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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414건

  • "애플, 한때 테슬라 인수 관심..작년 경영진 회동"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IT기업인 애플이 작년말 미국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 인수를 검토했다는 정황들이 속속 포착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지역신문인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SFC)은 16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봄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를 방문해 애드리언 페리카 애플 인수합병(M&A) 총괄 책임자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머스크 CEO가 당시 팀 쿡 애플 CEO도 만났을 개연성이 크다고 전하며 애플이 테슬라 인수에 관심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작년 10월 독일 투자 분석가인 아드난 아흐마드가 쿡 CEO와 애플 이사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애플이 테슬라를 인수해야 한다”고 제안해 화제가 된 적도 있다. 이같은 기사에 대해 테슬라와 애플측은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애플은 기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뛰어넘는 새로운 미래 주력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9년 골드만삭스로부터 페리카를 영입한 것도 동일한 맥락이다. 테슬라 역시 당장 애플에 회사를 매각할 상황은 아니지만, 과거 몇 차례 유동성 부족을 겪었던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측면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애플과 테슬라가 손잡고 양사의 기술을 결합한 첨단 전기자동차나 정보통신 기기를 합작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SFC는 아울러 애플이 차세대 먹을거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혈관 내 피 흐름을 탐지해 심혈관계 질환을 조기에 찾아낼 수 있는 의료기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도 전했다.과거 THX사운드 시스템과 10.2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발명한 오디오 엔지니어인 톰린슨 홀먼이 이 사업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1년 애플에 영입된 바 있다. 또 애플은 심장의 전기 신호를 탐지해 심장질환을 알아내고 예방하는 기술도 개발중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에는 애플의 제프 윌리엄스 운영담당 선임부사장 등 고위 임원들이 마거릿 햄버그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과 의료기기 승인 책임자인 제프리 슈렌을 만나기도 했다.
2014.02.17 I 이정훈 기자
삼성전자, 인도 타타車 '스마트카'로 변신시킨다
  • 삼성전자, 인도 타타車 '스마트카'로 변신시킨다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인도 최대 자동차 업체인 타타자동차와 텔레매틱스(Telematics)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스마트카 사업을 강화한다.텔레매틱스는 자동차 안에서 무선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스마트카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타타자동차를 시작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손잡고 스마트카 사업을 차세대 수익원으로 육성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타타자동차에 자사의 텔레매틱스 소프트웨어인 ‘드라이브 링크(Drive Link)’를 공급하는 내용의 합작 계약을 맺었다.드라이브 링크는 운전 중 음악과 내비게이션, 음성 통화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앱)이다. 특히 문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텍스트 투 스피치(TTS)’ 기능을 사용하면 문자메시지 및 이메일, 일정, 날씨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이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자동차 내에 탑재된 화면과 연결해주는 ‘미러 링크(Mirror Link)’ 기술이 더해져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텔레매틱스 소프트웨어와 미러 링크 기술이 결합된 통합 솔루션을 타타자동차에 제공한다. 타타자동차는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삼성자동차의 스마트카 기술이 접목된 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사파리와 아리아 등 고가의 모델은 물론 중저가 모델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타타자동차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우수한 정보기술(IT)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들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삼성전자는 타타자동차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카 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텔레매틱스 소프트웨어를 장착하고 출시된 차량은 지난해 2000만대에서 오는 2017년 5400만대로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판매되는 차량 중 텔레매틱스 기능을 탑재하는 비율도 지난해 25%에서 2017년에는 4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TV에 이어 스마트폰 시장까지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실적 향상에 적신호가 켜진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먹거리로 키워볼 만한 사업영역이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사장은 지난해 10월 열린 한국전자전 기조연설을 통해 “자동차 업체들이 요구하는 것은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핵심 장치를 연계시키는 방식을 정착시키자는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만든 스마트폰과 미러 링크라는 시스템을 사용하면 운전 중에도 핵심 앱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삼성전자가 IT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카 사업이 텔레매틱스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4’에서는 BMW와 공동으로 갤럭시 기어를 이용해 전기차 i3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차량 엔진 및 모터 장착용 전자기기와 타이어 등에 대한 특허 출원까지 진행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물론 애플과 구글까지 스마트카 사업에 뛰어들면서 글로벌 전자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영진 수뇌부가 신수종 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카 사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의 텔레매틱스 소프트웨어인 ‘드라이브 링크’가 실행되고 있는 스마트폰. 운전자에게 현재 날씨와 일정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4.02.14 I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에는 있고 블랙베리에는 없는 것은..
  • 삼성전자에는 있고 블랙베리에는 없는 것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세계적 전자회사와 자동차 회사로 발돋움한 삼성전자(005930)와 도요타자동차의 성공 비결은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협업)’ 미국 경제매체 CNBC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경영대학원 인시아드(INSEAD) 연구 결과를 인용해 성공 기업의 필수 조건중 하나로 타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꼽았다. 삼성전자와 도요타가 혁신과 비용 절감을 위해 다른 기업과 활발한 파트너십을 맺었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얘기다. 두 기업 성공은 타 기업과 파트너십 맺는 데 소극적인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 프랑스자동차업체 푸조시트로앵과 비교하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인시아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발광다이오드(LED), LCD, 모바일 등 15개 기술 분야에서 34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협력업체에는 반도체 라이벌 SK하이닉스, 칩 분야 경쟁사 인텔 등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일본 파나소닉과는 칩과 모바일 분야에서, 중국 화웨이와는 4G 통신 장비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반면 초기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했던 블랙베리는 4개 회사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주사업 분야인 통신, 모바일 분야에서 협력하는 기업은 없다. 전자업체로는 미국 최대 셋톱박스 제조업체 티보(Tivo) 한 곳이 전부다. 현재 두 기업의 시장점유율은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1.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블랙베리는 지난해 4분기 안마당인 미국 시장에서 마저 점유율이 0.5%대(컨슈머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 집계) 로 추락했다. 일간지 LA타임스는 2009년 미국 시장의 과반수를 차지했던 블랙베리가 벼랑끝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인시아드는 블랙베리가 앞으로 삼성전자, 애플, 구글과 경쟁하기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C는 도요타 자동차도 비용절감과 사업 혁신을 위해 경쟁기업과 협력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독일 자동차업체 BMW와 손잡고 친환경자동차를 개발 중이다. 포드 자동차와는 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맺고 있다.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와도 부품을 함께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게 스마트카 개발을 위해 일본 후지츠와 같은 전자 회사와도 협력중이다. 인시아드는 도요타자동차의 협력사 수가 푸조 파트너십 수의 2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필러브 교수는 “그들(블랙베리·푸조)은 자신들의 제품이 덜 매력적인 데다 쓰는 사람 수도 많지 않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적은 규모의 생태계는 쉽게 소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기업이) 쇠락할 때쯤 되면 다른 기업과 협력하고 싶어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협력관계도(자료 : INSEAD)블랙베리 협력관계도(자료 : INSEAD)▶ 관련기사 ◀☞"가족 건강 챙기는 음료, 집에서 만드세요."☞[마감]코스피, 외국인 닷새 만에 '사자'..1920선 회복☞'뉴욕발 훈풍' 코스피 강세..외국인 닷새 만에 순매수
