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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414건

'우연과 상상'의 현리, 개봉 맞춰 내한
  • '우연과 상상'의 현리, 개봉 맞춰 내한
  • ‘우연과 상상’의 현리[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일본에 거주중인 한국인 배우 현리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우연과 상상’ 개봉에 맞춰 내한한다.‘우연과 상상’(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수입사 그린나래미디어는 25일 “‘우연과 상상’의 첫 번째 에피소드 ‘마법’에 출연하는 현리가 한국을 찾는다”며 “공식 인터뷰와 관객과의 대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현리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단편 ‘천국은 아직 멀어’(2016)에 출연하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배우로, 이번 ‘우연과 상상’으로 두 번째 작업을 하게 됐다. 극중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친구에게 새로운 연애담을 털어놓는 ‘츠구미’ 역을 맡았다.현리는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 배우로,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현리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각본에 참여하고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연출한 베니스국제영화제 수상작 ‘스파이의 아내’에 출연했고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에도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우연과 상상’은 ‘드라이브 마이 카’로 세계적 성공을 거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으로, 어떤 제약도 없이 오직 우연과 상상을 키워드로 펼쳐간 세 가지 이야기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것)’, ‘문은 열어둔 채로’, ‘다시 한 번’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달 4일 개봉한다.
2022.04.25 I 박미애 기자
OTT는 K-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통합 1위
  • OTT는 K-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통합 1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는 아카데미보다 K-드라마다.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4월 3주 차(4/18~4/22) 통합 콘텐츠 랭킹을 공개했다. 지난 4월 2주 차에 3위를 차지했던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우리들의 블루스’와 ‘파친코’를 제치고 키노라이츠 OTT 통합 주간 랭킹 1위에 올랐다.키노라이츠는 내가 찾는 콘텐츠가 어느 OTT에 있는지 한 번에 알려주는 통합 검색 플랫폼이다. ‘21년 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가 30만건을 돌파했다. 이번에 OTT 통합 랭킹 1위를 차지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웹툰 원작의 드라마다. 억울한 죽음을 당했던 인생 2회차 열혈 검사 ‘김희우’가 절대 악을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김희우 역은 이준기가 맡아 극중 15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열연은 물론 액션 연기까지 선보이고 있다. OTT 플랫폼으로는 웨이브와 쿠팡플레이에서 시청 가능하다. 2위는 한인 이민 가족의 애환을 담은 소설 원작 드라마 ‘파친코’가 차지했다. 29일 마지막 화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방인으로서 적응하는 주인공 ‘선자’와 남편 ‘이삭’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냈으며,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원작 소설까지 베스트셀러 1위 자리에 올려놓았다. ‘파친코’는 애플TV+에서 시청 가능하다.이어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3위에 올랐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는 ‘우리들의 블루스’는 모든 사람들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하는 작품이다. 첫사랑이었던 차승원과 이정은, 선장과 해녀인 김우빈과 한지민의 러브라인 등 옴니버스 형식으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이어진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4위는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가 차지했다.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JTBC에서 지난 9일부터 방영 중이며 현실적인 대사들과 김지원, 손석구의 러브라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5위는 지난 13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나이트메어 앨리’이다. 올해 2월 23일 개봉해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개봉 한 달도 되지 않아 OTT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던 기예르모 델 토로 작품으로 욕망에 가득 찬 독심술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계속해서 6위부터 10위까지는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린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해리 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시리즈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박해수와 설경구 주연의 넷플릭스 첩보 영화 ‘야차’, 스파이 임무로 만들어진 가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드라이브 마이 카’가 자리했다.
2022.04.25 I 김현아 기자
원스토어·쏘카·컬리…얼어붙은 IPO 시장 대어 출격
  • 원스토어·쏘카·컬리…얼어붙은 IPO 시장 대어 출격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증시 조정과 함께 얼어붙은 기업공개(IPO) 시장에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어가 줄줄이 상장에 나선다. 2분기 원스토어와 SK쉴더스를 시작으로 쏘카와 컬리 등이 대기 중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오는 25~26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3만4300~4만1700원으로, 최대 2777억원을 공모한다. 원스토어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1110억원이다. 지난해 시총을 2조원까지 넘보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 친화적인 몸값을 책정했다는 평가다. 원스토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가 양분하던 시장에 통신 3사와 네이버가 합심해 내놓은 토종 앱 마켓이다. SK스퀘어(402340)가 48.41%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NAVER(035420)(25.45%)와 KT(030200)(3%), LG유플러스(032640)(0.72%) 등이 주요 주주다. SK스퀘어의 다른 자회사 SK쉴더스도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SK쉴더스는 사이버 보안 업체 SK인포섹이 물리보안 기업 ADT캡스를 흡수합병해 출범했다. SK쉴더스는 다음 달 3일과 4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3만1000~3만8800원, 최대 1조516억원을 조달한다. 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조5052억원으로, 공모가 상단으로 상장에 성공할 경우 보안 대장주에 오르게 된다. 카쉐어링 업체 쏘카도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가운데 처음으로 상장한다. 쏘카는 최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증권업계는 쏘카의 기업가치가 2조~3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5월 1일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기업의 IPO부터 기관의 ‘뻥튀기 청약’이 금지되기 때문에 쏘카가 대어급으론 첫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몸값 6조원에 도전하는 컬리도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하반기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컬리는 이익 미실현 특례상장, 이른바 ‘테슬라 요건’을 적용받은 1호 이커머스 상장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컬리는 창업 이후 매년 적자 폭이 크게 늘고 있지만 거래액과 이용자 급증으로 ‘성장성’은 입증했다. 지난해 총 거래액은 전년 대비 65% 성장한 2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가입고객 수도 전년 대비 43% 증가해 1000만명을 넘었다. 영업이익 흑자 전환의 선행지표로 불리는 공헌 이익에서 3년째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이밖에도 현대오일뱅크·교보생명이 상장을 저울질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2년과 2018년에 이어 3번째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 최근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강세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지만 재무적투자자(FI)와의 분쟁으로 상장이 지연되고 있다.
