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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출동하는 美 빅테크 컨콜…한국은?
  • CEO 출동하는 美 빅테크 컨콜…한국은?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6월 애플 월드와이드 컨퍼런스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AFP[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오는 3분기 실적은 반도체 공급 차질 여파로 예전만 못할 수 있다.”(애플 팀 쿡 CEO)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이 의미 있는 규모로 생산되려면 반도체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반도체 산업이 수급 균형을 회복하는 데 1~2년이 걸릴 수 있다.”(인텔 팻 겔싱어 CEO)2분기 어닝시즌을 맞은 미국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은 분주했다. 컨퍼런스콜에 직접 참석해 기관투자자·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자사의 실적·향후 전망 등을 설명해야 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컨콜을 듣는 입장인 국내외 주주·투자관계자로선 CEO의 명료한 직접 설명과 비전 제시에 믿음이 갈 수밖에 없다.2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2분기 실적발표 후 컨콜에서 “페이스북의 미래는 메타버스”라며 본인이 지향하는 방향을 분명히 밝힌 게 대표적이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버스야말로 “페이스북의 다음 장(章)”이라며 “완전히 새로운 경험과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겠다”고도 했다.반면 한국 기업의 경우 CEO가 직접 컨콜에 나서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통상 최고재무책임자(CFO)나 그보다 낮은 급의 임원이 대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9일 나란히 2분기 실적발표 후 컨콜을 진행한 삼성전자·LG전자도 부사장급·상무급이 답변자로 나왔다. 이와 관련, 재계의 한 관계자는 “애널리스트들이 디테일을 잘 아는 분들을 원하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했다. 그러나 투자자들 사이에선 아쉬움이 묻어난다. 정적 듣고 싶은 진전되고 구체적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계획 등 무게감 있는 비전은 듣지 못한다는 의미다.일각에선 양국 간 ‘문화적 차이’를 거론하기도 한다. 대중(大衆)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직접 나서기를 꺼리는 한국 특유의 문화가 기업에서 특히 더 발현된다는 거다. 여기에는 만연해진 반기업정서도 한몫한다. 지난 3월 한국경영자총협회의 ‘반기업정서 기업 인식조사’에선 반기업 정서가 ‘존재한다’고 답한 기업이 93.6%에 달했다. 기업 총수나 CEO가 전면에 나서봤자 ‘득 보단 실’이 많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그런 점에서 최근 최태원 SK그룹·정용진 신세계그룹·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등 기업 총수들이 직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대중과의 소통을 늘려나가고 있는 점은 환영할만하다. 재계 관계자는 “언젠간 이런 분위기가 컨콜에도 이어지지 않겠느냐”고 했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2017년 페이스북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AFP
2021.07.29 I 이준기 기자
글로벌 반도체 대란…"올 하반기엔 애플·테슬라도 못피해"
  • 글로벌 반도체 대란…"올 하반기엔 애플·테슬라도 못피해"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김무연 기자] 안정적 공급망 확보로 견조한 실적을 이끌어낸 애플과 테슬라조차 올해 하반기엔 반도체 부족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은 사실을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애플과 테슬라 역시 올 하반기엔 다른 스마트폰,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전세계적인 반도체 대란의 충격권에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는 자동차 산업은 물론, 노트북·프린터 등 정보기술(IT) 기기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폭증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업체들이 2분기 들어 부품난으로 고전한 것과는 대비된다. 하지만 쿡 애플 CEO는 전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부족이 맥(애플의 PC 브랜드)과 아이패드(애플의 태블릿) 공급에 주로 영향을 미쳤다. 30억~40억달러 수준의 타격을 예상했지만 그 정도에 이르진 않았다”며 이미 회사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반도체 공급 제약이 오는 3분기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어떤 상황이 닥치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그동안 반도체 제조업체에 웃돈을 주고 수년 전부터 미리 계약하거나 충분한 물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방식으로 아이폰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해 왔다. 아이폰의 경우 애플이 프로세서를 자체 설계하고 제조는 대만 TSMC에 위탁하고 있다. TSMC 매출에서 애플의 위탁 물량은 25%를 차지한다. TSMC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만큼 애플은 다른 업체들보다 안정된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그럼에도 시장에선 최근 반도체 수급난이 애플의 노력마저 무력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생산 시설 증설 등 공급 물량을 늘리려 해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TSMC는 현재 미국, 일본, 독일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WSJ은 TSMC가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려면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애플이 TSMC 덕분에 반도체 수급에 있어 좀 더 유리할 수는 있겠지만 충격을 완전히 비켜가기는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다. 애플이 불확실성을 이유로 향후 실적전망을 내놓지 않은 것도 이를 방증한다. 이에 시장은 반도체 부족 사태에 따른 충격을 기정사실화하며 애플이 이 충격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사진=AFP)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역시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공급은 근본적으로 우리의 생산량을 좌우하는 요소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의 성장률은 반도체 공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실적이 반도체 수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생산과 관련, 반도체 수급에 따라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당초 테슬라는 올 하반기 사이버트럭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이) 고객들에게 인도될 수 있을 만큼 의미 있는 규모로 생산하려면 반도체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수급과 관련 올 하반기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앞서 펫 겔싱어 인텔 CEO는 지난 22일 실적발표 당시 “(반도체 신규 공장을 증설) 등 제조 역량을 구축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반도체 산업의 합리적인 수급 균형을 회복하기까지 1~2년이 걸릴 수 있다”며 오는 2023년까지 반도체 부족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고 봤다. TSMC의 웨이저자 CEO 역시 지난주 실적발표 자리에서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은 일시에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AMD의 리사 수 CEO도 전날 반도체 공급안이 내년에나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1.07.29 I 방성훈 기자
올 상반기 주식계좌 튼 MZ세대, 삼성전자·애플 담았다(종합)
