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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울산, 10명 싸운 요코하마에 승부차기 패... 결승 진출 좌절
  • ‘0-3→2-3’ 울산, 10명 싸운 요코하마에 승부차기 패... 결승 진출 좌절
  • 울산이 요코하마에 패하며 AC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AFPBB NEWS안데르손 로페스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울산HD가 아시아 정상을 향한 도전을 마무리했다. 울산은 24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에 2-3으로 졌다.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울산은 1, 2차전 합계 3-3 동점을 이뤘다. 연장전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한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고 울산이 4-5로 졌다.2020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렸던 울산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요코하마는 박용우가 속한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아시아 챔피언 자리를 두고 다툰다.울산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주민규를 필두로 루빅손, 엄원상이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에 이동경, 마테우스, 이규성이 자리했다. 수비진은 이명재,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구축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우에나가(요코하마)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고전했다. 합계 스코어에서 한 골 뒤진 요코하마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다. 전반 3분 요코하마 얀 마테우스의 왼발 감아 차기가 살짝 빗나갔다. 분위기를 내준 울산이 선제골까지 허용했다. 전반 13분 울산 수비진이 공 처리를 미루는 사이 우에나가 아사히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을 마무리했다.울산은 선제 실점 후에도 계속 흔들렸다. 전반 15분 연계 플레이에 이은 사카키바라 게이고의 슈팅이 윗그물을 향했다. 3분 뒤 나가토 가츠야의 슈팅은 조현우 골키퍼가 막아냈다. 울산이 요코하마에 추가 실점했다. 전반 21분 안데르손 로페스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울산은 좀처럼 균형을 잡지 못하며 세 번째 골까지 허용했다. 전반 30분 남태희의 전진 패스를 받은 우에나가가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를 벗겨냈다. 이어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마테우스(울산)가 만회 골을 터뜨렸다. 사진=AFPBB NEWS경기 시작 30분 만에 세 골을 내준 울산이 빠르게 변화를 택했다. 전반 34분 이규성을 빼고 보야니치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울산이 대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전반 35분 이동경의 코너킥을 마테우스가 강력한 헤더로 한 골을 만회했다. 보야니치를 중심으로 한 울산이 흐름을 탔다.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보야니치의 절묘한 패스가 엄원상을 향했다. 페널티박스까지 질주한 엄원상이 접는 과정에서 가미지마 다쿠미가 태클을 시도했다. 이때 가미지마의 손에 공이 닿았다. 주심은 페널티킥과 함께 가미지마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어진 페널티킥을 보야니치가 성공하며 합계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보야니치(울산)가 페널티킥을 성공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보야니치(울산)가 득점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BB NEWS수적 우위를 안은 울산이 요코하마를 몰아붙였다. 전반 45분 설영우가 뒤로 내준 공을 이동경이 오른발로 감아 찼으나 골대를 때렸다. 울산이 오프사이드에 울고 웃었다. 후반 2분 설영우의 패스를 받은 보야니치가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요코하마 골망을 출렁였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루빅손의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후반 17분에는 얀 마테우스에게 실점했으나 마찬가지로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울산과 요코하마는 각각 한 차례씩 VAR로 득점이 취소됐다. 