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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 매출 감소로 4Q 부진…목표가↓ -한국
  • 엔씨소프트, 리니지 매출 감소로 4Q 부진…목표가↓ -한국
  • 자료 제공: 한국투자증권[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리니지M·리니지2M 매출 감소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107만원에서 92만원으로 14%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 0.2% 감소한 6697억원, 1564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는 예상대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갔지만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일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며 “리니지W 흥행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과 마케팅비가 예상보다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체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5134억원으로 추정된다.리니지W의 견조한 흥행은 유지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초반 1주일간 일평균 12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이후 일매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트래픽이 견조하고 유저 피드백도 긍정적이라 매출 감소 속도가 과거 작품들에 비해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최근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게임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동사는 올해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고 올해도 아이온2·P2E(플레이투언) 시스템이 적용된 신작 등의 흥행이 기대된다”며 “가격 부담이 없는 현시점에서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2022.01.13 I 이지혜 기자
"2215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韓거버넌스 낙후 징표"
  • "2215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韓거버넌스 낙후 징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사태는 거버넌스 관련 장치가 촘촘한 미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한국 거버넌스가 낙후됐다는 의미입니다. 거버넌스 개선은 한국 자본시장이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열쇠’입니다. 1000만 주주 시대가 열린 만큼 이제 달라질 수 있습니다.”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신임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거넌버스의 중요성을 이처럼 설명했다. 그는 기업의 자금 흐름을 혈액순환에 비유했다. 피가 고이면 건강에 이상이 생기듯 자금도 돌아야 한다. 기업 거버넌스를 “기업이 유한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재화, 용역을 효율적으로 생산, 판매하기 위해 필요한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권한, 책임 및 보상에 관한 규약”이라고 정의했다. 어느 기업이든 재투자하거나 주주들에게 배당 등으로 돌려주지 않고 일정 비중 이상 현금이 쌓인다면 거버넌스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재투자하거나 주주들에게 배당 등으로 돌려주지 않았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쪼개기 상장, 일반 주주 권리 침탈”김 회장은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이사의 주주에 대한 수탁자 의무’ 입법과 증거 개시 제도 도입의 공론화를 목표로 삼았다. 증거 개시 제도는 정식재판이 진행되기 전 공판준비절차 단계에서 원고와 피고 혹은 검사와 피고인이 서로 각자 가지고 있는 증거를 동시에 개시하는 것으로, 증거자료를 회사가 모두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상장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을 예로 들었다. 그동안 LG화학(051910)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가 물적 분할되는 것으로, 김 회장은 “이는 곧 LG화학 일반 주주들에 대한 범죄행위에 가깝다”고 표현했다. 이를 계기로 △자회사 상장 시 모회사 주주에게 신주인수권 부여 등 소액 주주 보호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나, 이와 별도로 △이사는 회사와 전체 주주에 대하여 선관의무와 충실의무를 부담한다는 개념이 정립돼야 하고, △회사 혹은 이사회가 주주 권리를 침탈했을 때 주주가 이를 바로 잡고자 소송을 제기했을 때 필요한 법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재벌 중심 기업지배구조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할인)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재벌 일가의 직접 소유 지분율은 상속을 거듭하면서 줄어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한국 재벌들은 대주주의 전횡을 뜻하는 ‘터널링(tunneling)’ 등을 통해 자본 조달과 지배력 유지를 함께 가져간다고 지적했다. 결국 일반 주주들의 ‘희생’이 있었던 셈이다. ◇기형적 거버넌스 원인은 ‘자사주의 마법’김 회장은 의무 공개 매수 제도와 ‘자사주의 마법’에서 현재 기형적인 한국 거버넌스의 원인을 찾았다. 의무 공개 매수 제도는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주식을 사들일 때 특정 비율 이상 매수하도록 하는 제도다. 대주주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선 다른 주주들의 주식도 의무적으로 사들여야 하기 때문에 소액 주주들의 권리 침탈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M&A를 어렵게 한다는 이유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요구로 폐지됐다. 제도가 사라지면서 최대 주주가 기업 가치를 독식하는 사례가 반복됐다. 특히 이번 한샘 M&A 과정에서 도입 필요성이 부각됐다. ‘자사주의 마법’은 기업 분할 시 의결권이 없던 자사주에 의결권이 부활하는 현상으로, 재벌총수 지배력 강화 수단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 증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동학개미 천만시대’가 열렸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거스를 수 없는 전 세계적인 흐름을 마주했다. 김 회장은 “거버넌스 차원에서 공정한 국가일수록 효율적·합리적으로 경영된다는 것을 패권국인 미국이 입증하고 있다”며 “경중의 문제가 아니라, 순서상 G(거버넌스)가 개선될 때 S(사회)와 E(환경) 문제도 함께 해결될 수 있다. 거버넌스가 왜곡되면 비효율적으로 자본이 배분되거나 저성장에 머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정부가 추진 중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또한 거버넌스라는 고질병을 극복해야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개발도상국 시절 저부가 가치 산업에서 만들어내던 이익을 이제 혁신 기업에서 창출해야 하는데, 리스크가 높은 사업인 만큼 과거처럼 국가 주도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거버넌스 개선을 통해 자본 시장이 한 단계 나아간다면, 자금이 선순환될 수 있다. 미국에서 혁신 기업이 다수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주주들이 우리 사회의 리더라면 그들부터 낙후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들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그들과 전쟁을 벌일 수 있는 소송의 실효적 제도 등을 마련돼야 합니다. 거버넌스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입니다.”◇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1992년 서울대 법대 졸업 △사법연수원 36기 △법무법인 제현 파트너 △수림자산운용 전무이사 및 리서치 본부장 △다수 자산운용사 고문 △현재 싱가포르 터너리 펀드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2022.01.13 I 김윤지 기자
