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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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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돈내먹]'대체육 샌드위치'와 '콜드브루 커피'로 홈 브런치 한끼
    '대체육 샌드위치'와 '콜드브루 커피'로 홈 브런치 한끼
    김범준 기자 2021.07.31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신세계푸드가 이달 29일부터 전국 스타벅스 매장을 통해 시판을 시작한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의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를 시식해봤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아침 눈뜨자마자 에어컨부터 찾는 7말8초(7월 말~8월 초)다. 주말 맞아 여유롭게 늦잠도 자고 느즈막히 카페에 브런치 즐기러 갈까 싶다가도 숨 막히는 폭염에 집 에어컨 근처를 잠시라도 벗어나고 싶지 않다. 아쉬운대로 집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로 ‘홈 브런치’나 해야겠다.오늘 브런치는 조금 색다른 메뉴를 골라봤다. 햄과 같은 고기가 아닌 채식의 대체육으로 만든 샌드위치다. 요즘 대체육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세계푸드가 독자기술을 통해 최근 선보인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를 경험해보기로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듯 기자는 ‘인생은 고기서 고기’라는 신념을 잘 실천(?)하고 있는 고기 사랑꾼이지만, 대체육에 대한 호기심과 채식주의자(비건)들의 입맛을 조금이나마 이해해보기 위한 ‘츄라이’(try)다.신세계푸드가 제조·판매하는 ‘베러미트(Better meat)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와 수입·판매하는 친환경 ‘저스트 워터’, 코카-콜라사의 ‘조지아 크래프트 콜드브루 블랙’ RTD 커피를 곁들인 나만의 ‘홈 브런치’ 타임이다.(사진=김범준 기자)신세계푸드의 배러미트 첫 경험 대상은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 너로 정했다. 배러미트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는 신세계푸드가 이달 29일부터 전국 스타벅스 매장을 통해 시판을 시작했다. 대체육의 맛과 식감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부드러운 이탈리안 정통 햄 ‘볼로냐’ 콜드컷을 넣은 제품이다. 신세계푸드는 배러미트 콜드컷 재료로 볼로냐 외에도 독일 햄 ‘슁켄’, 고소한 맛의 이탈리안 햄 ‘모르타델라’ 스타일의 대체육을 사용한 샌드위치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냉장고에 잠시 시원하게 보관해 둔 배러미트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를 꺼내 집 거실 에어컨 가까운 소파에 편하게 자리 잡는다. 샌드위치와 함께 곁들여 마실 ‘조지아 크래프트 콜드브루(cold brew) 블랙’과 ‘저스트 워터(JUST WATER)’도 함께 내온다.신세계푸드 ‘베러미트(Better meat)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사진=김범준 기자)조지아 크래프트 콜드브루는 코카-콜라사가 지난 4월 말부터 국내에 ‘블랙’과 ‘라떼’ 2종으로 새롭게 선보인 페트 용기에 담은 RTD(ready-to-drink) 커피다. 콜드브루 방식만으로 내린 커피 추출액을 사용해 커피 본연의 맛을 구현했다고 한다. 깔끔한 블랙 아이스 커피의 풍미를 기대하며 샌드위치와 함께 세팅해준다.