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414건

LG그룹 시가총액 3위로 껑충…현대차그룹 제쳤다
  • LG그룹 시가총액 3위로 껑충…현대차그룹 제쳤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LG그룹 시가총액이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그룹별 시총 3위에 올랐다. 나아가 공모가 상단 기준 시총 70조원 규모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말 상장하면 SK그룹을 제치고 2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돼 눈길을 끈다.자료=마켓포인트◇ 전자·이노텍, 애플카·자율주행 호재…그룹 시총 상승 주역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종가 기준 LG그룹 시총은 131조48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 130조1716억원을 웃돌았다. 삼성 그룹 시총은 658조7191억원을 기록했으며, SK그룹은 197조1319억원이었다.불과 사흘 전인 11일만 하더라도 LG그룹 시총은 126조6788억원으로 현대차그룹 131조2955억원에 못미쳐 4위였다. 시총 순위 역전을 이끈 것은 LG이노텍(011070)이다. LG이노텍은 지난 12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그룹 시총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 14일에는 무려 9%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향후 글로벌 산업의 메가 트렌드인 자율주행과 메타버스의 핵심 업체로 판단된다”면서 “고객 기반이 애플 중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옛 페이스북) 등 글로벌 빅테크 업체로 확장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LG전자(066570)도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세단인 2022년형 EQS 모델에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한 데에 이어 ‘애플카’ 수혜 기대감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자동차부품솔루션(VS) 사업부는 차량용 반도체 이슈가 어느 정도 해소되는 하반기부터 분기 매출 2조원 이상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이같은 시총 확장세에도 불구하고 계열사별 올해 전망은 각각 달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수 3곳 이상인 계열사 11개사의 올해 평균 영업이익 컨센서스 증가율은 지난해 대비 3.6%로 나타났다.이 중에서도 평균 증가율을 웃도는 종목은 LG전자(066570)(25.98%)와 LG헬로비전(037560)(25.82%) △LG유플러스(032640)(10.27%) △LG생활건강(051900)(7.11%) △LG(003550)(6.5%)순이었다. 자료=에프앤가이드◇ LG에너지솔루션, 70조원 대형 신규 계열사…SK그룹도 제치나올해 기업공개(IPO) 초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말 상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LG그룹 시총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기관 주문 규모만 1경5203조원에 수요 예측 경쟁률 2023대 1을 기록하며 역대 IPO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확정 공모가 30만원 기준 시총은 70조2000억원이다.현재 그룹별 시총 금액을 감안하면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LG그룹은 SK그룹을 제치고 재계 서열 2위에 오를 전망이다. 현재 양 그룹의 시총 격차는 66조원인 만큼 공모가 기준으로만 상장해도 200조원을 돌파하며 삼성에 이어 2위에 오르는 셈이다.물론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LG화학(051910)의 주가 약세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증권가는 LG화학의 시총 축소보다 LG에너지솔루션의 확장세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후 시총 100조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기존 사업 가치는 30조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현재 LG화학의 시가총액은 50조원이다.
2022.01.16 I 유준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소송 칼 쥐는 수탁위…전문성·독립성 도마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업소송 칼 쥐는 수탁위…전문성·독립성 도마에 -광주 아파트 실종자 지하1층서 1명 발견 -작년 세수 340조 최대 예고…靑 “추경에 활용”-이재명 “재건축 용적률 500% 상향 가능한 주거지역 신설”△줌인&-대우조선 M&A 무산…플랜B 고민하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국민연금 이대로 가면 90년생부터 못 받는다△공모주 열기 ‘최고조’-가계대출 증가세 한풀 꺾였는데…LG엔솔이 ‘빚투’ 심리 불붙일라-LG엔솔 청약 눈앞…서버 증설 나선 증권사들 -현대ENG·오일뱅크·SSG닷컴…올해도 IPO 풍년의 해△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추가 붕괴 위험에 구조작업 한달 넘길 수도”…실종자 수색 난항-“브랜드만 봐도 불안”…I PARK 이름 바꾸나 -광주 사고에 놀란 지자체·공기업 ‘긴급 안전점검’ 나서 △국민연금 주주대표소송 논란-추천단체 이익따라 소송 결정, 관치 그림자까지…기업 옥죄기 악용 우려-“기업 지배구조 개선한다면 소송갈 일 많지 않아”-기관투자자가 ‘자국 기업 상대’ 소송 제기 거의 없어△종합-‘경제 회복세 빨랐다지만, 세 번씩이나 틀리다니’…기재부 신뢰도 추락-美는 조이고 中은 풀고 ‘통화정책 역주행’ 가속-대출규제·금리압박 약발…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율 주춤-20일부터 해외입국자 대중교통 이용 못 한다-‘李의 용적률 500%’ 주거 과밀 부추겨 △정치-李 ‘소확행’ vs 尹 ‘심쿵 약속’…작지만 와닿는 ‘미니공약’ 대결 후끈-또 불거진 ‘김건희 리스크’…국민의힘 선제대응 총력전-한국 공공청렴지수 아시아 ‘1위’-설 연휴 전 李-尹 TV토론 연다-‘지지율 쇼크’ 심상정 연락두절, 정의당 선대위원 일괄사퇴 결정△경제-원자잿값 급등, 물류난 심화…올해 수출 2%대 성장도 쉽지 않다-乙을 위한 정책, 왜 만들기 어려운가-정부, DNA·BIG3 산업에 12.2조원 투입한다-연말정산 간소화 내일 오픈 △금융-“회색코뿔소 온다” 고승범의 경고-항공 마일리지까지 축소 혜택, 쪼그라드는 ‘법카’-정희수 “디지털 혁신 촉진, 신시장 개척 돕겠다”-기업은행, 신임부행장 3명 선임…디지털·ESG 중심 조직개편△Global-北 탄도미사일 잇단 도발에…美, 올해 첫 ‘제재카드’ 꺼내-인플레 상승할수록…곤두박질치는 바이든 지지율-“회사 오지마” 영구 재택 선언한 기업들 -마스크 한 팩에 57달러?…美친 마스크값 난리났네△2022 소비트렌드-재료투입 30분만에 냉동까지 ‘뚝딱’…하루에 만두 150t·36만봉 생산-“가정간편식, ‘편리함’ 넘어 이젠 ‘맛’ 경쟁이죠”-고급 레스토랑, 인기 맛집 요리도…집에서 즐긴다△산업-“삼바 글로벌 1위 CMO 넘어 성장동력 확보”-CJ ENM, 직급 폐지하고 전 직원에게 주식 보상제 도입-‘고정’ 관념 깬 스크린에 꽂혔다-포스코, 인도에 친환경 일관제철소 건설△식품박물관 시즌 5 밀키스 -우유탄산음료 한 획 그은 사랑해요 밀키스-‘원조 K푸드’ 밀키스, 러시아선 ‘국민음료’△아트인스페이스-권력, 제한하거나 남용하거나…지금부터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증권 -엔씨도 동진쎄미켐도 2215억 횡령 유탄…개미들은 ‘줍줍’-‘세대 교체’ KKR의 굳건한 믿음…“인프라는 배신하지 않는다”-벤츠·애플카 기대감 ‘활짝’, LG전자 이틀간 11%↑△부동산부-오세훈표 제2뉴타운 ‘모아주택’…4년내 3만가구 공급-올 서울 59개 단지서 5만4445가구 공급-‘규제피한’ 송파더플래티넘, 당첨되자마자 웃돈 5천만원-“3기 신도시, 인구 줄어든 30년 뒤엔 재앙될 것”△여행-하늘·땅 그리고 바다, 이 겨울에도 부산하다-바다 위 걷는 짜릿함이 일품-직접 키운 채소로 만든 스무가지 반찬…‘엄마 손맛’이었네△스포츠-새 드라이버 무장한 김세영 “올해 목표는 세계 랭킹 1위”-짧고 좁은 코스 딱…‘아이언맨’ 임성재 우승 출격-K리거, 벤투 감독 눈도장 받자-이상희 “18세때 이루지 못한 PGA 꿈…12년만에 재도전”△핫 스타, 핫 이슈-분신 넷과 따로 또 같이 시·공간 넘나드는 확장형 그룹 될래요-“아바타 멤버와 만나면…밥 한번 먹고 싶어요”△오피니언-[양승득 칼럼]사도의 꿈·징용공의 눈물-[기고]예측 불가능한 시대의 경제정책 방향-[기자수첩]도 넘은 택배노조 파업△피플-민가 피하려 비상탈출 안한 故심정민 소령…“영면 기원”-네이버파이낸셜 대표에 박상진 네이버CFO-협동조합협의회장에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선출-이윤지 “무대 너무 짜릿…연극으로 연기 에너지 충전”-‘보톡스의 아버지’ 앨런 스콧 박사 별세…향년 89세 -신용철 SBS 아나운서 ‘2021 아나운서대상’ 대상-‘기부천사’ 배우 김우빈 취약계층 환자에 1억 기부△사회-“의사권유로 안맞은게 죄인가요. 어디에 가든지 눈치줘 울화통”-李 사건 제보자 病死 발표에도 “협박 있었다” 고발에 논란 확산-지자체 ‘안심콜’ 접종확인 요청에도…방역당국 도입 난색, 왜-이성윤 수사팀 “영장청구 기록 공개해야”-‘깡통주식’ 팔아 540억 가로챈 사기꾼 형량은
2022.01.13 I 하지나 기자
이틀간 11%대 오른 LG전자…벤츠·애플카 기대감 '활짝'