스치기만 하면 급등했던 NFT·메타버스株 반토막
  • 스치기만 하면 급등했던 NFT·메타버스株 반토막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지난해 증시를 달궜던 대체불가능토큰(NFT)과 메타버스 테마가 차갑게 식고 있다. 미국의 조기 긴축이 현실화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데다 가상화폐 시장 부진으로 관련 종목도 조정을 받는 모양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자이언트스텝(289220)은 전날보다 0.38% 오른 5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타버스 대장주로 불리며 공모가의 10배가 오르며 ‘텐배거’가 된 자이언트스텝은 지난해 11월 8만6000원까지 올랐지만 한 달여 만에 39%가 하락했다. 다른 메타버스 관련주도 주가가 반토막났다. 시각특수효과(VFX) 기업 덱스터(206560)는 지난해 11월 5만3000원에서 이날 2만5350원으로 주가가 52% 빠졌다. 같은 기간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 맥스트(377030)도 9만9500원에서 5만7700원으로 42% 하락했다. 맥스터는 지난해 7월 상장 당시 ‘따상상상(공모가 두배에서 시초가 형성된 후 사흘 연속 상한가)’을 기록했던 종목이다. 위지윅스튜디오(299900)는 5만2600원에서 3만3550원으로 36% 떨어졌다. NFT플랫폼을 출시한 결제회사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도 지난해 11월 2만2000원까지 올랐으나 이날은 반토막인 1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사한 사업을 펼치는 다날(064260)도 37% 하락했다. NFT를 타고 급등했던 게임주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게임주는 NFT 기술을 이용한 플레이투언(P2E) 시장 진출 계획으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P2E 게임 ‘미르4’ 흥행으로 급등한 위메이드(112040)와 위메이드맥스(101730)는 지난 11월 고점 대비 각각 41%, 36%가 빠졌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상 등 긴축 우려로 인해 구체적인 실적보다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한 메타버스와 NFT 관련주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NFT 관련주는 가상화폐 시세와도 연동되는 특징을 보이는데, 가상화폐 역시 최근 연준의 긴축 우려로 시세가 크게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4만 달러 선이 무너진 후 이날 반등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메타버스와 NFT 테마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도 메타버스는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유망 테마 가운데 하나”라며 “빅테크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차세대 핵심 성장 부문으로 삼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창배 KB증권 연구원도 “NFT는 메타버스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디지털 콘텐츠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타버스의 성장률을 능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1.13 I 김겨레 기자
(영상)완판 기록 쓴 삼성 '더 프리스타일'..18일 '2차 대란' 온다
  • (영상)완판 기록 쓴 삼성 '더 프리스타일'..18일 '2차 대란' 온다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공개한 신제품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이 국내 예약 판매 시작과 동시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오는 18일 2차 물량 입고가 예고된 가운데 또 한 번의 대란이 일어날 전망이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삼성닷컴과 11번가, 무신사 등에서 더 프리스타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삼성닷컴에서는 예약 판매 약 40분 만에 준비된 물량 100대가 모두 팔렸다. 이어 11번가와 무신사에서도 1시간여 만에 제품이 완판됐다.더 프리스타일에 대한 폭발적인 소비자 반응에 삼성전자는 2차 물량 입고를 준비 중이다. 삼성닷컴에는 오는 18일 판매 물량이 추가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다른 판매 채널에서도 2차 판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미니멀한 디자인에 고성능을 갖춘 포터블 스크린인 더 프리스타일에 MZ세대가 주목하면서 완판 행진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기존 가전 판매 채널과 달리 MZ세대가 주목하는 온라인 판매처에서 한정 판매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삼성전자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한편 더 프리스타일은 830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갖췄다.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과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비춰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일반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화면 각도와 화질 조정을 번거로워 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기존 타사 프로젝터와 차별화한 외관으로 시선을 끈다.더 프리스타일은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USB-PD, 50W/20V 외장 배터리 연결로 사용할 수 있어 실내뿐만 아니라 테라스, 여행지, 캠핑지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쓸 수 있다. 작은 크기에도 최대 100형 크기의 화면과 풍부하고 선명한 저음역대를 구현하는 360도 사운드로 음질을 왜곡 없이 전달한다. 이를 통해 야외에서도 마치 TV를 옮겨 놓은 것처럼 각종 콘텐츠를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를 사용할 때 매번 거쳐야 하는 화질 조정 단계를 대폭 줄였다. 더 프리스타일은 전원을 켜면 곧바로 오토 키스톤과 오토 포커스, 오토 레벨링 기능이 작동한다. 화면의 수평과 초점, 상하좌우 화면 비율을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맞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 준다. 특히 더 프리스타일에는 삼성전자의 고성능 TV 프로세서 기술이 적용돼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최적화된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삼성전자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더 프리스타일은 주 고객층인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성향에 주목해 독특하고 새로운 사용 경험과 재미를 함께 제공한다. E26 규격 전등 소켓에 연결하면 테이블 위나 바닥에도 스크린을 비춰 활용해 볼 수 있다. 또 조명 효과와 이미지 템플릿을 제공하는 앰비언트 모드로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 아이디어도 제공한다. 전용 콘텐츠를 활용하고 패키지에 포함된 전용 렌즈캡을 씌우면 다양한 색상의 조명으로 연출이 가능해 무드등으로도 활용 가능한 부분도 장점이다.아울러 더 프리스타일은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국내외 다양한 OTT를 포함한 스마트 TV 서비스를 삼성 TV와 동일하게 지원한다. 별도 리모컨 없이 모바일을 활용하는 ‘가상 리모컨’ 기능부터 갤럭시 스마트폰과 간편하게 미러링으로 연결되는 ‘탭뷰’ 기능 등도 갖춰 콘텐츠 접근성이 우수한 점도 눈길을 끈다.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더 프리스타일이 실용성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큰 스크린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더 프리스타일은 이달 말 공식 출시 예정이다. 예약 판매 가격은 119만원이다.삼성전자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
