 그리스발 금융위기 등이 불거지면서 해외 기관들에게 `찬밥 대접`을 받은 바 있다. 이로 인해 해외 공모물량이 전체 공모주식(2억1000만주)의 49%에 달했던 대한생명의 공모가는 밴드가격(9000~1만1000원) 보다도 밑돈 8200원이 나왔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대체로 삼성생명이 해외기관들의 호응이 저조했던 대한생명의 `전철`은 밟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의 해외IR 접촉 범위가 대한생명의 3~4배나 되고, `골드만 사태`가 대한생명 공모 당시의 해외여건에 비해서는 영향력이 적다"며 "공모가 결정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오늘 장중 상황을 보더라도 금융주들이 우려했던 것 만큼 낙폭이 큰 것 같지는 않다"며 "삼성생명 수요예측에서 외국인 비중이 크기는 하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골드만삭스 사태의 확산 여부에 따라서는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금융개혁과 맞물려 사태의 불똥이 월가의 다른 금융회사들로 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면 삼성생명 상장공모 또한 해외기관들의 수급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스란드의 화산폭발로 인한 유럽의 항공대란도 변수가 될 소지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다른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해외 IR(12~23일)에서 유럽 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IR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0.04.19 I 신성우 기자
  • 항공株, 화산 폭발 영향 크지 않아-대우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대우증권은 19일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여파로 발생하고 있는 유럽내 항공대란과 관련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받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은 전체 매출에서 유럽 매출 비중은 14%이며, 지난주 9개 노선운항이 중단됐고, 아시아나항공은 유럽 매출이 7% 내외이며, 지난주 3개 노선 운항이 중단됐다"며 "국내 항공사 유럽 매출비중은 다른 지역대비 높지 않지만, 항공기 운항 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실적 악화를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최근 항공수요 회복은 중국과 동남아 등 단거리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장거리 노선 수요 회복에 따른 것으로 2분기 실적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판단했다. 그는 "화물은 유럽 비중이 높지만, 여객과 달리 일부 지연되는 것으로 화산재 영향이 사라지면 정상화 될 것"이라면서 "화산 폭발 영향이 이번주를 끝으로 마무리 될 경우 항공운항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돼 화산폭발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韓~유럽 노선 결항☞동방항공, 스카이팀 가입..KAL `韓中 하늘길 우위`☞(VOD)시장을 이기는 포트폴리오.. 대한항공 · 엔씨소프트 관심
2010.04.19 I 김세형 기자
헤지펀드 대부 `추악한 전설`로
  • 헤지펀드 대부 `추악한 전설`로
  •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전설의 이면은 추잡했다." 헤지펀드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던 존 폴슨의 명성이 하루 밤 새 `월가의 몹쓸 녀석`으로 전락했다. ▲ 존 폴슨, 폴슨&코 대표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골드만삭스 사기극의 중심에는 존 폴슨이 있다"며 사기극의 설계자로 폴슨을 지목했다. WSJ가 보도한 `범죄의 재구성`은 다음과 같다. 미국 모기지 시장이 폭락할 것이라 예상했던 폴슨은 지난 2006년~2007년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월가의 투자은행을 찾아다니며 부실위험성이 큰 모기지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을 만들어줄 것을 의뢰했다. 폴슨의 전략은 투자은행들이 고위험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기초자산으로 부채담보부증권(CDO)을 만들어 판매하면 자신은 해당 CDO의 신용디폴트스왑(CDS)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반대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었다. 