  • 이틀간 11%대 오른 LG전자…벤츠·애플카 기대감 '활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LG전자(066570)가 벤츠와 애플의 전기차 관련 공급 기대감에 연일 강세를 보였다. 이틀간 11% 넘게 오르며 약 열흘 만에 14만원대에 재진입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8500원(6.20%) 오른 14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전자가 14만원대에 재진입한 것은 이달 4일(14만2000원) 이후 9거래일 만이다. 개인의 ‘팔자’ 속에서도 외국인이 4284억원어치를 기관이 672억원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LG전자는 전날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세단인 2022년형 EQS 모델에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밝히면서 하루 5%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애플이 추진 중인 ‘애플카’ 수혜 기대감도 더해졌다. LG전자 전장 부문이 애플카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부 한 연구원은 “LG전자의 주가 강세는 벤츠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급 계약으로 애플카 수주 기대감이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연초 세계 최대 전자·정보통신(IT) 박람회 CES 2022 관련 모멘텀 속에서도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자 단기 주가 조정을 받았다. 프리미엄 매출 비중 확대에도 원자재와 물류비 등 급격한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증권가는 올해엔 전자산업에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엔 IT·가전 수요 ‘피크아웃’과 원가 상승에 따른 실적둔화 우려에 조정 받았다. LG전자 역시 지난 한 해 주가가 2.82% 하락하며 긴 조정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는 공급 우려 완화와 함께 비대면 시대 IT 기술 저변 확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신사업 투자가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아울러 LG전자가 올해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74조7000억원대의 연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LG전자의 이날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77조2811억원, 영업이익 4조8725억원이다. 프리미엄 TV·가전 확대과 전장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전자 업종은 올해도 글로벌 유동 축소와 금리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에 구매력 하락 우려가 나온다”면서도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신사업 전개와 그간 보수적이었던 신기술·신사업 투자가 확대되며 새로운 도약 기회를 맞이해 유망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2.01.13 I 이은정 기자
전세계 ‘매출 1위’ 삼성·LG전자…글로벌 왕좌 수성 나선다
  • 전세계 ‘매출 1위’ 삼성·LG전자…글로벌 왕좌 수성 나선다
  • 우리 산업계는 올해 기저효과 소멸, 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반도체 수급 불균형, 중국 경기 둔화 등 4대 악재 속에 주춤할 공산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삼성전자·LG전자는 각각 매출 기준 글로벌 반도체 1위·가전 1위의 아성을 지켜낼 수 있을지, 더 나아가 박차를 가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및 전장사업 등 초고부가치 제품이 빛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세에 발맞추기 위한 현대자동차그룹 등 우리 완성차업계의 친환경자동차가 한 단계 더 도약할지, 공급망 압박 등을 뚫고 우리 배터리업계가 사업 다각화 등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편집자 주][이데일리 김상윤 최영지 기자]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전자업계 ‘양대 산맥’이 지난해 최대 실적을 찍고 글로벌 1위로 우뚝 올라설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을 탔고 LG전자는 생활가전, TV 제품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이후 ‘펜트업’(수요 폭발) 효과를 크게 봤다. 올해 오미크론 대확산 우려로 경기 침체 우려는 여전하지만,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수요자를 사로잡으면서 사상 최대 실적 행보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4분기 우려 털고 연간 최대 실적 일궈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7일께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예상치)는 278조676억원, 52조8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2%, 46.79% 늘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기존 최고치였던 2018년 243조7714억원의 14% 이상 훌쩍 뛰었다. 영업이익은 2018년 58조8867억원에 이어 역대 2번째 실적이다.역대 실적의 1등 공신은 역시나 ‘반도체’다. 증권가를 중심으로 지난 4분기에 ‘반도체 겨울’이 올 것이라는 예상은 우려에 불과했다. PC향 D램 수요가 줄면서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져 ‘다운 사이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객수요는 여전히 강하다며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반박해 왔다.실제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의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고, 수급도 비교적 견조한 상태를 유지했다.글로벌 주요업체와 분기별로 대량 공급 시 책정하는 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0월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12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직전 달과 같은 3.71달러를 기록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4분기에 다운사이클이 올 것으로 봤지만 당초 추정대비 4분기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자료: 에프엔가이드, 단위: 억원)LG전자 역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전자의 잠정 매출액은 73조7031억원으로, 현실화한다면 LG전자는 사상 최초로 70조원의 벽을 뚫게 된다. 영업이익 역시 사상 처음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 사업부문을 접었지만 생활가전과 TV 사업부문이 승승장구한 덕분이다. 4분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펜트업’ 수요가 줄어 생활가전과 TV 사업이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은 있었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대응하면서 매출 상승세를 유지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시장인 북미를 중심으로 가전수요가 견조하다”고 분석했다.역대 최대 매출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글로벌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에 힘입어 인텔을 누르고 총매출 세계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3분기 총 반도체 매출은 209억5800만달러(약 24조9505억원)를 기록, 같은 기간 인텔의 187억8600만달러(약 22조3647억원)를 여유 있게 앞질렀다. LG전자 역시 올해 처음으로 미국의 월풀을 제치고 매출 세계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생활가전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월풀에 2조원 이상 앞서 있다. 월풀은 4분기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활용해 과감한 프로모션에 나섰지만 공급망 문제로 LG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산 차질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전망도 ‘맑음’…삼성 파운드리, LG 전장 기대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삼성전자는 사상 첫 매출 300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D램 반도체는 이르면 상반기 말부터 다시 ‘업사이클’에 진입하고, 역대급 호황을 맞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및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에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5G 기반 차량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칩 ‘엑시노스 오토 T5123’과 인공지능 연산 기능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7’ 등을 출시하며 글로벌 완성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파운드리의 경우 상반기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양산에 나서면서 퀄컴, AMD를 비롯해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삼성과 손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김영건 미래에셋 연구원은 “클라우드 및 자율주행업체들의 칩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TSMC와 맞먹는 기술력을 갖춘 삼성 파운드리의 수요가 늘 수밖에 없다”면서 “파운드리 분야가 본격 성장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LG전자 역시 프리미엄 가전·TV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새로운 ‘먹거리’인 전장사업이 차츰 날개를 펴면서 매출 76조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참전으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이 점차 해소되면서 전장사업의 매출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애플카를 추진하는 애플의 전장 공급 업체로 LG전자가 선정될 가능성도 크게 점쳐지고 있다.