2022.01.12 I 김종호 기자
윤석열·이준석, `롤챔스` 직관하며 이대남 구애
  • 윤석열·이준석, `롤챔스` 직관하며 이대남 구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준석 대표와 함께 12일 게임 프로리그 개막전을 관전했다. 게이머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게임 불공정을 해소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데 이어 2030 청년층을 공략하는 모습이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12일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타워1에서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대회인 2022 LCK 스프링 개막전을 관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를 방문해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T1과 광동 프릭스의 경기를 관람했다. 이 대표와 원희룡 정책본부장, 하태경 국민의힘 게임특별위원장도 윤 후보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 입장 전 윤 후보가 이 대표를 향해 “게임 많이 해봤느냐”고 묻자 이 대표는 “롤은 안 하고 다른 것을 많이 한다”고 답했다. 이에 윤 후보가 원 본부장에게 이 대표를 가리키며 “정치 안 하셨으면 프로게이머로 대성했을 것 같지 않나”라고 하자 이 대표가 아니라며 손사레를 치기도 했다. 관전을 마치고 나온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이런 경기는 처음 봤는데 이 대표가 게임 기본적인 규칙을 설명해줘서 재미있게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게임을 질병으로 보던 기존의 왜곡된 시선을 바꿔야 한다”며 관련 공약을 선보였다. 윤 후보가 발표한 ‘게임업계 불공정 해소를 위한 4가지 약속’에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 △게임 소액 사기 전담 수사기구 설치 △e스포츠 지역연고제 도입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 불편 해소 등 내용이 담겼다. 이러한 행보는 최근 강한 결집을 보이고 있는 2030 남성층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여가부 폐지’, ‘사병 월급 200만원’ 등 공약을 내놓은 이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오르는 데 대해 “우리 후보가 스타일 전환을 통해 2030의 강한 반등을 이뤄내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2022.01.12 I 김보겸 기자
(영상)EU, 현대重-대우조선 기업결합 거부 가닥…여파는?
  • (영상)EU, 현대重-대우조선 기업결합 거부 가닥…여파는?
  • 12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앵커>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심사 중인 유럽연합(EU)이 승인을 거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조선산업의 판도뿐만 아니라 개별 기업의 가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성주원 기자! <기자>네, 보도부입니다.<앵커>유럽연합이 그동안 코로나 사태 등을 이유로 심사를 미루다가 2년만에 결정을 내리는 건데, 승인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요?<기자>네, 파이낸셜타임스(FT)와 AFP 등 주요 외신들이 유럽연합이 불허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EU 경쟁당국이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불승인을 이번 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인데요. EU가 거부권을 행사하면 현대중공업(329180)과 대우조선해양(042660)의 기업결합은 무산됩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이번 기업결합 무산을 업종 구조조정 실패로 받아들여서 조선업 전반에 ‘부정적’이라고 해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수 결정을 내렸던 2년전과 지금의 조선업황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당시는 조선사들이 어떻게든 수주를 따내기 위해 이익을 줄여가며 수주 경쟁을 벌이던 상황이었지만 현재는 조선사들이 상당한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고 선가 경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줄었기 때문에 인수합병을 통한 합종연횡에 목숨을 걸 필요는 없어졌고요. 인수 주체인 한국조선해양(009540)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수 과정에서 예정했던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불필요해지기 때문입니다.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은 대우조선해양은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만 경쟁사들에 밀리지 않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고요. 삼성중공업(010140)과 비슷한 수준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시가총액은 절반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주가가 할인된 상태라는 점 등이 투자 관점의 포인트입니다.[김용민 연구원 / 케이프투자증권]“한국조선해양 입장에서는 향후 인수자금으로 활용될 부분이 차세대 선박 R&D(연구개발)이나 신사업 추진을 위해 쓰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딱히 재무적으로 타격을 받거나 할 일은 없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대우조선해양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가 되겠으나 산업은행에서 또다른 인수 주체를 물색하는 등의 여러 가지 자구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무산이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오히려 조선주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12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12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12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12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12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12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2022.01.12 I 성주원 기자
2만원에 개인정보 넘긴 공무원...수원시 “실효성 대책 마련하겠다”
