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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외국인 투표권 상호주의’ 한동훈, 지도자로서 부적절”
  • 홍익표 “‘외국인 투표권 상호주의’ 한동훈, 지도자로서 부적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상호주의에 입각해 재한외국인에게 제한적으로 투표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지도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기후위기·고물가시대 민생 현장 방문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외국인 투표권 상호주의 적용 주장은) 반(反)중국, 외국인에 대한 혐오, 차별 문제로 끌고 가는 것으로 국가 지도자의 품격이나 미래지향적인 지도자의 발언으로서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실을 비틀어서 설명하는데 지금 재외국인의 투표가 국회의원 선거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며 “마치 국회의원 선거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얘기를 한다. 지역을 위해서 일할 일꾼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지방선거의 경우 예외적으로 투표를 허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우리가 필요에 의해서 상호주의 관점에서 충분히 사회적 합의를 가지고 논쟁을 할 수 있다”며 “(외국인 투표권 상호주의 적용을) 무조건 반대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4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총선에서 승리해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 외국인에게 제한적으로 투표권을 부여하도록 현행 공직선거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왜 중국에 집적대나, 그냥 ’셰셰‘(謝謝·고맙다는 뜻)하면 된다’고 발언을 “굴종 외교”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우리나라는 경제적 의존도가 가장 높은 (국가가) 중국이기 때문에 대중국 외교가 중요하다”며 “이재명 당대표가 현장에서 재미있는 표현으로 쉽게 대중에게 표현하기 위해 예를 든 것이지, 중국에 굴종하자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당연히 우리나라는 한미 동맹이 외교적으로 가장 중요한 근간”이라며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중 관계를 잘 풀어나가는 게 외교적 능력인데, 지금 현 정부는 마치 외교를 선택하는 것처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국 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을 만나 의대 증원 갈등 중재자로 나선 것에 대해선 “의대 증원 문제를 가지고 의사 때리기를 통해서 뭔가 정부가 일한다는 이미지를 만들고 결국에 대폭 의사 단체에 양보를 해서 문제를 봉합하는 방식은 당이 수습하려고 하는 애초의 시나리오였다고 본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료계 의견을) 무시하고 2000명 (증원을) 밀어붙이다가 현장에서 의료 공백이나 국민 피해가 확대되니까 당이 수습하는 형태의 모양새를 만들었다”며 “애초부터 국민의 문제를 우리나라 의료 공공성을 높이겠다는 것보다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활용했다”고 말했다.
2024.03.25 I 김응태 기자
‘경남 과반’ 노리는 이재명, 도시권·낙동강벨트 출격
  • ‘경남 과반’ 노리는 이재명, 도시권·낙동강벨트 출격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경남 도시권과 ‘낙동강 벨트’ 일부 지역을 돌며 4·10 총선 표심을 공략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이날 이 대표는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앞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창원 등 도시권과 김해, 양산 등 ‘낙동강벨트’ 지역에 방문해 지원 유세를 벌인다.경남은 총 16개 지역구로 국민의힘 텃밭으로 통하지만, 민주당에서는 총 9석을 확보해 절반 이상을 민주당으로 가져온다는 목표를 세웠다.먼저 도시권인 거제시와 창원성산·창원의창·창원진해 4개 지역구에 서부경남권 1석을 더해 5석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PK(부산·경남) 지역에 걸쳐 있는 낙동강벨트 10곳 중 경남 김해갑·김해을·양산을 지역구를 반드시 사수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위치한 양산갑까지 민주당으로 가져와 4석을 더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이 대표의 일정도 이러한 계획에 맞춘 듯 짜였다. 이 대표는 거제도 출근 인사에 이어 창원의창구 민주당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를 연다. 이후 창원성산구에 위치한 반송시장을 방문해 지역구 후보들의 유세를 돕는다.오후 일정으로는 김해 율하카페거리와 양산 남부시장에 방문해 시민들을 만나 민주당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한편, 낙동강 벨트는 낙동강 유역에 인접한 지역으로 부산 북구 갑·을, 강서구, 사상구, 사하구 갑·을 등 6개 지역과 경북 김해 갑·을, 양산 갑·을 4개 지역을 묶어 부르는 곳이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울산·부산을 찾아 영남권 유세를 한 바 있다.