2022.04.12 I 김겨레 기자
'삼성·LG 부품사' 삼성전기·LG이노텍, 2Q 실적 희비 갈리나
  • '삼성·LG 부품사' 삼성전기·LG이노텍, 2Q 실적 희비 갈리나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LG의 대표 계열사로 불리는 삼성전기·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각각 주력으로 삼는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카메라모듈의 시장 전망이 엇갈려 올 한해 두 회사의 성적이 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기·LG이노텍, 1분기 실적 전망(이미지=김정훈 기자)◇삼성전기, 中 코로나 확산 악재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009150)의 올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기준 매출액 2조5269억원, 영업이익 4037억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출하량 부진, 갤럭시 S22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 등 악재 속에서도 MLCC와 카메라모듈 부문이 선방했을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하나금융투자는 “광학통신 솔루션은 갤럭시 S22의 초도 물량 준비를 무난하게 진행하며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 조정 속에서도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실제로 주력 제품인 MLCC의 경우 전분기대비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출하량 증가로 올 1분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도 100%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2분기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삼성전기의 고객사 대다수가 중국 기업인 만큼 중국 내 코로나 재확산 등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MLCC 업황 회복은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쥐고 있는데 제로 코로나 정책 고수에 따른 수요 부진 장기화가 예상된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출하 차질 등으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광학통신 부문에서도 고객사 플래그십 모델 효과가 축소됨에 따라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2분기 말을 기점으로 MLCC 수요 회복을 점쳐볼 수 있으며 이와 함께 투자를 늘리고 있는 반도체기판 사업의 호황도 예상된다.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애플 등 호재 잇따르는 LG이노텍LG이노텍(011070)의 경우 LG전자(066570)와 함께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이 1분기 매출액 3조8360억원, 영업이익은 328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봤다.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의 경우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3의 흥행에 이어 올해도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카메라모듈 주문량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현지 업체들을 누르고 판매 호조를 띠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아이폰 판매량 증대 및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로 카메라모듈사업부의 역대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고 했다.여기에 더해 애플이 올해 하반기 내놓을 예정인 확장현실(XR) 기기에도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이 채택될 것으로 보이는 점, 자율주행전기차인 애플카에 부품 공급이 유력하다는 점 등도 호재로 꼽힌다. 이처럼 증권업계에서는 카메라모듈이 스마트폰에 이어 전장으로 탑재가 확대돼야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봤다. LG이노텍의 올해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IBK투자증권은 “매출액 감소로 이번 1분기 영업익은 지난해 4분기 대비 3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기판소재사업부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26.6% 증가하고 전장부품 사업부 영업적자 상황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LG이노텍은 올해 장기 호황이 예상되는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관련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힌 만큼 카메라모듈에 이어 반도체기판 사업에서도 삼성전기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
2022.04.10 I 최영지 기자
삼성자산운용, KODEX 선진국MSCI월드 ETF 순자산 4000억원 돌파
  • 삼성자산운용, KODEX 선진국MSCI월드 ETF 순자산 4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주요 선진국에 투자하는 ‘KODEX 선진국MSCI World ETF’의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해 4243억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 7일 집계 기준으로, 아시아에 상장된 MSCI World 상장지수펀드(ETF) 중 최대규모다. (사진=삼성자산운용)2016년 8월 상장한 KODEX 선진국MSCI World ETF는 글로벌 선진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MSCI World Index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ETF는 전세계 23개 선진국의 중대형 1500여개 종목을 시가총액 순으로 지수에 반영해 각각의 비중만큼 투자한다. MSCI World Index는 가장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선진국 시장 대표 벤치마크 지수로 미국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사가 매분기 발표한다.KODEX 선진국MSCI World ETF는 ‘분산투자’라는 ETF의 본질적 의미를 극대화한 상품이다. 소액으로도 전세계 선진국 시장에 효율적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시장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할 수 있다. 대표 종목으로는 미국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일본의 토요타, 소니,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쉘 등이 있다. 지난 1년간 17.3%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설정 후 수익률은 111.1%다.