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래드넷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02달러(0.03%) 오른 58.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 27일과 비교하면 8개월 사이 주가가 134.65% 상승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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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방문을 통한 영상 촬영 비용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다 촬영 이후 보험·각종 비용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출 규모가 2010년 5억5000만달러에서 2023년 16억달러 수준으로 3배 가까이 상승했다. EBITDA 마진율도 15%대 수준을 기록 중이다.
래드넷은 2020년 유방암 이미지 분석 소프트웨업 업체 ‘DeepHealth’를 시작으로 2022년 CT 이미지 분석 업체 ‘Aidence’, 전립선암 MRI 영상 분석 업체 ‘Quantib’ 인수를 진행하면서 플랫폼과 소프트웨어의 수직 계열화도 완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연구원은 “촬영 이미지에 대한 AI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존 이미징 센터에서 발생하는 매출뿐만 아니라 Digital Health 사업부 매출을 추가하며 올해 매출액 6000만달러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래드넷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보유 현금성 자산 5억3000만달러, 최근 5년 평균 5000만달러 이상의 잉여 현금흐름을 기록하고 있다. 고정비 부담이 큰 기존 시설 기반 매출 대비 앞으로 소프트웨어 매출이 증가하면서 현금흐름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게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
다만, 주가가 지난해 3분기 이후 상승한 점은 투자에 유의해야 할 점이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최근 내부자 매도가 지속되는 만큼 단기 조정 국면 진입에 주의가 필요하나 앞으로 Digital Health 사업부의 본격적인 매출 반영과 함께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