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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이어 포드도 전기차 가격 인하…점유율 경쟁 본격화(영상)
  • 테슬라에 이어 포드도 전기차 가격 인하…점유율 경쟁 본격화(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오는 31일~2월1일로 예정된 FOMC회의와 메타(META), 애플(AAPL), 아마존(AMZN), 알파벳(GOOGL) 등 빅테크 기업들의 잇단 실적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기술주 랠리가 두드러졌던 만큼 이날 나스닥 지수가 2% 가까이 급락, 조정도 컸다. ‘월가 족집게’로 잘 알려진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수석 미국주식 전략가는 “시장이 연준(Fed)과 싸우고 있다”며 1월 랠리의 종료가 임박했다고 전망했다. 연준은 계속해서 긴축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 반면 시장은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데 따른 경고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포드(F, 12.89 ▼2.86%)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포드 주가가 3% 가까운 하락으로 마감했다. 테슬라에 이어 포드도 전기차 가격 인하에 동참하면서 수익성에 대한 우려카 커진 여파다. 이날 포드는 전기차 ‘머스탱 마하-E’ 크로스오버 가격을 평균 4500달러, 최대 8.8%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생산량을 연간 7만8000대에서 13만대 규모로 67%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가격 인하를 통해 전기차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간으로 진입,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포드는 가격 인하 전에도 전기차 부문에서의 수익성이 높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소파이 테크놀로지(SOFI, 6.68 ▲12.46%)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핀테크 업체 소파이 테크놀로지 주가가 12% 넘는 급등세로 마감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소파이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60% 급증한 4억5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4억25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과 조정 상각전이익(EBITDA)은 각각 -0.05달러, 7000만달러로 예상치 -0.09달러, 4300만달러를 상회했다. 소파이 측은 “올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순이익의 흑자 전환 가능성을 예고했다. ◇베드배스앤비욘드(BBBY, 2.87 ▲12.55%) 가정용품 소매업체 베드배스앤비욘드가 12%대 상승률로 마감했다. 현금 확보 등을 이유로 매장을 대거 폐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파산 신청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 베드배스앤비욘드는 주력 매장 87개와 바이바이 베이비 매장 5개, 하몬 드럭 스토어 매장 전체(50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말 기준 베드배스앤비욘드 매장은 총 950개에 달했지만 이날 계획까지 포함해 290개 가까운 매장을 폐쇄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최근 베드배스앤비욘드의 신용등급을 종전 CC에서 D로 강등 조치했다. 이는 가장 낮은 등급이다.◇GE헬스케어(GEHC, 71.5 ▲2.03%) GE에서 지난 3일 분사한 GE헬스케어 주가가 이날 2% 넘게 상승했다. 분사 후 첫 실적과 향후 전망을 공개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합격점을 주는 분위기다. GE헬스케어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8% 증가한 49억달러, 조정EPS는 3.7% 감소한 1.3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목표치는 5~7%를, 주당 EPS 목표치는 3.6~3.75달러를 제시했다.
2023.01.31 I 유재희 기자
한음저협 차트 등장 임박…K팝 인기곡 바로미터 될까
  • 한음저협 차트 등장 임박…K팝 인기곡 바로미터 될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또 하나의 음악 차트가 론칭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한음저협)가 선보일 ‘콤카(KOMCA) 차트’다.한음저협은 4만6000여명에 이르는 작사, 작곡가의 저작권을 신탁 관리하는 단체다. 지난해에만 음악 저작권 사용료로 3520억원을 징수했고, 3280억원을 저작권자들에게 분배했다.한음저협은 지난해 말 진행한 TV 광고를 통해 이달 말 ‘콤카 차트’를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 저작권 신탁 관리 단체인 만큼 음악 차트 론칭 움직임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한음저협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저작권 사용료 데이터를 반영한 음악 차트를 선보여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한음저협은 월간 차트 형태로 운영할 ‘종합 차트’를 ‘콤카 차트’의 메인 차트로 내세울 예정이다. 음원 스트리밍·다운로드 집계량뿐만 아니라 라디오 방송 횟수와 노래방, 콘서트 등에서 발생하는 저작권 사용료 데이터까지 ‘종합 차트’에 반영해 공감력 높은 인기곡 차트를 선보이겠다는 게 한음저협의 계획이다.메인 차트와 더불어 10여개의 세부 차트도 선보인다. ‘스트리밍·다운로드’, ‘음반’, ‘라디오’, ‘노래 반주기’(지역별), ‘콘서트’, ‘글로벌’, ‘광고 음악’, ‘선거 로고송’, ‘비대중’(동요, 국악 등), ‘누적 저작권료’ 등 다양한 차트를 함께 운영해 ‘콤카 차트’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다만, 저작권료 데이터 공개를 꺼리는 이들이 존재할 수 있는 만큼 작곡가나 작사가별 순위를 매기는 차트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한음저협 TV 광고한음저협은 협회 홈페이지와 별도의 사이트를 개설해 ‘콤카 차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당초 TV 광고를 통해 예고했던 바와 달리 론칭 시기는 3월 이후가 될 예정이라고 협회 관계자는 밝혔다. 한음저협 관계자는 “내부 공개를 통한 테스트 기간을 거친 뒤 ‘콤카 차트’를 정식 론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가요계에서는 멜론, 지니, 벅스 등 주요 음악플랫폼의 차트가 인기 음원을 가늠하는 지표로 통한다. 음반 분야에서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구 가온차트)와 한터글로벌의 한터차트가 양대 차트로 꼽힌다. 써클차트와 한터차트의 경우 지난해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써클차트는 유튜브,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해외 음악 플랫폼들의 데이터까지 반영하는 글로벌 차트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한터차트 역시 빅데이터 기반 월드 차트를 신설하는 등 K팝 글로벌화 흐름에 맞춘 차트로 한층 더 진화했다. 최근엔 뮤직비디오 조회수 순위, SNS 팔로워 순위 등을 볼 수 있는 ‘케이팝 레이더’(스페이스 오디티)를 비롯한 다양한 포맷의 차트들도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향후 한음저협이 론칭할 ‘콤카 차트’가 가요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차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한음저협 관계자는 “독자적으로 보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의미 있는 차트를 만들어 음악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콤카 차트’ 론칭 준비에 나선 것”이라면서 “‘콤카 차트’를 기반으로 한 시상식 개최도 검토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1.20 I 김현식 기자
"금리 5% 이상 돼야" 매파 발언에 하락한 美증시
  • [뉴스새벽배송]"금리 5% 이상 돼야" 매파 발언에 하락한 美증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만 해도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상승 출발하던 뉴욕 증시는 소비 지표 부진에 투자심리가 꺾이며 하락했다. 주요 빅테크들이 이날부터 대규모 해고 행렬에 들어간 것도 증시에 악영향을 줬다.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장 막판 낙폭을 더 키웠다. 지난해 세계적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11% 줄며 10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중국은 3년7개월 만에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개봉을 허용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마감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1% 하락한 3만3296.9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6% 내린 3928.86에 마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4% 내린 1만957.01에 마감하며 8거래일 만 하락 전환.◇예상 밑돈 PPI에 물가 정점론 힘 받나-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지난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낙폭.-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0.1% 하락을 하회.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과 비교해 0.1% 떨어진데 이어 PPI마저 둔화하면서 물가 정점론이 더 힘을 받게 된 것.◇부진한 소비 지표에 투자심리 주춤-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전월과 비교해 1.1% 감소.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0.9% 감소보다 큰 폭.-연말 쇼핑 대목으로 잘 알려진 11~12월 동안 소비는 두 달 연속 1%대 오히려 줄어. -월가 한 금융사의 채권 어드바이저는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본격적으로 지표로 나타날 것일 수 있다”고 해석.◇주요 빅테크, 역대급 구조조정 나서 -미국 빅테크 상징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는 3월 31일까지 1만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혀. -애플, 사우디 아람코에 이어 세계 시가총액 3위 기업 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 메모에서 “세계 일부 지역이 침체에 빠져 있고 다른 지역도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해. -세계 시총 5위 아마존도 이날부터 1만8000명에 이르는 사상 최대 규모의 감원을 시작. ◇연준 ‘매파’ “금리 빨리 5% 이상으로 올려야”-연준 내에서 가장 강경한 매파로 꼽히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제약적인 수준이 되려면 기준금리는 적어도 5% 이상이 돼야 한다”며 “다음 회의 때 50bp(1bp=0.01%포인트) 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혀.-25bp 인상을 확실시하고 있는 시장의 예상과 다른 언급. -불라드 총재는 또 “올해 말 금리는 5.25~5.5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혀.◇다보스포럼서 인플레 경고 쏟아져 -빌 윈터스 스탠더드차타드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부분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그 이전에) 너무 올랐다”고 밝혀.-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하고 전 세계적으로 노동력 부족 현상이 있어 물가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판단. -랠프 하머스 UBS 최고경영자(CEO) 역시 “인플레이션 하락이 대세가 됐다고 판단하기 전에 더 많은 지표들을 기다려야 한다”며 “미국보다 유럽에서 더 일찍 경기 침체가 찾아올 것”이라고 밝혀. ◇파월, 코로나19 확진...FOMC 대면참석 가능하나-제롬 파월 연준 의장,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아. -연준은 “파월 의장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에 따라 집에서 격리하며 원격으로 일하고 있다”며 “현재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파월 의장이 FOMC 회의에 대면으로 참석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 ◇유럽증시 혼조...국제유가 9거래일만에 하락-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하락.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9% 상승.-국제유가는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0.87% 내린 배럴당 79.48달러에 거래 마쳐.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 11% 줄어...10년만에 최저-지난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최근 10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1년보다 11% 감소하면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1억2천만 대 이하로 하락.-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유통망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재고를 인수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게 원인.-제조사별로 보면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점유율 22%로 1위.-애플은 시장 점유율 19%로 2위를 차지했고, 중국 제조사들인 샤오미(13%), 오포(9%), 비보(9%)가 차례로 뒤이어.◇중국, 3년 7개월 만에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개봉 허용-중국이 3년 7개월 만에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 개봉을 허용.-마블,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 팬서2’),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3’)를 내달 중국 현지 영화관에서 개봉한다고 발표. -작년 11월 초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출시된 ‘블랙 팬서2’는 내달 7일 중국에 첫 선 보여. -‘앤트맨3’는 미국 개봉일에 맞춰 중국 극장에서도 2월 17일 상영 시작.-세계 최대 영화 시장인 중국에서 마블 영화 상영이 재개됨에 따라 디즈니는 영화 사업에서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이란 해석.