2022.01.03 I 김상윤 기자
전자업계, 2022년엔 ‘미래 먹거리’ 초고부가 제품에 집중한다
  • 전자업계, 2022년엔 ‘미래 먹거리’ 초고부가 제품에 집중한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올해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고부가 반도체·기판과 전장 사업을 중심으로 개발·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고성능 SSD와 그래픽D램 등 성능과 신뢰성을 강화한 첨단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공급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사진=삼성전자)◇삼성·LG, 차랑용 반도체·전장사업 박차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5G 기반 차량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칩 ‘엑시노스 오토 T5123’과 인공지능 연산 기능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7’ 등을 내놨고, 같은 해 12월에는 고성능 솔리드 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그래픽 D램 등 첨단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 5종을 개발했다. 이번에 내놓은 제품들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기업에 공급한다.현대차 제네시스 G60에도 서라운드뷰 카메라와 후방카메라용 이미지센서(CIS) 아이오셀 오토4C를 공급하고 있어 양사 간 더 많은 협력이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6대 기업 총수들과의 오찬 회동을 갖고 양사가 차량용 반도체에서 더 긴밀히 협력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놨다.잇달아 차량용 반도체 제품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전기차·자율주행차 확대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모습으로 읽힌다. 특히 차량에 탑재되는 반도체의 경우, 극한의 온도에서 버텨야 하는 등 차량용 반도체 글로벌 품질 기준인 AEC-Q100을 만족해야 해서 개발, 패키징 과정에서의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고 있다.다만 업계에서는 “NXP와 인피니온 등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이 완성차 업체에 공급을 독점하고 있어 이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미국 텍사스주(州) 테일러시에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 신설 투자를 결정함으로써 차량용 메모리반도체와 함께 시스템반도체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원준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기존의 정형화된 램이나 중앙처리장치(CPU) 생산 기술이 이제는 인공지능(AI) 프로세싱을 하드웨어에 접목하는 등 커스터마이즈한 반도체로 변화하고 있다”며 “반도체기술 자체의 트랜스포메이션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볼 수 있고, 우리 기업들도 이를 빠르게 적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LG전자도 전자업계에서 신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떠오른 전장사업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조주완 LG전자 신임사장이 취임 이후 첫 출장지로 전장 자회사인 오스트리아의 ZKW를 찾은 것도 상징적이다. LG전자는 2018년 ZKW를 인수해 VS사업본부 차량용 램프 사업을 ZKW의 자동차용 조명사업과 통합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회사인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의 합작법인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하고 전장 사업 강화 차원에서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보안기업인 사이벨럼을 추가로 인수했다.업계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하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완성차 생산 차질이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카를 추진하는 애플의 전장 공급 업체로 LG전자가 선정될 가능성도 크게 점쳐지고 있다. FC-CSP와 FC-BGA (사진=삼성전기)◇반도체기판 시장선 FC-BGA 생산경쟁 예상차량용 반도체 패키징에 필수적인 반도체 패키지기판도 반도체 기판 중에 고부가 제품으로 꼽히며 이를 개발, 생산하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내년 행보에도 눈길이 쏠린다. 반도체 패키지기판은 반도체 칩과 메인기판을 연결해 전기적 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제품으로, 그중에서도 패키지 소형화에 용이한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가 최근 각광받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생산법인에 FC-BGA 생산 설비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8억500만달러(약 1조102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베트남 생산법인을 FC-BGA 생산 거점으로, 수원·부산사업장은 기술 개발 및 하이엔드 제품 생산 기지로 전문화해 고객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011070)과 대덕전자(353200)도 FC-BGA 생산을 위해 앞다퉈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업계에 따르면 FC-BGA는 서버와 네트워크 등 고속 신호처리가 필요한 다양한 응용처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장기적으로 매년 14% 성장이 기대된다. 전기차, AI,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오는 2026년까지 FC-BGA 공급 부족이 예상돼, 호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 삼성전기는 메타버스와 관련있는 증강현실(AR) 사업에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 일본 미쓰비시케미칼홀딩스, 미국 돌비 등과 함께 미국 AR 회사 디지렌즈에 지분투자를 실시했고, 모듈사업부에서 디지렌즈의 AR 안경의 부품인 ‘웨이브가이드모듈’의 개발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제품은 빛이 렌즈를 통과하는 길에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웨이브가이드 기술을 구현하도록 해준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기가 웨이브가이드모듈 개발에 성공한다면 메타버스 시대 도래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022.01.02 I 최영지 기자
튀거나 죽거나…글로벌 1위의 '다름 DNA'
  • [다름이 답이다]튀거나 죽거나…글로벌 1위의 '다름 DNA'
  • [이데일리 김상윤 최영지 기자]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식물생활가전 ‘틔운’은 가전업계에서는 ‘파격’ 그 자체였다. 전통사업으로 분류됐던 ‘홈 가드닝’을 정보통신기술(IT)과 결합해 160만원대 고가의 상품으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식물을 키우기 실패했던 소비자를 겨냥했다. 물 공급, 통풍, 온도 등 식물을 기를 때 필요한 부분부터 수확시기까지 알려주고 자동으로 설정해 줘 누구나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연구원들은 LG디오스 냉장고 제품에 활용하는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을 적용해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을 만들고 식물에 대한 배경지식, 최적화된 재배방식 등까지 섭렵하며 제품 개발에 나섰다. 냉장고, TV, 세탁기 등 ‘레거시 가전제품’ 경쟁에서 벗어나 ‘차별화’한 제품을 출시해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는 전략에서다. LG틔운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현지 실장은 “실패하더라도 기존과 다른 새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열어보자며 개발에 착수했다”면서 “LG트롬 스타일러, 건조기, 얼음정수기냉장고 등 새로운 시장을 열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했던 LG전자만의 DNA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실내에서 손쉽게 식물을 기를 수 있는 LG틔운.◇치열한 경쟁의 결과는 차별화가 아닌 모방‘차별화하거나, 아님 죽거나.’ 비즈니스 세계에 오랫동안 전해지는 격언이다. 남들과 비슷한 전략과 제품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건 이젠 상식이다. 문제는 기업들은 치열하게 경쟁을 하지만 소비자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경쟁할수록 오히려 평범해지는 ‘아이러니’가 발생하고 있다. ‘디퍼런트’의 저자 문영미 하버드대 경영대 교수는 “경쟁은 모든 구성원이 똑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달릴 때 가능하다”며 “유사성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치열한 경쟁의 산물”이라고 분석했다.노트북만 해도 모니터 크기부터 여러 단계별로 성능을 달리한 다양한 제품이 나왔지만 사실 소비자들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냥 ‘똑같은 노트북’이라고 생각하고 최신 제품만 구입한다. 노트북 시장은 포화되면서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노트북 최고 기업이 어디인지는 이제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 애플 ‘아이패드’가 그나마 ‘태블릿PC’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지만, 벌써 10여 년 전의 일이다. 삼성, LG를 비롯해 화웨이 등이 비슷한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놨지만 새로운 혁신은 없었다. ‘경쟁을 통한 차별화’는 허구로 드러났다. 가전제품 업계 관계자는 “점점 차별화의 대가가 아니라 모방의 대가가 되어가는 느낌이다”며 “기업들이 끊임없이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착각에 빠져 있지만 사실 서로의 제품을 빨리 베끼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와 달리 전자레인지, 에어 프라이어, 토스터, 그릴 기능을 합쳐 한 제품으로 출시한 삼성 ‘비스포크 큐커’는 나름 ‘차별화’에 성공한 제품으로 분류된다. 비슷한 기능은 타사에서도 이미 출시가 됐다. 물론 파스텔톤의 ‘비스포크’ 디자인이 가미된 것은 나름 ‘킬링 포인트’였다. 하지만 더 중요한 ‘차별화’는 식품사들과 파트너십에 있었다. 식품사와 제휴를 맺고 월정액 밀키트 제품을 삼성카드로 구매하면 기기를 사실상 무료로 주는 ‘구독 서비스’를 접목한 것이다. 이종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며 시장을 연 것이다. 비스포크 큐커 개발에 관여한 이상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담당은 “주방기기와 식품을 합쳐 구독 서비스를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은 국내에서 전례가 없었기에 성공을 장담하기가 어려웠다”면서 “내부에서도 이종 업종간 협업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호의적인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귀띔했다. 