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손기정평화마라톤'…'월드컵경기장 사거리~가양역 사거리' 교통통제

19일 오전8시30분부터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
풀코스·하프코스·10km·5km 등 1만2000명 참가
월드컵경기장·구룡사거리·가양대교·가양역사거리 등
  • 등록 2023-11-19 오전 5:30:00

    수정 2023-11-19 오전 5:30:0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손기정 탄생 111주년과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제패 87주년을 기념하는 마라톤 축제가 19일 열린다.

손기정기념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2023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상암월드컵공원에서 개최된다.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수의 업적과 정신을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자료=서울시)
올해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작년에 이어 오프라인 대회로 개최하며, 지방 및 해외 참가자를 위해 온라인(마라톤 앱 이용) 코스도 병행 개최한다. 종목은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비대면 온라인 10km 등으로 구성·운영하며 시민 1만 2000명이 참여한다.

출발은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코스별로 순차적으로 한다. 풀코스 참가자들이 이날 오전 8시 30분에 가장 먼저 출발한 후, 약 5분~10분 간격으로 10km코스, 하프코스, 5km코스 참가자들이 출발한다.

이번 대회는 세계 곳곳이 전쟁으로 인한 혼란 속에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평화를 주제로 하는 특별전시도 함께 열린다. 특별전에는 동유럽 4개국(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의 대사관이 참여해 각국 대사관이 선정한 인물들과 손기정을 통해 평화를 다시금 생각해본다. 또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스탬프 행사도 진행 예정이다.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월드컵경기장 사거리에서 구룡사거리, 가양대교를 거쳐 가양역 사거리에 이르는 마라톤 주요 구간의 단계별 교통통제가 이루어진다. 교통통제 시간과 교통통제에 따른 우회 구간 등의 자세한 사항은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작년 대회에 비해 올해 참가자가 약 3000여명이 늘어난 만큼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합동상황실 및 의료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밖에도 서울시경찰청, 소방서, 경찰서, 의료기관 등과 긴밀히 협조해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코로나와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사회 및 개인의 위기를 일상생활 속 달리기 활동을 통해 극복하자는 뜻을 가진 대회”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활기찬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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