2023.01.19 I 김보겸 기자
그 많던 밸류에이션은 누가 다 먹었을까
  • 그 많던 밸류에이션은 누가 다 먹었을까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내로라하는 기업들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쭉쭉 빠지고 있다. 길게는 1년, 짧게는 6개월 새 이뤄진 일이다. 상장을 앞두던 조 단위 기업들이 요즘엔 5분의 1 사수도 어려워졌다. ‘신기루’ 내지는 ‘거품’이라는 평가가 늘어난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내로라하는 기업들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쭉쭉 빠지고 있다. 길게는 1년, 짧게는 6개월 새 이뤄진 일이다. 지난달 27일 다수 기업이 입주한 서울 여의도 일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IPO 기대주 기업가치 폭락…왜?1년 새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그 많던 밸류에이션은 다 어디로 간 걸까. 시장에서는 여러 분석을 쏟아낸다. 원자재 가격 상승을 필두로 한 인플레이션 국면에 글로벌 경제 악화, 가파르게 뛴 기준금리 등을 주된 요인으로 꼽는다. 복합적인 요소가 한데 어우러져 모두가 어려운 시장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게 골자다. 실제로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 국내 손꼽히는 대장주는 물론 글로벌 기업인 애플, 아마존, 메타, 테슬라 주가가 모두 30~60% 넘게 빠졌다. 그래도 이들은 사정이 났다. 이미 증시에 입성한 상장사인데다 견조한 실적을 해마다 내고 있어서다. 실적이 늘고, 시장 분위기가 반등한다면 또 다른 기회를 도모할 수 있다. 사실 진짜 위기는 상장 또는 그 직전 단계를 밟던 스타트업이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을 넘어 내친김에 테카콘(기업가치 10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까지 가겠다던 그들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기 일보 직전이다. 상장만 하면 기업가치 6~7조원일 것이라던 컬리는 최근 IPO(기업공개)를 무기한 연기했다. 자본시장에서 점치는 기업가치가 1조원 밑으로 내려간 상황에서 지금 상장에 나서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한때 5000억원 몸값이라던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왓챠는 최근 500억원도 힘들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마저도 매각 작업이 여의치 않아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배달·퀵커머스 사업 붐과 함께 최고 8000억~1조원 밸류에이션이 거론되는 메쉬코리아는 700억~800억원 안팎의 몸값을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법정관리 실행 여부를 놓고 투자자와 창업주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거론한 기업 외에도 순항하던 수많은 스타트업의 기업가치가 50~80% 급락한 곳은 시장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 본질적인 기업가치 재평가 시간 왔다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너무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시장 침체라서 이들 기업 가치가 크게 빠진 걸 두고 ‘그럴 줄 알았다’며 몰고 가는 시장을 지적하기도 한다. 기업이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양측 다 잘 될 기회가 사라질 처지에 놓이니 그런 말이 나오는 게 이상하진 않다. 그런데 이러한 의견도 냉철하게 보면 ‘비겁한 변명’으로 보이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먼저 이들 기업의 본질적인 기업가치는 얼마였을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영업이익이 나지 않는 비즈니스 구조임에도 ‘비전이 있다’는 이유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 사모펀드나 벤처캐피털 등 재무적투자자(FI) 등이 투자를 집행하면서 기업과 투자자 사이에서 인정한 가치다. 투자자가 얼마의 기업가치를 인정해주겠다 하면 그 가치가 되는 셈이다. 거금이 오가서 그렇지, 다분히 원시적인 논리다. 이 원시적인 논리는 얼마 전까지 넘쳐나던 유동성과 만났다. 차고 넘치는 자금에 ‘괜찮아 보이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붐을 이루던 시기 쌓아올린 밸류에이션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본질적 기업가치에 대한 잣대를 들이댈 겨를도 없이 그들끼리 굴려서 만든 눈사람이라는 얘기다. 자금을 유치한 기업이나 투자자들은 IPO로 모두가 행복하게 마무리하는 시나리오를 그렸을 것이다. 우리가 끌어올린 기업가치보다 높게 상장하면 그만이라는 전제를 깔고 말이다. 선례도 있으니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 그런데 최근 1년새 거품이 싹 빠지는, 우리가 현재 보고 있는 상황이 펼쳐졌다. 기업가치가 흔들리자 적잖은 투자자들은 돈을 잃을 처지에 놓였다. 선택에 대한 결과를 보며 ‘국내 자본시장은 유니콘이 나오기 어려운 시장’이라거나 ‘모두 힘든 상황인데 스타트업에 가혹한 평가를 내린다’고 말한다. 무탈하게 조단위 기업가치로 상장까지 했다면 이런 말을 했을까 싶다. 시장 건전성 측면에서 보면 현재 상황은 투자자나 시장 모두가 ‘새로고침’을 눌렀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시장 침체를 딛고 본질적 밸류에이션을 찾아갈 수 있느냐는 시험대에 올랐다고 봐야 한다. 기업과 투자자가 회의실에서 인정한 기업가치 말고 모두가 수긍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때가 왔다. 정수리를 덮칠 것 같았던 바닷물과 거품이 이제는 다 빠졌다.
2023.01.14 I 김성훈 기자
코로나 3년, 美·유럽 시총 지각변동…명품·에너지·제약업체 약진
  • 코로나 3년, 美·유럽 시총 지각변동…명품·에너지·제약업체 약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발발한 이후 3년 동안 전 세계 기업들의 시가총액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글로벌 증시 상승을 주도해온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별작업이 진행됐고, 유럽 명품 브랜드에는 투자자금이 몰려들었다. 경기변동 영향을 많이 받는 제약업체들은 신약 개발 성공 여부 등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사진=AFP)9일 니혼게이자이(현지시간)신문이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퀵(QUICK)과 미국, 유럽, 일본 증시에 상장한 약 1만 2000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2022년 말 시총 순위를 2019년말과 비교·분석한 결과 미국에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3년 동안 각각 시총 1·2위를 유지했다. 두 회사는 시총 증가액 기준으로도 각각 7621억달러, 5846억달러 늘어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막강한 브랜드 영향력을 앞세워 지속적인 가격인상에 성공한 것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MS는 고객사가 제품을 한 번 도입하고 나면 쉽게 해지하지 못하는 과금형 사업모델이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테슬라의 시총 순위는 2019년 말 80위에서 지난해 말 11위로 올라섰다. 고급 전기자동차에 주력해 차량 1대당 많은 마진을 남기는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평이다. 시총 증가액 기준으로는 3위(3135억달러)를 차지했다. 반면 소셜미디어(SNS) 기업 메타는 5위에서 19위로 추락했다. 온라인광고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한 탓이다. 메타는 시총 감소액 기준으로도 1위(-2653억달러)를 차지했다. 시총이 632억달러 감소한 아마존은 알파벳(구글)에 3위 자리를 내주며 4위로 밀려났다. 팬데믹 기간 과도하게 몸집을 불린 탓에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이 둔화한 영향이다.유럽에선 고급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19년말 시총 순위 4위였던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1위에 등극했다. 경기불안 속에 제품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고소득층의 소비가 워낙 탄탄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LVMH의 시총은 3년 동안 1328억유로가 늘어 증가액 기준 2위를 차지했다. 또다른 명품 기업인 에르메스도 31위에서 11위로, 크리스천 디올은 27위에서 14위로 급상승했다. 에너지·제약 업체들의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가 43위에서 21위로, 스위스의 다국적 광업 기업 글렌코어가 81위에서 32위로 껑충 뛰었고,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가 13위에서 7위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르디스크가 각각 12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중산층 수요가 많은 독일 스포츠용품 기업 아디다스는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 서방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고공행진 등으로 46위에서 154위로 급락했다. 자라 모기업인 스페인 인디텍스도 같은 이유로 73위에서 249위로 떨어졌다. 신약을 개발하지 못한 제약업체들 역시 뒷전으로 밀려났다.닛케이는 “미국에선 빅테크 기업들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고, 유럽에선 명품 업체들이 흔들림 없는 수요를 바탕으로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가격인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시장경쟁력, 신기술 개발 역량 등에 따라 선별작업이 진행됐다”고 평했다.