2014.02.08 I 김유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신흥국 통화방어 금리인상 러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아버지 이번 설엔 빈손으로 갑니다”-신흥국 통화방어 금리인상 러시-삼성 상반기 공채 ‘기존 방식대로’-불황에도 단독주택 공시가 올랐다△종합-황창규 “내 연봉부터 삭감”···희생 리더십-어처구니없는 협회 실수로···이용대 ‘도핑절차 위반’△삼성 ‘총장추천’ 채용 백지화-연간 20만명 SSAT 응시 ‘과열 삼성고시’ 개혁 당분간 스톱-“의도는 참 좋은데···서열화 논란 해소해야”△정치-정부 “日 역사도발 좌시못할 수준···상응하는 조치 취할 것”-카드정보유출 정부위 국정조사 합의-100달러 넘는 대통령 선물은 국가소유△경제·금융-정보유출 금융사 민원평가 ‘한 등급’ 깎는다-신중부 변전소 건설 한전-청원주민 ‘윈윈’-평택·영암도 AI의심신고···전국 확산 조짐-영수증 수거 놓고 카드업계-여신협회 ‘불협화음’-이사, 40년 만에 가장 적었다△신용사회 새틀 짜자-“정보보호 시스템 허점보다 직원들 안이한 태도가 문제”-정부 차원 TF 구성···상시 감독체제 만들어야-금융사 62% “징벌적 과징금 도입 긍정적”△산업-외풍 시달리는 롯데···조직안정 택했다-현대·기아차 “질적성장” 해외조직 내실다지기-포스코, 멕시코 車강판 제2공장 준공-신형 제네시스 ‘그레미’ 홀렸다-한국타이어 “타이어 회사 인수 검토”-역대 최대실적···하이닉스 흑자전환 비결은-SKT “헬스케어 분야 2020년 매출 1조”-국내 정보보호산업 시장 7조원 돌파-카카오뮤직, 이젠 카톡서도 들어요-갤럭시의 힘···삼성 지난해 스마트폰 3억대 판매-퍼시스, 일룸 앞세워 위기탈출 노린다-광동제약 ‘녹여먹는 비아그라’ 해외 첫 수출-허인철 이마트 대표 전격 사의-구입 힘들었던 ‘또봇’···AS도 힘드네△종합편성채널 ‘특혜’ 논란-의무송출하며 수신료 챙기는 ‘배부른 종편’-종편 수신료 내게 됐는데 IPTV·케이블협 뭐했나-최민희 “저질종편 특혜 거둬야”△설 연휴 볼 만한 영화·TV-‘수상한 그녀’ 스토리만큼 유쾌한 노랴자랑-‘엄마’ 이영애의 일상···‘꽃미남’ 예능 총출동△설 연휴 공연·전시·여행-신명나는 춤판···어르신들 흥이 절로~어깨가 들썩~-방패연에 ‘액’ 날리고···4대궁 돌며 ‘福’ 챙기고△스포츠-우즈 “컷탈락 설욕”-별이 빛나는 연휴···빅게임 퍼레이드-롯데 이승화 “변화구 징크스 깬다”-日 스키점프 가사이, 최다 7회출전 도전△마켓-대우건설·KT ‘실적 따로 주가 따로’-삼성그룹 어닝쇼크에 그룹주펀드 주춤-게으른 애널이 부른 어닝쇼크△증권-애플 암울한 실적전망···국내 부품주 된서리-IT 3인방 성장성이 주가 갈랐다-보호예수 ‘폭탄’ 맞을라···몸 낮춘 주가-제일기획 주가 끌어올리나△글로벌마켓-리라화 사상 최저·페소화 가치 1주일새 18% ‘곤두박질’-혼하이 ‘홀로서기’···애플 의존 끝낸다-“신흥국 위기 예고된 위험 지금은 신중 냉정해질 때”-유럽에 ‘미디어제국’ 세우는 美 큰손△피플-“거래시간 연장···증시 세계화 계속 추진”-공군 빛낸 빨간마후라들 상금 전액 기부-허창수 “소방관들 덕분에 편안한 설 연휴”△사회-서해안 매송~서평택 돌아가면 48분 단축-대입정원 16만명 줄인다-서민·생계형 형사범 5925명 특별사면△부동산-6억원 넘는 단독주택 보유세 5~7% 오른다-서울땅 25% 그린벨트 족쇄-올해 전철 뚫리는 논현·마곡단지 수혜
2014.01.28 I 정병묵 기자
'폭탄주' 줄자 '언더락' 뜬다..주종 다변화로 승부수
  • '폭탄주' 줄자 '언더락' 뜬다..주종 다변화로 승부수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경기침체로 ‘폭탄주’ 수요가 줄자 양주업체들이 ‘언더락’을 대안으로 들고 나왔다. 폭탄주에 주로 쓰이는 12년산 위스키의 판매가 급감하면서 얼음만 넣은 언더락으로 위스키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고급 양주인 17년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판매가 줄어드는 위스키의 빈자리를 채울 대안 마련에도 분주하다.12년산 양주는 국내 위스키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 양주다. 유흥업소 등에서 맥주와 함께 섞어 마시는 폭탄주용 소비가 많았다. 효자 품목이던 12년산 양주는 경기침체와 기업들의 법인카드 사용제한 등으로 유흥업소 영업이 부진하면서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12년산이 부진하자 지난해 국내 양주 판매는 전년대비 12.8% 감소한 185만692상자에 그쳤다. ‘폭탄주’로 마시던 위스키 수요가 줄면서 위스키 맛 자체를 즐기는 음주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직장인들이 바에서 위스키를 마시고 있다.양주업체들은 17년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양주를 ‘폭탄주’ 대신 ‘언더락’으로 즐기는 문화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디아지오는 윈저 블랙(17년산), 페르노리카는 임페리얼 17년을 중심으로 주요 타깃층 대상 시음회 등 각종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체적인 양주 판매 부진 속에서 가격대가 높은 17년산의 판매로 매출 감소를 최대한 막아보겠다는 전략도 숨어 있다. 12년산 양주에 비해 17년산 양주 가격이 50% 이상 높다. 양주업체 한 관계자는 “그동안 위스키가 유흥업소 등에서 폭탄주로 많이 애용되면서 시장에 거품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는 거품을 빼고 양주의 맛 자체를 즐기는 음주문화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급 위스키만 믿고 있을 수 없는 노릇이다. 위스키의 빈자리를 채울 주종 다변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보드카에 과즙을 섞어 만든 ‘스미노프 아이스 그린애플’을 이달 중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칵테일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서도 수요가 있다고 판단, 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또 수입 맥주 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기네스 판매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보드카 ‘앱솔루트’를 필두로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데낄라 ‘올메카’, 화이트 스피릿인 ‘제임슨’ 위스키 등의 판매에 적극적이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새로운 보드카 브랜드인 ‘레이카’를 3월 중 론칭하고 하반기에는 블렌디드 위스키 ‘그란츠’를 들여올 계획이다. 롯데주류는 지난해 판권을 가져온 예거마이스터의 인기를 이어가고 보드카 ‘스베드카’를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업계 한 전문가는 “과거 위스키시장이 고 연산 제품의 위스키가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가볍게 즐기면서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주종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위스키업체들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한 주력 제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2013년 양주시장 현황(자료=주류산업협회 및 위스키 업계 출고량, 단위:1상자=500㎖×18병)
2014.01.15 I 이승현 기자
  • 구글, 3.4조원 투자해 스타트업 네스트랩 인수..스마트홈 구상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이자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이 스타트업 네스트랩(Nest Labs)을 32억달러(약 3조3792억원)에 인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네스트랩은 사물과 인터넷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애플 출신 엔지니어가 지난 2010년 설립했다.네스트랩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스마트 온도조절장치와 가정용 화재 경보기가 있다. 이들 제품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연결돼 실시간으로 집안의 온도와 화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격 조정도 할 수 있다.이번 인수액은 구글 역사상 두번째로 큰 규모다. 구글은 지난 2011년 모토로라 인수를 위해 125억달러를 투입한 바 있다.구글 최고경영자(CEO)인 레리 페이지는 이날 성명에서 “네스트랩 창업자 토니 파델과 메트 로저스는 굉장한 팀을 만들었다”며 “구글의 일원이 된 걸 환영한다”고 밝혔다.FT는 이번 인수가 단순히 인터넷 기기와 연계된 온라인 광고를 넘어 ‘스마트 홈’을 만드려는 구글의 도전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구글은 최근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인수하고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스마트 카’ 제작을 위해 협력 관계를 맺는 등 스마트 하드웨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네스트랩 창업자인 파델은 “창업을 하면서 스스로 자각할 수 있는 집을 만들고자 했다”며 “구글이 이같은 꿈을 실현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4.01.14 I 김태현 기자
애플스토어의 '레드 프라이데이' 할인, 아이폰5S 가격이..