이어 “다만 밀키트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 더 맛있는 요리를 위해서는 기기뿐만 아니라 식품사와 협업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점, 비슷하면 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끊임없이 설득해 새 모델을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우리나라가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를 고수한 것도 끊임없는 차별화 전략이 밑바탕이 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다수의 레이어(층)에 극자외선(EUV)을 적용한 D램, 176단 7세대(더블스택) V낸드 등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경쟁자와 격차를 만들어 냈다. 삼성전자가 식품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출시한 ‘비스포크 큐커’◇경쟁우위 따져 자원 집중…고객경험 강화하지만 이런 성공사례는 매우 드물 만큼 차별화는 쉽지 않다. 대부분 기업들은 ‘퍼스트 무버’(개척자)보다는 ‘패스트 팔로’(빠른 추격자)를 선호한다. 물론 패스트 팔로가 꼭 나쁜 것은 아니다. 퍼스트 무버가 개척한 시장에 함께 참여해 시장을 키우고 몫을 챙기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애플이 연 스마트폰 시장에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참여해 스마트폰 시장을 키웠다. 하지만 혁신의 상당한 몫은 결국 ‘퍼스트 무버’에게로 돌아간다.전문가들은 경쟁우위를 따져 특정 부문에 자원을 집중하면서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LG전자가 상대적으로 열위였던 휴대폰 사업부문을 접고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생활 가전제품과 신시장으로 분류되는 전장사업에 집중한 게 대표적이다.색다른 소비자 경험(Experience)을 강화하는 것도 차별화 전략이 된다. 테슬라는 운전자의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 반영해 시스템을 수정하거나 차세대 제품 설계에 나선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이 편리해지는 것을 경험하고, 자율주행차 개발에 일조한다는 자부심도 느낀다. 이런 고객이 점점 늘면서 ‘테슬라 생태계’는 계속 확대된다.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최근 고객경험(CX)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기존처럼 대규모 할인 등을 통한 뻔한 마케팅 전략으로는 ‘혁신’이 불가능하다.김원준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우리나라가 경쟁우위에 있는 반도체나 전장사업에서 인공지능 프로세스를 접목하는 등 새로운 기술 혁신을 빠르게 이루는 게 차별화의 방법”이라면서 “스타트업의 과감한 도전 DNA를 대기업이 포용하면서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1.01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운수권 반납 후폭풍 예고…하늘길 좁아지나
  • [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운수권 반납 후폭풍 예고…하늘길 좁아지나-“중대재해법 대비 인력·비용 막막 중소건설사엔 사실상 사형 선고”-“학생수 급감…50년된 교육교부금 손봐야”-4인모임 제한 연장…업종별 방역지침 미세조정[사설]여당 선거전략 맞춰 널뛰는 정책, 정부는 대체 왜 있나[사설]준비없이 맞는 초고령사회, 잠재성장률 추락 막아야△줌인&-어느날·SNL·콜드플레이…막내 OTT의 반란 이끈 ‘불도저 리더십’-밀린 세금 못 내? 그럼 비트코인·영치금 가져갈게△중대재해법 시행 눈앞-“처벌 ‘1호’가 될 수 없다”…1월 27일부터 ‘공사 중단’ 고육책까지-고용부 장관 만난 손경식 “중기 부담 가중…살펴달라”△종합-5대 은행 가계대출, 내년에는 더 조인다-학생 주는데 지원금은 되레 늘어…정부, 교부금 산정방식 개편 나서나-위중증 연일 최다, 오미크론 확산세에…거리두기 연장 공감대-AI 기반 중앙관제형 시스템으로, 통신 네트워크 오류 미리 막는다-출생아 수 71개월째 감소세…인구절벽 가속△대한한공·아시아나 결합 ‘조건부 승인’-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미·중·EU 불승인 땐 1년 노력 물거품-LA·뉴욕·시드니 등 10개 노선 재분배 가능성, 국내 LCC 혜택 제한적…외국항공사만 배불려-항공권 일반 소비재와 달라…인위적으로 티켓값 못 올려△정치-슬로건 바꾼 李…‘유능·따뜻함’ 강조, TK 간 尹…‘탈원전 행보’로 차별화-‘어게인 평창’ 사실상 어렵다고 밝힌 정의용-지지율 박스권 탈출한 안철수 연말까지 두 자릿수 기록할까-법사위, 오늘 ‘공수처 통신조회 논란’ 현안 질의-선대위 복귀 재차 선그은 이준석…‘사면초가’△경제-내년 1분기 채용계획 40%는 청년 기피업종…‘일자리 미스매치’ 계속된다-문성혁 장관 “HMM 매각은 시기상조”-반복되는 공공기관 회계 오류…‘표준감사제’ 해법 될까-수출 호황이라는데…교역조건은 8개월째 악화일로△금융-실손 비급여 지급기준 손질…‘교정 목적 백내장 수술’ 보험금 안 준다-보증부대출 못갚은 채무자, 원금의 최대 70% 감면-“고객입장서 이로운 상품 만들라”…홍원학 첫 특명-KB국민은행도 우대금리 부활…최대 0.3%p △글로벌-더 뛴다 vs 빠진다…‘美친 집값’에 갑론을박-美 신규 확진자 하루 24만명 돌파…유럽도 줄줄이 ‘역대 최다’-“메타에 인재 다 뺏길라”…애플 자사주 보너스 쏜다-파월의 연준 2기, 매의 발톱 꺼낸다△산업-원자재 물류 지연에 인적·물적 어려움 겹쳐…삼성전자 결국 ‘백기’-‘韓 철강의 산실’ 포스코 1고로 48년 만에 멈추다-LGD “기술역량 디테일에 총동원…OLED 주도권 굳힌다”-SK지오센트릭 日 손잡고 반도체 세정제 시장 진출-“VR로 부품 사양 확인하세요” 현대위아 디지털 전시장 오픈△ICT-네이버·KT 등 토종 클라우드, 내년 공공시장서 세게 붙는다-적용시기 빠진 유료방송 ‘선계약 후공급’ 가이드라인-‘웹소설 플랫폼’ 문피아, CFO 영입…체질개선 나서-與 미디어·ICT 특위 오늘 출범…42명 구성△제약·바이오-미·유럽은 되는데…세계 최초 탈모 화장품 사라질 위기-웰마커바이어, 혁신형 폐암치료제 전임상 시작-동구바이오제약, 바이오텍벤처 투자 대박-자체 개발 코로나 백신, 임상2상 유효성 확인△과학카페-누리호 3단 산화제탱크 재설계 필요…내년 5월 2차 발사 하반기로 밀릴 듯-생존율 높고 빠른 상장 가능…연구소기업이 뜬다-“초창기 제도 미비로 어려움…지원 통한 선순환 구조 만들어야”△증권-전날 던지 3조 도로 담은 개미…“수급 변동성 대비 필요”-엘앤에프·위메이드 등 개인 순매도 많았던 실적개선株 주목-삼성·하이닉스 뛰면 나도 뛴다, 반도체·폴더블본株 상승 기류△증권-대어 등장에 역대급 잭팟…올해 IPO 최종 승자는 ‘메타버스’-KB증권 조직개편 “자산관리·투자은행 역량 고도화”-하나금투 조직개편·인사 단행 “지속가능 성장기반 다질 것”-올해 주가 16배나 ‘껑충’ 위메이드맥스 ‘수익 1위’△부동산-토지70% 확보 조건에 “소송 불사”…도심복합사업 ‘암초’-인기 고공비행 ‘빌라’, 신통기획에 ‘날개’ 접나-임대주택 건설형 택지 공모에…건설업체들 ‘뜨뜻 미지근’△사회와 함께하는 기업들-환경 생각하는 가전…AI로 초고속 예열, 맞춤 건조해 ‘에너지 절약’-“행복한 세상 위해”…12년째 ‘크리스마스 기적’ 캠페인-미래세대·지구환경 위해…ESG경영 속도-청년 취준생 지원하는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운영△사회와 함께하는 기업들-‘기프트카’ 띄워 소상공인 라방 지원…‘산타원정대’ 꾸려 소외계층에 선물-‘청주희망그린발전소’ 수익금 전액 기부-시각장애인용 점자달력 84만부 찍어-소외된 이웃에 사랑의 쌀·김치·생필품 전달-ESG 전담팀 만들고 지속가능경영 총력△2021년 문화·스포츠계 결산-코로나에 지친 마음 달래고…분열·갈등 대한민국에 희망 쏘다-[대중문화계] 세계 무대 휩쓴 ‘K콘텐츠’ 위력-[문화계] 뜨거웠던 미술 열풍-[스포츠계] 도쿄올림픽에 웃다△오피니언-[생생확대경] 통화·재정정책, 시너지와 엇박자 사이-[목멱칼럼] 성장의 기초체력 키울 때다-[기자수첩] “이재명 가라사대~”에 흔들리는 정부△피플-장영남 “하나의 호흡 이어가는 연극 통해…에너지 얻는다”-박병호 “히어로즈 팬들의 사랑·응원 잊지 못해”-오타니, AP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아시아인 최초-삼양식품, 청소년·소외계층에 장학금 전달-‘디지털 뉴딜 우수기업’에 산불 조기감지 알체라 선정-롯데푸드 샤롯데봉사단, 연말 릴레이 사회공헌활동△사회-중대재해법 시행에 늘어난 공사기간…‘새 광화문광장’ 준공 또 연기-‘페지론’ 불거진 공수처에 박범계 “인력 파견하겠다”-‘50억 클럽’ 참고인 소환 잇따라…대장동 수사 다시 속도-정원 감축 대학에 최대 60억 당근책-노인 교통사고 급증…100세 시대 ‘고령운전’ 딜레마
2021.12.29 I 임정우 기자
"증시 탄력 '뚝'…최장 6개월 조정 거칠 수도"
  • "증시 탄력 '뚝'…최장 6개월 조정 거칠 수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증시 탄력이 떨어지고 있다. 앞으로 3~6개월 정도 조정을 거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신영증권은 미국 나스닥 시장의 경우 중기 추세 기준선인 200일 이평선 위에 위치한 종목의 비율이 30%도 안 되고, 52주 신고 경신 종목보다 52주 신 저 경신 종목군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분석했다.지수는 상승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개별종목의 탄력도가 계속 약화하고 있는 것이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좋게 해석하면 특정 종목 기여도가 더 확대되면서 주도주가 더 명확해지고 있다는 의미지만, 나쁘게 보면 전체 시장 탄력은 떨어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미국 주식시장의 경우 수년 전부터 아마존,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핵심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강화됐다. 박소연 연구원은 “이런 모습이 그리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과거에도 집중도가 단기간에 급격하게 하락하면 전체 시장도 3~6개월 정도 조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S&P500 편입종목 중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군보다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군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있다. S&P500 지수의 동일가중지수 상대강도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물론 이 지표들의 하락이 이미 1~2개월 정도 진행된터라 어느 정도 과열이 해소됐다고 볼 수도 있고, 한국시장은 미국에 비해 낙폭이 컸기 때문에 덜 위험하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관련 경제지표의 하락에 비해 실제 미국시장 하락폭은 극히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여전히 경계감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주 코스피는 3000선 전후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의 IT 순매수에도 개인투자자는 차익 매물을 출회하며 공방을 벌였다. 국고 3년물 금리 3bp(1bp=0.01%포인트) 상승한 1.80%, 원·달러 환율은 1187원으로 6원 상승했다. LG이노텍(011070)(+10.6%)은 XR·애플카 기대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기(009150)(+9.5%)는 반도체 패키지 기판 투자 확대에 급등했다. 에스엘(005850)(+8.1%)과 현대위아(011210)(+7.5%)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 기대로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LG화학(051910)(-10.9%)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2021.12.27 I 이지현 기자
 지프 최초 3열 SUV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패밀리카로는?