2023.01.09 I 방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은 시작일 뿐…어닝쇼크 몰려온다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은 시작일 뿐…어닝쇼크 몰려온다-“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대비하라”-떴다 하면 ‘兆 단위’ 과열된 회사채 시장-한종희 “노인 돕는 로봇 연내 첫 출시”△종합-[사설]檢 가는 이대표…‘국회 방탄’ 벗어야 당당하다-[사설]갈팡질팡 北 무인기 대응, 안보불안 안보이나-꿈 향해 깡충깡충 점프…꿈토끼 만나보세요-다올금융그룹, 다올자산운용 매각 추진△경제석학들 고금리·고물가 경고-“고삐 풀린 재정, 여전한 美中 신냉전…저금리시대 다시 오기 어렵다”-“노동시장 과열 지속…통화정책 전환은 시기상조”-연준 “침체 피할 수 있어” vs 학계 “낙관 지나쳐, 불신 자초”△CES 2023 폐막-영화·VR게임 즐기고 바퀴 90도 꺾어 평행주차 기분 맞춰 색상도 변해-후각·촉각 생생하게 구현한 VR 위험 알려주는 유모차에 ‘엄지 척’-미래 먹거리 찾자…처음 CES 찾은 최태원, 해양 미래 밝힌 정기선-LG전자 ‘올레드 지평선’ 본 관람객들 셔터 누르기 바빠△CES 2023 폐막-초연결로 돌아온 美빅테크 ‘눈길’ 도넘은 韓베끼기 난무한 中 ‘눈총’-“실적악화 극복위해 제품보다 경험에 초점”-전 세계 스타트업 총집합…메타버스·AI 체험형 전시 눈길△어닝 쇼크 공포-상장사 절반 올해 영업익 전망치 줄하향…“1분기 중 증시 급락 가능성”-실적악화에 상장요건 충족 어려워져 공모주 시장 올해도 빙하기 이어질듯-이 와중에 흑자전환 전망…“조선·여행株 눈여겨봐야”△종합-기관들 뭉칫돈 집행 ‘1월 효과’에…‘못 담으면 뒤처진다’ 심리 더해져-고물가에 기준금리 0.25%p↑한은 첫 7회 연속 인상 전망-조달금리 떨어지니…대출금리 인하 압박하는 당국-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기준 총족했지만…中 유행이 변수△정치-‘이재명 檢 출석’ vs ‘北 무인기 침투’…1월 임시국회 전운 짙어져-성범죄 은폐·축소에 2차 가해 정황도…국방대 왜 이러나-정개특위, 선거제 개편 본격화 정치권 셈법 복잡해 난항 예고-“손실보상 약속 어긴 尹정부…소상공인들 많이 실망”△경제-카드 공제 작년 1인당 283만원…올해 더 늘 듯-“제조업 중심으로 경기둔화 가시화”-예산 역대급 조기집행…‘경기 부양 효과’ 두고 의견 분분-中 진출 기업 1분기 먹구름…“코로나 초보다 안좋아”△금융-은행들, 발빠른 성과급 잔치…단축영업 복원은 ‘미적’-금융감독원, 저축은행에 ‘PF 횡령 자체조사’ 지시-‘700억대 횡령사고’ 우리은행, 금감원 제재심 오른다-“디지털 신기술 배우자”…CES 찾은 금융그룹△Global-“몇년 만에 고향이냐”…국경 열리고 이동 풀리자 20억 대이동-‘中 규제 비판’ 마윈 앤트그룹 지배권 포기-애플 엔지니어 매니저 연봉 2.9억~4.8억원-美 하원의장된 매카시 “中과 경쟁서 이길 것”△산업-날개 꺾이는 K반도체…“기업 대응만으론 한계, 정부·국회 나서야”-‘워라밸’ 중시 MZ세대 선호 생산직 ‘4조 2교대’ 전환 속도-김준 부회장 “뉴 그린 포트폴리오 전환 성과 창출해야”-한국조선해양 ‘무인 선박’ 현실화 앞당긴다△산업-‘빵’ 터진 편의점 양산빵…식음료업계도 웃었다-中企 64% “디지털화 대비 전략 미비”-CJ제일제당, 호주·캐나다 등 K푸드 영토 확장 박차-코웨이·SK매직도 가세…판 커지는 안마의자 시장△ICT-유영상 사장, ‘글로벌 AI 초협력’ 광폭 행보-마이데이터·대환대출 플랫폼·애플페이 주목-[현장에서]끝 아닌 새로운 출발선…글로벌 질주 다짐한 카트라이더-한국, 美에 비해…통신비는 ‘절반’, 무선 다운로드 속도 ‘2배’ △증권-첫주부터 어닝쇼크 ‘각자株생’ 모색하라-공수표 된 “상장 철회 없다” 공언…케뱅은 믿을 수 있나-삼전 실적 바닥…업황 반등 가능성에 반도체 장비·소재주 꿈틀△부동산-대어까지 미분양 땐 건설사 줄도산 ‘둔촌주공’ 살릴 수밖에 없는 이유-SK 에코플랜트, 친환경 스타트업 키운다-임대인 보증보험 가입주택 절반 이상이 ‘깡통’△K팝 MV업계 현실-1억뷰 MV, 유튜브 광고수익 1억원 나와도…감독 추가 수입은 ‘0원’-MV 제작 20년 비결은 ‘뚝심’…MV 넘어 영화·가수 제작도 나섰죠△스포츠-코리안 브러더스 새해 첫 대회 ‘동반 톱10’ 예약-차준환, 국가대표 2차 선발전도 우승…세계선수권 출전 확정-국내 평정한 김영수의 새 도전 새해에는 DP월드투어에 집중-첫 태극마크 의지 내비친 최지만 “WBC 마치고 팀 캠프 합류하고파”-팀 패배 막은 황희찬 동점골-팀 승리 이끈 이강인 프리킥-LPGA 투어 개막전서 한국선수 못 보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타워팰리스’ 같은 공공주택 지어 시세의 반값 이하로 분양할 것-“분양가 원가공개 이어 후분양제·백년주택 추진…집값 안정에 전력”△오피니언-[정치 프리즘]선거개혁이 성공하려면-[기고]시대변화 역행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e갤러리]곽연주 ‘행복여행’-[기자수첩]문화는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피플-다채로운 선율로 새해 희망을 건네다-“복합 불확실성 시대…‘뷰카’ 리더십 필요”-활동성 높은 토끼의 해…멈춰 성찰해야 실수 줄일 것-정영채 NH證 사장 “고객가치 기반 플랫폼 구축해야”-KT그룹, 설 앞두고 파트너사에 995억원 규모 대금 조기 지급△사회“언제 거리로 내몰릴지…그저 한몸 누울 편한 잠자리가 새해 소망”-‘대장동 파문’ 언론계까지 확산 혐의 인정할까, 김만배에 쏠린 눈-주말 덮친 ‘미세먼지 공습’…“살 빼려다 병 얻을 판”-국민연금 급여액 5.1% 오른다-서울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3만원·대형마트 28만원
2023.01.08 I 박미애 기자
‘화려한 귀환’ 美 빅테크 Vs 약세 보인 中기업의 ‘노골적 韓 베끼기’
  • ‘화려한 귀환’ 美 빅테크 Vs 약세 보인 中기업의 ‘노골적 韓 베끼기’[CES2023]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역대 최대 규모라는 수식어가 생긴 CES 2023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귀환이다. 이들은 코로나 펜데믹 동안 불참했음에도 3년 만에 참가하며 집안에서부터 차량까지 잇는 초연결 신기술을 내놨다. 다수의 중국기업이 참가하지 않은 것과 대비됐다. 전 세계 TV시장 3,4위를 차지하는 TCL과 하이센스는 대규모 전시로 이목을 끌었지만 기존 우리나라 제품과 비슷한 형태의 제품을 전시하는 데 그쳤다는 지적을 받았다.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플라자 내 구글 전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글로벌 빅테크, 모든 기기 간 ‘연결’..체험형 전시 눈길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의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플라자에 단독 건물 형태의 부스를 마련한 구글 전시관 앞에는 땡볕에도 불구하고 수십 명의 관람객들이 야외 대기줄에서부터 전시장 입구까지 줄을 서서 전시 순서를 기다렸다. 전광판에는 ‘(안녕 애플, 나 안드로이드야)Hey Apple. It’s Android’라는 문구가 뜨는가 하면 ‘(모든 것은 함께 있을 때 더욱 잘 작동된다)Everything works better together’ 등이 순서대로 표출됐다. 애플을 겨냥한 문구 등을 통해 자사의 안드로이드 강점을 드러냈으며, 기기 간 연결성의 편리함을 강조했다.타사 제품과의 기기간 연결을 통해 매터를 구현하는 모습.(사진=이데일리 최영지 기자)연결된 기기에 사전에 설정한 같은 모양의 안드로이드가 생성되는 모습.(사진=이데일리 최영지 기자)특히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매터(Matters)를 구현함으로써 삼성전자의 초연결을 주제로 한 전시와 비슷했다는 평도 적지 않았다. 안드로이드나 구글 홈을 이용한다면 매터와 호환되는 다른 브랜드 기기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체험형 전시를 통해 직관적으로 보여줬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일본에서 온 한 관람객은 “삼성전자보다 훨씬 작은 규모의 전시장을 준비했음에도 ‘연결’의 메시지를 삼성전자보다 효과적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음악감상을 할 때 특정 구역에서만 음악을 재생시킬 수 있는 기능도 소개했다.또 자동차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시장 내부에는 관람객들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체험할 수 있는 차량을 배치하며 모빌리티에도 힘을 줬다. 휴대폰에 담은 카 셰어링 기능을 통해 차량에 다가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모습도 보여줬다.MS는 모빌리티와 PC제품을 각각 다른 존에 전시했다. 웨스트홀에서는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통해 자동차 관련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를 분석해 차량 결함 시기 등을 예측하고 사고를 방지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이 역시 안전운전 주행 솔루션을 공개한 삼성전자와 차량 내 경험에 주목한 점도 비슷하다.MS는 또 전자 기술이 모여있는 센트럴홀에서 윈도우11이 장착된 다양한 브랜드의 노트북과 PC 제품을 전시했다. 헤드셋을 착용하지 않고 노트북 자체에서 3차원(3D) 영상을 구현하는 노트북도 있었다. 아마존도 두 개의 전시관에서 자동차를 비롯해 TV, 전등, 온도계 등 생활 모든 영역에 알렉사를 연결해 효율성을 높인 전시를 펼쳤다. 알렉사는 아마존의 AI 음성인식 서비스로 이를 마세라티 등 고급차 대시보드에 이식시킴으로써 차량용 경험을 확대했다.TCL 부스 앞에 98형 미니 LED TV가 전시돼 있는 모습.(사진=이데일리 최영지 기자)TCL 부스에 게이밍용 커브드 모니터 등이 전시돼 있는 모습.(사진=이데일리 최영지 기자)◇中업체들 참여율 저조..TCL·하이센스에 혹평미국 기업들과 달리 중국 기업들의 참여율은 저조했다. 미중 갈등 심화와 코로나로 인한 봉쇄 등이 중국 대표 기업인 화웨이와 샤오미의 불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중국 참가 업체는 약 480곳에 그친다. 저조한 참여율에서도 중국 가전기업 TCL과 하이센스는 일본 소니와 삼성전자, LG전자 전시관이 있는 센트럴홀에 대규모 면적의 부스를 차려 그나마 자리를 지켰지만 문제는 이들 제품에 있었다. TCL의 마이크로 LED TV에는 군데군데 불량 화소가 드러나는 등 완성도가 떨어졌고 LG전자 스타일러의 디자인을 베낀 의류관리기기가 버젓이 전시해 놓았다. 특히 하이센스는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액자형 TV M1 시리즈를 공개했는데, 이 역시 삼성전자의 ‘더 프레임’을 모방한 제품이었다.TCL과 하이센스 전시관을 둘러본 국내 가전업체 직원들은 하나같이 “중국의 한국 가전 따라하기가 너무 노골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수년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중국 업체의 도넘은 한국 베끼기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스타일러·워시타워 등 LG의 혁신적 신가전을 교묘히 베껴온 건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며 “중국 내수와 달리 글로벌 시장에서는 특허 때문에 카피 제품을 판매하진 못하고 전시만 하는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하이센스는 TV 제품 전시뿐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 이번 전시에서 주제로 내세운 초연결도 전시했다. 제품보다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를 제시하는 데 집중한 우리 기업을 뒤따라오는 모양새이지만, 기기 간 호환이 가능한 제품이 거의 자사 제품으로 한정됐다.TCL의 웨어러블 글래스를 착용하고 ‘래이 네로 X2’를 착용하고 화면.(사진=이데일리 최영지 기자)하이센스가 내놓은 제품간 연결 콘셉트.(사진=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2023.01.08 I 최영지 기자
