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미나, 자회사 그레일 2년만에 매각…주가 1.3%↑

  • 등록 2023-12-19 오전 12:24:44

    수정 2023-12-19 오전 12:24:4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유전자 분석 기술 기업 일루미나(ILMN)가 반독점 판정을 극복하지 못하고 18일(현지시간) 암진단 혈액검사 업체 그레일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일루미나의 주가는 1.31% 상승한 128.77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일루미나의 그레일 매각은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제3자 매각이나 자본 시장 거래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일루미나는 2년 전 그레일을 71억달러에 인수했지만 암 조기진단 테스트 시장의 경쟁을 저해를 우려한 미국과 유럽 반독점 기관의 반대에 부딛치며 인수에 제동이 걸렸다.

이 결정을 뒤집기 위한 소송에서도 미국 법원이 일루미나의 그레일 인수가 반경쟁적이라고 판단함에 따라 일루미나는 매각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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