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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베트남 현지 임직원 초청 행사
  • 신한라이프, 베트남 현지 임직원 초청 행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한라이프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 법인 임직원들을 모회사로 초청해 ‘비즈니스 트립’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초 대면 영업을 통해 베트남 시장 내 저변 확대와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해 베트남 법인의 전속 영업 조직인 ‘FC(재정 컨설턴트)채널’을 공식 출범시켰다.이번 행사는 모회사의 보험 전문성과 전속채널 운영의 노하우를 베트남 법인에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현지 법인의 본사 임직원과 영업조직 관리자 등 7명을 대상으로 본사 투어, 영업점 교육 참관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 18일 개최한 FC채널 영업대상 시상식에도 초청해 보험인의 자부심을 갖게 했다.베트남 법인은 지난 2022년 1월 영업 개시 이후 △상품 포트폴리오 △운영모델 △판매채널 등 3대 핵심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펼쳐왔다. 영업수익은 지난해 216억원을 기록해 2022년 127억원 대비 70.1%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비즈니스 트립이 베트남 법인 임직원들에게 모회사의 FC채널 운영과 영업전략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회사의 지속적인 발전과 현지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4.24 I 정병묵 기자
직무급 도입 공공기관, 55개→109개…도입률 63.7%
  • 직무급 도입 공공기관, 55개→109개…도입률 63.7%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직무급제를 도입한 공공기관이 2022년 55개에서 지난해 109개로 늘어났다. 도입률은 63.7%로, 공공기관 10곳 중 6곳에서 직무급제를 도입하고 있는 셈이다.(사진=이데일리 DB)24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요을 담은 ‘2023년도 직무중심 보수체계 개편실적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직무급제는 연차가 오르면 자동으로 임금이 오르는 호봉제와 달리 직무의 난도와 성과에 따라 보수를 차등화하는 임금 체계다. 기재부는 직무·성과에 기반한 공정한 보상체계 확립을 통한 공공기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2021년부터 매년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직무급 도입·운영실적을 점검하고 있다.올해는 84개 기타공공기관을 최초로 점검 대상에 포함해 총 17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편 실적을 점검했다. 노무사·교수 등 보수체계 관련분야 전문가 16인으로 구성된 직무급 점검단을 지난 2월부터 약 3개월간 운영하며 기관별 실사·이의제기를 거쳐 점검 결과를 확정했다. 결과에 따르면 점검 대상기관의 약 63.7%에 이르는 109개 기관에서 직무급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직무급 점검 결과 발표시 수립한 100개 목표를 1년 조기 달성한 것이다. 유형별로 공기업·준정부기관은 2022년 42%(점검 대상 130개 기관 중 55개) 대비 대폭 늘어난 80.5%(점검 대상 87개 기관 중 70개), 기타공공기관은 46.4%(점검 대상 84개 기관 중 39개)가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공기업·준정부기관은 지난해보다 직무급의 도입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기관들이 직무급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영 수준을 고도화하기 위해 직무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 보수구조 연계 강화 등 노력을 했다.다만 올해 최초로 점검을 실시한 기타공공기관의 경우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도입 수준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직무급을 미도입한 기관들은 직무급 도입을 위한 사전 절차 이행 등 도입 준비 단계부터 충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평가됐다.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우 점검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에 전달해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 반영(‘보수 및 복리후생’지표 중 2.5점, ‘공공기관 혁신’가점 1점)할 예정이다. 기타공공기관의 경우 부처별 경영평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결과를 각 주무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직무급을 이미 도입한 기관 중 기관 유형별 최우수 3개 기관(△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신규도입 최우수 2개 기관(△재외동포협력센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총 5개 기관에 총인건비 인센티브 0.1%포인트를 부여해 각 기관들이 이를 2025년도 직무급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기재부 측은 “향후 직무급 도입 기관의 양적 확대와 질적인 제고를 위해 각종 설명회, 노사협력 우수사례 공유, 워크숍 개최 등 기관 유형과 직무급 도입 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김은비 기자