  • [타봤어요] 지프 최초 3열 SUV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패밀리카로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프의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은 아빠의 로망을 더한 패밀리카다. 지프의 디자인, 패밀리카에 적합한 공간 활용성, 오프로드 감성을 조화시켰기 때문이다.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사진=지프)◇지프의 감성에 패밀리카 적합한 넓은 공간 갖춰지프의 ‘그랜드 체로키 L’을 타고 지난 7일 서울과 경기도 용인시를 왕복으로 달렸다. 고속도로와 국도가 포함된 길이다.이날 그랜드 체로키 L ‘오버랜드’ 트림을 시승했다. 지프는 11년 만에 풀체인지를 통해 그랜드 체로키 L을 선보였다. 브랜드 최초의 3열 모델인 프리미엄 대형 SUV다.대형 SUV가 인기를 끄는 추세가 지속하며 지프도 3열을 더한 그랜드 체로키 L을 내놓은 것이다. 우선 디자인은 지프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아빠들이 좋아할 만한 웅장하고 와일드한 인상이다. 멀리서도 지프임을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 요소를 살렸다. 지프의 플래그십 SUV 그랜드 왜고니어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지프를 상징하는 세븐-슬롯 그릴 디자인은 양옆으로 넓어졌고, 사선으로 날카롭게 떨어지는 듯한 ‘샤크 노즈’를 형상화한 전면부 디자인이 강인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의도했다. 지프 고유의 사다리꼴 휠 아치와 3열이 되며 길어진 휠 베이스가 균형을 이룬다. 실내 인테리어는 첨단적인 요소와 세련된 분위기가 잘 어우러진 느낌이다. 우선 중앙의 10.2인치 맵-인-클러스터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스티어링 휠에 부착된 사각형 지프 엠블럼, 실내를 전체적으로 감싸는 멀티 컬러 앰비언트 LED 라이팅, 장인의 수작업 공정을 거친 스티치 등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패밀리카 시장을 노린 만큼 2, 3열 좌석에 공들인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2열 시트에도 버킷 시트를 적용해 편안함을 더하고자 했다. 탑승자의 몸을 감싸 주는 형태로 자동차가 방향을 틀 때 탑승자의 흔들림을 막아주는 시트 유형이다. 3열 시트는 1열, 2열과 같은 편안함은 아니었지만 3열임을 고려하면 넓이나 착석감이 괜찮은 편이었다.차량의 크기가 큰 만큼 2열과 3열 시트를 접으면 상당한 공간이 확보된다. 180cm 정도의 성인 남성이 충분히 누울 수 있을 만한 길이와 넓이가 나와 가족 모두가 차박을 할 수 있을 정도다.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사진=지프)◇오프로드 감성 더하고 패밀리카로 활용가능한 첨단 사양도 추가처음 액셀을 밟을 때 차체가 워낙 커 약간 힘이 달리는 듯한 느낌도 들었으나 전체적으로 주행은 무난했다. 3.6L V6 24V VVT 업그레이드 엔진은 최고출력 286마력(6400rpm), 최대토크 35.1kg·m(4000rpm)의 힘을 낸다는 설명이다. 8단 자동변속기의 다단화를 통해 모든 속도 영역에서 효율적인 rpm을 유지하도록 했다. 조작 버튼이 센터에 집중돼 있어 사용이 편한 것도 장점이다. 주행모드 변경과 에어서스펜션 변경 레버도 변속 레버 옆에 놓여 있다. 그랜드 체로키 L은 오프로드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센서들이 사전에 토크 분포를 조정해 미끄러운 노면에 즉각 반응하도록 돕는다. 주행 조건에 따라 바윗길, 모래 및 진흙길, 스노우, 오토, 스포츠 등 5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을 구현한다. 아쉽게도 이날 오프로드를 달려볼 기회가 없어 주행 모드를 다양하게 테스트하지 못했다.그랜드 체로키 L은 패밀리카에 적합한 편의 및 안전사양도 탑재했다. 우선 무선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연결된다. 브랜드 최초로 SKT의 내비게이션 T맵을 장착해 운전자의 편의를 더하고자 했다. 2, 3열 탑승자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뒷좌석 모니터링 기능이 있어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선 유용할 듯했다.Hi-Fi 오디오 업계에서 잘 알려진 ‘매킨토시(McIntosh)’ 사의 음향이 제공되는 것도 특징이다. 매킨토시는 그랜드 체로키 L만을 위한 사운드 시스템을 디자인해 19개의 스피커를 통한 음향을 제공한다. 다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비트가 강한 음악을 크게 틀 경우 깨지는 소리가 나 아쉬웠다.그랜드 체로키 L의 가격이 공개된 후 비싸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오버랜드와 서밋 리저브 트림으로 출시됐는데, 각각 7980만원과 8980만이다. 그랜드 체로키 L은 링컨 에비에이터(8410만원)와 재규어 F-Pace(7350만원) 사이의 가격이다. 이에 대해 지프는 “수입브랜드로서 7인승 모델이고, 다양한 첨단기술을 적용한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2021.12.22 I 손의연 기자
컴투스홀딩스, 코인원 지분 직접 취득…블록체인 신사업 속도
  • 컴투스홀딩스, 코인원 지분 직접 취득…블록체인 신사업 속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홀딩스(063080)는 자회사 컴투스플러스가 확보한 코인원 지분을 직접 취득한다고 22일 밝혔다.앞서 컴투스홀딩스는 컴투스플러스를 통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지분 38.43%(26만4665주)를 취득,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에는 계약 주체 변경을 통해 지분 38.43% 중 21.96%를 컴투스홀딩스가 직접 보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컴투스홀딩스는 코인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에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다. 컴투스 그룹은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를 운영하는 테라폼랩스와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안정감있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고, 최근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도 공개하고 있다. 기대되는 글로벌 P2E 게임으로는 대형 MMORPG 장르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한국게임 최초로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던 ‘제노니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월드 오브 제노니아’, 원작 IP의 글로벌 흥행성이 입증된 ‘거상M 징비록’ 등 3종이다.캐주얼한 게임성으로 폭넓은 유저층을 겨냥한 블록체인 게임들로는 ‘프로젝트 MR(가칭)’, 글로벌 시장에서 스포츠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골프스타’, 비라이선스 야구게임의 최고 IP인 ‘게임빌 프로야구’ 등이 있다. 독특한 게임성이 돋보이는 RPG 장르에선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사신키우기 온라인’, ‘안녕엘라’, PC기반 액션 RPG ‘크리티카 온라인’ 등 총 10종 이상의 게임을 내년 1분기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2021.12.22 I 김정유 기자
LGD, 삼성 빅딜 전략적 동맹관계…목표가 상향 2만8000원-KB
  • LGD, 삼성 빅딜 전략적 동맹관계…목표가 상향 2만8000원-KB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KB증권은 22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내년부터 삼성전자와 연간 3조원 규모의 LCD, OLED 패널 공급 빅딜(big deal) 시작이 추정돼 향후 실적 변동성 축소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12% 상향했다. 이에 따라 내년과 이듬해 LG디스플레이 지배주주순이익도 각각 8.3%, 16.4% 상향 조정했다.(사진=LG디스플레이)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공급할 대형 LCD, OLED 패널은 총 700만대(약 3조원, 올해 매출대비 11%) 규모로 추정돼 회사 전체 생산능력(capa)의 20%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의 QD OLED 패널의 제한적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의 대형 OLED 패널 거래를 3년 이상 지속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12월 현재 삼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 WOLED 패널을 적용한 OLED TV 제품개발과 상품기획을 이미 완료한 것으로 추정돼 내년 상반기, 2013년 이후 9년 만에 OLED TV를 북미와 유럽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그는 “현재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사업 가치가 미반영된 것으로 판단돼 향후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할 전망”이라고 했다. 내년 추정 실적 기준 현재 PBR이 0.55배를 기록해 과거 10년 평균 0.6배 수준을 하회해 저평가돼 있고, 내년 PBR 0.69배를 적용한 목표주가 2만8000원이 연간 3조원 규모의 삼성 패널 공급의 빅딜, 애플 메타버스 XR 기기, 자율주행차(애플카) 등의 신사업 가치를 사실상 반영하지 않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그는 “특히 삼성전자, 애플과의 거래는 3년 이상의 장기공급 형태가 될 것으로 추정되어 향후 LG디스플레이와 전략적 동맹관계 구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12.22 I 양지윤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 ‘전장 자회사’ 찾았다..첫 해외출장