  • 애플스토어의 '레드 프라이데이' 할인, 아이폰5S 가격이..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애플스토어가 ‘레드 프라이데이’ 행사를 실시한다.애플은 설 연휴를 앞두고 10일 하루 동안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아이팟, 애플 기기 액세서리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애플스토어가 1년에 단 한번 진행하는 ‘레드 프라이데이’ 행사는 미국의 대규모 세일기간인 블랙 프라이데이처럼 진행되는 애플의 공식 세일이다.애플스토어는 메인 컬러를 붉은 색으로 바꾸고 소비자를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이번 애플스토어 이벤트는 정액제 할인이 특징으로 한국, 중국 등 아시아권 애플 공식매장에서 1년에 하루만 애플 제품 가격을 내려서 판매한다.‘레드 프라이데이’는 애플의 공식 직영매장에서만 진행되며 국내에서는 애플 공식 온라인 매장에서만 가능하다.이번 애플스토어 행사에는 최신 모델인 ‘아이폰5S’, ‘아이폰5C’, ‘아이패드 에어’,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 등이 할인 대상에 망라된다.아이폰5S가 6만2000원 할인된 81만8000원부터 판매되고 아이폰5C는 6만2001원이 내린 68만7999원부터 등 세부적인 할인제품 정보는 애플의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제품군마다 많게는 6만대부터 1-2만원대까지 할인율은 다르지만 무료배송의 혜택이 주어진다. 애플스토어 이벤트는 정액제 할인이어서 할인률 측면에서는 저사양의 제품을 사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애플 특허소송 종지부 찍을까?☞ 애플, 지난해 앱스토어 매출 100억 달러 돌파☞ 삼성·애플 등 12개사, 표시·광고 고시 위반행위 적발☞ 구글과 애플, 스마트카에서도 일전 벌인다☞ 구글-애플, 이번엔 자동차서 한판 승부☞ 우리이앤엘, 애플 상처 오스람으로 이겨내나☞ 팀 쿡 애플 CEO 연봉 45억원…작년보다 1.9% 늘어
2014.01.10 I 정재호 기자
②LG전자 스마트폰 사업
  • [우리회사 다크호스]②LG전자 스마트폰 사업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지난 2010년 10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이 LG전자(066570) 부회장으로 전격 취임했다. 당시 LG전자는 애플과 삼성전자 등이 주도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변변한 제품을 내놓지 못하면서 과거 피처폰 시절의 영광을 추억으로만 곱씹는 상황이었다.구 부회장은 취임과 함께 스마트폰 사업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구 부회장 취임 이후 약 2년만인 2012년에 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총집결한 ‘G폰’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G폰 출시 이후 지난해 G프로, G2,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 등 연이은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으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특히 G2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이후 4개월만에 3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본격적인 부활을 알린 제품으로 꼽힌다.하지만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점유율 상승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이 2012년보다 두 배 늘어난 약 4800만대를 기록하며 외형적인 성장은 이뤘지만, 수익성과 점유율에서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은 4.7%를 기록했다.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도 지난해 10월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시장점유율이 10%는 돼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 지난해 하반기에 집행했던 대대적인 마케팅 투자가 올해는 성과를 거둬야 시장에 신뢰를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LG전자는 지난해 전략 스마트폰 G2(왼쪽)와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사업의 본격적인 부활을 알렸다. 올해도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면서 점유율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제공LG전자는 올해 G2미니와 G프로2를 시작으로 G3·G플렉스2(가칭)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지배력을 점차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 악화는 유의미한 적자였다고 판단한다”며 “올해는 스마트폰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수익을 올리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실제로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의 절대 강자인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LG전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지난해 11월 새로운 안드로이드 OS인 4.4(킷캣) 버전을 처음으로 탑재한 제품이 LG전자가 만든 넥서스5였다. 또 기존 제품의 OS 업그레이드 역시 LG전자가 가장 빠른 점도 LG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내 위상이 달라진 점을 증명하고 있다. 이에 대한 증권업계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3월 전후로 프리미엄·보급형 신모델이 출시되면서 경쟁사들보다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원재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지난해 하반기에 집중된 마케팅 비용 증가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좋은 제품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와 고객 충성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제공▶ 관련기사 ◀☞[포토]LG전자, CES 2014에서 대형 옥외광고물 게재☞[CES 2014]'입는PC·스마트카'..CES 4대 관전법☞[CES 2014]LG전자 '입는 컴퓨터' 시장 본격 진출
2014.01.06 I 박철근 기자
"가전쇼? OS쇼?" CES에 부는 'OS 바람'
  • "가전쇼? OS쇼?" CES에 부는 'OS 바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는 행사의 ‘메인 요리’인 전자제품보다 각종 기기에 탑재되는 운영체제(OS)에 더 커다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차세대 스마트카 플랫폼을 거머쥐기 위한 구글과 애플 등 OS 업체 간 경쟁 구도가 이번 전시회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일 전자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 간 ‘눈치작전’이 심해지면서 CES보다 자체 행사에서 신제품을 발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카의 핵심인 OS에 대한 관심이 예년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올 CES에서는 스마트카 대한 관심이 매우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아자동차(000270)를 비롯해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 벤츠, 크라이슬러,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마쯔다, 도요타 등 9개 자동차 업체가 참가하는데,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회장과, 제임스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는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스마트카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구글과 아우디가 안드로이드 OS를 이용해 차량 내부에 영상, 음악 정보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애플의 스마트카 행보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관련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구글이 아우디와 전격 제휴를 통해 자동차 업체들의 안드로이드 진영 동참을 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과 구글 간 스마트카 경쟁 구도에 영향을 끼치는 발표가 이뤄질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애플은 직접 이번 전시에 참여하지 않지만 지난해부터 BMW, 메르세데스 벤츠, GM, 혼다 등과 자사 iOS의 음성인식 기술 ‘시리’를 통해 차량을 작동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또 기아차, 포드 등 여타 업체들도 자사가 직접 개발한 텔레매틱스(자동차와 무선통신을 통해 차량을 제어하는 플랫폼) 및 자동운전 시스템 등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자동차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분야에서도 올해 주목할 만한 신제품들을 보면 스마트 가전과 그 기기에 탑재되는 OS와 플랫폼에 방점이 찍혀 있다.삼성전자(005930)는 인텔과 공동 개발 중인 ‘타이젠’ OS를 탑재한 스마트 냉장고를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야심차게 개발 중인 신종 OS의 본격적인 실험 무대가 되는 셈이다. LG전자(066570)는 네이버의 글로벌 메신저 ‘라인’과 연동해 냉장고, 오븐 등을 켜고 끌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 ‘홈챗’을 내놓는다. 또 구글 크롬 OS를 탑재한 PC ‘크롬베이스’를 선보이며 신종 PC용 OS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살펴볼 예정이다.문송천 한국과학기술원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는 “가전제품이든 자동차든 장차 IT의 미래는 OS가 좌우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며 “새로 등장할 OS 패권에 따라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한국 업체들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기아자동차의 스마트카 텔레메틱스 플랫폼 ‘유보’. 기아차 제공.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을 켜고 끌 수 있는 LG전자의 스마트 가전 서비스 ‘홈챗’.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기아차, 원화강세로 실적 하향조정 부담-한화