"찍혀야 산다"…더 화려해진 커피전문점 '딸기 전쟁'
  • "찍혀야 산다"…더 화려해진 커피전문점 '딸기 전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겨울 제철과일 딸기를 앞세운 커피전문점 업계 마케팅 전쟁이 한바탕 벌어졌다. 딸기에 맛과 비주얼 모두 강화할 우유·크림 등 재료를 더해 소비자들의 ‘인증샷’ 욕구를 불러 일으킬 음료·디저트를 선보이는 한편 ‘검은 토끼의 해’ 2023년을 맞아 인기 토끼 캐릭터들과 협업도 활발하게 전개됐다.투썸플레이스가 ‘스트로베리 밀키웨이’를 콘셉트로 선보인 시즌 상품.(사진=투썸플레이스)6일 업계에 따르면 새해 들어 주요 커피전문점들이 일제히 ‘딸기 시즌’에 본격 돌입했다. 최근 유통업계 ‘큰 손’으로 떠오른 MZ세대 중심으로 ‘인증샷’ 문화가 대세가 된 만큼, 올해 딸기 시즌 또한 화려한 비주얼에 보다 집중해 선보인 모양새다. ◇딸기 시즌, ‘맛·비주얼’ 위해 유제품 만났다특히 유제품은 딸기와 조화를 이룰 핵심 재료로 부각됐다. 하얀 우유·크림은 빨간 딸기와 어우러져 인증샷을 찍기에 제격이자 맛과 영양도 조화를 이루기 때문. 실제로 투썸플레이스와 할리스는 공교롭게도 이번 딸기 시즌의 콘셉트로 나란히 ‘스트로베리 밀키웨이’를 내세운 마당이다. 단 투썸플레이스는 음료를 중심으로, 할리스는 디저트를 중심으로 시즌 상품을 선보였다.투썸플레이스는 △딸기와 우유, 초콜릿을 활용한 ‘스트로베리 밀키웨이 프라페’ △과일 티 베이스에 상큼한 딸기를 추가한 ‘딸기 젤리 밀크티’ △딸기와 우유가 만나 조화를 이루는 시그니처 음료인 ‘스트로베리 라떼’ △생딸기를 갈아 만든 ‘생딸기 가득 주스’ △딸기 무스에 머랭, 초콜릿 시리얼, 와플, 롤 쿠키에 밀크 아이스크림을 넣은 디저트 음료 ‘딸기 파르페’ 등 시즌 음료 5종을 준비했다.할리스는 ‘딸기 요거트 꽃카롱’을 선보여 디저트의 맛뿐 아니라 비주얼까지 중시하는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새로운 딸기 케이크도 △가토 시트 위에 초코가나슈, 딸기 무스를 올린 ‘딸기 초코 가토’ △시그니처 음료 중 하나인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의 맛을 디저트로 구현한 ‘딸기 치즈 스윗박스’ 등 2종을 준비했다.메가MGS커피 역시 딸기 시즌 상품 곳곳 우유와 크림 등 재료를 적극 활용했다. 음료 4종으로는 △딸기에 우유를 더한 ‘딸기 라떼’ △딸기에 바나나, 오레오 쿠키를 조합해 식감을 살린 ‘딸기 쿠키 프라페’ △라즈베리와 히비스커스 티가 조화를 이루는 ‘리얼 베리 티플레저’ △피쉬 콜라겐 480mg를 섭취할 수 있는 딸기 주스 등이다. 또 디저트 3종으로는 △딸기와 라즈베리가 그릭요거트에 들어간 ‘그릭요거 딸기놀라’ △크로플에 휘핑크림과 생딸기가 어우러진 ‘생딸기 크로플’ △우유 크림에 생딸기를 넣은 ‘크리미 생딸기 도넛’ 등이다.드롭탑이 딸기 시즌을 맞아 딸기와 포멜로 활용해 선보인 시즌 상품.(사진=드롭탑)◇열대과일과 이색 조합…토끼 캐릭터와 맞손도열대과일 등 이색 재료를 활용한 차별화 전략도 이목을 끈다. 드롭탑은 딸기에 자몽의 한 종류로 동남아시아 휴양지에서 맛볼 수 있는 열대과일인 포멜로를 더한 △애플 포멜로 스파클링티 △딸기 포멜로 샤베트를 새해 새 음료로 선보였다. 이디야 역시 △딸기에 포멜로와 자몽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생딸기 핑크 포멜로 플랫치노’ △허브티와 딸기를 블렌딩한 ‘생딸기 블루밍 그린티’ △생딸기 쥬이시 애플라임티 등을 시즌 음료로 선보였다.인기 캐릭터와 협업해 소비자들의 이목 사로잡기에 나선 커피전문점도 있다. 엔제리너스는 딸기 시즌을 맞아 인기 토끼 캐릭터 ‘마시마로’와 손잡고 △생딸기 주스 위에 딸기를 토핑한 ‘마시마로 딸기주스’ △쫀득한 버블찰떡을 넣은 ‘마시마로 딸기라떼’ △세 가지 베리류가 들어간 ‘마시마로 트리플베리주스’ 등 음료 3종과 △당근시트에 생크림과 초콜릿을 얹은 ‘마시마로 당근크림케익’ 등 디저트1종을 선보였다. 마시마로 한정판 굿즈도 판매 중이다. 커피전문점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인증샷을 위해 비주얼에 보다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각 커피 전문점들도 점점 맛과 함께 비주얼에 보다 집중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엔제리너스가 인기 토끼 캐릭터 ‘마시마로’를 활용해 선보인 시즌 상품.(사진=롯데GRS)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폭락한 애플·테슬라 아직도 비싸다”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폭락한 애플·테슬라 아직도 비싸다”-1년 새 몸값 4조→1조로…컬리 결국 상장 철회-尹 “9·19 합의 효력정지 검토하라”-[2023 신년기획]똑똑, 노량진 방어 새벽배송 왔어요-[사설]지하철 민폐 시위 내내 하겠다니…시민 인내 시험하나-[사설]부동산 경착륙 대책, 규제 완화만으론 안심 못 한다△종합-[이슈]북새통 아트페어·찬바람 경매…시장별 온도차-BBC 기업 열에 일곱 “올해도 공급망 위기”△전통시장의 변신-“새벽·묶음배송에 주문 빗발”…물류를 혁신하니 매출이 달라졌다-배송시간 일정해지자 고객 신뢰도 높아져-물류 세대교체 뒤엔 ‘첨단기술 스타트업’ 있었다△종합-급매물 사라진 여의도·목동…거래절벽 여전한 ‘노·도·강’-北 9.19 합의 위반만 17번…무의미하다 판단한 듯-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韓시장 진입 눈앞-공정위 ‘화물연대 조사 방해’ 檢고발 여부 내주 결정△M&A 시장 2023 대전망-M&A 규모 반토막났지만…실탄 넉넉한 큰손들, 저가 매수 기회 삼을 듯-사세 늘리거나 매각하거나…스타트업 간 합병 열기-보유지분 팔 때도 부담 커져…의무공개매수 도입에 한숨△신년 인터뷰-“美 임금 인플레 심각…연준, 피봇없이 기준금리 6%까지 올릴 것”-“약세장서 수익 내기 어려워…현금 들고 있는 게 최고”△정치-정치권 달구는 ‘중대선거구제’…내년 총선 최대변수로 떠오르나-與 “차별 없다” vs 野 “차별 여전”…여가부 폐지 평행선-北 무인기 대응…군, 드론사령부 창설-에이브럼스 “北, 올해 핵실험 가능성 커”-[신율의 이슈메이커] 허은아 의원 “1년 전으로 돌아가도 이준석과 함께 일할 것”△경제·금융-물가잡기 총력전…16대 설 성수품 20.8t 더 푼다-자영업자 개인 신용대출도 저금리 대환대출 가능해진다-평균 소진율 58.7%에 그친 연차, 근로시간 유연화 최대 난관되나-지주사로 전환…자산운용·캐피털사 우선 인수△글로벌-“상하이 70% 코로나 감염”에도…中, 주요국 방역 강화 반발-‘금값이 금값’…6개월 만에 최고-바이든-기시다, 13일 정상회담…“북핵·우크라戰 등 논의”-폭스콘, 엔비디아 손잡고 자율주행 전기차 플랫폼 개발-“도쿄 떠나면 자녀 1인당 1000만원” 日, 인구 분산·저출산 해결 팔걷어-제2 테슬라 ‘리비안’ 작년 생산목표 간신히 달성△산업-‘코오롱 4세’ 이규호 전면에…모빌리티 이끈다-정몽혁의 ‘믹스 전략’ 가속페달…현대코퍼 권역장 제도 신설-“신사업 위한 공격투자 원년으로”-현대차 넥쏘 압도적 1위△산업-구독자 1000만 돼야 생존…웨이브, 세계로 간다-‘삼성’ 투자금으로 로봇사업 다각화…글로벌 시장 노릴 것-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중동·북아프리카 진출-“韓서 10조 벌면서 세금·투자·고용 홀대 안돼”△CES 2023-참관객 10만명 역대급 전망…“현지 호텔값 2~3배 뛰고 가이드도 동날 판”-새끼손가락만 대면 문이 활짝…스마트홈 미래 선보인다-‘테슬라 루프’ 타고 15분→1분 공간 이동△Auto&Life-파워·스포티·쾌적 ‘삼위일체’ 온종일 달려도 쌩쌩-[타봤어요]‘오케스트라 배기음’ 마세라티…달릴 맛 나는 럭셔리 카△증권-稅혜택 확대, 반도체는 날고…테슬라 쇼크, 배터리는 주춤-새해 벽두부터 신풍제약 63억 횡령·배임…개미들 분통-소비자 지갑 닫는데…‘백화점주 선방’ 예상하는 증권가, 왜△증권-부동산→기업금융, 기관이 움직인다-“몸값 제대로 못 받느니 미루자” 새해 들어 벌써 2곳 상장 철회-항공업 부활 기대…미리 탑승한 PEF-車 경량화 부품 강자 전기차 시대 새출발△부동산-대출 실행일 따라…중도금대출 규제 완화 ‘희비’-장애인 콜택시, 환승없이 한 번에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이용 가능-문턱 확 낮춘 ‘재건축 안전진단’ 목동·상계 노후단지 사업 속도-HJ중공업, 4270억 규모 새해 첫 대형공사 수주△MICE-2030년까지 인프라 개발 11조원 투입…‘마이스 전국구 시대’ 열린다-[인터뷰]KME, 해외 참여 확대…글로벌 B2B 행사로 키울 것-[인터뷰]CES 경쟁력은 콘텐츠…최신 트렌드 보여줄 수 있어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中 추격 거세…韓 디스플레이, 반도체급 인력 양성해야 1위 수성-“TV·휴대폰 시장 침체로 올핸 중소형·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커질 것”△피플-“여성·아동 대상 범죄자 숨어봤자 반드시 처벌받는다-축구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에 독일 출신 뮐러-하이자산운용 사공경렬 대표 취임-프로골퍼 신지애, 7년째 기부-새해 첫 과학기술인상에 김윤석 성균관대 교수-윤홍근 BBQ 회장 ”업계 최고대우로 인재육성할 것“-‘한국생물공학회’ 회장에 이상엽 KAIST 특훈교수-블랙핑크 ‘뚜두뚜두’ MV 20억뷰 돌파…K팝 그룹 최초△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3대 개혁이 성공하려면-[생생확대경]‘자국산업 우선주의’ 역행하는 한국-[e갤러리]서용선 ‘겨울 소나무’△전국-반토막 예산에…경기 지역화폐 인센티브·한도 줄줄이 축소-107년 역사 유성호텔마저 매각…‘온천관광 메카’ 대전 유성 고사 위기-모자 눌러쓰고 마스크 끝내 얼굴 가린 이기영△사회-[르포]”추운게 대수여?“…새벽 4시반부터 급식 번호표 뽑기 전쟁-학원비에 등골 휘는 부모 10명 중 9명 ”사교육비 부담“-경찰대 출신 ‘고시 3관왕’, 불법촬영 징역 6월 확정-윤희근, 참사날 음주 인정…”주말엔 음주할 수 있다“-중국발 입국 25.9% 확진…오늘부터 음성확인서 의무-法 ”은행·PB, DLF 주자자에 손실액의 60% 배상하라“
2023.01.04 I 주미희 기자
아이윈플러스, 에이티솔루션 지분 인수…특수코팅 신사업 진출