이 ETF는 환노출 상품으로 달러, 엔, 유로 같은 주요 선진국 통화가 강세일 때 환율 상승으로 인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해외상장주식의 매매차익과 환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선진국MSCI World ETF는 소액으로 전세계 선진국 우량 기업에 분산투자 할 수 있는 ETF”라며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위험자산이 조정 받는 가운데, 미국 대표지수보다 높은 방어력을 보이고 있어 특정국가 노출이 부담스러운 투자자가 마음 편히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2.04.08 I 이은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尹이 띄운 ‘최저임금 차등 적용’…노사, 상견례부터 신경전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尹이 띄운 ‘최저임금 차등 적용’...노사, 상견례부터 신경전 -이자 못번곳 수두룩 하반기 줄도산 온다 -무서운 물가..3월 상승률 10년 만에 4%대로 -감사원, 文정부·이재명 정조준..4대강·백현동 감사 착수 △종합-3.6억 주고 산 집이 5억으로...2030, 영끌하길 잘했네 -[궁즉답] 국민간식 치킨, 과연 ‘3만원’이 적정 가격일까요-고소득층 벌이 5.9% 늘 때 저소득층은 1.6% 줄었다△최저임금 차등적용 핵심 쟁점 부상-“번 게 없어도 인건비는 꼬박꼬박 올려줘야 해”...3곳 중 1곳 문 닫을 판-勞 “업종별 차등적용 반대..법 개정 나설 것”△윤석열 시대-새 정부 청사진 속도-국정과제 115개, 실천과제 587개 취합...민주당 대선공약도 검토-한덕수 “최저임금 너무 오르면 고용 줄어...정부 개입 최소화”-尹당선인의 입, ‘김은혜서 배현진으로’ 교체-여가부 이어 중기부도 해체 추진.. “文 지우기” 반발△하반기 회생기업 쏟아지나-‘대출연장 산소호흡기’ 떼면...제조업 2·3차 하청업체부터 무너질 것-정부 ‘구조조정 펀드’ 확대한다는데 PEF “경쟁력 갖춘 기업 골라 담아야”-“부실채권 돈 된다”...금융권도 뛰어들어△고삐 풀린 물가-국제유가·곡물값 상승이 高물가 견인...‘우크라 사태 향방’ 최대 변수-한은, 물가전망치 5개월간 4번 올려...‘4% 시대’ 열리나 -3만원 치킨, 2만원 떡볶이...외식하기 겁난다△종합-文정부 5년간 국가부채 763조 불어나..나랏빚 사상 첫 2200조 육박-안전진단 C등급 단지 재분류...재건축시장 ‘훈풍’-美국채 금리 연계 파생상품 수익률 ‘뚝’ 수십조원 투자한 국내 기관들 ‘발동동’-심야시간 스쿨존 제한속도 50km로 올린다 △경제-내달부터 휘발유값 ℓ당 83원 인하...화물차엔 3개월 경유 보조금 지원-全산업 영향 미치는 공정위 소송...압박만큼 보람 크죠-씀씀이 커진 정부...세수 풍년에도 나라살림 30조 적자△정치-김은혜·김태흠 출마 가닥, 이철규 저울질...지방선거 ‘尹心’이 흔드나-김여정 “南 겨냥해 총포탄 한발도 쏘지 않겠다”-조정식 의원 “경선 흥행 위해 국민참여경선 제안”-지방선거 앞둔 민주당...檢·言 개혁 처리 딜레마-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할 말 하겠다”△금융-대출금리↓ 한도↑...돈 빌리러 은행 찾는 고객 늘어나나-5대 은행 가계대출 감소 인터넷은행 3사는 증가-상담실장 말 믿고 백내장 수술했다간 큰일나요△글로벌-푸틴, ICC선 기소만 가능...러 정권 교체 땐 처벌될수도 -美, 이번엔 디폴트 압박 러 국채이자 지급 제동-예측불허 우크라 사태...전례없는 초불확실성 위험 커진다-‘하루만에 4000명 증가’ 상하이 봉쇄조치 연장△산업-정제마진 고공행진...정유업계 ‘1분기 호실적’ 예고-젊은 연구자들에게 삼성 미래기술 맡긴다 -르쌍쉐, 올해 ‘반전 드라마’ 쓴다-테슬라 질주 속...현대차·기아 ‘약진’-SK하이닉스·솔리다임 첫 합작 ‘기업용 SSD’ 출시△ICT-가성비 무장한 샤오미, 韓시장서 삼성·애플 틈새 노린다-P2E 국내 도입 늦어질수록...승자독식 고착화-스타트업 키우는 LG CNS “사업화땐 연봉 20% 더 지급”-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안에 머신러닝 탑재...“아마존보다 25배 빨라”△소비자생활-회식·모임 풀렸다...편의점 숙취해소제 불티-프로야구 10개구단 이미지가 쏙 동원참치 ‘챔피언 에디션’ 출시-11번가 “적자는 성장위한 투자 때문...흑자전환 자신”-롯데마트, ‘힙스터 성지’ 동묘에 시그니처 와인 레스토랑 오픈△Stock-석달 수익률-9.6%...해외펀드로 피신한 개미들 ‘울상’-쌍용차 인수설 관련주 급등락에 투자 주의보 -카카오페이증권 “올해 안에 카톡서 주식 거래 가능”△증권-지주사 체제·파트너십 전환·상장...PEF, 세대교체 ‘고민’-액티브형 2차전지 ETF KB자산 업계 최초 출시-정권 교체기 국민연금 대표소송 ‘산 넘어 산’-전기료 잡는다는 인수위에...개미 “주가 잡는다” 사색 △부동산-文 주택공급 ‘2·4대책’...첫삽도 못뜨고 사라질 판-규제 완화 예고에 똘똘한 한채 몸값 ‘쑥’-인수위·정부, 재초환 ‘손질’...부담금 완화 검토 -3기 신도시 하남교산, ‘맹꽁이 이주계획’에 공사지연 우려 △엔터테인먼트-도전·공감·소통...세대융합 아이콘 된 할매들-범죄도시2·마녀2, 한국영화 구세주될까-웃음기 빼고 돌아온 빅뱅...차트 올킬 저력△BOOK-세상을 지어내는게 곧 현실...SF가 별건가요-한국 민주주의, 저무는 선진국이 될 것인가-큐빗부터 파섹까지...‘측정언어’의 모든 것△피플-슐츠 “주가 희생있더라도...기업 혁신에 주력할 것”-“안녕하십니까? JH입니다”-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마슬레예프, 3년 만에 내한 -‘샘터상 문예공모전’ 동화 장유하·수필 최미옥 당선-‘민중미술 2세대’ 강광 화백 별세...향년 82세△사회-병원밖 복도서 대기, 1시간에 1명만 대면진료...확진자들 울화통-‘흉기난동 현장’ 이탈한 경찰, CCTV에 다 찍혔다-조민, 의전원 입학취소 확정 복지부 의사면허 취소 착수-스텔스오미크론 검출률 70% 육박...쌍봉형 2차 정점 오나-미성년자 ‘사망한 부모 빚 대물림’ 막는다
2022.04.05 I 유진희 기자
'코다', OTT 영화 최초로 오스카 작품상
  • '코다', OTT 영화 최초로 오스카 작품상[종합]
  •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한 ‘코다’ 팀(사진=REUTERS)[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션 헤이더 감독의 ‘코다’가 강력한 후보로 꼽혔던 ‘파워 오브 도그’를 제치고 아카데미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거머쥐었다.‘코다’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에 호명됐다.‘코다’는 2010년 제82회 때 캐스린 비글로 감독의 ‘허트 로커’, 2021년 93회때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에 이어 여성 감독 영화로는 세 번째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다. 청각 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음악 꿈을 키워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분위기와 맞물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선이 담긴 영화라는 점에서도 이번 수상의 의미는 각별하다.영화의 제목인 ‘코다’(CODA)는 ‘차일드 오브 데프 어덜트(child of deaf adult)’의 약자로 청각장애인 부모를 둔 아이를 일컫는다.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2014)를 리메이크 했다.‘코다’는 시상식 시즌 초기만 해도 주목을 받지 못했다가, 오스카 캠페인 막판에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며 ‘파워 오브 도그’의 라이벌로 떠올랐다.‘코다’는 특히 OTT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코다’는 애플TV+ 오리지널 영화로, 애플TV+는 작품상 후보에 오르자마자 수상까지 거머쥐었다. OTT 영화의 작품상 수상은 2017년 89회때 넷플릭스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가 첫 후보에 오른 지 5년 만에 일군 성취다. 