2014.01.01 I 정병묵 기자
  • 구글과 애플, 스마트카에서도 일전 벌인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국 IT업계 대표주자인 구글과 애플이 스마트카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는 7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14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구글은 독일 자동차 회사 아우디와 함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카를 선보인다. 이들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활용해 운전자와 승객이 차내에서 음악 감상, 네비게이션을 통한 행선지 탐색 등의 서비스를 손쉽게 쓰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애플은 아이폰과 자사 모바일 운영체제(OS) iOS를 활용한 자동차 제어 기술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애플은 BMW, 다이믈러의 메스세데스 벤츠, 제너럴모터스(GM), 혼다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당시 자사 음성 인식 서비스 시리를 적용한 스마트카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핸들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시리 기능이 켜지고 운전자는 음성으로 오디오 시스템을 조작한다. 이메일이나 문자는 음성으로 듣고 운전자는 말로 답장을 보낸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틸로 코슬로스키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에 대한 기술 응용은 한계가 없다”며 “애플과 구글은 자신들의 기술을 자동차에 적용하기 위해 (자동차 회사와의) 제휴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마다 새로 출시되는 차는 전세계 8000만대 가량이다. 구글과 애플은 자동차에 인터넷 기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적용되면 더 큰 기회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우디 제품 전략 부문 책임자인 필립 브라벡은 “자동차들이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지고 있다”며 “이같은 시스템을 단 자동차에 대한 수요 또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3.12.31 I 김유성 기자
  • 구글-애플, 이번엔 자동차서 한판 승부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모바일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글과 애플이 이번에는 자동차를 놓고 승부를 겨룬다.양사는 다음 주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14’를 앞두고 자동차 회사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과 독일 자동차 업체 아우디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이용해 자동차 내부에 음악·영상·정보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중이다.양사는 이 사실을 내년 7∼10일 열리는 CES 2014에서 발표하면서, 비디오 칩 업체인 엔비디아 등 다른 자동차 회사와 정보기술(IT)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키로 했다.양사는 또 CES에서 ‘자동 운전 자동차’ 기술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아우디의 신차에 이런 기술을 넣겠다는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지난 6월 애플이 iOS를 이용해 아이폰과 자동차의 계기판을 통합해 작동시키려는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한 구글의 대응이다.지금까지 애플이 협력사로 끌어들인 자동차 업체로는 BMW, 다임러의 메르세데스-벤츠 부문, 제너럴 모터스(GM), 혼다 등이 있다.이에 따라 스마트폰, 태블릿, 모바일 앱, 웹 브라우저, 인터넷 결제, 콘텐츠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애플과 구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가트너의 애널리스트 틸로 코슬로스키는 “자동차야말로 궁극의 모바일 기기가 되어 가고 있다”며 “애플과 구글도 이런 상황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들이 자동차 분야에서 제휴사를 늘리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즉 양사가 ‘스마트 카’ 플랫폼을 놓고 서로 많은 자동차 회사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세 불리기’에 나섰다는 것이다.스마트카 분야는 애플과 구글 등 IT 기업 외에 자동차 기업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아우디는 구글과 제휴하기 전부터 올해 초 CES에서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아 있지 않더라도 주차장에서 스스로 주차를 할 수 있는 자동차를 선보인 바 있다.CES 2014에서 포드 자동차는 자체 개발한 자동 운전 자동차를 시연할 예정이며, BMW 역시 이런 기술에 관련된 시연을 하겠다며 기자들을 초청해 둔 상태다.GM과 아우디는 스마트폰 없이 자동차 자체 기기만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롱텀에볼루션(LTE) 칩을 탑재한 신차를 내놓겠다는 구상을 밝혔다.특히 GM은 2015년형 모델부터 거의 모든 모델에 인터넷 접속 기능을 넣기로 했다.혼다 자동차는 운전대에 버튼을 달아 애플의 음성 인식 서비스인 ‘시리’를 곧바로 호출할 수 있도록 한 신차 모델을 내놓기 시작했다.이 기능을 이용하면 자동차에 내장된 핸즈프리 시스템을 통해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체크하고 날씨 정보를 알아보며 길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걸그룹 몸매 부럽다면 "엉덩이"부터 챙겨라
  • 걸그룹 몸매 부럽다면 "엉덩이"부터 챙겨라
  • [온라인총괄부] 씨스타 소유, 에이핑크 손나은, FX 크리스탈 등 요즘 닮고 싶은 몸매로 꼽히는 아이돌 멤버들은 탄력 있는 가슴 라인에서 11자 복근, 애플힙, 탄탄한 허벅지, 쭉 뻗은 종아리로 이어지는 균형 잡힌 S라인의 소유자들이다. 이들처럼 볼륨감을 유지하면서도 매력적인 몸매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을 겨냥하여 ‘걸그룹 주사’ 등의 이름을 붙인 각종 시술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러나 강남 비만 전문 병원 상담 센터에 따르면 실제로 이런 시술들은 ‘거의 완벽한 몸매 일부를 약간 손보고자 하는 사람에게만 효과가 있을 뿐’이며 ‘체형을 변화시키는 효과는 미미하다’고 한다.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인 셈이다. 한의사 및 체형 교정 전문가들은 걸그룹 몸매 만들기에 대한 핵심 키로 ‘엉덩이’를 꼽는다. 엉덩이 자체의 모양도 중요하지만, 엉덩이를 이루는 골반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는 것만으로도 척추가 곧게 서고 자세가 바르게 잡히며 가슴 라인이 아름다워진다. 또한 골반과 연결된 고관절이 바로 잡히면 다리에 붙은 근육과 살도 바로 위치를 잡게 되므로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까지의 각선미가 매끄러워진다. 결국 골반을 바로잡아야 S라인 몸매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이를 뒷받침하듯 서점가에서도 2~3년 전부터 골반교정 책이 ‘걸그룹 운동법’과 함께 실용서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골반과 척추 등을 전문적으로 교정을 해주는 교정센터도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일본의 유명 체형 교정 전문가의 골반 교정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AKB48, 모닝구 무스메, 퍼퓸 등 일본 대표 걸그룹들과 유명 배우들의 몸매를 교정했던 시미즈 롯칸이 그 주인공. 하루 8분 간단한 체조로 체형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롯칸식 8분 습관’으로도 유명한 그는 이미 일본에서는 40년의 연구로 매년 3만여 명의 체형을 변화시키며 골반과 고관절 교정의 효과를 뚜렷이 입증한 바 있다. 종종 한국을 방문하여 연예인들이 사적으로 요청한 체형 교정을 해준 그는 얼마 전 <내 생애 최고의 몸매 만들기>(코코넛coconut 출간)라는 책을 출간하며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때 소녀시대 900kcal 다이어트, 나인뮤지스 종이컵 다이어트 등 먹는 양을 극도로 제한하는 것, 한마디로 ‘쫄쫄 굶는 것’이 걸그룹의 몸매 비결로 널리 알려져왔다. 