학교 빠지고 학원 모의고사 보는 고3들…"조사에 한계"
  • 학교 빠지고 학원 모의고사 보는 고3들…"조사에 한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 강남 지역 고3학생들을 중심으로 평일에 진행하는 학원 모의고사를 치르기 위해 학교를 결석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할 교육청도 이를 감지하고 조사에 착수했지만 실질적인 조사권한이 없어 막기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모습. (사진=뉴시스)24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강남서초 일대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16일 치러진 사설 모의고사 응시를 위해 학교에 결석한 고3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조사 결과 지난 16일 강남·서초 소재 고등학교에서 집계된 고3학생들의 병가·체험학습 신청은 100여건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날은 한 대형학원의 사설 모의고사가 치러진 날로 이들 고3 중 상당수가 여기에 응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재수학원 모의고사, 고3도 ‘응시 가능’ 재수학원들은 소속 원생들은 물론 외부 학생의 모의고사 응시 신청도 받고 있다. 때문에 평일 학교에서 수업을 들어야 할 고3학생들까지 학교를 빠지고 학원 모의고사에 응시하고 있다. 실제 한 포털사이트에 ‘사설 모의고사 외부생 접수’를 검색하면, 고3 학생들까지 재수학원에서 모의고사 신청을 받고 있다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인천의 한 재수학원 측이 작성한 게시 글에 따르면, 지난 16일 치러진 사설 모의고사 신청대상은 ‘고3, 재수생, N수생 (성별/ 계열 상관 X)’으로 명시돼 있다. 고3학생들도 응시료를 지불할 경우 제한 없이 평일에 사설 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다는 얘기다.재수학원에서 치러지는 사설 모의고사는 실제 수능 시간표에 따라 진행되기에 응시하려면 학교 결석이 불가피하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현장체험학습·병가 신청을 내고 학교를 빠지고 있는 것이다. 인천 한 재수학원이 지난4월16일 치러진 사설 모의고사 외부생 모집을 위해 올린 글에 첨부된 사진. (사진=해당 재수학원 블로그 갈무리)◇교육청 “옳지 않지만 조사엔 한계”수험생 커뮤니티에서도 사설 모의고사 관련 글을 여럿 찾을 수 있었다. 자신을 고3 학부모라고 소개한 A씨는 “몇몇 친구들이 학교를 결석하고 사설 모의고사를 보러 간다길래 우리 아이도 응시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대입 정시에 승부수를 던진 고3 현역(재학생)들에겐 사설 모의고사에서 수능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고3들이 학교를 빠지면서까지 사설 모의고사에 응시하는 이유는 ‘실전 연습’을 위해서로 풀이된다. 실제 수능 시간표에 따라 모의고사가 진행되기에 수능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실전과 같은 연습이 된다. 특히 졸업생·N수생까지 모의고사에 참여하고 있어 본인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평가원의 모의평가와 달리 시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에는 재수생이 참여하지 않는다.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정규 교육과정이 이뤄지는 시간에 학생들이 사설학원 모의고사를 치르는 것은 당연히 금지 사항”이라며 “이같은 상황이 적발될 경우 출석이 인증되지 않는다는 점을 학교를 비롯해 학생·학부모들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학교를 빠진 학생들이 실제 사설 모의고사를 치렀는지 등을 조사할 권한이 교육청에 없기 때문에 실질적 조사에는 한계가 있다”며 “실질적 조사가 가능하도록 교육청에 지도·감독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토로했다.2024학년도 전국 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28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24 I 김윤정 기자
달러 약세 속 외국인 증시 유입…환율, 9거래일 만에 1360원대
  • 달러 약세 속 외국인 증시 유입…환율, 9거래일 만에 136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로 하락해 마감했다.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고 외국인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컸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8.3원)보다 9.1원 내린 136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1일(1364.1원) 이후 9거래일 만에 1360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3원 내린 1372.0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 반께 환율은 1370원선을 하회해 10시 20분에는 1367.4원까지 하락 폭을 확대했다. 오후에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1370원 초반대로 소폭 반등해 움직였으나 마감 직전 1370원선을 하회했다.간밤 발표된 4월 미국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2분기 미국 경기가 둔화할 것이란 예상과 함께 금리인하 기대도 높아졌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0분 기준 105.81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4.97엔까지 오르며 155엔을 위협하고 있다. 이날 닛케이아시아에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이 오는 25~26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엔화 약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증시는 2%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800억원대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4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됐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3억6700만달러로 집계됐다.2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4.24 I 이정윤 기자
