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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모디 총리 만난다…테슬라, 인도 전기차 공장 설립 초읽기
  • 머스크, 모디 총리 만난다…테슬라, 인도 전기차 공장 설립 초읽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나넨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기 위해 인도를 방문한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 머스크가 이달 중 인도 뉴델리로 방문해 모디 총리를 만나 인도 내 전기차 공장 설립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인도에서 모디 총리를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는 글을 올리며 방문을 예고했다. 머스크는 오는 22일 모디 총리를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방문 계획에서는 구체적인 공개가 어렵다고 두 소식통은 전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테슬라는 그동안 인도에서 전기차 생산과 판매를 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오래전부터 인도 진출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작년 6월에는 방미한 모디 총리와의 회담 후 “인도 진출을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머스크 CEO는 인도 진출에 대해 현지 생산보다 수입 판매를 우선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관세 인하를 요구했었다. 인도 정부는 지난 3월 5억달러(약 760억 원) 이상 투자 등의 조건을 충족한 전기차 제조업체에 대해 일부 관세를 인하할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다.특히 머스크 CEO의 방문 기간은 인도 선거 시기와도 겹친다. 인도는 오는 19일부터 총선에 돌입한다. 이달 중 테슬라 공장 건설이 발표되면 제조업 진흥책 ‘메이크 인 인디아’를 내세워 외자 유치를 추진해온 모디 정부에 훈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테슬라가 이달 말까지 인도에서 전기차 공장을 짓기 위한 실사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투자 규모는 20억~30억달러(2조6900억~4조350억원)로,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와 구자라트, 남부 타밀나두를 포함해 기존 자동차 허브가 있는 주 등이 실사 후보지로 꼽힌다. 테슬라는 새 공장에서 3만달러(4000만원) 이하 소형 전기차를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인도 정부에 전했다. 또한 현지에서 먼저 소형 전기차를 팔고 동남아, 중동, 남유럽과 동유럽으로 수출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앞서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아디(BYD)는 지난해 인도 기업인 메가 엔지니어링과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에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아직까지 인도 정부의 승인을 얻지 못하고 있다.
2024.04.11 I 양지윤 기자
"금리인하 계단식 될 것"…'더 늦게, 더 적게' 우려 고조
  • "금리인하 계단식 될 것"…'더 늦게, 더 적게' 우려 고조[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 일반적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식으로 한다고 흔히들 말한다. 하지만 이번 금리인하 사이클은 계단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투자은행 찰스슈왑의 리차드 플린 전무이사)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커지면서다.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소멸됐고, 7월도 아닌 9월 금리인하로 후퇴하고 있다. 자칫 두차례 금리 인하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더 늦게, 더 적게(later and fewer)’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커진 것이다. 연준의 인플레와 싸움의 ‘라스트 마일’이 고비를 맞고 있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고, 10년물 국채금리는 4.55%까지 치솟았다. 달러가치도 치솟으면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3월 근원 CPI 3.8%↑…잡히지 않는 서비스물가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9% 하락한 3만8461.51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95% 떨어진 5160.64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4% 내린 1만6170.36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적한(sticky) 것으로 드러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올라,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7%)를 웃돌았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지표로,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석달 연속 0.4%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에너지, 식품 등 포함한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전월 대비 0.4%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4%, 0.3% 였다.주거비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 물가를 끌어 올렸다. 주거비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5.7% 상승했다. 연준은 주거비가 갱신된 임대계약으로 임대료 인하 데이터가 계속 반영됨에 따라 점차 둔화할 것으로 보고있지만, 여전히 수치상으로는 끈적했다.주거비와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서비스물가인 ‘슈퍼코어 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0.65% 상승했다. 지난 1월(0.85%), 2월(0.47)에 이어 여전히 빠른 속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4.8% 오르며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했다. 3개월 연율 기준으로는 8% 이상을 기록 하는 등 매우 높은 수치다.서비스 물가는 현재 연방준비제도가 주시하는 항목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품 서비스 외에 서비스 물가 둔화세가 확인돼야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비스물가 상승세가 둔화하지 않는 한 연준이 쉽게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채권 운용사 핌코의 티파니 와일딩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고용 보고서에 이은 인플레이션 지표는 Fed의 금리 인하 시점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제 첫 인하 시기는 올해 중반 이후로 미뤄질뿐 아니라 미국이 다른 선진국보다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연초 인플레에 연준내 논쟁 격화…일시적 vs 광범위한 인플레이같은 우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더 강화됐다. 1~2월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매파(통화긴축 선호)와 비둘기파(완화 선호) 간 치열한 논쟁이 펼쳐진 것이다. 회의록에는 “일부(Some) 참가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이 상대적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졌기 때문에 단순한 통계적 오류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는 내용이 담겼다.3월 FOMC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우리는 지난 2개월(1∼2월)간 울퉁불퉁한 인플레이션 지표를 봤다. 앞으로도 울퉁불퉁한 여정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곳(1∼2월 지표)에서 너무 많은 신호를 끄집어내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시장을 달랬다. 두 달 간의 수치가 (겨울난방비, 연초 소비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강세를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며 좀더 지표를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연준내에서는 적지 않은 매파(통화긴축선호) 목소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CPI보고서로 연준 내 매파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금리 인하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발표돼 시장의 충격은 더 컸다. 