그러나 요즘은 이런 방법으로는 요즘 대세 아이돌 몸매를 만들기는 어렵다. 비쩍 마르기만 한 몸은 더 이상 매력적인 몸매로 꼽히지 않기 때문이다. 올겨울 굶는 다이어트, 걸그룹 시술에서 벗어나 골반 교정으로 최고의 S라인 몸매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 뉴욕증시, 사흘째 조정..테이퍼링 우려 `또 발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째 조정양상을 보였다.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또다시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1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03.97포인트, 0.66% 하락한 1만5739.56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5.41포인트, 0.14% 떨어진 3998.40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6.72포인트, 0.38% 낮은 1775.50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이 단일 청산시스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유로존의 10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1% 하락하며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부진을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또 구제금융 지원이 없음을 분명히 했지만, 슬로베니아 은행권이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서야 한다는 소식이 부담을 줬다.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이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3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지만 계절적 요인이 강했고 소매판매는 오히려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11월에도 수입물가는 하락세를 지속하며 부진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재확인시켰다.그러나 며칠 앞으로 다가온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테이퍼링 우려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점이 시장을 계속 억누르는 모습이었다. 부진한 실적과 전망을 제시한 룰루레몬 애슬레티카가 12% 가까이 급락했고, 시에나 역시 시장 기대에 못미친 실적으로 인해 7% 이상 추락했다. 오라클은 RBC증권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탓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페이스북은 새롭게 S&P500지수에 편입되면서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5% 가까이 급등했고, 이날 증시에 첫 데뷔한 힐튼 월드와이드홀딩스도 공모가격인 20달러보다 9% 가까이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 美 소매판매, 5개월래 최대증가..소비경기 회복세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였다. 판매는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며 연말 소비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 11월중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0월의 0.6% 증가는 물론이고 0.6% 늘어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웃돈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 6월 이후 5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이었다. 유류 가격 하락으로 휘발유 가격이 1.1% 하락했지만,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실제 이 기간중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판매는 1.8% 늘어나며 앞선 10월의 1.1%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아울러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 등이 시작되면서 소매업체들의 연말 대규모 할인행사가 소비자들을 유혹하면서 기타 내구재와 소비재 판매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4% 증가하며 0.2% 늘어날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다만 10월의 0.5% 증가에는 다소 못미쳤다. 또 자동차와 휘발유 판매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6% 늘어나 10월 증가율과 같았다. 아울러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 등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 역시 0.5% 증가하며 10월의 0.7%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 美 수입물가, 또 하락..실업수당 13개월래 최대급등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 11월중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0월의 0.6% 하락과 같은 수준이었고 시장 예상치에도 정확하게 부합했다. 10월 수치는 종전 0.7% 하락에서 다소 상향 조정됐다. 또 전년동월대비로도 수입물가는 1.5%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원유 수입 가격이 3.5%나 하락한 것이 수입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는 10월의 3.2%보다 하락폭이 더 커진 것으로, 지난해 6월 이후 1년 5개월만에 가장 큰 하락률이었다. 이에 따라 원유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오히려 0.1% 상승했다.또한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6만8000건 급증한 36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주일전의 30만건은 물론이고 32만5000건이었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크게 상회한 것이다. 특히 이같은 증가폭은 지난해 11월 둘쨋주 이후 1년 1개월만에 가장 컸다. 이는 최근 추수감사절 등 휴일이 예년과 달라지면서 생긴 계절적인 요인이 일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주 노동부도 청구건수가 계절 조정되지 않는 특성상 추수감사절 휴일이 지난해와 달라지면서 큰 폭으로 줄었다며 이번주 반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추세적인 청구건수도 6주일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32만8750건으로, 전주의 32만2750건보다 늘어났다. ◇ 룰루레몬, 3Q 실적선방..“4Q 동일점포매출은 정체”미국 최대 요가용품 소매업체인 룰루레몬 애쓸레티카의 올 3분기(9~11월)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4분기 동일점포 매출이 정체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룰루레몬은 이날 지난 3분기중 순이익이 6610만달러, 주당 45센트를 기록해 1년전 같은 기간의 5730만달러, 주당 39센트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는 주당 41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돈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억799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이 기간중 동일점포 매출도 5% 늘어났다. 이 역시 3억762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앞선 수준이다. 그러나 룰루레몬은 현 4분기(12월~내년 2월)중 이익은 3분기보다 다소 높아지겠지만, 동일점포 매출이 3분기와 같은 수준에서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 애플, 中점유율 12%로 4배 급등..삼성 ‘턱밑 추격’글로벌 최대 스마트폰시장 가운데 하나인 중국에서 고전하던 애플이 지난 10월 단 번에 4배 가까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3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왔다. 향후 중국 1위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손잡을 경우 1위인 삼성전자(005930)를 크게 위협할 전망이다. 이날 IT 전문 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월 3%에 불과하던 애플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한 달만인 10월에 12%까지 급상승했다. 이는 새롭게 출시한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것이다. 이로써 애플은 지난 9월 중국내 6위 업체에서 단숨에 3위까지 올라섰다. 여전히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고 그 뒤를 중국 업체인 레노보가 지키고 있지만, 점유율이 10%에 못미친 쿨패드와 화웨이, ZTE 등은 애플로 인해 한 자리씩 뒤로 밀려났다.톰 캉 카운터포인트 이사는 “애플이 중국에서 새로 내놓은 ‘아이폰5S’가 과거 ‘아이폰4S’ 만큼 출시 당일에 큰 인파를 끌어 모으지 못했지만, ‘아이폰5’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애플이 공급 부족을 겪던 ‘아이폰5S’ 생산을 크게 확대하면서 지난 10월 전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로 인해 애플은 미국시장에서 다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일본에서는 1위 자리를 더욱 굳혔다. ◇ 힐튼, 화려한 증시 데뷔..