영화 산업 지형의 변화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다.‘코다’는 이날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트로이 코처) 각색상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남우조연상 시상을 맡았는데 청각장애인 배우인 트로이 코처를 수어로 발표하고, 그가 수어로 소감을 전하는 동안 트로피를 들어주는 배려를 보여줘 감동을 안겼다.최다상은 SF블록버스터의 새 지평을 열어젖혔다고 평가받는 ‘듄’에게 돌아갔다. ‘듄’은 편집상 촬영상 음향상 음악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6관왕을 차지했다. 무려 12개 부분의 후보에 오르며 작품상이 점쳐졌던 ‘파워 오브 도그’는 감독상 수상 하나에 그쳤다.남녀주연상은 실존인물을 연기한 ‘킹 리차드’의 윌 스미스와 ‘타미 페이의 눈’의 제시카 차스테인에게 안겨졌다. 이날 윌 스미스는 윌리엄스 자매를 테니스 여제로 키워낸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킹 리차드’로 오스카 첫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그러나 윌 스미스는 장편다큐멘터리 시상자로 나선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자가면역질환에 따른 탈모로 삭발한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조롱하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시상식 도중에 손찌검을 하고 욕설을 하는 언행으로 물의를 빚었다.이와 관련 아카데미 측은 시상식이 끝난 직후 SNS에 “우리는 어떤 형태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전 세계의 동료 영화인과 영화 애호가들로부터 이 순간을 인정받을 자격이 있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를 축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남겼다.일각에서는 윌 스미스가 트로피를 돌려줘야 할지도 모른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미국의 뉴욕포스트는 “아카데미의 윤리 강령에 따라 윌 스미스가 오스카 트로피를 반려해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수상작(자)▲작품상=‘코다’▲감독상=제인 캠피온(파워 오브 도그)▲남우주연상=윌 스미스(킹 리차드)▲여우주연상=제시카 차스테인(타미 페이의 눈)▲남우조연상=트로이 코처(코다)▲여우조연상=아리아나 데보스(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국제장편영화상=‘드라이브 마이 카’▲각본상=‘벨파스트’▲각색상=‘코다’▲촬영상=‘듄’▲편집상=‘듄’▲음향상=‘듄’▲음악상=‘듄’▲미술상=‘듄’▲시각효과상=‘듄’▲의상상=‘크루엘라’▲분장상=‘타미 페이의 눈’▲주제가상=‘007 노 타임 투 다이’▲단편영화상=‘더 롱 굿바이’▲장편애니메이션상=‘엔칸토: 마법의 세계’▲단편애니메이션상=‘더 윈드실드 와이퍼’▲장편다큐멘터리상=‘소울, 영혼, 그리고 여름’▲단편다큐멘터리상=‘더 퀸 오브 바스켓볼’
2022.03.28 I 박미애 기자
손찌검한 윌 스미스, '킹 리차드'로 첫 오스카상
  • 손찌검한 윌 스미스, '킹 리차드'로 첫 오스카상
  • ‘킹 리차드’로 오스카 첫 수상한 윌 스미스(사진= REUTERS)[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핫스타’는 단연 윌 스미스였다. 손찌검을 하고 트로피를 들어올린 윌 스미스가 최고와 최악의 장면을 연출했다.윌 스미스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윌 스미스는 ‘킹 리차드’에서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를 테니스 여제로 길러낸 아버지 리차드 윌리엄스를 연기했다. 자매의 꿈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헌신적인 아버지의 모습으로 첫 오스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윌 스미스는 “제 삶에서 이 순간에 리차드 윌리엄스를 만난 것이 운명으로 느껴진다”며 “사람들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이 제 소명인 것 같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어 “우리는 때로 학대나 비난을 감내해야 하고, 자신을 존중하지 않은 사람들과 일을 해야 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미소를 지으며 아무렇지 않은 척해야 한다”며 시상식 추최측과 동료들에 대한 사과로 소감을 마무리했다.윌 스미스가 사과한 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과격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어서다. 윌 스미스는 장편다큐멘터리 시상 도중 갑자기 무대로 돌진해 시상자인 코미디언 크리스 록에게 폭력을 행사했고 이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크리스 록이 시상에 앞서 삭발한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가리켜 ‘지아이제인2’에 출연하면 되겠다고 농담한 것이 그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것. 크리스 록이 “영화로 한 농담일 뿐”이라고 말했지만, 윌 스미스는 객석에 내려간 뒤에도 욕설을 하며 “내 아내의 이름을 말하지 말라”고 소리쳤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심한 탈모증으로 삭발을 했다.윌 스미스의 행동은 큰 화제가 됐다. 온라인 상에서는 “크리스 록의 농담이 지나쳤다”는 의견과 “폭력을 행사한 건 잘못이다”는 의견으로 설전이 뜨겁다.일각에서는 윌 스미스가 트로피를 돌려줘야 할지도 모른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미국의 뉴욕포스트는 “아카데미의 윤리 강령에 따라 윌 스미스가 오스카 트로피를 반려해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아카데미 측은 시상식이 끝난 직후 SNS에 “우리는 어떤 형태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전 세계의 동료 영화인과 영화 애호가들로부터 이 순간을 인정받을 자격이 있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를 축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남겼다.이날 최고상인 작품상은 청각 장애인 가족 사이에서 음악 꿈을 키워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코다’에게 돌아갔다. ‘코다’는 애플TV+의 오리지널 영화로 OTT 영화 최초의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코다’는 작품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3관왕을 차지했다. 남우조연상을 ‘코다’에서 소녀의 아버지를 연기한 청각장애인 배우 트로이 코처가 받았는데, 지난해 여우조연상 수상자인 윤여정이 시상하면서 수어로 발표해 감동을 안겼다.감독상은 12개 후보에 오르며 가장 유력한 작품상 후보로 꼽혔던 ‘파워 오브 도그’의 제인 캠피온이 수상했다. 최다상 영광은 편집상 촬영상 음향상 음악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6관왕을 차지한 ‘듄’이 가져갔다. 여우주연상은 ‘타미 페이의 눈’의 제시카 차스테인이, 여우조연상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아리아나 드보스가 각각 수상했다. 국제장편영화상은 ‘드라이브 마이 카’가, 장편애니메이션상은 ‘엔칸토:마법의 세계’가 각각 선정됐다.