저스트 워터는 지난해 말부터 신세계푸드가 수입·판매하는 호주산 미네랄 워터로 만든 생수 제품이다. 저스트 워터는 미국 헐리우드 유명 영화배우 윌 스미스와 그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공동으로 설립한 브랜드다. 종이 54%, 식물성 플라스틱 28%, 기성 플라스틱 15%, 알루미늄 3%로 구성한 친환경 용기를 사용했다고 한다. 친환경 용기에 담겨 물 건너온 물 맛은 어떨까 궁금해진다.코카-콜라사가 최근 선보인 신제품 RTD 커피 ‘조지아 크래프트 콜드브루 블랙’(왼쪽)과 신세계푸드가 수입·판매하는 친환경 호주산 미네랄 워터 ‘저스트 워터’(오른쪽).(사진=김범준 기자)배러미트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는 먹기 좋게 반으로 커팅해 포장돼 있다. 볼로냐 콜드컷 햄을 구현한 대체육이 궁금해 샌드위치 한 조각을 해체해 본다. 하얀 곡물가루가 덮힌 ‘치아바타 빵’ 사이에 이탈리아 요리에 많이 쓰이는 채소인 ‘루꼴라’와 ‘토마토’ 슬라이스 조각 밑으로 선분홍(연핑크) 색의 햄 비주얼과 꼭 닮은 ‘콜드컷 대체육’이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다. 베러미트의 콜드컷 대체육은 콩에서 추출한 대두단백과 식물성 유지성분을 이용해 만들었다.볼로냐 콜드컷 대체육만의 순수한 맛이 궁금해 조각을 살짝 떼 내 맛본다. 처음 입에 넣어 본 대체육 햄의 풍미는 실제 햄과 비슷한데, 씹으니 바로 문드러지며 녹는 것 같은 식감이다. 볼로냐 햄이 아무리 부드러운 식감이라고 해도, 배러미트의 볼로냐 대체육 식감은 너무 부드러웠다. 마치 연두부 혹은 콩비지처럼 그냥 혀 위에서 으스러진다.배러미트 대체육이 햄의 식감을 구현했다고 자랑해도 아직 햄 고유의 육질처럼 쫄깃한 씹는 맛의 식감과는 확실히 거리가 있으니, 처음 먹는 거라면 기대를 많이 하지 않는 편이 낫다. 향과 풍미는 햄과 비슷하게 구현했기 때문에 식감에 대한 큰 기대가 없으면 ‘제법 괜찮네’ 하며 즐길 수 있다.대체육으로 이탈리안 정통 햄 ‘볼로냐’ 콜드컷 느낌을 구현했다.(사진=김범준 기자)샌드위치를 통째로 한입 크게 베어 문다. 역시 샌드위치는 입 안 가득 씹는 맛이다. 쫀득한 치아바타 빵의 식감과 볼로냐 콜드컷 햄을 흉내낸 대체육의 풍미가 잘 어우러진다. 함께 먹으니 좀 낫다 싶으면서도 대체육 햄의 무른 식감이 느껴질 땐 또 아쉬운 기분이 든다. 빵 안쪽 면에 발라진 달콤 새콤한 홀그레인 머스타드와 달달한 과일 맛의 이름 모를 소스가 루꼴라의 쌉싸름한 풍미와 조화를 이룬다. 씹다가 다소 퍽퍽할 수 있는 식감을 수분기 머금은 토마토 슬라이스가 어느 정도 해소 해준다.입 안 가득 샌드위치를 와앙 넣고 물고씹고 삼키다 보면 금세 목이 멘다. 그래서 샌드위치와 커피의 조합은 필수다. 함께 꺼내 온 코카-콜라사의 조지아 크래프트 콜드브루 블랙 커피를 한 모금 마셔주니 페어링(pairing·음식 궁합)이 제법 괜찮다. 먹다 보면 조금 달고 퍽퍽하게 물릴 수 있는 배러미트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를 조지아 크래프트 콜드브루 블랙 커피가 깔끔한 맛으로 밸런스를 잡아주고 부드러운 목 넘김을 도와준다. 그리고 저스트 워터의 깔끔 시원한 물맛으로 입가심해주니 조합이 만족스럽다.‘저스트 워터’ 뚜껑을 개봉한 내부 모습(왼쪽)과 분리 배출을 위해 ‘조지아 크래프트 콜드브루’의 라벨을 제거해준 모습. 일상 속 작은 친환경 실천이 주는 뿌듯함은 덤이다.(사진=김범준 기자)홈 브런치를 다 즐겼으면 포장지 분리 배출을 마저 잘해 정리해준다. 요즘은 단순히 용기별 분리 수거뿐 아니라 페트병에 씌워진 비닐 라벨까지 깨끗하게 잘 떼어 내 무(無)라벨의 투명 용기로 배출해줘야 ‘개념 시민’으로 통한다. 저스트 워터의 용기야 이미 친환경 재료로 만들었다고 하니 그대로 잘 접어 버려준다. 조지아 크래프트는 라벨 스티치 자국을 따라 한 번만 뜯어주면 쉽게 라벨이 분리된다.무더운 요즘 자주 접하는 페트 용기. 귀찮다고 그냥 버리지 말고, 단 몇 초만 투자해 손가락 수고를 해주자. 나 역시 일상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전 세계적 친환경 행보에 동참하고 있다는 소소한 뿌듯함이 주는 기분이 제법 괜찮을 것이다.