시가총액 22조원 넘어경쟁사인 매리엇과 하얏트 등을 앞지르는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세계 최대 호텔 운영업체 힐튼 월드와이드홀딩스가 주식 거래 첫 날 9% 가까이 급등하며 화려한 데뷔식을 가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를 시작한 힐튼은 개장하자마자 공모가격인 20달러보다 상승한 21.30달러에 첫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다 전일보다 8.75% 급등한 21.7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21.9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힐튼의 시가총액은 214억달러에 이르러 스타우드 호텔 앤 리조트 월드와이드는 물론이고 매리엇 인터내셔널, 하얏트 호텔 등을 모두 앞섰다. 앞서 힐튼과 기존 주주들은 IPO를 통해 총 1억1760만주를 주당 20달러에 매각했다. 힐튼은 당초 IPO 목표액 27억달러를 충족하기 위해 3억53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추가 매각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힐튼은 현재 전세계 90개국에서 3800곳 이상을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뉴욕의 명물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비롯한 157곳을 직접 소유하고 있다. 호텔 객실은 66만5667개에 이른다.▶ 관련기사 ◀☞애플, 中점유율 12%로 4배 급등..삼성 `턱밑 추격`☞삼성 애플 글로벌 소송전 '점입가경'☞삼성, 독일에서는 애플에 이겼다
2013.12.13 I 이정훈 기자
  • [데스크 칼럼] 비트코인에서 배우는 혁신의 조건
  • [이데일리 류수근 부국장겸 온라인총괄부장] ‘인터넷 이후 IT 혁신의 최대 걸작’이라는 평가처럼 제도권에 편입되어 기준통화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인가, 마약거래나 테러 등에 악용될 소지가 크고 투기심리를 부추긴다는 악명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한 시대의 유행으로 그칠 것인가. 최근 국내에서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비트코인’이라는 가상화폐 이야기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상원 위원회의 비트코인 관련 첫 청문회에 보낸 편지에서 “자금세탁 등 위험성이 존재하지만 비트코인이 장기적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도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과 관련해서는 이미 독일 정부의 개인간 거래 인정,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 결재 가능 소식 등이 잇따르던 터였다. 여기에 연준 의장의 장래성 언급은 비트코인에 날개를 달아주며 세간의 관심을 급속도로 증폭시켰다. 비트코인은 2009년 초 나카모토 사토시란 정체불명의 개발자에 의해 만들어진 디지털화폐다. 코인(돈)이지만 만질 수는 없고 컴퓨터에서만 거래된다. 통화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중앙 장치가 존재하지 않는다. 거래 내역은 중앙 서버 없이 컴퓨터 사이를 P2P(피어투피어) 방식으로 직접 오간다. 사용자가 모두 동등하고 수평적인 입장에서 거래한다. 숫자와 문자가 뒤섞인 고유의 주소를 갖는 전자지갑은 사실상 무한대로 만들 수 있다. 모든 거래는 공개적이지만 익명으로 구매와 송금이 가능하다. 익명 거래의 특성상 불법자금 거래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비트코인을 쓸 수 있는 상점이 없다. 지난 4월 비트코인을 원화로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 ‘코빗’이 출범했지만 아직은 해외 사이트에서의 구매, 소액 송금, 순수 투자 수준에 머물러 있다. 아직 통화정책 당국이 내놓은 이렇다할 입장도 없다. 비트코인의 성격상 유용성 논란은 단시일에 정리되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우리가 비트코인의 성공에서 배워야 할 점은 분명한 것 같다. 바로 ‘시대를 꿰뚫는 혁신성’이다. 스티브 잡스가 선도한 애플의 아이폰에서 접했듯이 ‘현대의 혁신성’은 ‘옛 기술에 대한 독점적인 혁신이 아니라 시장과 사용자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아는 것을 구현하는 일’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이런 혁신성을 담아내 대성공을 이뤘다. 비트코인은 나라마다 다른 통화정책에 기반한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반발에서 생겨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금융위기 이후 부각된 기존의 금융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과 그 대안에 대한 열망의 틈새를 뚫고 빠르게 확장됐다고 볼 수 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다. 이전부터 존재한 암호화와 전저서명 기술을 기반으로 시대적인 혁신성을 더했다. 강력한 암호화 기법을 활용해 기밀성과 무결성은 물론 거래의 익명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공개키와 비밀키의 키 쌍이 존재하는 비대칭키 암호화 방식, 중앙서버가 필요 없는 P2P 네트워킹, 타임스탬프 서버와 해시함수를 이용한 무결성 입증 등의 기술이 응용되고 있다. 수학적인 원리가 중앙은행의 기능을 대체하고 대중의 집단지성이 통화를 조절하는 참여형 통화 방식이다. 비트코인을 직접 얻기 위해서는 복잡한 수학 퍼즐을 풀어야 한다. 수학 암호를 PC 에서 풀면 금광에서 금을 캐듯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는데 사람들이 암호를 풀면 풀수록 자동으로 난이도는 상승한다.비트코인의 익명성은 이점도 있지만 위험성도 있다. 불법거래 가능성만을 지나치게 부각해 이점을 외면하거나 위험성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점은 살리고 위험성은 보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거나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비트코인이라는 가상화폐를 탄생시킨 ‘자유로운 발상과 과감한 도전, 그리고 사회적인 수용력’은 우리나라가 꼭 배웠으면 좋겠다. 이러한 혁신성이 바로 창조 경제의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2013.11.28 I 류수근 기자
글로벌 IT CEO들이 몰려온다..14일 '테크플러스' 개최
  • 글로벌 IT CEO들이 몰려온다..14일 '테크플러스'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IT 기업의 대표이사들이 몰려온다.14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테크플러스 포럼 2013(http://www.techplusforum.com)’ 측은 애플 전 CEO인 존 스컬리 (John Scully)와 공동창업한 미스핏(Misfit)의 스리다이옌가(Sridhar lyengar), 탈믹랩스(Thalmic Labs)의 공동설립자 아론 그랜트(Aaron Grant) 등이 웨어러블 제품의 개발동향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제품 시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특히 탈믹랩스의 아론 그랜트가 시연하는 제스처 기반 입력장치 마이오(MYO)는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웨어러블 기기로 손목밴드처럼 착용하면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 손동작만으로 컴퓨터 등 기기의 조작이 가능하다.(아래 사진) 또한 세계 최초로 ‘나노’의 개념을 정립한 에릭 드렉슬러(Eric Drexler)가 특별강연한다. 에릭 드렉슬러는 81년 미국 국립 과학원 저널에서 처음으로 나노의 개념을 제안했으며, 그가 쓴 ‘창조의 엔진’은 나노기술에 관한 최초의 저술로 평가되어 13개 국어로 번역됐다. 이밖에도 ‘창의적 생각을 현실로’를 주제로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세계 최초 3D프린팅 펜 3두들러(3Doodler) 개발자 맥스보그(Maxwell Bogue), 세계 최고 음악기술경연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시보드(Seaboard) 개발자 롤랜들 램(Roland Lamb) 등이 창의 기술에 대한 강연과 시연을 펼친다. 지난 8월 마이오(MYO) 개발사 탈믹랩스(Thalmic Labs)의 창업자 스티븐 레이크(Stephen Lake, 왼쪽)와 애론 그랜트(Aaron Grant)가 넥슨컴퓨터박물관을 직접 방문, MOU을 체결했다.마이오(MYO)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제스처 기반의 입력장치로서, 센서를 통해 근육의 움직임과 팔 동작을 인식한다. 손가락 하나하나의 움직임까지도 세세하게 감지해낼 정도로 섬세한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며 올해 말 개발자용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올해 MIT Technology review의 세계적인 35세 이하 혁신가 베스트 35에 선정된 하오리(Hao, Li)가 참석해 스타워즈 영화 속의 특수기술 제작 스토리도 공유한다. 강연 후에는 ‘산업기술이 인간·사회와 함께 발전하려면’을 주제로 글로벌 리더들이 무겁고, 어려운 대담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재미있는 토크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나건 홍익대 교수 등 국내 유명 교수진과 에릭 드렉슬러, 아론 그랜트, 맥스보그, 하오 리 등 해외연사가 총출연한다. 테크플러스는 다양한 분야 간 지식 교류와 융합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올해로 5번째 열리는 국내 최초는 물론 최대의 지식콘서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동개최한다.