사진=AFPBB NEWS울산은 정규시간 내 승부를 결정짓고자 했다. 루빅손, 주민규가 차례로 골문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울산은 마틴 아담, 이청용, 김민우, 고승범을 투입하며 공격 고삐를 당겼다. 울산이 또 한 번 골대를 때렸다. 후반 41분 보야니치의 낮은 크로스를 김민우가 넘어지며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울산은 연장전에서도 계속해서 전진했다. 연장 전반 1분 김영권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이청용의 헤더는 옆 그물을 흔들었다. 울산과 요코하마는 연장 후반에도 공방을 주고받았다. 연장 후반 2분 울산이 공을 뺏긴 뒤 미즈누마 고타에게 슈팅까지 내줬으나 조현우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연장 후반 9분에는 울산 캘빈의 슈팅이 또다시 골대를 강타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우가 혼전 중에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고승범의 슈팅은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이 선수단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결국 경기는 120분을 지나 승부차기로 향했다. 울산은 마틴 아담, 캘빈, 고승범, 이청용이 성공했으나 다섯 번째 키커 김민우의 킥이 막혔다. 반면 요코하마는 다섯 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승부차기 결과>울산(4) - O O O O X요코하마(5) - O O O O O
2024.04.24 I 허윤수 기자
KIA '수호신' 정해영, 임창용 넘어 최연소 100세이브 신기록
  • KIA '수호신' 정해영, 임창용 넘어 최연소 100세이브 신기록
  • KIA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 사진=KIA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수호신’ 정해영이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정해영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6-2로 앞선 9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추가했다.기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기는 했지만 정해영의 책임주자는 아니었다. KIA는 키움을 6-4로 이기고 최근 2연승 및 키움전 7연승을 이어갔다.정해영은 22세 8개월 1일의 나이로 KBO 역대 22번째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로써 임창용의 23세 10개월 10일의 기록을 24년 만에 앞당기며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의 새 주인이 됐다. 아울러 4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도 달성했다.2020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정해영은 그 해 8월 30일 광주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첫 세이브를 거뒀다.이후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정해영은 2022년 9월 24일 최연소 2년 연속 30세이브(21세 1개월 1일, 타이거즈 최초), 2023년 10월 8일 3년 연속 20세이브(타이거즈 최초)를 기록하며 KIA의 수호신으로 활약 중이다.이날 KIA는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에게 5회까지 무득점에 그쳤지만 0-1로 뒤진 6회초 3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1사 1, 3루 찬스에서 이창진의 유격수 땅볼로 1-1 동점을 만든 KIA는 김도영의 우중간 3루타와 이우성의 우측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3-1 역전을 이뤘다.이어 8회초에도 1사 2, 3루 상황에서 이우성의 유격수 땅볼, 김선빈의 우전 적시타, 최원준의 중전 적시타로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24.04.24 I 이석무 기자
유럽의회, ‘공급망실사지침’ 가결…韓기업 부담 가중