  • 아이윈플러스, 에이티솔루션 지분 인수…특수코팅 신사업 진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아이윈(090150) 자회사 아이윈플러스(123010)는 150억 원 규모의 에이티솔루션의 주식 4만5000주를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에이티솔루션은 모바일 카메라모듈용 정밀부품인 스티프너(Stiffener) 특수코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IT기업 애플사에 납품하는 카메라 모듈 특수코팅 업체다. 2021년도 매출액 약 400억 원, 영업이익 약 42억 원을 기록했다. 독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아이윈플러스는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확보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있다. 이번 에이티솔루션 인수를 시작으로 카메라 모듈 특수코팅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회사의 성장 극대화를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자율주행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카메라모듈 사업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동차 산업으로 점차 확장하고 있다. 아이윈플러스에 따르면 기존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패키징 사업에 에이티솔루션 인수를 통한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된다.시장조사기관 욜디벨롭먼트는 카메라 모듈 시장은 연평균 9.8% 고도 성장해 2026년 590억달러(약 74조5000억)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아이윈플러스 관계자는 “에이티솔루션의 제품은 글로벌 A사에 채택될 만큼 높은 기술력을 자랑한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 시너지는 물론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이윈플러스는 이미지센서 패키징 전문 기업으로 스마트카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차 센서 수요가 급증해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023.01.02 I 이정현 기자
"너만 페이냐, 나도페이다"…카드사 ‘오픈페이’ 들고 참전
  • "너만 페이냐, 나도페이다"…카드사 ‘오픈페이’ 들고 참전[돈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를 주로 이용하는 직장인 한동헌씨는 최근 가전제품을 구매하면서 할인을 받기 위해 만든 KB국민카드와 과거에 캐시백 포인트가 쏠쏠해 만들었던 하나카드까지 총 3개의 신용·체크카드가 있지만, 이제는 하나의 카드처럼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삼성페이’처럼 하나의 앱만으로도 여러 카드사의 카드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서다. 한씨는 “주 카드인 신용카드 앱에다가 국민카드와 하나카드를 등록해 오프라인에서 페이 결제를 사용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고 만족해했다.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의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한 카드사들의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 ‘오픈페이(가칭)’가 드디어 첫발을 뗐다.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도 국내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카드사들의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가 대항마가 될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는 고객이 1개의 카드사 결제앱(플랫폼)으로 카드사(발급사) 구분없이 모든 카드를 간편하게 등록·사용·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은행권 ‘오픈뱅킹’과 같은 개념으로, 삼성페이처럼 하나의 앱만으로도 여러 회사의 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당초 6개사가 연합할 것이란 기대를 깨고 신한·KB국민·하나카드 등 3개사만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치열한 간편결제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출지는 미지수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카드사 ‘오픈페이’ 출격…핀테크 대항마 될까국내 카드사 대부분은 모바일 앱을 활용한 자체 앱 결제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신한카드가 지난 2013년 4월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앱을 활용한 앱카드 결제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이 연달아 관련 서비스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간편결제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일부 카드사들은 기존 카드 앱 서비스를 종료하고 ‘페이 앱’으로 플랫폼을 통합하면서 앱 일원화 전략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간편결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카드사 개별 플랫폼보다는 장기적으로 통합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에 모습을 드러낸 게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다. 앞서 롯데·비씨·신한·하나·KB국민·NH농협카드 등 6개 카드사는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에 론칭할 계획이었으나, 각 카드사마다 시스템 구축 시기가 달라 오픈 시기가 수차례 지연됐다. 결국 출범 시기가 더 이상 늦어지면 안된다는 판단을 내리고 준비가 완료된 일부 카드사들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우선 신한·하나·KB국민카드부터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가 이달 22일 시행됐다. 기존 복수 카드 보유 고객들은 해당 카드사 결제앱을 모두 설치해 사용했어야 하나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카드사 결제앱에 카드사 구분없이 보유 중인 카드를 등록·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결제앱에서 사용내역 확인도 가능하게 된다.내년 중에는 롯데·비씨·NH농협카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계획상으론 롯데카드 2023년 2월, 비씨카드 2023년 3월, NH농협카드 2023년 하반기로 서비스 예정이다. 향후 우리·현대카드도 서비스에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는 플레이스토어(Android) 또는 앱스토어(iOS)에서 기존 카드사 결제앱 업데이트를 통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한데, 내년 하반기 중에는 이용범위를 온라인도 포함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시장 안착 관건은 추가참여 속도…“완벽 호환돼야”카드업계는 다소 늦었지만, 자체 통합 페이 플랫폼 서비스에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를 통해 복수 카드사 결제앱을 설치해서 사용해야하는 번거로움 해소 등에 따른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카드사 결제앱의 범용성 확대에 따른 카드사 결제앱의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촌각을 다투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카드사들의 대응 속도는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기존 삼성페이나 빅테크 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로 끌어들일 만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는 평가다. 더욱이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마저 국내에 도입되면 간편결제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카드사가 당초 6개사가 연합할 거라는 기대와 달리 3개사로만 출발한 데 따른 원활한 협업 체제가 이뤄질지 의구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특히 아이폰을 쓰는 젊은 고객들이 많다는 점에서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되면 간편결제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6개 카드사가 빠른 시기에 협업해 호환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봤다.그러면서 서 교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페이가 출범했다는 데 의미가 있고 차후에 룻데, 비씨, 농협카드까지 참여한다면 삼성페이와 애플페이에 충분히 대응할 수도 있다”면서 “애플이 협업 계약이 1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오픈페이가 초반에 시장 선점을 공고히 해놓는다면 오히려 애플이 다음 협업 파트너를 찾기가 어려워 한국시장에서 다소 고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2.12.26 I 정두리 기자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 '마인즈랩' 주간수익률 1위
  • [스타애널]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 '마인즈랩' 주간수익률 1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이 지난주(12월 19~23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 중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최성환 연구원이 다룬 마인즈랩(377480) 보고서 주간 수익률이 19.22%로 집계됐다. 주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최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챗봇 ‘ChatGPT’의 공개로 AI 챗봇 서비스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마인즈랩과 솔트룩스(304100) 코난테크놀로지(402030)를 주목했다. 최 연구원은 “ChatGPT3.5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답을 대화체로 제공한다”며 “이는 애플의 ‘시리’, 아마존의 ‘알렉사’와 다른 차원의 개인비서 서비스로 내년 GPT 4.0 모델이 나오면 영화 ‘아이언맨’에 나왔던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ChatGPT 3.5 공개가 챗봇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였다면 2023년으로 예상되는 ChatGPT 4.0 출시는 챗봇 대중화에 중대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챗봇이 바꿀 미래와 관련한 종목에 대한 탐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주간수익률 2위(16.54%)는 APS홀딩스(054620)를 분석한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이었다. 이 연구원은 APS홀딩스에 대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들과의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OLEDoS 패널 시장에서 APS홀딩스의 기술력은 독보적”이라며 “향후 APS홀딩스가 이런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창희 삼성증권 연구원이 분석한 쏘카(403550)가 주간수익률 7.21%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4위는 오리온(271560)을 분석한 박찬솔 SK증권 연구원과 조상훈 신한증권 연구원,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이 각각 6.30%를 기록했다. 주간수익률 상위 10명.(사진=리서치알음)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 수익률’에서도 주간수익률 1위를 차지한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이 23.96%의 성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일 수익률 2위(8.125)는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으로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와 한세실업(105630)을 분석했다. 당일 수익률 3위(7.67%)는 케이카(381970)를 분석한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이었다. 한편 지난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113명이 총 154개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2.12.25 I 김보겸 기자
