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하락 출발…파월 “금리인하 전면 재조정”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64% 하락한 43469선에서, S&P500지수는 0.90% 내린 5895선에서, 나스닥지수는 1.44% 하락한 18832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고, 고용시장도 강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면서 금리 인하 계획을 전면 재조정할 것을 시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달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일부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지수가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10월 소매 판매, 산업생산 등 경제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백신 반대론자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했다는 소식에 백신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는 지난 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아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팔란티어(PLTR)는 나스닥시장으로 주식 상장 이전을 앞두고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