  • [내돈내먹]86년생 &apos;辛라면&apos;, 국물 뺀 &apos;볶음면&apos; 변신은 무죄
    86년생 '辛라면', 국물 뺀 '볶음면' 변신은 무죄
    김범준 기자 2021.07.24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농심이 이달 20일부터 공식 시판을 시작한 ‘신라면볶음면’을 시식해봤다. ‘국민라면’ 신라면이 탄생 35년만에 과감하게 국물을 뺀 볶음면 맛은 어떨까. ‘辛(신)’ 글자가 새겨진 동그란 ‘빨간 어묵’ 건더기가 가장 눈에 띈다. 1봉지 당 7개라 마치 ‘드래곤볼’ 같기도 하고.(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1986년생 ‘국민라면’ 농심 신라면이 35년만에 과감한 ‘다이어트’를 했다. ‘국물’을 뺀 새로운 ‘신라면볶음면’이 이달 20일부터 시중 판매를 시작했다. 봉지면과 큰사발면 두 종류다.사실 신라면의 변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1년 진한 맛을 더한 ‘신라면블랙’으로 처음 새로운 옷을 갈아 입었고, 이어 2019년 튀기지 않은 면을 사용한 ‘신라면건면’도 선보인 바 있다.하지만 국물 라면으로서의 근간은 유지하며 일부 변화를 준 것과 달리, 이번에는 아예 국물을 없앤 볶음면으로 과감한 변화를 줬다. 신라면은 소고기 장국을 모티브로 한 특유의 익숙한 매운 국물 맛이 생명인데, 국물 없는 신라면도 과연 정체성을 지켰을까 궁금해진다. 이왕 먹는 거 화끈(?)하게 한 번에 10개를 들여 본다. 왠지 신라면은 실패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과 함께.농심 ‘신라면볶음면’ 10개들이 박스(위쪽)와 오리지널 ‘신라면’, 2011년 출시한 ‘신라면블랙’, 올해 새롭게 출시한 ‘신라면볶음면’ 3종 비교(아래쪽) 모습.(사진=김범준 기자)궁금하니 손에 넣자마자 바로 한 봉지를 조리해 먹어보기로 한다. 냄비에 물 500~600㎖ 정도 넣고 끓으면 면과 후레이크를 함께 넣어주고 마저 2분간 더 끓여준다. 신라면볶음면은 제품 포장 앞면에도 ‘빠른조리 2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어쨌든 라면 끓이느라 냄비 앞에 서 있는 시간이 줄어서 좋다.면과 후레이크가 잘 삶아졌으면 냄비 속 끓은 면수를 거의 다 따라 버린다. 이어 스프를 비비거나 볶을 때 너무 뻑뻑해서 조리가 힘들지 않을 정도의 면수만 남겨주면 된다. 물론 절대 진리 방법은 없으니 볶음면 소스를 흥건하게 하거나 자작하게 먹거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면수 양을 조절해주자.‘신라면볶음면’ 1봉지는 유탕면, 후레이크, 분말스프, 조미유가 각각 1개씩 들어 있다. 냄비에 물이 끓으면 면과 후레이크만 넣어주고 2분간만 더 삶아주고 취향껏 물을 따라 버린 후, 분말스프와 조미유를 마저 부어주고 비비거나 볶아준다.(사진=김범준 기자)기자는 자작한 편이 좋아 면수를 거의 다 버려준 뒤 냄비에 분말스프와 조미유를 넣고 약 20~30초 동안 센 불에서 젓가락으로 잘 풀어주며 볶아줬다. 불 없이 비벼만 줘도 잘 버무러지게 만들었다. 이미 새빨간 볶음면의 비주얼과 매콤한 맛있는 냄새부터 합격점이다. 조리가 완성되니 더욱 배고파진다.플레이팅 같은 거 신경 쓸 겨를 없이 완성한 볶음면을 접시에 바로 부어주고 입으로 가져간다. 감칠맛 있는 매운맛이 입안 가득 채운다. 파와 고추 등 재료의 알싸한 향이 콧속 깊숙히 파고든다. 익숙한 신라면의 풍미다. 면 식감은 얇지만 탱글탱글하다. 볶음소스가 골고루 잘 배어들도록 했다. 큼직한 청경채와 표고버섯 등 건더기도 풍성한 편이다.가장 새롭게 눈에 띄는 점은 ‘辛(신)’ 글자가 새겨진 동그란 ‘빨간 어묵’ 건더기다. 한 봉지 기준 6~7개가 있어 보는 재미를 준다. 물론 씹는 재미도 있다. 유난히 눈에 잘 띄다 보니 젓가락이 먼저 가게 되고, 먹을 때마다 ‘아 이거 신라면이지’라고 각성시켜 주는 효과도 있는 것 같다. 차별화된 마케팅을 잘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신라면볶음면’(왼쪽)이 오리지널 ‘신라면’(오른쪽)과 비교해 어떨까 싶어 함께 번갈아가며 먹어봤다. 신라면 특유의 맛과 풍미를 유지하고 있어 ‘국물 뺀 신라면’이라고 할 만하다. (사진=김범준 기자)처음 시식한 신라면볶음면의 첫인상은 ‘라면볶이(라볶이)’에 가까운 맛이라는 느낌이다. 