시장에서는 올해 세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지고, 두차례 이하 인하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6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거의 희박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마감 시점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17%까지 뚝 떨어졌다. 7월 인하 가능성도 41%에 불과하다. 9월인하 가능성은 67.8%다. 자칫 두차례 인하도 쉽지 않은 상황이 왔다.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금리인상까지 연준이 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는 CPI가 나온 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다음 금리 행보는 인하가 아니라 인상이 될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강한 매파 색채를 드러냈다. 그는 3월 CPI 지표는 금리 인상 위험을 높인다며, Fed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15~25%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사실로 볼 때 6월 금리 인하는 Fed가 2021년 여름 저지른 실수에 견줄 수 있는 위험하고 지독한 실수가 될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2021년 인플레 위험을 과소평가하다 2022년 3월부터 빠르게 금리인상에 나섰던 사례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꼬집은 것이다.◇국채금리·달러 5개월 만에 최고치…10년물 국채금리 4.55%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인텔(-2.95%), 테슬라(-2.89%), AMD(-2.13%), 마이크로소프트(-0.71%), 애플(-1.11%) 등 약세를 보였다. 다만 엔비디아는 1.97% 올랐다.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저가 매수세가 밀려들어온 것으로 해석된다.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4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8.2bp(1bp=0.01%포인트) 오른 4.548%까지 올라섰다. 이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준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무려 22.4bp나 튀며 4.971%를 기록 중이다. 30년물국채금리도 12.5bp 오른 4.624%를 나타내고 있다.‘킹달러’ 현상도 다시 도래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98% 나 오른 105.17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77% 오른 152.94엔까지 오르면서 달러 가치가 엔화 대비 34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달러·엔 환율은 (엔화 약세). 달러·유로 환율도 1.02% 오른 0.93유로를 기록 중이다(유로 약세). 최근 금리를 인상한 일본중앙은행이 최근 시장의 투기적 움직임에 맞서 엔화를 지지하기 위해 구두 경고를 쏟아냈지만, 달러강세에 엔화 하락세를 막는 것은 속수무책이었다.국제유가도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98달러(1.2%) 오른 배럴당 86.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1.06달러(1.2%) 상승한 90.48달러에 마감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다는 소식과 호르무즈해협 봉쇄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더욱 커졌다.
2024.04.11 I 김상윤 기자
인플레 충격에 뉴욕증시 급락…9월 금리인하 67%
  • [속보]인플레 충격에 뉴욕증시 급락…9월 금리인하 67%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6월 금리인하 가능성마저 사라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9% 하락한 3만8461.51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95% 떨어진 5160.64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4% 내린 1만6170.36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적한(sticky) 것으로 나타났다. 3%대 물가가 고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금리 인하 시점은 지연되고 금리 인하 폭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올라,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7%)를 웃돌았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지표로,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석달 연속 0.4%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에너지, 식품 등 포함한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전월 대비 0.4%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4%, 0.3% 였다.주거비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 물가를 끌어 올렸다. 주거비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5.7% 상승했다. 연준은 주거비가 갱신된 임대계약으로 임대료 인하 데이터가 계속 반영됨에 따라 점차 둔화할 것으로 보고있지만, 여전히 수치상으로는 끈적했다.주거비와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서비스물가인 ‘슈퍼코어 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0.65% 상승했다. 지난 1월(0.85%), 2월(0.47)에 이어 여전히 빠른 속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서비스 물가는 현재 연방준비제도가 주시하는 항목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품 서비스 외에 서비스 물가 둔화세가 확인돼야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비스물가 상승세가 둔화하지 않는 한 연준이 쉽게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보고서는 올해 금리 인하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발표돼 시장의 충격은 더 컸다. 시장에서는 올해 세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지고, 두차례 이하 인하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6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거의 희박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마감 시점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17%까지 뚝 떨어졌다. 7월 인하 가능성도 41%에 불과하다. 9월인하 가능성은 67.8%다. 자칫 두차례 인하도 쉽지 않은 상황이 왔다.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CPI가 나온 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다음 금리 행보는 인하가 아니라 인상이 될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강한 매파 색채를 드러냈다. 그는 3월 CPI 지표는 금리 인상 위험을 높인다며, Fed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15~25%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사실로 볼 때 6월 금리 인하는 Fed가 2021년 여름 저지른 실수에 견줄 수 있는 위험하고 지독한 실수가 될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2021년 인플레 위험을 과소평가하다 2022년 3월부터 빠르게 금리인상에 나섰던 사례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꼬집은 것이다.국채금리는 치솟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8.4bp(1bp=0.01%포인트) 오른 4.55%까지 올라섰다. 연준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무려 22bp나 튀며 4.967%를 기록 중이다. 30년물국채금리도 13.1bp 오른 4.63%를 나타내고 있다.달러가치도 급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98% 나 오른 105.17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77% 오른 152.94엔까지 치솟았다(엔화 약세). 달러·유로 환율도 1.02% 오른 0.93유로를 기록 중이다(유로 약세).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인텔(-2.95%), 테슬라(-2.89%), AMD(-2.13%), 마이크로소프트(-0.71%), 애플(-1.11%) 등 약세를 보였다. 다만 엔비디아는 1.97% 올랐다.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저가 매수세가 밀려들어온 것으로 해석된다.