  • 조주완 LG전자 사장, ‘전장 자회사’ 찾았다..첫 해외출장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조주완 LG전자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오스트리아 소재 차량용 조명 자회사인 ZKW를 방문했다. 취임 이후 첫 해외출장으로, LG전자의 미래먹거리인 전장(VS)사업을 각별히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등과 최근 오스트리아 ZKW 본사를 방문했다. 조 사장은 ZKW 경영진과 LG전자의 전장 사업 및 성장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휴대폰 사업을 접은 LG전자는 전장사업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구광모 회장이 각별하게 챙기는 사업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8월 오스트리아 자동차용 조명업체인 ZKW를 인수해 VS사업본부 차량용 램프 사업을 ZKW에 통합하고 전장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 ZKW는 올해 초 기준 수주 잔고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향후 3년치 물량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역대 최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LG전자 전장 사업의 전체 수주잔고는 약 60조원로, 이중 ZKW의 비중이 20%를 넘는다.LG전자는 전장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올해 7월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회사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의 합작법인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도 설립했다. 지난 9월에는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보안기업인 ‘사이벨럼’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ZKW(램프),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중심),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등 전장 사업 3대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본격적인 성장을 노리고 있다.시장에서는 전장사업이 올해말 영업이익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늘고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턴어라운드’는 달성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전장 사업이 내년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카’를 추진하는 애플이 LG전자와 협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계속 나오고 있다.LG전자가 전장사업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만든 글로벌 모빌리티 웹사이트. LG전자 제공
2021.12.21 I 김상윤 기자
LG이노텍, 최적화된 자율주행차 사업구조…목표가 40만원-KB증권
  • LG이노텍, 최적화된 자율주행차 사업구조…목표가 40만원-KB증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KB증권은 21일 LG이노텍(011070)이 최적화된 자율주행차 사업구조를 확보한 업체로서 향후 관련 시장 확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14% 상향했다. LG이노텍 구미사업장 (사진=LG이노텍)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광학부품과 전장부품이 애플의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XR)와 자율주행차(애플카)에 탑재될 것으로 추정되고, 향후 3년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반도체 기판 사업 이익이 과거대비 2배 증가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내년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4 하드웨어 사양이 2015년 아이폰6S 이후 7년 만에 풀 체인지가 이뤄지며 판가상승,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점 역시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특히 10조원 수주잔고를 확보한 LG이노텍 전장부품 사업은 향후 연평균 3조원 이상의 신규수주가 예상되고, 내년에는 글로벌 자동차 20개 이상 업체에 자율주행차 핵심부품의 신규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전장부품 사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이 전망되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LG이노텍은 향후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할 것”이라며 “기판사업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FC-BGA 시장에 신규 진입할 것으로 전망돼 구조적 장기 호황이 예상되는 기판사업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올해 전체 이익의 21%에서 2023년 34%로 확대가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021.12.21 I 양지윤 기자
LG디스플레이, 애플 수혜 기대감…중장기 시총 11조원 가능
  • LG디스플레이, 애플 수혜 기대감…중장기 시총 11조원 가능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가 내년부터 애플의 XR헤드셋과 애플카 핵심 부품의 공급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2만 5000원(2022년 P/B 0.62배 적용)을 각각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현재 주가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2만 2800원이다.(사진=LG디스플레이)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12조원)하는 애플의 차세대 신제품인 메타버스 XR 헤드셋(2022년 출시 예상)과 애플카(2025년 공개 전망)에 LG디스플레이가 메이저 OLED 공급업체로 도약이 추정된다”며 “내년 1분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 바닥과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고객 확대 등으로 LCD와 OLED 실적의 동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목표주가 2만 5000원은 애플의 차세대 신제품 가치가 사실상 반영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내년부터 애플은 XR 헤드셋과 애플카 핵심 부품의 공급업체 선정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KB증권은 향후 애플 신제품의 메이저 부품업체로 LG그룹 부품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011070) 등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김동원 연구원은 “올해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의 애플향 합산 매출이 23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아이폰 부품 공급을 통해 시장에서 이미 검증됐기 때문이다”라며 “한편 애플카는 LG디스플레이가 강점을 보유한 대형 OLED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인포테인먼트를 구현하는 동시에 아이폰, 아이패드와 기기 연동으로 다양한 iOS 서버를 제공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2022년부터 LG디스플레이는 과거 의존도 높았던 LCD 사업에서 탈피해 OLED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가속화가 예상된다”며 “이는 내년부터 대형 OLED와 중소형 OLED 패널 사업이 9년 만에 동시 흑자전환이 전망되고, OLED 사업이 아이폰 중심에서 메타버스 XR, 아이패드, 맥북 등으로 확대가 추정된다”고 분석했다.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LCD TV 패널 매출비중 축소(2020년 24% → 2021E 18% → 2022E 10%)로 LCD 패널가격 등락에 따른 실적 영향이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경쟁사와 비교할 때 사업구조 변화를 고려한 중장기 시가총액은 11조원(3만원·2022년 P/B 0.75배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자료=KB증권)
2021.12.17 I 양희동 기자
LG이노텍, 전장 부품 등 중장기 시총 10조 이상 가능-KB