국민은행, 베트남 시골 중학교에 도서관 완공
  • 국민은행, 베트남 시골 중학교에 도서관 완공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B국민은행이 KB노동조합과 공동으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베트남 뚜옌꽝성 띠엔케 중학교에서 ‘KB라이브러리’ 완공식을 진행했다. 이번 완공식에는 팜띠니빙 베트남 선즈엉현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박동철 굿네이버스 베트남 사업국 대표, 정훈영 KB국민은행지부 수석부위원장, 김현래 KB국민은행 하노이지점장, KB국민은행 직원(KB노동조합 조합원), 유관기관 관계자 및 현지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KB라이브러리’는 KB국민은행지부 글로벌 USR(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이행의 일환으로 KB국민은행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금에 기반해 KB노동조합 및 KB국민은행 임직원(조합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대표 해외봉사활동이다. 2022년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난해 베트남 손남 코뮨 지역의 중학교에도 도서관을 개관하며 해외의 문화소외지역 내 지역 주민과 청소년, 어린이에게 문화 인프라 지원을 통한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이번 베트남 뚜옌꽝성 지역 KB라이브러리 신축에는 KB국민은행 직원 40여 명이 현지를 직접 방문해 4박 6일간 도서관 건설 및 현지 학생들을 위한 문화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라이브러리가 베트남 지역 주민과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이 강조하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목표로 국내 및 해외 문화소외지역에 대한 상생과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4 I 정병묵 기자
베이징모터쇼, ‘위기와 기회’ 사이 그쯤 어딘가
  • 베이징모터쇼, ‘위기와 기회’ 사이 그쯤 어딘가[생생확대경]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5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국제 모터쇼인 ‘오토차이나’가 개막한다. 베이징 모터쇼는 사실 세계 유수의 전시회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인 만큼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중국 장쑤성 쑤저우항의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에 BYD 전기차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모처럼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중국 현지 준비 작업도 분주하다. 베이징시는 행사 기간인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12시간 동안 전시회장 인근 교통을 통제하겠다고 나섰다. 베이징 시내의 호텔들은 1~2주 전부터 해외에서 방문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의 숙소 예약으로 빈방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베이징 모터쇼에 참석하는 기업들 면면을 보면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토요타, 볼보, 혼다 등이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포르쉐,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같은 슈퍼카 브랜드도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중국 자동차 판매량 1위에 등극한 비야디(BYD), 처음 전기차를 판매하기 시작한 샤오미를 비롯해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도 총출동한다. 모터쇼 흥행 성과는 세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로 평가하기도 한다. 이번 행사는 다국적 기업을 포함해 117개의 최초 공개가 예정됐다. 콘셉트카도 41개가 공개된다.우리나라도 빠질 수 없다. 중국 현지에서는 모터쇼를 앞두고 현대차그룹에서만 1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내기로 했다는 소문이 큰 화제가 됐다. 경영진과 연구원, 구매·마케팅·영업팀까지 모두 와서 중국 전기차 시장의 특이점을 찾으라는 이유에서다.삼성전자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참석한다. 삼성전자 DS 부문이 오토차이나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갈수록 성장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는 시각이다. 