  • 유럽의회, ‘공급망실사지침’ 가결…韓기업 부담 가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기업에 인권·환경 보호 의무를 부여하는 유럽연합(EU)의 ‘공급망실사지침’이 24일(현지시간) 입법 진통 끝에 유럽의회 문턱을 넘었다.24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열린 본회의 (사진=연합뉴스)이날 오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 투표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한 공급망 실사 지침’(이하 CSDDD)이 찬성 374표, 반대 235표, 기권 19표로 가결됐다.CSDDD는 역내외 기업이 전체 공급망에서 발생 가능성이 있는 강제노동이나 삼림벌채 등 인권과 환경 피해를 방지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종 의무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된 법이다. 지침에 따르면 한국 등 역외 기업은 EU 매출액이 4억5000만 유로(약 6611억원)를 초과하는 경우 ‘최종 모기업’이 실사 의무를 지니게 된다. 사실상 한국 대기업 상당수가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EU 기업은 직원 수 1000명 이상, 전 세계 매출액이 4억5000만 유로 이상부터 적용 대상이다. 적용 대상 기업들은 경영 전반에 걸쳐 실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공급망 내 인권·환경 관련 실재적·잠재적 부정적 영향 요인을 자체 평가하고 위험도가 높은 순에 따라 예방·완화·제거 조처 등을 이행해야 한다. 노동조합 또는 관련 단체가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고충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2029년부터는 실사 내용 공시가 의무화된다.규정 위반 시에는 ‘과징금 폭탄’에 직면할 수 있다. CSDDD는 각 회원국이 국내법 제정 시 과징금 상한을 전 세계 연 매출액의 최소 5% 이상으로 정하도록 했다. 이는 최소한의 법적 가이드라인에 해당하므로 일부 회원국에서는 과징금 상한이 이보다 더 높게 설정될 가능성이 있다.EU 집행위원회는 2022년 2월 CSDDD 초안을 발의했으나 기업의 행정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EU 내부에서도 제기되면서 여러 차례 내용을 수정하는 등 입법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마지막 본회의 표결인 이날 의회 문턱을 넘으면서 내달 EU 27개국을 대표하는 장관급 이사회 최종 승인을 거쳐 관보 게재 뒤 발효된다. 발효 시 27개국은 2년 이내에 CSDDD를 법적 가이드라인 삼아 국내법을 제정해야 하며, 이후 2027∼2029년 기업 규모에 따라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2024.04.24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갑질 막으려다…갈등만 키우는 가맹사업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갑질 막으려다…갈등만 키우는 가맹사업법-비싼 집값에 2세 계획 포기 신혼부부 주택지원 늘려야-“툭하면 불…전통시장 화재보험 의무화하자”-세계 반도체전쟁 중…노조리스크 덮친 K칩-[사설]나라 곳간에 닥친 돈 가뭄, 이래도 퍼주기 고집하나-[사설]발등의 불 된 예보료율 한도 연장, 법안 처리 서둘러야△우주강국 시대 성큼-로켓전문가·NASA 출신 총출동 ‘우주 산업 생태계’ 조성 기대감-국내 첫 ‘초소형 군집위성’ 우주로 한반도 국가 안보·재난 정밀 감시△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상인엔 보험료 지원…안전시설 강화해 보험사 거액 보상 우려 줄여줘야-점포 하나당 낸 연간 화재보험료 2400원도 안돼-보험사기 감당 어려운 대형화재…美선 전용상품 통해 보장 강화△종합-렉스턴 스포츠·토레스EVX, 한 라인서 조립…‘혼류 생산’으로 효율UP-롯데, 사드 교환 부지에 낸 종부세 65억 환급받는다-‘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국민이 뽑은 한시적 규제완화 1위-“올겨울 저가 신차 출시할 것” 테슬라 주가, 장 마감후 급등△K반도체에 드리운 파업 우려-반도체 공장 멈춰설 땐 수십조 손실…필수 가동인력 유지해야-“복수단체 허용…1년 내내 협상할판 자칫 프랜차이즈 산업 공멸할수도”△2024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서울시 장기전세 입주 신혼부부 출산율 높아…공공임대주택 늘려야”-“초저출산 원인은 연금수급 불안과 경력단절”-“출생자녀 1인당 1억, 셋째땐 국민주택…결혼·출산이 긍정적으로 바뀌더라”-신혼 내 집 마련 기회 확대 결혼 ‘페널티→메리트’로-인구 줄어 부동산 시장 위축 리스크 줄일 정책 만들 것△정치-중립 기어 없는 野국회의장 후보들…“핸들·브레이크 떼고 악셀 밟아”-대통령실 정책·홍보라인 유임 가닥…시민사회수석실도 유지-中라오닝성 ‘서열 1위’ 만난 외교 장관 “공급망 수급 협조”-국민의힘 원내대표 레이스 본격화 이철규 대세론 속 중진들 눈치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는 ‘국가무기’ 적기 투자 위한 지원법 고심-“강남이라고 역차별 안돼 종부세·재초환 완화해야”△경제-출생아 또 역대최저…인구감소, 브레이크가 없다-배추·김 등 5종 할당관세 적용-향후 반년 경제위기, AI가 경고한다-“日밸류업 투자 놓쳤던 외국인들, 韓밸류업 기대”△금융-홍콩ELS·환율 직격탄…금융지주 순익 전망 ‘암울’-금감원, 제2의 홍콩ELS 막는다 원금 비보장 상품 실태평가 강화-김동원 리더십 결실…한화생명, 인니 은행업 