  • LG이노텍, 전장 부품 등 중장기 시총 10조 이상 가능-KB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증권은 15일 LG이노텍(011070)이 글로벌 부품 경쟁사와 비교할 때 중장기 관점에서 시가 총액 10조원(42만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35만원(2022년 P/E 9.0배 적용)을 각각 유지했다. LG이노텍의 현재 주가는 지난 14일 종가 기준 30만 25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11조원)하는 애플의 향후 5년간 중장기 성장 로드맵이 탄탄하고, 자율주행차 부품의 출하 확대로 내년 하반기 전장부품 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35만원은 애플 신사업(메타버스 XR, 애플카) 가치가 사실상 미반영돼 있기 때문에 LG이노텍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P/E 7.8배 수준의 내년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10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LG이노텍의 전장부품 사업부는 향후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 최대 수혜주로 판단된다”며 “이는 LG이노텍이 자율주행차 핵심부품(라이다, 레이더, V2X모듈, 모터센서, 카메라)을 글로벌 자동차 15개 업체에 이미 납품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 공급도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KB증권은 LG이노텍의 전장부품 사업부가 향후 북미 최대 전기차 업체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할 것으로 추정했다.김동원 연구원은 “수주건전화 작업(수익성 낮은 수주 제거)도 올해를 기점으로 마무리 돼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2년부터 LG이노텍 사업구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혁신(DT) 가속화와 더불어 스마트폰(아이폰) 부품 중심에서 메타버스(XR), 자율주행차(애플카)로 확장이 예상된다”고 짚었다.KB증권은 최근 3년간 LG이노텍의 분기 영업이익이 평균 2000억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향후 3년간 분기 평균 3000억~4000억원(연간 1.2~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이익구조 레벨업을 기대했다.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2022년 애플의 메타버스XR 출시, 2025년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공개 전망 등에 따른 핵심부품 공급 가능성 확대로 향후 변화된 실적 체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 국면 진입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2021.12.15 I 양희동 기자
애플 주가 또 사상 최고…"LG전자·디스플레이·이노텍 주목"
  • 애플 주가 또 사상 최고…"LG전자·디스플레이·이노텍 주목"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애플 주가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선 확장현실(XR)기기와 애플카와 관련해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전날보다 2.8% 상승한 179.45달러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시가총액은 2.94조 달러 (3479.9조원)를 기록해 3조 달러에 근접했다. 현 주가에서 약 2%만 상승한다면 애플 시가총액은 2018년 1조 달러 이후 3년 만에 3조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미국 IT기업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개최한 특별 행사에서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애플)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애플 주가 강세 배경은 내년 금리 인상기 진입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풍부한 현금보유와 더불어 현 사업 호조세 (아이폰13 판매량 예상상회)가 지속됐다”며 “미래 신 사업 (2022년 메타버스 XR 헤드셋 출시, 2025년 애플카 공개)이 구체화되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애플을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13이 수요급증과 부품 공급 문제로 없어서 못파는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애플은 지난 10월 아이폰13 출시 이후 6년 만에 중국 스마트 폰 점유율 1위 (22%)를 기록했고, 아이폰13 구매 대기시간이 미국 현지에서는 2~3주, 중국에서는 4~5주 평균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애플은 4분기 아이폰13 생산목표를 1000만대 하향했지만, 수요강세가 지속되며 내년 1분기 생산량을 1000만대 이상 상향 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애플은 신 사업인 메타버스 XR 헤드셋과 애플카 주요 부품의 공급업체 선정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을 거론했다. 그는 “LG전자는 전장사업 파트너인 마그나와 합작법인 (JV,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통해 사업 진입을 모색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은 애플카 테스크포스를 구성한 것으로 추정돼 애플카 부품 공급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전장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은 애플카 생산에 필요한 핵심부품 공급망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향후 유력한 애플카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12.13 I 김겨레 기자
'괴짜' 이광형의 KAIST, 美 뉴욕에 글로벌 캠퍼스 만든다
  • '괴짜' 이광형의 KAIST, 美 뉴욕에 글로벌 캠퍼스 만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반세기 전 미국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던 ‘작은 학교’가 발전을 거듭해 미국의 경제·문화 수도에 둥지를 마련한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국 뉴욕에 글로벌 캠퍼스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KAIST는 국내에 △대덕캠퍼스, 문지캠퍼스(대전) △홍릉, 도곡캠퍼스(서울)를 설립했고, 평택캠퍼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중경이공대와 협력해 국제 교육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아프리카 케냐에는 KAIST를 벤치마킹한 과학기술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뉴욕 캠퍼스 건립은 중국이나 아프리카 등 외부 요청이 아니라 학교 의지로 글로벌 경제·문화의 중심지에 본교 수준의 캠퍼스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KAIST가 1971년 미국 국제개발처(USAID)에서 600만 달러의 차관을 바탕으로 개교했다는 점을 돌아보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준다.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도 뉴욕에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나스닥을 비롯해 미국 주요 증권회사, 거래소가 밀집해 있어 학생뿐 아니라 기업인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도 될 수 있다. AI(인공지능)전문가를 채용하거나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광형 KAIST 총장(왼쪽)이 배희남 Big 투자그룹 회장(오른쪽)과 KAIST 뉴욕 캠퍼스 설립 양해각서를 서명하고 있다.(사진=KAIST)◇한인 교포 배희남 회장, 부지와 건물 제공뉴욕 캠퍼스 설립은 이광형 KAIST 총장과 배희남 Big 투자그룹 회장 작품이다. 이 총장은 올해 50주년을 맞은 KAIST가 미국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등과 경쟁하는 세계 일류대학으로 도약하려면 학생들이 꿈을 크게 갖고, 세계 무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실력보다 글로벌 감각을 키울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미였다.이 총장의 비전에 배 회장이 공감하면서 뉴욕캠퍼스 구축이 급물살을 탔다. 배 회장은 1981년 미국에 와서 1995년부터 부동산에 투자해 성공한 한인 교포다. 그는 뉴욕에 있는 1만평 상당의 부지와 건물을 학교에 제공하기로 했다. 뉴욕에 있는 명문대인 컬럼비아대, 뉴욕대 등이 상대적으로 이공계열이 약하다는 점, 세계의 경제·문화 수도라는 점도 고려됐다. 학생은 물론 기업체 임직원들이 현지 AI 등 IT 관련 기업과의 협업하고, 지리적 여건으로 어려웠던 우수 교원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 총장은 “뉴욕이 전 세계 수도로 경제, 문화의 중심이고 보스턴과 밀접해 바이오산업에 중요한 거점을 마련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뉴욕에서 문화기술, 인공지능, 금융 분야에서 KAIST가 두각을 보일 수 있다고 봤다”고 언급했다.◇형태 어떻게? 본교 학생 보내고, 현지 학생 뽑을 계획뉴욕 캠퍼스 설립의 구체적인 형태, 구축 시기는 학교 이사회에서 논의한 뒤 결정된다. 현재로선 복수의 본교 캠퍼스 형태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법에 따라 학교를 설립하고, 여기에 KAIST 교육 철학, 운영방식 등을 넣는 형태다.대상은 한국에서는 재학생, 기업인이며, 미국에서는 현지 학생들이다. KAIST 재학생들이 교환학생, 연구, 해외 인턴십 등을 위해 현지에 파견되고, 국내 기업들이 현지 캠퍼스에 입주해 미국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미국법에 따라 현지 학생들도 새로 뽑는다. 기존에 없거나 인류적으로 필요한 학과 신설이 추진된다. 미국에서 학생들을 뽑아 미국에서 교육하는 방식이다.이 총장은 “연세대가 인천 송도에 캠퍼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한국 학생을 뽑아 한국에서 교육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며 “본교 학생들을 데리고 와서 교육하지 않는 것과 달리 미국 현지에서 학생들을 뽑고, 본교 학생들도 현지로 보낸다는 차이가 있다”고 했다.