"LG, 애플카의 잠재적 수혜 기대…전략적 파트너 부각"
  • "LG, 애플카의 잠재적 수혜 기대…전략적 파트너 부각"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003550)가 애플카의 잠재적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가 애플 전기차(EV) 전략적인 파트너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23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전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LG그룹에 전기차인 애플카 협력을 위한 공동협의체(LG전자(066570)·LG이노텍(011070)·LG에너지솔루션(373220))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애플 전기차 출시는 현 시점에서 예단하기 어렵지만 최근 외신보도를 종합해 볼때 애플이 스마트폰 이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EV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따라서 향후 전기차 미래 모빌리티의 중심 축이 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중장기 관점에서 애플의 EV 시장 진입 가능성은 한층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의 EV 매출 비중은 20%를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외신보도 내용을 기반으로 애플의 전기차 매출을 추정한다면 102조원, 매출비중 약 2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만약 애플의 전기차 출시를 가정하면 애플은 단순 차량 판매뿐 아니라 가입자 기반의 구독 서비스와 공유 서비스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애플의 EV 출시 가능성 확대 이유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정체에 따른 매출 성장둔화 전망 때문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LG는 애플의 EV 전략 파트너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말 기준 LG그룹 전자 계열 3사의 전장 수주잔고는 107조원으로 추정되고 매년 수주잔고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다”며 “이는 LG그룹이 EV 부품의 풀 라인업 확보로 EV 핵심 부품을 동시에 납품가능한 사업구조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만약 2026년 애플의 EV 출시를 가정하면 내년부터 애플은 애플카 부품 공급망 구성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LG그룹과 협업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034220)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22.12.23 I 김소연 기자
LG전자, 가전·전장 주도 실적 개선…애플카 수혜 기대-KB
  • LG전자, 가전·전장 주도 실적 개선…애플카 수혜 기대-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내년 물류비 부담이 크게 감소하는 가운데, 전장부품(VS)과 가전(H&A)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9만3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TV, PC 판매 부진에 따른 홈엔터테인먼트(HE), 비즈니스솔루션(BS) 실적 부진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2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32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4분기 VS 사업은 완성차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 영향으로 매출액이 51% 늘어난 2조5000억원을 기록해 양호한 흑자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1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가전 중심의 이익성장과 더불어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 영향으로 1조원을 기록한다는 분석이다.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87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9% 늘어난 4조1000억원을 예상했다. LG전자는 벤츠 전기차인 ‘EQS’에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공급 이후 램프 전문 계열사인 ‘NKW’와 협업 강화로 유럽 거래선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과 LG이노텍이 각각 멕시코에 신규 공장을 마련하고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는 2026년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카까지 부품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김 연구원은 “VS 부문이 전기차 시장확대로 수주잔고 가 예상을 상회하며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H&A 사업은 상대적으로 수요 변동성이 낮은 프리미엄 제품 출하 비중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실적부진이 지속되는 HE, BS 사업은 올 4분기를 기점으로 최악의 상황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2.12.23 I 김응태 기자
(영상)생산차질·규제 리스크에도 애플을 사야하는 이유 6가지
  • (영상)생산차질·규제 리스크에도 애플을 사야하는 이유 6가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애플(AAPL)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 여파로 아이폰 14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고 유럽발 규제 리스크에 노출돼 있음에도 매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월가로부터 나왔다.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라는 평가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짐 수바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5달러를 유지했다. 이날 애플 종가가 135.45달러(전일대비 2.38%↑)인 것을 고려할 때 약 3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짐 수바는 애플을 사야 하는 이유 6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인도에서의 성장 모멘텀이다. 현재 인도 시장 내 애플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3.5%에 그치고 있다. 인도 내 고가폰에 대한 수요가 제한적이다 보니 삼성과 샤오미에 밀리고 있는 상황. 짐 수바는 “인도에서 중산층 및 고소득 중산층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오는 2030년까지 이들의 지출규모가 6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이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애플이 중국발 생산 차질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도와 베트남에서의 생산 비중을 확대하려는 계획이고, 인도 내 애플 전용 매장도 대폭 늘릴 계획인 만큼 인도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두 번째는 12월 이후 아이폰 매출의 플러스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 사용자가 10억명을 웃돌고 있는 데다 이들의 충성도 및 최신 모델로의 높은 교체 수요 등을 고려할 때 경기 침체의 부정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세 번째는 달러화 강세 완화 및 가격 인상 효과로 서비스 매출의 증대 가능성이다. 네 번째는 애플이 내년에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헤드셋 신제품을 출시하고 오는 2024년에는 폴더플폰 출시도 예정돼 있지만 현재 주가에는 이러한 신제품 기대감이 반영돼 있지 않다는 것도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또 하나는 유럽의 반독점 규제 강화로 애플이 타사의 앱스토어 설치를 허용해야 하는 등 규제 리스크가 있지만 이는 헤드라인 위험에 그칠 뿐 근본적인 위험 요인이 아니라는 점이다. 따라서 규제 이슈로 주가가 하락하면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조언이다. 마지막은 애플이 1100억달러 이상의 자사주 매입 및 배당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꼽았다. 짐 수바는 이 밖에도 애플카 출시도 잠재적 모멘텀이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이슈로 선정했다. 그는 “애플카(완전자율 전기차) 출시는 만약(IF)이 아닌 언제(When)의 문제”라고 평가했다. 한편 애플 주가는 올 들어 23.7% 하락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 중국 정저우 공장의 생산 차질 등이 맞물린 결과다. 그럼에도 시장수익률(나스닥 지수) -31.6%를 8%포인트 가까이 상회하고 있다. 또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42명 중 매수의견이 31명(73.8%)에 달한다. 평균 목표주가는 173.4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8.1% 높다.
