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상승 출발…FOMC 회의 결과 주목

  • 등록 2023-12-13 오전 12:33:14

    수정 2023-12-13 오전 12:33:14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1% 상승한 36479선에서, S&P500지수는 0.01% 오른 4622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06% 상승한 1444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 기다리던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CPI)가 개장 전 발표됐다. 전달보다 0.1%p 상승, 연율로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가 분석가들이 지난 10월의 소비자물가 수준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한 것이다.

알리 자프리 CIBC캐피탈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11월 물가 지표는 좋음과 나쁨 사이의 어딘가”라고 말했다. 즉 미 연준(Fed)이 원하는 수준보다 진전이 더디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의미한다.

이제 시장은 오는 13일 발표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연준의 경제 전망, 점도표 등에 주목하고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포트나이트’ 제작사인 에픽게임즈가 구글을 상대로 낸 반독점 재판에서 승소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GOOGL)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ORCL)은 지난 분기 다소 실망스러운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크게 내리는 모습이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AZN)는 약 11억달러에 백신 개발 기업 아이코사백스(ICVX)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아이코사백스의 주가가 급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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