  • 2만원에 개인정보 넘긴 공무원...수원시 “실효성 대책 마련하겠다”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수원시가 12일 권선구청 공무원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개인정보 조회 권한이 남용되지 않도록 이중삼중의 점검체계를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실천에 옮기겠다”고 밝혔다.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에 문제나 제도적인 허점이 없는지 재삼 점검하고 보완하겠다”며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조직 전체가 무한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수원시는 시청과 4개 구청, 시 산하 모든 기관의 개인정보 처리 과정 전반을 전면 재점검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개인정보보호 검증단’(가칭)을 구성해 재점검 결과와 개선방안을 엄격하게 검증할 예정이다.개인정보 유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개인정보보호교육을 강화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자체 조사를 할 계획이다. 또 종합감사를 할 때 개인정보 보호·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감사할 예정이다.수원시가 자체 운영하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은 33개다. 수원시는 △직원들의 업무 시간 외 개인정보처리내역 △개인정보 대량 다운로드 내역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PC(IP)에서 접속한 내역 등을 매달 점검하고 있다.이번 사건에 연루된 구청 공무원이 접속한 시스템은 국토교통부에서 운영 중인 시스템으로 기초지자체에서 접속 기록을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중앙부처에서 운영하고, 수원시가 이용하는 시스템은 16개인데, 이 중 14개 시스템은 수원시에서 접속기록을 점검할 권한이 없다.수원시는 중앙부처와 협의해 개인정보 유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스템 접속기록을 직접 통제할 수 없는 중앙부처 운영 시스템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개인 정보 오남용 의심사례 소명 요청 제도’와 같은 시스템을 도입해 달라”고 상급 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개인 정보 오남용 의심사례 소명 요청’은 공무원이 개인정보를 일정 범위 이상 검색하면 이상을 감지하고, 개인정보를 조회한 당사자에게 소명을 요청하는 시스템이다.수원시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피해를 본 분들께 온당한 구제 조처가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25·구속)이 피해자 주소를 수원시 권선구청 공무원이 2만원을 받고 흥신소 업자들에게 개인정보를 팔아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2022.01.12 I 김아라 기자
새해 첫 공모주 오토앤 흥행…청약 경쟁률 2396대 1
  • [마켓인]새해 첫 공모주 오토앤 흥행…청약 경쟁률 2396대 1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새해 첫 기업공개(IPO)에 나선 오토앤이 일반 청약 경쟁률 2395.63대 1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12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오토앤 신주 71만9395주를 모집하는데 총 17억2340만1020주 신청을 받아 통합 경쟁률 2395.63대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4조5700억원이 몰렸다. 미래에셋증권 경쟁률은 2774.42대 1에 달해 균등수량은 1.39주로 나타났다. 10명 중 6명이 1주, 4명이 2주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현대차증권 경쟁률은 880.44대1로, 균등수량 1.43주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오토앤은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7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4200원~4800원) 최상단을 10% 초과한 5300원으로 확정했다. 90% 이상의 기관이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써냈다. 2008년 현대차 사내벤처로 시작한 오토앤은 자동차 소모품 구입, 점검, 세차 등 구매 이후 차량 관리 수요에 따라 만들어진 시장인 ‘애프터마켓’에 유통망을 구축하면서 사업을 키웠다. 오토앤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자들의 제품도 자체 온라인 쇼핑몰과 주요 e커머스 기업의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오토앤은 출범 4년 만인 2012년 현대차그룹에서 분사했다. 오토앤은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2.01.12 I 김겨레 기자
부동층 공략하는 윤석열…게임 공약 내고 이재명 본진 털고
  • 부동층 공략하는 윤석열…게임 공약 내고 이재명 본진 털고
  • [이데일리 김유성 이지은 기자] 선거대책위원회 내홍을 봉합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동층 잡기에 나섰다. ‘이대남(이십대 남자)’로 대변되는 20~30대 청년층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을 발표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본진’ 격인 경기도를 찾아가 경기도민의 숙원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12일 윤 후보는 ‘게이머가 우선이다’라는 주제로 게임 업계 공약을 발표했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등이 주된 공약 내용이다. 게임 사용자들의 불만 사항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윤 후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게임을 질병으로 보던 기존의 왜곡된 시선을 바꿔야 한다”면서 “게임 소비자 보호를 하는 게 게임 업계 내 공정 거래 질서를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결국에는 게임 산업 진흥의 기초가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선대위가 타깃으로 잡은 확률형 아이템은 일종의 ‘뽑기’로 볼 수 있다. 복권처럼 소액을 들여 거액의 아이템을 당첨 받을 수 있지만, 사행성 시비를 받고 있다. 윤 후보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공약으로 만든 59초 짧은 영상도 공개했다. 이들 짧은 영상의 주된 소비층은 20~30대 청년들이다. 윤 후보는 원희룡 선대위 정책본부장과 함께 출연해 ‘발연기’를 펼치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20~30대에 친숙하게 다가간다는 취지다. 오전 일정이 끝나자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본진’ 격인 경기도를 찾아 갔다. 그는 일산 킨텍스에서 “경기도와 성남시가 비리와 부패의 투전판이 됐다”면서 이 후보를 비판하고 경기도민의 숙원 사업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GTX D·E·F 노선 신설, 고속도로 조기 착공,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4차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이다. 정치권에서는 윤 후보가 부동층 공략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단일 행정 구역 최대 규모이자 중도 표심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윤 후보의 20~30 표심 공략 행보는 저녁에도 이어졌다. 그는 서울 e스포츠 경기장을 찾아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회 개막전을 참관한다. 리그오브레전드는 미국 라이엇사가 제작한 온라인 게임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매해 국제적인 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 선수들이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된 사용자는 10~30대 남성들이다.