2022.12.22 I 유재희 기자
세아메카닉스, '애플카 협력설' LG-마그나 전기차 핵심부품 공급社 부각 '강세&...
  • [특징주]세아메카닉스, '애플카 협력설' LG-마그나 전기차 핵심부품 공급社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세아메카닉스(396300)의 주가가 오름세다. LG와 애플카의 협력설이 다시금 화두에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아메카닉스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LG-마그나의 납품업체다.22일 오전 11시 세아메카닉스는 전일 대비 7.51% 오른 5300원에 거래 중이다.22일 한국경제에TV에 따르면 LG그룹이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협력을 위해 전사적인 공동 협의체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협의체에는 LG전자와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LG는 가장 유력한 애플카 파트너로 꼽혀왔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ZKW 등 삼각 편대를 구축했고,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LG이노텍 라이다 센서 등 전기차에 특화된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이에 LG에너지솔루션과 LG의 계열사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등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부품업체인 세아메카닉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올해 세아메카닉스는 LG쪽만 2000억원이 넘는 수주를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지난 5월 약 1000억, 960억 두 차례에 걸쳐 1960억과 최근 11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에 약 141억 전기차 ICCU 부품 공급계약 공시를 한 바 있다.
2022.12.22 I 이지은 기자
르노코리아, 무선펌웨어로 커넥티비티서비스 업데이트
  • 르노코리아, 무선펌웨어로 커넥티비티서비스 업데이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XM3, SM6, 르노 조에, 르노 캡처 등 자사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시스템 장착 차량의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최신 버전 업데이트를 무선으로 진행한다.르노코리아 이지 커넥트. (사진=르노코리아)이번 업데이트는 무선 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무선펌웨어 업그레이드(FOTA, Firmware Over The Air) 방식으로 이뤄진다. 업데이트는 대상 차량의 이지 커넥트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에 한해 진행된다. 주요 업데이트 내용은 △멀티미디어 시스템 사용자 안정성 개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UI 개선 (홈 화면 상단에 바로가기 버튼 추가) △시스템 알림 개선 등이다.이지 커넥트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제공 시스템이다. 고객은 이지 커넥트를 통해 차량에서 실시간 티맵(TMAP) 네비게이션은 물론, 편의점, 카페, 식당 및 주유소 등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주문·결제부터 상품 수령까지 가능케 하는 인카페이먼트(In Car Payment)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또한 차량 사고와 같은 긴급 상황 발생 시 24시간 전담 콜센터를 통해 긴급구조 신고와 사고처리를 지원받을 수 있는 안전지원 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객은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 잔여 연료와 주행 가능거리를 포함한 다양한 차량 정보 확인, 네비게이션 목적지 사전 설정, 차량에 따라 원격 시동·공조도 가능하다.지난 해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무선 업데이트는 12월 14일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대상 차량 고객에게는 카카오톡 알림으로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9.3” 이지 커넥트 내비게이션이 장착된 차량 중 2022년 10월 12일 이전 생산된 XM3, 2022년 10월 19일 이전 생산된 SM6를 운행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선으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9.3” 이지 커넥트 내비게이션 또는 7” 이지 커넥트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장착된 르노 조에(ZOE)와 르노 캡처(CAPTUR) 차량도 이번 무선 업데이트에 포함된다. 단, XM3 E-Tech 하이브리드 등 이미 최신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돼 있는 차량에는 추가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는다. 이번 무선 업데이트는 르노코리아자동차 이지 커넥트 시스템의 LTE통신망을 이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별도의 서비스 네트워크 방문 없이 대상 기간에 차량의 시동만 켜면 별도 요청 없이도 주행 중 자동으로 최신 소프트웨어가 다운로드 된다. 고객이 주행을 마치고 다운로드가 완료된 상황에서 시동을 끄면 멀티미디어 화면에 안내 팝업창이 뜨며 고객이 동의하면 10분가량 자동 설치 후 시스템이 종료된다. 통신 환경에 따라 자동 업데이트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고객이 수동 설정을 통해 무선 업데이트 요청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2021년 9월 이전 소프트웨어 버전의 차량은 2회에 걸쳐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이지 커넥트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아 무선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는 차량의 고객에게는 업데이트 필요 시 서비스 네트워크 방문을 통한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안내가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르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2022.12.15 I 신민준 기자
SK바이오팜, "2030년 글로벌 톱10 헬스케어 기업 도약"
  • SK바이오팜, "2030년 글로벌 톱10 헬스케어 기업 도약"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은 중추신경계(CNS)와 항암 분야 최고의 글로벌 디지털 통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황선관 SK바이오팜 부사장(R&D 혁신본부장)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어 발표를 진행했다.황선관 SK바이오팜 부사장(R&D 혁신본부장)은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자사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출시를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중추신경계와 항암 분야의 디지털 통합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이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시작한 이유는황 부사장은 “SK바이오팜이 2030년 글로벌 톱10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SK바이오팜은 국내에서 최초이자 최고(의 신약)를 만들었지만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글로벌에서 최초의 이야기를 시작할 것”이라며 “그 최초가 디지털치료제였으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SK바이오팜이 2017년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새로운 모멘텀이 디지털 전환에 달려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황 부사장은 “요즘 많은 제약사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하고 있다”며 “화이자의 경우 CI가 알약 모양이었지만 작년부터 DNA 모양으로 바뀌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화이자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들이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나 디지털 치료제 영역에 투자해 나가고 있다”며 “많은 회사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여기서 또 다른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 수 있다”고 짚었다.SK바이오팜은 디지털 전환의 시작점을 뇌전증 발작 감지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기 개발로 잡았다.SK바이오팜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의 성과를 선보일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이 CES 2023에서 공개할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제로 글래스 △제로 와이어드 △제로 헤드밴드 △제로 이어버드 △제로 헤드셋 등이다. 시제품 형태로 전시될 예정이며, 이 중 제로 글래스와 제로 와이어드는 국내 제약사 최초로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신약사업과 시너지 낼 수 있는 CNS 분야부터 시작SK바이오팜이 뇌전증 발작 감지 웨어러블 기기 개발부터 시작한 이유는 신약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라고 판단해서다.