뉴욕캠퍼스 개교는 앞으로 3~5년뒤가 될 전망이다. 뉴욕주 롱아일랜드 내 캠퍼스 부지 등을 사는데 1년, 건물 보수 등에 1~2년 소요될 전망이다. 이후 운영에 필요한 추가 재원을 마련하고, 미국법에 따라 강의실, 기숙사, 연구실, 식당 등 제반 시설도 구축하는 작업도 필요하다.이광형 총장은 “카이스트 뉴욕캠퍼스를 기업들의 미국 진출 교두보이자 학생들이 한국과 미국에서 두 개의 시야를 보며 꿈을 키우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2021.12.12 I 강민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좋은 일자리 창출 ‘2대 개혁’에 달렸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10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좋은 일자리 창출 ‘2대 개혁’에 달렸다-8년 빨리 들이닥친 인구감소 韓경제 ‘젊은 피’가 사라진다-미래산업 개척 청년에 맡기자…3040 리더 키우는 기업들-수능 생명과학Ⅱ 오류 논란…정답 효력정지△2면 종합-600% 성장에도 여전희 배고픈 CEO “잠재 고객, 아직 절반도 안왔습니다”-‘대우건설 인수가 논란’ 뚝심으로 돌파, 산은 10년 묵은 과제 품 이동걸 회장-“카셰어링 넘어 기차·항공·주차까지…모든 이동 ‘쏘카’로 통할 것”△3면 8년 앞당겨진 인구절벽 시계-2070년 성인 1명이 1.2명 부양…정년연장, 연금개혁 논의 불붙나-코로나에 혼인 급감…2년 뒤 출생아 10만명대-내년부터 매월 30만원 영아수당…부모 육아휴직제 시행△4면 종합-국어 만점자 151→28명 급감…“상위권 수험생 국어서 당락 갈릴 듯”-이재명표 ‘대장동 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中 대신 대만 부른 바이든…민주주의 정상회의서 결속 다져-“청소년 방역패스는 위헌” 뿔난 고교생들 헌법소원△5면 삼성전자 2022년 정기 임원인사-“다양성이 미래다”…엔지니어 중용, 여성·외국인 대거 발탁-‘아버지의 삼각축’ 깬 JY, 경영색 짙어진다△6면 2021 이데일리 일자리 컨퍼런스-청년 지원은 찔끔, 여성·비정규직 대책은 구색만…일자리정책 이대론 안돼-기업이 원하는 디지털 인재 키워야-文정부 팬데믹에도 일자리 선방 vs 경제허리 3040 일자리 무너져△8면 정치-한 주 새 5%p 오른 이재명, 윤석열 추월…20대 표심향방 ‘최대변수’-김대중 도서관서 만난 李-尹…전략·메시지는 달랐다-100조 손실 보상에…이재명 “즉시 협의” vs 김종인 “협상 대상 아냐”-정치평론 재개한 유시민, 이재명 지원사격-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자진 사퇴△9면 경제-오미크론 변수에도 소비 낙관하는 한은…내년 1월 금리인상 힘실린다-10월까지 국세 54조 더 걷혀-‘삐’ 경보 울리자마자 일사불란 핫라인 연결…전력거래소 모의훈련 보니-동물병원 ‘깜깜이 진료비’ 사라진다△10면 금융-희망퇴직 권장했던 은행, 올해는 “못늘린다”-우리금융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금융사·핀테크 협업시 부수업무 확대 인센티브-정은보 “예대금리차 과도하면 시정조치 나설 것”△11면 글로벌-오미크론 확산세에…정부도 기업도 “재택근무 하라”-“토요타·혼다·GM 커넥티드카 특허 침해”-애플, 美서 인앱결제 당분간 유지 시정명령 12시간 앞두고 ‘뒤집기’-中 11월 생산자물가 12.9%↑…인플레 우려 지속△1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선 출마 선언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이재명 윤석열 극한 분열에 대한 반성 없어 무한권력 대통령제 끝내야”-“정부가 집값 잡겠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14면 산업-e코너 모듈, 현대모비스 기술 집약체-이찬의 삼천리 부회장, 31년차 최장수 임원-‘디자인’에 꽂힌 수입 럭셔리 전기차-황금알 낳는 배터리 도전재 ‘탄소나노튜브’ 증설 전쟁-현대重·미포조선, 6년 만에 정규직 뽑는다△15면 식품박물관 시즌5-⑪맥도날드-빠라~빠빠빠 빅 스마일 ‘빅맥, 국내서 지난해 1분에 약 40개씩 팔린 ‘만인의 버거’-3년 만에 돌아온 ‘맥런치’ 소비자 사로잡은 ‘가성비’△16면 이윤희의 아트 in 스페이스-공부는 남의 일△18면 증권-코로나 확진자 최대치에…관련株 투자 ‘진단서 치료로’-‘네 마녀의 날’ 뚫고 코스피 3030선 턱밑-우크라이나 갈등에…날개 꺾인 러시아 펀드△19면 증권-성장 엔진 단 중고,렌터카…내년에도 관련株 힘찬 ‘드라이브’-안방보험과 소송서 미래에셋, 최종 승소-미니스톱 M&A, 흥행 먹구름에 미소 짓는 원매자-“국내보다 해외가 낫다”…외화증권 보관액 1000억달러 돌파△20면 부동산-대우 품고 ‘톱3’된 중흥그룹…‘승자의 저주’ 피할까-이달 전국서 2만9343가구 집들이-집토스 이재윤 대표 “달랑 계약만 해주고 중개료 받는 일 없어야죠”-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9주째 둔화..세종은 7년만에 최대 낙폭△22면 여행-석양 물든 ‘백제 꽃밭’서 1400년전 무왕의 꿈 엿보다-백종원·허영만도 한입에 반한 토렴해 따뜻 보드라운 비빔밥-한 신부가 50년 가꿔온 ‘비밀의 정원’은 사랑이었네△24면 스포츠-톱10만 14번…“기복없는 플레이가 올시즌 최고의 결실”-‘야생마’ 푸이그 한국에 온다-최혜진 안나린 “내친김에 수석 통과”-우즈 컴백, 아들과 함께-토트넘 선수 8명 코로나 확진,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경기 연기△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참으로 ‘염치’ 없는 세상입니다-[공관에서 온 편지]사우디서 익어가는 김치의 꿈-[기자수첩]소비자는 ‘성차별 편견’ 가득한 우유가 싫다△26면 피플-“美서 버려진 한인 입양인 1.5만명에 시민권 부여해야”-정철동 LG이노텍 사장 ‘해동기술상’ 수상-카카오페이증권, 김대홍 이승효 공동대표 내정-“원작 바탕 영화 보다…‘연극하고 싶다’던 정경호 떠올랐다”-KBS 사장에 김의철 오늘 취임..임기 3년-카카오페이증권, 김대홍·이승효 공동대표 내정-호텔신라, 상무 승진 4명 등 임원인사 단행-제일기획, 신임 임원 3명 선임 등 임원인사 발표-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고두심△27면 사회-“현장대응 도움” vs “남용 우려”..과감히 총 쏘는 경찰에 ‘엇갈린 시선’-이성윤 측근 PC서 ‘공소장’ 찾고도..조사중단한 대검 감찰부-‘모녀 살인사건’ 유족, 이재명에 손배소..“데이트폭력 발언에 고통”-‘2억 뒷돈’ 유한기 구속영장 청구, ‘대장동 윗선 의혹’ 수사 탄력-주말 전국에 비…일요일부터 기온 ‘뚝’
2021.12.09 I 이소현 기자
고민 깊은 애플…자율주행차 기대감 커지는데 핵심인력 줄퇴사
  • 고민 깊은 애플…자율주행차 기대감 커지는데 핵심인력 줄퇴사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애플의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사업인 ‘타이탄 프로젝트’에서 인력 유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기존 인력이 비행 운송 업체나 전기차 벤처 기업 등 운송 관련 스타트업 등 애플카의 경쟁 상대로 새 둥지를 틀고 있다는 점에서 출혈이 더욱 크다. 애플카 출시 기대감으로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애플로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애플카 랜더링 이미지(사진=애플)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몇 주 동안 애플 타이탄 프로젝트의 핵심 인력 3명이 퇴사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자율주행차의 레이더 시스템을 개발하던 에릭 로저스 수석 엔지니어는 비행기를 이용한 택시 사업을 추진하는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으로 이직했다.블룸버그는 로저스가 개발하던 레이더 시스템은 애플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이었다고 평가했다. 자율주행차는 레이더나 카메라로 사방의 장애물을 감지하고 이에 따라 운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자율주행차의 눈을 만드는 역할을 하던 중추적 인물이었던 셈이다. 배터리 개발을 담당하던 알렉스 클라라벗은 또 다른 항공 택시 스타트업인 ‘아처 에비에이션’으로 자리를 옮겼다. 애플 제품의 하드웨어를 개발하던 스티븐 스피테리 엔지니어링 매니저도 클라라벗과 함께 이동했다. 3명 외에도 앞서 애플카 개발 담당 이사로 재직한 마이클 슈베쿠치 또한 아처 에비에이션으로 적을 옮겼다. 타이탄 프로젝트의 인력 유출은 올해 들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지난 9월 포드는 애플에서 타이탄 프로젝트를 총괄하던 더그 필드 부사장을 영입했다. 올해 2월 타이탄 프로젝트 초창기 멤버 중 한 명인 벤자민 라이언 또한 미국 로켓 제조 스타트업 아스트라로 이직했으며,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던 제이미 웨이도와 로봇기술 팀 총괄 데이비드 스콧도 애플을 떠났다.계속되는 인력 이탈은 애플의 주요 고민거리라고 통신은 전했다. 그렇잖아도 7년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의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 주요 개발자들이 경쟁 업체로 이직하면서 기술 유출까지 우려해야 하는 이중고를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이다.다만, 이런 상황에도 투자자들이 애플카에 거는 기대감은 여느 때보다 높다. 앞서 블룸버그는 애플이 향후 4년 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애플카를 생산하기 위한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 프로세서 개발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2025년이면 애플카 출시가 가능하다는 뜻이다.이에 따라 애플 주가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8일 애플은 주당 175.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2.28% 오르면서 시가총액 3조달러(약 3521조1000억원)를 눈앞에 뒀다. 모건스탠리 또한 아직 애플카에 대한 기대감이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64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21.12.09 I 김무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