진출-국내은행 연체율 0.51%…코로나 이전 수준 복귀△Global-‘경쟁사 이직 금지’ 족쇄 푸는 美…기업들 “기밀 유출” 반기-다이먼 “美경제 호황 믿지 못할 정도…연착륙은 신중”-‘35세 저주’에 떠는 中빅테크 개발자들-美의회 ‘틱톡금지법’ 통과…“1년내 매각”-美제조업 경기 뒷걸음 4개월 만에 위축국면-새 아이패드 공개 기대 애플, 내달 7일 이벤트△산업-로봇 혼자 전기차 충전 척척…막다른 길 제자리 회전해 탈출-현대차 ‘UAM 상용화 시대’ 첫발 뗐다-LG엔솔 ‘특허침해’ 강력 대응 선언-한화큐셀 자회사 인에이블, 美서 450MW 태양광 계약 수주-SK하이닉스 20조원 투입 청주에 D램 생산기지 구축△ICT-“숏폼 따라잡기 어렵네”…고전하는 네카오-“누누티비 사태 재발 막는다” 불법정보 우회 유통 차단 추진-GPT-4 성능 따라잡은 메타 ‘라마3’ 퀄컴과 돈버는 온디바이스AI 시동-엔씨, 실적 부진에 권고사직 진행…“세 자릿수 될 것”△제약·바이오-“필러 연내 상용화…3년 내 자립 토대 만들 것”-빅파마 손잡은 삼바, 1분기 최대 실적-HK이노엔 케이캡, 중동·북아프리카로 영토 확장-셀트리온 램시마 제품군 유럽 5개국서 74% 점유△Auto&Life-믿기 힘든 완판 속도…볼보다, 빠르다-가벼운 몸놀림에 힘은 천하장사△리딩컴퍼니-[에이피알]뷰티기기 인기에…판매 75% 증가 ‘폭풍성장’-[경동나비엔]주력시장 북미 넘어 중앙아시아로 영역 확대-[대동]자율작업·원격수리…스마트 농기계 시장 선도-[대교]AI기반 디지털 교과서, 초등생 전 과목 지원-[현대L&C]미끄러짐 방지 바닥재…어린이·반려견도 안전-[홈앤쇼핑]‘청소년·대학생·임직원’ 원팀 멘토링에 1억 기부 △증권-실적 엔진 예열…자동차株 달린다-실리콘밸리 VC의 투자 법칙 “AI기술도 사람이 먼저”-IPO 슈퍼위크 하이라이트 ‘HD현대마린’ 뜬다-모처럼 오른 테슬라…물탄 서학개미 ‘환호’△엔터테인먼트-콩가루 된 ‘한지붕 多레이블’-에스파는 레벨 문, 더 보이즈는 아가일…할리우드 OST맛집 ‘K팝’-[엔터 브리프]△피플-안무는 세계를 창조하는 일…디즈니와 완전히 다른 인어공주 선보일 것-삼정KPMG, 40대 대표 대거 발탁-현대엔지니어링,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앞장-노태우 정부 노재봉 전 국무총리 별세-미국도 K컬처 홀릭 “韓관광 마중물될 것”-고진 위원장, 덴마크 장관과 AI활용 전략 등 공유-[인사가 만사]△오피니언-[안종범의 나라살림]22대 국회가 짊어진 세 가지 짐-[생생확대경]전기차 갈림길에 열리는 베이징모터쇼-[e갤러리]여동헌 ‘핑크 파라다이스 5’△전국-“45년 체증이 싹”…용인시 게시판은 칭찬일색-이제 안성까지…경기도내 초고령 지자체 7곳으로 늘어-‘경기도 종합체육대회 파주’ 오늘 팡파르-‘경기패스’ 신청 시작…김동연 지사 홍보 앞장△사회-서울대병원 교수들 30일 하루 휴진…정부 “비대위 차원 권고, 지켜봐야”-40개大 의대 총장 만난 이주호 “입시안 이달 말까지 정해 달라”-‘학원 모의고사 본다고 학교수업 빠져도 문제 없나요’-서울 파산신청자 86%가 50대 이상 2명 중 1명 ‘생활비 부족’으로 빚져-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쓰면 車보험료 할인 받는다
2024.04.24 I 이정현 기자
김영웅, 멀티홈런에 3안타 3타점 3득점...삼성, 이틀연속 LG 제압
  • 김영웅, 멀티홈런에 3안타 3타점 3득점...삼성, 이틀연속 LG 제압
  • 승리 수훈선수가 된 삼성라이온즈 김영웅이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투타가 완벽 조화를 이룬 삼성라이온즈가 LG트윈스를 이틀 연속 누르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삼성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김영웅의 대활약에 힘입어 6-0으로 이겼다.전날 LG를 상대로 7-3 강우콜드게임 승리를 거둔 삼성은 이로써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15승 11패가 되면서 선두 경쟁 구도에도 본격 뛰어들었다.승리 일등공신은 6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김영웅이었다. 김영웅은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2회말과 4회말 연타석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6회말 무사 1, 2루에선 4-0으로 달아나는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는 등 홈런 2방에 3안타 3타점 3득점 원맨쇼를 펼쳤다.이재현과 류지혁도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연승에 힘을 보탰다.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 동안 볼넷을 6개 내줬지만 피안타를 1개도 내주지 않고 삼진을 8개나 잡으면서 무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LG전 3연패를 끊고 시즌 2승 째를 거뒀다.켈리는 5⅔이닝 동안 10피안타(2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LG 타선은 단 1안타에 그치는 최악의 빈공을 펼쳤다. 5회까지 무안타에 허덕였던 LG는 6회초 김범석이 이날 처음이자 유일한 안타를 때렸다.