2022.01.12 I 김유성 기자
'F-5E 전투기 사고' 순직 조종사, 소령 추서 진급
  • 'F-5E 전투기 사고' 순직 조종사, 소령 추서 진급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F-5E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 심 모 대위(조종사)가 소령으로 1계급 추서 진급됐다.공군 F-5E 전투기 한 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순직한 경기도 화성시의 한 야산에서 12일 오전 군 관계자들이 추락 동체 등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군 관계자는 12일 “전투 또는 작전 중 전사·순직 시 장성급 부대장이 추서 진급을 추천할 수 있는 관련 규정에 따라 수원비행단장 건의와 공군본부 추서진급심사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쳤다”며 이같이 밝혔다.사고가 난 F-5E 전투기는 전날 오후 1시 44분께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의 한 야산에 추락했다. 임무를 위해 이륙 후 상승 중 항공기 좌우 엔진 화재 경고등이 켜지고, 이어서 기체가 급강하한 것으로 파악됐다.심 소령은 당시 관제탑과 교신에서 두 차례 ‘이젝트’(Eject·탈출하다)를 선언하며 비상탈출 절차를 준비했지만, 실제로 탈출하지 못하고 끝내 순직했다. 공군은 사고 직후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한 상태다.아울러 유족과 협의를 거쳐 부대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으며, 빈소는 이날 수원기지 내 체육관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14일 오전 열리며, 이후 고인은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2022.01.12 I 김호준 기자
태영호, 국가공무원 정원 한도 제한법 발의
  • [e법안 프리즘]태영호, 국가공무원 정원 한도 제한법 발의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가공무원 정원의 최고 한도를 32만 9503명으로 제한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발의된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대표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공무원 정원을 국회가 제한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사진=이데일리DB)현행법은 공무원 정원의 최고 한도를 대통령령으로 정하고 있다. ‘국가공무원총정원령’에 따르면 행정기관에는 최대 32만 9503명의 공무원을 둘 수 있다. 개정안은 이를 신설한 정부조직법 제8조 1항에 따르도록 한다. 행정부 인력 운영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려는 취지다.태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인건비는 지난해 말 기준 43조7100억원이다. 전년도보다 7600억 원 증가한 액수다. 박근혜 정부 바지막해인 2017년엔 36조1700억원이었는데, 문재인 정부 이래 2018년 38조8400억원, 2019년 40조6500억원, 2020년 42조9500억으로 꾸준히 증가했다.태 의원은 “공무원 인건비는 국민 세금으로 지출되는데, 현 제도상 공무원 정원을 늘리는 일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돼 있는 건 문제가 있다”며 “공무원 정원의 한도에 대한 사항을 법률에 두어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논의하고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2.01.12 I 이지은 기자
디지털자산위원회 탄력…'이재명·윤석열' 같은 듯 다른 듯
  • 디지털자산위원회 탄력…'이재명·윤석열' 같은 듯 다른 듯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고 지원하는 전담기관 신설 논의가 탄력받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가상자산 시장 지원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문재인정부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여당에서도 가상자산 시장을 감독하고 진흥하는 조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어, 차기정부 조직개편 논의가 주목된다. 윤석열 후보는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가상자산 제20대 대선 아젠다, 디지털자산위원회 설립 방안’ 주제로 열린 정책포럼 서면 축전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이 같은 지원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윤석열 “文 규제로 가상자산 산업 어려워져”윤 후보는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2000조원을 넘어서며 각국이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이용자 보호장치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는 정부의 규제와 소극적 행정으로 국내 자산 산업계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이용자들 역시 직·간접적 손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미래 변화를 선도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전진할 수 없다”며 “당면한 위기 상황을 해결하고, 신기술이 재편할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균형 잡힌 규제와 지원 정책 구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논의된 실사구시 가상자산 담론을 잘 참고해 관련 산업 발전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도 “국내 (가상자산) 이용자도 해가 다르게 늘어나 올해는 1000만명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며 “디지털 가상 자산은 이제 도전이 아니라 기회다. 규제와 억제의 대상이 아니라 혁신의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가상자산특위 위원인 조명희 의원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및 새로운 산업에 맞는 거버넌스를 만들 법과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디지털자산위원회 신설 논의에 힘을 실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의원 주도로 디지털자산관리감독원 설립을 검토 중이다. 가상자산 불법 행위를 엄단하고 투자자 보호 대책을 마련하는 전담 기관이다. 금융감독원과 같은 전담기구를 만들어 혼탁한 가상자산 시장을 관리·감독하는 취지다.지난달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블록체인진흥원 설립에 관한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가상자산 관련 법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서 자금세탁 방지 목적 관련 사항만 다루고 있다. 최 의원 법안은 △블록체인 기술 개발·도입 지원 △ICO(가상자산 투자자 공개 모집) 심사 △가상자산 상장 및 상폐 심사 등을 맡는 진흥원을 설립하자는 게 골자다. 국민의힘에서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위원회는 민주당측과 조직 역할·위상이 다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규제보다는 진흥에 무게 중심을 둔 독립 기관으로, 블록체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전반을 지원하는 성격이다. 한국핀테크학회장을 맡은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는 “산하기관이 아닌 금융위와 동등한 위상의 진흥 기구인 디지털자산위원회가 필요하다”며 “업무 범위는 암호화폐, 분산금융(디파이), 대체불가토큰(NFT), 수익지향게임(P2E), 메타버스 등 디지털자산 전반을 포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이 논의 중인 검토안. (출처=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차기정부 조직개편에 반영 여부 촉각업계는 전담기구 신설에 공감을 표했다. 