2022.03.28 I 박미애 기자
LG이노텍, 52주 신고가…장중 40만8000원
  • [특징주]LG이노텍, 52주 신고가…장중 40만8000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장중 40만8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애플카’ 협력 기대감에 증권사들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이 나오고 있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 LG이노텍은 전거래일보다 2만3500원(6.15%) 오른 4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장중 40만8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애플카 렌더링 이미지.독일 포르쉐가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를 개발 중인 애플과 합작 논의를 진행한다는 외신 보도에, LG 계열과의 전장 협업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말 임원들이 미국을 방문해 애플과 합작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도 나온다. KB증권은 16일 1분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15%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상했다. 이에 1분기 영업이익을 3633억원으로 기존 대비 8% 상향 조정했다. 실적 서프라이즈 요인으로는 △출시 6개월이 지난 아이폰13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태에서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공급 점유율이 상승 추세에 있는 점 △3월부터 아이폰SE 생산이 본격화되며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 가동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점 △5G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기판 수요 증가로 SiP(시스템인패키지), AiP(안테나인패키지) 글로벌 점유율 1위인 LG이노텍의 1분기 반도체 기판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꼽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2~2023년 아이폰14, 아이폰15 카메라 고사양화 추세로 2년간 두 자릿수 판가 인상이 전망되고, 올 하반기부터 메타버스 확장현실(XR) 기기에 3D 센싱모듈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메타버스 시장과 매출의 성장 방향성이 일치한다”며 “2023~2024년부터 애플카를 비롯한 자율주행차 부품 출하 확대로 전장부품의 이익 기여도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LG이노텍의 연간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4558억원으로 추정했다. 연간 사상 최대 규모다. 2025년엔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03.21 I 이은정 기자
LG이노텍, 아이폰·애플카 수혜…최대 실적 기대-KB
  • LG이노텍, 아이폰·애플카 수혜…최대 실적 기대-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7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아이폰 판매에 따른 광학솔루선 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10조원 넘는 전장부품 수주 잔고를 확보함에 따라 올해 실적 개선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5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 1분기 광학솔루션 생산 증가로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LG이노텍 광학솔루션 생산 라인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수준의 가동률이 예상돼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이폰13 수요가 출시 6개월이 지났음에도 공급을 상회할 정도로 판매 속도가 생산량을 추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월9일 공개 예정된 신형 아이폰SE가 일부 성능을 최상위 아이폰 수준으로 상향하면서도 가격은 전작 대비 25% 인하된 30만원대의 최초 5G 아이폰이 될 것으로 전망돼 향후 큰 폭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수요 증가에 힘입어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원, 3358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앞서 기존 컨센서스 매출액은 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160억원으로 책정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2022년 1분기 매출액은 성수기였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을 상회하고,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가 될 전망”이라며 “1분기 광학솔루션 매출액을 아이폰13 판매호조와 아이폰SE3 출하 증가를 반영해 기존 대비 8.6%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올 한해 실적 역시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아이폰 수요 증가를 비롯해 전장부품 사업에서 큰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는 판단에서다. 김 연구원은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16조,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1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아이폰13이 출시 6개월 경과에도 수요 호조세가 지속되며 판매량이 생산량을 넘어서고 10조원 수주잔고를 확보한 전장부품 사업의 하반기 흑자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애플카가 출시될 경우에는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애플카 출시가 현실화한다면 LG이노텍은 라이다, 레이더, V2X시스템 등 자율주행에 최적화한 부품의 풀 라인업 확보로 향후 애플카 공급망의 진입 역량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2.03.07 I 김응태 기자
“차기 정부, 메타버스 정책 재수립해야…‘선택과 집중’ 필요”
  • “차기 정부, 메타버스 정책 재수립해야…‘선택과 집중’ 필요”
  • 싸이월드 메타버스 스퀘어. (사진=싸이월드제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차기 정부는 기존 메타버스 정책을 전면 재수립해야 한다. 기술적으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XR)에 집중하고 실현 가능한 분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위정현 콘텐츠미래융합포럼 의장(중앙대 교수·한국게임학회장)이 3일 ‘차기 정부 메타버스 정책 어떻게 가야하나?’란 주제로 개최한 12차 정책토론회에서 기존 정부의 메타버스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꺼낸 한 마디다. 기존 중복·모호했던 정책들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고 실현 가능한 분야에 ‘선택과 집중’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과거 정부의 메타버스 산업 정책을 보면 실패했다. 정책간 혼선은 물론 정책적 우선순위와 추진체계가 부재했다”며 “노무현 정부때 조금씩 메타버스 정책이 만들어지고 집행되다가 이명박 정부 들어 4대강 정책에 치중하며 우선순위에 밀려 소멸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지난 몇년간 정부 정책을 보면 각 부처간 예산 소진에 급급하고, 기계적으로 추진하는 경향이 컸다”며 “현재 양당 대선후보의 메타버스 산업 공약은 더 취약하다. 전체적으로 선언적 문구만 있고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성이 필요한 지 결여돼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도 올초 ‘디지털뉴딜 2.0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위 교수는 “양당 대선후보 공약보다는 체계적”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산업체계와 내용이 모호하고 우선 순위도 없고 VR 같은 기존사업의 명칭만 변경한 경우가 많다. 부처간 중복사업도 여전하다”고 꼬집었다. 