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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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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자들 韓계엄령 후폭풍 예의주시…"내년 선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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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1~12일 중앙경제공작회의…내년 GDP 목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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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단 주행감 갖춘 SUV…더 진화한 패밀리카 'BMW 뉴 X3'[타봤어요]
    세단 주행감 갖춘 SUV…더 진화한 패밀리카 'BMW 뉴 X3'
    공지유 기자 2024.11.30
    [인천=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BMW X3는 국내에서 누적 5만대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수요를 얻고 있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이번에 출시된 4세대 ‘BMW 뉴 X3’는 이전보다 한층 진화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SUV의 넉넉함과 세단의 주행감을 모두 갖춰 패밀리카로 인기가 높은 이유를 체감할 수 있었다.BMW ‘뉴 X3’ 20 x드라이브 M스포츠 패키지.(사진=공지유 기자)BMW 코리아는 28일 뉴 X3를 공식 출시했다. 2017년 3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의 완전 변경 모델이다. 이날 뉴 X3를 타고 경기 김포에 있는 한 카페에서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까지 편도 약 43㎞ 구간을 주행했다. 시승한 차량은 가솔린 모델인 ‘X3 20 x드라이브 M스포츠 패키지’였다. 뉴 X3의 차체는 이전 세대보다 더 커졌다. 차량 길이는 65㎜ 늘었으며 폭도 30㎜ 넓어졌다. 반면 높이는 15㎜ 낮아지면서 스포티한 느낌이 더 강해졌다. 전면부 디자인은 BMW의 시그니처 ‘키드니 그릴’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키드니 그릴은 트림별로 각각 다른 디자인으로 개성을 강조했다.BMW 뉴 X3 실내.(사진=공지유 기자)실내는 넉넉했다. 170㎝가 넘는 성인이 타도 다리와 머리 공간이 여유가 있다고 느껴졌다. 특히 2열 좌석에 앉았을 때 머리 위로 넓게 펼쳐지는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눈에 띄었다. 1열에서부터 2열까지 차 윗면이 모두 투명한 유리로 덮여 있어 개방된 느낌이 배가됐으며, 차량 내부를 밝게 유지해줬다.운전석은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었다. 14.9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하나로 통합돼 있었으며, 센터페시아에도 물리 버튼이 거의 없고 비상등 버튼과 공조 기능만 터치 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 처음에는 음량 조절 버튼 등을 찾지 못해 헤맸지만 이내 그 간결함에 익숙해졌다. 미래지향적으로 차량 실내 디자인을 바꿔 나가는 BMW의 방향성이 느껴졌다.BMW 뉴 X3 운전석.(사진=공지유 기자)전날부터 눈이 많이 내렸다가 그친 터라 도로가 여전히 젖어 있고 물이 고여 있는 곳도 많았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안정적이고 날렵한 주행감이 인상적이었다. 뉴 X3 20 x드라이브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여기에 48볼트(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돼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부드럽게 가속했다.시속 100㎞ 제한 구간에서 가속할 때는 노면에 녹은 눈이 창문으로 튈 정도로 페달을 밟았지만 흔들림이 없었고 거슬리는 소음도 느껴지지 않았다. 뉴 X3에는 BMW 모델 최초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차량 내부 소음 수준을 감지하고 이를 상쇄하는 소리를 생성해 차량 내부를 정숙하게 유지해 준다고 BMW 코리아는 설명했다.BMW 뉴 X3.(사진=BMW 코리아)뉴 X3에는 일상이나 장거리 여행에서 편안한 주행이 가능한 편의 사양도 다수 탑재됐다. 이날 김포에서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로 돌아온 뒤 주차 공간을 알아서 찾고 직접 조향을 하며 주차를 해주는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기능을 시험해 봤다.주차장에서 저속으로 주행하자 디스플레이에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P’로 표시됐다. 원하는 구역을 선택한 뒤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자 차량이 스스로 기어를 선택하고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며 후진과 전진을 반복해 직각 주차를 마쳤다. 평행 또는 직각 주차에 어려움을 겪을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BMW 뉴 X3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기능이 작동하고 있는 모습.(영상=공지유 기자)뉴 X3을 주행하며 BMW 코리아가 강조한 ‘세단에 가까운 주행감을 선사하는 SUV’라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넉넉함과 안정감을 동시에 가지면서도 기존보다 한 단계 진화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패밀리 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뉴 X3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가솔린 모델인 뉴 X3 20 x드라이브가 6890만~7990만원, 디젤 모델인 뉴 X3 20d x드라이브가 7270만~7890만원이다.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 고성능 가솔린 모델 뉴 X3 M50 x드라이브는 9990만원이다.