가상자산거래소 포블게이트의 이철이 대표는 “소비자, 비즈니스 구조가 변화하는 IT 시대에 맞춰 전담기관이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거래소 프로비트의 도현수 대표(한국블록체인기업인흥협회 위원)도 “그동안 가장 어려웠던 것은 허용되는 가상자산 사업 범위·요건에 대한 불명확성”이라며 “앞으로 전담기관이 신설돼 불명확한 내용을 정리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강성후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 수석부회장도 “전담기관이 신설돼야 관련 법안도 발의할 수 있고 국가 예산도 받아 디지털산업도 지원할 수 있다”며 “대선 이후 인수위원회 논의를 거쳐 차기정부 조직개편에 반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시장에 규제보다는 진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류한석 한국이오스토큰홀더연합회장은 “부동산이 오른 상황이어서 가상자산은 2030의 마지막 남은 희망”이라며 “정부가 규제로 시장을 때려 잡을 생각만 하지 말고 진흥할 생각도 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은 “규제와 진흥 정책이 한 기관 내에 있으면 안 된다”며 “가상자산 규제를 하고 있는 금융위와 별도로 진흥기관인 디지털자산위원회를 설립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1.12 I 최훈길 기자
(영상)반년 새 60% 떨어진 LCD가격…디스플레이株 어쩌나
  • (영상)반년 새 60% 떨어진 LCD가격…디스플레이株 어쩌나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12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in이슈’에서는 최근 글로벌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폭락이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에 미칠 영향을 집중 분석했다.시장조사업체 DSCC는 올 1월 LCD 패널(32인치 TV용 기준) 가격 예상치를 38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6월(88달러) 대비 반년 새 절반 이하로 추락한 수치다.앞서 LCD 패널은 코로나19 확산 이전까지만 해도 중국 저가 업체 진입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평균 거래가격이 30달러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2020년 5월부터 코로나19 보복 소비가 치솟은 데다 중국 공장 생산 차질 등으로 관련 부품 공급 부족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패널 가격이 기록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88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LCD 패널 가격은 수요 감소와 관련 부품 재고 부족 현상 해소가 맞물리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디스플레이 역사상 가장 큰 폭의 하락(전 분기 대비)을 기록했다.이같은 LCD 가격 하락은 1분기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DSCC는 1분기 LCD 패널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0~2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소형 패널로 갈수록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 가격 하락폭이 너무 컸던 데다 1월에도 하락세가 누적됐기 때문에 남은 기간 더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전문가들은 최근 LCD 가격 급락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수년간 중국 LCD 저가 공세에 시달리며 수익성이 지속 악화된 우리 기업이 이미 ‘LCD 출구전략’을 펴고 있는 만큼 큰 타격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실제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중 LCD 사업을 완전 철수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도 LCD 생산량을 지속 줄이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비중을 크게 늘린 상황인 만큼 다른 기업보다 LCD 하락에 따른 영향에서 자유로울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in이슈’ 방송.◇ 최근 기록적인 반등으로 주목받던 LCD 가격의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연초까지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1월 LCD 패널 가격 예상치 38달러..6개월 새 절반 이하↓- “디스플레이 역사상 가장 큰 폭 하락”..우려 높아져◇ 결국 LCD 가격이 예년 수준으로 돌아간건데.. 올해 전체적인 LCD 가격 전망은 어떤가?- DSCC, 1분기 LCD 가격 전년比 최대 23% 하락 전망- “더 급격한 가격 하락 없을 것..보합세 예상”- 연초 중국 춘절 이후 재고 소진 따른 반등 기대◇ 글로벌 디스플레이를 주도하는 국내 업체들의 영향은?- ‘LCD 출구전략’ 편 韓..LCD 가격 급락 영향 제한적- 삼성D, 올 상반기 LCD 완전 철수..LGD도 대폭 축소- 韓기업 LCD 철수로 가격 소폭 반등 기대감 나와◇ 삼성D가 최근 CES에서 선보인 QD-OLED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기술력은 충분해 보이는데, 빠른 시장 안착이 가능할까?- 삼성D, 지난해 말 QD-OLED 본격 양산..CES서 공개- 삼성·소니 등 신제품 탑재 예고..LGD와 본격 경쟁- 수율 50% 안팎 추정..빠르게 수율 높여야 하는 과제 남아◇ 삼성D와 LGD의 올해 지난해 연간 실적 분석과 올해 전망, 주가 전망까지 정리해달라- 삼성전자(005930), LG디스플레이 등 실적 전망 긍정적
2022.01.12 I 김종호 기자
윤석열 "'이재명 비리 투전판' 된 경기도, 정권교체만이 희망"
  • 윤석열 "'이재명 비리 투전판' 된 경기도, 정권교체만이 희망"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2일 “경기도와 성남시가 비리와 부패의 투전판이 됐다”며 경기도지사와 성남시장 출신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정조준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그들이 자행한 부정부패의 실체를 반드시 파헤쳐 불의와 불공정에 의해 우리 국민이 고통받는 모습을 더는 두고 보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인구 1350만의 경기도는 대한민국 정치경제문화안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의 심장”이라며 ”민주당이 기초의회까지 장악한 경기도에서 힘들고 고된 투쟁을 해온 여러분께 저와 우리 당과 국민이 보답할 길은 바로 정권교체”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반전하려 총력전을 펴고 있다. 단일 행정구역 최대 규모이자 중도 표심의 바로미터인 경기도 공략에 집중하는 이유다. 특히 이날은 이 후보의 텃밭으로 알려진 경기도에 구애를 본격화하며 여권에 날을 세웠다.이어 “자유와 창의를 통해 만들어지는 역동적인 나라,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통합의 나라, 어려운 이웃과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나라 만들겠다”며 “누구나 약속할 수 있지만 아무나 실현할 수는 없다. 저는 책임있는 변화를 국민께 약속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GTX D·E·F 노선 신설, 고속도로 조기 착공,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4차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지역 현안에 밀착한 경기도 맞춤 공약을 내놓았다. 그는 “출퇴근길 지하철과 버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기도민들의 어려움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서울 도심까지 30분 시대를 열고 동서남북 광역 교통망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윤 후보는 “경기도민이 나서주셔야 오는 3월 9일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며 “저와 함께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희망을 살리자”고 호소했다.