2013.11.06 I 김현아 기자
  • 뉴욕증시, FOMC관망 혼조..S&P지수만 사상최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사흘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엇갈린 경제지표와 대체로 선방한 기업실적 등에 등락하던 시장은 이틀 뒤에 나올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해 관망하는 모습이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5포인트, 0.01% 하락한 1만5568.9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3.23포인트, 0.08% 낮은 3940.13을 기록했다.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장중 176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끝내 전거래일보다 2.35포인트, 0.13% 상승한 1762.12를 기록하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지난 9월중 산업생산이 최근 7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가동률도 5년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제조업 생산은 저조했다. 또 잠정주택 판매가 3년 4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도 악재가 됐다. 다만 이로 인해 하루 뒤 개회해 30일에 결과 발표가 나올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지수 하락세를 막아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에서는 푸조-시트로앵과 르노자동차 등의 실적이 부진하게 나온 반면 미국에서는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인 버거킹과 미국내 2위 제약업체인 머크 등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금융주가 약세를 주도한 반면 소비재관련주와 유틸리티주는 상대적으로 강했다. 이익 호조를 보인 제약사인 머크는 매출이 시장 기대에 못미친 탓에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하고 말았다. 의료 장비업체인 에드워드 라이프사이언시즈도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5% 가까이 하락하며 대형주 가운데 가장 약한 모습이었다. 반면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애플과 허벌라이프는 기대감에 함께 소폭 상승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7% 가까이 급등했다. 대표적인 백화점 업체인 JC페니도 3분기 동일점포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8.76% 치솟았다. ◇ ‘장기투자 선봉’ 시겔 “다우, 내년에도 10%이상 뛴다”장기투자의 옹호자로,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주식 매수를 외쳤던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가 다우지수가 내년에도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겔 교수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13년은 주식시장이 예외적으로 특별히 강했던 한 해였다”며 “내년에는 올해만큼 주식시장 상승세가 크진 않겠지만, 다우지수가 최소 10% 이상은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적으로 보면 이 역시 가장 강한 장세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겔 교수는 올들어 지금까지 25%나 상승한 다우지수가 연말까지 추가로 6% 정도 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그는 “11월과 12월은 통상 주식시장이 양호한 시기”라며 “최소한 앞으로 2개월 정도는 시장 상승을 가로 막을 만한 거대한 불확실성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내년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2% 수준에 불과한 GDP 성장률이 내년에는 3~3.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는 기업들의 이익 성장에도 아주 양호한 환경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만약 미국 경제가 3.5%의 성장률을 보인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현재 매달 850억달러에서 제로(0) 수준까지 줄인다 해도 시장은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준이 양적완화를 중단해도 첫 기준금리 인상은 오는 2015년 4월이나 5월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美산업생산, 7개월 최고..가동률도 5년여래 최고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으로 증가했다. 증가율은 시장 예상을 넘어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가동률도 5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실물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지난 9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8월의 0.4% 증가보다 더 개선된 것으로, 0.4% 증가를 점쳤던 시장 전망치도 상회한 것이다. 특히 이같은 상승률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였다. 산업별로는 전체 산업생산의 75%에 이르는 제조업 생산이 0.1% 증가했다. 다만 이는 앞선 8월의 0.5% 증가와 시장 전망치인 0.4% 증가에는 못미쳤다. 반면 광공업 생산은 0.2% 증가했고 유틸리티 생산은 4.4%나 급증하며 앞선 8월의 0.9% 감소에서 증가로 급선회했다.자동차 조립생산 규모는 연율 환산으로 1155만대로, 8월의 1116만대보다 더 증가했다. 그러나 자동차 생산 증가폭이 크지 않은데다 유틸리티 등이 호조를 보인 덕에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등을 제외한 순수한 산업 생산은 0.5% 증가하며 8월의 0.2% 증가보다 크게 늘어났다.아울러 8월중 가동률은 78.3%를 기록하며 앞선 8월의 77.9%를 상회했고 시장 전망치인 78.0%도 넘었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 이후 무려 5년 2개월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제조업 가동률은 76.1%로 8월과 같았다.◇ 伊 3년 국채 발행금리, 5개월래 최저..ECB 부양기대이탈리아의 3년만기 국채 발행금리가 최근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속적인 부양 기대감이 매수세를 자극한 덕이었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이날 입찰을 통해 22억5000만유로 어치의 3년만기 제로쿠폰 국채를 1.392%에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낙찰금리는 지난 5월28일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앞선 9월25일 입찰에서의 1.623%보다도 크게 하락한 것이다. 이처럼 발행금리가 하락하는(발행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서도 입찰액 대비 응찰규모는 1.78배로, 오히려 한 달전 입찰에서의 1.77배보다 높아졌다. 또 재무부는 10년만기 물가연동국채도 7억5000만유로 어치 발행했다. 낙찰금리는 2.73%였다. 이같은 입찰 호조는 ECB가 이르면 올 연말쯤 장기대출(LTRO)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루카 카줄라니 유니크레디트 스트래티지스트도 “ECB가 조만간 3차 장기대출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버거킹, 3Q 순익 9배 급증..머크도 이익 예상상회미국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인 버거킹의 올 3분기(7~9월) 순이익이 6820만달러, 주당 19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660만달러, 주당 2센트보다 9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비용 절감 노력으로 인해 사업 비용이 전년동기대비 90% 가까이 급감한 가운데 글로벌 동일점포 매출이 0.9%나 증가한 덕이었다. 동일점포 매출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등지에서 호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억751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0% 줄었다. 이는 지난 9월말 520곳의 매장을 폐쇄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내 2위 제약업체인 머크의 올 3분기(7~9월) 순이익이 11억2000만달러, 주당 38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7억3000만달러, 주당 56센트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이 주당 92센트를 기록해 1년전 같은 기간의 주당 95센트보다 감소했지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88센트는 넘어섰다. 아울러 머크는 올 회계연도 연간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3.45~3.55달러에서 3.48~3.52달러로, 순이익 전망치는 15억8000만~18억2000만달러에서 16억1000만~17억9000만달러로 각각 조정했다. 밴드 상하단을 모두 조정함으로써 전망치를 구체화한 것이다. ◇ 美 잠정주택 판매, 3년 4개월만에 최대폭 감소미국의 지난달 잠정주택 판매가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가며 3년 4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주택가격 상승과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주택경기 확장세가 주춤거리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이날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9월중 미국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대비 5.6% 하락한 101.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0.1% 상승 전망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지난 2010년 5월 이후 3년 4개월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지역별로 잠정주택 판매는 북동부에서 9.6%나 급감한 가운데 서부에서 9.0% 줄었고, 중서부에서 8.3%, 남부에서 0.4% 각각 감소했다. 아울러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전년동월대비로도 1.2% 하락했다. 29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잠정주택 판매는 주택 매매계약에 서명은 했지만 실제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1~2개월 시차를 두고 기존주택 판매 집계에 포함된다. 겐나디 골드버그 TD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택시장이 어느 정도 충격을 받고 있다”며 “주택가격 판매 등락이 불규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3.10.29 I 이정훈 기자
외식업계, 제철재료로 만든 음식은 보약