  • 올 상반기 주식계좌 튼 MZ세대, 삼성전자·애플 담았다(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 상반기 주식계좌를 개설한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들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그리고 해외주식 ‘애플’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는 올 상반기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투자자 40만명을 상대로 자산규모, 거래채널, 국내외 투자성향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 올 상반기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신규투자자 3명 중 1명은 20대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40만명의 비대면 신규투자자 33%가 20대였고 30대가 2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0대(22%)와 50대(14%)로 그 뒤를 이었다. 젊은 투자자들일수록 ‘서학개미’인 경우도 많았다. 20대 투자자 5명 중 1명(21.1%)은 해외투자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0대 투자자 중 해외투자를 하는 투자자 비중은 18.5%였다. 40대에서의 해외투자자 비중은 12.0%, 50대는 7.1%, 60대는 5.3%로 집계됐다. 70대 이상 투자자 중에서도 20명 중 1명인 5.6%는 해외 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비대면 가입을 한 주식 투자자 중 30대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의 경우 평균 자산은 403만원 수준이고 이 중 82.1%인 331만원을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MZ세대인 20대 역시 평균 자산(146만원) 중 77.2%인 113만원을 주식투자에 사용했다. 반면 연령층이 올라갈수록 주식투자 비중은 줄어들었다. 40대의 평균 자산은 593만원으로 이 중 78.5%(466만원)를 주식에 투자했고 50대는 평균 자산(878만원)의 76.5%인 671만원을 주식에 투자했다.60대는 평균자산 987만원 중 76.8%인 757만원을, 70대 이상은 평균자산 1181만원의 70.4%인 832만원을 각각 주식에 투자했다. 주식 투자에 적극적인 2030 MZ세대들이 가장 주목하는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였다. 2030세대 중 삼성전자를 1회 이상 거래한 사람들은 37.1%에 달했다. 해외 주식인 애플을 거래하는 2030도 많았다. 2030 중 애플을 한 번 이상 거래한 사람은 15.8%로 집계됐다. 카카오(035720)(13.6%), 이삭엔지니어링(351330)(11.1%), 대한항공(003490)(8.6%), 인터파크(035080)(7.6%), 대우건설(047040)(7.4%), HMM(011200)(7.4%). 삼성전자우(005935)(6.5%)가 그 뒤를 이었다. 올 4월 코스닥에 상장한 이삭엔지니어링은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사를 맡은 만큼, 공모주 투자에 관심이 많았던 젊은 투자자들의 매기가 몰렸던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주식인 테슬라나 스타벅스를 한 번 이상 거래해본 2030 투자자도 4.3%, 3.8%로 각각 나타났다. 2030세대 투자자의 주요 투자종목한편 올 상반기 비대면으로 계좌를 만든 40만명 중 96.4%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주식거래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웹이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거래하는 투자자는 각각 1.2%, 1.9%에 지나지 않았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객장에서 투자를 하는 등 오프라인 매매에 나서는 이들은 250명 중 1명 꼴(0.4%)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1.07.29 I 김인경 기자
세계 전기차 3분의 1, 韓배터리 탑재…1위는 CATL
  • 세계 전기차 3분의 1, 韓배터리 탑재…1위는 CATL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올해 상반기 세계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시장 3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CATL이 탑재량 1위를 유지했다. 2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79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14.1GWh로 전년 동기 대비 153.7% 증가했다. 단위=GWh, 자료=SNE리서치가장 많은 배터리를 탑재한 기업은 CATL이었다. CATL은 중국 전기차 시장 회복과 유럽 완성차업체로의 공급 확대에 힘입어 탑재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34.2% 늘어난 34.1GWh로 1위에 올랐다. 또 다른 중국계 배터리사인 BYD도 탑재량이 같은 기간 203.6% 증가한 7.8GWh로 4위를 차지했다. 2위에 오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탑재량은 28.0GWh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9.8% 증가했다. 삼성SDI(006400)와 SK이노베이션(096770)은 탑재량이 각 5.9GWh로 5, 6위에 나란히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1%→24.5%, 5.0%→5.2%로 확대된 데 비해 삼성SDI만 점유율이 6.4%→5.2%로 하락했다. 다만 3사의 합산 점유율은 35%로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Y와 폭스바겐 ID.3·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가 늘어난 데 따라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했다. 삼성SDI는 피아트500과 아우디 E-트론 EV 등이,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 EV와 현대 아이오닉5, 코나 일렉트릭 등이 판매 증가하면서 배터리 공급이 확대됐다. 파나소닉을 비롯한 일본 배터리사는 시장 내 입지가 축소됐다.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은 17.1GWh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9.0% 늘긴 했지만 점유율이 22.5%에서 15.0%로 떨어졌다. 지난달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5.4GWh로 전년 동기에 견줘 124.7% 증가했다. 점유율 30.1%(사용량 7.7GWh)를 차지한 CATL이 1위를 유지했고 △LG에너지솔루션 24.8%(6.3GWh) △파나소닉 15.9%(4.0GWh) △BYD 6.8%(1.7GWh) 등이 그 뒤를 이었다. SNE리서치는 중국 전기차 시장 팽창이 지속되고 중국 배터리사의 유럽 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할수록 국내 배터리 3사의 경쟁 환경이 험난해질 것이라며 국내 3사가 기술 경쟁력과 시장 전략 등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2021.07.29 I 경계영 기자
비트코인, 일주일째 랠리 이어간다…4600만원대 회복
  • 비트코인, 일주일째 랠리 이어간다…4600만원대 회복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비트코인이 일주일째 랠리를 이어가면서 4600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2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9% 오른 460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결제 방식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면서 반등에 나섰고, 트위터·아마존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000만원을 넘겼다. 지난 27일 4600만원대까지 급등했다가 아마존이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할 것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하면서 다시 4200만원까지 주저앉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으나,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19% 오른 4619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 시세도 상승세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0% 오른 3만9663달러에 거래되면서 4만달러 재돌파를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비트코인이 살아나면서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도 일제히 상승세다. 이날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49% 오른 26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리플과 도지코인도 각각 9.68%, 0.85% 오르고 있다.