2022.01.12 I 이지은 기자
지배구조원 “오스템임플란트, ESG 등급 B→C 하향”
  • 지배구조원 “오스템임플란트, ESG 등급 B→C 하향”
  • 오스템임플란트 사옥.(사진=오스템임플란트 제공)[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ESG 등급위원회를 개최해 11사의 ES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는 2215억원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048260)도 포함돼 있다. 지배구조원 측에 따르면 1차 등급 조정 결과 환경경영(E)·사회책임경영(S)·지배구조(G) 위험이 발생해 각각 2사, 1사, 8사의 등급이 하향됐다. 개별 등급 조정에 따라 4사의 통합 등급이 한 단계 하락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내부통제장치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판단돼 G 부문 등급이 B에서 D로 하향됐고, 그 결과 통합 등급이 기존 B에서 C로 밀려났다. 장세현 전 대표이사가 40억원대 업무상 배임죄로 1심 유죄 판결을 받은 한국특강(007280) 또한 내부통제장치 문제로 통합 등급이 기존 B에서 C로 하향됐다. 팜스코(036580)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부당지원행위(지원주체)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잠정 부과한 사안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하림지주(003380)도 동일한 사안이 문제시됐다. 둘다 각각 기존 통합등급 A에서 B+로 조정됐다.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발송된 SK하이닉스(000660)의 경우 E 부문 등급이 기존 A에서 B+로 밀려났지만, 전체 등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영풍(000670)도 카드뮴 오염수 낙동강 불법 배출 지속에 따른 과징금 281억원 부과로 E 부문 등급이 C에서 D로 내려갔으나 전체 등급은 유지됐다.이번 등급 조정은 2021년 10월 정기 ESG 등급 부여 이후인 2022년 1월 3일까지 기간 동안 확인된 ESG 위험을 반영한 것이다. ESG 등급(개별 등급 및 통합 등급)은 S, A+, A, B+, B, C, D 등 총 7등급으로 구분된다. 다음(2022년 2차) 등급 조정은 4월로 예정돼 있다.
2022.01.12 I 김윤지 기자
2030 표심 잡는 윤석열 "게임=질병 시선 바뀌어야" (종합)
  • 2030 표심 잡는 윤석열 "게임=질병 시선 바뀌어야" (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30 표심을 잡기 위한 방안으로 게임 공약을 내놓았다. 윤 후보는 게임 사용자 입장에서 이들의 불만을 이해하고 개선하겠다면서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등의 공약을 냈다. 1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본부장과 하태경 국민의힘 선대위 게임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게이머가 우선이다’라는 공약 발표를 했다. 윤 후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게임을 질병으로 보던 기존의 왜곡된 시선은 바뀌어야 한다”면서 “게임 정책의 핵심은 게이머를 우선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게임 소비자 보호를 하는 게 게임 업계내 공정거래 질서를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결국에는 게임 산업 진흥의 기초가 된다”고 덧붙였다.이를 위해 게임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 사항이었던 확률형 아이템 정보에 대한 완전 공개를 공약했다. 확률형 아이템은 일종의 뽑기로 복권과 같다. 적은 돈으로 거액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지만, 당첨 가능성이 매우 낮아 게임 사용자들의 원성을 샀다. 사행성 시비까지 휘말리면서 게임 업계 대표적인 개선점으로 꼽히고 있다. 윤 후보는 “게임사들은 확률형 아이템의 불공정 행위로 게이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줬다”면서 “게이머 권익 보호를 위해 게임 업계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온라인소액사기 전담 기구 설치도 약속했다. 게임 아이템은 물리적인 실체가 없어 사기 거래에 휘말리기 쉽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사용자들은 막상 사기를 당해도 소액이고 과정이 복잡해 경찰 등에 고발을 포기하곤 했다. 이외 e스포츠에 대한 지역 연고제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각 지자체별로 e스포츠단 유치를 독려해 지역별로 e스포츠 구단이 자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원희룡 본부장과 하태경 위원장은 2차로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게임 스타트업 진흥안과 함께 중국에서 국내 게임사들이 받는 역차별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안도 함께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2022.01.12 I 김유성 기자
윤석열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하겠다" 공약
  • 윤석열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하겠다" 공약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2일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 등을 골자로 게임 시장 공약을 발표했다. 게임 사용자들로부터 지탄 받았던 게임 업계 내 병폐를 개선해 젊은 남성 지지자 공략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할아버지공장 카페에서 ‘진심, 변화, 책임’이란 키워드로 국가 운영 방향에 대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12일 윤 후보는 ‘게임 시장의 불공정 해소’ 공약을 발표했다. 첫번째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완전공개다. 두번째가 게임 소액 사기 전담 수사기구 설치다. 이와 함께 e스포츠도 프로야구처럼 지역 연고제를 도입하고, 장애인들의 게임 접근성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첫번째 확률형 게임 아이템 정보 공개는 일종의 ‘뽑기’ 확률을 공개하겠다는 뜻이다. 게임사들은 고액의 게임 아이템을 뽑기처럼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문제는 이 확률이 복권 당첨 확률만큼 낮다는 데 있었다. 