2024.04.11 I 김상윤 기자
  • 뉴욕증시, CPI 발표에 1% 하락 출발…엔비디아↑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예상보다 뜨거운 인플레이션 지표에 뉴욕증시가1% 넘게 빠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9시33분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전일보다 1.08%, 1.13%, S&P500지수도 1.09%나 밀리며 5153.03까지 하락하고 있다.이날 개장 전 미 노동부가 발표한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비 3.5%,전월비 0.4% 상승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각각 3.4%, 0.3%보다 소폭 증가했다.변동성이 높은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CPI는 전년 동월비 3.8%로 역시 추정치 3.7%를 웃돌았다.결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에 이번 지표가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시장은 빠르게 금리인하 시점을 보수적으로 가져가고 있다.CME페드워치툴이 집계한 올 6월 25bp 첫 금리인하 가능성은 20.6%까지 하락하며, 전일 56.1%,일주일 전 61.8%보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이 같은 부진에 기술주를 비롯해 그동안 시장 랠리를 이끌었던 주요 섹터들도 부진한 가운데 대장주 엔비디아(NVDA)는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0.3% 강보합권에서 선방 중이다.반면 테슬라(TSLA)는 또다시 165달러로 목표주가 하향 분석 리포트가 나오며 2% 가량 하락하고 있다.또 앨버말(ALB)는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언급되며 장 초반 0.5% 넘게 오르고 있다,
2024.04.10 I 이주영 기자
꺼진 2차전지도 다시 보자…외국인도 '줍줍'
  • 꺼진 2차전지도 다시 보자…외국인도 '줍줍'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차전지 관련주가 부진을 딛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기차 수요 둔화 전망이 이어지며 주가 하락을 거듭해온 2차전지주의 새로운 ‘구세주’로 떠오른 것은 외국인 투자자다. 지난 2월부터 국내 주식 순매수를 크게 늘린 외국인은 2차전지주도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2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 관련주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전구체 양산에 나선 에코앤드림(101360)은 전 거래일 대비 20.56% 급등한 6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 및 반도체용 동박을 만드는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에코프로머티(450080)는 전 거래일 대비 4.42% 오른 12만2800원을 기록했고, 엘앤에프(066970)도 1.19% 올랐으며 더블유씨피(393890)(0.14%) LG에너지솔루션(373220)(0.40%) 포스코홀딩스(0.12%)도 강보합 마감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꺾인 2차전지 관련주는 올 들어서도 부진을 이어왔다. 안 그래도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약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실제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투심이 악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공개하며 2차전지주에 대한 시각도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8월 초 자율주행 무인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수년간 머스크는 테슬라 차량이 자체 자율주행 기술으로 운전자 없이 주행하며 택시처럼 요금을 받고 승객을 태우는 로보택시 프로젝트를 강조해 왔다. 이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4.9% 급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순환매 사이클에 편승하지 못한 업종 중 2차전지 업종은 높은 가격 메리트와 함께 실적 전망 회복세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에 있어서도 급격한 매도가 진정되며 일부 저가매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4.04.10 I 김보겸 기자
美뉴욕증시, 3월 CPI 앞두고 혼조마감…국채금리↓
  • 美뉴욕증시, 3월 CPI 앞두고 혼조마감…국채금리↓[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며 미국 증시가 부담을 받고 있다. 그동안 상승장을 이끈 인공지능(AI)과 관련해 호재가 이어졌지만,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가 계속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론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중 최고치를 찍었던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경계감은 여전했다. (사진=AFP) ◇뉴욕증시 3대 지수 이틀 연속 혼조 마감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2% 하락한 3만 8883.67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4% 오른 5209.91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2% 상승한 1만 6306.6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음날 발표되는 3월 CPI를 확인하기 위한 관망세가 지속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헤드라인 CPI 상승률이 전년대비 3.4%를 기록, 전달(3.2%)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근원 CPI 상승률 전망치는 3.7%로 전달(3.8%)보다 소폭 하랄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헤드라인과 근원 CPI 모두 전달대비로는 0.3% 상승해 2월 상승률(0.4%)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확인되면 금리인하 기대가 더욱 후퇴하고, 미 증시 역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인플레이션이 재발하면 경기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경고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56.4%로 점쳤다. 동결 가능성은 42.2%로 집계됐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도 전날 미 경제가 연착륙할 확률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낮을 것이라며, 금리가 8%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미 국채 수익률은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47%에 거래됐다. 10년물 금리는 5.7bp 떨어진 4.365%를 기록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메간 스와이버는 “금리인하 시점은 향후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달렸다”며 “앞으로 인플레이션의 흐름을 보기 위해서는 근원 상품과 주거비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AI 대장주 엔비디아 2%↓·구글은 1%↑ 업종별로는 금융, 산업 관련 지수가 하락한 반면 에너지, 헬스, 소재, 부동산, 기술, 통신, 유틸리티 관련 지수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AI 관련주에서 구글과 엔비디아의 희비가 엇갈렸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A가 1% 넘게 상승한 반면,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2.04% 하락했다. 인텔이 이날 엔비디아의 AI 칩인 ‘H100’보다 성능이 좋은 자체 개발 AI 전용 칩 ‘가우디3’ 출시를 예고한 데다, 구글도 Arm과 함께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을 대체할 데이터센터용 맞춤형 CPU인 ‘악시온’을 이날 공개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지적에 불안해하던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파악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대만 지진으로 일부 생산라인이 중단됐으나 미 정부 보조금 지원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올랐다. 한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테슬라는 전날 4.9%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2.25% 올랐다. 전날 자율주행택시인 로보택시에 대해 8월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다, 이날 2018년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하다 사고로 사망한 운전자 가족과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보잉은 1.89% 하락했다. 올해 1분기 항공기 인도량이 83대에 그친 데다, 미 항공 당국이 787 드림라이너의 결함을 조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탓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은 전날 8% 하락후 0.64% 상승했다. ◇국제유가, 차익실현 매물에 이틀연속 하락국제유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1.1% 하락한 배럴당 89.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1.4% 내려 배럴당 85.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가격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중동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돼 하락폭은 제한됐다.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3거래일 연속 하락해 104선 밑으로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1포인트(1.38%) 하락한 14.98을 기록했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1% 내려 7934.79를 기록했고, 독일 DAX지수도 1.32% 하락한 1만8076.69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70.13포인트(0.86%) 내린 8049.17에 거래를 마쳤다.