2021.07.29 I 이후섭 기자
빅테크 하반기 실적, 반도체 수급에 달렸다
  • 빅테크 하반기 실적, 반도체 수급에 달렸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역대급 실적을 기록 중인 빅테크 기업 관계자들이 잇따라 반도체 공급 부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늘어난 제품 수요에 상응하는 수준의 물량을 대기 어려울 수 있어서다. 빅테크 기업의 하반기 실적은 사실상 반도체 수급에 따라 결정지어질 거란 분석이다.반도체 이미지(사진=AFP)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를 시작으로 27일 애플, 알파고,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이 잇따라 역대급 호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2분기에 11억4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분기 순이익이 1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애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6.4% 늘어난 814억달러(약 94조원)를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를 넘어섰다. 알파벳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6% 증가한 618억8000만달러(71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MS는 461억5000만달러(약 53조3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다만 하반기 전망을 묻는 투자자들의 질문에는 공통적으로 반도체 수급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것이라고 짚었다. 반도체 품귀 현상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전자기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발생했다.자동차 산업은 물론 노트북·프린터 등 정보기술(IT) 기기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산업군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수급에 따라 하반기 성장률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 공급은 근본적으로 우리의 생산량을 좌우하는 요소”라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의 성장률은 반도체 공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팀 쿡 애플 CEO도 반도체 수급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부족이 맥(애플의 PC 브랜드)과 아이패드(애플의 태블릿) 공급에 주로 영향을 미쳤다”라면서 “약 30억~40억달러 수준의 타격을 예상했지만 그 정도에 이르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맥, 아이패드 등 주요 제품의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설명이다.그러면서 쿡은 반도체 공급 제약이 오는 3분기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스트리저널(WSJ)에 따르면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 또한 “다음 분기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예상하지만, 반도체 부족으로 2분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MS 또한 전세계 빅테크 기업이 겪고 있는 반도체 품귀 현상을 피하지 못했다. 에이미 후드 MS CFO는 “지난 2분기 서피스(MS의 PC 브랜드) 매출은 20% 감소했다”라면서 “좋은 수요 환경에서 반도체 공급 제약의 영향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악영향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급은 여전히 불안정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팻 겔싱어 CEO는 지난 22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이 2023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인 TSMC의 웨이저자 CEO 또한 지난 주 실적 발표를 하며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은 일시에 해결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2021.07.28 I 김무연 기자
중기부, 지역별 주력산업 우수성과 기업 12개사 선정
  • 중기부, 지역별 주력산업 우수성과 기업 12개사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시도별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평가 결과 대구 대영채비, 대전 수젠텍, 제주 비케이바이오 등12개사를 우수 성과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은 전국 각 시도별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 지역주력산업과 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의 자립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한 우수 성과기업을 지자체가 후보 사례들을 제시하고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개별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중기부는 선정 기업들이 단순히 매출·이익 증가와 같은 경제적 성과나 특허·인증과 같은 과학기술적 성과뿐만 아니라 열악한 지역의 경제환경 속에서도 지역 대학·연구소와의 공동 기술개발, 지역 전통산업의 계승 발전을 통해 지역 소재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우수 사례는 대구 주력산업 분산형에너지 관련 ‘대영채비’다. 2016년 창업이후 2017년부터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전기자동차충전기 기술개발을 진행했다. 2019년에 스타기업으로 선정돼 성장로드맵 수립, 시험인증 등 집중 지원에 힘입어 제품 고급화에 성공했다.그 결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7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미국 테슬라의 한국 내 충전시설 납품권 수주, 현대자동차 초급속 충전소 파트너사로 지정되기도 했다. 2020년 매출은 전년대비 48.2%, 고용 17.9%, 영업이익 86.3% 각각 증가했다. 2016년 창업 이후 창업 5년 차인 올해에는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기 공공시장의 70%를 점유하는 등 전기차 국내 급속충전기 시장의 강소기업으로 급부상했다.대전의 주력산업인 바이오기능성 소재 관련 기업 ‘수젠텍’은 2011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연구소기업으로 설립한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2019년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스타기업으로 선정돼 바이오센서 기반 초소형·저전력 진단시스템 관련 기술개발과 동시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유럽 자기적합성선언(CoC) 인증을 획득했다.그 결과 급속한 수출 증대로 회사는 전년 대비 매출액 975%, 수출액은 3254%나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진단키트를 보급함으로써 케이(K)-진단키트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제주 주력산업인 청정바이오 관련 업체 비케이바이오는 침체돼 있는 제주산 녹차와 생물자원 가공에 용암해수의 우수한 기능을 접목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을 통해 기능성 숙취해소음료 ‘깨수깡’ 연구개발을 추진했다.2019년에 스타기업으로 선정돼 시제품 생산과 품질평가 등을 통해 특허 3건, 상표 3건을 출원했다. 2019년 12월부터 롯데칠성음료과의 협업을 통한 전국 판매도 개시해 2020년에만 매출액 27억원을 달성했다.우경필 중기부 지역기업육성과장은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을 통해 지역별로 우수한 성과사례들이 속속 도출되고 있다”며 “중기부는 지역 발전의 동반자로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7.28 I 함지현 기자
"전기車 쓰고남은 전기를 전력원으로"…양방향 V2G '샌드박스' 통과
  • "전기車 쓰고남은 전기를 전력원으로"…양방향 V2G '샌드박스' 통과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전기차의 쓰고 남은 전기를 전력원으로 재사용할 수 있는 양방향 전기차 충전서비스인 V2G(Vehicle To Grid)가 샌드박스를 통과했다. 정비소 방문 없이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OTA 서비스(Over-The-Air)도 추가 승인을 받았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양방향 전기차 충전서비스(V2G) △자동차 OTA 서비스 등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양방향 급속 전기차충전기(사진=대한상의)부산정관에너지가 신청한 ‘양방향 전기차 충전서비스’(V2G)는 전기차의 배터리 전력을 전력망으로 재송전하는 기술이다. 현재는 충전만 가능한 전기차의 배터리를 방전도 가능하도록 해 쓰고 남은 전기를 전력망에 재공급할 수 있는 미래 신기술이다. 전기차를 돌아다니는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셈이다.전력부하가 낮은 시간에 전기차를 충전하고 전력부하가 높은 시간에 전기를 방전해 전력과부하로 인한 정전을 막고, 전력수급을 안정화할 수 있다. 전기차에 탑재되는 고용량 배터리 용량은 가정의 전기 사용량 10일치에 해당한다. 전기차 소유주는 전기요금이 낮은 시간에 전기차를 충전하고, 전기요금이 높은 피크시간 때 전력을 재판매해 차량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여름철 기준으로 전력요금은 가장 쌀 때가 1kwh당 64.2원, 비쌀 때는 1kwh당 171.8원으로 약 3배 차이 난다.현행법상 전기차 ‘충전’과 동시에 전력망에 ‘방전’할 수 있는 양방향 충전기에 대한 안전기준이 부재했다. 또 전기차에 저장된 전력을 건물 등에 직접 공급할 수 없었다. 산업부는 “국내외 V2G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 전력수급 안정화에 대한 시장테스트가 필요하다”며 실증특례를 승인했다.부산정관에너지는 양방향 충전기 25대, 전기차 50대를 이용해 기존 전력망과 부산 정관신도시 내 아파트 2만8000세대·공공·상업시설에 전기를 공급한다. 실증사업에 약 50억원을 투자한다. 실증 참여자에게 전기차를 무상으로 빌려주고, 필요한 건물이나 전력망에 전기를 무료 공급한다. 실증데이터를 토대로 향후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한다.정비소 방문 없이 자동차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OTA 서비스도 임시허가를 추가 승인 받았다. 스마트폰을 업데이트하듯 터치 한 번으로 차량 성능을 언제 어디서나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현행법상 OTA는 자동차 정비업에 해당돼 정비소에서만 가능했다. 심의위는 기존 현대차·테슬라 등이 샌드박스 승인을 받은 가운데 소비자 편익 증대가 예상된다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임시허가를 승인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전력수급 안정화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 편익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혁신기술 등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대한상의와 산업부는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을 저해하는 규제를 선제적으로 개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산업부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 이동형 전력공급 서비스 등 총 7건을 승인했다.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국내 첫 샌드박스 민간 기구다. ICT융합, 산업융합, 금융혁신 샌드박스 등 전 산업분야에서 지원 가능하다. 지난해 5월 출범 이후 94건의 혁신제품과 서비스가 샌드박스 특례를 받았다. 법·제도가 없어서, 낡은 법·제도로 사업화를 못하고 있는 기업들은 대한상의 샌드박스로 컨설팅 받을 수 있다. 비용은 무료다.