  • 외식업계, 제철재료로 만든 음식은 보약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외식업계가 제철 재료를 활용한 메뉴로 고객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제철음식은 영양 함유량이 높고 맛과 향이 풍부해 보약이라고 불린다. 2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10월 제철을 맞은 사과, 송이버섯, 호박 등을 활용한 메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아티제 ‘애플 시부스트 타르트’ ‘애플진저티’아티제가 최근 선보인 가을 건강음료 ‘애플진저티’는 곱게 간 사과에 마누카꿀과 생강을 더해 맛과 향, 건강까지 생각해 가을철 음료로 제격이다. 특히 사과와 함께 더해진 생강은 감기를 예방해주고 식욕을 촉진해주는 효능이 있어 호흡기 질환에 도움을 준다. 또, 애플 진저티와 함께 사과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애플 시부스트 타르트’는 고소한 타르트 틀 위에 시부스트 크림과 사과 슬라이스를 더한 것으로, 부드러운 크림 사이에서 아삭하게 씹히는 사과 맛이 특징이다. 최근 회전초밥 레스토랑 스시로에서 선보인 ‘양양 자연산 송이 우삼겹 초밥’은 양양에서 직접 공수해온 자연산 송이 위에 얇게 썬 우삼겹을 둘러 맛과 영양은 물론 가을 향기를 가득 담았다. 이 밖에도 울릉도 명이나물로 만든 우삼겹 초밥, 매쉬 포테이토와 샤워크림의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우삼겹 군함 등 8가지 메뉴를 새롭게 출시해 제철 영양 그대로를 살렸다. 가을 제철을 맞은 단호박을 활용한 디저트도 있다. 단호박은 비타민과 칼슘,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면역력 강화에 좋으며 신체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할리스커피에서 선보인 ‘단호박 롤케익’은 폭신폭신한 단호박 스펀지 케익에 단호박 무스를 듬뿍 넣어 롤케익으로 만들어 카페라떼와 함께 즐기기에 좋다. 단호박 특유의 노란 색감까지 그대로 살려 맛은 물론 보는 즐거움까지 살려준다. 아티제 관계자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에는 제철 음식과 따뜻한 음료로 건강을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맛과 영양이 풍부한 외식업계 제철 메뉴를 통해 건강한 가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3.10.26 I 이승현 기자
한국벨킨, 아이폰5S·5C용 액세서리 출시
  • 한국벨킨, 아이폰5S·5C용 액세서리 출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애플의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오는 25일 공식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아이폰5S·5C를 위한 전용 액세서리도 출시된다.한국벨킨은 24일 “아이폰 신제품을 위한 스마트한 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 톡톡 튀는 컬러감을 갖춘 전용 액세서리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액세서리 콜렉션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과 색깔을 갖춘 케이스, 기능성 스크린 보호필름 외에 라이트닝 솔루션, 아이폰5C의 톡톡 튀는 컬러를 닮은 MIXIT 솔루션 등으로 구성됐다.아이폰5S 전용 케이스는 세계적인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제작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레고 빌더 케이스와 올라 카일리 케이스, 투명한 뒷면 커버와 컬러풀한 범퍼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뷰 케이스, 톡톡 튀는 투톤 컬러 조합이 매력적인 그립 캔디 케이스, 기기의 안전한 보호는 물론 배터리 수명을 2배로 연장해주는 그립 파워 배터리 케이스 등 다양한 스타일과 기능을 갖춘 케이스로 구성됐다.아이폰5C 전용 케이스는 아이폰5S 전용으로도 출시되는 같은 디자인의 뷰 케이스와 클래식한 디자인에 세련된 두 가지 색상을 입힌 그립 캔디 케이스, 작지만 세련된 디자인의 마이크라 쉬어 매트 케이스 등 총 3종류의 케이스로 구성됐다.한국벨킨은 “특히 뷰 케이스는 아이폰5 전용으로 출시되었던 벨킨 케이스 중 베스트셀러 디자인의 케이스”라며 “사용자 선호도를 고려해 아이폰5S·5C 버전으로도 각각 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충전+싱크 도크, 차량용 라이트닝 충전기 등 다양한 라이트닝 솔루션과 운동이나 등산 시 핸즈프리로 음악 감상 및 통화를 할 수 있는 암밴드, 카스테레오 시스템을 통해 선명한 사운드로 기기의 음악을 감상하고 운전 중에도 핸즈프리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통화할 수 있는 튠베이스 핸즈프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정윤경 한국벨킨 마케팅 부장은 “디자인은 물론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과 우수한 품질의 액세서리를 추구하는 아이폰 사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 액세서리를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아이폰 사용자들의 스마트한 라이프를 위해 사용자 중심의 토탈 솔루션 액세서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세련된 디자인과 믿을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국벨킨은 25일 아이폰5S, 아이폰5C 출시에 맞춰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전용 케이스를 출시했다. 한국벨킨 제공
2013.10.24 I 박철근 기자
  • 美 증시 호황에 CEO 지갑 '두둑'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미국증시 호황으로 미 상장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지갑이 두둑해졌다고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기업 지배구조 평가기관 GMI의 ‘2012년 CEO 보수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기업 CEO들의 총 보수액이 전년대비 8.5% 증가한 47억달러(약 4조9651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GMI가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다. GMI는 상위 10개 기업 CEO들의 보수가 각각 최소 1억달러를 넘겼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는 총 22억7870만달러의 보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미 최대 천연가스관업체 킨더모건의 리처드 킨더는 11억1700만달러를 챙겨 저커버그의 뒤를 이었고 위성 라디오 방송사 시리우스XM라디오의 멜 카마진은 2억550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팀쿡은 1억4380만달러로 5위에 그쳤다. 쿡 CEO는 2011년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뒤 CEO 자리를 물려 받으면서 받은 스톡옵션이 3억7600만달러에 달해 그 해 CEO 연봉 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GMI는 “연간 수입 상위 10명의 CEO의 연봉이 1억달러를 넘어서고 이들 가운데 10억달러 이상 보수를 받은 CEO가 2명이 나온 것은 조사를 실시한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USA투데이는 주가 급등에 따라 CEO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보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는 201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12.2% 상승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같은 기간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그렉 루엘 GMI 수석 컨설턴트는 “미국증시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CEO 보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양적완화(QE) 출구 우려에도 불구하고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20%에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북미지역 2259개 기업 CEO의 최근 2년간 급여내역을 조사한 것으로 기본급을 비롯해 성과급과 스톡옵션 등이 포함됐다.
2013.10.23 I 김태현 기자
한국닛산, '쥬크' 출시기념 "추성훈과 팔씨름 이벤트"
  • 한국닛산, '쥬크' 출시기념 "추성훈과 팔씨름 이벤트"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한국닛산은 ‘쥬크’의 출시를 기념해 홍대에서 특별 팝업 스토어를 마련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홍대 상상마당 맞은편에 마련된 쥬크 팝업 스토어는 쥬크의 개성 넘치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벤트 기간 중 한국닛산은 매일 럭키 크레인과 스텝과의 다트 배틀을 통해 반얀트리 호텔 숙박권 및 스파 이용권, 보스 IE2 오디오 헤드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쥬크와 함께 개성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포토존도 함께 마련된다.매주 토요일마다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특색 있는 경품이벤트도 진행된다.첫 주인 오는 19일에는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팔씨름 대결을 펼치는 ‘추성훈을 이겨라’가 열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64명의 일반인 중 4명을 선발한다. 이 사람들은 6시부터 추성훈과 최후 대결을 벌여 우승자 1인에게는 애플 아이패드 미니를, 2등부터 4등까지는 닛산의 500GB 외장하드를 증정한다.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쥬크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단단한 하체와 높은 지상고, 넓은 시야, 스포츠카의 역동적인 핸들링과 강력한 터보 엔진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새로운 차원의 모델이다.최고출력 190마력(5600rpm) 최대토크 24.5kg·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4기통 1.6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CVT 부문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닛산이 개발한 엑스트로닉 CVT(X-tronic CVT)를 달아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2030 젊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쥬크를 선보이는데 있어서 젊음을 대표하는 홍대 거리는 안성맞춤”이라며 “이번에 개설된 팝업 스토어를 통해 쥬크의 장점과 개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닛산은 오는 27일까지 홈페이지 (www.nissan.co.kr)에서 엠넷과 함께하는 ‘닛산 쥬크 출시 기념, 쥬크 만나고 MAMA 가자’ 이벤트를 실시한다.다음달 22일 닛산의 후원으로 홍콩에서 열리는 2013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 한국을 대표하는 케이팝 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동안 한국닛산 홈페이지를 방문해 쥬크의 매력 포인트를 글로 가장 멋지게 남긴 5명을 선정해 2박3일간(동반 1인) 2013 MAMA 관람 및 홍콩 현지 투어의 기회를 준다.한국닛산은 ‘쥬크’ 출시를 기념해 홍대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이벤트를 벌인다. 한국닛산 제공
2013.10.17 I 김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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