사용자들은 게임사들이 상업성에만 치중한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게임 아이템 정보를 완전히 공개하면서 게임사들을 직접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이중 하나가 이용자위원회다. 게임 사용자 간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소액 사기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게임 소액 사기를 전담 수사한다.그동안 피해액이 100만원 이하 소액인 경우가 많고 고발 등의 절차가 복잡해 피해자들이 소송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윤 후보는 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전담 기구를 만들고 처리 기간도 대폭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윤 후보는 e스포츠도 프로야구처럼 지역 연고제를 도입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10~20 젊은 세대에서 게임이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데 착안한 것이다.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게임 스포츠 생태계가 탄탄하게 자리잡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다. 게임을 좋아하는 장애인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공약도 발표했다. 윤 후보는 ‘게임접근성진흥위원회’를 설립해 청년 장애인들이 똑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윤 후보가 젊은 남성 지지층 붙잡기에 적극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게임 사용자 비중이 여성보다는 젊은 남성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2022.01.12 I 김유성 기자
스마일게이트, ‘테일즈런너’ e스포츠 ‘이클립스 런림픽’ 개최
  • 스마일게이트, ‘테일즈런너’ e스포츠 ‘이클립스 런림픽’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자사가 온라인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에 캐주얼 e스포츠 대회 ‘이클립스 런림픽’을 실시하고 신규 맵 ‘아누비스 술래잡기’를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이클립스 런림픽’은 유저 참여향 캐주얼 e스포츠 대회로 약 2년만에 재개됐다. 대회 일정은 다음달 27일까지다. 예선전 기록은 매일 30회 중 상위 20회의 기록만 랭킹에 반영된다. 때문에 친선경기에서 경기감각을 익힌 후 공식경기를 통해 가장 좋은 기록으로 맵을 완주하는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예선전은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되며 본선은 다음달 4주차에 상위 랭커 64명을 선정해 진행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다음달 27일이다. 모든 경기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신규 맵 ‘아비누스 술래잡기’도 추가됐다. 이 맵은 8대8 팀전으로 진행되며 시작 후 20초가 경과되면 각 팀 중 1명이 아누비스로 빙의해 상대 팀을 공격해 탈락을 시켜야 한다. 아누비스에 빙의한 이용자들은 달리기 속도가 증가하고 대시를 무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아누비스에 의해 오염된 동화 내용을 원래대로 복구하기 위한 공원 이벤트도 오픈된다. 이용자들은 맵 플레이를 통해 얻은 ‘동화 만년필’ 아이템을 사용해 오염된 동화책을 복구하면 기여도 보상으로 이클립스 아이템들을 획득할 수 있다. 김유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팀장은 “지난 3년간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라며 “이번 이클립스 런림픽을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테일즈런너의 레이스를 만끽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재준 라온엔터테인먼트 PD는 “테일즈런너의 큰 장점인 다른 이용자들과의 경쟁을 이번 이클립스 런림픽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모두 동등한 조건에서 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보다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1.12 I 김정유 기자
운동 리액션 보상 플랫폼 300FIT, 글로벌 통합플랫폼 릴리(lilli) 론칭
  • 운동 리액션 보상 플랫폼 300FIT, 글로벌 통합플랫폼 릴리(lilli)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운동 리액션 보상 플랫폼 300FIT은 스포츠스타들과 콘텐츠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전략적 투자파트너사와 함께 글로벌 통합플랫폼 ‘릴리(lilli)’를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제공=300FIT)우선 올해에는 기존의 300FIT의 홈트 챌린지 보상 플랫폼에서 전력, 탄소배출 등의 데이터와 결합한 보상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NFT, 굿즈 등 차별화된 보상체계로 기기나 프로그램이 아닌 사람의 운동량으로 보상을 얻는 T2E 형태의 플랫폼을 론칭한다. 릴리의 T2E 방식은 비대면 홈트와 수영, 탁구, 펜싱, 골프스윙에 이르는 모든 운동 동작들의 실제 수행성과에 따라 적용된다.남현희 릴리 펜싱 스타는 “우선 글로벌과 국내 OTT사들, 홈 iot사들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1000만 명 이상의 OTT 구독자들은 2022년 말부터 릴리 플랫폼을 통해 드라마나 콘텐츠를 함께 구독하거나, 통신사나 IoT사들도 릴리)의 홈패키지와 결합해 T2E의 메타공간을 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300FIT는 디지털에셋 투자그룹 Virtual Live Equity 및 몇 콘텐츠그룹과 상당규모의 투자협상을 마무리하는 대로 동작분석 기술과 IP, 데이터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내 액션 NFT발행부터 릴리의 기술과 사업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3월 릴리 론칭 이벤트를 준비 중인 송태건 300FIT 대표는 “2021년 메타플랫폼으로의 준비에 많은 투자를 했다. 플랫폼을 통해 게임, K콘텐츠, 오프라인체험시설, 굿즈 등 다양한 영역으로 스포츠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겠다”고 론칭 배경을 설명했다.
2022.01.12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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