2021.07.28 I 배진솔 기자
‘규제 폭탄’ 이어지자…바이낸스 CEO 물러난다
  • ‘규제 폭탄’ 이어지자…바이낸스 CEO 물러난다
  •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자오창펑이 회사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자오창펑 CEO는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바이낸스는) 앞으로 규제를 준수하는 온전한 금융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많은 경험을 가진 전문 경영인을 찾는데 매우 개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 직위를 당장 그만두는 것은 아니다”라며 적합한 후임자를 찾기 전까진 계속 회사를 경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오창펑의 이번 발표는 최근 세계 각국 정부가 바이낸스에 ‘규제 폭탄’을 퍼붓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달 25일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은 “바이낸스가 영국 내 영업을 위한 어떠한 허가도 받지 못했다”며 바이낸스의 자국 내 영업활동을 모두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달 초 영국의 대형 은행 바클레이즈는 바이낸스의 모든 결제를 중단했다. 독일 금융감독청(BaFin)은 지난 4월 바이낸스가 테슬라 등의 주식과 연계된 토큰을 발행하면서 투자 설명서를 발행하지 않는 등 유럽연합(EU)의 증권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어 벌금을 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금융청 역시 지난달 바이낸스가 당국의 허가 없이 일본 내 영업을 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미국 법무부와 국세청은 지난 5월부터 바이낸스를 통한 자금 세탁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바이낸스가 이처럼 각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오른 것은 바이낸스가 운영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자금세탁 등 불법적인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블록체인 포렌식 회사인 체인어낼리시스는 작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바이낸스가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보다 범죄행위에 얽힌 자금 이동이 더 많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바이낸스는 특정 지역에 본사를 두지 않아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다. WSJ는 “각 국가별로 법인을 설립하는 전통적인 사업 방식이 아닌, 탈중앙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소재지가 명확하지 않으며, 책임을 물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바이낸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이용자들은 홍콩 국제중재센터를 통해야만 분쟁 해결 절차를 밟을 수 있는데, 일반 투자자가 진행하기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오창펑 CEO는 이날 각국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각국 지사를 설립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자오창펑 CEO는 지난 7일 “본부를 두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발언한 바 있으나, 각국의 규제 압박이 가중되자 뒤늦게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2021.07.28 I 성채윤 기자
KB證 "미성년 고객수 급증…해외주식 직접투자 증가"
  • KB證 "미성년 고객수 급증…해외주식 직접투자 증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지난 6월 말 개인고객수는 약 571만명으로 2019년 말(411만명) 대비 39% 증가했고, 같은 기간 미성년 고객수는 2019년 말(3만9000명) 대비 214% 증가한 12만5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KB증권 위탁계좌를 보유한 전체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KB증권 관계자는 “이는 증시 호황에 따른 금융투자고객의 저변 확대 추세 속에서, 본인의 투자뿐만 아니라 자녀에 대한 자산 증대수단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자료=KB증권)KB증권 개인고객 자산은 82조20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94% 증가해 개인고객 수 증가율 39%를 훨씬 상회했으나, 미성년고객의 자산은 61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고객 수 증가율(214%)과 유사한 수준인 225% 증가했다. 이는 성인고객은 투자금액이 확대되어 고객 수 증가 대비 자산 증가 비율이 높아졌으나, 미성년고객의 경우 증여세 부과 기준인 2000만원 미만 범위내에서 투자하는 고객이 대다수이므로 성인고객만큼 투자자산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 미성년고객의 자산 중 직접투자자산의 비중은 2019년에 68%로 성인고객 78% 대비 낮고 펀드 등 간접투자자산의 비중이 높았으나, 올 6월말 기준 미성년고객의 직접투자자산 비중은 87%로 성인고객 비중 87.1%와 거의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6월말 미성년고객의 해외주식 자산 비중은 10.7%로 성인고객의 4.1%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또 보유 상위 주식 종목도 삼성전자(005930), 카카오(035720), 현대차(005380) 등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은 성인·미성년고객이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미성년고객의 경우 애플, 테슬라, 월트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 등 널리 알려진 해외기업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이 성인고객보다 높게 나타났다.일반 개인고객은 입금액과 출금액, 매수금액과 매도금액이 유사하거나 20% 내외의 작은 차이를 보이는데 비하여, 미성년고객의 경우 입금액이 출금액보다 1.6배 많고 매수금액은 매도금액 대비 국내주식은 1.3배, 해외주식은 1.5배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 상반기 매매회전률(거래금액 ÷ 평잔)의 경우도 성인고객의 경우는 91% 수준이었으나 미성년 고객은 44%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KB증권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은 지속되는 저금리 상황에서 자녀의 자산 증대를 위한대안으로 최근에 증권계좌가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외 우량주를 중심으로 장기 투자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KB증권은 미성년자의 증권계좌개설을 주식시장의 큰 트렌드로 보고 청소년 등 미성년자를 위한 특화 서비스 및 교육 컨텐츠 등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미성년자 계좌 개설은 부모가 증권사 방문 등을 해야만 가능하다. KB증권 관계자는 “금융투자시장의 접근성이 확대되고, 금융투자 교육 및 청소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미성년자 계좌의 주식투자가 단순히 자녀에 대한 자산 증여 수단에서 벗어나 미래 금융소비자의 금융투자 지식 함양을 통해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8 I 이은정 기자
外人 홀로 '팔자'에 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