행사 분위기를 보면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중국 자동차 시장이 호황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약간 다르다. 지금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과잉생산과 가격 인하 경쟁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중국 전기차업체들은 ‘누가 더 싸게 파나’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격 인하를 단행한 전기차 모델의 수는 지난해 60% 수준을 넘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공급이 늘다 보니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다. 중국 내 경쟁에 지친 업체들은 해외로 눈을 돌렸지만 여의치 않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는 아직 이르다며 다시 하이브리드(HEV)로 돌아가는 기업과 소비자가 적지 않다. 중국 한 현지 매체는 유럽 최대 자동차 항구인 벨기에 앤트워프-브뤼해 항구에 팔리지 못한 중국 전기차가 수천대 놓여 있다고 보도했다.베이징모터쇼는 이처럼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인지, 아니면 위기에 놓였는지를 가늠하고 있는 시점에 열린다. 전기차 시장이 고꾸라질 수도 있지만 급성장을 이어갈지도 모를 일이다.전기차 위주로 재편한 중국에서 쓴맛을 봤던 우리 기업이 다시 전의를 보이는 것처럼 기회란 잡는 자의 몫이다.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이란 영화 대사가 있다. 각축전이 벌어지는 시장에서 미끄러지면 패배자가 되겠지만 성과를 낸다면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 아직 답은 없다.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024.04.24 I 이명철 기자
"출시 한달도 안됐는데"…샤오미, 전기차 주문 7만대 돌파
  • "출시 한달도 안됐는데"…샤오미, 전기차 주문 7만대 돌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선보인 전기자동차가 예상보다 많이 팔리면서 손익분기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의 한 샤오미 매장에서 전기차 SU7이 전시돼있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지난달 28일 처음 공개한 전기차 ‘SU7’의 주문량이 지난 20일까지 7만건을 넘었다고 전하면서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인도량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샤오미의 올해 인도량 목표는 10만대라고 CNBC는 부연했다. 이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차량 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저가 전기차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나온 소식이어서 주목된다. SU7은 테슬라의 ‘모델3’보다 4000달러(약 548만원) 가량 저렴해 경기침체로 지갑이 얇아진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샤오미가 지금까지 받은 주문량은 테슬라가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한 전체 물량의 11.6%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에서 전년 대비 37.3% 증가한 60만 3664대를 판매했다. 아울러 당초 회사가 예상했던 것을 훌쩍 뛰어 넘는 규모이기도 하다. 레이 CEO는 SU7 공개 당시까지만 해도 전기차 사업 부문에서 5년 이상 손실을 입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전기차 사업 매출이 예상보다 크다면서 매출총이익률을 약 5~10%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 CEO는 또 “현재 생산 능력을 늘리고 비용에 대한 추가 지원 방법에 대해 공급망 파트너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손익분기점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씨티그룹은 올해 샤오미의 전기차 부문 매출총이익률 전망을 종전 10% 손실에서 6%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샤오미의 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25% 높였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샤오미는 올해 10만대, 내년 20만대, 2026년 28만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매출이 30만~40만달러에 도달하면 손익분기점이 실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이 CEO는 전기차의 해외 수출과 관련해선 “샤오미는 이미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3년 동안은 국내(중국) 시장에 전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글로벌 영향력과 샤오미 팬이라는 기반을 갖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준비가 되면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식통에 따르면 샤오미는 내년 하반기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 CEO는 이에 대해 “SU7의 출시가 성공한 이유 중 하나는 기밀성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세부 내용 공개를 거부했다. 샤오미의 주가는 이날 주당 16.18홍콩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SU7을 공개한 지난달 28일 14.94홍콩달러와 비교하면 8.3% 상승했다.
