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에 대해 다음주 실적 발표에서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시티는 시장의 의견과 상반되는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20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포터 데인리 시티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가를 150달러로 책정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향후 12개월 예상 수익의 9.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5년 평균인 21배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데인리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저렴한 밸류에이션과 함께 “AI에 대한 노출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이크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매수 의견을 밝혔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올해 초 기준 4.7% 상승했지만 최근들어 큰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6월 18일 기록한 최고가 153.45달러 대비로는 약 42% 하락했다.
이날 오후 12시 10분 기준 마이크론의 주가는 0.62% 상승한 89.90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의 실적은 오는 25일 장 마감 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