  • 인기 이유 있네…기아 EV3, 긴 주행거리에 착한 가격까지[타봤어요]
    인기 이유 있네…기아 EV3, 긴 주행거리에 착한 가격까지
    이다원 기자 2024.11.28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열 핵심 요소만 골라 모았다. 긴 주행거리, 넓은 실내, 착한 가격까지 매력 요소를 모두 갖춘 기아(000270) EV3가 전기차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기아 EV3. (사진=기아)기아 EV3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네 달간 국내 시장에서만 1만106대 판매된 인기 차다. 지난달 25일 기아 EV3 롱레인지를 타고 서울 시내와 경기 용인시 등 120㎞를 주행하며 그 이유를 체감했다.처음 만난 EV3는 마치 EV9의 축소판 같다. 멀리서도 단번에 기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임을 알아볼 수 있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전면부·후면부와 직선을 살린 실루엣이 기아 전기차만의 감성을 그대로 이어간다. 기아 EV3 롱레인지 모델 전면부.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EV3는 전장 4300㎜, 전폭 1850㎜, 전고 1560㎜의 콤팩트한 차다. 하지만 EV3 운전석에 앉으니 소형 SUV라는 것을 믿기 힘들 정도로 널찍했다. 스티어링 휠 너머 디지털 클러스터는 중앙까지 길게 이어지며 개방감을 주고, 디스플레이는 인포테인먼트에 집중하도록 했다. 또 공조와 주요 기능은 물리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기아 EV3 롱레인지 모델 1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기아 EV3 롱레인지 모델 2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전기차다운 특징도 극대화했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실내 바닥이 평평한 만큼 수납 공간을 곳곳에 늘렸다.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 센터콘솔에는 콘솔 테이블이 적용됐고, 아래에도 컵 홀더와 넉넉한 공간이 생겼다.EV3는 롱레인지 모델 기준 81.4kwh(스탠더드 모델은 58.3kwh) 용량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완충 주행가능거리가 약 501㎞로 서울에서 부산에 도착하고도 넉넉히 남는 용량이다. 모터는 최고 출력 150kw, 최대 토크 283Nm의 주행 성능을 뿜어낸다.넉넉한 주행 거리와 배터리, 모터 덕분에 도심과 고속도로를 거쳐 서울부터 경기도까지 장거리 주행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든든했다. 특히 도심에서는 ‘아이 페달 3.0’을 활용해 주행할 수 있어 피로감이 없었다.기아 EV3에 탑재한 아이 페달(i-PEDAL) 3.0 기능.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기아 EV3에 탑재한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아이 페달 3.0은 회생제동을 통해 가속 페달만으로 속도를 조절하고 완전 정차까지 가능한 전기차만의 ‘원 페달 드라이빙’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가장 낮은 회생단계(0단계)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전비를 높여준다. 또한 회생제동 특유의 울컥거림을 줄일 수 있어 승차감도 개선한다. 이 기능은 중앙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휠 뒤에 달린 패들시프트 레버로도 켜고 끌 수 있어 주행 중 편의를 극대화했다.고속 주행에서는 전기차답게 밟으면 튀어나가는 민첩함이 돋보였다.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차량이 질주하는 느낌이다. 소형 SUV인만큼 차로 안에서 자유롭고, 좁은 골목도 재빨리 빠져나갈 수 있어 편안했다.기아 EV3. (사진=기아)그러면서도 실내는 정숙했다. 도로 소음이나 바람 소리가 들리지 않는 데다, 내연기관차의 엔진소리도 없다. 다만 시속 110㎞ 수준의 고속 상황에서는 가속력이 다소 아쉽기도 했다. 빠르게 반응하기는 하지만, 차가 속도를 버거워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주행을 마친 뒤 전비는 7.0km/kwh로 공인 전비(복합 기준 5.1km/kwh)보다 높았다. 주행을 시작한 오전 8시 반께 89%였던 배터리 잔량은 120km를 주행해 귀가한 오후 10시 62%였다.전기차 대중화를 겨냥한 EV3의 가장 큰 강점은 잘 만든 좋은 차를 합리적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아는 EV3를 스탠더드 기준 4200만원부터, 롱레인지 기준 4650만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차 세제혜택과 보조금을 더하면 3000만원대 중반 수준이다. ‘착한’ 전기차의 시대에 걸맞은 차인 이유다.