2024.04.24 I 방성훈 기자
제주-일본 도쿄 직항 7월 재개…제주관광 활성화 기대감 ↑
  • 제주-일본 도쿄 직항 7월 재개…제주관광 활성화 기대감 ↑
  • 일본 도쿄역 야경 (사진=일본정부관광국)[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주와 일본 도쿄를 잇는 하늘길이 오는 7월 재개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지 약 3년 4개월 만이다.24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7월3일부터 제주~일본 도쿄 나리타 직항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앞으로 도쿄(주 3회), 오사카(주 7회) 등 일본 하늘길 확대로 국제노선이 다각화되면서 제주 관광시장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일본 도쿄 직항노선은 2021년 3월 7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제주도와 업계에서 일본 도쿄 직항 재개를 위해 노력했으나 일본 관광의 인기몰이로 도쿄 내 공항 슬롯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도쿄 직항 재개를 앞두고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외에도 제주항공은 오는 4월 26일부터 제주~중국 시안 직항노선(주 2회)을 재개하며, 중국남방항공이 오는 6월부터 제주~중국 하얼빈 직항노선(주 2회) 운항을 시작한다.일본 도쿄와 중국 시안, 하얼빈 직항노선 확대되면서 오는 7월부터 제주공항 국제선이 주 171회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된다.또 오는 6월에는 칭다오(주 4회), 천진(주 4회), 장춘(주 2회) 직항편도 준비되고 있는 만큼 제주 하늘길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하늘길 확대와 함께 관련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인 롯데관광개발은 “일본 내 호텔과 카지노 고객을 모객하기 위해 도쿄 직항노선 재개에 맞춰 도쿄 사무소 개소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2024.04.24 I 김명상 기자
방한 외국인 57%, 2개 이상 도시에 방문하고 소비했다
  • 방한 외국인 57%, 2개 이상 도시에 방문하고 소비했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나카드는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방한 외국인의 카드 소비 기반 지역간 이동 특성에 관한 ‘방한 외국인의 소비 동선 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외국인 방문객 수와 카드 이용 금액이 가장 많았던 2023년 10월을 기준으로 17개 시도간의 카드 소비 동선을 분석했다. 방한 외국인의 카드 소비 동선(자료=하나카드)방한 외국인의 소비 동선 내에 서울이 포함된 비율은 85%로 나타났으며 서울을 포함해 2개 시도 이상에서 소비하는 비율도 57%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소비 동선 내에 서울이 포함되지 않는 비율이 15%로 나타나 서울 이외 지역을 찾는 외국인도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수도권과 직간접적으로 소비 동선 연결 비율이 높은 비수도권 지역은 부산(12%), 제주(4.7%), 강원(4%), 대전(4%) 등으로 나타났다.외국인 입국자 수가 가장 많았던 작년 10월 외국인 카드 소비 동선을 17개 시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1개 지역에서만 카드 소비가 발생하는 비율이 43%로 나타났다. 이 중 서울에서만 소비하는 비율은 31%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2개 지역에서 이용한 비율은 36%, 3개 지역 13%, 4개 지역 5%, 5개 이상 지역은 3%였다.카드 소비 동선 내에 가장 많이 포함된 지역은 서울(85%)이었고 다음으로 인천(30%), 경기(28%), 부산(16%), 제주(6%), 대전(5%), 강원(4%), 경북(3.4%), 대구(3%) 등의 순서로 방문이 많았다. 상대적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외국인의 소비 동선이 집중되어 있지만 최소 2개 이상의 시도를 방문하고 소비하는 비율도 57%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상위 카드 소비 동선을 살펴보면 서울(31%), 서울→인천(9.4%), 서울→경기(5.3%), 경기→서울(5%), 인천→서울(4.6%), 인천(3.2%), 부산(3%), 경기(2.2%), 부산→서울(2%) 등으로 나타났다. 카드 소비 동선에 많이 포함된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전, 제주, 강원 등이었다. 지역간의 소비 순서를 고려하지 않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의 상위 동선을 살펴보면 직간접적으로 수도권↔부산 경로가 포함된 비율은 12%, 수도권↔제주 비율은 4.7%, 수도권↔강원도, 수도권↔대전 비율은 각각 4%였다.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 이석 그룹장은 “소비 동선은 지역들을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과 각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소비 패턴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며, “향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관광 활성화 전략과 관련 정책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4.24 I 정병묵 기자
조태열, 中랴오닝성 당서기와 오찬…한중관계 개선 모멘텀 기대