2024.04.10 I 방성훈 기자
머스크 "내년말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 등장"
  • 머스크 "내년말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 등장"
  • [이데일리 방성훈 이소현 기자] “아마도 내년 말쯤 인간보다 더 똑똑한 인공지능(AI)을 갖게 될 것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니콜라이 탕겐 CEO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범용인공지능(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을 가장 똑똑한 사람보다 더 똑똑한 AI라고 정의한다면 2년 내에 가능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어 “앞으로 5년 안에 AI의 능력이 아마도 모든 (부문에서) 인간의 능력을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에도 “2029년엔 AI의 지능이 모든 인간의 집단 지능을 합친 것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AGI는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지능’을 갖춘, 즉 인간처럼 생각하며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AI를 뜻한다. 특정 영역에선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을 수 있는 AI 개발 단계도 내포한다. 예를 들어 오픈AI의 ‘챗GPT’는 단순 추론을 하는 기계일 뿐 지능은 없지만, AGI는 스스로 데이터를 학습하고 인간처럼 활동할 수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머스크의 견해는 그동안 AI 업계에서 나왔던 전망 가운데 가장 급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어려운 시험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수준의 AGI는 5년 안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인 데미스 하사비스도 2030년에 인간 수준의 AGI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의 얀 르쿤 부사장 겸 수석 AI 과학자는 “인간 수준의 AI가 언젠가는 나오겠지만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면서 3~5년 안에 나오긴 힘들 것으로 봤다. 머스크 역시 지난해까지만 해도 2029년에 AGI가 실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AI 기술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예측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신의 예측이 현실화하려면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AI가 인간 지능을 능가하려면 더 정교한 알고리즘, 데이터 처리 능력, 기계 학습 발전 등 고도의 기술적 발전, 그리고 이를 위한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머스크는 “작년에는 (반도체 병목현상으로) 칩 공급에 제한이 있었다. 사람들은 엔비디아 칩을 충분히 얻을 수 없었고, AI 개발 속도가 느려졌다. 올해는 칩 공급 제한이 완화했지만 변압기로 옮겨가고 있다. 데이터 센터와 전력망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1~2년 안에 AI 발전을 제약하는 건 전력 공급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력 및 하드웨어 공급이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는 기술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한, 아마도 내년 말쯤 AI가 인간을 뛰어넘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AI 훈련을 위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전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면 인간을 뛰어넘는 AI가 등장하는 건 시간 문제라는 얘기다. 머스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대항하기 위해 AI 스타트업 xAI를 설립해 챗봇 ‘그록’을 교육하고 있는 만큼, 그의 발언을 가볍게 넘길 수만은 없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AI 규제 마련에 대한 시급성도 커지고 있다. 미국 토론토대학교의 제프리 힌튼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AI가 예상보다 더 똑똑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인류가 작성한 모든 뉴스, 소설, 기밀서류 등을 학습했기 때문에 사람을 조종하고 설득하는 데 매우 능숙할 것”이라며 “AI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달 세계 최초로 AI 규제 법안을 승인했으며, 미국과 영국 등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을 목표로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AI 규제의 시급성이 전시 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국에 준한다고도 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10년 간 AI 도구 개발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2015년 샘 올트먼과 오픈AI를 공동 설립했으나, 연구방향을 놓고 사이가 틀어져 2018년 회사를 떠났다. 이후 오픈AI와 경쟁하기 위해 지난해 7월 xAI를 설립하고 많은 자원과 시간을 투입해 그록을 개발해 왔다. xAI는 최근 미국과 중동, 홍콩 투자자들로부터 자금 조달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가치는 기업가치 180억달러로 평가됐다. 머스크는 이날 그록의 차세대 버전에 대한 xAI의 교육이 오는 5월 중에 완료되길 바란다며 GPT-4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각국의 AI 기술개발 경쟁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미국보다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4.09 I 방성훈 기자
테슬라, 오는 8월 로보택시 공개 기대에 강세 (영상)
  • 테슬라, 오는 8월 로보택시 공개 기대에 강세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주요 물가지표(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등) 발표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은 계속 후퇴하고 있다. 경제지표 호조 및 지속된 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반영해 시장에서도 올해 두 번의 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도 4.42%를 넘어서며 올 들어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본격적인 실적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이를 상쇄하는 모양새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번 실적 시즌이 시장에 안도감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예상보다 이익이 매우 잘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웰스파고는 S&P500 연말 목표치를 당초 4625에서 5535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한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지속적인 재정지출에 따른 정부 재정적자 문제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미국 금리가 8% 이상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며 “시장은 경제 연착륙 가능성을 70~80%로 평가해 반영하고 있지만 실제 연착륙 가능성은 시장 전망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72.98, 4.9%)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5%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는 8월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지난 주말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저가형(3만달러 미만) 전기차, 일명 모델2 개발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이 보도 내용을 부인하는 동시에 8월8일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GE 버노바(GEV, 129.96, 5.9%) GE에서 분사한 글로벌 에너지 회사 GE 버노바 주가가 6% 가까이 급등했다. GE 버노바는 GE에서 분사해 지난 2일 분할 상장한 기업이다. 이날 JP모건의 마크 스트라우스 애널리스트는 GE 버노바의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4거래일 만에 투자의견 변경이다. 목표주가는 141달러를 유지했다. 마크 스트라우스는 “전 세계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나 회사 측의 마진 개선 노력 등이 긍정적”이라며 “상장 이후 주가 급락으로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GE 버노바 주가는 분할 상장 직후 15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120달러대까지 내려왔다. ◇TSMC(TSM, 142.79, 1.0%)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대만) TSMC 주가가 1% 올랐다. 바이든 행정부가 최대 66억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TSMC는 미국 내 세 번째 생산시설을 애리조나주에 구축하고 있다. 총 투자규모는 당초 400억달러를 계획했던 것과 달리 650억달러 수준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이에 화답하듯 미국 정부도 당초 50억달러에서 66억달러로 보조금 지원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과 별도로 최대 50억달러의 저금리 정부 대출도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인텔에 대해서는 85억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110억달러의 대출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 방안도 조만간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09 I 유재희 기자
로보택시 공개 앞둔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 소송 합의