2024.04.24 I 이석무 기자
"이스라엘 공격에 대응해달라"…이란·파키스탄, 유엔에 촉구
  • "이스라엘 공격에 대응해달라"…이란·파키스탄, 유엔에 촉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란과 파키스탄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에 이스라엘의 인접국 및 외국 외교시설 불법 공격 등에 대해 대응해 달라고 촉구했다.이스라엘 군인들이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서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파키스탄 외교부는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사흘간 파키스탄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양국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의 무책임한 행동은 이미 불안감이 감도는 지역에서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요인”이라며 이스라엘이 역내에서 모험을 감행하지 않고 인접국을 공격하는 불법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막을 것을 유엔 안보리에 촉구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2일 파키스탄을 찾은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 23일 라호르를 찾아 현지 학자 등을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이 자국 영토를 또 공격하면 “(이스라엘) 정권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이란군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드론과 순항미사일 등을 동원, 이스라엘 본토를 처음으로 공격했다.이는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당시 이스라엘군은 방공망을 동원해 이란 무기의 99%를 요격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은 지난 19일 이란 중부 이스파한을 겨냥해 재반격했으나 이란 역시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2024.04.24 I 오희나 기자
이마세, 첫 정규 앨범 韓 특별판 발매…빅나티와 협업
  • 이마세, 첫 정규 앨범 韓 특별판 발매…빅나티와 협업
  • (사진-유니버설뮤직)[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일본 가수 이마세(imase)가 국내 팬만을 위한 특별 선물을 준비했다.유니버설뮤직은 24일 “오는 5월 15일 데뷔 정규 앨범 ‘BONSAI’를 발매하는 제이팝 싱어송라이터 이마세가 한국 팬 전용 특별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해당 특별판은 말 그대로 한국 팬만을 위한 선물로 가득하다. 기존 수록곡에 더해 한국 래퍼 빅나티와 협업한 ‘나이트 댄서‘(NIGHT DANCER(BIG Naughty Remix)와 한국어로 가창한 버전까지 두 곡을 추가로 실었다. 소장 가치가 높은 초도 한정 단독 포토 카드 두 종도 담았다.지난해 한국에서 진행했던 첫 쇼케이스 비하인드 영상이 담긴 CD, 블루레이 세트와 CD, DVD 세트 또한 예약 판매하고 있다.앨범명 ‘BONSAI’가 ‘묘목이 담긴 화분(분재)’과 ‘평범한 재능’을 뜻하는 만큼 이번 첫 앨범은 재능에 기대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성장하겠다는 이마세의 마음가짐을 담았다.앨범엔 히트곡 ‘나이트 댄서’는 물론 이마세의 다채로운 음악적 탐구가 돋보이는 곡들이 수록됐다. 드라마 주제곡을 비롯해 맥도날드, 산토리, 시세이도와 같은 다양한 분야 브랜드와 협업한 수록곡들도 만나볼 수 있다.이마세의 정규 앨범은 오는 5월 15일부터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실물 앨범은 5월 17일에 나올 예정이다.이마세는 오는 7월 16일 국내 첫 단독 공연 ‘이마세 퍼스트 아시아 투어 시키’(imase 1st Asia Tour Shiki)를 앞두고 있다. 공연 표는 오는 25일부터 예스24 티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4.04.24 I 최희재 기자
또래 성폭행하고 SNS에 중계까지 한 고교생…"징역 12년 구형"
  • 또래 성폭행하고 SNS에 중계까지 한 고교생…"징역 12년 구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또래에 성폭력을 저지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실시간 중계까지 한 고교생들에게 검찰이 최대 징역 12년을 구형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대검지검은 24일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김병만) 심리로 열린 강간 등 치상, 공동상해, 공동감금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결심공판에서 A(18)양에게 징역 장기 12년·단기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B(19)군 등 3명에게는 각각 징역 장기 10년·단기 7년을 구형했다. A양과 B군 등 이들 고교생은 지난해 10월 14일 대전 중구의 한 모텔에서 또래 고교생을 감금한 채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피해자가 신고하지 못하도록 동영상을 촬영하고, SNS에 라이브 방송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최질이 불령하고 피해자가 극심한 충격을 받은 점을 고려해달라”며 “선고기일 전 B군이 성년에 도달할 경우 징역 10년을 선고해야 한다”고 예비적으로 요청했다.A양 측은 “미성년자임에도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점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변론했다.B군 측도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한다”면서도 “다른 피고인들과 달리 범행에 적극 가담하지 않은 점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했다.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0일 열린다.
