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자메이카 총리를 만나 양국 에너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1일(현지시간) 자메이카에서 앤드류 호니스 총리를 예방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
|
5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김영문 사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앤드류 호니스 자메이카 총리를 예방하고 양국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김 사장은 자메이카전력공사(JPS)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차 현지를 찾았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1년 자메이카 최대 전력회사인 JPS 지분 4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JPS는 현지 공기업으로서 발전사업은 물론 송·배전 사업도 맡고 있다.
동서발전은 이 같은 관계 아래 현지서 194메가와트(㎿)급 가스복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발전 기자재 수출의 발판을 만들고 있다.
김 사장은 이날 총리 예방에서 이 같은 현황을 소개했다. 또 호니스 총리는 김 사장에게 자메이카 에너지 정책이 화력발전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동서발전이 이 과정에서 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동서발전은 전했다.
김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JPS는 지난 100년간 자메이카 산업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동서발전은 JPS가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전력 공급으로 자메이카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