  • 로보택시 공개 앞둔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 소송 합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테슬라의 주행보조기능 ‘오토파일럿’과 관련해 사망사고로 제기된 소송이 양측의 합의로 마무리됐다.테슬라 로고(사진=로이터)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제출된 서류를 인용해 2018년 월터 황(당시 38세)이 테슬라 오토파일럿 작동 주행 중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테슬라와 유족 측인 원고 간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당초 이 소송의 배심원 재판이 이번 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양측이 5년여 만에 합의함에 따라 재판은 열리지 않게 됐다.다만 공개된 법원 서류에서 이들의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와 유족 측 모두 이에 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2018년 3월 사고 당시 애플 엔지니어였던 월터 황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모델X를 타고 오토파일럿 기능을 켠 채로 출근 하던 중 차량이 갑자기 도로를 벗어나면서 사고를 당했다. 당시 시속 114㎞가량의 속도로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 두 대와 연쇄 충돌했으며, 그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이후 유족은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오토파일럿을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인 것처럼 지속해서 광고했다며 이 사고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가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처를 했는지도 의문을 제기했다.반면 테슬라 측은 사고 당시 오토파일럿이 사고 위험을 여러 차례 경고했는데도 운전자가 휴대전화로 비디오게임을 하느라 계속 손을 놓고 있었다며 오토파일럿의 기술 결함이나 자사의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왔다.테슬라 소송과 관련한 약속을 언급한 게시물(사진=일론 머스크 SNS 갈무리)이번 사고는 합의 됐지만, 미 당국이 조사 중인 오토파일럿과 관련한 사고는 여럿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오토파일럿이 처음 사용된 것으로 보고된 최소 956건의 충돌 사고를 조사했다. 이와 별도로 23명이 사망한 테슬라 자동 운전 시스템과 관련된 사고에 대해 40건 이상의 조사를 시작했다.자율주행 법률 전문가인 브라이언트 워커 스미스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법학교수는 로이터에 “테슬라가 이렇게까지 공개적으로 나서서 합의하기로 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022년 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우리는 패소할지라도 부당한 소송에 굴복하거나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다른 오토파일럿 관련 소송은 아직 남아 있다. 지난해 11월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법원은 오토파일럿 관련 사망사고 피해자 스티븐 배너의 유족이 테슬라를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을 허용했으며, 이 소송은 진행 중이다.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4.9%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월 초에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반영됐다. 머스크는 지난 수년간 테슬라 차량이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무인으로 주행하며 택시처럼 요금을 받고 승객을 태우는 로보택시 프로젝트를 강조해 왔다.
2024.04.09 I 이소현 기자
“테슬라보다 더 싸게”…중국 전기차업체 또 가격 낮춘다
  • “테슬라보다 더 싸게”…중국 전기차업체 또 가격 낮춘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가전업체인 샤오미가 첫 전기차를 출시하는 등 공급이 늘어나자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판매가격을 인하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이미 일부 전기차 업체들은 마진도 제대로 남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적 방어가 관건으로 지목된다.지난달 27일 중국 창저우에 위치한 리오토 자동차 공장에서 전기차 조립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AFP)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전기차 업체인 리오토가 중형 5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L6’을 오는 18일 신차 발표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9일 보도했다.L6의 판매가격은 신차 발표회에서 발표할 예정인데 SCMP는 30만위안(약 5606만원) 미만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리오토가 판매하고 있는 전기차 가격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재 리오토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은 ‘L7’인데 30만1800위안(약 5640만원)부터 시작한다.리오토는 중국에서 판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전기차 제조·판매사다. 리오토는 올해 납품 목표를 전년대비 127.5% 증가한 80만대로 세워 공격적 마케팅을 전재하고 있다. 올해 1~3월 판매량은 8만400대로 전년동기대비 52.9% 증가했다.SCMP는 “리오토는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부문에서 테슬라에 뒤지고 있다”며 “테슬라는 지난해 상하이에서 생산한 모델3와 모델Y 60만대 이상을 본토에 인도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37%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테슬라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오토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가격 경쟁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리오토뿐 아니라 중국에서는 전기차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내리는 분위기다. 비야디(BYD)는 지난 몇주간 대부분 자동차 가격을 5~20% 인하했으며 엑스펑, 지커 등도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중국승용차협회의 추이 동수 사무총장은 “지난 2월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할인을 계속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며 “이는 국내 시장을 재편할 수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2024.04.09 I 이명철 기자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내일 총선·CPI 발표 촉각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내일 총선·CPI 발표 촉각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9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10일 총선과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클 것으로 관측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9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2%, MSCI 신흥 지수 ETF는 0.7%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52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4% 상승, 코스피는 0.2~0.4%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10일 총선과 미국 3월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코스닥은 전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8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44포인트(0.13%) 오른 2717.65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2포인트(-1.34%) 내린 860.57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353.2원에 거래를 마쳤다.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4포인트(0.03%) 하락한 3만8892.8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4%) 내린 5202.3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3포인트(0.03%) 오른 1만6253.96을 나타냈다. 미국의 3월 CPI는 10일 오후 9시30분(한국 시간 기준)에 공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3월 CPI는 전년대비 3.4% 상승, 근원 CPI는 전년대비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망치로 보면 헤드라인 CPI의 전년대비 상승폭은 지난 2월 3.2%보다 약간 확대될 것으로, 근원 CPI의 전년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3.8%보다 약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국채 수익률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리 상승 부담과 소비자물가지수 경계감에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지난 금요일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국채 수익률 곡선 전반의 상승 압력이 커진 가운데 단기물 상승폭이 더 큰 ‘베어 플래트닝’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4.8%, 10년물은 4.4%를 기록했다”며 “장기물도 꾸준히 오르고 있어 금리에 대한 부담은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월가 내 주요 인사들을 중심으로 장기금리 상승에 대한 위험을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2350달러를 상회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재차 달성했다”며 “비트코인은 3주 만에 7만2000달러를 회복했고, 테슬라는 오는 8월8일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이란 소식에 5% 가까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리 가격도 파운드당 4.25달러를 넘어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유럽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노르웨이의 정전 연장과 추운 날씨 예보에 따라 전일 대비 5% 상승했다”고 전했다.