때문에 차기 정부의 메타버스 정책이 더 중요하다고 위 교수는 강조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만한 VR·AR·XR 등에 기술적인 집중도를 높이고 소비자향(B2C) 분야를 통해 실현가능한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며 “메타버스 주요 요소를 구성해주는 기술적인 플랫폼 구축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기존 게임산업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모델의 진화를 꾀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기술적으로 정부와 민간간 정확한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우운택 카이스트 교수는 이날 “현재 2세대 메타버스는 글로벌에서 2억~3억명이 활용하고 있는데, 당장 10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시기가 오기엔 아직 근본적 한계가 있다”며 “10대 비중이 70~80%인 현 상태에서 나머지 세대까지 메타버스를 광범위하게 활용하기 위해선 안경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가상세계를 활용할 수 있는 3세대 메타버스가 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교수는 “인프라의 경우 민간기업이 잘하는 영역이고,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메타버스에 대한 접근 기본권만 보장하고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공정하고 조율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정부가 안경형 디스플레이 등 3세대 메타버스에 필수적인 차세대 디바이스 개발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현재 애플,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은 물론 중국 IT업체들도 증강현실(AR) 글래스 등 차세대 디바이스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김효용 한성대 교수는 “3세대 메타버스로 진화하면 역설적으로 디바이스가 더 중요해지는데, 현재 민간이 따라가기엔 리스크가 상당히 크다”며 “정부 주도하에 신속히 디바이스 개발에 나서지 않으면 우리 메타버스 생태계가 상당히 약화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법 제도 측면에서도 메타버스 산업을 게임과 동일시해 규제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도 나왔다. 이승민 성균관대 교수는 “우리 법 규제 차원에선 게임이냐 아니냐가 큰 차이가 있는데, 정확한 룰을 찾아야 한다”며 “메타버스가 게임으로 취급되면 등급 분류를 받아야 하는 황당한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글로벌 표준에 맞는 규제와 가이드라인 필요하고, 무엇보다 메타버스는 아직은 규제보다 육성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03.03 I 김정유 기자
  • "세단의 새 지평 연다" …신형 아테온·2022년형 파사트 GT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올해 들어 베스트셀링 세단 모델을 잇따라 선보이며 국내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 신형 아테온과 정통 독일 비즈니스 세단 2022년형 파사트GT가 주인공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세단 라인업 확장을 통해 국내 세단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신형 아테온, 스포티·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지난달 초 출시된 신형 아테온은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더욱 뚜렷해진 전면부 디자인과 날렵해진 캐릭터 라인의 스포티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신형 아테온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일체형 테일게이트는 완벽한 패스트백 디자인을 완성시키는 디자인적 기능뿐만 아니라 넓은 실내와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전면부 중앙에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와 이어지는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팅도 추가돼 도로 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도 후면부에 위치해 더욱 우아하고 스포티한 패스트백 디자인을 완성한다.실내 공간은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디지털 편의 사양을 탑재했다. 먼저 실내 센터페시아는 신형 아테온만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돼 30가지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 적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폰 무선 충전·무선 앱 커넥트·한국형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탑재된 엠아이비쓰리(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0.25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콕핏 프로, 터치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공조 조절기 등으로 디지털화됐다. 첨단 통합 운전자 보조 시스템 ‘아이큐(IQ). 드라이브’가 기본 탑재돼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신형 아테온은 이전 세대 대비 질소산화물을 80% 저감시킨 차세대 EA288 에보(evo) 2.0 TDI 엔진을 탑재했다. 신형 아테온은 이전 모델 대비 10마력 상승한 200마력의 최고출력과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할 뿐 아니라 15.5km/l라는 복합 연비도 제공한다.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된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기술로 운전자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서스펜션 댐퍼 세팅을 컴포트부터 스포츠까지 총 15단계에 걸쳐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세단이 제공하는 편안한 승차감부터 스포츠카의 탄탄한 주행감까지 폭 넓은 드라이빙 환경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49년 역사 지닌 파사트GT파사트GT는 197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8번의 변경을 거치며 세계적으로 3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세단이다. 2022년형 파사트GT는 지난해 초 출시한 8세대 파사트GT 부분변경 모델이다. 신형 아테온과 마찬가지로 차세대 EA288 evo 2.0 TDI 엔진을 탑재했다. 2022년형 파사트GT는 외관과 실내에 프리미엄 감성을 더욱 증대시킬 디자인적 요소들을 업그레이드했다. 프리미엄 트림의 휠 디자인을 변경하고 가죽 시트 소재를 활용해 세단의 품격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 프리미엄 모델에는 기존 연식 모델 대비 더욱 세련된 느낌을 자아내는 17인치 소호(Soho) 알로이 휠이 장착됐다. 실내 시트는 더욱 고급스러운 소재의 비엔나(Vienna) 가죽과 아트벨루어(ArtVelours) 조합을 적용했다. 프레스티지 4모션 모델에는 18인치 리버풀(Liverpool) 알로이 휠이 장착돼 더욱 세련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자아낸다. 실내 대시보드와 도어에는 짙은 우드 색상의 실버 버치 트림이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프레스티지와 프레스티지 4모션 트림에는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와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탑재돼 야간 주행 시 운전자의 안전·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상시 상향등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와 굽은 도로에서 스티어링 휠의 각도에 따라 조사 범위를 변경해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는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도 적용했다.실내는 10.25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반 디지털 콕핏 프로와 한국형 내비게이션 탑재, 9.2인치 멀티 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음성 인식과 제스처 컨트롤을 통해 물리적 버튼 조작 없이 손쉽게 주요 기능들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무선 앱커넥트를 통한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과 무선 스마트폰 충전 기능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신형 아테온의 가격(개소세 인하분 3.5% 적용, 부가세 포함)은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 기준 5490만8000원이다. 2022년형 파사트GT의 가격은 프리미엄 4312만6000원, 프레스티지 4901만7000원, 프레스티지 4모션 5147만1000원이다.