2024.03.25 I 김혜선 기자
  • [사설]중국엔 '셰셰'하며 反日 자극...표만 낚으면 그만인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기자 회견에서 “양안(중국과 대만)문제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바람에 중국과의 관계가 불필요하게 적대화됐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과의 관계가 틀어지며 가장 큰 무역흑자국이었던 중국이 무역적자국이 됐다”고 했다. 전날 충남 유세에서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셰셰’(고맙다는 뜻),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된다. 대만해협이 뭘 어떻게 되든 우리가 뭔 상관 있나”라고 한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이 ‘중국사대주의’라고 비판하자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이 대표의 발언은 민감한 분쟁에 휘말리지 않고도 실리를 끌어낼 수 있는데 윤석열 정부가 쓸데없이 끼어들어 손해를 자초했다는 뜻을 담고 있다. 대중 관계 악화의 원인을 윤 정부 탓으로 돌리며 서툰 외교 때문에 경제도 망가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윤 정부 공격의 의도를 담고 있다고 해도 이 발언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한국이 대중 무역에서 적자국으로 돌아선 배경에는 중국 제조업의 급성장과 한중 기술격차 축소 및 중국 경제의 부진 등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오래 전부터 타 시장 개척에 앞다퉈 뛰어든 현실을 무시한 일방적 주장이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충남에서 “이번 총선이 신한일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핵오염수 방출을 왜 한국 정부가 나서서 도와주고 지지하냐”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울 동작을 유세 후에는 페이스북에 “동작을 선거는 신한일전. 대한민국은 자주독립국”이라고 쓰기도 했다. 이 지역의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친일 논란에 휘말려 곤욕을 치른 것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발언들은 반일 감정을 정치에 활용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반일 프레임이 민주당의 대정부 흠집내기 단골 메뉴임을 민심도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강대국의 이해가 우리 주위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실에서 정치 지도자의 균형잡힌 감각과 냉철한 판단은 나라의 장래를 위해 절대 필요하다. 거대 야당의 대표가 사실을 왜곡하고 특정국에 치우친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면 심각한 후유증을 낳을 수 있다. 총선이 얄팍한 선동 구호와 아니면 말고식 비방으로 물들어선 안 된다. 여야 모두의 각성을 촉구한다.
2024.03.25 I 양승득 기자
김용태, 이재명 포천 지원 유세 비판…"시민 자존심 건드려"
  • 김용태, 이재명 포천 지원 유세 비판…"시민 자존심 건드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포천가평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포천 지원 유세 발언에 대해 “시민의 자존심을 건드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대표의 유세 발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인 23일 경기 포천 지역구 유세 현장에서 “연천군에 청산면이 있는데 인구소멸지역이다. 청산면민에게는 돈이 많든 적든 식구가 많든 적든 아이든 어른이든 15만원씩 지급하고 있고, 그래서 청산면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정책 중 하나인 ‘농촌기본소득’을 말한 것으로. 현장에서 반응이 없자 이 대표는 “잘 모르시는 모양이다”라며 “청산면으로 이사가라. 가족에 따라 월 30만~60만원씩 받는다”라고 발언했다. 이 대표의 말에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졌으며 “안된다, 포천이 좋다”는 외침도 나왔다. 김 후보는 이 같은 이 대표의 발언을 두고 “포천 시민의 표를 얻어보겠다고 지원유세를 와서 한다는 말이 옆동네인 연천군 청산면으로 이사가라는 말이다”라며 “때와 장소를 좀 가려달라”고 했다. 또한 김 후보는 “이 대표의 발언은 누구보다 포천을 사랑하는 시민분들의 자존심을 건드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물론 연천군의 인구소멸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이는 국가적 차원에서 전반적인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해결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 대표는 부디 야당 대표라는 지위에 맞게 품격 있는 언사를 갖춰라”라고 비판했다. 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 포천 지원 유세에 나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3.24 I 함정선 기자
원희룡, ‘1인당 25만원 지급’ 이재명에 “사탕발림 생색”
  • 원희룡, ‘1인당 25만원 지급’ 이재명에 “사탕발림 생색”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같은 지역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본인이 줄 수도 없는 돈으로 사탕발림식 생색만 내고 있다”고 저격했다.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인 원희룡(오른쪽)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천수 후원회장 (사진=뉴스1)원희룡 전 장관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또 시작한 것 같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는 앞서 이재명 대표가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새마을전통시장 유세 현장에서 전 국민에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을 지급하는 안을 제안했다. 지급 방식은 코로나19 당시 재난지원금처럼 지역화폐 방식을 택해 골목상권에 돈을 쓰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이 추정한 민생회복 지원금의 재원은 약 13조원이다.이어 원 전 장관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함께 치러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이 대표가 김포공항을 이전하고 인천계양, 김포, 부천 등 서울 서부권을 집중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던 것을 두고 “‘김포공항 이전’ 공약도 그렇게 선거를 앞두고 막 던진 것이었다”고 말한 뒤 “계양에 정직을 심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 대표의 4·10 총선 공약에 김포공항 이전과 관련된 공약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지적한 것이다.
2024.03.24 I 나은경 기자
추미애 “나경원씨, 더 예뻐지세요…얼마든지 양보하고파”
  • 추미애 “나경원씨, 더 예뻐지세요…얼마든지 양보하고파”
  • 사진=쿠팡플레이 유튜브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제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하남갑에 전략 공천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 동작구을 후보의 외모를 인정하고 나섰다.23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의 ‘맑눈광이 간다’ 코너에 추 후보가 출연했다.이날 진행자인 배우 김아영은 추 후보에 “최근 인터뷰에서 나 후보를 피해 경기도에 갔다는 주장에 대해 ‘각 당의 여성 대표끼리 부딪히면 외모 경쟁만 부추겨서 싫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다시는 그런 말 안 나오게 이 자리에서 외모 논란 종지부를 찍을 질문을 드리겠다”고 말했다.이어 “둘 중 더 예쁜 사람은? 추미애 vs 나경원”이라고 물었다. 이에 추 후보는 망설임 없이 “나경원씨죠”라고 답했다.추 후보는 나 후보를 뽑은 이유에 대해 “외모 경쟁을 하기보다 정말 바른 정치인으로서, 그런 건 얼마든지 양보하고 싶다. 더 예뻐지세요”라고 말했다.외모 경쟁의 남자 버전도 있었다. 추 후보는 “둘 중 더 잘생긴 사람은? 이재명 vs 차은우”라며 질문에 잠시 망설이내 이내 “이재명”이라고 답했다.사진=쿠팡플레이 유튜브 캡처추 후보는 “배우들은 외모적으로 훨씬 잘 생겼지만, 그것은 어떤 누구의 인생을 묘사하는 것”이라며 “정치인, 리더로서의 이재명은 국민이 바라는 바를 마음에 담아서 표정에 우러나오고, 그것이 표정에 읽히니까 멋져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진행자인 방송인 권혁수가 추 후보에게 “다음 중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찐 공신은? 체급 키워준 추미애 vs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문재인”이라고 묻자 추 후보는 잠시 웃더니 “그건 뭐 정직해야지. 2번(문재인)”이라고 답했다.추 후보는 “한 6단계를 건너뛰어서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했고, 검찰총장으로 발탁했다”며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으로서 막강한 권한을 본인의 정치 발판으로 활용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중대한 책임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으냐”라고 지적했다.끝으로 이번 총선의 민주당이 차지할 예상 의석수에 대해서는 ‘151석’이라고 예측했다.
