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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편의적인 계약 관계가 아닌, 가치에 기반해서 영원히 지속되는 동맹”이라며 “서로 생각이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통해서 충분히 문제를 풀 수 있는 회복력이 강한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소인수 회담 장소인 ‘오벌 오피스’에 대해 “역대 미국 대통령들, 건국의 아버지들이 만든 헌법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던 이 집무실에서 회담을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이 ‘자유세계의 한 나라의 안보는 파트너들의 안보에 달려있다’고 말한 대목을 인용하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민주주의 가치를 방어하는 데서도 볼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것에서도 볼 수 있고, 또한 러시아 침공을 받아 민주주의를 보호하려는 우크라이나를 도와주는 데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동맹은 북한이 긴장을 고조하는 와중에 동맹의 협력이 더욱 더 배가되는 것에서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은 미국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며 “우리는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다.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태양열, 반도체, 이 모든 것을 통해서 미래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