기존 익숙한 오리지널 신라면을 국물 없이 자작하게 졸여 먹으면 왠지 비슷할 것 같기도 하다. 오리지널 신라면의 맛과 비교해보기 위해 직접 함께 먹어보니 역시 느낌대로다. 농심이 아예 새로운 명칭의 볶음면 출시가 아닌, 굳이 ‘신라면볶음면’이라고 명명한 이유일 것이다.현재 볶음라면 카테고리의 왕좌,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과 비교해서 확연히 다른 맛과 풍미를 보인다. 삼양 불닭볶음면은 ‘맵찔이’(맵기+찌질이, 매운 맛에 약한 사람)에게 다소 가혹한 ‘불닭’의 ‘강한 매운맛’과 ‘닭 육수’ 풍미가 특징이라면, 농심 신라면볶음면은 맵찔이도 덜 힘겹게 먹을 수 있는 조금 매운 ‘라볶이’와 ‘소고기 장국’ 맛이다.맛있게 ‘완(完)봉’ 하고 나니 문득 다이어트 걱정이 밀려온다. 그제서야 영양정보와 나트륨 함량을 살펴본다. 신라면볶음면 1봉지는 총 내용량 131g에 600kcal로, 오리지널 신라면(120g, 500kcal)에 비해 양과 칼로리가 조금 더 많다. 하지만 나트륨 함량은 1390mg으로, 신라면(1790mg)보다 많이 낮췄다. 에이, 맛있게 먹고 나서 스트레스 받는 거 아니라고 그랬다. 잘 먹었으니 이제 운동하러 집 밖을 나서 본다.
  • [내돈내먹]더위로 입맛 안 돈다면, 산뜻하게 &apos;채소 양장피&apos;
    더위로 입맛 안 돈다면, 산뜻하게 '채소 양장피'
    김범준 기자 2021.07.17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계속 되는 찜통더위와 다이어트로 입맛이 영 없던 날, 마이셰프 ‘채소가든 양장피’ 밀키트를 조리해 시식해봤다. 산뜻한 채소 재료들과 소스 맛이 입맛을 돋게 해준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덥다. 말 그대로 찜통더위다. 그러다 보니 입맛도 영 돌지 않는다. 다이어트를 생각하면 잘된 일이기도 하지만, 삶에서 먹는 즐거움을 포기할 순 없다. 너무 더워서 뜨겁고 헤비한 음식은 당기지 않으니, 좀 가볍고 산뜻한 음식을 물색해본다.개인적으로 배달음식은 자제한 지 좀 됐고 요샌 밀키트에 꽂혔다. 초창기와 다르게 요새는 워낙 다양한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많아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믿고 먹는 ‘마이셰프’ 온라인몰을 살피다가 ‘양장피’가 눈에 들어온다. 신선한 채소 등을 시원한 상태로 알싸한 겨자 소스와 곁들여 먹을 생각에 기분이 벌써 홀가분해진다.각종 고기와 해산물이 들어간 오리지널 양장피도 좋지만, 기왕 다이어트식 겸 산뜻하게 즐기기 위해 ‘채소가든 양장피’로 골라본다. ‘채소가든’은 마이셰프가 지난달부터 업계 최초로 새롭게 선보인 콩고기를 활용한 채소 위주 식단 밀키트 라인업 브랜드다. 맛과 식감, 비주얼 등이 일반적으로 중국요리 식당에서 먹는 양장피와 비교해 어떨지 궁금해진다.마이셰프가 새롭게 선보인 채소 위주 식단 밀키트 ‘채소가든 양장피’와 구성품. 고기 대신 콩단백 슬라이스를 사용한다.(사진=김범준 기자)마이셰프 채소가든 양장피는 냉장보관 즉석조리식품으로 1팩 용량 2인분 기준 481g으로 이뤄졌다. 마이셰프몰 기준 정가는 개당 1만9900원인데 현재 약 40% 할인한 1만1900원으로 판매 중이다. 1팩 키트는 콩단백 슬라이스, 겨자 소스, 당근, 홍파프리카, 청피망, 양파, 표고버섯, 양장피 당면, 참기름, 볶음 소스로 구성돼 있다. 육류가 없이 대부분 채소 위주다보니, 포만감을 위해 혼자서 한 번에 1팩을 한끼 식사로 다 먹어도 부담은 없을 것 같다.채소 재료들은 세척해 포장돼 있긴 해도 손질 전에 한 번 더 흐르는 물에 잘 씻어준다. 당근과 양파는 이미 먹기 좋게 슬라이스 돼 있기 때문에 홍파프리카, 청피망, 표고버섯, 그리고 콩단백 슬라이스를 마저 채 썰어준다. 양장피 당면은 끓는 물에 약 10분 정도 잘 삶아준 뒤 체에 받쳐 찬물에 헹궈 주고 동봉된 참기름을 잘 버무려준다. 감칠맛은 물론 삶은 양장피 면이 서로 달라붙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각종 채소들과 콩단백 슬라이스 내용물을 세척해준 뒤(왼쪽) 재료들을 마저 채 썰어 준비해준다.(사진=김범준 기자)이렇게 해주면 재료 준비는 끝나고 본격 조리의 시간. 프라이팬에 물 약간(50㎖ 정도)과 동봉된 볶음 소스 1 큰술, 채 썰어 준 콩단백 슬라이스만 먼저 넣고 1분간 볶아준다. 