2024.03.24 I 권혜미 기자
대통령실 “미복귀 전공의, 26일 면허정지…부동산 PF 위기 없다”(종합)
  • 대통령실 “미복귀 전공의, 26일 면허정지…부동산 PF 위기 없다”(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 오는 26일부터 원칙대로 면허를 정지하겠다는 입장을 24일 밝혔다. 또 시장에서 나오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FT)의 4월 위기설에 대해서는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민생토론회 관련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 생명 담보로 움직여선 안돼”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집단행동 중인 의료을 상대로) 26일부터 면허정지 처분에 들어가나’라는 질문을 받고 “가급적 정부는 행정적 처분이나 사법적 처분이 나가지 않는 것을 희망한다”면서도 “현재 법과 원칙이 있기 때문에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답했다. 성 실장은 “이러한 절차가 마무리되지 전에 조속히 돌아와 환자 곁에서, 환자를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다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병원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의 면허를 당장 이번 주부터 정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달 초 가장 먼저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의 경우 의견 제출 기한이 이달 25일까지인데, 끝내 의견을 내지 않으면 이론적으로는 26일부터 바로 면허를 정지시킬 수 있다.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를 돌아오게 하기 위해 교수님들이 오히려 더 수업과 진료를 열심히 해주는 게 크게 도움이 된다”며 “가장 중요한 국민 안전과 건강, 그리고 생명을 담보로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다행인 것은 사직서를 제출해도 진료를 하겠다고 한 부분이다. 그럼에도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여러 체계를 점검하고 있고 비상진료를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처하고 있다”며 “(정부는) 계속해서 대화할 수 있도록 창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부-의대 운영대학 총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반도체 경기 개선 뚜렷…올해 GDP 日 뛰어넘을 것”대통령실은 또 최근 물가 상승을 유발한 과일 가격이 잡히고 있다며 조만간 물가가 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성 실장은 “이달 14~15일을 계기로 주요 품목 가격 하락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18일부터는 본격적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과 가격도 최근 크게 하락한 상황”이라며 “정책 방향을 사과와 관련된 과일이나 사과를 대체할 과일로 확대해 사과에 대한 압력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은 정부가 밀가루와 설탕 등 일부 품목을 거론하며 가격 인하 압박을 가하는 것과 관련해 국제 원자재 가격 흐름에 반하는 물가 움직임에는 개입할 여지를 열어뒀다. 올해 한국 경제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성 실장은 “최근 반도체 경기 개선이, 특히 메모리 분야는 상당히 뚜렷하다”며 “고용률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개선됐고 수출이 상당히 개선돼 현재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 전반적인 경제성장률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경제성장률과 관련해선 올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일본을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한테 뒤졌다’는 지적에 “(2022년)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가 2.6%를 성장했고 일본이 1.0%를 성장했다”며 “우리나라 성장률이 그 직전에 워낙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같은 경우에 경제성장률은 그랬지만(일본보다 낮았지만) 1인당 GDP, 올해는 아마 1인당 GDP로 일본을 우리가 넘어설 정도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대개 많은 기관들이 추정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 폐지’가 조세 형평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에 성 실장은 “서울에서 아파트를 한 채정도 갖고 있는 분들한테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며 반박했다. 그는 “(공시가격만) 올리는 작업을 하게 되면 국민들에게 과중한 부담을 지울 뿐만 아니라 실제로 부동산 시장이나 이런 데를 어렵거나 위험하게 만들 수도 있다”며 “공시가격에 연계해서 각종 건강보험료나 복지 혜택들이 되어 있어서 우리가 생각하는 부자가 아닌 분들에게도 상당히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된다. 이러한 현실화 계획은 전면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부동산 PF 문제를 놓고 시장에서 ‘4월 위기설’이 나오는 데에 성 실장은 “일단 4월에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이렇게 제가 단언코 말씀린다”고 했다. 그는 “기준 금리를 변화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금리 환경이 전반적으로 현재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며 “건설 부분 관련해서는 제도적인 변화 등을 통해서 규제의 합리적 개편과 관결합된 금융 시장의 안정화 등이 이뤄지고 있다. 위기에 대해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민생토론회, 정치적 일정과 무관”대통령실은 다음 달 총선이 끝난 뒤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확대 적용 유예를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도 나타냈다. 성 실장은 “중처법 적용 유예를 절실히 바라고 있고 국회에서 당연해 재논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올해 초 중처법 확대 적용을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국회에서 야당 반대에 막혀 제대로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결국 지난 1월 27일부터 5인 이상 기업으로 확대 적용하는 중처법이 시행됐다. 성 실장은 “당시 (야당이 요구한) 산업안전보건청 설치까지 받아들이겠다고 했지만 (중처법이) 유예되지 않은 것은 상당히 아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50인 미만은 기업은 중소기업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중소기업이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의 소상공인이 많다”며 “수사나 형사적 처벌에 노출돼 실질적으로 재해 예방 효과보다 훨씬 더 심각한 부담을 안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야권에서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를 놓고 총선용이라며 비판하는 것에 대해 성 실장은 “정치적인 일정과는 무관하다”고 답했다. 성 실장은 “(민생토론회는) 부처의 업무보고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라며 “(정책 추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관점에서 부처 간 협업이 강조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민생토론회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 것과 관련 “개최 장소도 그런 (정책) 테마하고 관련된 부분을 찾아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토론회에서 한) 약속을 지키려면 900조원, 1000조원이 필요하다”고 비난한 데에 성 실장은 “1000조를 정부 재정으로 한다는 뜻이 아니다. 민간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관점으로 이해를 해주면 된다”고 했다.
