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1Q 실적 부진 전망에도 ‘매수’ 유지-시티

  • 등록 2024-12-17 오전 12:38:46

    수정 2024-12-17 오전 12:38:46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시티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메모리 반도체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의 1분기 실적 및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티는 그러나 이것이 마이크론 주식을 피할 이유는 아니며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18일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매출 87억4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1.76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배런스 보도에 다르면 크리스토퍼 데인리 시티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의 1분기 매출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 될 것이며 EPS는 1.53달러로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인리 애널리스트는 2분기 EPS 가이던스도 예상치 1.92달러보다 낮은 1.75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인리 애널리스트는 PC 및 핸드셋 시장에서 DRAM 재고 과잉으로 인해 메모리 제조업체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비관적 견해를 제시했다.

데인리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실적 부진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전했다. 그는 마이크론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150달러를 유지했다. 그는 데이터 센터와 계절적 핸드셋, PC 수요 증가로 봄까지 DRAM 재고를 소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마이크론의 주가는 8.08% 상승한 110.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론 주가는 올해들어 약 3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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