이미 맛있는 냄새가 난다. 이후 여기에 양파와 표고버섯을 순서대로 넣고 살짝 볶아준 뒤 남은 볶음 소스를 마저 다 넣어주고 약 1분간 잘 볶아준다.이제 플레이팅 차례. 넓적하면서도 약간 옴팍한 접시에 채 썰어둔 갖가지 채소들을 테두리를 따라 곱게 둘러준다. 가운데 빈 공간에 삶고 기름칠 한 양장피 면과 볶아준 재료를 마저 담아준다. 다양한 재료들이 가진 색이 화려하게 조화를 이루며 비주얼에 제법 그럴싸하다. 마지막으로 겨자 소스를 다른 그릇에 담아 상을 차려주면 식사 준비 끝.양장피 당면은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헹군 뒤 동봉된 참기름을 잘 버무려 주고(왼쪽) 채 썰은 콩단백 슬라이스와 표고버섯은 양파와 볶음 소스와 함께 잘 볶아준다.(사진=김범준 기자)겨자 소스를 취향껏 양장피 접시에 부어 재료들을 잘 섞어 맛있게 먹어주면 된다. 개인적으로 겨자와 와사비를 좋아하긴 하지만, 코를 찌르는 특유의 알싸함을 잘 견디는 편은 아니라 겨자 소스를 반만 부어 비벼줬다. 먹다가 괜찮다 싶으면 마저 부어주거나 찍어 먹으면 되니까 말이다.채식주의자(비건)들이 고기를 대체해 주로 먹는 콩단백 슬라이스는 처음 먹어본다. 고기마다 주는 개별 육질의 식감과 육즙의 풍미는 없지만, 제법 고기 먹는 기분이 난다. 좋게 말하면 차돌박이 혹은 대패 삼겹살처럼 얇게 썰은 고기를 먹는 것과 조금 비슷하달까. 지독한 고기 사랑꾼인 기자로서 콩단백 슬라이스 한 줄 평은 ‘아쉬운 대로 먹을 만하다’로 요약해본다. 고기의 맛과 식감보다는 식물성 단백질로 영양분을 대체 섭취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편이 좋다.볶은 재료와 삶은 면과 채 썰은 채소를 접시에 잘 담고 겨자 소스를 마저 부어 서로 잘 버무려 준다. 짭짤한 콩단백과 쫄깃한 양장피 면과 시원 아삭한 채소의 맛 조화가 좋다. 알싸한 겨자 소스가 산뜻한 풍미를 더욱 살려준다. 입맛이 없을 때 종종 먹어야겠다.(사진=김범준 기자)짭쪼롬하게 볶은 콩단백 슬라이스와 표고버섯, 쫄깃 탱글한 양장피 면, 알싸한 겨자 소스가 잘 버무려진 시원 아삭한 각종 채소를 한 젓가락으로 듬뿍 집어 한입에 넣어 본다. 천천히 꼭꼭 씹으며 식감과 맛을 음미하니 웬만한 중식당에서 먹는 양장피 부럽지 않다. 역시 양장피는 아삭하게 씹는 맛이다. 재료와 소스들의 조화도 이질감 없이 매끄럽다. 뒷맛은 역시 알싸한 겨자가 코를 찡하게 찌르며 잡아준다.멈출 수 없는 맛에 정신을 차려보니 채소가든 양장피는 빈 접시만 남았다. 주재료가 대부분 채소다보니, 2인분이라고 해도 혼자서 다 먹어도 큰 부담은 없는 편이다. 개당 총 내용량 481g 기준 열량은 652kcal에 불과하다. 그래도 많이 먹으면 살찔테니 다음엔 두 끼에 걸쳐 먹기로 다짐해본다. 다이어트 하며 입맛이 없을 때 종종 가볍게 먹기 좋은 메뉴로 나만의 레시피에 킵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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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매물 정보 얻기
    매물 정보 얻기
    김범준 기자 2021.07.24
    살면서 부동산 투자 권유를 받아보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대개 지인이 추천하죠. 투자의 이유를 설명하며 당장이라도 가격이 올라 대박이 날 것처럼 말합니다.그러나 전적으로 이런 지인의 정보에 의존해 투자하면 손실을 보거나 장기보유로 묶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스스로 직접 손품을 팔아 매입 대상지역을 선정하고 매물정보를 얻어야 실패할 확률이 대폭 낮아집니다. 매물 정보를 얻는 방법은 다음 두 가지 입니다.①온라인 검색을 이용한 매물정보 취득‘밸류맵’이나 ‘KB부동산 리브온’ 등 부동산 사이트를 이용해 매물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내가 원하는 적정 가격의 매물을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현재 그 지역의 공급 동향과 시세 파악 용도로 더 많이 이용하지요. 이외에도 경·공매 사이트에서 매물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②현지답사를 통한 매물정보 취득전통적인 방법은 현지 부동산중개소에서 매물을 알아보는 겁니다. 