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리는 패션기업 쉬인이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프레이저 그룹으로부터 영국 패스트패션 브랜드 미스가이디드를 인수했다고 CN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인수로 쉬인은 미스가이디드의 제품을 제작해 양사 웹사이트에서 독립 브랜드로 판매하게 된다.
이번 인수는 프레이저 그룹이 미스가이디드를 2430만달러에 인수한지 불과 1년여 만에 이뤄졌다.
미스가이디드는 1파운드짜리 비키니를 팔아 입소문을 타면서 명성을 얻었지만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하면서 프레이저 그룹에 인수됐다.
미국 IPO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쉬인의 미스가이디드 인수는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IPO에 앞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