  • 경사로·막다른 길 알아서 돌파…'오프로드 끝판왕' G바겐 전기차[타봤어요]
    경사로·막다른 길 알아서 돌파…'오프로드 끝판왕' G바겐 전기차
    공지유 기자 2024.11.13
    [용인=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30도가 넘는 경사로를 밀림 없이 오른다. 전기차임에도 배터리 침수 걱정 없이 80㎝가 넘는 물 웅덩이를 돌파하고, 바퀴를 자유자재로 돌리며 제자리에서 회전해 막힌 길도 빠져나갈 수 있다.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사진=공지유 기자)12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 인근 ‘메르세데스-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익스피리언스 센터’ 오프로드 코스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근 출시한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G580)’를 시승했다. G580은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의 첫 순수전기차다. 기존 G-클래스의 상징적 요소와 기술들을 계승하면서 전동화 차량에 특화된 사양과 기능이 대거 적용됐다.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하부 사다리형 프레임에 결합됐으며, 118킬로와트시(kwh) 용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 인증 기준 최대 392㎞의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를 제공한다.플로리안 호프백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고전압 배터리 개발 및 충전 시스템 총괄 매니저는 “차량 하부 플레이트는 모든 지면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도록 다양한 탄소복합소재로 만들어졌다”며 “배터리를 습기나 과열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배터리 침수 테스트를 여러 번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12일 경기도 용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익스피리언스 센터’ 오프로드 코스에서 벤츠 G580 차량이 사이드 범피 구간을 주행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이날 G580을 타고 오프로드 A코스를 주행하며 G580의 오프로드 성능을 직접 체험해 봤다. A코스는 G-클래스뿐 아니라 벤츠 SUV를 타고 이용할 수 있는 구간으로, 돌이 깔린 가파른 경사로와 통나무 범피, 진흙길, 물 웅덩이 등으로 구성됐다. 주행 모드를 오프로드로 설정하고 저단 기어(로우 레인지)를 설정하자 3단 ‘지능형 오프로드 크롤 기능’이 활성화됐다. 가속 페달을 밟지 않고도 시속 약 2~3㎞, 5㎞, 8㎞로 속도를 유지하는 오프로드용 크루즈 컨트롤 기능으로, 운전자가 지형 대처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줬다.시속 2~3㎞의 느린 속도로 크롤 기능을 설정해 두고 약 33도의 돌 경사로를 올랐다. 일반적으로 저속에서 오르막을 오르기가 힘든 만큼 차가 뒤로 밀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낮은 속도로도 밀리는 느낌이 전혀 없이 거뜬하게 오르막길을 올랐다. 내연기관 모델인 G450d와 비교했을 때 오르막을 오를 때 G580이 확연하게 수월한 것이 느껴졌다.메르세데스-벤츠 G580 차량 실내 모니터에 구동 장치와 서스펜션 정보가 실시간으로 나오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도강 능력도 내연기관 모델보다 향상됐다. G580은 최대 깊이 85㎝의 물 웅덩이를 통과할 수 있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15㎝ 늘어났다. 이날 오프로드 코스에서 70㎝가 넘는 깊이의 웅덩이 구간을 지나갈 때도 막힘 없이 주행했다.통나무 범피 구간을 지날 때 바퀴 일부가 공중에 떴음에도 문제 없이 장애물을 통과했다. 바퀴가 공중에 떠서 헛바퀴를 돌 때 내연기관차의 경우 수동으로 기능을 조작해 동력을 배분해야 하는데, G580의 경우 전자식 디퍼런셜 락이 탑재돼 있어 각각의 휠에 있는 모터가 실시간으로 상황을 감지하고 동력을 자동으로 배분해 준다는 설명이다.이날 오프로스 코스 주행 이외에 전문 인스트럭터가 G580에 탑재된 G-턴(G-TURN)을 시연하는 시간도 있었다. 센터페시아에 있는 G-턴 동작 버튼을 누른 뒤 패들 시프트를 통해 회전하고 싶은 방향을 선택하면 앞과 뒤, 왼쪽과 오른쪽 바퀴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차가 제자리에서 회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G580 차량이 G-턴을 통해 회전하고 있다.(영상=공지유 기자)플로리안 호프백 총괄 매니저는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네 개의 바퀴가 서로 각각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차량을 회전시키면서 막다른 길에서도 G-턴을 통해 회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차량은 한 번에 두 바퀴(720도)까지 돌 수 있다.G580은 기존 내연기관 G-클래스 모델의 장점을 모두 갖춘 것에 더해 전기차만의 특성을 통해 더 강한 힘으로 오프로드를 돌파해 나갈 수 있는 차였다. 다만 헛바퀴가 돌 때 수동으로 동력을 배분해 장애물을 빠져나가고, 가파른 언덕을 오를 때 직접 페달을 밟아 돌파하는 ‘오프로드 감성’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모든 것을 알아서 해주는 ‘냉정한 차’라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벤츠 코리아는 최근 국내에서 G580 한정판 모델인 ‘에디션 원’을 70대 한정으로 선보였다. 에디션 원의 가격은 2억3900만원이다. 일반 모델은 내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가 G580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메스세데스-벤츠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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