2024.04.09 I 최훈길 기자
교통안전공단, 세계 최초 개발 '테슬라 검사장치' 시범운영
  • 교통안전공단, 세계 최초 개발 '테슬라 검사장치' 시범운영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세계 최초로 ‘테슬라 검사장치’를 개발하고 전국 공단 검사소에서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KADIS 연결시 테슬라 차량에 표시되는 진단기연결 알림 (사진=TS)그동안 TS는 첨단자동차에서 발생 가능한 각종 첨단장치 오작동 등 안전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첨단검사 기술을 자체 개발해왔다.이번에 TS는 자체 개발한 ‘자동차 검사용 진단기(KADIS)’ 를 활용해 테슬라 차량의 배터리 등 첨단 전자장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이에 따라 첨단 안전장치 고장 유무, 배터리의 SOC(충전상태), 최대 셀 전압, 최대·최소 셀 온도 등 6개 센서 데이터를 진단하는 검사 기술을 갖추게 됐다. TS는 현재 전국 민간검사소 540곳에 KADIS를 보급했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협업과 지정 정비사업자 공동구매를 추진해 모든 검사장에 KADIS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국내 전체 승용차 중 16% 비중을 차지한 테슬라 차량을 검사할 수 있는 세계표준 기술을 개발·보급해 전기차 운행의 안전성을 확보한단 방침이다.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가 지난해 11월 공단 세종검사소에 KADIS 운영을 시범 설명하고 있다(사진=TS)한편 TS는 전기자동차 검사 실무 역량을 갖춘 기술 인재 육성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TS는 올해 1월 22일부터 5일간 미래 자동차 인력 양성을 위해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자동차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등 민·관·공 협력으로 ‘전기자동차 검사 플러스 자격’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해당 자격은 자동차정비 기사·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후 1년 이상의 실무경력 및 전기자동차 검사 관련 교육을 이수한 인재가 추가로 적정 과정을 수료하고 2차에 걸친 평가를 통과하면 받는다.TS는 최신 자동차 검사 시설과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훈련생 22명에게 관련 전문이론교육, 직접 참여형 실기훈련 등 다양한 지식과 경험 습득에 중점을 둔 수준 높은 교육을 진행했다. 권용복 TS 이사장은 “전기차 등 최첨단 자동차 검사 기술 개발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이와 함께 전기차 검사 전문인력을 양성해 미래 기술 발전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강고했다.
2024.04.09 I 이배운 기자
"美 금리 8%대까지 치솟을 수도" 뉴욕증시 혼조…국채금리↑
  • "美 금리 8%대까지 치솟을 수도" 뉴욕증시 혼조…국채금리↑[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미국 금리인하 기대 약화를 반영하면서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에 나올 물가 지표로 시선이 옮겨가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었다.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거래소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욕증시 3대 지수 보합권서 혼조 마감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4포인트(0.03%) 하락한 38892.80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4%) 내린 5202.3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3포인트(0.03%) 오른 16253.96을 나타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과 다우 지수는 최소한의 손실에 그쳤으며,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주가지수가 지난주에 발표된 월 비농업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은 만큼 신중한 양상이 이어진 것이다.이날 국채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해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약 4.6bp 상승한 4.42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6bp 오른 4.79%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시장은 이번 주에 나올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3월 CPI는 전년대비 3.4% 상승, 근원 CPI는 전년대비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 지수 모두 전월대비로는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치로 보면 헤드라인 CPI의 전년대비 상승폭은 지난 2월 3.2%보다 약간 확대될 것으로, 근원 CPI의 전년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3.8%보다 약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회장 겸 CEO(사진=AFP)◇JP모건 회장 “미국 금리가 8%대까지 치솟을 수도”월가에서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기대에 대한 신중론이 커진 분위기다.뉴욕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전략가는 로이터에 “월가가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반영해 기대치를 조정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6월이 아닌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시카고의 라디오 방송국 WBEZ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지금 같은 제약적인 금리 수준을 얼마나 더 오래 유지하고 싶은지 반드시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며 “너무 오래 지속되면 실업률은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마감 무렵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51.3%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48.7%로 반영됐다.‘월가 황제’로 불리는 미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미국 금리가 8%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주주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물가 상승압력이 다시 거세질 수 있다며 그에 따른 위험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재정 적자와 군사적 갈등에 따른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장기채 금리가 6% 이상 상승하고, 경기침체까지 더해지면 은행 시스템은 물론 부채가 많은 기업에 많은 어려움이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채권 수익률이 2%포인트가량 오를 경우 주식 등 금융자산 가치가 20% 떨어지고, 오피스 부동산 시장은 타격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시장의 경제 연착륙 가능성은 70~80%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8일(현지시간) 캐나다 뉴펀들랜드주 버지오에서 일식을 보기 위해 버지오 퍼스트 네이션 주민들이 보호 안경을 쓰고 있다. (사진=로이터)◇테슬라 4.9%↑…유가 7거래일 만에 하락종목별로는 모처럼 테슬라 주가가 4.9% 반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월 초에 로보택시 디자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영향을 미쳤다.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 ADR 주가는 1%대 올랐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에 따라 대만 TSMC에 보조금을 66억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올랐다.7년 만에 미국에서 개기일식이 일어나면서 장중 항공 관련주가 호조를 보이기도 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는 1%대 상승했고, 제트블루 에어웨이스는 3%대 올랐다. 델타는 0.25% 내렸다.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군대를 축소했다는 소식에 휴전 기대가 불거지며 7거래일 만에 1%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48달러(0.55%) 하락한 배럴당 86.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79달러(0.87%) 하락한 배럴당 90.38달러에 거래됐다.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온스당 2353.79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감기를 앞둔 비트코인은 26일 만에 한때 1개당 7만2000달러선을 회복했다.
