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재차 상승폭 확대…"美원유 비축량 감소"

  • 등록 2025-01-16 오전 12:27:34

    수정 2025-01-16 오전 12:27:34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주춤했던 국제유가 상승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오전 10시18분 미국의 원유선물은 전일대비 1.88% 오른 배럴당 78.96달러에서, 브렌트유 선물도 1.41% 상승한 배럴당 81.0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러시아 원유에 대한 추가 제재에 따른 공급 축소 가능성에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우려했던 것보다 그 영향이 제한적일 수도 있다는 일부 지적에 오름세가 주춤해지는 모습이었다.

이로인해 잠시나마 배럴당 80달러를 이탈하기도 했던 브렌트유 선물은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이후 가파르게 상승폭을 키우는 중이다.

그런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월간 원유시장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원유에 대한 최근 제재가 러시아 원유 공급과 유통에 큰 자칠을 빚을 수 있다”며 “석유시장과 러시아공급에 대한 영향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상품전략 책임은 “새로운 제재조치에 대한 불안감이 미국의 주간 비축량 감소 전망과 함께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일 미국석유협회에 따르면 전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260만 배럴 감소했으며 휘발유는 540만 배럴, 증류유는 488만배럴 증가했다.

로이터통신 조사는 월가 전문가들이 지난 10일까지 한주동안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약 10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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