폴슨은 기초자산인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부실이 급증할수록, 즉 해당 CDO의 가치가 떨어질수록 돈을 버는 구조를 마련하고 싶었던 것이다. WSJ는 "마침내 골드만삭스와 도이치방크가 공동으로 폴슨이 요구한 것과 같은 CDO 상품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그 과정에서 폴슨&코는 기초자산에 포함될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직접 고르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증권거래위원회의 기소로 문제가 된 `Abacus 2007-AC1`이라는 CDO 상품도 그 중 하나라는 것. 여하튼 부실이 커질수록 돈을 버는 데 베팅한 만큼 폴슨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중에서도 사고위험이 매우 큰 악성 모기지가 기초자산에 포함되도록 했다. 결과는 폴슨의 예측대로였다. 골드만삭스의 CDO가 판매되고서 몇달만에 모기지 시장의 부실 심화로 CDO 가치는 급락했고 폴슨은 떼 돈을 벌 수 있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삭스를 사기죄로 기소한 이유는 CDO설계 과정에 깊이 참여한 폴슨&코의 역할을 투자자에게 알리지 않은데다, 폴슨&코가 해당 상품이 손실이 나는데 베팅했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관련 거래체결 사실을 투자자에게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소장에 따르면 해당 CDO를 매입한 투자자는 10억달러가 넘는 손실을 입었고 반대 포지션을 취했던 폴슨&코는 고스란히 그 돈을 챙겼다. 골드만삭스 역시 도박판을 마련해준 명목으로 폴슨&코로부터 1600만달러에 달하는 수수료 수입을 올릴 수 있었다. 사기극의 중심에 섰던 폴슨이지만 이번 고소 대상에는 빠졌다. SEC는 문제가 된 상품의 대표는 골드만삭스였지 폴슨이 아니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전 세계 금융시장에 사상자가 속출하던 시절, 폴슨은 200억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그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던 인물이다. ☞`200억불의 사나이가 전하는 8가지 교훈` 기사 참고모기지발 금융대란을 예견하고 과감한 투자를 감행했다는 점에서 폴슨의 투자감각은 높이 살만하지만 '돈을 버는 과정이 추잡했다`는 비난은 면할 수 없게 됐다.
2010.04.18 I 오상용 기자
  • 서울대병원 의약품 입찰 성사..`공급대란 수면 아래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서울대병원이 실시한 의약품 공개입찰에서 대부분의 품목이 낙찰됐다. 이로써 새 약가제도의 부작용으로 불거졌던 의약품 공급 대란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14일 서울대병원의 의약품 구매입찰을 대행한 이지메디컴에 따르면, 지난 13일 마감한 의약품 2555종에 대한 3차 입찰 결과 전체 55그룹중 48개 그룹이 낙찰됐다. 나머지 7개 그룹은 조만간 공개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입찰 결과는 정부가 시장형실거래가제도를 오는 10월 이전에 체결한 공급계약은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예상됐던 수순이다.당초 복지부는 오는 10월부터 보험상한가와 실거래가와의 차액을 병원에 제공하는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를 시행키로 하면서 공개입찰을 통해 저가로 공급된 의약품도 약가인하 대상이라고 못 박은 바 있다.저가낙찰을 통해 납품한 의약품은 실제 거래가격대로 약가를 조정하는 `실거래가상환제`의 적용 예외 대상이었지만 기존 방침을 바꾼 것이다.제약업체들이 자사 의약품의 약가인하를 이유로 공급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도매상들도 입찰을 거부했다. 그 결과 서울대병원에서는 지난달 초 실시한 입찰 결과 전 품목이 유찰되기도 했다.이후 영남대병원, 충남의료원 등 국공립병원에서 실시한 입찰 결과 모두 유찰되며 의약품 공급대란 우려가 나타나자 복지부는 10월 이전에 맺은 계약은 새 약가제도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16일 실시한 입찰에서도 전 품목이 유찰됐지만 당시에는 서울대병원 측이 제시한 예정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계약이 불발됐다.하지만 이번에 실시한 3차 입찰에서 서울대병원이 종전보다 예정가격을 다소 높이면서 낙찰이 이뤄지게 됐다.서울대병원의 의약품 공급이 순조롭게 이뤄지게 됨에 따라 새 약가제도 시행에 따른 의약품 공급대란 우려는 일단 없어졌다.그렇지만 정부가 10월 이후에 맺은 의약품 공급계약은 시장형실거래가제도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의약품 공급 대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2010.04.14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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