  • 外人 홀로 '팔자'에 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7일 코스피 지수가 홀로 ‘팔자’에 나선 외국인에 소폭 하락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5.53포인트 내린 3227.00을 기록하고 있다.앞서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고점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 델타 변이 등의 우려로 인해 3대 지수 모두 하락해 마감했다. 앞서 지난 23일과 26일(현지시간) 이틀간 3대 지수는 모두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테슬라에 이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내놓는 등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다. 반면 중국 증시가 정부의 기업 규제에 나서면서 대형 기술기업 종목들의 약세로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우려를 키우는 요소이기도 하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 규제 의도를 감안하면 규제 리스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대상이 확대될 리스크가 존재한다”면서도 “다만 규제 대상이 내수부문에 국한되고 있는 만큼 한국 경제의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680억원어치 매도중이며, 개인은 99억원, 기관은 57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유통업, 통신업 등이 1% 미만에서 오르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섬유의복, 운수창고, 서비스업, 의약품, 비금속광물, 제조업, 은행, 철강 및 금속 등이 일제히 1% 미만에서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25%, SK하이닉스(000660)가 0.86%씩 나란히 내리고 잇으며, NAVER(035420)가 1.66%, 카카오(035720)가 0.34% 내리는 등 플랫폼주들도 약세다. LG화학(051910)(-0.48%), 현대차(005380)(-0.22%), 기아(000270)(-0.35%) 등도 약세이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SDI(006400)(0.13%), 셀트리온(068270)(0.38%) 만이 빨간 불을 켜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날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에 급등했던 일신석재(007110), 조비(001550), 경농(002100) 등 경협 관련주가 전체 코스피 지수의 약세에도 불구, 1~3%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1.07.28 I 권효중 기자
테슬라 이어 애플·MS·구글까지…미국 빅테크 '깜짝 실적'(상보)
  • 테슬라 이어 애플·MS·구글까지…미국 빅테크 '깜짝 실적'(상보)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주요 빅테크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테슬라에 이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이 잇따라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애플은 27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814억1000만달러(약 94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6% 급증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733억달러)를 훌쩍 상회했다. 그 중 아이폰 관련 매출액은 395억7000만달러로 전망치(340억달러)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49.78% 증가했다. 서비스(33%), 맥 컴퓨터(16%), 아이패드(12%) 등의 매출액 역시 일제히 늘었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2분기461억5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것이다. 월가 추정치(442억4000만달러)를 상회했다.오피스 소프트웨어 판매액은 25% 증가한 14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윈도우와 게임, 검색 광고까지 포함하는 퍼스널 컴퓨팅 매출은 9% 늘었다.EPS의 경우 2.17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1.92달러)보다 높았다.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2분기 618억6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했다. 예상치 561억6000만달러를 큰 폭 웃돌았다. 광고 매출과 유튜브 매출은 각각 69%, 83% 증가했다.
2021.07.28 I 김정남 기자
뉴욕증시 약세였지만 빅테크주 실적은 好好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약세였지만 빅테크주 실적은 好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연이틀 최고치를 경신하던 뉴욕 증시가 델타 변이 등의 우려와 차익 실현 매물에 한 걸음 물러섰다. 미국 대형 기술주들은 일제히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규제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중국 기술 기업들과 증시가 연일 흔들리는 등 불안 요소도 여전하다. 한편 전날 남과 북은 끊겼던 통신선을 복원하고, 여기에 미국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중요한 대외 변수 중 하나인 북한과의 관계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내비쳤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지난 27일 오후 군 관계자가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활용해 시험 팩스를 발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델타 변이 등 우려에 뉴욕증시 약세-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85.79포인트) 내린 3만5058.52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7%(20.84포인트) 내린 4401.46, 나스닥 지수는 1.21%(180.14포인트) 하락한 1만4660.58로 각각 장 마감. -전날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이날은 차익 실현 매물과 더불어 델타 변이 우려, 중국 증시 약세 등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둔 관망세도 작용. ◇ 애플 등 美 빅테크株 2Q 줄줄이 호실적-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27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나란히 발표, 전날 테슬라의 실적 발표에 이어 기술주들이 줄줄이 호실적을 보여주고 있음. -애플의 2분기 매출액은 814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 월가 추정치 733억달러를 상회,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액은 461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고 추정치(442억4000만달러)를 웃돌았음. -알파벳 역시 매출 618억6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으며 예상치(561억6000만달러)를 상회. 구글의 광고 매출은 코로나19 타격이 심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회복세를 보였음. ◇ CDC “백신 접종자도 실내서 마스크 써야”-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은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쳤어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밝힘. 또한 겨울 학기에서 학생은 물론 교사, 교직원 등 모든 사람이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고도 권고. -이는 지난 5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지 두 달여 만에 규제를 되살린 것. -월렌스키 국장은 “델타 변이 전파를 예방하고,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 이날 CDC의 권고에 대한 도입 여부는 각 주의 지방정부가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됨. ◇ 美 “남북 통신선 복원 환영한다”-미국 국무부가 27일(현지시간) 남북의 통신연락선 복원을 긍정적 조치라고 평가, 환영 입장을 내놓았음. 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미국은 남북 간 대화와 관여를 지지하며, 통신선 복구 발표를 환영한다”고 언급.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역시 “우리는 북한과의 대화와 소통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앞서 남과 북은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지난 27일 오전 10시부터 통신연락선을 복원, 이는 북한이 지난해 6월 일방적으로 통신연락선을 끊은 이후 413일만의 일. ◇ IMF,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 6%로 유지-국제통화기금(IMF)이 27일(현지시간) 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세계 국내총생산(GD)) 성장률 전망치를 6%로 유지한다고 밝힘. -IMF는 코로나19 변이 출현에도 선진국의 백신 접종률이 거의 40%에 육박해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 다만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아직 낮은 접종률, 새로운 팬데믹 파동 등으로 인해 경제적 여파에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 -이에 선진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0.5%포인트 상향한 5.6%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전망치는 0.4%포인트 하향한 6.3%로 각각 제시. ◇ 규제 리스크 부각에 中 증시 약세… 영향 퍼지나-중국 정부의 사교육 금지 등 민간기업에 대한 지도·감독 조치가 잇따라 나오는 상황에서 중국 증시가 연일 약세, 앞서 지난 27일(현지시간)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49% 하락해 마감했으며, 지난 23일부터 약세 이어오고 있음. 