2024.04.09 I 이소현 기자
BMW코리아, 온·오프라인 ‘이원화 판매 전략’ 제대로 먹혔다
  • BMW코리아, 온·오프라인 ‘이원화 판매 전략’ 제대로 먹혔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그룹 코리아가 전국 곳곳에 위치한 오프라인 전시장을 새단장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언택트(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온라인 판매망을 강화하는 기류 속에서 최근 1년간 리뉴얼을 하고 새롭게 문을 연 오프라인 전시장만 10곳에 달할 정도다. 특히 오프라인뿐 아니라 한정판 온라인 전용모델을 출시하며 온라인 매장 판매량도 크게 늘리면서 온·오프라인 판매 이원화 전략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다양한 최신 BMW 모델을 살펴볼 수 있는 BMW 수원 서비스센터 및 BPS 전시장.(사진=BWM그룹 코리아)8일 BMW그룹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BMW 공식 딜러사인 한독 모터스는 BMW 수원 서비스센터와 프리미엄 인증 중고차 매장인 수원 BPS 전시장을 새단장해 오픈했다. 올 들어 7번째로 새단장한 전시매장이다. 수원 BPS 전시장은 다양한 최신 BMW 모델을 살펴볼 수 있는 공식 전시장과 함께 정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통합센터로 운영한다.BMW그룹 코리아는 지난해부터 고객 동선과 전시 모델의 특성을 고려한 BMW 그룹의 차세대 전시 공간 콘셉트 ‘리테일 넥스트(Retail Next)’를 적용해 각 전시장마다 리뉴얼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1년간 리뉴얼한 전시장과 통합센터만 부산 해운대와 서대구, 고양(경기도), 울산, 서초(서울), 대구, 의정부(경기도), 수원(경기도), 구미, 수원 BPS(경기도) 등 10곳에 달한다.이는 최근 일부 완성차업체들이 온라인 판매망을 강화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하는 것과 차이를 보인다. 실제로 전기차 브랜드인 테슬라와 폴스타는 100% 온라인으로만 자사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물론 고객의 편의를 위해 차량을 실제 둘러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격인 스토어를 운영중이지만 기존의 완성차 업체가 운여하는 오프라인 매장보다 규모가 적다.BMW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리뉴얼한 전시장은 단순히 차량 전시를 넘어 마치 갤러리에 온 것처럼 여유롭게 BMW 차량을 둘러볼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해 오프라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패스트레인 서비스센터와 최고 수준의 마스터 서비스 어드바이저 등의 A/S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BMW그룹 코리아는 오프라인 전시매장을 강화하는 동시에 온라인 고객에도 공을 들이는 ‘이원화 판매전략’을 펼치고 있다. 오직 온라인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차량이나 온라인 전용 모델을 출시해 오프라인 매장과 차별화를 둔 것이다. 전 세계에 500대, 국내에는 단 19대만 한정 판매된 ‘BMW XM 레이블 레드 리미티드 에디션’이 온라인에서만 판매했던 대표적인 차량이다.BMW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가격이 2억6840만원에 달하는 BMW XM 레이블 레드 리미티드 에디션이 온라인에서 완판된 것을 두고 업계에서도 고무적이인 반응이었다”며 “오프라인 전시장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한정 판매 모델을 매달 선보이며 본격적인 온라인 판매 시대를 열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한독 모터스가 운영하는 ‘BMW 서초 통합센터’.(사진=BMW그룹 코리아)특히 전기차는 오직 BMW 샵 온라인을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도록 해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구매 고객들의 대기 순번이 딜러사의 재고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고 전국 단위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출고 받을 수 있도록 판매 방식을 개편한 것이다. 이를 통해 ‘BMW 샵 온라인’은 2020년 500대에서 2021년 5251대, 2022년 6891대로 꾸준히 성장했다. 총 18종의 한정 에디션과 다양한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모델을 판매한 2023년에는 전년대비 무려 130% 성장한 1만5853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온라인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BMW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은 전 세계 BMW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순위 2위로 발돋움한 곳”이라며 “BMW 샵 온라인에서 구매한 차량의 잔금 결제, 출고 등의 절차는 오직 딜러사를 통해서만 진행하도록 해 브랜드와 고객, 딜러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윈-윈-윈’ 전략으로 상생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09 I 박민 기자
서학개미, 다시 테슬라로…엔비디아는?
