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 제동 예정”…주가 ‘급락’

  • 등록 2024-01-20 오전 12:14:42

    수정 2024-01-20 오전 12:14:42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아마존의 로봇청소기 업체 아이로봇(IRBT) 인수와 관련해 최종 승인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아이로봇의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4분 기준 아이로봇의 주가는 전일대비 32.22% 하락한 16.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 반독점 관료는 이날 해당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아마존 관계자를 만난 가운데, 회의 중 인수가 최종 승인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을 아마존 참석자가 들었다고 전했다.

인수 불허안은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 집행위의 집행위원 27명의 공식 승인이 필요하다.

앞서 집행위는 지난해 11월 아이로봇 인수가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아마존 측에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아마존은 집행위의 우려를 해소할 방안을 마감 기한 내에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결정 마감 시한은 다음달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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