선전종합지수와 중국 주요 기술기업들이 상장된 홍콩 항셍지수의 낙폭도 큼. 특히 항셍H지수는 27일 장중 7%까지 밀려나기도.-앞서 지난 23일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 등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대해 단속 강화를 경고하고, 24일에는 텐센트에 온라인 음악 독점 판매권 포기를 명령, 이어 26일에는 배달노동자 보호 강화를 위한 관련 지침을 내렸고, 사교육 업체 역시 제한에 나서. -불확실성 커졌다는 판단, 이에 블랙록과 UBS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중국 시장에 대해 발길을 돌리는 상황. 경제매체 배런스는 이와 같은 중국 증시의 약세가 서방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 국제유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약세-27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26센트) 하락한 배럴당 71.65달러에 거래를 마쳐.-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가격은 지난 2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 투자자들이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2021.07.28 I 권효중 기자
中 규제 충격이 美까지…3대 지수 6거래일만 하락
  • [뉴욕증시]中 규제 충격이 美까지…3대 지수 6거래일만 하락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3만5058.52에 마감했다. 지난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신고점을 연일 갈아치운 뒤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7% 내린 4401.4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 떨어진 1만4660.58을 기록했다. 뉴욕 3대 지수 모두 6거래일 만에 하락하면서 신고점에서 소폭 물러섰다. 중소형 위주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이날 1.13% 내린 2191.83을 나타냈다.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1.290%에 출발해 장중 1.229%까지 내렸다.이날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건 전날 아시아 증시 영향이 컸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2.49%, 3.67%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4.22% 폭락했다. 중국 당국의 사교육 시장에 대한 초강력 규제 이후 중국 증시의 투자 심리가 완전히 얼어붙었고, 이는 미국까지 옮겨붙었다.영국 옥스퍼드대 중국센터의 조지 매그너스 교수는 “지난 20~30년 동안 중국 경제의 최전선에 있던 민간 부문과 관계에 있어 중국 정부와 공산당의 권위를 체계적으로 확립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뉴욕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는 이날 3.02% 떨어진 주당 186.07달러에 마감했다. 텐센트의 경우 2.13% 하락했다.중국 기술주의 규제 충격파 와중에 애플(-1.49%), 마이크로소프트(-0.87%), 아마존(-1.98%), 알파벳(구글 모회사·-2.04%), 테슬라(-1.95%), 페이스북(-1.25%) 등 미국 빅테크주들은 일제히 고꾸라졌다. 특히 전날 테슬라의 호실적에 이어 이날 장 마감 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실적 기대감이 컸음에도 빅테크주는 약세를 보였다. 델타 변이 공포는 날로 점증하고 있다. 장중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들에 대한 실내 마스크 지침을 수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5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의무를 대부분 해제했는데, 두 달 만에 이를 상당 부분 되살린다는 것이다.톰 프리든 전 CDC 국장은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힘든 시기로 향하고 있다”며 “향후 4~6주 내에 하루 신규 감염자가 20만명대로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겨울 같은 절정의 팬데믹이 다시 올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델타 변이가 퍼지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마저 난관에 봉착했다”고 우려했다.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발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경계 심리 역시 커지고 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0.13% 급등한 19.36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내린 6996.0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1%,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64% 각각 떨어졌다.
2021.07.28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임대차법 부작용, 추가 규제로 덮겠다는 與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임대차법 부작용, 추가 규제로 덮겠다는 與-성장 버팀목 ‘보복소비’ 꺾일라, 불안감 커지는 하반기 韓 경제-펜싱 女 에페 단체, 9년 만에 은메달-정전 68주년에 되살린 대화 불씨…한반도의 봄 다시 오나-인텔 파운드리 선전포고…초조한 삼성-[사설]2분기 성장률 0.7%…코로나 제압해야 연 4%대 달성-[사설]미술품 상속세 물납, 문화 유산·공익 큰 틀에서 봐야△줌인-이 사람들 없으면 BTS도 없었습니다-BTS 글로벌 인기 비결 셋△소비에 기댄 2분기 0.7% 성장-수출 힘 못쓰는데 소비마저 꺾일 위기…올해 성장률 4% 목표 ‘흔들’-‘4차 대유행 리스크’에…성장세에도 못 웃은 홍남기-IMF “백신보급 지연, 美 부양축소 등 韓 성장률에 위협 요인”△58조 뭉칫돈 몰린 카카오뱅크-중복청약 금지에도 ‘카카오’ 이름값…‘금융 대장주’까지 올라서나-기존 은행과 차별화된 수익구조 보여주느냐가 관건-카뱅 못지않은 열기…한화스팩 경쟁률 909대1 돌파△남북대화 물꼬 텄다-코로나 걱정 친서, 백신협력 기대감 쑥…“이제 첫 단추” 확대해석 경계도-북, ‘文정부 임기내 관계개선이 낫다’ 판단한 듯, 식량난·코로나 방역 등 내부위기 타개 의도도△종합-임대차법으로 서울 전세가 27% 폭등…“어설픈 규제가 시장 더 교란”-판 뒤흔드는 인텔, 앞서가는 TSMC…삼성 ‘제자리걸음’-법사위원장 내주기로 한 與, ‘언론중재법’ 8월까지 처리 강행하나-이달 공급 모더나 백신 8월로 미뤄 18~49세 접종계획도 차질 불가피△정치-국민의힘 벌써 新계파간 기싸움?…대선 앞두고 친윤·친최 양분 조짐-野, 연일 文때리기에…‘여의도’와 거리둔 靑 침묵 언제까지-민주당 지도부 만류도 안 통해 이재명·이낙연 신경전 위험수위-김경수 재수감에 경남도지사 공석…선관위 “보궐선거 안 한다”△경제-필수지출 많다더니 여가·취미에 더 썼다…맞벌이 재난지원금 배려 논란-공정위 “15년간 운임 담합” vs 해운업계 “부당이득 없었다”-빈약한 노후안전망에…고령층 67% “73세까지 일하고 싶다”△글로벌경제-美 IPO시장 규모 890억달러 ‘역대급 호황’…‘닷컴 버블’ 재현 우려도-테슬라, 순이익 10억달러 첫 돌파…비트코인 손실 무색-“UFO 규명” 머리 맞댄 세계 과학자들 -“나사엔 20억달러 할인해줄게” 베이조스, 달착륙 사업 승부수-LVMH, 코로나 이전보다 명품 더 팔았네△금융-상반기 순익 9조 ‘하이킥’…5대 금융지주 하반기에도 난다-핀다 등 대출 플랫폼 5곳, 9월부터 대부상품 중개-암호화폐거래소 ‘줄폐업’ 막아라…두팔 걷은 정치권-감사원, 수입차 고무줄 수리비 지적에…보험사들 ‘반색’△산업&기업-조부 터닦고 부친 물심양면·손자 첨단기술 서포트…‘金빛화살’ 쐈다-메모리 호황 올라탄 SK하이닉스, 3년 만에 분기 매출 10조 넘었다-“셧다운 막아라”…대기업 코로나 백신 자체접종 시작-車배터리 흑자 힘입어…삼성SDI 2분기 역대급 실적-현대重그룹 건설기계 지주사 ‘현대제뉴인’ 출범△ICT·바이오-정부, 21년 묵은 ‘유료방송 규제’ 확푼다-“획일적 ‘주52시간’, 스타트업 범법자 만들어”-mRNA백신 원천 특허 ‘분자구조 설계기술’ 확보-‘제약’으로 간판 바꾼 렌즈 회사, ‘시노팜 컨소시엄’ 주축 부상△소비자생활-정용진의 거침없는 행보…이베이 이어 스타벅스코리아 품었다-버티던 제분업계, 결국 농심 등에 밀가루값 인상 통보-이마트24 ‘주식 도시락’…네이버株 당첨확률 ‘별따기’△증권&마켓-메타버스株 옥석 가리기 스타트…맥스트 ‘따상’, 알체라 ‘급락’-델타변이 확산에 주춤한 여행·항공株…“지금이 저가매수 기회”-통신연락선 복원 소식에 남북 경제협력株 ‘훨훨’△증권-몸값 올리기엔 IT가 효험…IPO 앞둔 기업 ‘IT인재 영입’ 붐-글로벌 상장지수펀드 운용자산 9조달러 돌파-“M&A시장 ‘밸류’ 거품 맞다…그래도 당분간 불장”-“한전공대 설립, 대주주 vs 소수 주주 갈등…ESG 적합성 의문”△부동산-인천 계양·남양주·위례 지구…서울 살아도 ‘당첨’ 가능-‘벌떼 입찰’용 페이퍼컴퍼니 뿌리 뽑는다-세계 최장 현수교 차나칼레교 DL이앤씨, 상판 설치 돌입-김현아 “공급대책 빨랐더라면 패닉바잉 줄었을 것”△Book-싫은 말도 좋게 듣는 찐우정 나누고 싶었죠-‘결국은 우상향’…부자는 위기를 즐긴다-대한민국 미래 ‘인재경영시스템’에 달려△스포츠-황선우 또 한국 신기록…이젠 자유형 100m다!-박민지 “순위에 일희일비 않을 것”-‘고교 궁사’ 김제덕, 개인전 32강 탈락-진종오 “나이 못 속여…은퇴는 떠올리고 싶지 않아”-KBO, 프로야구 후반기 연장전 폐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변이 전파 vs 백신 접종, 속도 경쟁 중…10%대 접종률 빨리 높여야-“국내외 감염병 연구 어벤저스 결성…코로나 극복 속도 높일 것”△오피니언-[목멱칼럼]지식공유시대, 대학의 살 길-[데스크의 눈]‘노무현 정신’ 실종된 與 진흙탕 경선-[e갤러리]임주형 ‘휴가-나만의 공간’-[기자수첩]문·이과 통합수능, 1년짜리 제도 안 되려면△피플-3세대 폴더블폰, 신나는 멀티태스킹 성능 제공할 것-유흥식 대주교 만난 박병석 국회의장 “교황 방북 의사 확실”-일자리 으뜸 기업에 고용부, 카카오페이 선정-뼈암 절제 부위 최소화하는 3D 프린팅 임플란트 기술 개발-이성희 회장 “농협 60주년…농업인과 상생”-이철 에이스기계 대표, 이달의 기능한국인에-전경련 국제경영원 ‘ESG 전문가 자격증’ 개설△사회-눈썰미 좋은 택시기사와 범인정보 공유…놓쳤던 강간범 5일 만에 잡았다-휴가철 예약 ‘줄취소’…중소여행사 “정부 지원 없인 줄폐업”-학원 종사자보다 늦은 접종에 유·초·중 교사 “사교육 부추기나”-‘극한 폭염’ 내달 초까지 계속된다-[사건프리즘]제자 상금 가로챈 교수에 ‘뇌물죄’ 적용 왜