2024.03.24 I 박태진 기자
與, 이재명 '선거법위반' 고발…"타정당 선거운동·꼼수 마이크 사용"
  • 與, 이재명 '선거법위반' 고발…"타정당 선거운동·꼼수 마이크 사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 23일 경기 포천시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24번 서승만이었습니다. 24번까지 당선시켜야지요’라고 말한 것은 다른 정당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한 선거법에 위배된다고 국민의힘은 주장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에서 인천 계양을 후보로 출마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을 방문해 현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경기 동탄호수공원·서울 마포·광주 전남대·경기 파주 금릉역 중앙광장에서 야외 기자회견을 이유로 마이크로 선거 유세를 했다는 것도 문제 삼았다. 선거법상 공식 선거운동 기간 외 확성장치 사용은 제한된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기자회견문 형식을 빌려 다수의 군중에게 사실상 선거 유세를 하였고, 기자 질문은 선택적으로 받으며 주로 국민의힘 후보자에 대한 사실상 낙선 운동을 했다”며 “‘꼼수’ 마이크 사용이 허용된다면 어느 후보나 기자회견이라는 팻말만 붙여놓고 마이크나 확성기를 무한정 사용할 수 있어 선거가 혼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재판에 거듭 불출석하며 법원을 무시하는 행태로 법 위에 군림하려는 이재명 대표이지만, 대놓고 선거법 위반을 자행하는 모습에는 새삼 또 놀랍다”며 “이재명 대표의 법 관념 상실에 대해 반드시 응당한 처분이 내려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전날 서승만 더불어민주연합 후보의 연설 직후 이 대표가 ‘(더민주연합) 24번까지 당선시켜야 되겠죠’라고 발언한 데 대해 박 단장은 “민주당의 당대표가, 심지어 민주당 간판을 달고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자가 민주당이 아닌 정당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명백한 법 위반 사항”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의 마이크 사용에 대해서도 박 단장은 “선거법 규정을 미꾸라지처럼 피해 가기 위해 기자회견이라는 형식을 차용하는 꼼수를 부린다”며 “‘무늬만 기자회견’ 내용은 대부분 정부에 대한 원색적 비난이고 정작 국민을 대신해 질문 던지는 기자는 무시당하기 일쑤”라고 쏘아붙였다.
