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1000억 규모 마스터 카드 75만주 처분한다

  • 등록 2017-05-26 오전 5:00:00

    수정 2017-05-26 오전 6:15:51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BC카드가 2015년에 이어 최대 1000억원 규모의 마스터 카드 지분 처분에 나선다.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단위: 억원) 지배주주지분
이에 따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64%에 해당하는 일회성 이익을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BC카드는 25일 이사회를 통해 최대 75만주의 마스터 카드 주식을 처분키로 결정했다.

BC카드는 올해 상반기내 30만주를 하반기 중 최대 45만주 내에서 매각에 나설 예정이다.

처분 대금은 25일 주가와 환율 기준으로 최대 1012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BC카드는 내다봤다.

이 일회성 이익은 지난해 BC카드 자기자본 9739억원의 10.4%에 해당하며 지난해 BC카드가 한해 동안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 1589억원의 64%에 달한다.

75만주를 처분하고 나면 마스터 카드 소유주식수는 127만9790주 0.11%로 줄어든다.

BC카드의 마스터 카드 지분 처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BC카드는 2015년 12월에도 90만주를 1000억원 규모에 처분한 바 있다.

BC카드가 이렇게 유가증권 지분 처분에 나서는 것은 카드 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압박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BC카드는 지난해 전년에 비해 26% 넘게 순익이 감소했다. 일회성 이익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는 얘기다.

BC카드 관계자는 매각 결정과 관련,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 실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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