2021.07.27 I 박미리 기자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흑자 본격화…연간 영업익 1조원 넘본다(종합)
  •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흑자 본격화…연간 영업익 1조원 넘본다(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SDI가 2분기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사업을 흑자 궤도에 올리며 연간 영업이익 첫 1조원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삼성SDI는 하반기에도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성장하는 데다 에너지 밀도를 향상한 5세대(Gen5)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삼성SDI(006400)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4%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3% 늘어난 3조3343억원, 당기순이익은 504.4% 증가한 2883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2분기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을 뿐 아니라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평균) 2561억원을 웃돌았다. 삼성SDI의 ‘깜짝 실적’은 에너지 및 기타 사업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에너지 및 기타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41.2% 증가한 2조711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배 늘어난 168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2%로 지난해 2분기 0.3%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단위=억원, 자료=삼성SDI특히 중대형 배터리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흑자로 돌아서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2019년 4분기 흑자를 내긴 했지만 그 규모가 수십억원에 그친 데다 이듬해 1분기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사실상 이번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첫 흑자를 낸 분기인 셈이다. 삼성SDI는 실적 발표 직후 이어진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흑자 기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2분기와 같은 실적 호조를 지속한다면 삼성SDI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한 삼성SDI의 올해 영업이익은 1조1251억원이다.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 부사장은 “상반기 누적으로도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흑자였다”며 “반도체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5세대 배터리를 양산하는 등 사업 전반적으로 하반기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켈을 88%가량 포함한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급속 충전 등이 가능한 5세대 배터리는 현재 삼성SDI 헝가리 공장의 신규 라인에서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전무는 “3분기 BMW를 필두로 공급을 시작해 4분기 전기차 배터리의 매출액 증가 기여도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셀(배터리의 기본단위) 공장을 조만간 신설하겠다고 언급했다. 손 전무는 “미국·캐나다·멕시코무역협정(USMCA)이 발효되는 2025년부터 전기차와 주요 부품에 대한 역내 생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시기적으로 늦지 않게 미국 진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소형 배터리 가운데 원형 배터리 역시 전기차로의 공급이 늘어났다. 이재영 삼성SDI 소형전지 전략마케팅 전무는 “원형 배터리는 폼팩터가 통일돼 대량 양산이 쉽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스타트업 완성차업체 위주로 선호도가 높다”며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외에 여러 고객과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삼성SDI는 테슬라가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4680’과 같은 원형 기반 대형 폼팩터 배터리도 완성차업체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기차 관련 배터리뿐 아니라 중대형 배터리 가운데 ESS 사업도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미카엘 전무는 “각국 친환경 정책 등에 힘입어 ESS 시장은 2026년 100GWh 이상으로 25%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2년 전 안전성을 개선한 데 이어 2분기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 제품을 출시해 판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터리 공급망 구축과 관련해 김윤태 삼성SDI 경영지원실 상무는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소재 수급이 당연히 안정화해야 하기에 4대 소재 분야의 경우 개발 협력, 지분 투자 등으로 협력하고 광물의 경우 지분 투자, 장기 구매계약 체결 등으로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며 “원가 절감과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폐배터리 재활용 범위도 현재 국내에서 해외 사업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7.27 I 경계영 기자
‘어닝 서프라이즈’ 테슬라, 빅테크 랠리 스타트 끊었다
  • ‘어닝 서프라이즈’ 테슬라, 빅테크 랠리 스타트 끊었다
  • [뉴욕·서울=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김무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2분기 빅테크 기업 ‘어닝 서프라이즈’ 랠리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테슬라의 역대급 호실적에 향후 실적 발표를 앞둔 구글, 아마존,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 테슬라, 비트코인 손실에도 역대 최고 분기 순이익테슬라는 지난 2분기 11억4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테슬라가 분기 순이익 1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9억6000만달러(약 13조8000억원)으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115억3000만달러)를 4%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1.45달러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의 예상치(98센트)를 상회했다.테슬라는 전체 매출액 중 전기차 부문에서 102억1000만달러를 올렸다. 전기차 20만6421대를 생산했고, 20만1250대를 납품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계속해서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에는 약 23만1000대의 차량이 인도될 것으로 추정했다.로이터통신은 “전염병과 공급망 위기에도 불구하고 모델3 세단과 모델Y를 포함한 저렴한 모델의 판매 덕분에 분기 동안 기록적인 납품을 달성했다”라고 분석했다. 비록 테슬라는 지난 2분기 암호화폐 비트코인 투자로 2300만달러(약 265억원)의 손실을 보긴 했지만, 거래량 증가와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호실적 발표는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테슬라는 종가 기준으로 전일 대비 2.2% 오른 65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장중 한 때 668.