2022.03.03 I 신민준 기자
에듀윌, `쉬운 토익 공식` 에듀윌 토익 출시…어학시장 진출
  • 에듀윌, `쉬운 토익 공식` 에듀윌 토익 출시…어학시장 진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쉬운 토익 공식`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에듀윌 토익`을 선보이고 어학 시장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에듀윌 익은 필요한 것만 확실하게 집중할 수 있는 효율적인 커리큘럼을 고안해 시험에 나올 것만 담은 에듀윌 토익 교재 등 쉽고 빠른 학습법을 제시한다. 공식 하나로 모든 취약 문제를 1초만에 풀 수 있는 `에듀윌 토익 AI` 어플, 파트별 공부법 및 맞춤형 강의를 제공하는 `1분 토익 레벨 테스트`, 1대 1 성적 분석을 통한 취약점을 파악하는 `토익 무료 배치고사`,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기출 보카 시험지`, 데일리 LC·RC 등의 무료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에듀윌 관계자는 “토익 초보자는 필요한 부분만, 점수 올리기 유리한 파트만 공부해도 쉽게 점수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에듀윌 토익은 불필요한 부분은 빼고, 효율적인 공부를 통해 쉽게 점수를 올릴 수 있도록 야심차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에듀윌 토익은 오는 3월 14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에듀윌 토익을 사전예약한 수험생들에게 에듀윌 토익 교재의 입문~실전 104강 전 강좌를 100% 무료로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애플워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투썸플레이스 조각 케이크 등을 증정한다.카톡 소문내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에듀윌 토익 인터넷주소(URL)을 복사해 카카오톡 채팅방에 공유하고 이미지를 인증하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100% 무료로 증정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 및 이벤트 참여는 에듀윌 토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2.28 I 이후섭 기자
구광모가 힘주는 LG 車전장…올 하반기 턴어라운드 가능성 '솔솔'
  • 구광모가 힘주는 LG 車전장…올 하반기 턴어라운드 가능성 '솔솔'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야심차게 밀고 있는 LG전자 전장(자동차 전자장비)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타고 있다. 이미 60조원 이상 수주 물량을 확보한 상황인 만큼 올해 하반기부터는 ‘흑자전환’에 성공, LG전자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LG전자가 전장사업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만든 글로벌 모빌리티 웹사이트.(사진=LG전자)13일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LG 전장사업은 여전히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2016년 1분기부터 지난해까지 24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GM 볼트 화재로 인한 충당금까지 반영하면서 1조원에 근접한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 일각에선 지난해 흑자전환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이번엔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완성차 제작이 지연되면서 발주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예상했던 매출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 수주를 위한 마케팅비, 설비투자비는 커졌고 여기에 각종 원자재값 상승으로 수익성은 더욱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의한 완성차 생산 감소, 반도체 등 구매비용 상승 등이 수익성을 짓누르고 있다”고 했다.그러나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목소리가 크다. 2020~2021년간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LG전자의 전장사업 신규 수주 규모는 20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2013년 처음 전장사업에 뛰어든 이후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출이 17조700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수주 물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상황이다. 전체 수주 잔고는 60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LG전자의 전체 매출과 맞먹는 수준이다.이 같은 수주는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ZKW(램프)·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자동차 동력장치) 등 전장 3대 축에 대한 전방위적 투자가 뒷받침된 덕분이다. 구 회장은 취임 이후 휴대폰 사업 등 비핵심·부진 사업을 과감히 정비하는 대신 전장 사업, 배터리 분야 등에 힘을 쏟고 있다.VS사업본부는 텔레매틱스(차량 무선인터넷서비스)와 오디오,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 보안기업인 ‘사이벨럼’을 인수하면서 보안 역량을 보다 강화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미래 차 시대에는 모든 기기가 데이터로 연결되기 때문에 보안이 보다 중요하다”며 “보안기업 인수를 통해 고객사에 더 안전한 장비를 공급할 수 있다는 신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2018년 인수한 오스트리아 차량용 헤드램프 기업 ZKW는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ZKW는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 잔고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버 슈버츠 ZKW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2월 “사상 최고 수준의 수주 잔고를 기록하며 향후 3년간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지난해 7월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함께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파워트레인에서 만들고 있는 모터와 인버터는 애플카 부품으로 공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시장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되는 하반기부터 LG전자의 전장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장사업 매출이 크게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신규 수주, 투자나 연구개발(R&D) 등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대외 환경이 얼마나 개선되느냐에 따라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에 따라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로 전장사업 매출이 4개 분기 연속 감소하긴 했지만 올해의 경우 반도체 공급 부족 완화로 매 분기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문제로 매출 부진과 수익성 개선이 지연됐지만, 60조원 이상 수주 잔고가 쌓여 있어 기대감이 크다”며 “반도체 공급망 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 3분기부터 전장사업 성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2.13 I 김상윤 기자
LG가 그리는 모빌리티 미래… “이동 수단 아닌 움직이는 공간“
  • LG가 그리는 모빌리티 미래… “이동 수단 아닌 움직이는 공간“
  • =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테크 콘퍼런스 ‘넥스트 모빌리티 : 네모 2022’(NEXT MOBILITY : NEMO 2022) 에서 직원이 미래 자율주행차 컨셉모델 ‘LG 옴니팟’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가 내다 본 모빌리티 미래는 자동차를 이동의 수단(Vehicle) 개념에서 움직이는 공간(Mobile Space)로 접근 방식 자체를 전환하는 데 있습니다.”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10일 카카오모빌리티의 테크 컨퍼런스 ‘NEMO 2022’ 기조강연에서 “자율주행시대에서는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절약한 시간에 어떤 경험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모빌리티 서비스를 주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현대차 등 전통 자동차 회사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테슬라, 루시드 등 신흥 자동차 회사가 뛰어 들었고, 여기에 애플, 소니 등 테크기업도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서면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향후 모빌리티 미래가 어떻게 만들어질지 예측하고, 이에 맞춰 필요한 기술개발을 선제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상황이다.LG는 미래 자동차가 새로운 ‘이동 공간’이 될 것이라는 전망 아래 사업전략을 짜고 있다. 이미 다양한 포트폴리오도 갖추고 있다. LG전자·디스플레이·이노텍 등이 담당하는 가전제품·전장 부품과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LG유플러스 자율주행차 통신기술 등이다. 이를 잘 조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만 있다면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집대성 한 게 바로 미래 자율주행차의 콘셉트 모델인 ‘옴니팟’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옴니팟’의 실물이 처음으로 전시됐다.박 대표는 “옴니팟은 자동차가 아닌 이동기능을 갖춘 또 하나의 만능공간인 집”이라며 “공간 전체를 감싸는 몰입형 디스플레이, 특히 천장에서 벽, 바닥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터널 스크린을 통해 모바일 스페이스의 다변성을 극대화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덕분에 업무를 해야 할 때는 높낮이가 바뀌는 멀티미디어 스크린으로 맞춤형 오피스를 제공하고, 엔터테인먼트가 필요할 때는 영화관으로 변했다가, 캠핑을 가면 스마트 캐러반으로 바뀐다”면서 “역동적으로 변하는 공간 곳곳에 로봇청소기, 스타일러 등 LG의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총동원했다”고 말했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입체적으로 상호작용해야 완전히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LG전자의 자신감을 표현했다.물론 이런 미래는 LG 혼자만으로 그려갈 수 없다. 다양한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여러 기업들의 기술력을 활용했을 때 보다 빨리 다가올 수 있다. 박 대표는 “각기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기술을 가진 여러 기업, 그리고 연구 기관들이 모여서 개방적이고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가 꼭 필요하다”면서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와 더욱 적극적으로 협업, 교류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채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 (사진=LG)