2024.04.24 I 김민정 기자
수비 도움 못받은 류현진, 5이닝 7실점 난조...한화, 4연패 수렁
  • 수비 도움 못받은 류현진, 5이닝 7실점 난조...한화, 4연패 수렁
  •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KT위즈 경기. 4회말 한화 선발 류현진이 팀의 실책이 계속 이어지자 허탈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고 대량실점한 끝에 패전투수가 됐다.류현진은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위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7실점(5자책)을 내준 뒤 1-7로 뒤진 6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이날 한화는 추가점을 뽑지 못한 채 1-7로 KT에 패했다. 류현진은 시즌 3패(1승) 째를 당했다. 5.33까지 떨어뜨렸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5.91로 다시 치솟았다.이날 투구수는 79개였고 탈삼진은 4개를 잡았다. 직구 41개, 체인지업 17개, 커브 13개, 컷패스트볼 8개 을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였다.KBO리그 100승 달성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KBO리그 복귀승이자 통산 99승째를 올렸다. 이어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7이닝 3피안타 3실점 2볼넷 8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초 요나탄 페라자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1-0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 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하지만 3회부터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데 이어 1사 후 김상수 역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천성호, 강백호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실점 했다.계속된 1사 1, 3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를 만드는 듯 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로하스가 1루에서 세이프인 것으로 번복됐다. 3루주자 천성호의 득점이 인정되면서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4회에는 수비까지 류현진의 발목을 잡았다. 류현진은 장성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얻어 맞은데 이어 황재균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3루 위기에 다시 몰렸다.류현진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다음 타자 조용호에게 땅볼 타구를 이끌어냈다. 이때 1루수 채은성과 2루수 김태연의 수비 동선이 겹치면서 1루가 비어 버렸다. 김태연이 뒤늦게 1루 커버를 시도했지만 발 빠른 조용호는 여유있게 살았다.설상가상 1사 1, 3루에선 유격수 황영묵이 땅볼 타구를 잡아 토스한 것을 2루수 김태연이 놓쳤다. 그 사이 3루주자 장성우가 홈을 밟았다. 연속 실책성 플레이를 한 김태연은 결국 5회말 수비 때 이도윤과 교체됐다.계속된 1, 3루 상황에서 류현진은 김상수에게 우익 선상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때 중계플레이가 매끄럽지 못하면서 3루주자는 물론 1루주자도 홈으로 들어왔다.이후에도 한화 수비진의 실책은 계속됐다. 1사 2루 상황에서 천성호의 땅볼 타구를 잡은 황영묵이 1루에 던진 것이 악송구가 됐다. 그 사이 2루주자는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류현진의 실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3회말 3실점에 이어 4회말에 4점을 내준 류현진은 5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안타 1개를 내주긴 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한화는 이날 KT에 패하면서 4연패 및 수원구장 6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 11승 15패가 되면서 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이날 8이닝을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는 최고의 피칭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동시에 한화전 2연패도 끊었다.
2024.04.24 I 이석무 기자
'통산 468홈런' 최정, 이승엽 감독 넘어 통산 홈런 1위 발돋움
  • '통산 468홈런' 최정, 이승엽 감독 넘어 통산 홈런 1위 발돋움
  • 2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 SSG 최정이 5회초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정은 이승엽 감독의 기록을 넘어 KBO 최다홈런 주인공이 됐다. 사진=연합뉴스2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 SSG 최정이 5회초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최정은 KBO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치며 이승엽 감독을 넘어 통산 홈런 1위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2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 SSG 최정이 5회초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친 뒤 추신수와 포옹하고 있다. 최정은 이승엽 감독을 넘어 통산 홈런 1위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 홈런타자 최정(37·SSG 랜더스)이 드디어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5회초 상대 선발 이인복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이 홈런은 최정의 올 시즌 10호이자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이다. 이로써 최정은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한 종전 KBO 통산 홈런 기록(467개)을 뛰어넘었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홈런을 가장 많이 때린 선수로 올라섰다. 2185경기, 8972타석 만에 이룬 468홈런이었다. 프로선수로선 딱 20시즌 만이다.최정이 다이아몬드를 돌고 들어오자 더그아웃에 있던 이숭용 SSG 감독은 꽃목걸이를 직접 걸어주며 축하했다. SSG 주장 추신수와 롯데 주장 전준우가 함께 축하 인사도 전했다.2005년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최정은 2005년 5월 21일 인천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1군 무대 첫 홈런을 기록했다.프로 첫 해 홈런 1개에 그쳤지만 주전으로 본격 도약한 2006년부터 본격적인 홈런 레이스를 시작했다. 2006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12개)을 기록한 뒤 올 시즌까지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등 꾸준히 홈런 행진을 이어왔다.