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8일부터 부처별 업무보고·F4회의 주재[기재부 주간예보]

  • 등록 2025-01-05 오전 6:00:00

    수정 2025-01-05 오전 6:00:00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18개 부처와 5개 위원회(공정거래위·금융위·권익위·방송통신위·개인정보보호위)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앞서 2017년 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에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부처별 업무보고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대내외 리스크 관리 △취약계층 지원 △민생안정 △미래 성장동력 강화 △안전사회 구현 등 5개 분야별로 나눠 진행된다. 우리 경제·사회가 당면한 주요 현안 위주로 권한대행과 각 부처 장차관 간 보고 및 토의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첫날인 8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4개 기관이 경제리스크 관리와 경제 활력을 주제로 보고한다. 이에 앞서 6일에는 서면보고 한다. 9일에는 외교·통일·국방·보훈부가 북핵 대응 및 미국 신정부 출범 등외교안보 이슈를 중심으로 보고한다. 10일에는 교육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등 6개 기관이 사회부문 보고를 진행한다.

이어 13일 국토교통·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5개 기관이 민생안정과 성장동력 강화 방안을 보고한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행정안전부·법무부, 권익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 등 4개 기관이 안전사회와 지방시대를 주제로 보고를 이어간다.

(자료=기획재정부)
최 권한대행은 또 이번 주부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매주 직접 챙긴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 3일 권한대행이 된 이후 처음으로 F4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각 기관이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비상 점검·대응체계에 만전을 기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한 시장안정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최 권한대행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중앙재난대책본부장까지 겸하면서 F4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는데, 본업인 경제 위기관리에 공백이 생길 것이란 우려를 일축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내수부진·글로벌 통상환경 급변에 더해 탄핵정국까지 겹치면서 새해 어떤 경기 진단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올해부터 장기 저성장기 진입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국책 싱크탱크 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8일 ‘1월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9일에는 작년 11월 말 기준 재정 현황을 담은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 동향’ 자료도 나온다.

10월 말 기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0조500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일시적으로 흑자를 보이는 4대 보장성 기금을 추가로 빼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75조7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23조5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2020년(90조6000억원), 2022년(86조3000억원)에 이어 10월 누계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적자 규모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

△7일(화)

08:0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2차관, 서울)

10:00 국무회의(2차관, 서울)

△9일(목)

09:00 차관회의(2차관, 서울)

16:00 재정집행점검회의(2차관, 비공개)

◇주간 보도 계획

△8일(수)

12:00 KDI 경제동향(1월)

△9일(목)

10:00 1월 재정동향(11월말 누계기준)

16:00 제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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