  • 조태열, 中랴오닝성 당서기와 오찬…한중관계 개선 모멘텀 기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하오펑 중국 랴오닝성 당 서기와 만났다. 이번 만남이 한중관계 개선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왕이 부장과 통화하는 조태열 장관(사진=외교부)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방한 중인 하오 당 서기와 오찬을 갖고 한국과 랴오닝성 간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기업과 국민의 권익 및 기업 현지진출 등 경제·민생외교 차원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중국뿐 아니라 일본 등 주요 국가들과의 지방정부 교류 활성화를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랴오닝성은 중국 동북 3성 중 하나로 북한과 국경 일부를 맞대고 있으며, 한국 기업 500여 개가 진출한 지역이다. 하오 당 서기는 지난 42년간 중국 국유기업, 지방정부, 중앙 정부에서 다양한 실무, 행정 경험을 한 고위 관료이자 유력 인사다. 그는 방한 기간 한국기업 관계자들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이 기업 간 교류 뿐 아니라 탈북민 북송 문제를 언급할 지도 관건이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랴오닝성, 지린성 등에 수감돼 있던 수백명의 탈북민을 북한으로 돌려보내기도 했다.이번 하오 당서기의 방한은 경기도의 초청으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외교부 장관이 직접 만났다는 점은 이례적이다. 코로나19 전에는 류자이 산둥성 당서기가 방한해 강경화 전 외교장관과 면담했다. 윤병세 장관 시절인 2016년에는 왕셴쿠이 헤이룽장성 당서기를 초청해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 간 정상회담이 매년 열리던 시절로 지금보다 한중 관계가 가까웠던 시기다.조 장관이 직접 하오 당서기를 만나는 건 내달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한국 측의 노력을 중국에 보여줄 수 있는 메시지라는 해석이다.주재우 경희대 교수는 “랴오닝성 당 서기 외에 중국의 지방정부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중 간에 다양한 채널에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며 “우리도 다음달 정상회담 수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외교장관이 중국 고위관료를 만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은 “고위급 인사가 한국에 온다는 건 한중 관계에 좋은 신호다. 중국은 윤석열 정부가 한미 동맹에 완전히 기울어지는 것을 견제하려고 한다”며 “특히 동북아 지역에서 북중러 협력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어, 균형을 잡기 위해 한일과 대화에 나서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한중일 3국 정상회의는 다음달 26∼27일 전후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뒤 코로나19로 밀린 이후 한중일 3국 간 의견 차이로 4년 이상 열리지 않고 있다.3국 정상회의가 열리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하게 된다. 기시다 총리와 리 총리의 방한이 이뤄지는 것이기도 하다.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한중 정상회담 개최 등 안건을 다룰 수 있다.정상회의가 열리면 △인적 교류 △과학기술 협력 및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 개발과 기후변화 △보건 및 고령화 문제 △경제·통상 협력 △평화·안보 등 6대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협업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2024.04.24 I 윤정훈 기자
창원서 이순신방위산업전, 명실상부 글로벌 방산전시회 발돋움
  • 창원서 이순신방위산업전, 명실상부 글로벌 방산전시회 발돋움
  • [창원(경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양 무기체계뿐만 아니라 지상·방공 무기체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이 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했다. 창원시·해군사관학교·해군군수사령부가 공동 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순신방위산업전은 지난 2019년 해군과 창원시간 업무협약 체결로 ‘창원해양방위산업전’으로 시작된 행사다. 해군사관학교·해군군수사령부와 창원시 간 상호 협력하는 것으로 업무협약이 변경되면서 매년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순신방위산업전을 짝수년에 개최키로 했다. 지난 2022년 12월 개최된 제3회 이순신방위산업전에는 82개 기관·기업이 참가했으며 1만5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23개국 해외 국방무관이 참석했으며 64건의 수출 상담으로 2억4000만 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이 개막된 가운데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 방위산업전 부스 및 무기체계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해군)27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행사는 예년보다 전시규모는 물론, 수출상담과 학술 세미나, 시민 체험행사 등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해 참가기업과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전시장에는 45개 기업이 부스를 꾸려 자사 제품을 홍보한다. 또 방산창업공동관 부스에는 14개의 스타트업들이 참가했다. 방위사업청 등 10개의 기관들도 공간을 만들어 방산 정책 홍보와 K방산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해군 군악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입장 세레모니, ‘셰르파’ 무인체계 선두의전,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이 진행됐다. 30여 점 이상 육·해·공군 실물 무기가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을 채웠다. 둘째 날부터는 대한민국 해군과 해양방위산업의 첨단기술 교류를 위한 네이비 학술행사 및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가 열린다. 