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를 비롯한 원재료 수급에 따라 하반기 성장률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머스크는 “반도체 공급은 근본적으로 우리의 생산량을 좌우하는 요소”라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의 성장률은 반도체 공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 관련 이미지(사진=AP/연합뉴스 제공)◇ 줄줄이 예정된 빅테크 실적 발표…美 증시 들썩27일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8일엔 페이스북, 29일엔 아마존이 각각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월가에선 테슬라를 시작으로 빅테크 기업의 호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MS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441억3000만달러(약 50조8000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알파벳의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늘어난 561억9000만달러(약 64조7000억원)로 추정된다. 애플은 733억달러(약 84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다. 전 분기 대비로는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597억달러)보다는 크게 늘어난 수치다.페이스북의 매출 또한 전 분기보다 신장한 278억4000만달러(약 32조원)로 관측된다. 아마존은 1153억4000만달러(약 132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3분기 연속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빅테크 기업의 호실적 랠리는 코로나19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페이스북, 구글 등은 대면 마케팅이 줄어들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온라인 포털 쪽으로 광고가 몰려 높은 수익을 얻었다. 아마존과 MS는 비대면 기업에 활동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가가 높은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빅테크 기업에 대한 실적 기대감에 증시도 달아올랐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3만5144.31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또한 0.03% 뛴 1만4840.71을 기록했다.
2021.07.27 I 김무연 기자
머스크, 테슬라 실적발표서 애플 2번이나 저격…왜?
  • 머스크, 테슬라 실적발표서 애플 2번이나 저격…왜?
  • 일론 머스크, 짐짓 쿨럭이며 “애플”(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을 저격했다. 전기차 시장 진출을 노리는 애플이 테슬라 인력을 빼 가고 있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테슬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돌연 애플을 두차례나 언급했다. 질문에서 별도로 애플이 언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애플을 소환해 테슬라의 상황을 설명한 것이다. 우선 테슬라가 코발트를 많이 쓰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애플은 배터리와 스마트폰, 노트북에 거의 100% 코발트를 사용한다”며 “가중평균 기준으로 애플이 100%를 쓴다면 우리는 2%만 쓴다”고 답하면서다. 리튬이온 전지의 핵심 부품인 코발트가 문제가 되는 것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채굴 과정에 아동을 동원하는 등 인권 유린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애플은 지난 2019년 테슬라와 구글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과 함께 인권 소송의 피고인으로 지목됐다. 머스크의 애플 저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컨퍼런스 말미에 애플 앱스토의 폐쇄성을 비판하는 표현인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walled garden)’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이는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해 아이폰에 설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엄격히 통제하는 데서 비롯된 명칭이다. 애플은 현재 게임업체 에픽게임즈와 앱스토어 내 유료결제 의무화 정책을 놓고 소송 중인데, 에픽게임즈는 애플이 앱스토어 폐쇄성과 미국 내에서 독과점적인 지위를 무기로 부당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테슬라 충전소를 경쟁업체들이 쓰도록 허용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머스크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도래를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우리 목표는)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을 만들어 경쟁업체들을 당황시키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짐짓 쿨럭이며 “애플”이라고 말해 애플에 대한 우회적인 비난을 재차 확인했다. 머스크가 애플을 저격한 데에는 인력 유출에 대한 불만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현재 ‘타이탄’이라는 전기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타이탄 프로젝트를 이끄는 게 테슬라에서 5년간 몸담은 더그 필드다. 머스크가 애플을 저격한 것도 처음은 아니다. 머스크는 2015년 “애플이 60% 임금인상을 미끼로 기술자들을 빼간다”며 분노했다. 그는 “애플은 우리가 해고한 사람들을 고용한다. 우리는 항상 농담으로 애플을 ‘테슬라 무덤’이라 부른다”며 “테슬라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애플에서 일한다. 농담이 아니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2021.07.27 I 김보겸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강세 출발…1050선 돌파
  •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강세 출발…1050선 돌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7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1050선을 넘어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2%(3.39포인트) 오른 1051.02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3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장 초반 각각 164억원, 123억원씩 팔아치우고 있다. 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가 94억원, 투신이 35억원 팔며 매도세를 주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3만5144.31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4% 오른 4422.3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뛴 1만4840.71을 기록했다. 뉴욕 3대 지수 모두 5거래일 연속 오르며 신고점을 다시 쓴 것이다. 중소형 위주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이날 0.33% 올랐다. 특히 테슬라가 2분기 11억4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뉴욕 증시의 강세를 이끌었다. 테슬라가 분기 순이익 1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분기 매출액은 119억6000만달러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13억달러)를 웃돌았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디지털컨텐츠가 1%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IT부품, 화학, IT소프트웨어·SVC, 종이·목재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인터넷과 섬유의류,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는 소폭 하락 중이다. 이날 코스닥에 입성한 맥스트(377030)가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유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 드래곤플라이(030350)도 장 초반 21.38%(510원) 오르며 2895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최근 카카오뱅크의 상장을 앞두고 지분 기대감으로 4거래일 연속 급등했던 예스24(053280)는 장 초반 6%대 빠지고 있다.
2021.07.27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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