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세계적인 담배 기업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의 주가가 제약 부문 매각 발표 소식에 하락세다.
17일(현지시간) 필립모리스 주가는 2.2% 하락한 123.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필립모리스가 제약 부문인 벡투라 그룹을 몰렉스 아시아홀딩스에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반영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지난 2021년 약 12억4000만달러에 벡투라를 인수했다. 하지만 인수 후 6억8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결국 제약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이번에 매각키로 한 것. 매각 조건은 1억9800만달러 현금과 최대 1억9500만달러의 조건부 지급 방식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번 매각으로 필립모리스가 3분기에 약 2억2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