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를 통해 축적한 임상, 인허가, 판매 등에 이르는 경험을 해당 사업에 접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진출 시 엑스코프리로 구축된 미국 직판 체제를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뇌전증 환자 중 30%는 어떤 치료수단을 사용해도 뇌전증 발작이 통제되지 않고 있어 미충족 수요가 높다는 점도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뇌전증 환자 1000명 중 2.4명~9명은 사망에 이른다. 뇌전증 발작으로 인해 뇌졸중이나 뇌진탕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발작을 미리 감지, 예측할 필요가 있다.SK바이오팜은 뇌전증 발작을 ‘0’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 제로(Project ZERO)’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SK바이오팜은 디바이스 센서-애플리캐이션(앱)-AI 모델을 통해 예방, 진단, 치료, 관리 등 토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디바이스 센서에 연동된 앱에 발작 빈도 등 발작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쌓인다. 이렇게 축적된 빅데이터를 AI 모델로 분석해 발작을 예측, 감지하고 알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알림 서비스란 발작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뇌가 손상되는 시간을 줄여 뇌전증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아울러 SK바이오팜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분야를 뇌전증에서 다양한 신경질환, 정신질환으로 확장한 후 토탈 헬스케어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 부사장은 “글로벌 디지털 기업들과 경쟁해서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최초에서 최고의 히스토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美 시장 진출할 듯…“기존 출시 제품 대비 경쟁력 충분”한편 SK바이오팜은 국내외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공개하지 않았다. 국내 시장에 먼저 진출할지, 해외 시장에 먼저 진출할지도 미정이다. 황 부사장은 “미국 시장이 가장 큰 시장이긴 하지만 한국 시장도 IT 강국이라는 차별화된 포인트가 있다”며 “아직은 어떤 순서로 SK바이오팜 제품을 출시할지에 대해 얘기하기엔 이른 시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K바이오팜은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임상 IND를 신청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 임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기 때문이다.미국에는 이미 엠파티카(Empatica)의 ‘임브레이스(Embrace)’, 아티팩트(Artefact)의 ‘다이얼로그(Dialog)’ 등이 출시돼있다. SK바이오팜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상용화가 5년 내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어 미국 진출 시 후발주자로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SK바이오팜은 제품 경쟁력으로 충분히 승부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SK바이오팜은 단순 움직임 위주로 측정하는 기존 기기와 달리 자사 제품은 뇌파를 측정한다는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치료제인 엑스코프리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그는 “SK바이오팜은 신약, 센서에 앱이라는 세 가지가 융합됐기 때문에 단순히 관리만 하는 서비스와는 차별화된다”며 “기존 제품의 경우 (질병) 관리를 편하게 하는 수준이라 차별성이 많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2022.12.14 I 김새미 기자
초고물가 시대 설 선물…백화점 3사, 할인폭·물량 늘려 예판 확대
  • 초고물가 시대 설 선물…백화점 3사, 할인폭·물량 늘려 예판 확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백화점 3사가 오는 12일부터 일제히 내년 설 선물 사전 예약판매를 개시한다. 이번 설에는 프리미엄 선물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는 한편, 세계적인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할인 혜택이 큰 사전 예약판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들도 이 추세에 맞추기 위해 예년보다 예약판매 할인폭과 물량을 예년보다 늘려 고객 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이 12일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12~31일 전점에서 ‘2023년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지난 설보다 사전 예약 품목 수를 10% 늘려, 신선식품부터 건강식품, 주류, 가공식품 등 전 식품 상품군에 걸쳐 총 200여품목을 정상가 대비 10%부터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사전 예약 판매 기간 중 가장 수요가 많은 축산과 청과 선물 세트를 프리미엄부터 실속 세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지정농장 명품 혼합 GIFT(68만원)’, ‘로얄한우 혼합 GIFT(34만원), ‘한우 소확행 특선 GIFT(21만 5000원)’ 등이 있다. 한파와 함께 독감이 유행하는 추세에 맞춰 홍삼, 비타민 등 건강 상품군의 할인율은 평균 40%대로 더욱 높였다. 특히, ‘천제명 흑삼순액(6만5000원)’, ‘천제명 편한 흑삼농축액(8만8000원)’, ‘콤비타 프리미엄 마누카 UMF20+ VIP세트(37만4000원)’를 준비했다. 롯데온에서도 오는 16일부터 1월 1일까지 설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설 마중’ 사전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백화점 설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최대 7% 할인 쿠폰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2일부터 설 선물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사진=신세계)신세계백화점은 1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총 20일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47품목, 한우 등 축산 32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29품목, 건강식품 52품목 등 총 240여가지이다. 주요 품목 할인율로는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5~10%, 굴비 20%, 와인 60%, 건강식품 30%가량이다. 신세계(004170)는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를 겨냥해 30만원 이상 상품을 지난 설보다 30% 늘린 100여개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규모는 역대 설 명절 중 최대 규모이다. 명절 인기 상품인 한우의 경우 신세계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소 경매에 참여하는 직경매 한우 스테이크 세트(47만5000원), 신세계 암소한우 만복(27만5500원) 등 스테이크와 구이 중심으로 준비했다.또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등 이색 과일을 즐겨 먹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청과 장르 내 이색과일 세트도 비중을 60%까지 늘리며 구성을 다양화했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도 14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신세계는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전용 상품을 모두 포함해 총 700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작년 설 대비 25% 물량을 확대하며 구색을 강화했다.현대백화점이 12일부터 2023 설 예약판매를 진행한다(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069960)은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진행한다.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인기 세트 약 24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한우 소포장 선물세트인 현대한우 소담 죽(竹)세트(24만원)를 22만원에, 영광 참굴비 정(情)세트(18만원)을 14만원에, 현대명품 사과·배·애플망고 세트(19만원)을 18만원에, 현대명품 곶감 세트(20만원)을 16만원에, 현대명품 화식한우 육포세트(12만원)를 9만6000원에 할인 판매한다.예약 판매 기간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선물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할인가격에 더해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은 오는 16일부터 5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아이디당 일 5회)을 증정한다.또한, 현대백화점의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회원이 설 선물 상품을 1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 최대 15%를 H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특히,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예약 판매 기간 선물세트 구매 고객 중 현대백화점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겐 추가로 5%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추석 선물 사전 예약 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프리미엄 선물로 꼽히는 축산과 청과 세트의 경우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며 “사전 예약 판매 기간에는 법인 고객의 대량 구매가 많은 만큼 대중적이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선물을 엄선해 선보임과 동시에, 새해 모임 수요를 공략한 이색 선물도 함께 준비했다”고 전했다.
2022.12.11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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