  • 서학개미, 다시 테슬라로…엔비디아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돌고 돌아 테슬라다. 미국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며 변동성이 확대하자 서학개미들이 테슬라에 대한 러브콜을 재개했다. 그동안 주가가 급락하며 저가 매력을 갖춘 만큼, 매수 적기라는 이유에서다. 대신 지난달 서학개미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는 순매수 상위권에서 방을 뺐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미워도 다시 한 번…서학개미 순매수 1위 2주째 ‘테슬라’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5일) 서학개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테슬라(1억1150만달러·1508억원)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지난 3월 마지막 주(25~29일)에도 이어 2주 연속 순매수 1위 종목을 기록하고 있다. 순매수세도 커졌다. 3월 마지막 주 순매수액 5535만달러(750억원)에서 규모가 확대했다.테슬라는 지난 5일(현지시간) 171.03달러로 마감했다. 올해만 무려 31.17% 하락하며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1분기 인도량(판매량)이 시장 예상치(44만9000대)에 한참 못 미치는 38만7000대에 그치며 주가하락 폭을 키웠다.이 같은 주가 하락에도 오히려 국내투자자의 순매수세는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서학개미들은 이번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 테슬라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낙관론 역시 꾸준하다.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은 테슬라를 포기할 시기가 아니다”라면서 테슬라 주가가 향후 5년 안에 2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서학개미가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비트코인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2X비트코인스트레티지 상장지수펀드(2X BITCOIN STRATEGY ETF)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미국 최초 비트코인 선물 레버리지 ETF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지수를 두 배로 추종한다. 비트코인이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감기 등으로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서학개미들은 이 상품을 일주일 동안 3204만달러(433억원)어치 사들였다.3위는 마이크로소프트(2964만달러·364억원), 4위 일본 엔화로 미국 장기물을 사는 상장지수펀드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국채 엔화 헤지 ETF(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2527만달러)로 집계됐다. 5위는 미국에 상장된 대만 반도체업체 TSMC다.◇엔비디아 팔기 시작한 서학개미…시장은 “그래도 AI”테슬라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확대하는 반면, 서학개미가 올해 초 주목한 엔비디아는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 이름을 감추고 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는 지표가 연속적으로 나오며 6월 금리인하 전망이 사그라지자 그동안 급등세를 탄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3월 셋째 주(18~22일) 서학개미의 순매수 1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이고 순매수 3위는 엔비디아(6318만달러)다. 그러나 3월 마지막 주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 ETF는 순매도 우위로 전환했고, 엔비디아 역시 순매수 6위(2256만달러)로 내려왔다. 이어 4월 첫째 주엔 엔비디아 역시 매수 금액보다 매도 금액이 더 많은 상황에 놓였다.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전기차의 대명사’인 테슬라보다 AI반도체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CIO)은 “테슬라의 경우 주가가 급락하며 저가 매수 구간에 돌입했다고 하지만 미국 대선까지는 정책적 불확실성이 크다”며 “물을 타는 것(저가 매수를 통해 주식 매입 평균 가격을 낮추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신규 진입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첫날 전기차 보조금 지원 폐기에 서명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태다. 조기 금리인하 전망 둔화와 후발주자들의 등장으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주춤하다 해도 AI 시장의 성장성을 의심할 수 없다는 의견도 AI 반도체주의 반등을 지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구글이나 인텔, 퀄컴, 삼성전자 등이 엔비디아의 AI 개발 소프트웨어인 ‘쿠다’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경쟁자의 등장은 AI 모델 도입을 요구하는 기업의 수요에 따른 것”이라며 “엔비디아와 반(反) 엔비디아의 경쟁 가속화는 결국 AI 시장의 파이를 급격히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4.09 I 김인경 기자
머스크 "내년에 AI가 인간 지능 능가할 것"
  • 머스크 "내년에 AI가 인간 지능 능가할 것"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말에 AI(인공지능)가 인간 지능을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진행한 노르웨이 국부펀드 CEO 니콜라이 탕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머스크는 “AGI(범용인공지능)를 가장 똑똑한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로 정의한다면 아마도 내년에, 예를 들어 2년 이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머스크의 이런 전망은 다른 전문가들의 전망을 훨씬 앞서는 것이다.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5년 이내에 인간과 같은 수준의 AGI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공동 창업자는 올해 초 AGI가 2030년까지 달성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또 그는 인프라가 기술 수요를 따라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작년에는 칩이 제한돼 있었다. 사람들은 충분한 엔비디아 칩을 얻을 수 없었다”며 “올해 AI 발전의 제약은 변압기 공급과 전력 확보”라며 현재 전력망은 AI 기술 발전에 따른 증가한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머스크는 자신의 AI 스타트업인 xAI가 GPT-4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록(Grok)의 두번째 버전을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5월에 그록(Grok)의 다음 버전에 대한 교육을 완료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그록은 머스크가 작년 7월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그록-1을 기반으로 개발해 같은 해 12월 선보인 챗GPT와 같은 AI 챗봇이다.머스크는 지난 한 해 동안 xAI에 더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입했다고 FT는 전했다. 오픈AI와 경쟁하기 위해 미국과 중동, 홍콩 투자자들로부터 회사 가치를 180억 달러로 평가할 자금 조달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러졌다.머스크는 지난 10년간 AI도구 개발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2015년 오픈AI 공동설립자였지만, 연구방향을 놓고 CEO이자 공동설립자인 샘 올트먼과 사이가 틀어진 후 2018년 회사를 떠났다. 머스크는 지난 3월 오픈AI와 올트먼 CEO를 계약위반 혐의로 고소하며 ‘인류의 이익을 위해 AI를 구축한다’는 사명을 훼손했다고 주장했으며, 오픈AI 측은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아울러 그는 AI 기술 개발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보다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스크는 “5년 안에 사람들을 달에 데리고 갈 것”이라며 “무인 우주선 스타십이 5년 안에 화성에 도달하고, 7년 안에 인류가 처음 화성에 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이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달·화성 탐사 계획도 밝혔다.
2024.04.09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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