2024.03.24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주가 5000시대 만들겠다"…에너지고속도로 구축 촉구
  • 이재명 "주가 5000시대 만들겠다"…에너지고속도로 구축 촉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앞에서 연 현장 기자회견에서 “주가지수 5000시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주식 거래 시장 내 공정성을 강조하면서 김건희 여사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앞 광장에서 홍익표 서초을 후보, 김한나 서초갑 후보, 더불어민주연합 용혜인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서울 서초·강남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을 격려하기 위해 나온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기업들은 역량이 뛰어나지만 두 가지 문제가 있다”라면서 운을 뗐다. 그는 “첫번째가 지정학적 리스크 또는 대결의 위험, 분단으로 인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의 문제”라면서 “완전한 평화 체제가 굳어지면 대한민국 기업들의 주가는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두번째 문제는 바로 불공정 문제”라면서 “주식 시장에 투자를 했더니 누가 주가 조작을 해서 다 빼앗아 간다, 나는 거래처 믿고 기초적인 분석을 믿고 ‘주식 오르네’하며 주식을 샀더니 누가 주가 조작을 해 뚝 떨어져 손해가 2~3배씩 늘고 3분의 1토막, 반토막, 심지어 10분의 1토막까지 난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덕 본 사람이 있죠? 우리가 아는 가장 유명한 사람”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주식 시장의 불공정 문제가 가장 심각한 문제”라면서 “언제 주가 조작에 말려 빈털터리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주식 시장에 대한 신뢰가 없다”고 단언했다. 또 이재명 대표는 재생에너지 생산 시스템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RE100이 대세가 된 국제 추세에 맞춰 선도적으로 관련 인프라를 갖춰 나가야한다는 뜻이다. 그는 “이 불황기가 재생에너지 생산 시스템을 갖출 절호의 기회”라면서 과거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사례를 들었다. 경부고속도로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시작을 알렸고 초고속인터넷망은 한국이 IT강국으로 가는 기반이 됐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우리가 해야할 일은 뭐냐 하면,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아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럴 때 대대적으로 전국에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아서 누구나 지방에서 에너지를 생산해 팔 수 있게 만들어주면 인구 소멸, 지방 소멸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2024.03.24 I 김유성 기자
이영선 공천취소로 양자대결 압축된 세종갑…김종민 ‘방긋’
  • 이영선 공천취소로 양자대결 압축된 세종갑…김종민 ‘방긋’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영선 후보의 갭투기 의혹과 재산 허위신고로 공천을 전격 취소하면서 세종갑 선거구는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재편됐다. 3자구도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하던 새로운미래 측에서는 민주당 표심을 흡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송파구 유세 현장에서 “(이 후보가) 아파트 4채, 오피스텔 6채를 가지고 있는데 당에는 아파트 1채, 오피스텔 1채만 신고했다고 한다”며 이 후보의 공천 취소 이유를 밝혔다.앞서 이 대표는 이 후보의 경선 당시 재산 신고내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종 등록한 재산 신고내역이 다르다는 것을 보고받고 지난 23일 밤 이 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중앙선관위 후보자 정보공개 현황에 따르면, 이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총 38억 287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그런데 이 중 이 후보의 채무는 임차(월세)보증금과 은행·캐피탈 등 37억 6893만원이었다. 전형적인 ‘갭투기’를 한 것이다.민주당은 세종갑에 출마하는 야당과 선거 연대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 측에서는 갈 곳 잃은 민주당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예의 주시하는 모양새다.류 후보의 경우 40대 초반의 젊은 정치인으로 국민의힘에서 세종시당위원장과 세종갑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한 ‘지역 인재’라는 강점이 있다. 그러나 세종갑은 젊은 층 비중이 큰 지역구로 정권 심판 기조가 강하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에도 윤석열 당시 후보보다 이재명 후보에 9626표를 더 줬다.다만 민주당 표가 그대로 김 후보에 흡수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김 후보는 민주당에서 탈당한 ‘배신자 프레임’이 강한 상황이고,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현역으로 활동하던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세종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지역 기반도 약하다.그럼에도 새로운미래 측에서는 22대 총선에서 ‘정권 심판’ 기조가 강한 것에 기대감을 보였다. 새로운미래 핵심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아무래도 1대 1 구도 상황에서 정권 심판에 대한 책임과 역할이 (김 후보에) 더 무겁게 다가오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상황이 최근 변동됐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4 I 김혜선 기자
‘종북’·‘친일’ 22대 총선 뒤덮은 색깔론…정치혐오 부추기는 여야
  • ‘종북’·‘친일’ 22대 총선 뒤덮은 색깔론…정치혐오 부추기는 여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22대 총선에서도 여야 ‘색깔론’ 공방이 예외없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연일 ‘종북 세력의 국회 진출을 막아야 한다’고 외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한일전’으로 규정하고 친일 공세에 나섰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공천 결과 지금의 야권은 합리적이고 온건한 진보세력은 발붙일 틈이 없고 종북 세력과 범죄 혐의자들에게 포위된 형국”이라며 “국민의힘은 반미·종북세력과 범죄혐의자들의 정당에 대해 단호히 ‘노(NO)’를 외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충남 보령과 서산을 방문해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대해 연일 ‘종북’ 색깔론을 펼치고 있다. 근거는 진보당과 함께 진행한 위성정당 등 선거연합이다. 국민의힘은 진보당이 통합진보당(통진당)의 후신으로 이들과 선거 연합을 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를 종북 세력에게 내주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지난 22일 충남 보령을 찾아 “위헌정당 통합진보당의 후예들은 모두 정상적 정당체제에서는 주류가 될 수 없고 정치를 장악할 수 없는 극단주의자들”이라며 “이번 선거에 져서는 안 되는 선거고 만약 지게 되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민주당 역시 이번 총선을 ‘신(新)한일전’으로 규정하고 ‘친일’ 색깔론을 내세우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22일 충남 서산 동부시장을 찾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을 언급하며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친일 잔재가 많다. 