2022.02.10 I 김상윤 기자
LG이노텍, 1분기 '깜짝실적' 전망에 강세
  • [특징주]LG이노텍, 1분기 '깜짝실적' 전망에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LG이노텍(011070)이 4%대 상승하며 강세다. 비수기인 1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이날 오전 9시30분 전거래일보다 1만4500원(4.45%) 오른 3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B증권은 LG이노텍 1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8% 상향한 3348억원으로 예상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5085억원으로 추정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했다. 배경으로는 △아이폰 카메라의 고사양화 추세 △영업이익률 30%에 근접하는 기판소재 사업의 매출증가 지속 △신사업인 메타버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자율주행 (애플카) 사업 본격화에 따른 글로벌 고객기반 확대 등을 꼽았다.김동원 연구원은 “지난해 아이폰12 출시 지연 효과에 따른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이후에도 아이폰 카메라 고사양화에 적기 공급 가능한 카메라 업체가 극히 제한적인 상황임을 고려할 때 우려는 기우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어 “따라서 주가수익비율 7.7배의 LG이노텍 현 주가 수준은 과도한 우려가 선 반영된 것으로 보여 향후 재평가를 기대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2.02.09 I 이은정 기자
LG이노텍, 비수기인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KB
  • LG이노텍, 비수기인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KB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KB증권은 9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1분기 비수기임에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5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53.4%다. KB증권은 LG이노텍 1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8% 상향한 3348억원으로 예상했다.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이 성수기인 지난해 3분기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김동원 연구원은 “지난해 아이폰12 출시 지연 효과에 따른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매출도 전년대비 23% 증가한 3조8000억원으로 예상되어 4조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5085억원)은 전년대비 증익이 예상되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서프라이즈 요인으로 △아이폰 카메라의 고사양화 추세 △영업이익률 30%에 근접하는 기판소재 사업의 매출증가 지속 △신사업인 메타버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자율주행 (애플카) 사업 본격화에 따른 글로벌 고객기반 확대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최근 LG이노텍 주가는 비수기인 1분기 실적 우려와 경쟁 심화 가능성 등으로 직전 고점인 38만4500원 대비 15% 하락했다”며 “올 1분기 실적은 우려와 달리 서프라이즈 시현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이후에도 아이폰 카메라 고사양화에 적기 공급 가능한 카메라 업체가 극히 제한적인 상황임을 고려할 때 우려는 기우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주가수익비율 7.7배의 LG이노텍 현 주가 수준은 과도한 우려가 선 반영된 것으로 보여 향후 재평가를 기대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2022.02.09 I 김겨레 기자
쉐보레 트래버스 최상위 트림 하이컨트리 26일 사전계약 개시
  • 쉐보레 트래버스 최상위 트림 하이컨트리 26일 사전계약 개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쉐보레가 오는 26일 슈퍼 SUV ‘트래버스(Traverse)’의 최상위 트림 ‘하이컨트리(High Country)’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된 2022년형 신형 트래버스 사전계약과 동시에 하이컨트리 모델의 국내 첫 출시를 기념하는 고객 이벤트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2022 쉐보레 트래버스 하이컨트리 트래버스는 1935년부터 시작된 쉐보레의 대형 SUV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정통 아메리칸 슈퍼 SUV로, 2019년 국내 출시 이래 동급 최대의 차체 사이즈와 주행 퍼포먼스, 넓은 실내공간과 강력한 견인능력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아왔다.오는 26일부터 사전계약이 시작되는 신형 트래버스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 외관 디자인과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한 부분변경 모델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최상위 트림 하이컨트리 모델과 함께 국내 프리미엄 수입 시장에서 대형 SUV를 선호하는 고객들의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쉐보레는 신형 트래버스 출시를 기념해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전국 주요 거점에서 트래버스의 최상위 트림인 하이컨트리를 국내에서 최초로 직접 만나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시승 이벤트를 개최한다.행사는 △1월 26일부터 31일까지는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 △2월 3일부터 6일은 서울특별시 광진구 워커힐 골프연습장 △2월 10일에서 13일은 세종특별자치시 세종 필드 골프연습장 △2월 14일부터 17일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타워 △2월 18일부터 20일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부산 웨이브온에서 각각 진행된다.전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현장에서 트래버스 시승을 신청한 뒤 카매니저와 동승해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차량 구매상담도 즉석에서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 상품권, 웨이브온 음료권, 레트로 달고나 키트, 골프공 등 시승에 참여한 고객에 한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쉐보레 홈페이지에서는 새로워진 트래버스의 출시를 기념하여 ‘TRAVERSE HIGH COUNTRY 런칭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는 견적 상담 및 계약 이벤트를 진행한다.1월 26일부터 3월 11일까지 이벤트 홈페이지를 통해 견적 상담을 신청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콜맨 캠핑 카트 및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음료권을 제공하며, 견적 상담 진행 후 계약까지 완료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애플 아이패드 미니6(Wifi 64GB)를 경품으로 제공한다.한국지엠 마케팅본부 노정화 상무는 “동급 최대 사이즈와 넓은 실내공간, 강력한 파워 트레인과 더불어 편의 사양이 대폭 강화된 신형 트래버스를 국내에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국 다양한 장소에서 한 달간 진행되는 시승 이벤트를 통해 누구보다 빠르게 신형 트래버스의 매력을 만나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전시 이벤트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쉐보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의 가격을 비롯한 관련된 모든 정보는 사전계약일인 26일 별도 공개 예정이다.
2022.01.21 I 손의연 기자
“아이폰 ‘디지털키’ 기능, 올 여름 현대차에도 적용”
  • “아이폰 ‘디지털키’ 기능, 올 여름 현대차에도 적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아이폰을 자동차 열쇠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애플의 ‘디지털 키’ 기능이 현대자동차(005380)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사진= 이데일리DB)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의 디지털 키 기능이 올 여름 현대차 일부 모델과 제네세시스에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의 새 운영체제 iOS15에서 관련 코드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키 기능은 애플이 2020년 6월에 처음 공개한 기술로, 아이폰 월렛 앱을 통해 자동차의 시동을 걸거나 차 문을 열고 잠글 수 있는 기능이다. 일부 BMW 2021년형 모델에 처음 적용됐다. 현대차는 BMW 이후 애플의 디지털 키 기능을 첫번째로 확장하는 사례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현대차의 어떤 모델에 애플의 디지털 키 기능을 적용할 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현대차가 이미 자체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블루링크’의 iOS 전용 앱을 제공하고 있지만 애플 디지털 키 기능이 추가되면 원격제어 등의 기능이 더 원활해지고 시스템 수준에서 더 편리한 제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애플과 현대차가 전기차 생산을 논의하다가 무산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디지털 키 협력이 다소 의외라고 평가했다.
2022.01.18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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