이 밖에도 진해기지사령부 의장대 시범행사, 육군 태권도 시범단 공연, 해군 특수전전단 체험, 해양레저 체험, 거북선승선 체험, 서애류성룡함·마라도함 공개 행사, 드론축구, 소방 119안전체험장, 함정조립블록 체험 클래스, 군함항해 체험 등 다양한 시민체험 행사가 27일까지 펼쳐진다. 특히 밥콕코리아와 롤스로이스 등 10여 개 국외기업과 60여 개 국내기업이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연다. 한·호주 세미나와 군 전문가, 대학교수, 방산기술 전문가 등이 참가하는 해양신기술 국제 포럼 등 글로벌 방산 확산을 위한 세미나와 설명회도 개최된다.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 개막식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해군)또 이번 방위산업전에는 25개국 50여 명 국외무관단을 비롯해 프랑스·핀란드·쿠웨이트 대사관 관계자와 그리스 해군단, 파키스탄 대학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전시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행사에 참가하는 방산기업 관계자는 “올해처럼 K-방산이 전세계적으로 연일 관심이 증폭되는 분위기 속에서 창원시와 해군이 열정적으로 준비한 이번 방산전은 그 어느해 보다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수열 해군사관학교장(소장)은 “첨단기술이 집약된 해양 무기체계를 직접 보고 느끼는 이번 행사는 미래전을 대비하는 우리 해군력 건설의 방향성 정립은 물론 국가적 방위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민 해군군수사령관(소장)은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고금리 지속에 따라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방산기업들을 대상으로 IBK는 지급보증 업무의 우대혜택을 지원하고, 군수사령부는 선금을 최대한 집행함으로써 중소 방산업체의 운영자금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이 개막된 가운데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 방위산업전 부스 및 무기체계가 전시되어 있다. 해상에는 해군 기뢰부설함 남포함이 계류하고 있다. (사진=해군)
2024.04.24 I 김관용 기자
LG이노텍, IT수요 약세 속 수익성 개선…1Q 영업익 21%↑(상보)
  • LG이노텍, IT수요 약세 속 수익성 개선…1Q 영업익 21%↑(상보)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76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12% 증가한 수치다. 다만 ‘아이폰 효과’를 누린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63.6% 감소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3월21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LG이노텍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3336억원, 영업이익 17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1%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LG이노텍은 지난해 1분기 당시 매출 4조3759억원, 영업이익 14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LG이노텍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공급과 적극적인 내부 원가 개선 활동,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자료=LG이노텍)사업부문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조5142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수요 약세에도 고성능 카메라모듈 중심 공급으로 지난해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48% 감소했다.기판소재사업은 1% 줄어든 3282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0.2% 증가했다. 비수기 진입으로 반도체 기판 수요는 소폭 감소했지만 칩온필름(COF, Chip On Film) 등 대형 디스플레이용 부품 공급 확대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다.자동차 수요 약세에도 전장부품사업은 직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49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장부품은 차량조명 부품 등의 매출 성장세와 원가 개선 활동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 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박지환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과 생산운영 효율화를 통해 품질·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부품을 비롯해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기판 등을 필두로 지속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2024.04.24 I 조민정 기자
사이판에서 아이는 학교, 부모는 휴양…‘아카데믹 펀 스쿨링, USA’
  • 사이판에서 아이는 학교, 부모는 휴양…‘아카데믹 펀 스쿨링, USA’