이번 총선에서 국가 정체성이 의심되는 후보를 다 떨어뜨려 우리가 독립국가임을 확실히 보여주자”고 강조했다.민주당은 총선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 정승연(인천 연수갑) 후보의 ‘열등의식’ 발언을 근거로 친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동작을 방문해 “희한한 친일 공천을 했던데, ‘세상에 일제 시대가 조선보다는 낫지 않냐’, 이게 말이냐 막걸리냐”며 대전 서구갑의 조수연 국민의힘 후보의 발언을 비판했다.여야의 색깔론은 선거철 매번 등장한다. 국면 전환과 지지층 결집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극약 처방’이기 때문이다. 특히 보수 정당은 이른바 ‘레드 콤플렉스’를 이용한 색깔론을 자주 꺼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측은 장모 실형으로 인해 위기를 겪던 중 이 대표의 ‘미군 점령군’ 발언을 문제 삼으며 ‘친북’ 공세를 펼쳤다. 민주당 역시 ‘친일’ 색깔론을 자주 꺼내왔다. 21대 총선 당시에는 민주당이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친일’ 색깔론을 통해 공격했다.전문가들은 색깔론이 지지층 결집이라는 효과가 있지만 중도층의 ‘정치혐오’를 키운다는 큰 맹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색깔론은 기존 지지층 결집 외 중도층 확장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이 수차례 증명됐다”며 “색깔론으로 일관할 경우 중도층은 투표를 포기하거나 아니면 흩어지면서 큰 역할을 못하는, 기권표가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03.24 I 김형환 기자
민주당 "경기 분도 반대, 당론 아냐"
  • 민주당 "경기 분도 반대, 당론 아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 분도’에 반대했다는 것에 “취지와 달리 과도하게 표현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분도 반대는 당론이 아니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경기 의정부시 제일시장에서 열린 의정부 현장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의원, 박지혜(의정부 갑), 이 대표, 이재강(의정부 을) 후보. (사진=뉴스1)2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민석 총선 상활실장은 “경기 분도와 김포 문제에 대해 당의 입장을 정리해 적절한 시점에 발표하려고 준비 중이었다”고 말했다. 김 상황실장은 앞선 이 대표의 ‘경기분도 반대’ 발언에 대해 “대표가 취지와 달리 과도하게 표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권혁기 상황실 부실장도 “(분도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시한 적이 없고, 당론도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분도 반대는) 사실이 아니고, 이 대표 개인의 뜻은 ‘단계적 분도론’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23일) 이 대표는 경기 북부 지역을 방문해 “경기 북부 재정에 대한 대책도 없이 분도를 시행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여당에서는 “강원도 비하”라면서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정책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공약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관련해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인 정태호 의원은 “금투세는 조세 공정성 차원에서 여야 간에 도입이 합의됐던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어떤 게 바람직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4.03.24 I 김유성 기자
소병훈 “경기 광주 100만 도시로 키우는 게 꿈”
  • 소병훈 “경기 광주 100만 도시로 키우는 게 꿈”[총선人]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기 남부 지역 중 가장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 광주입니다. 그동안 광주 시민들은 중첩규제로 ‘지역 발전 제한’이란 희생을 오랜 시간 감내해왔어요. 도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각도의 인프라 확충이 필수입니다.”소병훈 민주당 의원(오른쪽)과 이재명 대표(가운데), 안태준 의원. (사진=소병훈 의원실)22대 총선에서 경기 광주 ‘3선’에 도전하는 소병훈 의원은 28년간 민주당 험지로 꼽히던 곳을 ‘민주당 텃밭’으로 만든 이다. 지난 18대, 19대 총선에서 내리 낙선을 한 소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28년 만에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당선됐고, 21대 총선에서는 더 큰 격차로 이겼다.소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을 ‘광주 시민이 키운 국회의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요즘도 거리에서 시민분들의 많은 응원을 받는다. ‘정치엔 관심 없는데 소병훈이 일 하나는 잘한다’며 어깨를 툭툭 토닥이신다”며 “결국 광주 시민분들이 제 마음을 알아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한걸음씩 확실하게 ‘소’처럼 일하는 게 소 의원의 스타일이다. 우보만리(牛步萬里)다. 그는 “지난 8년 동안 광주시 발전을 위해서 조금 더 멀리 보는 안목과 그 뒤에 있는 목표를 보면서 천천히 한 걸음씩 광주시민과 함께 묵묵히 걸어왔다”며 “모든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성실함”이라고 강조했다.소 의원은 “예전에 광주중학교에 갔는데 건물이 낡아 합숙소에 비가 새서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한 학부모님이 ‘정책지원의 수혜는 우리 사회 미래인 아이들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겠냐’고 하셨는데 저도 세 아이를 키워낸 부모이자 어린이책도 출판한 아빠”라며 “그때 교육복지 확대 필요성에 크게 공감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소 의원은 광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뛰었고, 광주 5개 학교는 교육부와 경기도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선정돼 10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소 의원은 “광주중학교는 300억원을 들여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공간혁신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현장을 더 자주 살피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소병훈 의원실)광주에서 가장 먼저 챙겨야 할 현안으로는 ‘교통’을 들었다. 소 의원은 “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위례~삼동선’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로 확정시켰다”며 “이번 22대 국회에서도 ‘GTX-D 노선’ 5차 철도망 계획 반영, 혁신적인 교통체계 전환을 위한 S~BRT 구축, 경강선 태전역 신설, 광주-용문 철도 신설, 국도 43·45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근 10년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한 광주를 ‘100만 도시’로 성장시키는 것이 소 의원의 꿈이다. 그는 “광주의 발전은 이미 8년 전 시작됐으며 인구 50만을 향해 달려가는 기로에 서 있다”며 “더 나아가 70만, 80만, 100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전략과 비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수도권 규제의 경직성, 획일성을 개선하기 위한 정비발전지구를 도입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 교통, 문화예술·체육관광, 교육·보육, 의료·복지, 안전·치안 등의 공약으로 광주 시민분들의 숨통을 틔우겠다”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쌍령고등학교(가칭) 설립, 반도체 메가시티, 탄소중립우트타워 건립 등 경기 남부를 견인하는 광주를 완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4 I 김혜선 기자
