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인수합병을 통해 항암제 및 염증 등 파이프라인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사진=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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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최근 미국 생명공학기업 신테라(XinThera)의 발행주식 100%를 사들였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신테라를 인수해 항암제와 염증 관련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게 됐다.
스웨덴 소비도 미국 씨티아이(CTI) 바이오파마를 17억달러(약 2조3000억원)에 인수했다. 소비는 CTI바이오파마를 인수해 희귀 혈액질환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게 됐다. CTI 바이오파마는 먹는(경구용) 인산화효소(JAK) 저해제 본조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골수섬유증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일본 아스텔라스제약이 미국 안질환 치료제 전문기업 아이베릭 바이오를 59억 달러(약 7조9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아이베릭 바이오는 안과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아이베릭바이오는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에 연령관련황반변성(AMD)에 의한 이차성 지도모양위축(GA) 치료제 아바신캡타드 페골(Avacincaptad Pegol)의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접수했다.
박스터 인터내셔널은 자사의 바이오파마 솔루션 사업부문을 글로벌 민간투자기업 애드벤트 인터내셔널과 워버그 핀커스에 42억5000만달러(약 5조7000억원)에 매각한다. 바이오파마 솔루션 사업부문은 멸균 주사액 제조, 비경구 영양공급과 맞춤 지원 서비스를 제약기업 등에 공급해왔다.
국내에서는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가 자체 특허 기술을 보유한 엘립스진단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약 6조원 규모의 전기화학 기반 체외진단시장 공략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