이 기간 동안 2016년(40홈런), 2017년(46홈런), 2021년(35홈런) 총 세 차례 홈런왕을 차지했다. 지난 해에도 29홈런을 때려 노시환(한화 이글스·31홈런)에 이어 2위(29홈런)를 차지했다.최정은 앞서 2011년 9월 30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00홈런(역대 57번째)에 도달한 뒤 2016년 6월 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200홈런(역대 23번째), 2018년 7월 8일 인천 한화전에서 300홈런(역대 11번째)을 달성했다.2021년 10월 19일 광주 KIA전에선 역대 두 번째로 400호 홈런을 터뜨린 최정은 지난 16일 KIA와 인천 홈 경기에서 9회말 동점홈런을 터뜨리며 이승엽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대기록을 앞두고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17일 KIA와 경기에서 상대 선발투수 윌 크로우의 공에 맞아 며칠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건강한 몸으로 다시 돌아와 기어코 468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아울러 최정은 이날 1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달성했다. 이 역시 KBO리그 최장 기록이다. 이 부문 2위는 장종훈(1988∼2002년), 양준혁(1993∼2007년)이 보유한 15년 연속 홈런이다.
2024.04.24 I 이석무 기자
의협 "5월이면 경험 못한 대한민국을"...암 환자들 "죽음 선고"
  • 의협 "5월이면 경험 못한 대한민국을"...암 환자들 "죽음 선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도 사직과 휴진을 예고하면서 의정 갈등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자 암 환자들은 “죽음 선고”라며 개탄했다.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는 24일 성명을 통해 “현재 두 달 넘게 전공의 집단 사직과 의대 교수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으로 이미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은 탈진 상태로 무력감에 지쳐있다”고 토로했다.협의회는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지연과 취소 그리고 외래 진료마저 지연과 연기 등의 여건 속에 환자와 가족은 초인적인 인내심을 가지고 겨우 버티어 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상급종합병원이 주 1회 수술과 외래 진료를 멈추는 것은 암환자들에게 죽음을 선고하고 투병 의지를 꺾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환자들에게 더 이상의 희생을 정부와 의료계가 강요하는 것은 반인륜적 행태일 뿐이다. 이 사태를 종식할 특단의 조치와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협의회는 진료 중단 철회와 함께 전공의 의료 현장 복귀, 상급종합병원의 주 1회 의료 중단 발표 철회, 정부의 의료현장 점검과 대책 강구, 정부와 의료계가 환자들과 3자 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했다.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며 무더기 사직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30일 하루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한 분야의 진료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비대위는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은 3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며 “개별 교수의 제출일로부터 3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개인의 선택에 따라 사직을 실행한다”고 말했다.의대 교수 단체들은 민법 규정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한 지 30일이 되면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며, 오는 25일부터 사직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 방침을 밝혔다.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빅5’로 불리는 나머지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도 휴진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이에 유감을 표명하며 “병원 차원에서 휴진이 되려면 병원장의 승낙하에 조정돼야 하는데, 아직 그 단계까지는 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장에서 얼마만큼 의료 공백을 일으킬 만한 사안인지는 좀 더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25일 사직 효력 발생’ 주장에 대해선 “‘나는 사표를 냈으니 내일부터 출근 안 한다’라고 할 무책임한 교수님이 현실에서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박 차관은 “교육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학 본부에 정식으로 접수돼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했다.또 의료계가 대화의 조건으로 ‘의대증원 백지화’를 내세우고 있는 데 대해선 “국민의 기대에 반하는 것이며 어렵게 출발한 의료개혁을 무산시키는 것으로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다”라며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헌법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적어도 전공의들에게 내려진 부당한 행정 명령의 취하와 증원 과정을 멈추는 것이 대화의 자리로 이끄는 정부의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증원 절차를 멈춰달라고 요청했다.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현재 상황에서 전공의, 학생을 배제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면서 “이를 대화 거부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의대 교수들의 사직에 대해선 “이들이 병원을 떠나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얼마나 무거운 결정인가를 정부는 알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5월이 되면 경험하지 못했던 대한민국을 경험하게 된다”며 “전국 40개 의과대학 만 8000명의 의대생들이 1년 동안 사라지고, 전국 수련병원 만 2000명의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못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남은 며칠이 문제 해결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 하겠다, 결정은 대통령이 해주셔야 한다”고 했다.