이재명 “이영선, 알량한 법지식으로 국민 속여...우린 절박하다”
  • 이재명 “이영선, 알량한 법지식으로 국민 속여...우린 절박하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갭투기’ 의혹을 받는 이영선 세종갑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것에 대해 “당과 국민에 용서하지 못할 죄를 지었다”며 “선택권을 박탈당한 세종갑 유권자 여러분께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이 대표는 서울 송파구 잠실새마을전통시장 유세 현장에서 “(이 후보가) 아파트 4채, 오피스텔 6채를 가지고 있는데 당에는 아파트 1채, 오피스텔 하나만 신고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이 후보는 일단 공천을 받으면 후보 등록 후에 당이 어떻게 하겠느냐고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며 “당과 국민을 속였다. 알량한 법 지식으로 제도를 악용하고 당과 국민을 기만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이 조치로 절대 우세지역에 가까운 세종갑 한 석을 사실상 상대 정당에 주다시피 했다. 무공천으로 한 석을 잃어버리는 상황”이라며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가 매우 어렵다. 절박한 심정으로 정말 간절하게 1당만 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가능하면 힘을 모아서 독자적으로 과반을 할 수 있게 151석을 만들어 달라”며 “우리가 1당을 놓치는 순간 국회의장이 그들에게 넘어가고 국회가 사실상 국정 감시 역할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높아져 ‘170석’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여권도 지난주까지 170석을 얻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갑자기 읍소작전을 하기 시작한 것 같다”며 “국민의힘이 소위 보수 결집을 노리고 해 온 작전”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이 위기다. 151석 과반수로 국정농단 국가 퇴행을 막아 달라고 간절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4.03.24 I 김혜선 기자
이재명 “전국민 가구에 평균 100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 이재명 “전국민 가구에 평균 100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안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현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4일 이 대표는 서울 송파구 잠실새마을전통시장 유세 현장에서 “민생경제 비상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 모두에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같은 취약계층의경우에는 1인당 10만 추가지급 추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당시 재난지원금처럼 민생회복지원금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지역 내 골목상권에 돈을 쓰게 해서 경제 모세혈관을 되살릴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이 추정한 민생회복지원금 재원은 약 13조원이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민생토론회를 통해 밝힌 선심성 공약에 드는 900조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며 “약 13조로 죽어가는 민생 경제와 소상공인, 지방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때 되니까 마구 돌아다닌다. 약속한 것을 합치니 (예산이) 1000조가 든다고 한다. 대한민국 1년 예산은 680조인데 가용 예산은 최대 200조가 될까 말까다”라며 “앞으로 3년 남았는데 무슨 수로 1000억을 쓰느냐. 그냥 민주당이 제안한 13조를 ‘묻고 따블로’ 가구당 200만원 하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진정으로 민생을 생각한다면 사기성 약속으로 국민을 속일 궁리를 하지 말고 실질적인 민생경제 회복 마련에 힘을 보태야 한다”며 “민생회복지원 추가경정예산 논의에 즉각 착수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2024.03.24 I 김혜선 기자
한동훈 “이재명, 경기 분도시 ‘강원서도 전락’ 망언…사과해야”
  • 한동훈 “이재명, 경기 분도시 ‘강원서도 전락’ 망언…사과해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 분도(分都)시 경기북도는 강원서도로 전락할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이 대표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재명은 경기 분도를 추진하면 강원도로 전락한다는 망언을 했다”며 “이는 강원도 지역 비하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락이라는 표현 자체가 경기도보다 강원도가 못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한 위원장의 주장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전날 이 대표는 경기 의정부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구상에 대한 질문에 “경기 북부의 재정에 대한 대책 없이 분도를 시행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대단히 오만하고 사리에 맞지 않는 주장이고 이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강원을 ‘전락’의 대상으로 지칭한 것에 대해 153만 강원특별자치도민에게 사과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정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 겸 강원도당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강원서도로 전락한다는 말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강원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혹스럽다”며 “얼마 전 강원도 춘천을 방문해 강원도를 사랑한다 했던 이 대표의 말들은 결국 ‘존경한다니깐 진짜 존경하는줄 아느냐’의 시즌2”라고 비판했다.강원 원주갑에 출마하는 그는 “민주당의 어떤 후보는 강원도 지역구를 집어던지고 강원지사에 출마한다더니 갑자기 분당 발전을 얘기하고 있다”며 강원도를 얼마나 감자바위 취급하면 이런 일 이 있는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어떤 후보는 분당갑에 출마한 이광재 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이어 그는 ”강원도 8개 지역구에서 선거 운동하고 있는 민주당 후보들에게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공개적 답변을 촉구한다“며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은 똘똘 뭉쳐 정부여당으로서 강원도를 가장 부러워할 고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4 I 김형환 기자
“생살 도려내는 아픔” 민주당, ‘공천취소’ 세종갑 선거연대도 안 한다