장거리를 이동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대신 매물 동향이나 시세 흐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온라인이 활성화 되며 토지 투자가 쉬워진 것은 사실입니다. 책상에 앉아서 시세를 파악하고 다양한 매물 정보를 검색해볼 수 있지요. 하지만 투자수익을 내려면 여전히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매입 대상지역의 부동산중개소를 순회하는 건 토지 투자 초보자가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과도 같습니다. 현지 부동산중개소는 단순히 매물을 문의하고 시세를 파악하는 것 이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내가 땅을 살 때, 그리고 팔 때 결국 현지 부동산중개소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지요. 현지 부동산중개소 공인중개사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맺는 건 투자에서 아주 중요합니다.땅을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방법에는 대표적으로 급매와 경·공매가 있습니다. 경매와 공매는 공개 입찰이니 모두가 정보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경쟁을 해야 합니다. 낙찰 받기까지 10~20회가량 입찰을 해야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지요. 그러나 급매는 다릅니다. 내가 정보를 얻고 바로 결정만 한다면 낮은 가격에 살 수 있지요.지인이 파는 경우가 아니라면 급매 정보는 현지 부동산중개소를 통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 현지 부동산중개소와 지속적인 교류를 합니다. 실제로 현지 부동산중개소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매입한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현지 답사를 하며 부동산중개소를 들러 명함이나 연락처를 남기고 원하는 땅을 말해두세요. 급매물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으니까요.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아무나 할 수 없으니 수익이 있다
    아무나 할 수 없으니 수익이 있다
    김범준 기자 2021.07.10
    ‘업계 용어’라는 말이 있다. 그 분야의 사람들만이 공유하는 용어를 말한다. 토지 투자도 마찬가지이다. 경험한 바가 없으니 용어들이 생소하다. 심지어 공식적으로 쓰는 용어도 의미를 알지 못하니 실수할까 두려워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구거’라고 하면 토지 투자를 안 해본 사람은 “그게 뭔데?”라고 묻는다. 구거는 도랑이다. 논이나 밭 주변에 물이 흐르는 개울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구거는 대개 국가 소유 땅이다.“그래서? 그걸 꼭 알아야 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당연히 알아야 한다. 내가 사고자 하는 땅까지 이어진 도로가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때 구거는 도로로 활용될 수 있다.도로가 없는 땅은 개발을 할 수 없기에 가격이 주위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그런데 구거를 이용해 도로를 만들면 어떻게 될까. 땅값은 바로 주위 시세에 맞춰 상승한다. 그러니 구거의 의미와 활용 방법을 알아야 한다.이렇듯 생소한 용어나 절차 등을 하나하나 새로이 알아야 하니 머리가 복잡하고, 혹시나 실수할까 두려울 수도 있다. 아기가 한 발 한 발 떼듯 가야 하는 게 부담되는 것이다. 그러나 용어나 절차는 힘들게 외우지 않아도 토지에 관심을 갖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주식 투자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있다. 