2024.04.24 I 박지혜 기자
‘희소병’ 셀린 디옹, 투병 의지…“어떤 것도 나를 멈출 수 없다”
  • ‘희소병’ 셀린 디옹, 투병 의지…“어떤 것도 나를 멈출 수 없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전신의 근육이 뻣뻣해지는 희소병을 앓고 있는 팝가수 셀린 디옹이 “어떤 것도 나를 멈출 수는 없다”며 투병 의지를 밝혔다.24일 외신에 따르면 디옹은 보그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매주 5일씩 운동, 물리, 음성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제는 병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사진=AFP디옹은 2년 전 전 세계 환자가 8000명에 불과한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이란 희소질환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바 있다.디옹은 “처음에는 ‘왜 나야, 내 잘못인가’라고 묻곤했으나 삶은 당신에게 어떤 답도 주지 않는다. 그저 삶을 살아가야 한다”며 “나에게는 두가지 선택이 있으며 운동선수처럼 훈련을 받으면서 몸과 마음을 다해 의료팀과 함께 하기로 했다. 나의 목표는 에펠탑을 다시 보는 것”이라 말했다.디옹은 가족과 지인 그리고 팬들의 사랑이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난 좋은 의료진과 좋은 진료를 모두 갖고 있다”며 “나는 그 무엇도 나를 멈추지 못할 것이란 걸 안다”고 말했다.이어 컴백 시기에 대해 “대답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나는 매우 열심히 하고 있으며 결고 의지와 열정, 꿈과 결단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2024.04.24 I 이정현 기자
'성폭력 의혹 피해' 기성용, 손배소 2년만에 재개
  • '성폭력 의혹 피해' 기성용, 손배소 2년만에 재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FC 서울) 씨가 자신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이 본격화됐다.(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14부(정하정 부장판사)는 24일 기씨가 A씨 등 2명을 상대로 제기한 5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2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이날 변론에서 양측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제시하며 공방을 벌였다.A씨 등은 지난 2021년 전남 순천중앙초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월~6월 기씨를 비롯한 선배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이에 기씨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들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하고 5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지난해 3월 열린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에서 재판부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판을 연기하기로 했고, 5개월 뒤 경찰은 A씨 등을 불송치하기로 결정했다.법정에서 A씨 측 대리인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근거로 해당 의혹이 허위가 아니라 사실 적시라고 주장했다. 또 해당 의혹이 폭행과 관련된 부조리를 알리는 공익적 목적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이에 기씨 측은 “A씨 측이 불송치 결정문을 근거로 허위 사실이 아니라 주장하는데 불송치가 된 건 오랜 기간 수사를 진행했지만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지 허위 사실이 아니라서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게 아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양측 모두 증거가 다 확보된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실제 그런 일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자료를 내달라”고 했다.재판부는 오는 6월 19일 다음 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2024.04.24 I 김민정 기자
'김제서 코브라 탈출' 소문에…경찰 "관련 신고 없어"
  • '김제서 코브라 탈출' 소문에…경찰 "관련 신고 없어"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전북 김제에서 ‘애완용 코브라’가 탈출했다는 소식이 중고거래 앱에 올라와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사진=전북경찰청 페이스북 캡쳐)전북경찰청은 전날 한 인터넷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산한 ‘김제 요촌동 코브라 탈출’ 이슈와 관련해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신고가 없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3일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에 “집에서 키우던 애완 코브라가 탈출했다. 몸길이는 약 80cm다. 온순한데 벽을 잘 타고 굉장히 빠르다. 보시는 분은 연락 달라”는 글이 게시됐다.해당 앱은 본인이 사는 지역을 인증한 후 사용하는 방식으로 작성자의 위치가 김제시 요촌동으로 표시되면서, 소문은 지역 육아카페 등을 통해 소문이 순식간에 확산됐다.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지역 ‘맘 카페’를 통해 글이 공유돼 우려가 확산하자 경찰이 입장을 밝혔다.경찰은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를 통해 접수된 신고는 없다”며 “관련 신고 접수 시 유관기관과 협업해 신속히 현장에 출동,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안내했다.특히 경찰은 “허위사실 유포로 불안감 조성 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2024.04.24 I 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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