  • “생살 도려내는 아픔” 민주당, ‘공천취소’ 세종갑 선거연대도 안 한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갭투기’ 의혹으로 후보 공천을 취소한 세종갑 지역에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와 ‘선거 연대’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으로서는 야당 강세 지역인 세종갑에 후보를 내지 못해 의석수 1석을 잃게 됐다.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 (사진=중앙선관위)24일 강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는 이영선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강 대변인은 “이 후보는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투기한 의혹이 있음에도 재산보유현황을 허위로 제시해 공천 업무를 방해했다”며 “이는 당헌·당규를 위반한 중대한 해당 행위이자 국민 눈높이에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 후보의 경선 당시 재산 신고내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종 등록한 재산 신고내역이 다른 점을 보고받고 23일 밤 그를 전격 공천 취소했다. 중앙선관위 후보자 정보공개 현황에 따르면, 이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총 38억 287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그런데 이 중 이 후보의 채무는 임차(월세)보증금과 은행·캐피탈 등 37억 6893만원이었다. 전형적인 ‘갭투기’를 한 것이다.강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이 대표가 위임받은 ‘비상징계권’을 선거 국면에서 최초로 행사한 것”이라며 “세종갑은 민주당이 점유하던 곳이었지만 후보를 내지 못해 민주당 의석을 얻을 길이 막혔다. 이 대표로서는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에도 불구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위해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이 세종갑에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이게 됐다. 강 대변인은 김종민 후보와 ‘선거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거 연대 계획은 없다. (세종갑 투표는) 유권자의 판단”이라며 “우리 당은 우세지역에서 후보를 내지 못하는 상황을 감내할 정도로 유권자에 할 도리를 해야 한다는 게 이 대표의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결정 자체가 신속하고 선제적이었다. 지난 23일 오전에 보고를 받고 윤리감찰단의 추가 검증 이후 저녁에 결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또 “윤리감찰 단계에서 이 후보의 소명이 있었지만 소명될 수 없다. 신고를 안 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 후보에) 업무방해 등 추가로 법적 대응을 할지 추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24.03.24 I 김혜선 기자
한동훈 “이재명 ‘셰셰’ 발언으로 대중국 굴종인식 다시 확인”
  • 한동훈 “이재명 ‘셰셰’ 발언으로 대중국 굴종인식 다시 확인”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이른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셰셰(謝謝·고맙습니다)’ 발언에 대해 대중국 굴종인식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주장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재명의 ‘셰셰’ 발언으로 민주당의 대중국 굴종인식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이재명이 그냥 웃기려고 아니면 피곤해서 실수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22일 이 대표는 충남 당진전통시장을 찾아 “양안 문제에 우리가 왜 개입하나”라며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주한 중국대사관 찾아가 한국 외교부 국장급인 싱하이밍 주한대사에게 15분간 일장연설을 고분고분 듣고 있다“며 ”반면 같은 시기 법무부 장관이던 전 싱 대사의 만찬 요청을 받고 적절하지 않다고 봐 사양한 바 있다. 어떤 것이 국격을 지키는 행동이고 국익에 부합하는 행동인가“라고 꼬집었다.이어 그는 ”중국 어선이 서해까지 들어와 치어까지 쓸어가고 우리 고유 문화유산인 한복과 김치를 자기들 문화라 주장하고 소위 말하는 동북공정으로 잘못된 주장을 할 때도 이재명과 민주당은 그 뜻을 받들어 ’셰셰‘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영주권자에 조건 없이 지방선거 투표권을 부여하고 있는 현행 공직선거법을 개정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상호주의 적용하는 제한이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한다“며 ”상대국에서 우리 국민들의 어떤 참정권도 보장받지 못하는데 우리나라 외국인에 한해 참정권을 부여하는 어떤 논리적 근거도, 실익도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이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상호주의 원칙을 포함시킨 영주권자 투표권 제도를 발의했고 (이를 통과시켜) 불합리를 바로 잡을 것“이라며 ”이점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반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께서 판단해주시고 심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2022년 말 권 의원은 상호주의 원칙 등에 근거해 영주권을 취득한 후 우리나라에 5년 이상 지속적으로 거주하고 영주 자격으로 자국에 체류하는 상대국 국민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국가의 국민 등 일정 조건을 갖춘 외국인에게만 투표권을 주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2024.03.24 I 김형환 기자
한동훈, 與지지율 정체에 "진심 갖고 시민 위한 정치하는 게 묘책"
  • 한동훈, 與지지율 정체에 "진심 갖고 시민 위한 정치하는 게 묘책"
  • [이데일리 경계영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진심을 가지고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로 출근하는 길, 정체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릴 묘책을 묻는 취재진에게 “묘책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모든 정책은 결국 다 ‘정부를 끝장 내자’ ‘난장판 치자’ ‘깽판 치자’ 이런 말 밖에 없는데 그래선 안 된다”며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같은 좋은 정책을 국민께 계속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런 식의 극단적 대결만을 얘기하는 세력, 특히 역풍을 우려해 탄핵을 꺼내지 않는 것이 정치였는데, 공공연하게 (이재명 민주당) 대표부터 탄핵을 얘기한다”며 “그런 세력을 상대할 때 싸움에서 물러나지 않는 것도 필요하지만 민생과 경제에 대해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정영환 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70석 돼야 하지 않나’라고 발언한 데 대해 “장동혁 사무총장이 말한 것으로 갈음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장 총장은 정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여전히 수도권과 경합지역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며 “정 위원장의 전망치는 당의 상황 인식과는 괴리가 있어 보이고, 공천을 마무리한 공관위원장으로서의 희망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20일 경기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 강당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3.24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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