  • PIC사이판의 ‘아카데믹 펀 스쿨링, USA’ 이미지 (사진=이랜드파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아이를 영어권 학교에 보내는 동안, 부모는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됐다. 이랜드파크의 해외 호텔·리조트 법인 마이크로네시아리조트(이하 MRI)가 운영하는 PIC 사이판은 ‘아카데믹 펀 스쿨링, USA’(이하 PIC스쿨링)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PIC스쿨링은 리조트와 학교가 연계한 프로그램의 하나다. PIC 사이판에 투숙 시 사이판 내 학교에서 미연방 교육 커리큘럼을 체험하고, 리조트에서 휴양도 할 수 있는 ‘에듀캉스’ 콘셉트로 출시됐다. 현지 투숙은 올해 7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가능하며, 학교 등교는 7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다.주요 구성은 △PIC 사이판 디럭스 객실 △MRI가 운영하는 호텔과 리조트 3곳에서 1일 3식(조, 중, 석식)과 액티비티를 이용할 수 있는 ‘사이판 플렉스’ △사이판 현지 학교 수업 참여 △등하교 셔틀버스 서비스 등으로 이뤄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성인 1인, 소인 1인 기준으로 2주 4299달러부터, 4주 6999달러부터 이용 가능하다.프로그램 중 ‘사이판 플렉스’는 PIC 사이판뿐 아니라 MRI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사이판과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에서 총 10여 개의 식음료 업장과 각종 액티비티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PIC스쿨링에서 선택할 수 있는 학교는 3개의 사이판 정규 사립 학교인 유콘 국제학교(EUCON), 마운트 카멜 스쿨(MCS), 사이판 국제학교(SIS)다. 스쿨링 등록 시 보호자 오리엔테이션, 학교 등록 대행, 등하교 셔틀버스 서비스와 사전 요청 시 어린이 도시락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자녀가 학교에 있는 동안 보호자는 PIC 사이판의 기본 시설 및 프로그램(프라이빗 비치, 테니스, 인공 파도타기 등) 외에도 필라테스, 성인 영어 수업 등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자녀가 하교한 후에는 리조트 내에서 추가 비용 없이 워터파크, 엔터테이먼트 쇼, 키즈클럽 등을 포함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호텔과 리조트 3곳과 사이판의 시내 ‘가라판’ 등의 이동도 가능하다.PIC 사이판 관계자는 “유흥·유해 시설이 없는 안전한 사이판에서 영어 교육과 함께 리조트의 다양한 콘텐츠를 누리며 가족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4 I 김명상 기자
우리금융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하노이에 둥지
  • 우리금융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하노이에 둥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디노랩 베트남센터를 개설하고,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글로벌 데모데이’를 실시했다. 디노랩은 우리금융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개설하는 디노랩 베트남센터는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스타트업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디노랩 베트남센터 출범식에는 △금융위원회 △우리금융 △베트남중앙은행 △주베트남한국대사관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현지 진출한 한국기업의 우수성과 사례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베트남 핀테크 사업 협력을 위한 ‘베트남우리은행-웹캐시글로벌’ 업무 협약식도 진행됐다.특히 IR피칭은 △캐시멜로 △에스씨엠솔루션 △티알 △피에로컴퍼니 △에스앤이컴퍼니 등 디노랩 5개사를 포함해 베트남 진출을 추진하는 한국기업 및 베트남 현지 핀테크 기업 등 총 10개사가 참여했다. 이를 통해 이들 기업은 우리금융을 비롯한 국내외 벤처캐피털들과 접촉했다.우리금융 관계자는 “베트남은 △젊은 인구 △높은 경제성장률 △디지털 기기 보급 확대 등으로 핀테크 산업에 있어 기회의 땅”이라며 “디노랩 베트남센터는 베트남 핀테크를 주도할 기업들과의 사업제휴 지원, 신사업 모델 발굴 등을 수행하며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에게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2024.04.24 I 정병묵 기자
화웨이, 자율주행 시스템 공개…"연내 50만대 이상 전기차 장착"
  • 화웨이, 자율주행 시스템 공개…"연내 50만대 이상 전기차 장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화웨이가 새 자율주행 시스템을 선보이며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전기차 산업의 주요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사진=AFP)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화웨이는 지능형 주행을 위한 소프트웨어인 브랜드인 ‘첸쿤’을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위즈 화웨이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IAS) 사업부 최고경영자(CEO)는 베이징 오토쇼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행사에서 “올해가 스마트 드라이빙의 대량 상용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한 누적 차량 대수가 5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운전 섀시와 오디오, 운전석을 통합 제공하는 제품이다. 진 CEO는 1년 안에 첸쿤 시스템을 장착한 자동차 모델이 10개 이상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화웨이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를 모델로 삼아 2019년 스마트 자동차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지난해 11월에는 이 사업부를 분사, 핵심 기술과 자원을 이전하고 완성차 업체인 창안자동차에서 투자를 받았다. 화웨이는 지금까지 중국 자동차 업체와 협력, 7개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다. 진 CEO는 해당 모델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화웨이가 세계 전기차 시장의 판매 둔화와 과잉 생산 우려가 심화되는 등 가격 경쟁이 격화되는 속에서도 전기차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024.04.24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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