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DJT)의 주가가 지난 9거래일 중 8차례 하락하며 19일(현지시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2.21% 하락한 22.5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16일 22.35달러를 기록한 이래 최저 수준이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3월 26일 특수 목적 인수 회사인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됐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지난 5월 30일 51.84달러로 마감한 이후 합병 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지 못했다.
트럼프 미디어는 이달 초 실적발표에서 2분기 손실을 전년 동기 2280만달러에서 1640만달러로 줄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디어는 순손실의 약 절반인 830만달러가 디지털 워드 애퀴지션과의 합병 관련 비용을 포함한 법적 비용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