스마트폰만 켜지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기업의 재무제표나 영업 상황도 확인할 수 있는 세상이다. 아파트나 주택 투자도 토지 투자에 비해 수월하다. 대부분 도시에 있어 접근하기 쉽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도 많다.하지만 토지는 현장 답사를 가려면 거리도 만만치 않다. 토지는 가격을 확정하기 쉽지 않다. 이유는 거래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뒤집어 생각해보자. 이렇듯 남들이 선뜻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이다.필자는 3000만원으로 토지 투자를 시작해 15년 만에 100억원대 토지를 보유했다. 부단히 노력했다고 스스로 자부하지만, 아무나 쉽게 뛰어들 수 없기에 그만큼 수익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지금은 다행스럽게도 인터넷이 발달하고 토지에 관한 정보가 디지털화 되면서 투자하기가 쉬워졌다. 예전에는 일일이 직접 가서 관련서류나 땅을 확인해야 했지만, 지금은 포털 지도서비스를 이용해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무엇이든 처음이 어렵다.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다. 토지 투자도 그렇다.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사람에 투자한다
    사람에 투자한다
    김범준 기자 2021.06.26
    새만금 일대는 몇 년 사이에 땅값이 급격하게 올랐다. 부동산 불황기에도 새만금 유망지역 땅값은 한 번의 후퇴 없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016년도에 매입해 2019년도에 매각했다면 3년 만에 20% 정도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었다.토지 투자로 돈을 버는 원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새만금 일대와 같은 유망지역을 찾고 무엇보다 시간에 투자해야 한다. 그래서 하루라도 일찍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렇다면 새만금 일대의 땅값은 왜 그렇게 올랐을까. 새만금 방조제가 들어서며 대규모 간척지가 생기고 여기에 대대적인 개발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개발사업에 따라 항공과 철도, 도로 또한 대대적으로 확충된다. 교통이 편리해지고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면 자연히 인구가 늘어나고 땅의 가치는 올라간다.1970년대 논과 밭이었던 서울 강남 땅이 개발된 이후 아파트와 대형 오피스빌딩이 들어서고 사람들이 몰리면서 땅값이 수십 배 오른 것처럼, 새만금 일대에도 인구가 늘어나며 땅값이 오르는 것이다.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땅도 도로가 나고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 그 지역 땅을 사기 위해 사람들이 찾아오고 땅값이 상승한다. 시세차익을 기대하든 사업을 하고자 하든 땅을 원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토지에 반영돼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다.그러니 토 지투자는 땅 자체가 아니라, 땅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의 욕구에 투자하는 행위라고도 할 수 있다. 여기서 토지 투자의 중요한 원칙을 알 수 있다. 투자를 할 때 내 마음에 드는 땅이 아니라, 사람들이 원하는 땅을 매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생활부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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